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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칼럼] 6G는 기술이 아니라 설계 철학이다

"5G가 속도 경쟁이었다면, 6G는 지능 경쟁이다. 단순히 더 빠른 것이 아니라, 망 자체가 생각하고 감지하고 판단하는 시대가 온다."(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이 시리즈는 4월 OpenROADM(광 개방화)을 시작으로, 5월 IP/MPLS 단순화, 6월 소버린 AI·네오스케일러, 7월 에이전틱 AI·자율 네트워크 L4까지 인프라 스택의 각 계층을 다뤘습니다. 이번 편은 그 모든 논의를 관통하는 상위 그림을 그립니다. 지금까지의 인프라 혁신이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그 종착점이 6G일 것입니다. 지난 6월 3GPP 싱가포르 총회에서 6G 표준화 일정(릴리즈 21)이 공식 확정됐습니다. 이제 6G는 열린 미래가 아니라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정해진 현실입니다. 국내 통신사가 지금 내리는 인프라 투자 결정이 6G 전환의 비용과 속도를 직접 결정합니다. 3GPP 릴리즈 21, 6G의 타임라인이 확정되었다 2026년 6월 3GPP 싱가포르 총회(TSGs#112)는 릴리즈 21, 즉 최초의 6G 표준 릴리즈 일정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6G는 '언젠가'의 개념이 아니라 설계와 투자 계획에 반영해야 할 확정된 일정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맥락이 있습니다. 에릭슨은 '릴리즈 21 사양이 2028년 말까지 완성돼야 2030년 상용 시스템 출시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장비 개발·검증·망 설계에 최소 18~24개월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면, 6G 아키텍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은 지금입니다. 6G가 5G와 근본적으로 다른 세 가지 설계 원칙 ① AI 네이티브, 망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망 안에 내재된 AI 5G에서 AI는 망 위에 얹는 외부 레이어였습니다. 트래픽이 수집되고, 별도 플랫폼에서 분석된 결과가 다시 망에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7월 기사에서 다룬 에이전틱 AI·자율 운영 L4도 사실 이 구조의 연장선입니다. 6G는 다릅니다. AI 생명주기 관리(학습·추론·업데이트)가 무선 프로토콜·코어·RAN 설계 안에 처음부터 내재됩니다. 3GPP 릴리즈 21의 규격 작업 범위에는 AI 라이프사이클 관리, AI 모델 배포·버저닝, 에어 인터페이스 상의 AI 추론 실행이 명시적으로 포함됩니다. 망이 데이터를 AI에게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망 자체가 AI로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② ISAC, 통신과 감지가 하나의 인프라로 통합된다 ISAC(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은 6G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둥입니다. 기지국의 무선 신호가 통신과 레이더 센싱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드론 충돌 회피, 자율주행 환경 인식, 스마트 시티 교통·군집 감지, 재난 현장 인명 탐지 등 모든 것이 별도 인프라 없이 통신망만으로 구현됩니다. 에릭슨은 ISAC을 '통신 시스템을 공간 인식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6G의 대표 기능'으로 정의합니다. ATIS 넥스트 G 얼라이언스는 지난 6월 ISAC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교통 안전·환경 모니터링·재난 대응 등 공공 인프라 영역에서의 ISAC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POSTECH과 공동으로 100GHz 이상 THz 대역 RIS(재구성 가능 지능형 표면) 기술을 검증했습니다. ③ NTN 통합 — 위성이 지상망의 연장선이 된다 6G는 지상망(Terrestrial)·위성(Non-Terrestrial)·공중(Aerial) 네트워크를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합니다. KT의 표현처럼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스마트폰으로 화상회의'가 가능해지는 것은 위성이 별도 시스템이 아니라 6G 코어에 통합된 계층이 되기 때문입니다. KT·SKT·LGU+·카이스트가 공동 참여하는 '6G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에서도 위성 통신 통합이 핵심 과제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6G 표준 주도권, 6G는 기술 경쟁이자 패권 경쟁이다 6G 표준화는 기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화웨이·ZTE·CATT)·유럽(노키아·에릭슨)·한국(삼성)·미국(퀄컴·엔비디아)이 표준 기여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이는 곧 특허 풀·장비 수급 주도권으로 직결됩니다. 국내에서는 KT가 5G SA 전국 상용망으로 AI-RAN 선행 인프라를 확보했고, SKT는 MWC 2026 가상화 기지국 PoC, LGU+는 LG전자와 PQC·시맨틱 통신 협력을 진행 중입니다. 6G 표준 주도권 확보는 6월 기사의 소버린 AI와 같은 맥락의 통신 주권 문제입니다. 오늘의 인프라 투자가 6G 전환 비용을 결정한다 '6G는 아직 멀다'는 인식은 위험합니다. 표준이 2029년에 완성되더라도, 그 표준 위에서 작동할 장비를 설계하고 검증하는 데 18~24개월이 걸립니다. 역산하면 6G 장비 개발 방향은 2027년 초에 결정되어야 합니다. 즉 지금의 아키텍처 선택이 6G 전환의 출발선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일관되게 강조해 온 방향들이 실은 6G 준비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에릭슨이 명시한 것처럼, 오늘 5G SA와 엣지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통신사는 6G 전환 비용을 20~30%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레거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6G 전환을 시도하는 통신사는 이중 투자의 부담을 고스란히 집니다. 특히 광전송 관점에서, 4월 기사에서 다룬 OpenROADM 기반 개방형 DWDM은 6G 프론트홀·백홀을 단일 개방 구조로 수용하는 핵심 기반입니다. 벤더 종속적 폐쇄형 DWDM 구조를 유지한 채 6G를 맞이하면, 멀티-레이어 자율 제어와 AI 기반 광 운용이 근본적으로 제약됩니다. 국내 통신사를 위한 6G 준비 체크리스트 6G 대비를 막연한 장기 과제로 미루는 것은 이미 늦습니다. 지금 당장 확인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시리즈의 모든 투자는 6G를 향하고 있었다 4월 OpenROADM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는 광 개방화, IP 단순화, AI 인프라, 자율 운영을 차례로 다뤘습니다. 네트워크 관점에서 정리하면, 이 모든 여정은 세 개의 축으로 수렴됩니다. 세그먼트 라우팅의 도입, OpenROADM의 적용, 그리고 오토노머스 네트워크의 실제화입니다. SR(Segment Routing)은 LDP·RSVP-TE의 복잡성을 걷어내고 IPv6 네이티브 단일 패브릭으로 망을 재설계합니다. 6G AI 트래픽의 결정론적 경로 제어와 마이크로초 수렴이 이 위에서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OpenROADM은 벤더 종속적 폐쇄 광전송 구조를 개방형 인터페이스로 전환하여, 6G 프론트홀·백홀의 400G/800G 확장과 IP·광학 멀티-레이어 자율 제어의 기반을 만듭니다. 그리고 TM 포럼 L4 기반의 오토노머스 네트워크는 SR로 단순화된 IP 패브릭과 OpenROADM으로 개방된 광 계층 위에서 에이전틱 AI가 장애·용량·에너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구조로 완성됩니다. 이 세 축이 정렬된 네트워크만이 6G AI 네이티브 설계 원칙을 실제로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인프라를 제대로 설계하는 통신사가 6G의 출발선에서 앞서 있다. 6G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5G를 올바르게 완성하는 것이다.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입니다. 6G에서도 그 선도적 위치를 이어가려면, SR 도입·OpenROADM 적용·AN 실제화라는 세 방향의 실행을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구체적인 준비입니다. 지금의 네트워크 설계 결정이 2030년 6G의 출발선을 결정합니다.

2026.08.05 16:19최홍석 컬럼니스트

SKT, 실적으로 'AI 기업' 증명...AIDC 매출 92% 급증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서 연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AIDC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 SK하이퍼를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 4조 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 당기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67.3%나 늘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 92.5% 증가 AIDC 사업은 SK텔레콤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AIDC 매출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1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부터 상용화된 일본·홍콩·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SJC2의 매출도 반영됐다. AIDC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는 2029년 목표로 미국·일본·대만을 잇는 E2A 해저케이블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증가하는 국제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AI 클라우드와 AICC, AI팩토리, 에이닷, 커머스 등 AI B2B·B2C 사업 매출은 6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DC 사업 개발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설립했다.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137메가와트(MW)인 데이터센터 수전 용량은 2029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하고,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최대 15GW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통신사업은 '질적 성장' 지속 통신사업은 가입자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효율적인 마케팅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 환경에서도 핸드셋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2조 5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위약금 면제 조치에 따른 가입자 감소 영향이다. 반면 5G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 2분기 말 기준 1797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가운데 5G 비중은 82%로 확대됐고, 시장점유율은 45.7%로 추산됐다. 월평균 해지율도 직전 분기 0.9%에서 0.8%로 낮아졌다.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유선통신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가입자는 약 735만명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유료방송 매출은 케이블TV 가입자 감소 영향으로 0.8% 줄어든 4711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약 675만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케이블TV 가입자는 268만명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전용회선과 기업솔루션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2801억원을 기록했다.

2026.08.05 11:04박수형 기자

미국 정부, 4.4GHz 대역 주파수 6G 연구용으로 재배치

미국 국가통신정보국(NTIA)이 4.4GHz 대역을 포함한 4개 주파수 대역을 6G 연구용으로 용도를 전환했다. 연방 정부가 이용하던 주파수를 상업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 연구로, 예산 검토 절차를 거쳐 공식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미국 NTIA는 4.4GHz 대역 고출력 상용 사용 허가 연구에 착수했다. 의회에 제출된 최종 승인안을 통해 정부는 네 가지 주파수 대역 재배치 연구를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1.6GHz, 2.7GHz, 4.4GHz, 7GHz 등 4개 대상 주파수 대역에 대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승인이 완료됐다. 이는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의회는 NTIA에 지난해까지 5년 안에 정부 소유 주파수 500MHz를 상용 재배정 대상으로 선정하도록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7.125GHz에서 7.4GHz까지 대역 연구를 12개월 안에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NTIA는 이를 6G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NTIA는 연구가 미래 6G 네트워크를 위한 중대역 주파수 기반 구축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엘 로스 통신정보부 차관보 겸 NTIA 국장은 4개 주파수 대역 연구 동시 진행은 "임무 수행에 필요한 속도와 정확성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연방 기관은 주파수 재배치 기금을 통해 엔지니어링·전환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지만, 자금을 지원받기 전에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의회 통보 후 상무위원회와 세출위원회의 60일간 검토가 시작된다. 기간이 종료되면 예산관리국(OMB)에서 요청된 자금을 지원하고 4개 주파수 대역에 대한 공식적인 엔지니어링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계획서엔 국방·정부 핵심 임무를 보호하면서 주파수 재활용 방안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이 담겼다. NTIA는 사업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연방 주파수 대역을 대상으로 재활용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0:47홍지후 기자

5G 코어 투자, 처음으로 LTE 추월…SA 확산 영향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LTE 코어 네트워크와 같은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투자 중심축이 완전히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끈다. 5G 단독모드(SA)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AI 서비스 확산이 맞물리면서 향후 5G 코어 투자 시장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코어 네트워크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투자 규모 처음으로 전체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시장의 50%를 차지했다. 델오로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LTE 코어와 5G 비단독모드(NSA) 코어 시장이 장기적인 감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통신사들의 투자도 본격적으로 5G SA 코어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브 볼런 델오로그룹 리서치디렉터는 “2025년은 5G SA 네트워크가 변곡점에 도달해 시장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해”라며 “도시뿐 아니라 교외와 농촌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서 LTE 가입자의 5G SA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 코어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델오로는 5G SA 확산 속도를 반영해 글로벌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을 기존보다 높인 12%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AI 서비스 확산으로 저지연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MEC)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도 22%로 높였다. 볼런 디렉터는 “스마트워치와 저가형 IoT 기기를 위한 레드캡 칩이 등장하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5G SA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특화망에서는 LTE보다 5G SA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여 개 이동통신사가 5G-어드밴스드를 도입해 동적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새로운 저지연 서비스와 MEC 구축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확산이 코어망 투자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도 눈길을 끈다. 에이전틱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패턴과 네트워크 연결 시간이 변화하고, 이에 따라 모바일 코어 용량과 MEC 인프라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코어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3G 네트워크 종료, 5G SA 기반 VoNR 도입도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소비자용 웨어러블과 산업용 IoT 기기의 비용을 낮추는 레드캡, 네트워크 슬라이싱, IMS 데이터 채널, 오픈 API 등도 향후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제시됐다.

2026.08.02 11:40박수형 기자

KT, 갤럭시워치로 산업현장 안전 관리

KT가 삼성전자와 산업 현장 근로자를 위한 기업전용 5G 부가서비스인 '안전관리 워치'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전용 5G는 별도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네트워크와 기업 내부망을 분리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기업전용 5G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개인 가입자를 위한 일반 통신망과 임직원을 위한 기업 내부망 접속 데이터를 분리했다. '안전관리 워치'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이 탑재된 기업전용 갤럭시워치를 통해 제공된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은 산업 현장의 온·습도 등 환경 정보와 근로자의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한 대표적인 기능은 SOS 요청, 낙상과 추락 감지, 심박수 이탈 감지, 열스트레스 관리, 위험 구역 출입 관리 등 안전 알림과 기기, 구역, 사용자별 통합 관리다. 안전관리 워치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심박수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주변 동료와 관리자에게 알릴 수 있다. 안전 관리자는 근로자의 건강 상태는 물론 날씨, 온도, 위치 등 현장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 산업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KT와 삼성전자는 양사간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 기업전용 네트워크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건설·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업의 책임이 높아지는 가운데, KT가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기업전용 5G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산업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각종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AX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기업 고객의 안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5:51박수형 기자

박세웅 원장 "피지컬 AI에 사활…초혁신 경제 핵심 역할할 것"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 강국 초석을 놓은 DRAM,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사용중인 스마트폰 통신 방식,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과 함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WiBro), LTE/LTE-A, 5G·6G, 인공지능(AI), 홀로그램, 양자기술,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트윈 등등…대한민국을 일류 정상에 올려 놓은 ICT는 모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시작됐다. 최근엔 에이전트 AI와 함께 피지컬 AI로 진화 중이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미래 50년을 조망했다.[편집자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I 고속도로' 구축에 나섰다. 정태식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AI시대에는 컴퓨팅 자원 뿐 아니라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를 개통, 생산과 유통 혁명을 가져왔듯 초고성능 컴퓨팅과 AI 반도체,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유기적 연결은 대한민국 AI 디지털 대동맥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집중 지원하는 'AI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전국 각지에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표준화, 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속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TRI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이퍼 서비스 인터커넥트(HINT) 포럼도 최근 출범시켰다. AI데이터센터 네트워크와 국가통신망, 사용자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액세스·메트로망,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등을 상호 연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추진한다. ETRI는 ▲AI 데이터센터 간 초저지연·무손실·고대역폭 패킷 광전달망 기술 ▲AI 워크로드 기반 개방형 전송 네트워크 패브릭 운영체제(OS)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 및 표준화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강태규 ETRI 패킷연구실 책임연구원(HINT포럼창립준비위원회 의장)은 "AI 데이터센터의 고성능·고효율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현하고,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 및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6G AI-네이티브 글로벌 주도권 확보위해 479억원 투입 AI-RAN(이동통신 무선접속망)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AI와 이동통신 인프라 융합을 통해 6G AI-네이티브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30년까지 479억원을 투입한다. AI-RAN은 기존 RAN에 AI를 접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네트워크 자원 최적화와 장애 예측은 물론, AI 학습·추론 기능까지 네트워크 내부에 내재화하는 AI-네이티브 구조를 지향한다. 심진보 ETRI 기술전략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통신과 장비분야에서 엔비디아,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소프트뱅크, 화웨이 등도 AI-RAN 기술 개발을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ETRI를 '국가지정 AI-RAN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 전문연구소'로 지정했다. ETRI를 중심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물론 HFR, 유캐스트, 클레버로직 등 통신 장비·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한다. 또 학계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와 차세대모바일연구조합,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참여키로 했다. 연구팀은 우선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반의 AI-RAN 가상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기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학습·검증할 수 있는 통합 연구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모델 성능과 네트워크 최적화 검증을 위해 국제 이동통신 표준인 3GPP 릴리스 19 및 릴리스 21 기반 AI-RAN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 다수의 안테나를 활용해 동시에 여러 사용자에게 빔을 형성하고 전송 효율을 높이는 대규모 다중입출력 기술인 E-MIMO 환경을 반영한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AI 모델 성능과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을 검증한다. 이외에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AI 기반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과 AI-RAN 검증 플랫폼, 디지털트윈 기반 무선 환경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AI-RAN 얼라이언스,3GPP(5G·6G 등 이동통신 기술 규격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O-RAN 얼라이언스(개방형 RAN 표준화국제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국제 협력과 글로벌 표준화도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로봇, 네트워크, 컴퓨팅 융합 "차세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할 것" AI 최종병기 '피지컬 AI' 개발도 본격화했다. 피지컬AI는 AI 로봇·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와 결합,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방향은 AI와 로봇, 네트워크, 컴퓨팅이 융합되는 차세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맞췄다. 이를 위해 출연연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게획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Robot Foundation Model)을 중심으로 로봇 지능 경쟁이 본격화했다. 미래 로봇 산업의 핵심 가치가 하드웨어를 넘어 '로봇지능'으로 이동했다. 박세웅 ETRI 원장은 지난달 개최한 '창립 50주년 기념 포럼'에서 "피지컬 AI는 AI·로봇·컴퓨팅 융합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라며 "로봇지능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TRI의 피지컬AI 개발 전략은 △메타 RFM(Meta Robot Foundation Model) 기반 유연 로봇 지능 확보 △자율성장 AI 로봇 생태계 구축 △소버린 로봇 데이터 구축 및 활용 등이다. 메타 RFM은 다양한 로봇지능과 전문 AI를 통합·확장해 복합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로봇지능 구조를 말한다. AI 로봇 지능 표준화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처럼 레벨1부터 5까지 단계를 나눠 AI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박세웅 원장은 "AI 패권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정부도 출연연을 국가전략자산으로서 인식하고 정책 혁신을 펴고 있다"며 "포스트-PBS에 부합하는 새로운 50년을 준비, 민간과 협력하는 국가랩 기능과 기술주도 초혁신 경제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8 19:38박희범 기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5G 시범망 구축

키이우스타, 라이프셀, 보다폰우크라이나 등 우크라이나 이동통신 3사가 수도 키이우에 5G 통신 시범망을 구축했다. 22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키이우에 구축된 5G 시범망은 우크라이나에서 네 번째로 구축된 5G 통신 지역으로 규모로는 가장 크다. 우크라이나 5G 시범망은 리비우, 하르키우, 브로댠카 등에서 구축됐다. 3개 도시에 이어 수도 키이우까지 5G 신호가 켜진 것이다. 브로댠카는 2022년 러시아군이 점령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알려졌는데, 이 지역과 함께 수도 키이우까지 5G 망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는 현재까지 약 150만 명이 5G 시범망을 이용했으며,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Gbps 이상, 평균 속도는 600~700Mb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시범망은 300개 이상의 기지국으로 구성됐으며 LTE 코어망을 사용하는 5G NSA 모드로 작동된다. 주파수는 3.5GHz 대역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700MHz 대역으로 커버리지를 넓히는 식으로 쓰이고 있다. 전쟁 중인 상황을 고려해 시범망 형태의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키이우 다음으로는 남부 도시 오데사가 시범 구축 후보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는 “현재 우리의 과제는 5G 기술을 충분히 검증하고 계엄령 종료 이후 전국으로 상용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MA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78%가 LTE 방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대 1Gbps 다운로드 속도가 제공되고 있다.

2026.07.23 16:41박수형 기자

정부 "AIDC 투자 세액공제·보편적 요금감면 검토"

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고도화, 통신분야 민생 지원 요구에 화답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와 보편적 역무에 따른 요금감면 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고 구체적인 논의는 8월부터 구성되는 민관협의체에서 본격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23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와 통신 3사 CEO 간담회 백브리핑에서 “정부는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과 네트워크 투자를 이끌어낼 통신 규제 개선을 종합해 패키지로 논의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주요 과제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통신 3사에 지난 4월 부총리와 통신사 CEO 간 논의 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촉진과 통신 분야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사 CEO들 역시 이에 화답하며 적극적인 협조 뜻을 밝혔다. 동시에 통신 3사 CEO는 투자 촉진을 위한 세액공제를 비롯해 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특별법 하위법령 제정과 그에 따른 투자 촉진 세액공제 ▲5G 단독모드(SA)와 차세대 네트워크 등의 신기술 공공수요 창출 ▲해저케이블 확충 투자 지원 ▲3G 통신 등 구세대 통신기술 종료 정책방향 수립 ▲보편적 역무 요금감면 제도개선 등을 꼽았다. 이에 최우혁 실장은 “부총리는 세액공제에 대해 적시 구축과 민간 투자 확대를 위해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긴기술 공공수요 창출도 범부처 협업으로 국방과 안전 등 공공 분야에서 지속하겠다고 했다”며 “해저케이블 역시 정책금융을 비롯해 규제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세대 통신 기술 종료에 대해서 부총리는 제일 중요한 것은 이용자 보호가 최우선이며 보편적 역무 요금감면 제도개선은 취약계층의 통신기본권이 중요하고 통신사의 상황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에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 실장은 또 “부총리는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와 범국가적인 민생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통신 3사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요청한 민생안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곧 통신 3사가 각자 발표하게 된다. 중동 전쟁 상황이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과 같이 시장의 혼란 해결에 통신사들이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멤버십 제휴 할인을 대폭 확대하거나 청년층을 대상으로 데이터 추가 제공과 같은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3사의 요청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답의 형식보다 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는데, 이는 향후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 실장은 “세액공제는 주로 연말에 이르러야 내년에 대한 내용이 정해지는데, 이에 앞서 부처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예년과 달리 올해는 통신 3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으로 수시로 산업의 요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3 15:07홍지후 기자

배경훈 "AI·차세대 네트워크 속도" 당부...통신3사 "AIDC·6G 투자 확대" 약속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CEO에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와 AI 전환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통신 3사 CEO는 AI 데이터센터(AIDC) 투자를 비롯해 6G 통신, AI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2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AIDC와 피지컬AI, 나아가 자율주행 등이 가능하도록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달라”며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사는 더 이상 단순한 통신사가 아니라 AI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기술 경쟁이 빠르고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빠른 젼화가 필요하다. AI 기반 인프라와 플랫폼 통신체계 전반의 AI 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월 통신 3사와 정부가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제공키로 한 논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자리다. 당시 QoS 외에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협의체 운영, 소방청 내난 트래픽 우선 전송, 지하철 와이파이 백본망 고도화 등이 논의됐는데 2차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와 함께 AI 전환, 민생안정 지원 등이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배 부총리의 이같은 주문에 통신 3사 CEO는 차세내 네트워크 투자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AIDC와 피지컬 AI,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가 필수라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가장 먼저 상용화한 5G SA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6G와 AI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급증하는 글로벌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케이블에 1조원을 투자하고, 실수요 기반으로 총 1GW 규모의 AIDC와 전국 3500개 국사를 활용한 AI 엣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강국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차세대 네트워크와 AI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대한민국은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라는 세 축을 어떻게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고, LG유플러스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파주 AIDC를 한국 AI 산업의 레퍼런스 팩토리로 육성하고, 원LG 역량을 결집해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대해 대한민국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11:42박수형 기자

"AI-RAN 시범 구축,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연내 5G 단독망(SA)을 상용화하고, AI-RAN을 시범 사업으로 구축하며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혁재 차관은 지난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하반기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하반기 한국형 위성 저궤도 통신망을 완성해 6G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지은경 정보보호기획과장은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네트워크 보완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연내 5G SA 전환을 위해 품질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통신사에서도 통신 기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AI 고속도로 완성과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세대 국가 네트워크 종합 로드맵이다. 연내 5G SA 전환, 2030년까지 6G 상용화, AI-RAN 확산 등이 주요 과제다. AI 시대 급증하는 트래픽과 초저지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통신망을 넘어 AI가 스스로 망을 지능적으로 운영·제어하고, 피지컬 AI를 지원하는 고성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저궤도 통신은 통신 주권과 국가 안보의 문제이며, 국방과 재난재해, 공공 분야 등 가장 필요한 부문에 최소 용량을 제공하는 것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이 함께 사업을 진행중이다”며 “2030년에 핵심 기술 국산화, 자립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2035년에 한국 독자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이용 확산에 따른 트래픽 급증과 관련해서 지은경 과장은 “국가 통신 인프라를 2030년까지 4배 이상 확충하고, 하반기 AI와 RAN을 결합해 AI-RAN을 시범 사업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6 12:34홍지후 기자

위즈코어, '제조 AX 플랫폼' 실증 추진…설계 데이터와 현장 잇는다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위즈코어가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 AX 플랫폼' 실증사업을 계기로 차세대 자율제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위즈코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형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사업 주관기관을 맡아 에프알텍·하이퍼엑스 등과 함께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자율 운영체계 구축 플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축 사업의 연산·로봇 제어 지능화 부문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가 협력한다. 실증이 전개되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열연공정은 구형 설비와 고온 인프라가 혼재해 장비 이상 시 작업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접근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 환경이다. 위즈코어는 현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통신망 내에서 복잡한 AI 연산을 전담 처리하는 AI-RAN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장 인지부터 로봇의 물리적 구동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피지컬 AI 성공 여부는 로봇 하드웨어가 아닌 '현장 데이터' 통합 처리에 있다”며 “트래픽의 단순 양만 파악하는 일반 통신망과 달리, 위즈코어는 가동 중인 공정 우선순위와 시급성을 인지할 수 있는 '제조 맥락 데이터'를 네트워크에 연계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연산 인프라가 현재 상황이 단순 순찰인지, 혹은 전체 라인을 멈춰야 하는 비상 상황인지 판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는 구조다. 오픈랜의 개방형 특성을 활용해 HFR·웨이브일렉트로닉스 등 다양한 제조사 통신 장비 간 상호운용성을 확인하고 다중 로봇의 협동 제어 체계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오토캐드 호환 설계 솔루션 '캐디안(CADian)'과 제조 모니터링 솔루션 '넥스폼(NEXPOM)'을 보유한 위즈코어는 이 두 영역을 완벽하게 내재화했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단순한 로봇 도입을 넘어 설계부터 시공·제조 실행까지 관통하는 5G 특화망 기반의 완전한 자율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완성해 가고 있다”며 “이번 실증 단지 조성을 통해 국가적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3:59주문정 기자

ETRI, AI기반 주파수 예측기술 국제표준화 7년걸려 "결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7년간 공들여온 AI(인공지능) 기반 주파수 예측 기술이 국제 표준 승인을 거쳐, 이 분야 참고 방법론으로 처음 제시됐다. 15일 윤종훈 ETRI 전파자원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전화통화에서 "우리가 제시한 주파수 스펙트럼 관리 관련한 기술을 다른 나라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참고 방법론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신규 보고서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보고서 채택은 지난달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스펙트럼관리 연구반(SG1) 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 다음 달 정식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담긴 기술은 AI 학습법 중 하나인 기계학습(머신러닝)을 이용해 특정 지역과 시간에서 주파수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가용성)를 평가하고 예측하는 기술적 방법론을 담고 있다. 스펙트럼 가용성은 특정 지역과 시간에서 주파수를 무선통신에 사용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최근 AI 서비스와 6G 이동통신, 저궤도 위성통신 등 차세대 무선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주파수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평가·예측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TRI가 이 분야 표준화 제안부터 기술 개발, 국제 논의, 표준 승인, 참고 보고서 발간까지 걸린 시간은 7년이다. 지난 2019년 신규 보고서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ITU-R에 제안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2021년에는 관련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을 제안해 작업문서 채택을 이끌었다. 이후 매년 개정 기고서를 제출하며 신규 보고서 개발을 주도했다. 또 중국·브라질·인도네시아·인도 등의 사례를 반영해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낸 끝에 최종 보고서 승인에 성공했다. 박승근 전파연구본부장은 “ETRI가 꾸준히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스펙트럼 관리 기술이 ITU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TRI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I를 활용한 이동통신 트래픽 패턴 예측 ▲디지털 가상 셀 기반 주파수 효율 예측 ▲이동통신 기술 세대별 네트워크 용량 분석 등 AI 기반 스펙트럼 관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07.15 09:39박희범 기자

펜타시큐리티, 국제 학술기구서 '산업 선도기업상' 수상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대표 김태균)가 글로벌 학술기구로부터 '산업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9일 열린 '제2회 국제 e-비즈니스 정보시스템 및 ICT 융합 보안 심포지엄(EBISION 2026)' 시상식에서 '산업 선도기업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BISION은 ICT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학술기구인 '국제정보처리연맹(IFIP)' 산하 'WG 8.4'가 주관하는 공식 플래그십 행사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덴마크, 일본 등 11개 국가에서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총 9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펜타시큐리티가 수상한 산업 선도기업상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6G 등 차세대 ICT 분야에서 산업적 변화를 이끈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상이다. 올해 이 부분에서는 펜타시큐리티와 일본의 젠무텍(ZenmuTech)이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펜타시큐리티가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데이터 암호화,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인증보안, 클라우드 보안, IoT(사물인터넷) 보안 등 전 영역에서 상용화된 기술력을 꾸준히 축적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펜타시큐리티가 급변하는 위협 환경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며, 기업과 기관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국제 정보기술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IFIP로부터 펜타시큐리티의 기술력과 산업적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AI와 양자컴퓨팅 등 ICT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발맞춰 양자내성암소(PQC)를 비롯한 차세대 보안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써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6.07.10 13:59김기찬 기자

전기차가 전력 공급한다…현대차그룹 일반 고객 실증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V2G(Vehicle-to-Grid) 시범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가정 환경에서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충·방전에 성공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일반 고객 대상 V2G 시범서비스의 충·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참여 고객 가정에서 실제 전력망과 차량 배터리를 연결한 양방향 충·방전이 이뤄지면서 국내 V2G 실증도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다.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차량을 충전하고,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차량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에너지 안보와 전력망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기존 발전설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연구소나 제한된 실증단지가 아닌 일반 고객 가정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생활환경에서 고객의 충전 패턴과 차량 이용 방식, 배터리 방전에 대한 수용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상용 서비스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 분석에 따르면 10㎾급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10만 대가 동시에 1시간 방전할 경우 최대 1GW 규모의 양수발전소 또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약 80만 명이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2030년 약 42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V2G가 확대되면 최대 42GW 규모의 유연 전력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기존 양수발전으로 구축할 경우 약 84조 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V2G는 약 5조4600억원 수준으로 가능해 최대 78조5000억원의 설비 투자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활용하는 만큼 구축 기간도 약 1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제주도에서 아이오닉 9과 EV9 보유 고객 4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고객들은 가정에서 차량 배터리와 전력망 간 충·방전을 직접 경험하고 있으며, 충전기 연결만으로 자동 충·방전이 이뤄지고 최소 배터리 잔량 설정 기능 등을 통해 사용 편의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V2G 상용 서비스 모델과 고객 보상체계를 설계하고, 향후 새만금 AI 수소시티 등 V2G 기반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V2G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기차가 전력시장 참여 주체나 분산에너지 자원으로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차량이 전력을 공급하더라도 이를 인정하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전력 거래 참여 자격과 정산·보상 기준 마련 등 제도 정비가 상용화의 과제로 꼽힌다.

2026.07.08 10:01김재성 기자

4년전 3G 종료한 T모바일, 8월에 2G 스위치 내린다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오는 8월 GSM 방식 2G 통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4년 전에 3G 서비스를 종료한 점을 고려하면 장기간 2G 서비스를 유지한 셈이다. 국내에서 2012년 KT를 시작으로 2020년과 2021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G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1996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 시대의 막을 내렸다. 2일(현지시간)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T모바일은 8월3일 2G GSM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 앞서 이번 주부터 T모바일은 3G와 LTE 가입자를 5G로 전환하기 시작했는데, 2G 스위치를 끄기로 하면서 5G 통신 중심으로만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된다. T모바일은 어느 통신사와 비교해도 2G 서비스를 오랫동안 제공한 회사로 꼽힌다. 미국 내에서도 AT&T가 2017년, 버라이즌이 2020년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를 두고 T모바일은 국제 로밍 서비스를 위해 2G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방문하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음성 LTE(VoLTE)를 지원하지 못하는 단말을 가지고 있어 LTE 데이터는 이용할 수 있지만 음성통화를 위해서는 2G를 통해 회선교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안쿠르 카푸어 T모바일 최고네트워크책임자(CNO)는 “지난 2년 반 동안 전세계 대부분 이통사와 협력한 결과 이제는 음성과 데이터 모두에서 2G 서비스에 의존하는 이용자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극소수의 남아 있는 고객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안내했고 최신 네트워크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T모바일이 오랜 기간 2G 서비스를 유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간 기술방식 세대 이전 과정에서 많은 논란을 남긴 회사다. 예컨대 지난 2022년 3G 네트워크를 종료하기 하루 전에 2020년에 인수한 스프린트의 LTE 서비스를 돌연 종료시켰다. 스프린트는 디시네트워크의 부스트모바일 가입자를 지원하고 있었는데, 스프린트를 인수한 T모바일은 디시의 예상보다 3년 빠르게 네트워크 운영 변화를 가져가면서 부스트모바일 가입자가 최신 단말로 교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T모바일과 디시는 갈등을 겪다 합의에 이르렀으나 이 사건 이후로 디시네트워크의 무선 사업 부진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07.03 09:44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100큐비트 양자프로세서 실증"

오는 2030년까지 국가R&D 중장기 투자를 위한 4대 전략(NEST) 및 8대 과제, 20개 분야가 처음 공개됐다. 목표는 AI 3대 강국 및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안)(2026~2030)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략안은 김영수 연구개발투자기획과장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여론을 추가로 수렴, 최종 투자전략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목표는 정부R&D 총지출 대비 5%를 투입해 기술경쟁력 최고 선도국 대비 90%까지 따라 잡겠다는 것. 이를 통해 AI 3대 강국 및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을 달성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은 ▲주력기술 집중 육성(N) ▲미래기술 주권 강화(E) ▲생태계 강화·확장 ▲신뢰기반 효율화다. 8대 과제는 △AI대전환 △주력기술 초격차 선점 △차세대 주력기술 육성 △기반기술 자립 △과학기술 생태계 강화 △생태계 확장 △건강하고 안전한 삶 △투자 시스템 혁신 등이다. 20개 분야는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통신,첨단모빌리티(이상 주력기술), 첨단바이오, 양자, 첨단로봇·제조, 소재, 에너지·탄소중립, 국방,우주·항공·해양(이상 주권강화), 기초연구, 출연연, 인재양성, 지역R&D, 중소벤처(이상 생태계 강화 및 확장), 재난안전, 국민체감R&D, 전략적 자원배분, 환류체계 고도화(이상 효율화)로 잡았다. 박 과장은 구체적인 목표도 언급했다. 2030년까지의 주력기술 추진 분야 목표를 들여다보면, AI역량 세계 3위를 제시했다. 또 실시간/자율방어체계를 203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또 AI-네이티브 전국망 구축,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기술 부문에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2건 및 유니콘 기업 3개 육성, 100큐비트 양자프로세서 실증, 휴머노이드 양산 돌입 및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부품 국산화율 41%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국방 분야에선 국방 인공지능 운영체계 구축(한국형 팔란티어)과 세계 최초 6G 통신위성 발사를 꼽았다. 또 생태계 강화 및 확장 부문에선 2030년까지 정부 R&D 투자 대비 기초 투자 비중 10%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외에 최고급 연구자 100명, 톱 클래스 연구기관 5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또 인재 순 유입 500명도 달성할 계획이다. 지역 딥테크 창업 350개 이상 육성한다. 이어 나경환 중장기투자전략 총괄위원장을 좌장으로 AI, 바이오, 반도체, 정책, 인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2026.07.02 19:05박희범 기자

노키아 "한국은 AI-RAN 가능성 최적화 시장"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가 한국을 AI-RAN이 실현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으로 꼽아 주목된다. AI데이터센터가 아니라 통신 집중국사에서 추론과 같은 AI 연산을 가능케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통신업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노키아코리아의 조봉열 박사는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은 집중 국사 아키텍처가 발달하고 기술 수용도가 높아 AI RAN을 실현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장”이라며 “노키아는 한국 통신사와 협력해 AI RAN과 6G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RAN은 표현 그대로 무선접속망(RAN)에 AI 컴퓨팅을 더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엔비디아가 노키아에 1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GPU 컴퓨팅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접목하는 연구를 한창 이어가고 있다. 노키아는 네트워크에 분산형 AI 컴퓨팅을 도입하고 기지국이 이를 관리하는 AI그리드 역할을 맡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AI 연산을 데이터센터에 이르기 전에, 네트워크 단계에서 다루는 엣지컴퓨팅 방식이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CTO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구현되면 학습보다 훨씬 더 많은 추론이 발생하고, 추론은 멀리 있는 AIDC가 아니라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시간성과 접근성을 가지고 처리돼야 한다”며 “이 지점에서 한국 통신 기업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기존 집중 국사에 클라우드 AI-RAN이나 GPU가 탑재된 디지털 신호 처리 장치(DU)를 구축하고 이들을 묶으면, 집중 국사가 중소형 AIDC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 노키아는 엔비디아, 미국 티모바일, 일본 소프트뱅크, 동남아 인도삿 등과 협력해 올해 말 AI-RAN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노키아와 엔비디아의 AI-RAN 협력은 통신사가 AI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고 실제 이통3사는 현재 노키아와 협력해 AI-RAN, 6G 연구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조 박사는 “대다수 통신사는 디지털 서비스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싶어하지만, 기존 방식 대로라면 RAN과 AI GPU를 따로 구매해 투자해야 했다”며 “AI-RAN을 도입하면 통신과 AI를 하나의 싱글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RAN을 활용하면 컴퓨팅 파워를 5G나 6G를 위한 통신 용량으로 활용하다가, AI 수요가 폭발할 땐 AI 추론, 토큰 비즈니스 등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어, 통신사 투자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2026.07.02 17:54홍지후 기자

화웨이, MWC상하이서 5G A·AI 결합 성과 공개

화웨이가 5G A와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와 프레임워크를 선보이며 모바일 AI 시대 통신 네트워크 진화와 새로운 수익화 방향 제시했다. 화웨이는 MWC 상하이 2026 '5G A 경험 수익화: 단말, 네트워크, 사업 시너지 산업' 포럼에서 5G A와 AI 기술을 결합한 성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MWC 상하이 2026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포럼에서 화웨이는 GSMA, 차이나모바일 등 파트너와 5G A 고속철도 네트워크 가속 서비스, 산업 백서 2종, 커넥션 에이전트 등을 소개했다. 포럼엔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이동통신 표준화기구 3GPP, GSMA 인텔리전스를 비롯한 산업 리더와 생태계 파트너가 모여 5G A 상용화와 기술 진화,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G A 고속철도 가속 서비스 공개 화웨이와 GSMA, 차이나모바일은 5G A 고속철도 네트워크 가속 서비스를 공동 공개하며 철도 승객을 위한 모바일 연결 서비스를 새롭게 정의했다. 오는 8월 중국에서 상용 출시될 예정인 상품은 '1+3+5' 프레임워크로 구성된다. 하나의 전용 아이덴티티, UE Logo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 동적 고속철도 VIP 로고, 세 가지 첨단 기술, 5G A 고대역폭과 고속철도 전용망, AI 네이티브 코어 네트워크, 무선 범용 지능형 서비스 처리 유닛, 다섯 가지 핵심 서비스 시나리오, 라이브 스트리밍, 화상 회의, 온라인 게임, AI 통화, AI 오피스의 끊김 없는 지원이다. 경험 중심 패러다임 전환 포럼에선 두 건의 산업 백서도 공개됐다. UE Logo 2.0 백서는 차이나모바일 연구원과 화웨이가 공동 발간했으며, 단말, 네트워크, 사업 시너지와 지능형 분석, 시나리오 기반 인게이지먼트, 정밀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 인게이지먼트와 폐쇄형 마케팅을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며, 네트워크 인지, 서비스 접근성, 경험 중심 운영이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에이전틱 코어 백서는 GSMA 인텔리전스가 발간했다. 백서엔 AI 네이티브 지능형 코어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담겼다. 프레임워크는 우수한 사용자 경험, 고도화된 서비스, 네트워크 역량 개방, 에이전트 서비스 보장이라는 네 가지 핵심 수익화 역량을 구현하고, 에이전트 중심 새로운 통신 서비스 개발과 혁신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 연구원, GSMA 인텔리전스는 커넥션 에이전트와 차이나모바일 비싱 에이전트 플랫폼 의도 개방 게이트웨이를 공동으로 선보였다. 게이트웨이는 확장 가능한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간 원활한 상호운용을 구현한다. 동시에 각 에이전트에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 지능형 연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기존 규칙 기반 서비스 제공에서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차세대 지능형 연결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 솔루션은 이미 중국 내 일부 지역에 배포돼 혁신 서비스 인큐베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 협력 강화 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포럼에선 '단말, 네트워크, 산업 협력 이니셔티브'가 출범했다. 이니셔티브는 기술, 사업, 생태계 차원의 협력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향후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AI 협력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차세대 디지털 생산성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를 어디서나 연결되고 영역을 넘나드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모바일 AI 시대 새로운 기회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강화된 연결성과 컴퓨팅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 파트너와 5G A 고속 업링크, 경험 수익화, AI 기반 비즈니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토큰 수익화가 제시하는 기회를 함께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8:50홍지후 기자

KT, 5G 업무망 거점형 도입...경기도청 최초 적용

KT 가 5G 업무망을 거점형 서비스로 고도화한다고 25일 밝혔다. 5G 업무망은 기존 유선 기반 업무 인프라를 보안성을 강화한 5G 무선 네트워크로 대체한 기업 공공기관용 통신 솔루션으로, 거점 서비스로 고도화해 공공고객의 유연한 업무 환경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G 업무망 거점형의 핵심은 네트워크 인프라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다. 네트워크 보안 승인이 필요한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기관별로 중복으로 구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광역 단위 거점에 통합 구축하고 산하 지자체ž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KT 미래네트워크랩이 직접 개발한 연구 성과로, 단말부터 중앙 네트워크까지 트래픽을 구간별로 분리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공통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세부 기관별로 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업무망을 추가할 때도 대규모 장비 구축이 필요 없다. KT는 5G 업무망 거점형을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 분야에서 경기도청에 최초로 적용했다. KT는 경기도청 데이터센터에 5G 업무망 핵심장비인 GMG를 구축하고 수원, 파주, 의정부 등 경기도 산하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계 업무망을 개통했다. KT는 향후 상위 기관과 산하기관 간 권한을 분리할 수 있는 백오피스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고객사의 독립 운영과 인프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2020년 행안부의 지능형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5G 정부망 선도사업에 유일하게 참여해 5G 업무망의 상용화를 선도했다. 이후 2024년부터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KT는 이번 사례를 통해 5차 국가정보통신서비스(GNS)의 '5G 정부망 서비스' 사업자로서 광역 지자체 대상 서비스 역량을 입증했으며, 지자체 환경에 최적화된 5G 업무망 구축과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 KT는 향후 서비스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공공분야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5G 업무망 거점형 모델은 광역 지자체는 물론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 내부 인프라를 함께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며 “KT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해 공공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09:04박수형 기자

KT, 월드컵 거리 응원 현장서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실증

KT는 대규모 인파 밀집 현장에서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실증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유지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 2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에서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 행사 진행요원의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는 실증을 진행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5G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로 나눠 서비스별로 필요한 자원을 각각 할당하는 5G SA의 핵심 기술이다.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특정 용도의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실증에서 행사 운영 목적에 맞게 행사 진행요원과 서울시, 종로구 공무원 등에게 별도의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고 일반 이용자 트래픽과 논리적으로 분리된 통신 환경을 구성했다. 슬라이싱 적용 단말과 일반 단말 간 통신 품질 차이를 비교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안전요원들이 주변 통신 부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채널을 활용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실증은 수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도심 행사 환경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통신망을 분리하고, 행사 운영을 위한 전용 통신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은 “실증은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단순한 망 분리를 넘어, 가입자 목적과 상황에 맞춰 통신을 설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슬라이싱 기술을 토대로 B2B, B2C 영역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메가 이벤트, 산업 현장, 공공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통신의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8 09:00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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