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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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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의원, G42와 中 관계 의혹 제기

미국 공화당 의원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G42' 간 투자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G42가 중국과 협력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AI 기술을 훔칠 수 있단 우려가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회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클 맥콜 대표와 존 물레나르 중국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서한으로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에게 관련 사항에 대한 브리핑 요청을 했다. 논란이 된 사항은 지난 4월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G42간 투자 거래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G42에 15억 달러(약 2조643억원)를 투자하며 AI 학습 데이터가 내장 된 반도체 칩을 수출 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지난 5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G42와 거래에 정교한 칩과 도구의 이전이 포함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됐다. 외신들은 AI 모델의 수출에 대한 규정이 부족한 점에 대한 걱정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과거 산업 스파이·해커를 동원해 미국의 기술·정보를 빼낸 전적이 있다. 이에 미 하원의원들은 G42가 바이트댄스, 화웨이 등 미국 내 블랙리스트 중국 기업과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군사 정보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는 혐의를 어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국가 안보는 절대적인 주요 우선순위"라고 해명했다. UAE는 AI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나라 중 하나다. 2017년 세계 주요국 최초로 AI 전문 부처를 신설했으며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 AI 국가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G42는 아랍어 최초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자이스를 만든 기업이다. 동시에 UAE와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공동 구축 하는 등 상호 우호적인 관계다. 지난 5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히얀 UAE 대통령은 AI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 방문했으며 "제2의 고향인 중국을 다시 방문해 매우 기쁘다"는 발언을 베이징 도착 직후 한 바 있다. 백악관 국가 안보 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에서 행정부가 의원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어 디지털 인프라와 관련된 위험을 인식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 측은 미국이 날조된 이야기로 중국 기업과 다른 국가 간의 협력을 반복적으로 망치고 있다고 격분했다. G42와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2024.07.12 17:21양정민

[유통 픽] 롯데마트·슈퍼, 올해 첫 출하 '썸머킹 사과' 판매 外

롯데마트·슈퍼가 2024년산 햇사과 '썸머킹 사과'를 선보인다. 썸머킹 사과는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산 K-품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과즙이 풍부하다. 해외 종자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 없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슈퍼 사과MD는 지난 4월부터 보은, 문경 등의 산지를 방문해 보통 7월 중순 이후 출하되는 썸머킹 사과 중 성숙과만 우선 수확 및 선별해 조기 출하 물량을 확보했다. 채희철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기존 저장사과 대비 최대 20% 저렴한 썸머킹 햇사과를 통해 사과값 안정화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25,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 진행 편의점 GS25는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동해안, 남해안 해수욕장 8군데및 지자체 제주시, 담양군과 협력을 통해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 '우리 바다 푸르게 X 쓰담쓰담'을 시작했다.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20년에 13만 8천톤으로 2018년 대비 45% 증가했다. 해양 쓰레기 중 바닷가 해안 쓰레기가 69%를 차지했다. 2020년 환경연합이 전국 14개 해안가에서 수거한 쓰레기 분석 결과 해안 쓰레기 중 1위는 담배꽁초(16%)로 나타났다. GS25는 쓰레기통에 담배꽁초가 버려지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을 오는 28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 캠페인 행사일에 해변에 위치한 GS25 매장 앞에서 운영 요원들이 휴대용 재떨이를 무상으로 증정하고 행사의 의미와 목적을 안내한다. 배부되는 휴대용 재떨이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목재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디야커피, 컬러 체인지 MD 2종 출시 이디야커피가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는 '컬러 체인지 MD' 2종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컬러 체인지 유리 글라스와 ▲컬러 체인지 유리 머그 2종으로 커피콩 캐릭터 일러스트를 담았다. 시온 인쇄 기술을 활용해 차가운 음료를 넣으면 색이 변하는 디자인이다. 컬러 체인지 유리 글라스는 750ml 대용량 내열 유리로 제작됐고 컬러 체인지 유리 머그는 500ml 용량의 내열 유리 머그잔이다. 롯데웰푸드, 친환경 나눔 캠페인 사회기여 우수기업 선정 롯데웰푸드가 2024년 친환경 나눔 캠페인 '기브그린(Give Green)'에 참여한 기업 중 우수기업 톱 5로 선정돼 사회기여부문상을 수상했다.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가 진행한 기브그린은 녹색소비 실천 제품을 기부받아 판매해 지역사회 내 친환경 가치소비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과 함께 기획해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롯데웰푸드는 환경의 날(매년 6월5일)을 맞아 5천만원 상당의 꼬깔콘, 청포도 등 인기 제품을 밀알나눔재단에 기부했다. 기부 제품은 밀알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 전 지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은 기빙플러스에서 일하는 장애인, 시니어 등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월급과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CJ웰케어, '닥터뉴트리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메이트' 출시 CJ웰케어의 '닥터뉴트리'가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메이트'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식물성 멜라토닌 원료 피스타치오추출분말(Prosomnial)을 비롯해, 타트체리, 가바, 트립토판, 쌀 발효분말, 시계꽃 추출분말, 감태 등이 함유돼 있다. 피스타치오추출분말은 피스타치오 원물을 15배 농축한 추출물에서 1%만 얻을 수 있는 원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한 알에 멜라토닌 적정량인 1mg를 함유해 지나치게 많은 양의 멜라토닌을 섭취하지 않아도 되며 컨디션에 알맞게 하루 1~2정으로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KT&G, '릴 에이블' 전용 스틱 리뉴얼 출시 KT&G가 '릴 에이블(lil AIBLE)'의 전용 스틱 '리얼·그래뉼라·베이퍼 스틱'을 전국 편의점에 리뉴얼 출시한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리얼과 베이퍼 스틱의 맛 지속성 등을 개선했다. 또 '에임 리얼·그래뉼라·베이퍼 스틱' 3종류의 통합 브랜드인 '에임(AIIM)'을 없애고 '리얼(REAL, 각초형)', '그래뉼라(GRANULAR, 과립형)', '베이퍼 스틱(VAPOR STICK, 액상형)' 각각의 개별 브랜드로 제품명 및 디자인을 변경했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리얼의 경우 클래식한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미지가 적용됐다. 그래뉼라는 이색적이면서도 조화로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리뉴얼 됐으며 베이퍼 스틱은 심플한 이미지가 사용됐다. 새롭게 바뀐 디자인은 리얼 3종, 그래뉼라 4종, 베이퍼 스틱 1종 총 8종에 적용됐다.

2024.07.12 10:55김민아

"전북 완주군 5G 속도, 전국 전체 평균 절반도 못미쳐"

5G 통신 속도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라는 국회의 지적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55개 전국 시군구 중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전북 완주군으로 441.52Mbps로 전국 전체 평균인 939.14Mbps의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전북 완주군에 이어 충남 예산군(453.60Mbps), 강원 횡성군(476.76Mbps), 전남 함평군(480.44Mbps), 경북 성주군(488.21Mbps)도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5G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강원 강릉시로 1727.69Mbps였으며 2위는 서울 종로구 (1343.24Mbps)가 차지했다.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상위 10개 시군구 가운데 9곳은 수도권에 속했다. 황정아 의원은 “5G는 데이터 신산업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라며 “통신사들이 시장 지위에 걸맞은 데이터 고속도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1 10:35박수형

[유미's 픽] "美 217분의 1수준"…투자 뒷받침 안되는 韓, 'AI 3대 강국' 꿈 멀어진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투자 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은 민간 중심으로 활발하게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투자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아 일본·캐나다에 비해서도 뒤처진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간한 '글로벌 정부·민간 분야 AI 투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AI 투자를 선도하는 6개국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6개국은 미국·EU(유럽연합)·중국·영국·일본·캐나다로, 이 중 미국은 전 세계 국가의 AI 투자 규모에서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오픈AI, 구글 등 생성형 AI 시장 '강자'들을 품고 있어 투자 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미국 정부의 AI 투자는 27억5천만 달러(약 3조8천87억원), 민간 투자는 846억7천만 달러(약 117조2천680억원)에 달했는데 합산 액수는 전 세계 AI 투자액의 약 62%였다. 여기에 오픈AI, 앤트로픽 등 생성형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세쿼이아 캐피탈은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MS 등 빅테크는 지난해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며 "빅테크의 투자는 연간 6천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수익은 아무리 높게 봐도 1천억 달러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AI 투자도 정부보다는 민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정부의 투자는 91억 달러로, 전체 AI 투자에서 6%에 그쳤다. 민간 투자는 94%인 1천328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전 세계 정부와 민간 분야 AI 합산 투자액은 1천419억 달러로, 2015년(329억 달러) 대비 4.3배 늘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민간 AI 투자는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21년 2천4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AI 시장에 대한 과열 우려가 확산되며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선 지난해 민간 투자가 2021년(1천600억7천만 달러)에 비해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AI 투자가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AI 투자는 21억1천만 달러로, 주요 6개국 중 정부의 AI 투자 비중(19%)이 가장 높았다. 또 중국 정부와 민간(91억7천만 달러) 투자액을 합치면 112억8천만 달러인데, AI 투자가 많았던 2021년(243억 달러)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U도 최근 들어 AI 투자 움직임이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AI 투자 규모는 134억9천만 달러로, 2021년(217억2천만 달러)과 비교 시 62% 수준에 그쳤다. 또 전체 투자에서 정부 비중은 9%가량인 11억9천만 달러로, 3% 수준인 미국, 영국에 비해선 많았다. 영국은 압도적으로 민간 투자가 많았다. 지난해 AI 투자는 72억1천만 달러로, 이 중 97%(70억 달러)가 민간 투자였다. 일본은 2018년 이후 거의 꾸준히 30억~40억 달러 수준으로 AI에 투자 중인데, 지난해에는 34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AI 투자가 전년(92억1천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34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 주요 6개국 외 비교적 AI 투자가 많은 국가들로 이름만 올렸다. 한국 외에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이스라엘, 호주 등도 함께 언급됐다. 이들 국가의 개별 투자규모는 공개 자료의 불충분 등 이유로 소개되지 않았다. 김소미 NIA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전체 국가 중 10위권 내 포함된다"며 "투자금액은 일본·캐나다 대비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 근거해 우리나라의 AI 투자액을 20억~3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면, 전 세계 AI 투자액의 1.5~2.0%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AI 정책관측소가 집계한 자료에선 다소 구체적인 수치가 나왔다. 지난해 생성형 AI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VC 투자 유치 규모는 총 7천500만 달러(약 1천40억원)로, 선두인 미국(163억900만 달러)의 217분의 1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AI 투자 유치액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5억5천900만 달러), 중국(4억800만 달러), 이스라엘(2억9천900만 달러)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빅테크들의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움직임 속에서도 열외된 분위기다. 실제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이미 수조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프랑스의 미스트랄AI은 최근 6억 유로(약 9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하며 총 10억9천만 유로(약 1조6천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독일 알레프 알파도 지난해 5억 달러(약 6천5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한국 AI 스타트업은 조 단위는거녕 누적 투자 금액이 1천억원을 넘긴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약 1천400여억원) 정도만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 경쟁의 우열이 뚜렷해지면서 투자 양상 또한 소수 기업이 독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AI 기술 개발 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국내 투자 환경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만큼 조성돼 있지 않아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국내 민간 투자는 지지부진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매출액 500대 기업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4곳(43.9%)만 AI 투자를 계획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하정우 네이버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AI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AI에 대해 안전, 안보 등 경계해야 할 부분이 물론 많다"며 "그러나 가장 위협적인 것은 이 같은 우려 때문에 AI에 대한 투자를 늦추고, 결과적으로 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스스로의 실력으로 AI 혁명을 진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로 꼽히지만, AI 민간투자는 이스라엘(3위)에 비해서도 한참 떨어진 18위에 머문다"며 "AI 3대 강국이 되려면 해외 빅테크와의 확연한 체급 차이도 극복해 나가야 하는데 투자 움직임이 소극적이어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07.10 15:02장유미

중국, 5G 전국망 구축 완료...5G-A 전환 투자 시동

중국이 5G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는 소식이다.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상용화한 국내에서는 지난 4월 농어촌 공동구축망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5G 전국망을 갖추게 됐다. 한국보다 반년 가까이 늦게 5G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이 광대한 국토에서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또 차세대 5G 규격에 대한 네트워크 투자에 곧장 개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는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의 통신사들의 5G 네트워크가 전국의 모든 도시와 마을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산업정보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5G 인프라는 중국 전체 마을 90%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또 총 384만대의 5G 기지국을 배치했는데 이 수량은 전 세계에 구축된 기지국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보고서는 또 5G 통신 상용화 5년 동안 일반 휴대폰 통신 외에 산업, 전력, 광업,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융합 서비스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5G 통신이 접목된 스마트팩토리가 300개를 넘어섰고, 5G 기술이 적용된 산업 프로젝트는 1만3천개 이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문화 유적지와 관광지, 의료시설, 대학, 교통 허브, 지하철 등으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중국이 5G 개발을 계속 발전시키고 문화와 관광 사이트, 의료 시설, 대학, 교통 허브 및 지하철 시스템과 같은 장소에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5G를 넘어 5G-어드밴스드(5G-A) 상용화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5G-어드밴스드 기술 규격은 실제 통신 기능과 커버리지 측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로 평가된다. 중국은 특히 네트워크와 AI 통합을 위해 새로운 기술 규격 적용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지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연내 중국 전역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G-어드밴스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관련 지원 단말은 연내 20종 이상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2024.07.09 09:10박수형

방경만 KT&G 사장 "소통 더하고 비효율 빼자"

“소통은 더하고 비효율은 빼자” KT&G 방경만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직원에게 전달한 메시지다. KT&G 방경만 사장은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조직문화를 위한 KT&G의 사칙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구체적인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담은 메시지를 전 사원에게 보냈다. 방경만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가장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일의 즐거움과 의미, 성장 동기를 부여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소통의 기회는 더하고(+), 비효율은 제거하며(-), 과감한 도전과 협업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성장의 결실을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CEO 메시지는 전 직원에 메일로 발송됐으며, 세계 각국의 임직원들을 위해 영문 버전으로도 배포됐다. 방경만 사장은 취임 후 100일간 핵심사업(해외 궐련, NGP,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집중해왔다.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해 전략·마케팅·생산 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고, 해외시장에는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와 생산본부를 설립해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실행력 제고에 나섰다. 또 국내 제조·영업기관과 인도네시아, 몽골, 대만 등 주요 해외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구성원들과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회사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핵심사업의 강력한 성장 추진을 독려했다. 이번 '조직문화 혁신 방안'도 100일 현장경영에서 도출된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방 사장은 “앞으로도 구성원과 대면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수평적인 기업 문화로 더 높은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2024.07.08 12:24류승현

中 6G 표준도 앞서가나...최대 통신사 "내년 연구 착수"

중국 통신업계가 내년 상반기 6G 표준 연구에 착수한다. 4일 중국 언론 21스지징지바오다오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연구원의 6G 수석 전문가 리우광이씨는 '2024 글로벌 디지털 경제 컨퍼런스'에서 "2018년 이후 잠재 핵심 기술 및 컨셉 시스템 설계 연구가 시작됐으며 2025년 6G 개발이 기술 표준 제정과 산업 진흥, 애플리케이션 육성 연구 단계에 진입한다"이라고 말했다. 리우씨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내년 6월 경 6G 기술에 대한 표준 제정 연구가 시작되며, 2029년 하반기 첫 6G 표준이 발표될 전망이다. 2030년 경에는 6G 상용화가 이뤄진다. 중국의 5G 국제 표준 제안이 국제표준화기구(ISO) 3GPP(무선통신 국제 표준 제정 기구) 국제 표준으로 승인되는 등 5G 통신 표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데 이어 6G 표준 제정에도 앞서나가겠단 의지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은 5G 표준필수특허(SEP) 수량에서 전 세계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리우씨는 6G 기술의 개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리우씨에 따르면 6G는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적 범위를 벗어나 드론, 가정용 로봇 영역에서 광범위한 응용이 일어난다. 5G 기술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6G가 '감지와 통신의 결합', '인공지능과 통신의 결합', '유비쿼터스 연결' 등 새로운 응용을 가능케하면서 감지 통신, 빅데이터 컴퓨팅, 데이터 보안 등 영역에서 융합을 촉진한다고 전했다. 6G 기술이 통신 속도, 지연 시간, 연결 수 등 전통적 통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 이외에도, 통신, 감지, 연산, 인공지능, 데이터, 보안 등 요소를 심층적으로 통합하면서 네트워크 역량의 차원을 확장하고 모든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소개됐다. 특히 엔드투엔드 서비스 지향 설계를 통해 네트워크 기능과 리소스의 주문형 스케줄링을 실현케 한다. 주문형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수 천명의 차별화된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이동통신, 위성통신, 드론통신, 가시광통신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해 공중, 우주, 지상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끊김없는 글로벌 커버리지가 구현될 전망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중국의 누적 5G 기지국 수는 383만7천 개로, 글로벌 5G 기지국 총 수의 60%를 차지한다. 5G 사용자 수는 중국 모바일 통신 사용자 수의 50% 이상이다.

2024.07.05 08:49유효정

노키아 "5G 6G로 한국 산업 성장 돕겠다"

노키아가 국내 산업의 성장을 위해 5G와 다가올 6G 기술 개발을 돕는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이 녹아든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거 공개했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앰플리파이코리아에서 “노키아는 선도적인 6G 전략과 첨단 5G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한국의 비즈니스, 기업, 통신사업자가 다가오는 수십 년 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이 자리에서 회사의 기술비전 2030과 6G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AI가 접목된 네트워크로 사람과 물리적 세계, 디지털 세계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포용적인 디지털 접근을 실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디어와 고객사 대상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분산서비스거부(DDoS) 장애를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도 공개했다.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인 NOS 탑재 스위치는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통신사업자용 솔루션과 별도로 국방 분야 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정학적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동맹국들이 도입한 솔루션이 국내서 소개된 것이다. 국내 사업자에 공급하기 시작한 무선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가운데 안테나 유닛은 64TRx 기반으로 전력 소비를 줄인 점이 특징이다. 또 기지국 장비(DU)는 기존보다 셀 범위는 늘리고 전력 소비는 75%까지 줄였다. 아울러 6G 시대에 활용될 후보 주파수 대역인 7GHz에서 쓸 128TRx 기술도 선보였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CTO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문제, 지속가능성, 보안과 프라이버시, 혁신과 일에 대한 기술 등이 2030년에 주목할 측면”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6G의 방향성은 세 가지로 지속 가능하고 안전해야 하며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03 18:28박수형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28GHz 주파수, 3년 투자 후 원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이동통사 3사가 반납한 5G 28GHz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유를 두고 "28GHz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유는 3년간 투자를 전제로 시작한 것"이라며 "컨소시엄 차원의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상원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8기가 대역에서 기존의 통신 3사가 운영에 실패했다고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은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서 대표는 또 "사업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28GHz 주파수는 사업성을 위한 주파수라기보다는 고객 경험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전국 단위로 로밍을 해야 하다보니 우선 투자한 기술 혁신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줌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1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18년 5G 28GHz 주파수를 낙찰 받았다가 약 3년만에 정부에 반납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초 정부는 5G 28GHz 주파수 낙찰 경매를 다시 진행했고 스테이지엑스가 4천301억원에 낙찰받았다. 이어 이준석 의원은 "장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지금 당장 28GHz 대역만 가지고 MNO로 사업을 하려면 나머지는 다 빌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서상원 대표는 "저희가 3년간 투자를 하는 걸 전제하고 사업 계획을 했다"며 "스테이지파이브 뿐만 아니라 야놀자, 더존비즈온, 휴맥스, 신한투자증권 등 컨소시엄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또한 "국내 알뜰폰 사업자(MVNO) 중에는 설비 투자하는 사업자가 아무도 없다"며 "우리는 설비 투자 기업으로 5년 이상 100명 이상 인원이 연구개발 투자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업들도 다 물러났는데 사업성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판단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서상원 대표는 "28GHz 기준으로 기술투자를 해서 저희 나름의 리얼 5G라는 경쟁력을 갖추고자 했다"며 "이용계획서에 저희가 단계적으로 인가 후 할당되면 투자한다는 것을 명시해 제출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기정통부의 주파수 할당 취소 사유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필요서류 제출인 5월7일까지 약속한 2천50억원의 자본금이 납입되지 않았고, 주파수할당신청서 제출 당시 기재한 주주 구성 및 주주별 주식 소유 비율이 다르다는 점 등을 취소 사유로 제시했다. 서 대표는 "과기정통부가 말하신 두 가지 위반사항이라고 한 것도 자본금 요건이 법령사항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은 위법하지 않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부속 서류, 정관 등 모두 이용계획서에 포함된 내용들인데, 그것만 가지고 2천50억이 5월 7일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하게 법에 나와 있지 않은 규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스테이지파이브(스테이지엑스 모회사)는 9만 5천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기업으로, 100만개의 단말기 직접 개발 또는 협옥스콘과 같이 유통을 하는 등 알뜰폰 사업자로서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2 22:23최지연

화웨이, 네트워크 AI 도입으로 생산성 높인다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한다. 네트워크 생산상 향상이 목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와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이 집중키로 했다. 에릭 자오 화웨이 무선솔루션사업부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MWC상하이 5G-A & AI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자로 나서 “화웨이는 반년 내 중국 항저우, 광저우, 지난, 선전, 방콕에 1천명의 현장 엔지니어와 1만개의 사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본격화된 5G 어드밴스드(5G-A)는 네트워크, 비즈니스, 디바이스 개발 측면에서 현재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모바일 네트워크는 복잡한 운영과 유지보수(O&M)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특성, 다양한 경험 기반 운영에 대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네트워크의 O&M, 경험, 서비스를 재구성할 수 있는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구축을 제시했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역할 기반 챗봇을 지원하는 코파일럿과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우선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컨대 화웨이가 출시한 현장 유지보수 엔지니어 코파일럿은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솔루션 정책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반 보조 기술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효율성을 10배 개선하며 광 경로 장애를 원활하게 처리했다. 아울러 다차원 고정밀 실시간 센싱을 통해 최적화된 경험과 에너지 절약 정책을 생성 제공해 네트워크가 자동으로 경험을 최적화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223개의 셀로 구성된 영역에서 수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자동으로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최소 수준으로 유지했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실시간 평가를 통해 경험 기반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통사는 신규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고 확실한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에릭 자오 부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솔루션 제공 기업에서 지능형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해 가는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와 네트워크의 동반 성장이 더욱 광범위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앞당기며, 업계를 새로운 인텔리전스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전세계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20만7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화웨이는 2007년 법인 설립 이래 한국의 이동통신3사와 협력하며 네트워크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6.28 09:07박수형

"6G 상용화 선도"...정부, 기업·대학 등과 협력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27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 사업의 수행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사업 정보교류회'를 개최한다.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사업은 2026년 프리 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우리나라의 차세대 네트워크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새로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 총 27개 R&D 과제에 206억원을 지원하며 5년간 국비 총 3731억 원이 투입된다. 6G 통신기술은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자 기술 활용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계 주요국 역시 6G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미국의 주도로 우리나라와 호주,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여한 '6G 원칙 공동선언문'이 발표되는 등 6G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사업을 통해 ▲ 6G 무선통신 ▲ 6G 모바일코어 ▲ 6G 유선네트워크 ▲ 6G 시스템 ▲ 6G 표준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및 유관기관 등이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각 과제의 연구계획을 공유하고, 보다 유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6G 상용화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과제 간 연계 방향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사업단장인 IITP 최성호PM의 '6G 산업기술개발 사업 추진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동 사업의 과제 간 연계 방안, 6G 사업단의 역할과 함께 사업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 첫날은 동 사업 5개 분야 중 6G 시스템, 6G 모바일 코어, 표준화 및 6G 유선네트워크 4개 분야 총괄과제 책임자들의 연구계획 발표가 진행된다. 2일 차인 28일에는 6G 무선통신 분야 총괄과제 책임자들의 연구계획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 확보로 6G 통신 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관 간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6G 연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2026년 Pre-6G 시연을 포함해 기업·대학 등 산업 및 연구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6G 표준특허 확보 등에서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7 12:54최지연

과기정통부, 내년 주요R&D예산 3.1조 증가한 24.8조 원…"2년전 회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R&D 예산 규모가 2년 전으로 회복됐다.그러나 5조원 가량의 일반 R&D 예산 편성권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완전회복 여부 확인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열어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국가 R&D예산은 과기정통부가 관할하는 '주요R&D예산'과 기재부의 '일반R&D' 예산, 그리고 잘 드러나지 않는 '비R&D 예산'으로 짜여진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예산은 이들 3개 예산을 뭉뚱그려 볼 때 올해 26조 5천억, 지난 해 31조 1천억 원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2024년 예산을 편성하며 5조1천억 원을 깎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6천억 원을 살려 최종 4조 6천억 원 삭감으로 통과시켰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주요 R&D 예산 규모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24조 8천억 원이라고 밝혔다. 주요 R&D예산 규모를 연도별로 보면 2023년 24조 7천억, 2024년 21조9천억, 2025년 24조8천억 원이다. 여기에 기재부가 편성하는 일반 R&D 예산이 2023년 기준 4조6천억 원이다. 또 잘 드러나지 않는 비R&D 예산 규모도 2023년 기준 1조8천억 원이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는 비R&D 예산 규모가 2조 1천억원으로 3천억 정도 늘었다"며 "다만, 기재부 부분은 아직 파악이 안돼 전체 R&D 예산 규모를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올해 예산 편성 특징은 AI와 우주, 혁신도전형 R&D 예산 규모가 획기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이들 분야 모두 1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정부가 꼽은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예산이 많이 늘었다. 첨단 바이오의 경우 바이오파운드리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또 혁신도전형 R&D 분야는 10% 개선이 아닌 10배 퀀텀 점프를 목표로 하는 연구, 현존하지 않는 신개념 기술을 개척하는 연구에 1조원을 쏟아 붓는다. 기초연구 부문 예산이 크게 증가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기초연구는 전년 대비 11.6% 증액한 2조9천400억 원을 편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OLED, iLED, 첨단 패키징, 화합물반도체, 6G 등 초격차 기술 개발에도 2조 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개청한 우주항공청 관련 예산도 1조원을 돌파했다. 우주 분야 R&D에만 8천645억 원을 배정했다. 달탐사와 누리호 4호 발사, 국제전파망원경 구축 사업 등이 반영됐다. 이와함께 출연연 예산도 11.8% 증가했다. 주요사업비만으로는 21.8% 증가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일반R&D로 넘어간 시설비를 제외한 출연연 예산은 2023년 2조 400억 원에서 2024년 1조 8천800억 원으로 줄었고, 2025년에는 다시 2조1천억 원으로 2천200억 원 가량 늘려 편성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선도형R&D로의 전환은 우리나라가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자, 혁신과 정체의 기로에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또 "시스템 개혁과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선도형R&D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혁신의 길을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7 12:00박희범

휴대폰 요금은 통신사 혼자서 만들까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물건을 파는 가격은 장사꾼 마음이다. 값을 두고 흥정할 때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사이의 일이다. 같은 이치로 이동통신 서비스의 요금은 이동통신사가 결정하고, 이용자는 자신에 맞는 요금을 제시하는 통신사의 서비스를 고른다. 뻔하게 여긴 논리에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는 색다른 얘기를 꺼냈다. 이동통신사에 더욱 발전된 통신 기술을 공급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이통사가 어느 정도의 서비스까지 소비자에 전달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지 제안도 한다는 것이다. 26일 개막한 MWC상하이에서 만난 화웨이 관계자는 5G 어드밴스드를 설명하면서 “중국에서 젊은 이들이 휴대폰을 켜고 실시간 방송을 하는 라이브스트리밍이 크게 인기인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요금제 상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지목한 통신사는 중국의 광동유니컴이란 통신사다. 이 회사는 월 199위안(약 3만8천원) 299위안, 399위안 등의 라이브스트리밍 전용 3종의 요금제를 내놨는데 이는 화웨이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휴대폰 요금 체계는 월간 제공하는 데이터 제공량과 데이터 소진 이후 무제한 접속이 가능한 데이터 전송 속도인 QoS 수치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과거에 쓰이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제공량을 따지기도 한다. 반면 광동유니컴은 업로드 속도에 따라 제한을 두면서 차등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 5G 어드밴스드를 통해 데이터를 내려받는 속도뿐만 아니라 휴대폰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가 대폭 개선됐는데 라이브스트리밍을 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이 기술에 추가적인 값을 매긴 것이다. 국내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댁내에서 기가인터넷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화웨이의 이 관계자는 “업링크 속도를 초당 20메가비트(Mb)에서 50Mb까지 지원하면서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요금제를 설계하도록 조언했다”며 “통신 서비스는 과거 이용자에서 이후 데이터로, 이제는 체험이 중요한 시대가 됐는데 라이브스트리밍 이용자에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솔루션 벤더로 남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는 파트너 회사들과 서로의 수익화를 위한 고민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처럼 화웨이가 휴대폰 요금제 설계에 도움을 준 곳은 중국의 통신사뿐만이 아니다. 네덜란드, 핀란드 등 19개 국가의 31개 이동통신사와 소비자에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의 수준을 고민하고 그에 맞는 요금 설계를 함께 고민한다고 밝혔다.

2024.06.27 09:08박수형

"AI를 위한 네트워크...네트워크를 위한 AI”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데이비드 왕 화웨이 ICT인프라운영 이사회 의장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AI를 위한 네트워크'와 '네트워크를 위한 AI'의 관점에서 5G 어드밴스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26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MWC상하이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화웨이는 모든 업계와 함께 모바일 AI 시대가 제공하는 엄청난 기회를 잡고 함께 지능형 세상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는 MWC상하이에서 5G 어드밴스드 상용 사례를 소개하고, 진화한 5G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모바일 AI 시대의 필수조건으로 5G 어드밴스드를 꼽았다. 이를 위해 AI 시대 모바일 비디오 개발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출범키도 했다. 중국을 비롯해 중동 지역의 이통사들이 5G 어드밴스드 구축을 시작했다. 세계 각국이 빠르게 5G 도입에 뛰어들었지만, 본격적인 기술 격차가 5G 어드밴스드 도입에 따라 갈리는 상황이 된 셈이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중국 내 5G 상용화가 5년차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5년간 상용 5G는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 모바일 산업에 전례 없는 영향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은 5G 어드밴스드와 기타 AI 디바이스가 본격 상용화되며 모바일 AI 시대가 시작되는 해로, 이 같은 기술은 지능형 서비스를 보편화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가오는 시대는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변화시키고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모바일 산업을 위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30개 이상의 5G 어드밴스드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휴대폰 단말 20종 이상이 5G 주파수를 묶어쓸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5G 어드밴스드 전용 요금제를 내놓은 약 10개의 통신사가 등장했고, 중국과 중동에서는 비인접주파수 3개 대역을 묶어 쓰기 위한 망 투자가 시작됐다.

2024.06.27 08:43박수형

화웨이 "세상 모든 것을 연결시키겠다"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가 폭발적인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의 증가를 예고했다. 조 단위(trillions) 숫자의 IoT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IoT 개념이 논의될 때 솔루션 기업들이 쓰던 마케팅 용어인 만물인터넷(IoE)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26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MWC상하이에 대형 전시 부스를 꾸린 화웨이는 IoT와 관련해 레드캡, 태그 방식을 이용한 패시브 IoT, 자동차 연결을 염두에 둔 IoV 등을 제시했다. 우선 레드캡(RedCap, Reduced Capability)은 최근 들어 상용화 논의가 시작된 기술이다. 5G에서 6G로 진화하는 단계인 5G 어드밴스드 표준 규격에서 논의된 기술로, 5G 네트워크의 대규모 연결은 지원하면서 저전력의 장점을 살렸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유수의 통신사와 솔루션 회사들은 상용 검증 단계까지 올라왔으나 화웨이는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해 터미널 수 기준으로 30만에 이르는 레드캡 생태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가 선보인 파트너 회사들의 레드캡 사례를 보면 B2C 분야에서는 Nradio라는 회사가 5G 신호를 받아 무선 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라우터를 선보였다. 또 SZKCT란 회사는 레드캡 기반의 스마트워치 GT100을 내놨다. 실제 IoT 쓰임이 더욱 많은 B2B 분야에서도 지능형 CCTV와 라우터 등을 내놓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 전시 부스 관계자에 따르면 레드캡 기술은 화학물질과 같은 위험요소가 많은 제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정 또는 안전 관리를 위해 유선 광케이블을 구축하기에 비용이 많이 들고 네트워크의 물리적 손실 발생 우려가 크지만 레드캡 기반으로 기존 5G망으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패시브 IoT도 화웨이가 크게 주목하는 분야다. 다른 IoT 기술과 달리 태그를 활용하는 이 방식은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는 무전력을 구현했고,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레드캡과 달리 저용량의 IoT 연결에 적합한 기술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기존 RFID와 비교해 정확도는 90%에서 99%로 끌어올렸고 커버리지는 10배 가량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패시브 IoT를 두고 1천억 회선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화웨이는 그 이유에 대해 중국의 물류 시장에서 600억 개의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패시브 IoT를 활용한 사례로는 중국의 가전 제조사인 하이얼(Haier)이 꼽힌다. 하이얼은 자체 물류 관리에 패시브 IoT를 적용해 창고에서 빠져나가 재고가 부족한 부품을 IoT로 인식해 자동으로 주문하고 있다. IoV(차량인터넷)도 앞으로 유망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자율주행 전기차량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IoV의 성장 속도도 불이 붙었다. 실제 지난 4월 기준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의 판매점유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빠르게 보급되는 전기차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인데 월간 데이터 업로딩에 100GB, 엔터테인먼트 트래픽이 12GB, OTA를 통한 차량 기능 업그레이드에 4.6GB의 데이터가 평균적으로 쓰이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높아질수록 IoV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불 보듯 뻔하고, 차량 교체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IoV는 앞으로 IoT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2024.06.27 08:24박수형

'5G 품질논란' SKT 가입자 집단소송 1심 선고 연기

SK텔레콤을 상대로 5세대 이동통신(5G) 품질 논란과 관련한 집단소송 1심 판결선고가 연기됐다. 지난 4월 이후 두번째로 연기된 것으로, 다음 판결 선고 기일은 아직 미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SK텔레콤 5G 가입자 집단소송 관련 1심 판결선고 일정이 또 다시 미뤄졌다. 법원이 27일 예정된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소송은 SK텔레콤 이용자 235명이 "5G 요금제에 가입한 이후 네트워크 불안정 및 끊김 현상이 지속된 데다 5G 과장 및 허위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지난 2021년 4월 제기했다. 이들은 기존에 지급한 통신요금을 반환하고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1심 판결 선고 기일이 연기된 것은 올해들어 두번째다. 지난 4월25일에 예정된 선고기일이 취소되면서 한 번 더 연기됐다. 이로써 1심 판결은 만 3년을 넘기게 됐다. 다음 판결선고 기일은 미정이다. 통신 업계에선 관련 소송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를 과장 광고했다며 과징금 총 336억 원을 부과했는데, 통신 3사는 이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26 15:45최지연

SKT, IEEE 학술지에 6G 기술 논문 게재

SK텔레콤은 자사 연구진의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연구 논문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에 게재된다고 26일 밝혔다.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IEEE Communications Magazine)은 통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발행하는 저널 인용 리포트(Journal Citation Reports) 기준 전자공학 분야 상위 4%, 이동통신 분야 상위 4.5%에 올라 있는 SCI급 저널이다. 이번에 게재되는 논문은 '이동통신사 관점에서의 6G(Operator's Perspective on 6G: 6G Services, Vision, and Spectrum)'라는 제목으로, 6G 통신의 비전 수립에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는 AI, 센싱, 주파수 등을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비전' 권고안 승인 이후 발표한 논문으로, 서울대 박세웅 교수, 경북대 최정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집필했다. 향후 글로벌 6G의 진화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의미가 크다. 논문은 오는 8월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논문에서 우선적으로 '5G 레슨 런드(Lesson Learned, 경험으로 배운 교훈)'를 강조했다.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6G 시대에 예상되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요구조건을 학계에 제시했다. 또한 논문에서는 6G의 핵심 요소로 통신과 AI 융합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AI는 네트워크 최적화, 자원 관리, 사용자 경험 개선 등 6G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이동통신과 융합되어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이번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 등재와 더불어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와 IEEE PIMRC 2024 등 국제학회에도 주저자 및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게재하며 6G 진화를 학술 연구 분야에 지속 기여할 계획이다. 이달 19일 한국통신학회에서 'AI 네이티브 무선접속망 연구 개요 및 방향성'과 '6G 시뮬레이터 기반의 최적의 망 설계'를 발표했으며, 9월 개최될 IEEE PIMRC 2024 학회에서는 '28~140㎓ 대역 주파수 동일 환경에서의 경로손실 비교분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사업자 최초로 발간한 6G 백서를 통해 6G 이동통신의 핵심 요구사항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후 특허 출원, 표준화 기고, 논문 발표 등의 후속 연구활동을 통해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 AI 인프라(Telco Edge AI Infra)' 연구 및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텔코 에지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향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관련 백서 발간, 기술논문 발표, 표준화 활동 등을 이어 나가며 선도기업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주요 저널 및 학회 논문 투고를 꾸준히 이어가며 6G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사항을 산업계 및 학계에 전파하고 있다”며, “AI 와 통신기술의 결합을 포함한 SK텔레콤의 차세대 인프라 진화 기술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10:19최지연

노키아-구글, 5G 앱 개발 박차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가 구글과 제휴를 맺고 5G 앱 개발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잭스에쿼티리서치 등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5G 앱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력을 확대했다. 이 협업으로 인해 노키아의 개발자들은 구글 클라우드의 자원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5G 앱을 개발하게 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노키아 개발자에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네트워크 API 문서 ▲시뮬레이션 ▲테스트 샌드박스 등의 도구를 제공해 앱 개발을 돕는다. 또 노키아는 구글 클라우드의 플랫폼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1.5 프로'를 사용해 개발자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두 플랫폼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코드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결합하고, 여러 형태로 정보를 출력할 수 있다. 노키아는 구글 클라우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의 통신 네트워크·시스템 관련 기업·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자사 생태계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잭스에쿼티리서치는 노키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키아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2.2% 하락했지만, 노키아가 속한 글로벌 통신 업계는 5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06.20 10:01정석규

삼성전자, '갤럭시A35 5G' 국내 출시…가격 49만원대

삼성전자가 '갤럭시A35 5G'를 국내에도 출시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A35 5G는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블루 블랙의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 9천4백원이다. 갤럭시A35 5G는 168.3mm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비전부스터 기능은 최대 1천 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편안하게 보기 기능은 블루라이트를 줄여줘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갤럭시A35 5G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 됐다. 후면에는 5천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가 채용됐다. 후면 카메라에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와 향상된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고,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보다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한다. 갤럭시A35 5G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5천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고, 최대 25W 충전을 지원한다. 기본 스토리지는 128G가 탑재됐으며, 최대 1TB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사용 시 물과 먼지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갤럭시A35 5G는 삼성월렛을 지원하며,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도 탑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A35 5G 국내 출시를 기념해 9월 30일까지 구매 및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윌라' 3개월 무료 체험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을 제공하며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도 함께 제공한다.

2024.06.20 08:44류은주

[일지] 5G 28GHz '주파수 경매부터 취소까지'

▲ 2018.6.18 이동통신 3사 28GHz 주파수 800MHz 폭 낙찰, 3사 총액 6천223억원 ▲ 2018.12.1 이동통신 3사 28GHz 5G 전파 동시 발사 ▲ 2022.11. KT‧LGU+ 5G 28GHz 할당 취소 및 SKT 이용기간 단축 결정 2022.12. KT‧LGU+ 28GHz 할당 취소 확정 및 서비스 종료 ▲ 2023.01. 정부 5G 28GHz 신규 사업자 유치 종합대책 발표 2023.05 SKT, 5G 28GHz 할당 취소 확정 및 서비스 종료 ▲ 2023.07 정부,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발표 (신규 사업자에게 이용 기간 5년 제공 및 할당 대가 납부 부담 경감 등) ▲ 2023.11~12. 정부, 5G 28GHz 주파수 대역 신규 사업자 모집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컨소시엄 전국 단위 할당 신청) ▲ 2024.1.25. 5G 28GHz 주파수 대역 경매 시작(세종텔레콤, 첫날 중도 포기) ▲ 2024.1.31. 스테이지엑스 5G 28GHz 주파수 대역 4301억원 낙찰(경매 종료) ▲ 2024.5.7. 스테이지엑스, 1차 낙찰금 430억 납부 및 필요 서류 제출 (자본금 납입, 법인 설립 등기, 할당 조건 이행 각서 등 포함된 자료) ▲ 2024.5.14. 과기정통부 “서류 적정성 여부 검토” 발표 ▲ 2024.5.27. 과기정통부 “자본금 납입 계획서 재제출 요구” ▲ 2024.6.14. 스테이지엑스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처분 예정 사전통지

2024.06.14 14:12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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