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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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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부품난에 외산공유기 규제 삐걱...美정부, 잇단 예외 허용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메모리와 부품 수급난이 미국의 외산 공유기 규제에 변수로 떠올랐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외국산 소비자용 공유기의 신규 승인을 막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기존 제품의 부품 교체까지 어려워지자 통신업계를 대상으로 잇따라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FCC 산하 기술국(OET)은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와 미국 주요 통신사를 대변하는 US텔레콤이 요청한 외산 소비자용 공유기 규제의 신속 면제를 일부 승인했다. 면제 기간은 2027년 9월23일까지 1년이다. 두 단체 회원사의 공급업체와 제조사는 이 기간 기존 승인을 받은 공유기와 게이트웨이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일부 하드웨어를 변경할 수 있다. FCC는 지난 3월 외국에서 생산된 소비자용 공유기를 장비 승인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했다.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외국산 장비가 미국 통신망에 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규제 대상에는 가정용 게이트웨이와 와이파이 공유기, 독립형 모뎀 등이 포함됐다. 규제 시행 이후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만들었다. AI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메모리와 전자부품을 빨아들이면서 공유기 제조에 필요한 부품의 수급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CTIA는 FCC에 제출한 면제 요청서에서 현재 메모리 부족으로 제조사들이 공유기에 들어가는 메모리의 용량이나 종류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는 부품이나 기판 소재를 바꿔야 하고, 생산이 종료된 부품을 다른 제품으로 대체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변경이 기존에 FCC 승인을 받은 제품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외산 공유기 규제가 시행되면서 이미 판매 중인 제품이라도 부품이나 하드웨어 구성을 바꾸려면 별도의 면제 또는 조건부 승인이 필요해졌다. FCC는 이번 결정으로 무선주파수(RF) 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변경과 RF 성능이나 전파 방출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부 하드웨어 변경을 허용했다. US텔레콤은 제품 기능을 변경하거나 미국산 부품을 외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할 때도 이 같은 예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FCC의 예외 조치는 이미 여러 통신사와 장비업체로 확대되고 있다. AT&T와 버라이즌을 비롯해 NCTA, 아카디안테크놀로지, 애스키컴퓨터, 서컴 등이 신속 면제를 받았고 넷기어와 노키아, 에이수스 등에는 개별 제품에 대한 조건부 승인이 내려졌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휴맥스네트웍스가 와이파이7 공유기 2종에 대해 2028년 1월까지 FCC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대만의 아카디안테크놀로지와 애스키컴퓨터, 서컴, WNC, 자이셀 등도 면제나 조건부 승인 대상에 포함됐다. 추가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ACA커넥츠와 NTCA 등은 신속 면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NCTA는 기존보다 범위를 넓힌 추가 면제를 요청했다. 외산 공유기의 미국 시장 진입을 제한한 FCC가 AI발 공급망 문제로 기존 제품의 부품 변경에는 잇따라 예외를 인정하는 상황이다.

2026.09.26 07:37박수형 기자

美정부, 위성통신 주파수로 1000MHz폭 이상 공급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가정용 위성인터넷과 항공기 선박 위성통신에 1000MHz가 넘는 주파수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위성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대폭 늘리는 동시에 AI 기반 센싱 등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초광대역(UWB) 규제도 24년 만에 전면 손질한다. 라이트리딩닷컴에에 따르면, FCC는 오는 30일(현지시간) 공개회의에서 12GHz와 42GHz 대역의 1000MHz 이상 주파수를 위성 광대역 서비스에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FCC가 추진하는 위성 주파수 공급 계획은 가정용 위성인터넷뿐 아니라 항공기와 선박에서 사용하는 위성통신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FCC는 이와 별도로 추가 규칙 제정안에서 Ku·Ka 대역 최대 1459MHz와 D대역 138.25GHz 폭을 위성통신과 우주선 제어 등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위성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자원을 여러 대역에 걸쳐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2GHz 대역 위성에 더 푼다...42GHz 활용도 확대 FCC는 특히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한 12GHz 대역에 주목하고 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지난해 위성 서비스에 대한 제약으로 12GHz 대역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위성통신 용도로 다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FCC는 앞서 이 대역을 지상 이동통신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최적의 활용 방식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초고주파(mmWave)에 해당하는 42GHz 대역 역시 새로운 활용 대상으로 꼽혔다. T모바일과 차터커뮤니케이션스 등 미국 통신사업자들은 과거 이 대역을 주파수 공유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을 보여왔다. 카 위원장은 “이들 대역을 개방해 미국의 혁신에 큰 힘을 싣고 다양한 산업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CC는 5G와 6G용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경매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2027년 7월까지 상위 C대역 경매를 마무리하고, 2021년 경매한 하위 C대역과 합쳐 총 440MHz 폭의 '슈퍼밴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에는 현재 정부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2.7GHz 중대역을 비롯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2개 대역의 추가 경매도 추진한다. AI 센싱 떠오르는 6G 시대, UWB 규제 24년 만에 손질 FCC는 같은 회의에서 비면허 UWB 주파수 규제를 현대화하는 방안도 표결한다. 2002년 관련 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전면적인 제도 정비다. UWB는 현재 도어록과 자동차 키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연결이나 차량 충돌 방지 시스템 등에 활용된다. FCC는 규제를 개편해 AI 기반 센싱을 포함한 새로운 유형의 기기와 서비스가 UWB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넓힐 계획이다. FCC는 UWB의 높은 데이터 전송률과 정밀한 위치 측정 능력, 여러 주파수 대역의 다른 서비스와 공존할 수 있다는 특성에 주목했다. 특히 통신과 센싱을 결합하는 기술이 차세대 6G의 주요 기능으로 논의되는 만큼 UWB의 활용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FCC는 통신 인프라 구축에 적용되는 환경 규제도 함께 손질한다.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른 심사 대상 가운데 어떤 FCC 조치를 주요 연방 조치로 볼 것인지 명확히 해 인허가 절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FCC는 제도 개편 시 현재 NEPA 점검 절차가 적용되는 무선통신 시설 구축 가운데 1만 4800건 이상이 평가 대상에서 제외돼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가 의뢰한 NERA 연구에서는 기존 NEPA와 국가역사보존법(NHPA) 규제로 2025~2035년 22억달러 이상의 직접적인 규제 준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이번 환경 규제 개편은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청(NTIA)이 담당하는 광대역 인프라 지원사업 BEAD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FCC 측은 개편안이 위원회 소관의 NEPA 업무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2026.09.13 08:20박수형 기자

57조원 들인 美인터넷 구축 사업…감사당국 직접 살핀다

미국 정부가 425억 달러(약 57조원)를 배정한 초고속인터넷 구축 사업을 두고 감사당국이 사업 지속 가능성과 지원 대상 선정 체계를 직접 들여다본다. 막대한 연방 예산을 투입해 통신망을 구축하더라도 사업자가 서비스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면 정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한국의 감사원 격인 미국 의회 소속 회계감사원(GAO)은 최근 연방정부 광대역 지원 사업을 평가한 보고서를 내고 통신정보관리청(NTIA)과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미국 의회가 최근 연방 광대역 구축 사업의 효과를 검토하도록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GAO는 NTIA와 FCC, 재무부, 농무부 등 4개 연방기관이 담당하는 9개 프로그램의 구축 진행 상황과 미서비스 지역 선정 방식,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을 살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기준 모두 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특히 GAO는 425억 달러 규모의 '광대역 형평성 접근 구축(BEAD)'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BEAD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와 준주에 자금을 지원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광대역 사업이다. GAO가 주목한 것은 망 구축 이후에도 사업자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다. 인구가 적고 구축비 운영비가 많이 드는 지역은 정부 지원으로 통신망을 설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NTIA는 지난해 10월 BEAD 지원 사업자가 해당 지역의 망 구축과 운영을 위해 최소 10년 동안 다른 연방정부 지원을 받지 않도록 하는 요건을 마련했다. 추가적인 정부 지원 없이 사업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GAO는 이 같은 조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사업자의 재정 상태가 나빠져도 주 정부가 이를 조기에 파악할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업자가 경영난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면 정부가 거액을 투입해 망을 구축하고도 해당 지역이 다시 인터넷 사각지대로 돌아갈 수 있다. 이에 GAO는 NTIA가 각 주와 준주에 사업자의 재정 상황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추가 확인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10년 동안 적정한 가격의 광대역 서비스를 지속할 능력이 있는지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FCC에는 국가 광대역 지도의 정확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미국 정부는 FCC 지도를 바탕으로 인터넷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찾아 지원 대상을 정한다. 하지만 소규모 지방정부나 사업자는 지도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이의제기 절차가 복잡하고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GAO는 이들이 이의제기를 포기하면 실제로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지방정부와 부족정부, 소규모 통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하도록 FCC에 권고했다. FCC와 NTIA는 GAO의 권고를 수용했다. GAO는 향후 두 기관의 개선 조치와 권고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할 예정이다.

2026.09.06 09:15박수형 기자

ABC, 트럼프 '대선 불복' 연설 생중계 거부로 방송 면허 조기 재심사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불복' 연설을 생중계하지 않은 ABC·NBC·CNN 등에 "방송 면허를 박탈당해야 한다"고 말하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ABC 면허 조기 재심사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중요한 연설을 하는 상황이라면 방송사가 당연히 중계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생중계하지 않은 ABC 소유 방송국 8곳 면허를 조기 재심사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연설에서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미국 대선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쳤고, CNN, NBC, ABC는 이 연설을 방송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이들 방송사를 겨냥해 "방송 면허를 박탈당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카 FCC 위원장은 "ABC 모회사 디즈니가 트럼프 연설 방송 거부한 것에 쟁점이 제기될 것이 확실하다"면서 "FCC는 모든 방송사가 공익적 의무를 준수하는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FCC는 지난 4월 ABC 소유 8개 방송국 주파수 재허가를 조기 재신청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는 ABC 버라이어티쇼 MC 지미 키멜이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한테 농담을 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키멜 해고를 요구한 지 며칠 만에 나왔었다. ABC는 FCC 조기 갱신 명령에 "이는 특정 논조를 표적으로 삼아 권력을 남용하고 강압하는 극단적인 사례"라며 "미국 내 모든 방송사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2026.07.23 11:30홍지후 기자

트럼프, '대선 불복' 연설 생중계 거부한 美 방송사에 보복 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연설을 내보내지 않은 미국 주요 방송사를 겨냥해 "방송 허가를 취소하겠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 더힐 등에 따르면, CNN, NBC, ABC 등 미국 주요 방송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부정 의혹 연설을 방송하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의사를 밝혔다. CNN, NBC, A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6일 연설을 생중계 하지 않았다. 미국 CBS와 FOX는 경고 문구를 덧붙여 일부 생중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이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해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백악관 웹사이트에 공개된 기밀 해제 문서는 2020년 대선에서 외국 개입이나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힐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생중계를 하지 않은 방송사를 겨냥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공공 전파를 무료로 사용하면서도 정직하게 보도하지 않는다"며 "방송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방송인 마이클 스머코니시는 주요 방송사가 연설을 중계하지 않은 것은 오만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스머코니시는 "반박할 가치가 있다면 먼저 방송해야 한다"며 "반박만 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아무런 필터도 없다고 가정하는 것이고, 시청자들이 더 잘 판단할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미디어 전문가들은 방송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방송 내용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평가하며, 이 사건이 현재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방송사 투쟁과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ABC 모회사인 디즈니는 현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자사 토크쇼 '더 뷰'의 방송 규정 위반 여부를 포함한 여러 사안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2026.07.19 10:01홍지후 기자

미국 정부, 5년 만에 5G 통신 주파수 공급 가닥

미국 정부가 내년 5G 통신용 주파수 경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공급 계획이 확정된다면 5년 만에 실시되는 신규 상업용 주파수 경매가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브랜든 카 위원장은 C밴드 상위 대역이라 불리는 3.98~4.14GHz 대역의 주파수 경매를 위한 명령안을 내달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이동통신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3.70~4.14GHz 대역에서 연속된 440MHz 폭의 주파수를 확보하는 셈이다. 주파수 용도는 특정하지 않았으나(flexible-use) 현재 5G 통신과 함께 미래 6G 통신 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의회는 내년 7월까지 C밴드 상위 대역 주파수에서 최소 100MHz 폭을 경매에 부치도록 FCC에 요구했다. FCC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법에서 요구한 최소 물량보다 더 많은 160MHz 폭의 주파수를 경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매가 이뤄질 경우 주파수 낙찰자는 상위 75개 시장에서는 2030년 12월, 나머지 지역에서는 2031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카 위원장은 “규정 제안부터 명령안 마련까지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됐다”며 “연방항공청(FAA), 국가통신정보청(NTIA)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6.07.02 10:37박수형 기자

디즈니 "정부가 압박" vs FCC "ABC가 허위 광고"

디즈니가 소유한 지역 ABC 방송국들은 최근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며 시청자 참여형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러자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디즈니가 허위 정보 유포 캠페인을 하고 있다"면서 ABC 방송사를 저격했다. 25일(현지시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카 위원장은 디즈니가 FCC 조사와 관련해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디즈니가 상당히 전형적이고 틀에 박힌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디즈니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3일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 지미 키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임신한 과부처럼 빛나고 있다'(남편 없는 사람처럼 너무 행복하고 화사하게 빛나고 있다는 미국식 부부 관계 풍자)고 했다. 이에 격분한 트럼프 대통령은 디즈니 산하인 ABC에 키멜 해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FCC는 트럼프 대통령 압박 하루 만에 디즈니에 ABC 갱신 신청서 조기 제출을 요구했다. ABC 계열 방송국 방송 면허 갱신 기한이 본래 2028년에서 2031년 사이였는데, 이를 갑자기 앞당기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디즈니는 ABC를 강력하게 옹호하며 FCC의 조치가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반된다고 맞섰다. 나아가 디즈니 소유 지역 ABC 방송국들은 지난 23일부터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에 FCC 공개 의견 제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넣어 독자와 시청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약 4만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면허 갱신 문제 제기와 더불어 카 위원장은 또 ABC 낮 시간대 토크쇼인 '더 뷰(The View)'가 정부의 공정 방송 시간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더 뷰가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을 자주 내보내는 만큼, 이 역시 정치적인 움직임이라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5만건이 넘는 시청자·독자 의견이 접수됐다. 카 위원장을 비판하는 미국 통신 전문가들은 방송 면허 갱신 절차가 결국 수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ABC가 불확실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나 고메즈 FCC 위원도 “조기 면허 갱신은 디즈니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임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이 모든 것은 디즈니를 압박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2026.06.26 13:07홍지후 기자

갤럭시Z플립8, 美 FCC 인증 획득…출시 임박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8'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91모바일과 GSM아레나는 9일(현지시간) FCC 문서를 인용해 모델번호 SM-F776U를 가진 갤럭시Z플립8이 무선주파수(RF) 노출 및 SAR(전자파 흡수율) 테스트, 이동통신망 호환성 검증을 모두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SM-F776U는 미국 출시 모델로 추정된다. FCC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8은 다양한 5G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며, 6GHz 대역을 포함한 와이파이 7, 블루투스, NFC,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기능 항목에는 디스플레이 포트 지원도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협대역 비지상 네트워크(NB-NTN) B255 지원이다. NB-NTN은 위성을 활용한 통신 기술로, 이동통신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제한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 픽셀10 시리즈가 B222와 B266 대역을 지원하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의 위성 통신 지원 범위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8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주름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카메라와 배터리, 충전 성능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의 경우 유럽과 한국 시장에는 엑시노스 2600 칩셋이 탑재되고, 미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셋이 적용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2026.06.10 15: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파라마운트-WBD 합병 저지 연대 목소리 커진다

미국 규제당국과 작가조합 등 문화, 노동계 지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모여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합병이 문화 산업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비판하며, 뉴욕과 애틀랜타 등 전국적인 반대 운동으로 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더랩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메인 스트리트 대 합병 저지' 행사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연방거래위원회(FTC), 미국작가조합(WGA) 서부 지부 지도자들을 비롯한 여러 연사가 참여해 파라마운트의 WBD 인수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뤼미에르 뮤직홀에 약 100명이 모여 합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엔 안나 고메즈 FCC 위원 , 알바로 베도야 전 FTC 위원 , 미셸 멀로니 WGA 서부 지부 회장이 연단에 올랐다. 고메즈 위원은 "매일같이 현 행정부가 수정헌법 제1조와 관련해서 저지르는 만행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말 지쳤다. 하지만 지칠 때가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에 힘을 얻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스탠드업 코미디언 애덤 코노버도 합병으로 "문화 산업이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래서 그토록 열정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행사는 미국 경제자유프로젝트(AELP), 영화연합, 노동자 에이전시, 프리레스, 미국작가협회 서부지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제작했다. 뉴욕과 애틀랜타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예정됐다.

2026.06.08 09:57홍지후 기자

"파라마운트-WBD 합병회사 외국인 지분 자세히 살펴야”

안나 고메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이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합병안에 대한 외국인 지분을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고메즈 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외국인 투자가 국가 안보를 어떻게 위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있으며, FCC는 이에 대해 답변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리마드홀딩컴퍼니, 카타르 투자청이 WBD 인수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고메즈 위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부다비의 국부펀드가 참여해 CBS와 CNN을 포함한 주요 케이블 뉴스 방송사를 인수하는 회사를 문제 삼았다. 합병 후 파라마운트 외국인 지분율은 총 49.5%에 이르게 된다. 이 가운데 38.5%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부다비 투자 펀드에 속한다. 파라마운트는 외국인 지분율이 25%를 초과할 경우 FCC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FCC에 외국인 투자 승인을 요청했다. 고메즈 의원은 FCC가 판결을 내리기 전에 국가 안보 기관들과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FCC는 오는 27일까지 의견 제출을 받고 있으며, 답변 제출 기안은 6월11일이다. 파라마운트는 외국인 지분 논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공시를 통해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 가족이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6 17:47홍지후 기자

美 FCC, 중국 내 전자제품 시험 금지 추진…"아이폰도 영향권"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주요 전자제품의 중국 내 시험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IT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FCC가 최근 해당 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IT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단종되거나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안건은 연방 관보에 '규칙제정공고(NPRM)' 형태로 고시된 뒤 30~60일간 업계와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최종 표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구글 등 주요 제조사들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FCC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자제품의 약 75%가 중국에서 시험•인증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 안보 측면에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시험기관이나 미국과 우호 관계에 있는 국가의 시험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FCC는 이번 조치를 중국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과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하지 않은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MRA를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중국 시험기관 인증에 의존하던 제품은 최종 규정 발표 이후 2년간만 판매가 허용된다. 이후에는 미국이 인정한 시험기관에서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대부분의 휴대폰은 중국강제인증(CCC)을 통과해야 하며, 다수의 현지 시험기관이 FCC 기술 기준에 맞춘 시험을 병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규정이 법제화될 경우, 제조사들은 완성된 제품을 별도로 다른 국가로 보내 시험을 진행해야 하며 기존 방식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시험 비용 증가와 인증 기간 지연이라는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변화가 제품 가격이나 출시 일정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6.05.04 19: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멜라니아 풍자에...트럼프 정부, 방송사 ABC 면허취소 카드 만지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디즈니 산하 ABC에 지미 키멜 해고를 압박한지 하루 만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디즈니에 ABC 계열 방송국의 방송 면허 갱신 신청서를 조기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2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날 FCC는 디즈니 소유 ABC 계열 방송국 8곳에 대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관련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5월28일까지 방송 면허 갱신 신청을 조기에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ABC 계열 방송국 8곳은 WABC-TV 뉴욕, KABC-TV 로스앤젤레스, WLS-TV 시카고, WPVI-TV 필라델피아, KTRK-TV 휴스턴, KGO-TV 샌프란시스코, WTVD-TV 롤리-더럼, KFSN-TV 프레즈노 등이다. 이들 방송국의 면허 갱신 기한은 본래 2028년에서 2031년 사이였다. 버라이어티는 "FCC가 방송 면허에 대한 조기 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조치가 지미 키멜의 '멜라니아 트럼프 과부' 발언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CBS도 "FCC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ABC 방송에 키멜을 해고하라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미 키멜은 지난 23일 '지미 키멜 라이브' 쇼 백악관 만찬 풍자 코너에서 멜라니아 트럼프를 '임신한 과부처럼 빛나고 있다'는 발언을 했으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는 지난 27일 각각 SNS를 통해 디즈니와 ABC에 키멜의 해고를 요구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방송사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비평가들은 캐러 위원장이 방송사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수정헌법 제1조 위반과 마찬가지라며 비판했다. 미 수정헌법 1조는 정부가 종교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와 청원권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민주당 추천 인사인 애나 고메즈 FCC 위원은 ABC 방송국 면허 재검토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에 대해 "이것은 전례 없는 불법 행위이며, 아무런 성과도 없을 것이다. 정치적 쇼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들은 정면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수정헌법 제1조는 그들의 편이다"고 말했다. FCC는 디즈니 대상 다양성, 공정성 및 포용성(DEI) 관련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해왔고, 신청서 조기 제출 명령 조치는 '불법 차별 금지' 규정 위반 가능성 조사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FCC는 면허 갱신 신청이 조사 진행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방송사 면허를 조기 갱신하도록 요구할 권한이 있다. FCC는 명령서에서 "FCC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자회사 ABC, 그리고 그 계열사들이 방송 면허를 소지한 사업자로써 의무를 준수했는지 조사해 왔다"며 "이번 조사와 관련해 ABC가 FCC의 질의서 두 건에 답변했다고 밝혔지만, FCC는 현재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디즈니 대변인은 "ABC와 그 산하 방송국들은 FCC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며 지역 사회에 신뢰할 수 있는 뉴스, 긴급 정보, 공익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기록이 통신법과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방송 면허 소지자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확신한다. 적절한 법적 절차를 통해 이를 증명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2026.04.29 14:06홍지후 기자

미국 정부, 보안 이유로 인터넷 공유기 수입 전면금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해외에서 제조된 모든 소비자용 공유기 수입을 금지했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FCC는 이날 미국 외 국가에서 제조된 모든 소비자용 공유기(라우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FCC는 "악의적인 공격자가 외국산 공유기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미국 가정에 공격을 가하거나 네트워크를 마비시켜, 간첩 행위나 지적 재산권을 도용하는 데 공유기를 이용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미국 밖에서 제조된 모든 새로운 공유기는 미국으로 수입, 판매, 유통되기 전에 FCC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투자자 또는 영향력 행사 현황을 공개하고 공유기 제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국방부 또는 국토안보부의 승인을 받은 특정 공유기는 예외로 인정될 수 있으며, 기존 외국산 공유기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FCC의 조치는 지난 20일 국가 안보 관련 정부 기관들이 해외 제조 공유기가 미국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FCC는 2024년과 2025년 사이에 볼트(Volt), 플락스(Flax), 솔트 타이푼(Salt Typhoon) 등 미국을 겨냥한 세 건의 사이버 공격에 공유기 기반 악의적인 접근이 연루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이 사이버 공격이 중국 정부 내부 또는 중국 정부 대행 세력의 소행이라고 판단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FCC 조치로 미국 내 기업도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유기가 미국에서 설계됐더라도 해외에서 제조될 때 똑같이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가령 미국 공유기 브랜드 중 하나인 넷기어는 미국 기업이지만 모든 제품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규제 적용 대상이 된다. 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가 출시하는 스타링크 와이파이 공유기는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되며,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2026.03.24 16:08홍지후 기자

美정부, 5G 주파수 추가할당 결정...글로벌 정책 촉각

미국 정부가 5G 주파수의 추가 할당에 대한 행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파수 정책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늦어도 2027년 7월까지 C밴드 주파수 상위 대역, 즉 3.98~4.2GHz 대역에서 최소 100MHz 폭을 경매에 부치는 규칙 제정 절차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2027년까지 최대 180MHz 폭의 주파수가 경매에 오를 수 있으며 2034년까지는 총 300MHz 폭의 주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매 방식은 앞서 공급한 3.7~3.98GHz 대역 280MHz 폭을 공급할 때 이뤄진 방식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앞서 5G 주파수를 공급하면서 108조 원의 경매 비용을 거둔 미국 정부도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고민이 깊었다. 먼저 항공기 고도계와 간섭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5G 주파수가 항공기 운용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현재는 통신업계와 항공업계 간 논의가 활발해져 우려가 대폭 줄었다. 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위해 C밴드 주파수를 요구하며 충돌했으나 에코스타와 AWS-3의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관련한 고민도 사라졌다. 미국에서는 주파수 할당 대상 간에 이용권 인수와 매각이 가능하다. 올리비아 트러스티 FCC 위원은 “3.98~4.2GHz로 구성된 상부 C밴드는 차세대 무선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마지막 주요 중대역 주파수가 가진 기회 중 하나”라고 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이 향후 6G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공식화한 부분이다. 현재 6G 글로벌 표준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됐고, 6G 시대에서 5G 통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미국이 선제적으로 글로벌을 선도하고 나섰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주파수 정책은 정치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더라도 조화를 강조하는 하모니 정책 방향을 따르고 있다. 단순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와 같이 스마트폰을 만들어 파는 제조사, 화웨이와 에릭슨 등 통신 장비 회사가 산업 생태계에 모두 엮여있기 때문이다.

2025.11.23 10:44박수형 기자

美 온라인 유통망서 화웨이 등 중국산 기기 대거 퇴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산 전자제품의 미국 내 유통을 막기 위한 단속을 강화했다. 최근 더이코노믹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FCC는 주요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금지되거나 승인받지 않은 중국산 전자기기 수백만 건의 판매 목록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기술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이번 삭제 대상에는 화웨이, ZTE, 항저우 하이크비전, 다화테크놀로지 등의 스마트워치와 홈 보안 카메라 등이 포함됐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위원회의 감독 아래 기업들이 향후 금지 품목이 판매되지 않도록 새로운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며 “단속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FCC는 최근 기업들에 영상 감시 장비 등 금지 품목을 상기시키는 '국가안보 관련 주의 통지문'을 새로 발송했다. 카 위원장은 “이러한 장치들이 중국이 미국을 감시하거나 통신망을 방해하는 데 이용될 수 있으며, 그 외의 방식으로도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통신,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기술 기업들을 제재해왔다. 이번 조치는 승인받지 않은 중국산 전자제품의 미국 시장 유입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25.10.13 10:09김민아 기자

"갤럭시Z폴드7,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탑재 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CC 인증 목록에서 갤럭시Z폴드7 글로벌 출시 버전인 모델번호 SM-F966B가 포착됐다. 이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의 모델 번호 SM8750 시스템온칩(SoC)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도 갤럭시Z폴드7은 ▲5G ▲와이파이7 ▲초광대역(UWB) ▲무선 충전 ▲무선 배터리 공유 등 종전 보도됐던 기능도 탑재할 전망이다. FCC 인증 결과를 통해 이런 보도들이 사실이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7는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8.2인치 폴더블 AMOLED 디스플레이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FHD+ AMOLED 외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는 2억 화소 광각 렌즈에 1천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천만 화소 3배 망원 렌즈 구성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셀카 촬영을 위한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1천 만 화소 카메라가, 내부에는 400만 화소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지원된다. 배터리 용량은 4천400mAh이며, 안드로이드 16 기반 원 UI 8.0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폴드7, 갤럭시Z플립 7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6.12 08: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정부, 위성통신용 주파수 2만MHz 폭 발굴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위성통신 주파수 대역 2만 MHz 폭을 발굴키로 했다. 위성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FCC는 특히 위성 주파수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최후의 개척지'란 표현도 썼다. 위성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 2만 MHz 폭은 현재 미국이 위성 용도로 할당한 주파수 양보다 많다. FCC가 주파수 용도 지정에 앞서 의견수렴을 시작한 후보 대역은 12.7~13.25GHz, 42.0~42.5GHz, 51.4~52.4GHz 등이다. 이와 함께 W밴드로 불리는 92.0~94.0GHz, 94.1~100GHz, 102.0~109.5GHz, 111.8~114.25GHz 대역이 후보군에 꼽혔다. FCC는 “낡은 규제로 12.7GHz 대역에서는 위성 운영이 제한되어 왔다”며 “42GHz 대역은 아직도 주파수 활용 공백 상태로 남은 드문 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52GHz 대역은 상업적으로 허가된 사용자가 전혀 없다”며 “W밴드는 오랜 시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광범위한 영역에서 기가비트급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FCC는 W밴드를 활용하는 위성통신 사업자에 어드밴티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5.05.24 13:41박수형 기자

유상임 장관, 엔비디아 찾아 GPU 확보 논의...NIPA 협약 체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4일부터 미국을 찾아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엔비디아 초청을 받아 미국 본사를 방문한 유상임 장관은 제이 퓨리 총괄 부사장, 칼리스타 레드몬드 부사장 등 엔비디아 주요 임원들과 대한민국 AI 인프라 역량 확충을 비롯해 AI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엔비디아와 업무협약을 체결, 연내 원활한 첨단 엔비디아 GPU 확보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방미 첫날 브랜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통신 해킹에 대한 협력 방안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IoT 보안인증제도'와 FCC의 '사이버 트러스트 마크'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양국의 IoT 기업들이 상대국에서 중복 인증을 받는 부담을 줄이고 국민들도 IoT 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IoT 보안 기준 등에 대해 공유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아울러 양측의 6G 개발과 표준활동에 대해 공유했다. 또 해저 케이블 보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 장관은 15일 美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린 파커 부실장을 만나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차질없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유 장관은 먼저 한국의 글로벌 R&D 현황을 공유하며 미국과의 협력 내용을 설명하였다. 아울러 R&D 환경 변화에도 한미 간 차질없는 협력을 강조하였다. OSTP측에서는 한국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투자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R&D 정책 변화를 강구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유 장관은 민감국가 지정 등의 상황으로 연구보안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였고, 양측은 현재 연구보안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미측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발표된 연구보안 관련 대통령 각서를 기반으로 이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 미국 국립과학재단, 에너지부(DOE) 산하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등과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한국의 글로벌 공동연구 투자 규모 중 미국과의 협력 비중이 가장 큰 현실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변화된 R&D 정책방향과 연구보안 강화 정책이 우리 R&D에 미치는 영향을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미를 계기로 미측과 차질없는 협력을 이어가기로 하였고, 이번에 논의한 내용을 한미 R&D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엔비디아와의 GPU 협력 모색에 착수한 바, 국내 AI 연구환경이 대폭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8 13:17박수형 기자

트럼프 1기 FCC 위원장, 美통신사업자 협회장으로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차 집권 시기에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지낸 아짓 파이가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 수장에 올랐다. 아짓 파이 위원장 시절 FCC 위원을 지낸 브랜던 카가 트럼프 2기 FCC 위원장에 오른 가운데 미국의 이동통신 산업에 트럼프 행정부의 입김이 더욱 강력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아짓 파이는 최근 자신의 SNS 엑스 계정에 “CTIA의 차기 CEO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동통신 산업의 혁신과 투자는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 국가 안보,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며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TIA에서 아짓 파이의 역할은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사의 주파수 독점 이용권 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CC를 비롯해 현재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이통사가 주파수를 확보해 5G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3GHz 이하 대역에서 확보한 주파수로 5G 고정형 무선통신(FWA) 시장의 확대를 주문받고 있다. 광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족한 미국에서 FWA는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다만 미국 국방부와 주파수 이용 주도권 싸움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군 역시 3GHz 이하 대역의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이다. 미국 상원에서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을 위해 3GHz 대역의 주파수를 국방부가 활용해야 한다는 입김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2025.03.14 16:07박수형 기자

FCC 위원장 "통신사 투자촉진...美기업 불공정 규제에 강력 대응”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통신사들이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 땅에서 유럽의 규제가 미국 기업에 향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 위원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FCC 상임위원으로 발탁된 뒤 2기 행정부에서는 신임 FCC 위원장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는 취임 40여 일 만에 참석하게 됐다. 그는 MWC 개막일 키노트 컨퍼런스 연사로 무대에 올라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파수 환경을 정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 위원장은 “과거에는 규제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규제 단순화(Simplicity)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며 “네트워크 사업자와 테크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투자를 어렵게 만들면 기업들은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행정부의 여야가 교체될 때마다 망중립성 논의가 바뀌는데 규제 단순화 논의에서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규제와 함께 규모의 경제도 강조했다. 카 위원장은 “네트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사업자들이 충분한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몇 년 전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을 승인한 뒤 투자가 증가하고 5G 네트워크의 확장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카 위원장은 이어 유럽의 규제에 대해 우려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 그는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이 미국 기업들에게 과도한 검열과 규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IT 기업들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불공정한 규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DSA의 규제를 받는 미국 IT 기업들에 서한을 보내 규제 준수와 표현의 자유를 모두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에 대한 보호주의적 규제나 차별적 대우가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4 17:25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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