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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환경 인증 '최고 등급'…2028년까지 유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환경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다시 획득했다.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구축한 환경 관리 체계가 주요 평가 대상으로 다뤄졌다. 한국타이어는 FIA의 '3-Star 환경 인증'을 갱신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증 자격은 2028년 7월까지 유지된다. FIA 환경 인증은 모터스포츠와 모빌리티 분야 기업·기관의 환경 관리 및 지속가능성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 성과와 에너지 소비 감축, 물류 효율 개선, 폐기물 관리, 탄소중립 프로그램 등 환경경영시스템 전반을 심사한다. 3-Star는 이 프로그램의 최고 등급이다. 한국타이어는 2024년 처음으로 3-Star 인증을 받은 뒤 올해 갱신 심사를 거쳐 FIA 지속가능성 부문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갱신은 개별 타이어 제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이 아니라 회사가 모터스포츠 사업 과정에서 운영하는 환경 관리 체계를 평가한 결과다. 최초 인증 당시에는 한국타이어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공식 파트너로서 추진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 평가에 반영됐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타이어의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와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전과정평가(LCA)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추적·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생산시설의 지속가능성 관련 국제 인증과 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 금산공장에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국제 지속가능성·탄소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한 뒤 헝가리공장과 대전공장, 중국 가흥공장으로 인증 범위를 넓혔다. 헝가리공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금산공장과 중국 중경·가흥공장에는 생산시설에서 직접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증 갱신을 계기로 모터스포츠 사업의 환경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9.11 13:45김재성 기자

'2026 WEC' 카타르 개막전 연기...중동 분쟁 여파

2026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시즌 개막전이 중동 정세 악화로 연기됐다. FIA와 WEC 조직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3월 26~28일 카타르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던 '카타르 1812㎞(Qatar 1812㎞)' 레이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군사 충돌과 지정학적 긴장 때문이다. WEC 측은 카타르 모터·모터사이클 연맹(QMMF),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과 협의를 거쳐 일정을 조정했다. WEC는 성명을 통해 "참가자와 관계자, 팬들의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카타르 1812㎞ 레이스는 시즌 후반 일정으로 재편성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6 WEC 시즌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이몰라 6시간 레이스'로 개막하게 된다. 이몰라 라운드는 4월 17일~19일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WEC는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이 확대되자 카타르 당국과 정기적으로 협의하며 상황을 평가해 왔다. 조직위는 "카타르에서 예정된 프리시즌 테스트(프롤로그)와 개막전 일정과 관련해 카타르 당국과 정기적으로 협의하며 상황을 매일 평가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국내 완성차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WEC 데뷔 일정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통해 2026년 FIA WEC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전 일정이 변경되면서 제네시스 하이퍼카 프로젝트 일정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WEC는 올해 총 8개 라운드로 구성되며, 카타르와 바레인이 중동에서 열리는 두 개의 레이스다. 조직위는 향후 중동 정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카타르 대회 재편성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6.03.04 13:18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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