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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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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차 한대 안 파는 BYD, 왜 관세 소송 걸었나

미국 시장에서 승용차를 팔지 않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미 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BYD의 미국 법인 4곳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에 불복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BYD 측은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로 활용된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의 한계를 문제 삼았다. IEEPA 조문 어디에도 대통령이 특정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명시적 권한 규정이 없다는 논리다. BYD는 “법적 근거 없이 부과된 관세는 위법”이라며 “이미 납부한 관세 전액을 이자와 함께 환급하고, 향후 부과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용차는 없지만 '버스·배터리'는 있다…미국 진입 옵션도 거론 미국에서 승용차를 팔지 않는 BYD가 소송에 나선 배경에는 '숨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자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BYD는 승용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버스 등 상용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관련 제품 등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법인들 역시 미국 내에서 이들 상용차·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들로 알려졌다. 즉 BYD 입장에서는 미국 승용차 판매가 막혀 있더라도, 현지에서 운영 중인 상용차·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관세 비용을 줄이거나 환급받는 것이 당장의 실익이 될 수 있다. 이번 소송이 단순한 세금 환급이 아니라, 미국 내 사업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0% 이상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만약 BYD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해 IEEPA를 통한 관세 부과가 위법하다는 판결을 이끌어낸다면, 멕시코나 브라질 등 제3국에서 생산된 BYD 차량이 낮은 관세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법적 틈새가 마련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은 BYD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브라질에서 생산된 BYD 전기차가 15% 미만 관세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이번 소송은 코스트코, 굿이어 등 수천 개 글로벌 기업이 제기한 유사 소송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향후 미 연방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미·중 무역 전쟁의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미 장벽에도 글로벌 존재감 쑥…연방대법원 판결에 쏠린 눈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며 대중 관세를 높이려는 흐름 속에서, 중국 자동차 기업 가운데 BYD가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BYD는 미국 시장의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BYD는 연간 판매량 460만대를 기록하며 미국 포드(약 440만대)를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완성차 판매 6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수출 물량만 105만대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덩치가 커질수록 통상 리스크가 실적 변수로 직결되는 만큼, BYD가 관세 자체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비용·규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낮추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관세·규제 장벽이 높은 시장인 만큼, BYD로서는 현지에서 운영 중인 상용차·에너지 사업을 방어하는 동시에 향후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관세의 법적 근거 자체를 문제 삼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IEEPA에 근거해 부과한 관세의 적법성을 두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1심 재판부인 국제무역법원은 지난해 5월 권한 남용을 지적하며 무효 결정을 내렸고, 2심 재판부인 항소법원 역시 같은해 8월 1심 판결을 유지했다.사건은 연방대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2026.02.16 08:16류은주 기자

LG엔솔, 캐나다 공장 ESS 배터리 생산 100만개 돌파…3개월만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가 100만번째 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셀 생산을 시작한 뒤 생산을 가속화, 가동 3개월만에 100만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풍부한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경험을 통한 조기 수율 안정화가 빠른 생산 궤도 진입을 이끌었다는 평가. 현재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파우치 롱셀을 생산 중이다. 올해는 생산량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은 총 50억 캐나다 달러(약 5조 3000억원)가 투자된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이다. 현재 1300명 이상의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환경경영(ISO 14001), 안전보건(ISO 45001), 자동차산업 품질경영 시스템 (IATF16949) 등 국제 표준 인증을 완료했다. 넥스트스타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브렛 힐록은 “100만셀 생산 성공은 전적으로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기준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임직원들의 철저한 실행력과 기술적 전문성, 흔들림 없는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설립한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단독 법인 체제로 전환해 북미 ESS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분 인수 이후에도 스텔란티스와는 협력을 지속, 전기차 배터리를 지속 공급해나갈 예정이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ESS와 전기차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는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26.02.13 09:14김윤희 기자

SK온, 정부 ESS 2차전 '압승', 왜?…3사 경쟁 본격화

정부가 대규모 배터리를 발주하는 전력거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에서 SK온이 사실상 절반 이상의 물량을 수주하면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 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위주로 경쟁 구도가 나타났던 정부 ESS 사업도 배터리셀 3사 경쟁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전남 6곳과 제주 1곳 등 총 7곳에 ESS가 구축될 예정이다. 선정 물량은 총 565MW로, 발주 금액은 1조원대로 예상된다. 총 7개 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해남 사업 79MW ▲삼성SDI는 진도, 화원, 제주 사업 총 202MW ▲SK온은 읍동, 운남, 남창 사업 총 284MW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물량 비중으로 보면 SK온이 50% 이상을 수주하고 삼성SDI가 약 36%, LG에너지솔루션이 14%를 선점했다. 업계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 지난해 563MW로 발주된 1차 사업은 삼성SDI가 76%를, LG에너지솔루션이 24%를 수주했다. 당시 SK온도 사업에 입찰했지만 수주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2차 사업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로 꾸준히 ESS 사업을 전개해 온 삼성SDI에 대항해,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토대로 경쟁력을 보강해 2차 사업에 도전하면서 양사 수주 비중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연 결과 ESS 배터리 후발주자인 SK온이 정부 ESS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하는 것과 동시에 양사를 제친 실적을 낸 것이다. SK온의 경우 파우치 LFP 배터리로 ESS 사업을 추진 중이다. 1차 사업은 사실상 배터리 가격이 사업자 간 성패를 갈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저가 경쟁 지적이 나오자 전력거래소는 2차 사업 가격 부문 배점을 60%에서 50%로 줄였다. 배터리 안전성과 국내 산업 기여도 등이 포함된 비가격 부문 배점은 40%에서 50%로 상향했다. 그럼에도 2차 사업 또한 배터리 가격 경쟁이 치열했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 컨소시엄들이 가격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입찰 막판까지 배터리 가격을 낮춰 재제출하는 등 눈치 싸움이 나타났다. 다만 1차 사업처럼 가격이 곧 수주로 이어질 만큼 격차가 크진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점을 고려해 SK온이 비가격 부문 평가에서도 유리한 점수를 획득해 대량 수주를 따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국내 생산능력(CAPA)을 크게 확대한 점이 우수 평가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SK온은 정부 ESS 사업을 염두해 서산 공장 배터리 생산라인을 개조해 파우치 ESS LFP 배터리 연 CAPA 3GWh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번 2차 사업 전체 발주 물량을 배터리 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3.24GWh로, SK온이 서산 공장 라인 전환을 마치면 우선협상 물량을 소화하기에 충분한 CAPA가 확보된다. 2차 사업은 내년 말까지 설비 구축을 마쳐야 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가격 부문 차이가 크지 않았다면 비가격 부문 점수가 결국 가장 중요했을 텐데, 현재까지 배터리사가 확보 계획 중인 국내 ESS LFP 생산능력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공장 1GWh, SK온이 3GWh로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에 따라 오창 공장 라인을 5GWh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온 관계자는 “국내 ESS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ESS 배터리의 핵심 소재 국산화 및 국내 생산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차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8:25김윤희 기자

SK온, 2차 ESS 정부 입찰서 50% 수주 '대역전'

대규모 공공 발주로 배터리 업계 수주 열기가 뜨거운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 2차전은 SK온이 물량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승자가 됐다.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전남 6곳과 제주 1곳 등 총 7곳에 ESS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육지 500MW, 제주 40MW 등 총 540MW 규모로 공고됐으며, 평가 결과 육지 525MW, 제주 40MW 총 565MW가 낙찰됐다. 최종 물량은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와 조정을 거쳐 565MW 이내에서 확정하며, 이달 25일 발표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해남 사업 79MW ▲삼성SDI는 진도, 화원, 제주 사업 총 202MW ▲SK온은 읍동, 운남, 남창 사업 총 284MW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평가는 비가격 평가 배점을 기존보다 확대해 진행했다. 가격과 비가격 평가 비중을 기존 60:40에서 50:50으로 조정했다. 특히 ESS 설비의 화재 안전성과 산업경쟁력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강화했다. 오는 25일 최종 물량 확정 이후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들은 8월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내년 12월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 기후부와 전력거래소는 올해 중 제3차 중앙계약시장을 추가 개설해 계통 안전성을 제고하고, 재생에너지 확충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2 15:50김윤희 기자

WCP, 작년 영업손실 1268억…배터리 수요 감소 타격

WCP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108억원억원, 영업손실 1268억원, 순손실 151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6%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78.7%, 109.7%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272억원, 영업손실 393억원, 순손실 4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8% 증가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27.1%, 24.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WCP는 전략 고객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했고 미국 고객에 맞춰 전기차향 제품을 직접 공급하는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소형전지는 전방 산업 수요 공백 영향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동률 일시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일부 실적에 반영됐다. 회사는 제조 혁신과 원가 절감 활동을 지속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1분기부터는 ESS 중심 매출 확대와 전략 고객 대응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ESS 공급 확대와 해외 공급 준비가 이어지고, 미국 고객 대상 전기차 고품질 제품 평가에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면서 공급 확대를 기대했다. 업계에선 WCP가 4680(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용 분리막 공급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과가 가시화되면 판매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은 완화되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략 고객 내 점유율 확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 올해는 ESS 중심 고성장을 노린다. 전략 고객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EV 부문 역시 일본과 미국 고객과의 공급 협력 진전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분기별 수익성 턴 어라운드 흐름을 이어가며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ESS 중심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점을 기대 요소로 꼽았다. WCP는 올해 글로벌 분리막 출하량이 약 400억㎡로 전년 대비 15% 성장하고, 북미 ESS 시장은 전력망 안정화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ESS 중심의 구조적 수요 성장과 전략 고객 기반 확대와 신규 고객 공급을 통해 올해는 실적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1:30김윤희 기자

中 축출 시간 문제…OCI홀딩스, 美 태양광·ESS 지속 성장 기대

미국의 중국산 폴리실리콘 제재가 올해 가시화될 것이란 예상 하에 OCI홀딩스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수요가 증가하는 미국 태양광·ESS 사업의 경우 개발 외 직접 운영 및 전력 판매 사업으로 범위 확장을 본격 추진 중이다. 11일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 순손실 1442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가량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이후 가동을 재개했지만 램프업 과정에서도 비용이 발생하면서 연간 실적에 타격을 줬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 이유는 지난해 미국의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고객사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폴리실리콘에 대해선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7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국가 안보 영향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232조상 대통령은 특정 품목 수입 상황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관세 등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중국산 제품들의 덤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이 대표는 “1분기 내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되겠지만 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고, 재고도 충분해 출하량이 정체돼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고 제재 조치가 확정되면 OCI홀딩스가 비중국산 업체 중 최대 공급 사업자이기 때문에 안정적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외 국가별 수출 할당량을 지정하는 관세할당제(TRQ) 결과도 중요 변수로 꼽았다. 단 근시일 내 조사 결과가 발표되더라도 1분기 실적은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현지법상 요건인 정기 검사와 정비를 조기 집행 중인 점이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 대표는 “1분기에는 필요한 정비를 다 마치고, 232조 조사 결과가 확정된 이후에는 공장이 풀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는 현지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점에 착안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인프라 자산을 활용한 전력 공급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현재 0.4GW 수준인 운영자산 규모를 2030년 기준 2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파트너사 4~5곳과 좋은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 동안에는 프로젝트 완공 전에 매각해 이익을 내는 구조였다면, 지금부터는 생산되는 전력의 일부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바꾸고 있고, 이는 상반기가 지나면 좀 더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2026.02.11 20:25김윤희 기자

김동명 LG엔솔 "전기차 합작 공장 처분 추가 논의 없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현재 스텔란티스를 제외한 전기차 OEM과 배터리 합작 공장 처분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11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합작 공장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배경인 만큼 타 OEM도 이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김 사장은 추가 합작법인 청산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며 "시장과 사업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 투자했던 캐나다 공장을 비롯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전환 중이다. 북미에서만 연간 생산능력(CAPA) 50GWh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북미에서 전기차 쪽에 투자한 자산들을 적극 활용해 급증하는 ESS 수요를 많이 흡수하려 하고 있다"며 "수주와 개발 및 생산 활동을 열심히 해 실적을 최대한 올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엘앤에프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관련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사장은 "국내에 LFP 제품을 생산하려는 업체들이 많이 있고, 대표적으로 엘앤에프가 있어 잘 협력하려 한다"며 "특히 북미 생산 제품에 (양극재를)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단위 공공 발주로 업계 주목도가 높은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에 대해선 1차 사업 대비 경쟁력이 보완된 점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일 발표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1차 사업 대비 원가를 많이 낮췄고, 국산화율도 높였을 뿐 아니라 구미와 광양에서 팩과 컨테이너도 생산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능 배터리 탑재가 유망한 로봇 분야에 대해선 "궁극적으론 전고체 배터리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부분 아실 만한 로봇 업체들과 원통형 배터리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첨언했다. 지난 2년간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역임한 김 사장은 이날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협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회장직을 내려놓는다. 김 사장은 "여러 사건도 많았고, 배터리 산업도 여러 상황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 동안 잘 하려 노력했는데, 조금 부족했지만 기여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2026.02.11 10:49김윤희 기자

SK이터닉스, 영업익 530억…재생에너지 훈풍에 전년비 41% ↑

SK이터닉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856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순이익 307억원을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40.8%, 순이익은 37.3% 증가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성과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솔라닉스 연간 180MW PPA 체결, 신안우이 해상풍력 390MW 규모 개발 용역, 연료전지 충주(40MW) 인도, BESS 제주(40MW) 개발 용역 등을 들며 4분기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이터닉스의 부채비율은 370% 수준이다. 회사는 공사 중인 대소원,파주,의성 프로젝트 비차입성 부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제외한 부채비율은 224%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해당 프로젝트들에 대한 인도가 완료되면 부채비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2.09 15:05김윤희 기자

삼성SDI-동서발전, 국내외 에너지·ESS 사업 맞손

삼성SDI와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개발과 투자를 공동 진행한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 소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한국동서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ESS 등 국내외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신재생 에너지 연계와 전력망 안정화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 에너지 관리·운영(MSP)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공급망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ESS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에너지 공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양사는 강조했다. 삼성SDI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보조 전원용 배터리 셀, 모듈부터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까지 다양한 ESS용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유일한 비(非)중국계 각형 배터리 제조사로서 내구성과 에너지 밀도, 열 확산 방지 기술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 ESS 배터리 공급 계약도 다수 체결했다.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력 프로젝트에서 발전소 건설·운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발전 연계형 ESS 구축과 MSP 센터 운영 등으로 발전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부사장)은 "대표적인 발전 분야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ESS 및 신재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의 인프라와 민간 기업의 첨단 기술이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행력 있는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08:37김윤희 기자

[ZD브리핑] 세미콘코리아 역대 최대 규모 개막…주요 게임사 실적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미콘 코리아 2026' 개막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최대 반도체 행사인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6'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AI 산업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해외 소부장 업체까지 약 550여개 기업이 2400여개 부스로 참가하면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오는 12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엽니다. 여 본부장은 한미 통상 현안을 둘러싼 정부의 정책 방향과 최근 규제 환경 변화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암참 회원사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전력거래소 ESS 2차 우선협상대상자 윤곽 최근 배터리 업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전망입니다. 해당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 확충에 따라 정부가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는 수십조원 규모 배터리 발주 사업의 일환입니다. 이번 사업도 조 단위에 가까운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SS 배터리를 지속 생산해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외 SK온도 수주전에 뛰어들었습니다. 1차전은 8개 사업 중 6개를 삼성SDI가 수주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11일 '폴스타 미디어 데이 2026'를 개최하고, 2026년 브랜드 방향성과 라인업 전략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국내 진출 5년간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계획과 제품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과방위, 방미통위·과기정통부 업무보고 10일 KT를 끝으로 통신 3사의 연간 실적이 모두 발표됩니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집계된 KT의 실적 수치에는 유심 칩 구입 외에 크게 반영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1월 초에 진행된 가입자 유치 및 이탈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는 통신 3사에서 모두 빚어졌고, 가입자 감소에 따른 KT의 무선 매출이 소폭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과 11일 이틀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원자력안정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합니다. 11일 한국정보통신법학회는 한국통신학회, 정보통신정책학회,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조찬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같은 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과 디지털미래연구소는 국회에서 AI 시대 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13일 민주당 이주희 의원와 우주항공청은 AI 데이터센터 등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엽니다. LG CNS, 에이전틱 AI 로드맵 공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57회 포럼 및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 강연과 함께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정기총회가 동시 개최됩니다. 올해 정기총회가 진행되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이상헌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의료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LG CNS는 오는 11일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에이전틱AI 로드맵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에이전틱 AI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픈AI에서 GPT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도 같은 날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국방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를 개최합니다. 에이로봇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제를 맡아 국방 휴머노이드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하고 민관학군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을 진행합니다. 크래프톤·엔씨·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 실적 발표 주요 게임사가 이번 주에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크래프톤(9일)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10일),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11일), 펄어비스·NHN·컴투스(12일) 등이 성적표를 꺼낼 계획입니다. 이중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한 '아이온2'와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신작 PC 게임 '리니지 클래식' 정식 출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추가 성장을 시도합니다. '리니지 클래식'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작품입니다. 월정액제(2만 9,700원)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별도 확률 아이템과 유료 시즌 패스 상품 등은 추가 계획이 없습니다.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 정책간담회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 AI-BIO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AI-바이오헬스 허브로!'를 주제로 오는 2월4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가 열립니다. CEPI는 리처드 해쳇 대표의 방한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정부, 국회, 국제기구 및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AI 기반 바이오 혁신을 통한 백신 개발 협력과 팬데믹 대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CEPI의 다음 5개년 전략인 CEPI 3.0 (2027-2031)의 공식적인 출범에 앞서 한국에서 그 주요내용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CEPI 간 AI 협력(K-AI 바이오 허브)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CEPI는 팬데믹 발생 시 100일 내 모두가 이용 가능한 백신 및 플랫폼 개발(100일 미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보건기구로, 2017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역량있는 R&D 파트너들의 백신 후보 및 플랫폼, 혁신 제조 기술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레모넥스, GC녹십자, 유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기업 파트너들을 비롯해 충북대학교, 서울대학교, 국제백신연구소 등 연구기관들의 R&D 프로젝트에 약 4억 5170만 달러의 투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연매출 8조 넘기나 카카오가 오는 1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AI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 성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8조894억원, 영업이익은 6871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1108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3%, 영업이익은 50%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광고·콘텐츠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더해 AI 적용 확대와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전략 변화가 수치로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과기정통부, SW 공급망보안 로드맵 의견수렴 간담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오는 1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소프트웨어(SW) 공급망보안 로드맵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SW 관련 기업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W 공급망보안 로드맵을 발표하기에 앞서 산업계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여러 SW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SW들이 공격자들에게 공격 표면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SW를 노린 공격을 SW 공급망공격이라고 합니다. SW공급망 공격이 최근 급증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가 및 산업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W 공급망보안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제도 시행을 목표로 단계별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간담회는 제도화에 앞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이번 간담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 바 있습니다. 모집기간은 지난 6일까지로, 현재는 접수가 마감된 상태입니다. 건강보험공단 등 감사원의 표적 강압 감사 규탄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와 국민건강보험노조(이하 노조)는 2월9일(월) 오전 10시30분 감사원 앞(삼청동)에서 '감사원 특별조사국의 표적 강압 감사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이 새 정부 들어서도 윤석열 시절의 감사 행태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서 반복하고 있으며, 노사 관계 개입을 통해 노사 갈등을 유발을 기도하는 등 무리한 감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보공단의 총인건비 초과 집행에 대한 처분이 2024년 12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통해 결정됐음에도, 감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복감사', '극한 노사관계 갈등 유발 기도'의 즉각 중단 ▲'먼지털기식 기우제 감사', '인권탄압 감사'를 즉각 중단 ▲'노사관계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2026.02.08 13:19손희연 기자

LG엔솔, 스텔란티스 합작 캐나다 공장 인수…ESS 생산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을 준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넥스트스타에너지 보유 지분 51% 외 스텔란티스 보유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ESS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올해 ESS 배터리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ESS와 전기차 배터리를 동시 생산할 전망이다. 과거 회사가 발표한 공장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CAPA)은 49.5GWh다. 다만 향후 공장 운영 계획에 따라 CAPA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북미 ESS 생산역량 2배 확대, 매출 3배 이상 성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캐나다 공장을 올해 북미 ESS 생산 핵심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 없이 구축된 시설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정부로부터 투자 보조금과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준하는 현지 생산 보조금을 단독으로 받게 돼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로 미시간 홀랜드 공장, 미시간 랜싱 공장에 이어 북미에서만 3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말 기준 북미 ESS CAPA를 2배 가까이 확대해 글로벌 기준 60GWh, 특히 북미 지역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140GWh 규모 누적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 90GWh를 상회하는 것이다. 양사 전기차 배터리 협력 관계는 유지된다. 스텔란티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캐나다 공장으로부터 기존에 계획된 전기차 배터리를 지속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캐나다에 핵심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급증하는 ESS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북미 기반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전기차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넥스트스타에너지에 14억6400만 달러 규모 출자를 지난 2022년 3월 이사회에서 결의해 지금까지 해당 출자를 집행 중이다. 이번 지분 구조 변경 이후에도 기존 발표 기한인 2028년 3월까지 출자를 지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6.02.06 16:39김윤희 기자

에이치에너지 "재생에너지 가변성, AI가 해결사"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6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 주제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ESS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태양광의 미래 : 분산에너지와 ESS를 통한 지속 가능 혁신'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확대 이후 전력 시스템 변화와 기술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함일한 대표는 발표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필연적으로 출력 변동성과 계통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진단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변동성 자원이 늘어나는 환경에서 설비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운영 단계의 고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어 전력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중심의 구조였다면 현재는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는 '균형'이 핵심 가치라는 분석이다. 함 대표는 이 균형을 맞추는 전략적 자산으로 AI와 결합된 ESS를 꼽았다. 구체적인 해법으로 LLM을 활용한 데이터 해석 및 예측 기술이 소개됐다. 에이치에너지는 기존의 단순 통계 모델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여기에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보강했다. AI가 내놓은 예측값의 근거를 운영자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전력 시장 입찰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이러한 예측 기술은 개별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가상발전소(VPP) 운영 성과로 직결됐다. 개별 발전소는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 오차가 크지만, 이를 플랫폼으로 묶어 하나의 거대한 발전소처럼 운영하면 오차가 상쇄되는 '집합의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함 대표는 발표에서 집합 자원에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했을 때 VPP 운영 수익이 기존 대비 20~40% 향상된다는 실증 데이터를 함께 공개했다. 함 대표는 ESS 운영 난제인 안전 이슈에 대해 'ESS온케어'의 장애 대응 체계를 해답으로 내놨다. AI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위험 징후 포착 시 프로토콜에 따라 즉각 대응하는 체계다. 이를 통한 자산 가치 평가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운영 데이터에 기반한 ESS의 잔존 가치를 산정하고 이를 활용해 재사용 또는 매각 등 자산 생애 주기 전체를 관리하는 전략이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물리적 영역에 머물던 ESS는 앞으로 LLM 등 첨단 소프트웨어와 결합되면서, 전력망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에이치에너지는 에너지 자산 및 운영·관리 영역에 특화된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전력망 안정에 기여하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력 시장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0:46김윤희 기자

파나소닉, 구조조정에 분기 손실 증대…ESS 배터리 생산 추진

파나소닉이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구조조정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 배터리 사업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착안,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 전환에 착수했다. 파나소닉홀딩스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인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 633억엔(약 19조 2000억원), 조정 영업이익 1591억엔(약 1조 5000억원), 순손실 171억엔(약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하고 조정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인 1064억엔을 상회한 수치다. 라이프스타일, 자동차 부문 사업 실적은 부진했지만 커넥트, 인더스트리, 에너지 부문 사업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영향으로 분기 손실이 커졌다. 지난해 5월 파나소닉은 사업 다방면에 걸쳐 구조조정을 추진, 올해 3월까지 인력 1만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조기 퇴직 신청자 수는 이를 돌파한 1만2천명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에 구조조정 비용도 기존 예상치보다 300억엔 증가한 1800억엔(1조 7000억원)이 지출될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를 고려해 다음 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200억엔에서 2900억엔(약 2조 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순이익 전망치도 2600억엔에서 2400억엔(약 2조 2000억원)으로 조정했다. 파나소닉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2029회계연도까지 ESS 매출 8000억엔(약 7조 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일본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1분기 중 셀 생산을 순차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캔자스주 공장도 라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도 착수했다. 전기차 시장은 오는 3분기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으로는 이전 회계연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02.05 10:17김윤희 기자

LG엔솔, 한화큐셀에 ESS 배터리 추가 공급…'미국산' 동맹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큐셀에 2024년 5월 총 4.8G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5GWh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산 ESS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로 관세와 세액공제 등 유리한 여건을 확보,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5GWh 규모 에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제품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 한화큐셀의 미국 내 전력망 ESS 프로젝트에 공급된다. 양사는 미국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현재 구축 중인 조지아주 공장에 생산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망 인프라 부족과 발전 설비의 유연성 한계로 신규 발전원 확충이 지연되면서 전력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망의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부하 변동을 완충할 수 있는 ESS가 에너지 시장의 핵심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ESS 수요가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향후 5년간 미국에 총 317.9GWh 용량의 ESS가 신규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미국산 요건을 충족해 관세 부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프로젝트의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경쟁력이란 설명이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이 고객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 사업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ES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화큐셀은 태양광부터 ESS까지 통합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6.02.04 08:50김윤희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하반기 흑자 예상…AI·ESS 훈풍 기대

6개 분기 적자 지속 중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고객사 동향을 고려할 때 인공지능(AI) 가속기용 회로박,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가 빠르게 늘어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 전망을 공유했다.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6775억원, 영업손실 14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9% 감소하고 영업손실 폭은 125.4% 커졌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창립 이후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평하기도 했다. 회사는 올해는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부문장 상무는 “지난해 말 재고 수준을 전년 대비 40%까지 감축함에 따라 상반기까진 부정적 시황 여파로 매출은 크게 성장하지 않더라도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AI용 회로박 판매 본격화, ESS용 판매 본격화 등으로 기존 생산능력(CAPA)을 초과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말레이시아 5·6공장 가동도 더 빠르게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장 가동률도 지난해 4분기 45%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전지박 핵심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상반기 60~70%, 하반기에는 80~9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AI용 회로박 CAPA를 신속히 증설해 사업 매출을 2.6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익산 공장에서 CAPA 증설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천700톤 수준에서 올해 6천700톤, 내년 1만6천톤까지 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윤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부문장 상무는 “국내 고객사와 북미 빅테크의 차세대 AI 가속기 모델향으로 제품 승인 작업 진행 중이고 최종 성능 승인 완료 후 양산 신뢰성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2분기 중 AI 가속기 모델향으로 양산 공급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차세대 제품인 HVLP4 제품 공급은 북미 엔드 유저의 제품 출시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나 하반기 출하를 기대한다”며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AI 네트워크 서버 시장의 고부가 수요가 HVLP 중심으로 빠르게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범용 및 저가 제품의 공급 불안 우려도 커지는 등 회로박 수급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회사가 엔비디아 AI 가속기용 회로박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복수의 빅테크 기업에 서버용 회로박 양산 공급을 시작했으며, 추가 모델에 대한 제품 승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공비가 비싼 AI 회로박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단계적 증설에 따라 내년 한 자릿수 중반대의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익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공장 자체 흑자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익산 공장은 높은 인건비와 전기료, 본사의 여러 간접비 등을 부담하고 있는 만큼 흑자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용 제품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따라 ESS 배터리용 하이엔드 전지박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 상무는 “핵심 고객사가 북미 ESS CAPA를 올해 30GWh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핵심 고객사향 북미 ESS용 전지박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전략 고객사도 ESS CAPA를 전년 17GWh에서 올해 말 60GWh까지 확보한다고 발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전지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구리 가격 급등과 미국의 구리 파생상품 관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의 전환 등에 따라 구리의 원가 비중이 상승해 고객사들이 부담을 줄이고자 극박을 찾고 있어 하이엔드 제품 판매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도 추진 중이다. 이 상무는 “유럽 헝가리와 스페인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인 글로벌 1위 배터리사와도 유럽향 물량 공급을 위해 제품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우선 중국 공장향으로 수주를 받아 공급이 시작됐다”며 “올 4분기 상업생산 예정인 유럽계 신생 배터리 기업에도 D샘플이 공급되고 있어 4분기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에 진출한 다른 국내 배터리사에도 북미향 물량 신규 공급을 위한 승인 작업이 1분기 마무리되고 2분기 이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체 ESS 셀을 생산 중인 북미 최대 수요 기업과도 내년 전지박 공급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1분기 내 최종 승인을 마치고 하반기 본격 공급을 계획 중이다. 공급 확대 전망에 따라 회사는 AI회로박 추가 증설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관세 등 정책 변화에 따른 미국 현지 증설 고객사 요청도 나타나고 있지만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2.03 17:46김윤희 기자

'분산에너지특구' 사업 속도낸다…이행점검·지원 위한 정부·기업 협의체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이행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방정부와 기업을 비롯해 한전·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신규 지정된 7개 분산특구 사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산특구는 원거리 송전망 대신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사업법' 등에 규제특례를 부여해 분산 자원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처음으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경기도 의왕, 포항(경북), 울산광역시, 서산(충남) 등 7곳을 분산특구로 지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단은 7개 특구별 지방정부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신속한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추진단은 저장전기판매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분산에너지사업자는 계약을 체결한 사용자 전력수요의 70%를 자체 발전으로 충당해야 하나, 저장전기판매사업은 자체 발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책임공급비율을 합리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한편, 한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부족전력을 전력시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세부 규정 마련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시설의 원활한 비수도권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일부 데이터센터의 경우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한 전력 수전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현행 규정상 한전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PPA를 체결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앞으로 구역전기사업자와 분산에너지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사용자도 PPA를 체결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한편, 구역전기사업은 용량이 35MW로 제한돼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 공급이 어려운 만큼,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설비로 대규모 공급이 가능하도록 용량 상향을 검토한다. 한전은 송·배전설비 이용 계약 등을 차질 없이 체결해 올해 최초로 진행되는 분산에너지사업자의 전력 공급 이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V2G(Vehicle to Grid), P2H(Power to Heat) 등 미래 분산자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ESS 같은 보조자원으로 인정할 수 있는 방안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규제특례 사업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전력 거래를 위한 제도개선을 검토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추진단장)은 “현재 수도권-비수도권간 전력자급 편차로 전력망 투자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분산특구는 지산지소형 전력수급 실현을 통해 전력망 건설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라며 “과감한 제도개선을 통해 분산특구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앞으로 추진단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해 특구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3 16:09주문정 기자

배터리3사, 4Q '줄적자'…올해 ESS·로봇으로 반전 노린다

국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등 비(非)전기차 영역에서 매출을 늘리며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3사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주요 완성차업체(OEM)들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조정하거나 투자 시점을 늦추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줄었고,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4분기 배터리3사 수익성도 악화됐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6조 1,415억원, 영업손실 1,220억원 ▲삼성SDI 매출 3조 8,587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4,572억원, 영업손실 4,41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매출 23조 6,718억원, 영업이익 1조 3,461억원 ▲삼성SDI 매출 13조 2,667억원, 영업손실 1조 7,224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6조 9,782억원 영업손실 9,319억원을 기록하며 LG에너지솔루션만 흑자를 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도 업황이 좋진 않다. 작년 말 포드와 맺었던 9조6천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납품 계약에 이어 FBPS와 맺은 3조9천217억원 규모 계약도 해지됐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한 달 만에 약 13조6천억원의 계약이 날아갔다. 포드는 SK온과의 미국 합작법인 체제도 종료했으며, 양극재 기업 포스코퓨처엠과의 계약 논의도 중단했다. 배터리 업계가 더이상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가 아닌 구조적 불황에 직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ESS 앞세워 수익성 방어 이러한 상황에서 ESS가 전기차 부진을 일부 상쇄하며 배터리 업계 위기를 타개해 줄 돌파구가 되고 있다. 이에 배터리3사 모두 ESS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에 선방했던 이유도 ESS 실적 덕분이다. 올해도 북미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구축한 ESS 생산 역량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대 중반에서 20%대 수준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수요는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에서 미시간 홀랜드, 랜싱의 단독 법인과 함께 스텔란티스, 혼다 등 합작공장(JV)에서도 일부 전기차 라인을 생산에 적극 활용해 큰 전환 비용이 없이 약 50GWh 규모 이상 캐파(CAPA·생산능력)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ESS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ESS 캐파를 확대 중이다. 삼성SDI는 "올해 ESS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산 제품은 미국 수출 비중이 아직 크기 때문에 관세 비용으로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겠으나, 미국 현지 생산의 경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와 관세 절감 효과로 사업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내 ESS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 증가 속 비중국 배터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당분간 공급과잉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SDI는 올해 '상저하고' 식의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SK온 역시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SS 사업 확장을 중점 전략으로 삼는다. 다만, 올해도 흑자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 SK온은 "지난해 미국 플랫아이언사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해당 업체와 2030년까지 추가 6.2GWh 우선협상권을 확보했고 올해 20GWh 규모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ESS 다음은 로봇…기대감 들썩 ESS 외에 로봇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피지컬AI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로봇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 시장 관련해 “원통형 배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선도 기술을 보유한 6개 업체에 제품 공급뿐 아니라 차세대 모델향으로 스펙 및 양산 시점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선박, 도심 항공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으로 배터리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건식 공정, 전고체 전지, 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및 공정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SDI는 "최근 OEM들의 전동화 계획이 지연되는 분위기는 있으나 피지컬 AI 기술 적용으로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고 높은 안전성과 출력을 요구하는 디바이스의 특성상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여러 로봇 업체들과 전고체 배터리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심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소형 전기 비행기 등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시키는 도심항공교통(UAM)과 하늘에서 장기간 비행하며 통신 관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고도 플랫폼 스테이션 등 최고 수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반드시 요구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에도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시장 지지에 대응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 가면서 올해 내에 전고체 배터리 라인의 캐파 확대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며 계획한 일정에 맞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온 역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 중이다. SK온은 "ESS외에도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며 "물류주차로봇과 다목적 무인 차량, 선박용 ESS, 전기버스, UAM 등 다수 애플리케이션 관련 유수 업체들과 추가 공급 계약 및 협업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설비 최대한 활용"…투자 최소화해 재무 개선 안간힘 올해도 전기차 업황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배터리3사 모두 필수 투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투자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설투자(CAPEX)는 전년 대비 40% 이상 큰 폭으로 축소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생산시설 활용 극대화와 자산 효율화로 당분간 연평균 20~30% 수준 감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CAPEX는 2024년 13조원에서 지난해 10조 5,00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6조원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년(6조 6,000억원) 대비 절반 수준인 3조 3,000억원 설비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도 감축한다. 삼성SDI는 "시설 투자는 헝가리 신규 라인 구축, 미국 LFP 및 ESS 라인 개조, 말레이 거점 원형 탭 적용 등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필수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투자 효율을 높이면서 전체 CAPEX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올해 CAPEX로 1조 3,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 설비 운영과 관련해 SK온은 "100% 자회사인 SKBA와 테네시 사이트 등 다양한 생산 계획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최적의 생산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포드와의 합작법인(JV) 구조 개편에 따른 재무적 영향에 대해서는 "블루오벌SK 구조 개편 과정에서 4분기에 인식한 손상 규모는 4조 2,000억원 규모"라며 "이는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 흐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드가 켄터키 공장 자산과 약 5조 4,0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인수하게 되면 당사의 재무 구조는 연말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손실 조기 인식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2.02 17:05류은주 기자

삼성SDI, 올해 '상저하고' 전망…하반기 흑자 기대

지난해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삼성SDI가 올해 '상저하고' 식의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2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을 이같이 전망했다. 오재균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제외하면 분기별 개선이 이뤄져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고, 하반기 중에는 분기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과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서 수요 변동성이 높지만, 이 관련 합작 공장 운영 효율화도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8587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16.6% 확대됐다. 올해 ESS 사업 매출 50% 성장 전망…"단기 공급과잉 가능성 적어" 삼성SDI가 지난해 동안 사업 부진을 겪은 데에는 미국 현지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 부재가 컸다. 그 동안 배터리 사업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전기차 수요가 급감한 반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전력망 투자를 부추기면서 관련 인프라인 ESS 배터리 수요는 급성장 중이다. 그러나 삼성SDI는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만 보유하고 있어 이런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결국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라인을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4분기부터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내년 4분기에는 ESS 시장 점유율 90% 이상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라인도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말 기준 확보 목표 ESS CAPA는 30GWh다. 상저하고 흐름을 자신하는 배경도 ESS 사업 실적 확대에서 기인한다. 지난해 미국 ESS CAPA를 갖춘 경쟁사 대비 삼성SDI는 관세 부담과 더불어 현지생산세액공제(AMPC)을 수령하지 못하는 제약이 따랐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이런 부담이 점차 줄고, AMPC 수혜 지속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올해 ESS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라인 가동 계획에 맞춰 배터리 수주를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미국 현지산 제품의 AMPC와 관세 절감 효과로 사업 전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는 미국 LFP 신규 라인 가동과 함께 관세 부담이 있는 국산 수출 물량이 점차 사라지고, 미국 신규 라인의 고정비 부담도 감소해 수익성이 본격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배터리 업계가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서두르면서 일각에선 단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시장 선호도가 높은 각형 폼팩터 기반 LFP 배터리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조 부사장은 “제품 검증과 공급망(SCM) 구축 등 준비 시간이 필요하고, 특히 수요가 강한 LFP 양극재와 각형 폼팩터를 채택한 배터리는 기술력이 필요해 증설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시장 흐름도 단발성 프로젝트 위주인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2~3년 단위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등 고객들이 중장기 물량 확보 성향이 강해 단기 공급 과잉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중저가 전기차 공략 집중…46파이·전고체·탭리스 등 미래 투자 병행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올해 신규 양산 프로젝트들에 대응하고, 생산거점별 라인 운영을 효율화해 적자 규모를 축소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진입 확대로 가동률이 낮아진 유럽 헝가리 공장도 상·하반기 신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선 삼성SDI 배터리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지난해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매우 저조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개선 요소가 있다”며 “3년 평균치 기반 유럽 탄소 배출 규제가 유효한 가운데 기존 프로젝트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공급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공장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라인 신규 구축 및 LFP 배터리로의 라인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신규 수주도 추진하고 있어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염두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도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유지했다. 이에 연내 전고체 배터리 생산능력(CAPA)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최근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로봇도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선호도가 높은 만큼, 다수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외 도심항공교통(UAM), 고고도플랫폼시스템(HAPS) 등도 수요처로 꼽았다. ESS와 함께, AI데이터센터에 단기 전력 백업을 지원하는 배터리백업유닛(BBU) 시장은 탭리스 기반 초고출력 원형 배터리로 공략한다. 연내 제품을 출시하고, 미국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공장 라인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BBU 외 전문가용 전동공구, 하이브리드차 등에도 이 배터리를 공급해 올해 원형 배터리 사업 중 탭리스 제품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 CAPA 확보 및 라인 전환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별도 자금 조달 방안을 고려 중이다. 투자 규모는 전년 3조 2천744억원보다 소폭 적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윤태 삼성SDI 재경팀 부사장은 "올해 설비투자(CAPEX)는 헝가리 46파이 라인 구축, 미국 ESS LFP 라인 개조, 말레이시아 거점 내 탭리스 원형 배터리 적용 등 미래 성장에 필수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투자 효율은 높여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영업 현금흐름만으로는 전체 CAPEX를 커버하기 어려워 보유 자산 활용 등을 포함한 방안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6:49김윤희 기자

삼성SDI, 작년 영업손실 1조 7224억…전기차 배터리 타격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물량 감소 등 사업 부진으로 작년 1조 7천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8천587억원, 영업손실 2천9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16.6% 확대되고 전분기 대비로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조 2천667억원, 영업손실은 1조 7천2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ESS 늘려도 전기차 후퇴에 역부족 4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6천2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4%, 전년 동기 대비 1.6%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 증가와 전기차 배터리 물량 감소에 따른 보상 등으로 전분기 비해선 적자가 줄었다. 4분기 AMPC 수혜금은 798억원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천367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수주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주요 자동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삼원계(NCA)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수주를 완료하고, ESS용 리튬인산철(LFP) 각형 배터리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ESS 1차 중앙계약시장 수주를 대거 확보한 점도 언급했다. 탭리스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출시하며 글로벌 전동공구 고객사에 공급도 개시했다. 올해 체질 개선 목표…ESS 풀가동&하이브리드차 시장 공략 삼성SDI는 올해 중국 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북미와 유럽의 친환경 정책 완화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조정에 따라 약 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SS용 배터리 시장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투자 확산에 따라 전력용 및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배터리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비(非)중국계 업체들이 현지 생산으로 공급 기회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배터리 시장은 AI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라 전문가용 전동공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반등하고, 로봇 등 신규 시장의 수요도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전자재료 부문은 AI용 서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반도체 소재의 견조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삼성SDI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 체질 개선이라는 핵심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SS용 배터리는 생산능력을 풀가동하고, 각형 LFP 배터리가 적용된 'SBB 2.0'의 미국 현지 양산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신규 고객 대상 판매를 토대로 실적을 개선하고, LFP, 미드니켈 등 신제품의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탭리스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프로젝트 수주도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는 최근 회복 중인 전문가용 전동공구 수요에 대응해 탭리스 초고출력 원형 배터리 판매를 확대하고,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패키징 소재 등 신시장 중심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고객 및 시장에 대한 대응 속도 향상, 미래 기술 준비 등을 통해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3:55김윤희 기자

삼성SDI, 美서 배터리 신규 수주…테슬라 ESS 10GWh 추정

삼성SDI가 테슬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미국 법인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와 금액, 기간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2030년 1월 1일까지 공시를 유보한다. 다만 배터리 업계에선 이 계약 건이 지난 11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 미국 ESS용 배터리 공급 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규모는 10GWh 수준, 계약 금액은 3조원대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 라인으로 전환 중인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SPE)이 오는 4분기 양산을 개시하면 배터리 납품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SPE 생산능력(CAPA) 총 30GWh 중 LFP 라인에 22GWh를 배분할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다른 국내 배터리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도 6조원 규모 ESS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SDI의 경우 처음으로 테슬라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점에서 업계 주목이 쏠린다. 테슬라가 그 동안 주로 중국산 배터리를 채택해왔지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와 더불어 중국 기업에 대한 통상 제재 기조를 이어가자 정책 리스크를 우회하기 위해 배터리 공급망을 재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세액공제를 받아 가격 경쟁력을 더할 수 있는 만큼, 미국 공장을 둔 비(非)중국 기업을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마침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부진해 ESS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는 삼성SDI와 니즈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미국 시장은 기후 변화와 더불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투자 가속으로 전력 부족 우려가 고조되면서 전력망 투자의 일환으로 ESS 설치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 테슬라도 이런 시장 흐름에 힘입어 지난해 ESS 부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1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10% 감소한 반면 ESS 사업에선 고성장을 이룬 것이다. ESS 설치량도 전년 대비 49% 증가한 46.7GWh로 집계됐다.

2026.01.30 16:19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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