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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2506억원…시장 전망치 하회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원·달러 환율 하락, 칩플레이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매출 6조 6400억원, 영업이익 2590억원을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대형과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이 계절 성수기 효과로 출하가 늘었다.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은 수익성 중심 운영 전략으로 출하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급감했다. 비수기였던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칩플레이션 속에서도 OLED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운영 효율화 활동 등 효과"라고 설명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 2144억원(이익률 19%)이다. 당기순이익은 기말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 손익이 개선되며 7556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차별화 기술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 개발·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바일은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IT는 고부가품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대형 사업은 독자 OLED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TV용 OLED는 프리미엄 제품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모니터 OLED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OLED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플립(FLiPP)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나 BOE 등 경쟁사와 달리 IT 8.6세대 OLED에 투자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간 실적발표 등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질문을 꾸준히 받아왔다. 최근에는 플립을 부각하고 있다. 플립은 아직 양산성이 검증된 기술은 아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도 환율과 부품 가격 변동 등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차별화 기술 경쟁력 확보와 원가 혁신으로 외부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3:55장경윤 기자

LGD, IMID서 '비-FMM' OLED '플립' 첫 공개...애플 IT OLED 시장 겨냥

LG디스플레이가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만드는 '플립'(FLiPP:FMM-Less innovative Pixel Patterning) 기술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6에서 처음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IMID 2026은 부산 벡스코에서 18~21일 나흘간, 본 행사는 19~21일 열린다. LG디스플레이가 자체 개발한 플립 기술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는 지난 12일 '애플, 첫번째 OLED 아이맥에 삼성D 기술 적용 계획...LGD, 다음 노릴 듯' 기사에서 "LG디스플레이가 20인치대 플립 제품을 18~21일 부산에서 열리는 IMID 행사에서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은 기존에 표준으로 여겨지던 OLED 공정인 FMM 방식을 뛰어넘어, FMM 없이 픽셀을 형성하는 OLED 혁신 기술"이라고 밝혔다. FMM은 미세한 구멍이 뚫린 금속 그물망이다. FMM 방식은 기판 위에 금속으로 된 그물망을 밀착한 뒤, RGB 유기물을 FMM 구멍에 맞춰 순서대로 증착해 픽셀을 만든다. FMM 방식은 크기·해상도 변경 시 FMM을 추가 제작해 원가 부담이 커지고, 대형 마스크는 금속 특성상 중력에 의한 중앙부 처짐으로 구멍 오차가 발생해 색 혼합 불량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대형 화이트(W)-OLED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는 FMM을 제거하고도 OLED 패터닝이 가능한 기술을 독자 개발해 플립을 완성했다"며 "플립은 기판 전체에 RGB 화소를 순서대로 정확한 위치에 도포하고 고정한 뒤, 자외선(UV) 빛으로 필요 없는 부분은 정밀하게 지우는 방식으로 픽셀을 패터닝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 도입으로 FMM으로 인한 불량을 줄이고, 픽셀 사이 FMM이 차지하던 빈 공간을 없애 발광효율을 크게 높이는 등 생산효율을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립은 전체 디스플레이 중 픽셀이 차지하는 면적인 개구율을 FMM 방식 대비 55% 높였다"며 "플립은 FMM 대비 휘도를 1.6배 높이거나, 수명을 2.4배 늘리거나, 소비전력을 13% 저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꿈의 기술'로 불리는 플립을 계기로 OLED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월에 이어 올해 7월에도 플립을 상표로 출원(신청)했다. 지난해 5월 출원한 상표는 'FLiPP'만 있었지만, 올해 7월 출원한 상표에는 추가 설명(FMM Less innovative Pixel Patterning)을 포함했다. 일반 공개를 앞두고 설명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 기술을 향후 애플 IT 제품 OLED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IMID 2026 전시 부스를 'OLED,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술'을 주제로 꾸몄다. 부스는 ▲탠덤 기술 ▲차세대 기술 2개 테마로 구성했다. 대형·중소형·차량용 등 OLED 라인업을 소개한다.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논문도 발표한다.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OLED TV 패널 구동 기술 'HDS'(Hyper Double Scanning)는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올해 상용화한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한다. HDS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2배 높여 픽셀 구동 방식을 혁신한 차세대 OLED 구동 기술이다. HDS를 적용한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주사율은 기존 144헤르츠(Hz)에서 165Hz로 15% 향상됐다. 이 주사율은 OLED TV 패널 기준 최고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개발한 발열 개선 설계·제어 알고리즘과 패널 내 구동 회로 설계로 HDS 완성도를 높였다. 이 기능들은 패널 온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며, 데이터 전송 속도 증가로 복잡해진 배선 경로를 최적화해 베젤도 얇게 유지시킨다. LG디스플레이는 HDS를 OLED TV 패널 전 제품에 적용해 양산 중이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W-OLED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꿈의 기술'로 불리는 차세대 OLED 패터닝 '플립' 구현에 성공했다"며 "이번 IMID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OLED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 차별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0:00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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