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첫 '물류' 드론 美 FAA 허가...시장 진입 '초읽기'
중국 드론 기업 DJI가 운송 작업을 위한 전문 드론을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미국 당국의 비행 허가를 받았다. 14일 DJI의 첫 상업용 물류 운송 드론 'DJI 플라이카트(FlyCart) 30'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원격 ID(Remote ID)' 적합성 확인서를 획득했다. 원격 ID 적합성 인가를 받았다는 것은 드론 출시를 위한 '번호판'을 받은 것과 같은 의미로, 가까운 시일내 시장에서 선보여질 전망이다. DJI가 올해 8월에 출시한 플라이카트 30은 DJI의 첫 민간 운송용 드론으로서 4축8날 멀티로터 구조, 듀얼 배터리 모드를 갖추고 최대 하중 30kg를 운송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6km이며, 중국에서 판매가는 12만5천 위안(약 2천270만 원)이다. 전체 기기가 IP55 방수방진 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영하 20도씨에서 영상 45도씨 온도에서 적응할 수 있다. 최대 비행 고도는 6000m이며 최대 비행 속도는 20m/초다. 이 제품은 특히 대형 적재 용량과 장거리 비행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강력한 환경 적응성을 갖고 있어 전천후, 넓은 온도 범위, 교차 고도 운항 등에 적응할 수 있다. 이 드론은 '화물 컨테이너'와 '빈 크레인' 두 모드가 있다. 이 제품은 이륙부터 착륙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능형 안전 보호 장치를 갖추고 있어 사람, 기계, 물품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주변 유인 항공기 정보에 대한 경고도 제공해 비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