3분기 일본 연기금 투자손실…20년 만에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정부연금투자기금(GPIF)이 지난해 3분기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GPIF는 2021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투자 손실을 나타났는데 2003년 이후 20년만에 가장 긴 마이너스 기록이다. 5일(현지시간) CNBC는 GPIF가 지난해 3분기 투자실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GPIF의 지난해 3분기 투자손실 규모는 2021년 총 기간과 비교해 0.97%의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규모로 보면 1조8천500억 엔(14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기간, GPIF의 해외채권 보유 규모와 자국채권 규모는 각각 5.3%,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자국 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3.2%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지난해 GPIF의 손실은 미국 금리 인상 시작, 주식 시장 변동성 및 일부 러시아 관련 자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