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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배터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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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수주 잭팟…6년간 19만톤 공급

포스코퓨처엠은 6일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리튬·인산·철(LFP)용 양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에 합의하며 LFP 양극재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폭증하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이 배터리 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구체적 조건을 논의한 뒤 3분기 중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그룹 차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산화철 등 제철 공정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 등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인 LFP용 양극재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다른 대형 고객사들과도 LFP 양극재 공급계약 막바지 단계로 추가 수주에 맞춰 LFP 양극재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방침이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최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 적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포스코퓨처엠은 고객사에 LFP용 양극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최근 포항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라인 일부를 LFP용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 완료했다. 현재 시제품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는 양산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각국 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기업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지속 중이라고도 밝혔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완성차사와 1조원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포스코퓨처엠은 피노-CNGR과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내년 양산을 목표로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장은 최대 5만톤까지 단계적으로 CAPA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6.08.06 19:00김윤희 기자

남아돌던 '동박' 입지 역전…롯데에너지머티, 조기 가동에 증설도 추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장기 공급 과잉을 겪던 동박 시장 판도가 바뀌어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 공장 조기 가동을 추진하고 추가 증설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6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5.7% 줄였다. 적자 터널이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다. 그 동안 수요 부진으로 축적됐던 재고가 지속 소진되면서 공장 가동률도 급상승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부문장 상무는 “작년 전체 공장 가동률이 40% 후반대였던 반면 올해 2분기에는 77%까지 가동률이 올라왔고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30% 정도 신장했다”며 “창고 재고가 감소하고, 구매발주서(PO) 기반인 운송 중 재고는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도 가동률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생산된 제품이 재고 처리되지 않고 곧바로 고객사 공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공급되는 전지박, AI서버 및 네트워크향 제품인 회로박 모두 수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지박은 북미 ESS와 4680(지름 46mm 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향 출하, 회로박은 AI가속기에 투입되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이 판매량 성장을 견인했다. 전지박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은 100% 생산 및 판매 체제로 조기 전환을 예고했다. 5공장을 지난달부터 가동하고 있고, 내년 가동할 예정이었던 6공장까지 오는 4분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공장의 생산 안정화를 위한 램프업을 진행하게 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일시적 비용 증가를 예상했다. 김 상무는 “상반기엔 원재료 래깅 효과와 재고 소진 등에 따른 일시적 호재가 있었는데 하반기엔 이런 요인이 감소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판매량이 증가할 건 분명하지만 램프업 비용은 어쩔 수 없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램프업을 거친 내년 이후에는 동박 공급 부족도 심화돼 판가 인상이 예상되는 등 전지박 사업 수익성이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도 일부 고객사에 대한 판가 인상이 실현됐지만, 고객사에 대한 공급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로박 사업은 AI데이터센터(AIDC) 시장 성장과 함께 잠재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고, 제품 수요도 범용보다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집중되는 등 호재가 지속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HVLP1 제품을 지난 1분기부터 양산 및 공급했다. 2분기에는 3 이상 등급 제품도 양산을 개시함에 따라 3, 4분기 이후 회로박 공급 물량이 확연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회로박 제품 중 HVLP 판매 비중은 20% 수준인데, 현재 추진 중인 증설이 내년 완료되면 50% 이상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회사는 내년 회로박 연간 생산능력(CAPA) 1만6000톤 달성 외 추가 증설을 검토한다. 조기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노베이션테크 담당 상무는 “조기 발주를 통해 일부 물량은 올해 2분기부터 조기 가동이 예상되지만 그 외에도 추가 증설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공장 내 여유 부지 또는 제3의 장소 부지에서 추가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고객과 구속력 있는 계약, 그리고 경제성 확보되는 시점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장 수요가 강해 컨셉 설계 등 사전 준비 작업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사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고체전해질 등 배터리 소재 신사업 추진 현황도 공유했다. 류종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R&D부문장(CTO)은 “고체 전해질은 1세대 제품을 완성했고 이온전도도가 높은 2세대 제품을 평가하고 있는 상태로 3분기엔 이 평가 결과도 저희가 생각한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업화 부분에선 현재 파운드리 사업 기반과 또 합작법인을 통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FP 양극재 개발 현황에 대해선 “2, 3세대 수준 제품은 개발을 마쳐 10개 고객사에 승인 평가를 진행 중이고 일부 업체에선 승인이 났다”며 “하반기에는 2개 업체에서 추가 승인을 예상하고 있고 고객사들과 일정을 맞춰 전체 양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 공장 내 연 CAPA 2만~3만톤 규모 증설을 고려한 부지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4세대 제품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6.08.06 12:39김윤희 기자

K배터리, ESS 사업 본궤도…'AI데이터센터'로 가속 목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성장에 힙입어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을 이뤘다. 향후 전력망 연계 ESS뿐 아니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에 필요한 배터리 시장도 적극 공략해 ESS 사업 성장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3사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각사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삼성SDI 매출 3조 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2조 9460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급랭에 따른 배터리 판매 감소분에 대한 ESS 상쇄 효과가 커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 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SDI도 유럽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ESS 판매 증가에 따라 당초 하반기로 예상했던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점을 한 분기 앞당겼다. 분기 적자를 지속해오던 SK온도 아시아 지역 판매량 증가와 함께 일회성 이익에 따른 대규모 흑자를 거뒀다. AIDC 전력 병목에 '배터리' 주목…고성능 제품도 러브콜 배터리 3사는 공통적으로 수요가 지속 성장하는 북미 ESS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재 주된 수요처인 전력망 연계 인프라뿐 아니라, 고성능 배터리를 요구하는 AIDC향 전력 인프라 시장도 공략에 나선다. 빅테크들이 앞다퉈 투자 중인 AI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노후화된 기존 송·배전망과 연계하는 데 수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병목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데이터센터 투자 기업들이 직접 부담하게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 보다 단기간에 전력 충당이 가능한 배터리ESS(BESS)가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터리 3사는 ESS 외 AIDC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에 대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히 ESS 영역에서 배터리셀 공급 외 시스템통합(SI)·유지보수(O&M) 사업 역량을 지닌 점을 강점으로 삼고, 계량기 전후(FTM·BTM) 프로젝트 수주에 공들이고 있다. FTM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냈고, 일부 빅테크에 배터리를 직납하는 BTM 프로젝트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퍼스케일러용 BBU 공급 논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상반기 전력용 ESS와 UPS·BBU용 고출력 배터리를 중심으로 AIDC 관련 수요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ESS와 UPS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UPS·BBU 배터리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UPS·BBU 시장에서 각각 약 40~50%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UPS·BBU는 순간 고출력, 안정성 등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요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SK온은 올 하반기부터 ESS 배터리를 본격 생산한다. 후발주자로서 수주 확대와 함께 관련 생산능력(CAPA) 확충을 빠르게 병행할 방침이다. 미국 협력사인 플랫아이언과 앞서 계약한 물량 외 추가 공급을 협의 중이고, 연초 밝힌 20GWh 규모 북미 ESS 수주 논의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SK그룹 관계사 및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패턴을 분석해 AIDC향 다기능 통합 ESS 제품을 개발하는 그룹사와 협업한다는 구상이다. 3사는 차세대 배터리로 소듐이온배터리 기반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양산, SK온은 내년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중국 기업들에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소듐 배터리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전망이다. 저점 통과...하반기 'ESS·전기차' 공급 증가 예상 배터리 3사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ESS 사업 확대를 중점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여기에 유럽 전기차 시장 배터리 공급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북미 ESS 생산라인이 추가 가동되는 등 ESS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가동이 중단됐던 GM과의 합작 공장 생산도 재개된다고 밝혔다. 유럽 전기차용 중저가 배터리 수요도 성장하고 있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4분기 ESS 사업에서 북미 현지 생산 세액공제 없이도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안정적으로 확대되는 등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물량도 지속 성장을 기대했다. 삼성SDI는 10월 각형 LFP ESS 배터리셀 양산을 개시한다. 이에 대한 품질 검증을 추진 중이며 계획대로 연내 고객사에 ESS 솔루션으로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생산, 비중국 공급망 규제(PFE) 충족, 안전성에 특화된 각형 LFP 배터리 등 시장에서 선호하는 조건을 모두 갖추면서 오는 2029년까지의 CAPA 상당 부분을 채울 정도로 수주 활동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하반기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까지 고려하면 2028년부터는 CAPA 이상으로 배터리 수요를 확보했다고 추산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도 유럽 중저가 모델향 배터리 공급 확대와 LFP 배터리 관련 수주를 추진해 성장을 꾀한다. BBU와 전동공구,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시장 등에 적합한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CAPA도 확충할 계획이다. SK온은 작년 하반기부터 EVE에너지, 포드 등 합작사들과의 지분 정리 등을 추진, 재무 구조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이같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내 전기차 최다 판매 지역인 캘리포니아주가 전기차 보조금을 재도입함에 따라 배터리 출하량 회복이 예상되고, 유럽에서도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6.08.01 07:23김윤희 기자

AI·ESS 수요에 웃은 파나소닉, 연간 영업익 전망치 상향

파나소닉홀딩스(이하 파나소닉)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를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전기차와 데이터센터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에너지 부문도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증가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개선됐다. 파나소닉은 2027회계연도 1분기인 올해 4~6월 연결 기준 매출 2조 189억엔, 영업이익 1825억엔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4.6%에서 올해 9%로 높아졌다. 파나소닉은 1분기 실적과 AI 관련 수요 전망을 반영해 2027회계연도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5500억엔에서 5900억엔으로 400억엔, 7.3% 상향했다. 연간 매출 전망은 7조 6000억엔에서 7조 8000억엔으로 높였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전망도 4200억엔에서 4500억엔으로 조정했다. 회사는 산업 부문에서 생성형 AI 서버용 부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 부문은 AI 서버 등에 사용되는 전자부품과 공장자동화 장치, 전자재료를 공급하는 B2B 사업이다. 산업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391억엔으로 전년 동기 194억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은 3343억엔으로 18%가량 늘었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409억엔으로 전년 동기 319억엔보다 28% 증가했다. ESS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파나소닉 에너지 부문은 데이터센터와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회사는 에너지 부문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1710억엔으로 유지했다. 다만 북미 배터리 공장 1분기 판매량은 가동률 저하로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 파나소닉은 2분기부터 가동률과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연간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미국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이후 둔화했던 전기차 판매가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됐으며, 최근까지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업 부문도 대체로 이익이 개선됐다. 제조·물류·유통 현장 자동화와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담당하는 커넥트 부문 영업이익은 58억엔에서 255억엔으로 늘었고, 전기설비 부문은 112억엔에서 248억엔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과 TV 등 소비자 전자제품을 담당하는 스마트라이프 부문 영업이익도 79억엔에서 118억엔으로 확대됐다. 반면 냉난방·공조 부문 영업이익은 157억엔에서 145억엔으로 소폭 감소했다. 에너지·산업·커넥트 부문의 이익 증가가 공조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파나소닉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확대를 성장 동력으로 삼는 한편, 북미 배터리 공장의 가동률 회복과 ESS 판매 확대를 통해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6.07.31 09:20류은주 기자

배터리 시름 덜까…SK이노, 실적 지속 개선 전망

SK이노베이션이 장기간 적자를 누적해온 배터리 사업에서 올해 2분기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매출액 29조 1572억원, 영업이익 3조 487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1.3%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만 해도 배터리 사업 영업손실이 349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하면서 약 1조 2000억원 가량 영업이익 증가분을 만들었다. 아시아 지역 판매량이 증가하고,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라 세액공제도 함께 늘어났다. 다만 이는 고객사 보상금이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SK온은 지난해 12월 고객사인 포드와 합작 공장 2곳을 각각 한 곳씩 나눠갖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인데 보상금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작 공장 청산으로 연 감가상각비 3000억원, 이자비용 2000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무 부담도 줄이게 됐다. 그럼에도 배터리 사업 구조 개선에 따라 손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영광 SK온 재무관리실장은 “구조적 원가 절감에 따라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2분기 손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고, 하반기에는 더욱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미 캘리포니아주 전기차 보조금 재도입과 수요 회복 흐름에 물량 회복이 예상되고 유럽에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를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을 비롯한 대형 사업 수주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에선 미국 협력사인 플랫아이언과 앞서 계약한 물량 외 추가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연초 밝힌 20GWh 규모 북미 ESS 수주 논의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SS 수주 확대 노력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위주로 구성된 생산라인 재편도 지속 검토한다. 북미 공장과 서산 공장이 대상이다. 다만 타사 사례와 달리 동일 폼팩터 기반으로 전기차와 ESS 배터리를 생산하는 만큼 설비투자(CAPEX)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 사업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사업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주영규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은 “2분기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에 대응해 얀부와 푸자이라에서 원유를 구매하고, 정부 보유 비축유 스왑 활용과 역외 물량을 도입했다”며 “당분간 통상적 수준의 가동량 유지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원유 수급처 다변화를 검토한다. 주 실장은 “70% 이상이던 중동산 원유 비중이 절반으로 감소했는데 미국, 캐나다,아프리카 등 역외산으로 대체했다”며 “아직은 가격과 설비 효율성 측면에서 중동산이 선호되고 있어 급진적 변화는 어렵지만 조달 안정성을 고려해 정부 정책과 발맞춰 추가 개선해나갈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6.07.30 19:21김윤희 기자

전기차 빈자리 AI가 채웠다…삼성SDI, 하반기도 ESS 실적 견인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과 무정전전원장치(UPS)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초 하반기 중 흑자전환을 예상했지만, ESS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 증가에 우호적인 환율과 미국 관세 환급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환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상호관세 환급 영향을 포함해 203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관세 영향을 제외해도 소폭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5.4%,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ESS·UPS·BBU가 흑자전환 견인…고출력 제품 판매 확대 배터리 부문은 전력용 ESS와 UPS,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고출력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확대와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5190억원, 영업이익은 159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176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자재료 부문도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과 반도체 소재 판매 증가로 매출 249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ESS와 소형전지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력용 ESS와 UPS 수요 증가로 ESS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LFP 신규 라인 가동과 AMPC 수혜에 힘입어 수익성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재균 삼성SDI 부사장은 “ESS는 미국 전력용과 UPS 수요 성장을 고려할 때 하반기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소형전지도 BBU와 전동공구용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가용 생산능력을 완전 가동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UPS와 BBU용 배터리 매출이 각각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한제 삼성SDI 부사장은 "UPS와 BBU는 데이터센터 백업 전력원으로 사용되는 제품 특성상 고출력 성능과 높은 안정성이 요구돼 고객들의 제품 채택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며 "당사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성능과 트랙레코드를 강점으로 양 시장에서 40~5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구매보조금 폐지와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략 조정, 기존 프로젝트 물량 감소 가능성은 변수로 꼽았다. AI 투자 둔화에도 ESS 성장 유효…증설도 검토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미국 ESS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노후 전력망 안정화, 전력계통 연계 수요가 ESS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미국 ESS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는 유효하다”며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노후 전력망 안정화와 계통 연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ESS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ESS 수주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확보한 수주 물량은 2029년까지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채우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2028년부터 수요가 생산능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경쟁력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논-PFE(해외우려기업) 공급망 요건을 만족하면서도 안정성이 뛰어난 각형 LFP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미국에서 각형 LFP 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연내 ESS 솔루션 형태로 고객사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비중국산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와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LFP 양극재 물량도 확보했다. 성장이 전망되는 소듐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도 AI 데이터센터용 UPS 및 전력용 ESS 제품 개발을 현재 추진 중이다. 오재균 부사장은 “하반기는 실적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LFP 신규 제품의 적기 양산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 생산능력 추가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EV 회복에 수주 기대…전고체 첫 시장은 휴머노이드 회사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유럽 시장 회복세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조한제 부사장은 "유럽 내 전기차 침투율이 지난해 약 20%가 채 안 되는 수준에서 올해는 20% 중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2030년에는 30% 후반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OEM들이 차세대 플랫폼을 준비하면서 대형화·고용량화와 셀투팩 기술 접목에 유리한 각형 배터리를 선호하고 있으며, 역내산 제품 니즈가 급증해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유럽 OEM들과 신규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몇몇 프로젝트는 수주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추가 수주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한제 부사장은 "다수의 고객사에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양산 계획에 따라 원형 및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용 배터리 수요는 현재 저궤도 위성 중심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우주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 성능을 유지하고 반복 충·방전에 대응할 수 있는 장수명 원형 배터리 제품을 바탕으로 여러 고객들과 공동 개발 등 협력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30 16:09류은주 기자

LG엔솔 "ESS 꾸준, 전기차도 생산 재개"…연 20% 성장 자신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고성장이 지속됨과 함께 그 동안 수요가 부진했던 전기차 배터리도 공급 확대를 예고하면서 올해 연 매출 목표 성장률인 20%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회사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3분기에는 북미 ESS 생산라인이 추가 가동됨과 함께 그 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GM과의 합작 공장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배터리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활황도 중저가 배터리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는 전분기 대비 최소 50% 이상의 ESS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기차 배터리는 전략 고객향으로 원통형 배터리 공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양호한 유럽에선 고전압 미드니켈 중심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략 고객사와의 합작 생산 재개 등 북미 전기차 배터리 물량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익 개선 추이는 매출 성장세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SS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한 라인 전환 과정에 따르는 초기 램프업 비용이 당분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GM 합작 공장 생산 재개와 폴란드 공장 생산량 확대를 통한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CFO는 “하반기 ESS 사업에선 북미 공장 가동 확대로 상반기 대비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파우치 및 원통형 배터리도 하반기 안정적으로 물량 성장이 예상돼 전사 매출이 연 20% 이상 성장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공략을 집중하는 미국 ESS 시장에선 현지 대형 유틸리티 기업, AI데이터센터(AIDC)향 프로젝트 구축 사업자들과 적극적으로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특히 AI데이터센터가 자체 전력 수급을 위해 직접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량기 뒷 단의 전력 소비 영역인 'BTM(Behind The Meter)' 수요에 대해 언급했다. 전력망 연계 프로젝트뿐 아니라 일부 빅테크 기업들과는 BTM 관련 배터리 공급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란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러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추진해온 ESS 라인 전환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CAPA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북미 ESS CAPA가 50GWh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지 선호도가 가장 높은 LFP 각형 배터리도 내년 공급 시점에 맞춰 양산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장주기 ESS 시장에 맞춰 소듐 배터리도 개발, 주요 고객과 수백MWh 단위 제품 기술 검증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물량도 작년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원통형 배터리 제품인 '뉴2170', '46시리즈' 등의 공급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생산 확대도 추진한다. 노인학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전략 고객사향 출하량이 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과 아시아 롱레인지 모델 중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객사도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 담당은 “작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46시리즈 수요도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까지도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따라서 하반기에는 중국 남경 원통형 라인을 풀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LG에너지솔루션 기획관리담당은 “미드니켈과 LFP 등 중저가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기존 고객사 대상으로 추가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46시리즈 원통형은 미국과 유럽 다수 고객사와 논의 중”이라며 “북미 지역은 전기차 수요 회복이 더딘데 단기적으론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하이브리드차(HEV) 신규 과제 수주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3:40김윤희 기자

LG엔솔, 2Q 매출 25% ↑…"상반기 ESS 사업 4.6배 성장"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 10개 분기만에 7조원을 넘겼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고속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30일 오전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 전기 대비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은 2410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매출 7조 3193억원, 영업손실 1277억원을 기록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 손익은 유럽 지역 가동률 개선과 고수익 제품인 원통형 판매 비중 확대, 북미 ESS 생산 증대를 통한 점진적 고정비 부담 축소 등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AI데이터센터 배터리 시장 진입 본격화…내년 각형 제품 생산 ESS 배터리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상반기 매출은 14조 1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ESS로 전환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배 성장했고 전사 매출 비중도 20% 후반까지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최종 고객사가 하이퍼스케일러인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북미 50GWh 이상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전력망용 ESS뿐 아니라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독립형(Stand-alone) ESS와 장주기 에너지저장 수요가 확대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망에 연결하는 대신, 자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량기 뒷 단의 전력 소비 영역인 'BTM(Behind The Meter)'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언급했다. 전력 부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BESS를 비롯해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배터리 적용 분야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른 북미 전력 수요 성장에 발맞춰 올해 파우치 LFP 중심의 ESS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각형 라인까지 확보해 고객사의 투자세액공제(ITC)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대 ESS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셀 공급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SI)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ESS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저가·46시리즈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성장 지속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솔루션과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본격 출하로 유럽과 아시아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원통형 제품의 경우 46시리즈의 안정적 양산과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유럽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고, 열 안전 규제 강화와 구조적 통합도를 높인 방식인 'CTx'등 차세대 전기차 모델 개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솔루션에 대한 OEM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46시리즈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급속 충전 성능 구현에 유리한 견고한 캔 소재와 내부 저항을 줄인 탭리스 설계로 구조적 안정성과 열안정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80(높이 80mm)부터 46120(높이 120mm)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오창·미국 등 지역별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별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10분 내 급속 충전 기술 확보와 안전성 제고를 위한 자체 팩 설계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46시리즈' 생산 중심 美 애리조나 공장 4Q 가동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수익성 개선 및 수주 모멘텀 확대 ▲전기차 수주 기회 확보 및 가동률 개선 ▲제품 고도화 및 차세대 전지 준비 등 하반기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SS 사업에서는 북미 5개 생산거점의 안정적 가동과 팩 및 링크 단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사업에서는 기존 대비 설비 효율이 50% 개선된 미국 애리조나 46시리즈 생산라인을 올해 4분기 가동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애리조나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CAPA는 36GWh 수준이다. 아울러 북미 합작 공장들의 점진적인 가동률 확대, 폴란드 공장의 중저가 솔루션 출하 확대로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생산 효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는 신규 고출력 탭리스 2170 제품을 통해 BBU·로봇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내년 ESS와 자동차 고객 대상 샘플 출하를 계획 중이다. 연내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파일럿 라인을 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7.30 10:39김윤희 기자

CATL,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ESS 사업 88% 고성장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2분기 실적을 거뒀다. 최근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선 전년 동기 대비 88% 수준의 고성장을 이뤘다. CNEV포스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CATL은 올해 2분기 매출 1477억9000만 위안(약 31조 9600억원), 순이익 225억 위안(약 4조 8700억원)을 거뒀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거뒀지만 시장 예상치인 매출 1486억 위안, 순이익 234억 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2769억2000만 위안(약 59조 8800억원), 순이익 432억8000만 위안(약 9조 3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8%, 순이익은 42%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에선 올해 상반기 매출 1921억2000만 위안(약 41조 54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ESS 사업 부문에선 매출 532억6000만 위안(약 11조 5200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87.5% 증가한 수치다. 중국 내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반면, 고유가 흐름 속 재생에너지 수요에 따라 ESS 사업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도 CATL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SS 사업이 급속히 성장 중이며, 수주량이 국내 수요량을 넘어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반기에는 공장 가동률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수요를 대비해 재고를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CATL은 향후 5년간 연 평균 20~30%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외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200억~400억 위안(약 4조 3200억~8조 6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주당 순이익을 높이고 주주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2026.07.26 13:32김윤희 기자

中 CATL, '소듐 ESS' 유럽 첫 수주…출시 한 달만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소듐(나트륨)이온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출시한 지 약 한 달 만에 유럽 수주를 따냈다. CATL은 유럽 신재생 에너지 통합 업체 알펜과 내년부터 네덜란드를 포함한 서유럽 국가에 5GWh 규모의 소듐 ESS를 구축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CATL은 지난달 22일 소듐 배터리 ESS '테너'를 출시했는데,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유럽 수주를 확보한 것이다. CATL에 따르면 테너는 용량 30MWh에 전력 저장 시간은 1~8시간을 지원한다. 제품 수명은 25년이다. 영상 25도에서 충방전 1만5000회, 영상 45도에서도 1만회 이상을 지원한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가 저온에서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과 달리, 테너는 영하 20도 수준의 저온 환경에서도 에너지 용량을 92% 수준으로 유지한다. CATL은 알펜과의 협력으로 유럽 전력망에 적합한 소듐 배터리 ESS 공급 경험을 쌓고, 제품 호환성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테너는 오는 9월에 중국에서 처음 공급될 예정이다. CATL은 올해 말까지 테너 출하량이 1GWh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공급은 내년 6월부터 이뤄진다. 앞서 쩡위췬 CATL 회장은 소듐 배터리가 가격경쟁력 등 강점을 토대로 기존 배터리 시장의 30~40% 가량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5월 CATL은 소듐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중국 푸젠성에 50억 위안(약 1조원)을 투자, 생산능력(CAPA) 40GWh를 추가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소듐이온 배터리는 아직 양산 준비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세대 소듐이온배터리 양산을 예고했다. 삼성SDI는 울산 사업장에 소듐 배터리 양산 라인 구축을 계획 중이다.

2026.07.17 13:01김윤희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일본서 VIB ESS 첫 실증

스탠다드에너지는 16일 일본 교토 MK택시 본사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전력 보조를 위한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일본 현지에서 VIB ESS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VIB로 전력 피크 상황을 줄여 해당 사업장의 기본 요금을 낮추고, 사업장의 계약 전력 규모에 따른 충전기 사용 개수의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를 최초로 해외 운송 및 설치, 가동하게 됐다. 한국 및 일본의 운송, 통관, 설치 및 전력 관련 규정 준수도 마쳤다. 스탠다드에너지와 LB휴넷은 MK와 함께 VIB ESS를 활용해 일본 현지의 전력 환경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 보조의 효용을 검증하고 일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대한 공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1월 스탠다드에너지는 LB휴넷과 VIB ESS의 일본 내수시장 영업권을 부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일본 시장의 다양한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본은 지진 등 각종 재난상황에서 전력 공급 차단 우려로 다른 나라보다 가정용 ESS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다. 이를 감안해 주택용, 건물용 ESS 시장에도 VIB ESS를 적용하는 것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이번 MK 택시 사업장에서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 연계 실증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전력망의 불안정성이란 전 세계적인 고민을 VIB ESS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7.16 20:36김윤희 기자

LG엔솔, 구글 최대 '태양광∙ESS' 사업에 배터리 공급

구글이 자체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다. 14일(현지시간) 구글과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 사이프레스크릭에너지(CCE)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를 추진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CE와 함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립한다. 구글은 해당 프로젝트의 초기 발전량 전량을 구매해 청정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강화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약 2GWh 규모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향후 2.9GWh로 ESS 배터리 사용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솔루션 'JF2 DC 링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공급 규모를 약 수천억원으로 추정한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구글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37%, 마이크로소프트는 24% 증가하는 등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전력 수급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수급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재생에너지 구매 용량은 전세계 기업 구매 용량의 49%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5월 DTE에너지와 함께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이어 빅테크 AI 전력 수요와 연결된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에 미국산 태양광 모듈이 투입되며, 미국에서 시스템들이 조립되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배터리셀의 경우 미국에서 전량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배터리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선제적으로 미국 현지 공급망을 갖춘 점이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중국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미국 현지산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 홀랜드, 오하이오 L-H 배터리 컴퍼니, 테네시 얼티엄셀즈, 캐나다 넥스트스타 등 북미 4개 거점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내 미시간 랜싱 공장도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중 50GWh 이상을 북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기준 약 140GWh의 누적 수주를 확보하고 올해도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2026.07.15 11:06김윤희 기자

반도체 산단發 전력 수요 폭증…국내 ESS도 판 커진다

국내 반도체 산업단지 신규 조성에 앞서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인프라 중 하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시장만 수십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 하에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 조기 전력공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 방안의 일환으로, 신규 ESS와 양수발전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통해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 AI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12차 전기본을 수정 중이다. 11차 전기본에선 용인 반도체 산단 설립 등을 고려해 2038년까지 총 21.75GW 규모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신규 반도체 산단이 12차 전기본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팹에 대한 1차 전력 공급 목표량을 6.3GW로 밝힌 바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은 현재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해 잉여 전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ESS 투자 필요성이 대두된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계절이나 시간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해 전력 수요 대비 초과 공급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 정전 위험을 막고자 전력망 접속을 차단하면서 발전된 전력이 버려지고 있다. 이런 초과 전력을 보관하고, 전력이 모자랄 때 방출하는 수단으로 ESS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업계는 국내 ESS 시장이 향후 4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배터리사들도 선제적으로 사업 레퍼런스를 쌓고, 국내 공장 라인을 개조해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까지 업계 관심이 쏠린 주요 ESS 사업 수주 현황을 보면, 사업마다 각사 희비가 갈렸다. 가격 경쟁과 더불어 국내 생산 및 국산 소재 채택, 배터리 안전성 강화 등 정부 평가를 대비한 각사 전략 고도화 등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전력거래소가 발주하는 1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의 경우 삼성SDI가 전체 발주량의 76%인 429MW를, 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 136MW를 낙찰받았다. 올초 발표된 2차 사업에선 SK온이 전체 발주량의 50%에 해당되는 284MW를 확보, 최다 물량을 수주하는 동시에 국내 ESS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삼성SDI는 202MW, LG에너지솔루션은 79MW를 수주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계통안정화 ESS 사업의 경우 1차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1.4GW 전량을 수주했다. 현재 추진 중인 2차 사업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56MW 규모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의 경우 삼성SDI가 전체 발주량의 66%인 84MW를, SK온은 16MW를 수주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사업에 ESS 구축 외 운영도 맡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 도전, 최대 수주 가능 물량인 28MW 전량을 따낸 점에 의미를 둔다. 향후 전망이 밝은 VPP 시장에서 운영 역량을 입증받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 점유율이 후퇴 중인 가운데, 업계에선 국내 ESS 시장이 국내 기업들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도록 정부 정책 지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들의 지역별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데 배터리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국내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배터리에 대한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7:35김윤희 기자

ESS 수주전 판 갈렸다…삼성SDI 물량·LG엔솔 운영서 두각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들의 정부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 수주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공급 물량 측면에선 삼성SDI가 66%로 최대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사 중 유일하게 ESS '운영' 사업자로서 최대 성과를 거둔 점에 의의를 뒀다. 정부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AI 활용 ESS 구축 지원 사업' 대상 총 32개 선로 중 66%인 21개 선로에 대해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호남, 제주 등 재생에너지 수용 용량이 포화 상태인 일부 지역에 배전망을 증설하는 대신 배전 선로에 ESS를 설치해 잉여 전력을 관리하는 것이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국비 예산 5586억원이 투입된다. 배전선로 1곳 당 ESS 4MW(20MWh)가 투입되는데, 삼성SDI의 경우 다수 컨소시엄과 협력해 총 84MW(420MWh)를 공급하게 됐다. 삼성SDI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기반 ESS 솔루션 'SBB 1.5'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원계 각형 배터리로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햇빛배전망에너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전망 ESS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단순 배터리 공급 역할을 넘어 ESS 구축 및 AI 기반 운영을 맡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서 수주에 나선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업자 한 곳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인 총 7개 배전 선로(28MW, 140MWh)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셀 3사 중 최초로 운영 사업자 자격을 보유했고, VPP 사업은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 2024년 제주 서귀포 지역에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를 설립, 운영을 시작한 뒤 꾸준히 AI 기반 ESS 운영 경험을 쌓고, 역량을 입증해왔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번 배전망 사업에서 총 12%인 4개 선로에 대해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 AI 배전망 사업은 오는 9월 경으로 예정된 정부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앞서 1, 2차 사업이 정부 주도로 대규모 ESS 배터리 발주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3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했다.

2026.07.10 15:11김윤희 기자

LG엔솔-GM, ESS로 美 배터리 합작 공장 재가동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미국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본격 생산하면서 현지 생산능력(CAPA)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7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미국 테네시 주 스프링힐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ESS용 LFP 셀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ESS용 LFP 제품 생산을 발표한 지 약 4개월만이다. 당시 얼티엄셀즈는 약 7000만 달러(약 1062억원) 규모 설비 전환 투자로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SI 법인 버텍을 통해 공급될 예정으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미국산' 제조 요건을 충족한다. 향후 북미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 LFP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5개월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 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양산에 따라 지난 1월 일시 휴직 상태였던 테네시 공장의 모든 직원들은 전원 현업에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테네시 공장의 본격 양산으로 북미 5대 ESS 복합 제조 거점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북미 최초로 ESS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한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이어, 지난해 11월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ESS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혼다와의 오하이오주 합작공장도 ESS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시간 랜싱 공장도 연내 양산을 개시한다. 올해 연말까지 북미에서만 50GWh 이상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ESS 신규 수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만 테슬라, 테라젠,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와 잇따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6.07.08 10:18김윤희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ESS용 전해액 공급 계약…美서 공급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용, 김종훈)가 글로벌 배터리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고객사명과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물량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돼 고객사 현지 생산기지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미국 공장은 순수 전기차(BEV)와 친환경자동차에 이어 ESS용 전해액까지 수주하며 생산 제품군을 확대했다. 사업 안정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분의 ESS용 제품을 고객사 구매 보장 조건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산업의 돌파구로 떠오른 ESS 분야에서 이번 계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며 수익 창출 기반을 견고히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형남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영업본부장은 “산업 내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ESS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배터리 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7 11:11김윤희 기자

ESS 전환 막바지…LG엔솔, 하반기 실적 탄력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전기차 수요 급랭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한 분기 적자 흐름을 끊고 흑자 전환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점진적으로 반등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흑자 전환에는 미국 현지생산 세액공제(AMPC)가 주효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2410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매출 7조 3193억원, 영업손실 1277억원을 기록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매출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7조 2221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반면, 영업이익(1883억원)은 다소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ESS 배터리 생산 확대와 더불어 특정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GM과의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을 예고했다. 지난 2일에는 혼다와의 미국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도 ESS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11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ESS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내년 가동을 앞둔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제외하면 주요 ESS 라인 전환을 마무리한 셈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도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유럽향 중저가 제품 공급 물량이 지속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테슬라향 '뉴2170' 원통형 배터리와 46시리즈 배터리 등에 대한 공급 물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배터리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그럼에도 ESS 라인 전환에 따른 초기 안정화 비용과 더불어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점, GM 등 합작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이 지속되는 점 등이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올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확대된 ESS 생산라인들이 본격 가동되고, 고유가 흐름 속에 유럽뿐 아니라 북미 전기차 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분기별 ESS 사업 매출이 유의미하게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매출도 연 15~2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일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ESS 매출이 상반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배터리도 유럽향 미드니켈과 LFP 출하 호조로 매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지난달 25일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전기차 역성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일부 고객들의 배터리 재고 축적이 재개되며 바닥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ESS 사업에선 하반기 흑자전환 및 90GWh 신규 수주 효과가 나타나고,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의 유럽 및 아시아 판매량 강세로 전기차 배터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해 유럽 5개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고, 하반기 승인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수요 회복 요인으로 꼽았다.

2026.07.07 11:01김윤희 기자

LG엔솔-혼다 美 배터리 공장, ESS부터 생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법인인 L-H배터리컴퍼니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셀 생산라인 상업가동(SOP)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H배터리컴퍼니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최근 북미 수요가 둔화되면서 ESS 배터리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요가 꾸준한 ESS 배터리셀부터 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 사업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버텍'에 공급돼 제품으로 패키징된다. LG에너지솔루션버텍은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SS 제품은 전력망과 주거용, 상업용, 대규모 유틸리티 그리드 등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등 전력원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 후 피크 시간대에 방출하는 전력망 부하 저감 수단으로 ESS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작법인은 하이브리드차(HEV)용 배터리 생산도 앞두고 있다. 구자훈 L-H배터리 CEO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ESS는 HEV용 배터리셀 생산과 더불어 L-H 배터리 미래의 중요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월 혼다는 전기차 위주 사업 전략을 수정해 HEV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2020년대 후반까지 신규 HEV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의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에 처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3조 7416억원을 확보했다. 배터리 생산 협력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2026.07.03 11:34김윤희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지하철 ESS, 중기부 '윈윈 아너스' 우수 사례 선정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대전교통공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윈윈 아너스'에서 동반성장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와 함께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에서 추진해 온 'VIB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실증사업' 성과에 따른 것이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일방적, 시혜적 차원의 상생활동을 넘어 중소기업과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동반성장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부터 모범적인 동반성장 사례를 윈윈 아너스로 선정하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와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7월 대전 구암역에 VIB ESS 1기를 설치해 도시철도 역사 전력 이용 효율화 실증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전교통공사는 실증대상 역사 지정 및 관련 부지를 제공하고,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 설치 및 운영을 담당했다. VIB ESS는 경부하시간에 전기를 저장해 피크 시간에 전력을 보조함으로써 지하철 역사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여했다. 화재 위험이 없는 VIB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은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구암역에 ESS를 설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성진 스탠다드에너지 상무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마을 전체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하나의 기술이 사업화하는 데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대전교통공사에서 많이 도움을 주신 것이 동반성장의 사례로 선정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VIB는 전력 인프라를 위한 ESS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서 도시철도의 전력 효율 제고는 물론 다양한 혁신산업의 에너지 효율 제고 및 그리드망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9:57김윤희 기자

LG엔솔, 'ees 유럽' 참가…AI 데이터센터 배터리 경쟁력 알린다

LG에너지솔루션이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문 전시회 'ees 유럽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AIDC) 맞춤형 통합 솔루션 ▲독보적인 현지 생산 역량 ▲유럽 배터리 규제 대응 역량 등 고도화된 시장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망용 시스템(BESS)부터 끊김 없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배터리 시스템인 무정전전원장치(UPS)·배터리백업유닛(BBU)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력망용 ESS 시스템은 유럽산 리튬인산철(LFP)셀이 적용된 'JF2S DC 링크 5.0'이 전시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는 최신 ESS 전용 LFP 셀(JF2S)을 탑재한 이 제품은 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 공급까지 전 과정이 폴란드 현지에서 이뤄지는 완결형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신뢰성 높은 보안 인증 업체로부터 핵심 전기·전자 부품을 공급받아 설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 규정까지 준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장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의 실제 대응 현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유럽 배터리 규제(EUBR)와 산업 가속화법(IAA) 등 배터리 전 주기의 투명성 확보와 유럽 권역 내 현지 공급망 구축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여권 대응 체계와 폴란드 공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럽 현지 생산체계를 통해 유럽 내 배터리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탄한 유럽 현지 생산 역량과 고도화된 규제 대응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2 08:43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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