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AI의 눈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ES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남부발전,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1.2GW 보급

남부발전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을 3.4GW 규모로 늘리고 2040년에는 11.2GW까지 확대한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금융기관과 개발사·기자재 공급사·기술기업 등 재생에너지 관계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생에너지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설명회에서 앞으로 5년간 누적 3.4GW, 2040년까지 총 11.2GW 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공개했다. 또 해상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투자 의지를 밝혔다. 해상풍력은 200MW 규모 야월(104MW)·다대포(99MW) 사업으로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스케일업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 블루 해상풍력은 400MW급 단지 5개를 동시에 개발한다. 또 2030년 이후에는 동해안 부유식 해상풍력을 개발해 차세대 해상풍력산업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육상풍력도 삼척 육백산(31MW)과 강릉풍력(400MW) 등 2개 단지를 2027년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삼척 천봉은 설비용량 138MW이며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태양광은 공공주차장·국가산업단지 지붕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한 사업부지를 확보해 추진하는 한편, 석탄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염해농지(장흥·400MW)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태양광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발전사 최초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전담부서를 설치해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도·고흥·광양·해남 등에 총 400MW 규모 BES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특히 이날 금융·사업협력·사업개발·기술개발·신규 ESS 입찰사업 공동 개발 등 5개 분야, 11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금융·투자기관이 참여해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사업 맞춤 자금조달(PF) 협력 확대와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업협력 분야에서는 코람코자산운용·알파자산운용과 투자 자문·민간 자본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개발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영광 야월해상풍력·부산 다대포해상풍력 사업 주기기 공급과 국산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한국재료연구원·쏠리스장흥과 함께 윈도솔라필름,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관련 기술 실증과 정책 반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차세대 태양광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는 ESS 중앙계약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상풍력과 ES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금융기관·개발사·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남부발전은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6:20주문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 美 ESS 2.4조 수주…오라클 등 AI데이터센터향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추가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16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공급 기간은 약 2년이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종합 에너지 기업 DTE에너지는 미시간주 최대 전력 사업자이자 현지 주요 대형 유틸리티 기업이다. DTE에너지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살린 타운십에 신설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오라클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 등 총 8개의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북미 지역은 빅테크 기업들의 AIDC 구축 본격화와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가 맞물리며 ESS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DC는 대규모 서버와 냉각 설비가 24시간 가동돼 전력 사용량이 크고 순간적인 부하 변동도 빈번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ESS 필요성이 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공급하는 ESS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발전소 및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관리한 뒤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 중심으로 DTE에너지에 공급할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랜싱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등 총 5개 북미 ESS 생산 거점을 가동 및 구축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중 80%가 넘는 50GWh를 북미 지역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약 140GWh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미국 생산거점인 미시간에서 DTE와 협력해 현지 생산 ESS를 공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지화 전략을 통한 북미 ESS 사업 확대로 미국 전력망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북미 시장 성장 가속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08:15김윤희 기자

효성중공업, 日 ESS 진출 첫 해 누적 수주 640억 돌파

효성중공업은 최근 일본 에너지 개발업체와 약 110억원 규모 고압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이타, 구마모토, 야마구치, 오카야마, 미에 등 일본 5개 지역에 총 10MW/40MWh 규모의 고압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효성중공업은 전체 시스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공급을 총괄하며, 완공 이후 최장 20년간 유지보수(O&M)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효성중공업이 일본 ESS 시장 진출 첫 해에 연달아 거둔 성과다. 지난 2월에도 일본 홋카이도 시라누카 지역에서 48.5MW·228MWh 규모 특고압 ESS EPC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 누적 수주액은 약 640억원이다. 일본은 지역별 전력 주파수가 다르고, 계통 연계 기준이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특고압 송전망 연계에 이어, 중남부 간사이·규슈 지역의 고압 배전망 연계까지 따내며, 일본 모든 전력망 환경에서의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2009년 ESS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024년 단일 기준 국내 최대 용량인 336MW 규모 ESS를 한전 부북변전소에 구축한 바 있다. 그 외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ESS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효성중공업은 기자재 안전성과 규격 기준이 엄격한 일본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ESS 수주 사례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ESS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본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기상에 따라 출력 변동성이 큰 태양광, 풍력 발전이 늘어나면서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 수요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ESS 시장은 지난해 약 134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 평균 3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5.27 09:08김윤희 기자

세제 지원·산단 육성 '공염불'…배터리 B-학점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탈중국' 전략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유럽 등에선 이를 겨냥한 정책들이 다방면으로 도입되고, 더 촘촘한 규제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미래차와 전력망 등 기술 주도권을 사수하고, 각국 제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광물 안보 차원에서도 배터리 산업을 중국 일변도로 놔둬선 안 된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다. 정작 중국에 대항할 배터리 산업 역량을 지닌 우리나라에선 정부 지원 속도가 경쟁국보다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한 세제 지원, 산업단지 육성 등은 출범 1년을 앞두고도 가시적 진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폐배터리 재활용 제도화 등 중장기적 정책 추진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체감할 만한 지원이 부족해 종합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국판 IRA' 1년째 표류…공제분 직접환급도 주저 배터리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정책은 국내생산촉진세제와 세액공제 직접환급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배터리 산업에 대한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과 투자 세액공제 개선을 공약했다. 그러나 취임 후 1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관련 정책들은 재정경제부의 우려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업계는 시설투자와 R&D 비용 등 현재 제공되는 세액공제는 법인세 공제만 가능해 오히려 흑자 기업만 지원을 받고, 적자 기업은 배제된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해결책으로 세액공제분에 대한 직접환급제를 수 년간 요청해왔으나, 현 정부에 들어서도 결국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생산촉진세제는 소위 '한국판 IRA'로 불리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처럼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을 유도할 정책으로 거론됐으나, 재경부는 타 산업과의 형평성 문제, 무역 갈등 촉발 가능성 등을 들어 추진을 미뤄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년간은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로 다수 기업들이 적자에 빠지면서, 받아야 할 세액공제가 이연된 사례들이 속출했다. 특히 직접환급제의 경우 추가 재원 필요 없이, 이연되는 세액공제를 단순히 현금으로 환급받겠다는 것인데도 논의가 지지부진한 점에서 업계는 아쉬움을 표했다. 경쟁 상대인 중국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탄탄한 정부 지원과 내수를 토대로 기술 개발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더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임원 A는 “배터리는 첨단 기술 기반 전략 산업이자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도 갖고 있는데 이런 입지를 사수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이익 회수가 지연될 때에는 당연히 일시적으로 적자가 뒤따를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 처한 기업들에게 지금의 세액공제 제도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기업 임원 B는 “국가전략기술 체계 안에서 일부 세액공제를 받고 있지만, 사업 특성상 메탈 등 원재료 가격에 따라 손익이 크게 좌우돼 지금은 제도적 수혜를 받기에 한계가 따른다”며 “생산촉진세제의 경우 배터리셀 외 소재와 광물, 재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제도 설계가 뒷받침돼야 공급망 전반의 자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제 지원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정부는 정책금융도 지원책으로 꺼내들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경우 국민성장펀드에서 1000억원 규모 저리 대출을 받아 황화리튬 공장을 설립 중이다. 다만 현재 수요가 부진해 업계 증설이 끝나가는 만큼 지원 대상을 운영 자금으로도 확대하길 희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기업 임원 C는 “업황이 저점을 지났다지만 소부장 기업 단에선 아직 낙수효과가 체감되지 않고 내년은 돼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데스밸리' 구간인데, 정책금융 지원을 시설 투자 외 운영자금으로도 확대해주면 숨통이 트일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삼각벨트? 그게 뭔가요"…공약 실체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을 공약한 바 있다.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를, 호남권은 핵심 광물과 양극재를, 영남권은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 산업단지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지역별 산단을 육성한다는 목표만 존재할 뿐, 구체적인 계획은 드러나지 않아 정부 의도조차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산업통상부가 이 정책의 연장 선상에서 올해 하반기중 배터리 기초원료 생산 전문 특화 단지를 신규 지정할 것이라고 지난해 말 밝혔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산단 육성 정책과 차별점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기존 산단에서도 실질적 지원이 적었다며, 해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적다고 토로했다. 정책 설계부터 업계 투자 계획과 동떨어져 있어 향후에도 산단 육성이 지지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된다. 산업 육성 의도보다는 선거 과정에서 '전국 단위 제조업 육성'을 내세우고자 한 성격이 짙었다는 것이다. 실제 공약 발표 당시 업계에선 정작 양극재 기업들의 생산 거점이 영남권에 대거 포진돼 있다며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배터리 업계가 대규모 신규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 세제 지원, 전기료 지원, 폐수 처리 등 인프라 지원 없이 산단 조성만으로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배터리 기업 임원 A는 "업계에서 사실상 특화단지로 도약에 성공한 건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입주한 포항 하나뿐"이라며 "이미 특화단지 입주 기업들이 R&D나 전기료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도 여러 이유로 무산되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꼬집었다. 차후 배터리 산단 육성에 나설 경우, 산업 특성을 고려한 시설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조언도 따랐다. 임원 C는 "규모가 작은 기업 입장에선 폐수 처리에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해 정부가 일부를 분담해주거나 직방류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정책을 마련해준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을 잇는 '삼각벨트'라는 구상은 좋지만, 결국 이 또한 세제 지원 등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업이 고사하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허허벌판 '국내 ESS·배터리 재활용' 육성 정책 시동 이재명 정부가 에너지 정책 일환으로 국내 ESS 대규모 보급을 추진 중인 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서 ESS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양산할 초기 발판이 생겼다는 것이다. 정책 추진이 신속한 점, 비교적 중국 산업 견제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점 등도 우수 성과로 꼽혔다. 다만 국내 ESS 사업 참여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업 수익성 제고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아쉬움도 일각에서 나타난다. 이재명 정부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도 공약했다. 관련 법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이력관리시스템 도입과 공공 부문 우선구매 지원,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년간의 정책 행보를 고려하면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는 뚜렷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정부는 재활용 광물 사용 여부를 평가하는 재생원료 인증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사용후 배터리의 전 주기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5월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업계는 그 동안 고질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배터리 재활용 원료 수급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를 제언했다. 임원 B는 "국내에서 '클로즈드 루프' 공급망이 완성되면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어 정책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원료인 블랙매스(폐배터리 파쇄물) 소싱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수급 안정화 정책을 병행하는 것이 다음 과제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5.20 15:56김윤희 기자

OCI홀딩스, 120MW 규모 美 ESS 프로젝트 착공…CPS에너지와 협력

OCI홀딩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텍사스주 남동부 베어카운티에서 현지 에너지 업체 CPS에너지와의 '알라모 시티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 약 4만 2000평(14만㎡) 부지에 조성되며, 총 120MW 출력과 480MWh 저장 용량을 갖춘 대규모 전력 저장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OCI에너지는 내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 샌안토니오 인근 약 3만 가구(3인 기준)의 전력 수요를 최대 4시간 동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도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금융조달을 담당하는 ING캐피탈을 비롯해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엘긴파워솔루션즈 등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사업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OCI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CPS에너지와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SCA)을 맺고, 향후 약 20년간 CPS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밝힌 바 있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OCI홀딩스와는 지난 2012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지 OBBB 법안에 따른 착공 요건을 충족해 오는 7월4일 이전 착공 시 적용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프로젝트 완공 직전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 투자 등 직접 운영 비중을 늘려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해내겠다”면서 “특히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ESS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CI에너는 미국 텍사스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 시장의 핵심 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31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개발 자산)을 보유 중이다.

2026.05.20 10:05김윤희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ESS는 국가핵심 전략 자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9일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시대 전력망을 지탱하는 국가핵심 전략 자산”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개발 혁신 간담회'에서 “앞으로 재생에너지가 주력전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계통 안정과 전력 수급 균형을 담당하는 조절 자원인 ESS가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부는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와 전력망 유연성 확보를 위한 ESS 육성을 국가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초기 실증·시장 제공 및 운전데이터(트랙레코드) 확보 ▲공공조달 연계 ▲안전·표준·인증체계 구축을 핵심 정책수단으로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주기 리튬인산철(LFP) + 중장주기 비(非)리튬계 + 초장주기 열·기계식 저장' 기반의 국가 전략 투자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김성환 장관이 최근 계룡·대전·완주 일대 차세대 ESS 현장 4곳을 잇따라 방문해 생산 공정과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면서,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하는 기술 방향과 산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는 국내 산업 대부분이 수MW~수십MW급 규모로 해외에 비해 용량이 작고 대규모 운전데이터·계통연계·시스템 통합 경험 측면에서도 격차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단기적으로 리튬인산철 기반으로 ESS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비리튬계 장주기 ESS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기술적 통찰, 탄소중립을 앞당길 차세대 ESS 기술 방향을 확인했다”며 “기술 다변화와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07:43주문정 기자

정부, 2030년 100GW 보급…세계 10대 재생e 보급 강국 도약

정부가 수도권 등 계통여유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플래그십 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축한다. 또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제도'로 개편해 재생에너지 계약단가를 낮춘다. 탠덤셀·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전지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조기 상용화하는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조선산업으로 육성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8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은 지난 3월 개정된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수립하는 첫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다. 지난 4월 6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 후속으로 2035년까지의 재생에너지 중장기 이행계획을 제시했다. 기후부는 수도권 등 계통 여유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플래그십 단지를 구축한다. 범정부 '초대형 계획입지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간척지·영농형(시화·화옹지구 등), 접경지역 평화 태양광 벨트 등 수도권·충청권·강원권 등에 10개 이상의 GW급 태양광 신규사업(12GW)을 발굴하고, 사업 집중관리를 통해 2030년까지 신속하게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장지붕, 영농형·수상형, 도로·철도·농수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4대 정책입지 등에 2030년까지 태양광을 집중 보급(44.2GW)한다. 신축 공장 등 일정규모 이상 건물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이격거리 법제화, 계획입지 도입, 인허가 병목현상 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를 위한 ESS 활용도 확대한다. 배전망 ESS 설치 등 유연화·지능화를 통해 지역내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분산형 전력망으로 전환해 나간다. 또 재생에너지·ESS·히트펌프 등을 패키지지원해 주택·마을의 에너지전환을 확산한다. 재생에너지 가격을 화석연료보다 낮추고, 특히 태양광은 원전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시장과 지원 제도를 혁신해 2035년까지 계약단가(1kWh당)를 태양광 80원, 육상풍력 120원, 해상풍력 150원 이하로 낮춘다. 이를 위해, RPS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제도'로 개편한다. 해상풍력 장기 입찰 로드맵과 계획입지 도입으로 비용저감을 유도한다. 주력전원에 걸맞은 경제성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에 특화된 '민관 비용평가위원회(가칭)'를 신설한다. 태양광은 기자재 공동구매, 표준품셈 도입 및 시공비용 공시를 추진한다. 해상풍력은 공동접속설비 구축과 함께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비용 절감 경로를 도출한다.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제2의 반도체,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무너진 산업생태계를 신속하게 재건해 2030년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10GW 이상, 국내 풍력 터빈 생산능력은 연간 3GW 이상으로 확대한다. 국산 기자재 활용 확대, 세제지원, 인증제도 등을 통해 태양광·풍력 국내 산업 공급망을 복원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안보 자산으로 관리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탠덤셀·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전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등을 조기 상용화하는 한편, 해상풍력 초대형 터빈 개발, 부유식 대규모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일자리 수요 확대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과 유지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수출산업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 체계도 고도화해 나간다. 햇빛·바람·계통소득 등 주민참여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국민 소득으로 구현한다. 또 자가설비 인증서(REGO) 도입을 통해 자가용 설비는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200만 가구 태양광 보급 추진 등 자가용 설비도 확대한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에 신설된 재생에너지 전담조직을 다른 부처로도 확산해 범정부 이행체계를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노력 등을 평가해 정부지원 사업에서 우대하는 등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역할을 강화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대 축”이라며 “에너지위원회 위원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 에너지 정책과 계획이 흔들림 없는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6:13주문정 기자

[르포] 전력계통의 숲속 '응급실' 한수원 예천양수발전소 가보니

경상북도 특유의 구불구불한 국도를 지나 도착한 예천군 은풍면 송월리. 예천양수발전소에 도착하자 거대한 태양광 패널로 도배한 송월호 하부댐이 맞이한다. 지난 15일 찾은 한국수력원자력(대표 김회천) 예천양수발전소는 천연 대용량 배터리다. 원자력발전이 대용량으로 기저 역할을 한다면, 양수발전소는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전력계통의 안정화 기능을 수행한다. 원자력이 묵직하게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동안 양수는 그 사이사이를 흐르는 주파수의 미세한 떨림을 붙잡는다. 발전소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약 720m에 이르는 긴 터널을 내려가자 2대의 육중한 발전기가 나타났다. 484m 위의 상부댐에서 하부댐으로 떨어지는 물이 발전기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며 전기를 생산한다. 전력수요가 적은 야간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많아 전기가 남을 때는 남는 전기로 발전기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며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리는 양수를 한다. 양수는 전기를 '물' 형태로 저장하는 거대한 대용량 배터리인 셈이다. 2011년에 준공된 예천양수발전소는 국내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양수발전소다. 설비용량은 800MW(400MW 2대)로, 국내 수력·양수 설비용량의 12%를 차지한다. 1기에 1000MW를 상회하는 원자력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역할은 단순히 수치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최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양수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전기는 매 순간 60Hz 수준의 일정한 주파수를 유지해야 하는데, 날씨에 따른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전력계통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발전기를 껐다가 켜는데 최소 몇 시간에서 최대 며칠까지 소요되는 LNG·석탄화력·원자력 등 다른 발전소와 달리 3분~5분이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수발전소가 순간적인 출력 변동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질 좋은 전기 공급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박병조 예청양수발전소 소장은 “양수발전소는 상부댐에 물을 저장했다가 즉각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배터리라고 볼 수 있다”며 “여느 에너지저장장치(ESS)보다 규모가 큰 것은 물론,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전력 수급 상황이 급변할 때 신속하게 투입되는 긴급 구조대”라고 덧붙였다. 양수발전은 '발전소의 발전소'도 될 수 있다. 발전소도 가동하려면 전기가 필요한데, 만에 하나 전국에 블랙아웃이라는 위기가 닥쳐 모든 발전소가 정지한다면, 양수발전소가 상부댐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마중물로 다른 대형 발전소들의 엔진을 돌린다. 전력망의 불을 다시 지피는 '불쏘시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한수원은 예천양수발전소를 비롯해 양양·청평 등 총 7곳에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설비용량은 4700MW로, 국내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한수원은 양수발전소 건설로는 처음으로 지자체 자율유치공모를 통해 영동(500MW), 홍천(600MW), 포천(700MW) 등 3곳에서 1.8GW 규모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각각 영동 2030년, 홍천 2032년, 포천 2033년에 준공돼 전력계통 안정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4조3000억원에 이른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기간 지역별로 최대 약 610억원의 지원금이 지원된다. 임석채 예천양수발전소 발전부장은 “건설 과정에서 지역 인력과 기업이 최대한 투입될 수 있도록 해 지역과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건설이 끝나더라도 관광객이 많이 찾아 지역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댐 주변 조경이나 둘레길 조성 등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9 09:24주문정 기자

[ZD브리핑] 삼성전자 노사 18일 대화 재개...상생 지혜 모을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계는 그야말로 폭풍 전야입니다. 성과급 상한폐지와 제도화를 놓고 사측과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할 지 모두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단에 이어 16일 출장중인 이재용 회장이 급거 귀국해 노사 관계의 파국을 막기 위해 대국민 사과와 노조의 협조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정부 역시 국가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인식하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협상 타결을 위해 중재는 물론 '긴급조정권'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노사는 18일 성과급 관련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로 했습니다. 노사 모두 파국을 막을 해법을 찾을지 한국경제의 눈이 쏠립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에 따른 자회사 노조들의 반발도 확산기로입니다. 국회에서는 피지컬 AI 시대 일자리 대응 포럼이 열리고, SAP·레드햇 등 해외 기업 행사도 봇물을 이룰 예정입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2026 플레이엑스포'가 21일 일산 킨텍스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배터리 업계 관심이 높은 전력거래소 중앙계약시장 관련 사업자 간담회도 이번주에 열립니다. '총파업 D-3' 삼성전자 노사 18일 대화 재개 삼성전자 노사가 18일부터 성과급 관련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이후 사측은 노조의 요구대로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반도체) 피플팀장 부사장으로 변경해, 다시 한번 사후조정 회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시기는 오는 21일부터입니다. 파업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사후조정이 파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입니다.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에 자회사 노조들이 반발하고 나서며 파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현대IHL 노동조합 조합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며, 유니투스 4개 지회는 오는 18일 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 노동자들 또한 금속노조에 가입하며 램프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직원들의 잔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SS 업계 관심이 높은 전력거래소 중앙계약시장 관련 사업자 간담회가 19일 전력거래소 나주 본사에서 개최됩니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사업자를 선정한 2차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개선 검토 사항을 발표한 뒤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피지컬AI 시대 일자리, 상호운용성 논의장 열어 한국경영정보학회와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은 20일 '피지컬AI 시대, 일자리와 보안'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AI 인사이트 포럼을 엽니다. KT에서 전무를 지낸 송영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객원교수와 노병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교수가 발제를 맡을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과 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상호운용성 개선 방안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소비자 편익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이원철 숭실대 교수가 국내 상호운용성 현안을 분석하고 법제 개선 방안 논의에 대한 주제 발표를 맡았습니다. SAP·레드햇 등 해외 기업 행사 '봇물'...메가존클라우드, 新 전략 발표 델 테크놀로지스가 18~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컨퍼런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델의 AI 인프라 강화 로드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델 AI 팩토리' 전략과 에이전틱 AI, AI 데이터센터 운영 자동화, 온프레미스 AI 관련 신규 기술 발표가 예상됩니다. 스토리지·서버·네트워크·사이버 복원력·멀티클라우드 등 데이터센터 전반을 아우르는 델의 AI 통합 전략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유아이패스는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유아이패스 퓨전 서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야니스 브루스타스 유아이패스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퓨전 서울의 주요 발표 내용과 핵심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많은 기업이 AI 기반 자동화를 초기 개발 단계 이후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 규제 및 데이터 현지화 요건이 규제 산업 내 클라우드 기반 도입을 제한하는 방식, 목적에 특화된 솔루션이 범용 AI 플랫폼 대비 보다 빠르고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 등을 다룹니다. 한컴그룹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한글과컴퓨터, 한컴위드 사업 실적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AI 생태계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전략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7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AI·소프트웨어 리더의 굿 라이프'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AI·SW 기술의 폭발적 성장과 글로벌 경영환경의 급변 속에서 리더의 성취와 행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굿 라이프 방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포럼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조찬이 제공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서밋은 국내 최대 규모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에이전틱 AI 혁신을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AWS 20주년을 맞이해 그 여정을 되돌아보고 에이전틱 AI가 이끌 미래 2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AWS는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클라우드 기술 혁신에 관한 비전과 산업별 고객·파트너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에이전틱 AI 트렌드 및 고객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120개 이상 세션과 70개 이상의 고객 사례 발표 및 엑스포 데모를 통해 AWS 생태계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6 플레이엑스포' 21일 일산 킨텍스서 막 오른다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2026 플레이엑스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개최됩니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합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행사 기간 다양한 게임사 신작 등을 소개해 왔습니다. 올해는 다양한 PC·콘솔·인디·아케이드 게임이 출품되며, 각 게임사는 현장 시연과 이벤트 등 별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참가사는 넥슨, 그라비티, 라인게임즈 등이 있습니다. 특히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in 플레이엑스포' 단독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여름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와 여(女)인파이터를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와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그라비티는 인디 상생 프로젝트인 'START with GRAVITY'의 일환으로 14종의 타이틀을 출품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사법경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의료정책포럼 20일 개최 의료정책연구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특별사법경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건강보험 재정 보호와 의료인의 기본권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올바른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최병일 법무법인(유한) 텍스트 변호사가 '특사경 제도의 문제점'을, 김해영 법무법인(유한) 우면 변호사가'공단 특사경의 문제점과 대안(의료계 입장과 대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4회 도헌학술심포지엄 '패권 충돌의 파고...',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 대응' 워크숍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패권 충돌의 파고, 한국은 어떻게 넘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4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도헌학술심포지엄은 세계 질서의 대전환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강국 되는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섭니다. 또 ▲'민주주의와 사법개혁'(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제성장의 New Paradigm'(이근 중앙대학교 석좌교수) ▲'AI 혁명과 과학기술 체제'(윤국진 KAIST AI대학 학장) ▲'패권 충돌과 글로벌 외교'(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됩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가 오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 제4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랜섬웨어 그룹의 동향과 피해 사례, 대응을 위한 방안 및 수사 사례 등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2일 '제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합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보보안 위협 또한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보안 침해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세미나가 마련됐습니다.

2026.05.17 11:55정진호 기자

전기차 대신 ESS 키우는 포드…배터리 전략 선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동화 전략을 조정해 온 포드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확보했던 미국 내 제조 기반을 ESS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용 대형 배터리 수요를 새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포드는 최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포드 에너지'를 공식 출범했다. 포드 에너지는 미국 내 유틸리티, 데이터센터, 대형 산업·상업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조립한 B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첫 고객 인도 시점은 2027년 말로 잡았다 포드 에너지는 연간 최소 20GWh 규모 ESS 공급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20피트 컨테이너 형태 '포드 에너지 DC 블록'으로, 리튬인산철(LFP) 기반 각형 셀을 탑재한다. 전력망과 데이터센터용 대형 저장장치 시장을 겨냥한다. 이번 행보는 포드의 전동화 전략 수정과 맞물려 있다. 포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기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조정해 왔다. 지난해에는 SK온과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포드가 켄터키 배터리 공장을 가져가고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해당 합작법인은 당초 포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였다. 포드는 켄터키주 글렌데일 배터리 공장을 ESS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전제로 구축했던 생산 기반을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용 저장장치 생산으로 전환하는 셈이다. 포드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ESS 생산으로 전환하고, 2027년부터 연 20GWh 규모 제품 출하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포드가 ESS로 눈을 돌린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피크 전력 대응을 위한 배터리 저장장치 수요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 배터리 저장장치 설치량이 2025년 58GWh로 30% 증가했으며, 2026년에도 60GWh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자들도 포드의 ESS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포드 주가는 포드 에너지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3일 하루 13%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포드가 전기차 사업 부진 이후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포드가 전기차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포드는 트럭과 하이브리드, 보급형 전기차 투자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격적인 전기차 배터리 증설에서 한발 물러나, 이미 확보한 배터리 생산 기반을 ESS로 돌려 수익성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포드의 전략 전환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계 전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한 반면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ESS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능력을 전력 저장장치 시장으로 돌리는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05.16 09:24류은주 기자

K배터리, 1분기 투자 급감…증설 마무리 수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의 올해 1분기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 분기 평균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비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업계가 증설을 최소화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각사는 설비투자 규모 등이 담긴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생산시설 신규 및 확장 투자 등에 1조 6483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분기 평균인 2조 6191억원보다 약 37% 감소한 수치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사업 관련 건물 설비 등에 5858억원을 집행, 지난해 분기 평균인 7988억원 대비 투자 규모가 약 27% 줄었다. SK온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국내외 설비 투자와 분리막 라인 신·증설 등에 2925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분기 평균인 5259억원보다 약 44% 감소했다. 핵심 전방 시장인 전기차, 특히 북미 지역 수요 성장이 급랭하면서 3사는 실적 악화 및 공장 가동률 감소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설비 투자 규모도 최소화하면서 재무 체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투자한 공장들이 속속 준공된 점도 투자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 등을 준공했다. 삼성SDI는 지난 2024년 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1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SK온도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다. 1분기 공장 가동률 추이는 각사 사업 여건에 따라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9%로 작년 분기 평균 47.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생산라인들을 대거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변경하면서 감소분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소형 전지에 한해 공장 가동률을 65%로 밝혔다. 지난해 평균치인 50%를 상회했다. 회사는 최근 AI데이터센터 투자 가속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소형 전지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온의 공장 가동률은 36.5%로 지난해 평균인 48.7%보다 감소했다. 전기차 배터리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6.05.15 17:57김윤희 기자

유럽 전기차 살아나자 K배터리 기대감…ESS 성적표는 온도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고성장세를 지속 중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사업 확대 가능성을 보고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중저가 전기차 출시를 늘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고성능 전기차 중심에서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만 또 다른 핵심 수요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는 업체별 수주와 생산 전환 속도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3사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업 계획과 전망을 공유했다. 각사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 ▲삼성SDI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7912억원, 영업손실 3492억원을 기록했다. 공통적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추이는 각사 사업 현황에 좌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대거 ESS용으로 전환하면서 손실이 커졌다. 삼성SDI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세액공제 수령 규모가 커지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SK온도 일부 지역 판매량 회복과 원가 절감 효과로 손실을 축소했다. K배터리, 유럽 중저가 전기차 시장 진입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30% 가량 증가하는 등 고성장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복원했고, 이를 노려 OEM들이 신차를 다수 출시한 데 따른 결과다. 1분기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 기업들의 배터리가 탑재된 신차 출시도 예정돼 있어 공장 가동률과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고성능 전기차 위주로 배터리를 공급했던 데 반해, 올해는 중저가 모델향 배터리 공급도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형 모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관련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규제 기조도 긍정적이다.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발의한 '산업가속화법(IAA)'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배터리 등을 역내 생산해야 한다는 규정이 포함돼 중국 대비 선제적으로 현지 공장을 확보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폴란드 공장에서 르노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가 다수 OEM에 채택되면서, 폴란드 공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보를 적극 검토 중이다. 체리자동차와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향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 공급이 늘고 있고, 원통형 전략 고객사 매출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전사 매출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도 2분기부터 유럽 중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개시, 차량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공급도 올해부터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도 하반기 7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공장 가동률은 40%로 추정됐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훈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영업팀 상무는 “(헝가리 공장)일부 라인들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CAPA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온도 유럽 고객사들의 중저가 모델에 자사 배터리가 탑재돼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런 추세가 이어질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고유가 흐름도 전기차 판매량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 가동률도 전년 대비 상승해 80%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건 SK온 기획조정실장은 “현대 아이오닉5, EV6 등 중형 모델 외 포드 퓨마, 폭스바겐 엘록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소형 모델 판매가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美 ESS LFP 잰걸음…시장도 러브콜 미국 ESS 시장도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업계가 집중 공략 중이다. 중국 기업엔 제약이 있는 현지 생산 세액공제가 운영되고 있어서다. 이에 다수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적어도 2030년까지는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3사 중 가장 먼저 미국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온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사업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분기별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북미에 ESS 생산 거점 총 5곳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50GWh 이상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특히 4분기 시장 선호도가 높은 LFP 배터리도 공급을 앞뒀다. 현재는 ESS 배터리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시장 내 LFP 점유율이 90%이라 현지 수요 흐름과는 상충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비롯해 북미 ESS 연간 CAPA를 올해 말 30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현지 ESS LFP CAPA를 기반으로 조 단위 배터리 공급 계약도 2건 체결했다. 현재 다수 고객사들과 추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계약 상대 중 한 곳으로 추정되는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산 ESS 배터리를 주로 채택해 왔지만, 최근 국내 기업으로부터 ESS 배터리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세액공제 차이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SS 후발주자인 SK온도 북미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다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준비 속도는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회사는 미국 조지아 공장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전환해 올 하반기 ESS LFP 파우치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플랫아이언을 고객사로 확보해 북미 ESS 사업에 시동을 건 뒤 올해 ESS 20GWh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북미 ESS 사업 수주 규모를 감안해 현지 생산라인 추가 전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4 12:56김윤희 기자

기후부, 차세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현장 점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 김성환 장관이 에이치투(H2)와 스탠다드에너지, 한국기계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해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공정과 핵심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기술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행보는 지난 2월 20일 발표된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불가피하게 심화하는 전력계통 불안정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재생에너지의 국가 주력 전원화를 뒷받침할 현장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8시간 이상 장주기 에너지저장(LDES)' 확보를 꼽고 있다. 특히 비리튬계 장주기 에너지저장 기술은 화재·폭발 우려가 거의 없고, 나트륨·공기 등 보편 소재 활용을 통한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25~30년 이상 장수명 운전 등 리튬이온전지 보다 본질적 우위를 갖추고 있어 장주기 ESS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방문에서는 ▲바나듐 흐름전지 생산공정(에이치투) ▲바나듐 이온배터리 양산 추진현장(스탠다드에너지) ▲액체공기 에너지저장 연구개발 현장(한국기계연구원)을 순차적으로 점검한다. 에이치투는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바나듐 흐름전지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수계 전해액 기반으로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고, 2만회 이상의 충·방전 수명을 갖춰 대규모 전력저장에 최적화된 ESS를 생산 중이다. 현재 연간 330MWh 규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에이치투는 세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GWh 규모 제2공장 건설과 함께 스페인·호주·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전해액이 외부로 순환하지 않는 독자적인 바나듐 이온배터리(VIB)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펌프·탱크·배관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바나듐 이온을 통한 충·방전이 가능한 기술로 안전성과 설치 용량의 유연성 등을 확보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공공 연구개발(R&D)의 주축으로서 액체공기 에너지저장(LAES)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공기를 영하 196도 이하로 냉각·액화해 저장한 후 기화·팽창시켜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장주기 에너지저장에 유리한 기술이다. 기계연은 공기 액화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경남 김해에 1.5MWh 규모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진정한 주력 전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장주기 ESS 기술 다변화와 조기 상용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장주기 ESS 기술의 조기 육성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운전 트랙레코드 확보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13 08:00주문정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이동식 AI데이터센터 특화 ESS·UPS 개발한다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가 인공지능(AI)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를 상용화한 엘리스그룹과 공동으로 전력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양사는 이같은 취지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엘리스그룹 AI PMDC에 스탠다드에너지의 VIB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를 연계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동 개발 및 실증한다. AI 기반 예측 진단 기술과 자동화 기능을 탑재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고도화도 추진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AI PMDC에 적합한 VIB 기반 UPS와 ESS 제품을 설계 및 개발하고, VIB ESS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은 AI PMDC 전력 사용 패턴 등 에너지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운영 데이터 및 정보를 제공하고 AI PMDC와 VIB ESS 간 호환성을 검증한다. AI PMDC는 별도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어 통상 3년 이상이 소요되는 기존 AI 데이터센터와 달리 3개월 정도에 빠르게 구축할 수 있고, 수요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VIB ESS는 발화 위험성이 전혀 없는 초안전성을 바탕으로 도심지 등 인구 밀집 지역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초속응성, 고출력 성능을 통해 급작스러운 전력 손실 상황에서 AI 시스템을 지키는 UPS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어디에나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AI PMDC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자체의 안정적인 구동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기존 그리드망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AI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AI 데이터센터의 물리적인 공간제약을 해결할 수 있고, VIB ESS는 데이터센터 안전과 관련된 심리적 거리와 규제를 해소할 수 있어 두 기술의 결합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초안전성, 초속응성, 고출력 VIB ESS를 통해 AI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제고 및 전력망에 대한 부담 저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력 인프라는 AI 산업의 최종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국내 AI 기술과 초안전성, 초속응성, 고출력 VIB ESS의 협업을 통해 AI 전력 인프라의 해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07 11:21김윤희 기자

빅테크가 직접 러브콜…데이터센터 배터리 시장 뜬다

배터리 수요처의 한 축으로 데이터센터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중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전과 달리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직접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투자 활황이 지속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을 보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인 미국에서 특히 이같은 수요가 급성장 중이다. 삼성SDI는 지난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데이터센터 ESS 수요가 지난해 9GWh에서 2030년 40GWh까지 성장, 연 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 내 전력망 보조 목적을 포함한 전체 ESS 수요 성장률 예상치인 연 12%를 뛰어넘는 수치다.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셀 기업들이 설립 주체인 클라우드사업자(CSP)에게 직납하기보다, 배터리팩 제조사들을 거쳐 공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AI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과열되면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고, 대안으로서 ESS의 중요성이 커지자 CSP들이 직접 배터리 수급에 나선 상황이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컨퍼런스콜 “기존 PD, SI 업체들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업체들도 직접 배터리 장기 물량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데이터센터 중심 ESS 수요 모멘텀이 강해지면서 기존 주요 고객 외 신규 고객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UPS와 BBU에 대해서도 CSP가 직접 수급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UPS는 데이터센터 전체 시스템과 연결돼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시 즉각 전원을 공급해 서비스 중단을 막는다. BBU는 서버 랙마다 설치돼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정전 상황에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준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일부 원재료를 사급하는 사례가 있듯이, 데이터센터 배터리도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여러 거래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이런 수요를 대부분 선점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수요 주체들이 미국 기업일 뿐 아니라 공급 지역도 미국에 집중돼 있고, 미국 정부도 AI 패권 경쟁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 대해 중국 기업의 침투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ESS와 UPS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3사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BU는 좁은 공간에 탑재돼야 하는 특성상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해당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제품을 생산 중이다. 현대차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한 보고서에서 “북미향 BBU 수요는 파나소닉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대부분 대응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3 08:56김윤희 기자

LG엔솔 "ESS 공급과잉? 시기상조"…2분기 실적 회복 기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능력(CAPA)을 집중 확대 중인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해 아직 공급과잉을 우려하긴 시기상조라는 관측을 내놨다. 경쟁사들이 속속 현지 생산에 뛰어들고 있으나 수요 성장세가 워낙 뚜렷해 공급 부족이 5년 이상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비롯해 2분기 이후에는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1분기 매출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북미 생산거점 중 미시간 랜싱 공장과 기존 혼다와 합작법인이었던 오하이오주 공장, 테네시주 GM과의 합작 2공장 등의 ESS 라인 전환을 준비하면서 발생된 비용이 손익 부담을 키웠다. 2분기 흑전 목표…고유가에 전기차 조기 수요 회복 기대감도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성장을 예상하면서, 영업손익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에 대해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전기차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나 유럽 고전압 미드니켈과 하이브리드형 수요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라며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CFO는 “손익의 경우 단기적으로 전쟁 영향에 따른 물류나 유틸리티 비용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나 비용 감축과 운용 효율화에 집중해 ESS 신규 CAPA의 가동 안정화를 통해 램프업 부담을 줄여나가고자 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를 제외한 기준으로 전사 흑자 전환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ESS 배터리 사업은 분기별 유의미한 출하량 증가를 전망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고객사 기조가 아직 보수적이나, 유럽 시장 공급 증가와 전략 고객사의 원통형 배터리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연간으로는 15~2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달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 상황도 전기차, ESS 등 회사 핵심 전방 시장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안민규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북미 전기차 수요 약세가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되나 지난 3월 소폭이긴 하지만 회사 전략 고객사를 포함한 미국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다”며 “중고차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호조도 감안하면 고유가 상황에서 전기차 구매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고객사들로부터 직접적 변화가 감지되는 것은 아니나, 이런 추이가 지속될 경우 고객사 재고 소진이 예상보다 앞당겨져 전기차 수요도 조기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미 ESS, 공급 부족 최소 2030년까지 지속” 대규모 라인 전환으로 공략 중인 ESS 배터리 시장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40GWh 규모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핵심 시장인 북미 CAPA는 올해 말 50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현지 CAPA 확대로 1분기부터 본격적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는 상황으로, 올해도 유의미한 규모의 신규 수주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와 하반기로 갈수록 지속 물량 확대와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외 경쟁사들이 북미 현지 ESS CAPA 확대를 준비하고 있어 일각에선 시장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시장 성장세가 CAPA 확충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담당은 “북미 수급 상황을 보면 ESS 수요가 전력망 중심으로 연 평균 20% 수준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중국 업체의 시장 진입에 제약이 있어 2030년까진 현지산 제품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며 “AI데이터센터향 수요도 급증하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 시장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이른 것으로 저희는 판단한다”고 밝혔다. 46시리즈 수주 훨훨…내년 각형 ESS 배터리 첫 생산 원통형 배터리도 1분기에 이어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노인학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중국에서 출시된 고객사 신규 모델 중심으로 배터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모델 판매가 견조한 상황"이라며 "유가 상승에 중국, 인도 등 지역에서 전기 이륜차향 수요도 늘고 있어 2분기와 하반기에도 원통형 배터리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CAPA 확대도 적극 검토한다. 이날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BMW의 46시리즈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담당은 "작년 말 생산을 개시한 오창 공장에 이어 미국 애리조나 공장도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빠르면 올해 말 가동을 준비 중"이라며 "유럽 OEM으로부터 최근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될 46시리즈 물량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등 현지 고객사 수요를 감안해 장기적으로 폴란드 내 CAPA 구축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각형 배터리, 소듐 배터리 등 신제품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이연희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은 "각형 배터리는 북미 ESS 고객사향으로 내년 말 현지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전기차용으로는 리튬인산철(LFP)과 리튬망간리치(LMR) 등 여러 고객사와 제품 공동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오창 파일럿 라인에서 샘플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LFP 대항마로 주목을 받는 소듐 배터리도 샘플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담당은 "ESS와 일부 소형 전기차 시장, 12V나 24V 납축전지 대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수 OEM향으로 고객 실차 테스트로 기술 검증을 하고 있고 ESS 향으로도 북미 대형 고객과 기술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4.30 13:32김윤희 기자

LG엔솔, 1Q 영업익 적자전환…ESS 생산 안정화 비용 반영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전기차 수요 감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안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악화된 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고, 전분기 대비 70.3% 감소했다. 1분기 실적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은 1898억원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견조했지만 북미 ESS 생산기지 초기 안정화 비용 부담, 전기차 파우치 배터리 공급 물량 감소로 손익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46시리즈·ESS 수주 확대…연말까지 북미 ESS 생산거점 50GWh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동안 수주 확대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전기차(EV) 사업에서는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에서 100GWh 이상의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전년 말 대비 100GWh 이상의 신규 물량을 추가 확보, 46시리즈 수주 잔고는 440GWh 이상으로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4695(지름 46mm 높이 95mm 원통형 배터리) 제품 양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말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80(높이 80mm)부터 46120(높이 120mm)까지 다양한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SS 사업에서는 지난 2월 기존 전략 고객과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8년부터 공급 예정으로, 현재 생산 중인 ESS용 리튬인산철(LFP) 제품 대비 총 비용이 15% 개선된 차세대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운영 측면에선 지난 3월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에서 기존 EV 라인 일부를 ESS로 전환하기로 결정해 북미에서만 총 다섯개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50GWh 이상의 ESS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최소화·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재무 체력 강화 집중 이 날 LG에너지솔루션은 ▲현금 흐름 강화 ▲수요 대응 극대화 ▲공급망 안정화 ▲제품 경쟁력 강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한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현금 흐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반 현금 창출력을 높이고, 합작법인(JV) 건물·투자 지분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자산의 설비 활용도 극대화와 전략적 우선순위 따른 투자비 최소화 기조도 유지해 나간다. 사업별 수요 극대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ESS 사업은 전력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북미 5개 ESS 생산 거점의 조기 안정화에 집중한다. EV 사업에서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생산 역량을 활용해 수요 기회를 선점하고, 연말 애리조나 공장 가동도 차질 없이 준비해 원통형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자재 수급∙재고 상황 모니터링을 고도화하고, 고정가 기반 메탈 물량을 확보한다. 물류 또한, 해상·육상 경로 다각화와 능동적인 선복 확보로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ESS는 셀·팩 하드웨어 성능 개선과 함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통해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EV에서는 급속 충전 성능을 강화한 신규 원통형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식 공정·전고체·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정의되는 변화의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과 기회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치밀한 전략과 밀도 높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1:00김윤희 기자

동서발전, 에이치투와 바나듐 흐름전지 공동개발…10월 준공 목표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는 29일 에이치투(대표 한신)와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 저장장치(ESS) 국내외 사업개발 및 사업모델 공동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에이치투는 2021년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인 20MWh급 바나듐 흐름전지(VFB) ESS 실증사업을 공동 수행해 왔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전력계통 직접 연계 실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날 협약은 지난 5년간 축적한 실증 협력을 국내외 상업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울산 20MWh 실증 성과 활용 국내 수요처 확대 ▲재생에너지 연계형·계통지원형·마이크로그리드형 등 신규 사업 공동 개발 ▲국내외 입찰사업 공동수급 체계 구축 ▲바나듐 흐름전지 저장장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 공동 제언 등에 협력한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화재위험이 없고 20년 이상 장기간 운전할 수 있고 8시간 이상 장주기 방전이 가능하다.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에서 장주기 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방향을 제시했고 기후부는 지난 3월 리튬·비리튬 분리입찰정책 도입을 공식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동서발전과 에이치투는 각각 사업운영 역량과 국산 기술력을 결합해 일본·동남아·중동·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6.04.29 21:31주문정 기자

에코프로비엠, 유럽 전기차 호조에 1Q 영업익 전년비 823% ↑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EV)향 물량 회복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22.6% 증가했다. 유럽 EV향 양극재 공급 증가와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확산으로 인한 ESS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용 양극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AI 관련 반도체 생산 시설 확장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이 늘어남에 따라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물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이 2분기 양산을 앞둔 만큼 유럽 완성차(OEM) 업체의 EV 신차 판매 확대 등 신규 유럽 수요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의 환경 규제와 역내 공급망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 5만4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내년 이후 EU산 양극재 사용을 필수로 규정하고 있는 유럽연합-영국 무역협정(TCA)과 핵심원자재법(CRMA), 산업가속화법(IAA) 등 강화되는 공급망 요건은 유럽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 에코프로비엠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의 양산을 통해 유럽 역내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프로젝트 샘플 공급에 속도를 내며 유럽 시장 내 신규 고객사 확보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증축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AI 확산과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맞춰 고부가가치 양극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헝가리 공장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유럽 역내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0:08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1Q 매출 증가에도 적자 폭 44% 확대…'상저하고' 전망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6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43.8% 확대됐다. 전지박과 동박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전지박 생산 물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정비와 전력 단가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 손실이 이어졌다. 2분기부터는 전지박 고객사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1분기 전지박 부문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분기 415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 회복과 함께 주요 글로벌 전기차 OEM 및 배터리 고객사향 공급이 정상화되는 흐름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2분기부터는 기존 고객사 물량 확대와 더불어 지난해 확보한 신규 고객사 4곳 중 3곳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총 7개 고객사에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이 공급돼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올해는 고객사 수를 최대 12개사까지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도 병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북미에서는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확대 흐름 속 최다 고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분기 전지박 공급량은 1분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의 산업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산업가속화법(IAA)에 따른 역내 생산 기조 강화로 헝가리 전지박 공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현지 생산 및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동박 부문 매출은 1045억원으로 전분기 953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AI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초극저조도(HVLP) 동박 공급이 꾸준히 확대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OLED 소재 부문 매출은 271억원으로 전분기 327억원 대비 17.1% 감소했다. 해외 고객사의 패널 승인 지연과 메모리 업황 영향에 따른 패널 업체들의 원가 절감 기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부터는 모바일 및 IT기기 패널에 적용되는 IP 보유 제품 본격 공급과 신규 진입이 예정돼 있다. 그린 호스트는 초도 매출이 발생하면서 연내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어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이 밖에 AR·VR 기기 등 수익 모델 다변화 추진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했다. OLED 사업부는 지난 2월 전북 함열에 발광(유기재료) 및 비발광(고분자재료) 소재 통합 생산기지를 준공했다. 이전 대비 생산 규모가 두배 확대된 신규 거점을 통해 차세대 소재 개발 확대, 양산 안정성 확보 및 신규 공급 확대를 추진하며 OLED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회복 및 ESS 성장에 따라 전지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공급 확대로 직결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EV 및 ESS용 전지박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3:37김윤희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미래차 전환 물꼬 텄지만 체질 개선은 과제…자동차 B+학점

[타보고서] 플레오스 품은 그랜저…미래는 봤지만 사용성은 숙제

지식인서 메이트로…네이버의 25년간 창작자 지원 실험

'AI 투게더' 앞세운 컴퓨텍스 2026 개막...젠슨 황, 韓기업 회동 주목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