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바이오, G6PD 결핍증 측정장비 日 인증…이달 중 수출
웰스바이오는 'G6PD'(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 결핍을 측정하는 분석장비인 'careSTART G6PD Biosensor Analyzer'(이하 careSTART)의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careSTART의 일본 PMDA 1등급 의료기기 신고 및 인증을 획득에 따라 일본 내 정식 판매가 가능해졌고, 이달부터 현지 진단시장 수요에 따른 제품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areSTART는 사람의 혈액(전혈·모세혈) 검체에서 효소 반응을 통해 G6PD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결핍증 진단에 도움을 주는 의료용 효소 면역 검사장치다. 세계 최초로 G6PD의 정량적 검사 결과를 단 4분 만에 도출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으로 휴대가 용이하고 사용 방법이 간편해 현장진단(POC)에 특화된 의료기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G6PD 검사는 말라리아 치료제의 처방 전 검사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신생아 황달 및 선천성 용혈 질환의 진단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목적 검사 항목”이라며 “일본의 경우 성형외과 시술 후 회복 촉진이나 피부노화방지 등을 위한 비타민 치료 요법의 인기가 좋은데, 이러한 치료 전에 G6PD 측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출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G6PD 결핍증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동지역과 지중해연안 및 남태평양의 섬들에서 유병률이 높다. 최근 인구의 이동으로 인해 북미와 남미, 그리고 북유럽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관련 진단 시장의 성장률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G6PD는 적혈구를 구성하는 헤모글로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로서 혈액 내 산소 운반 기능을 지속 가능케 한다. G6PD 결핍증은 전세계적으로 약 4억 명 이상의 환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흔한 효소 결핍증이다. 환자는 체내 감염 또는 특정 약물에 의해 적혈구가 쉽게 파괴돼 빈혈, 황달, 피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결핍증 환자가 말라리아 감염 후 치료를 위한 특정 약물을 처방받거나, 면역치료 등을 위한 고용량비타민C주사를 처방받을 경우, 급성 용혈성 빈혈과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G6PD 수치를 측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웰스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로,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된 진단제품 전문 개발·생산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