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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美 스트리밍 구독료 또 올렸다…훌루·ESPN도 인상

미국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잇따라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디즈니도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등 주요 서비스 구독료 인상에 합류했다. 신규 가입자 확보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스트리밍 업계가 가입자 수보다 기존 이용자를 통한 수익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미국에서 제공하는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등 주요 스트리밍 상품의 구독료를 인상했다. 광고 없이 디즈니플러스와 훌루를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은 월 19.99달러에서 21.99달러(약 2만 9884원)로 2달러 올랐다. 광고 없는 일부 단독 상품의 가격도 인상됐다. 반면 광고형 상품 상당수는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광고형 디즈니플러스·훌루 결합 상품을 비롯해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ESPN 언리미티드를 묶은 일부 결합 상품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광고 없이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가입자에게 가격 인상 부담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셈이다. 디즈니의 가격 인상은 올해 미국 스트리밍 시장을 휩쓸고 있는 연쇄적인 구독료 인상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1월 스포티파이와 파라마운트플러스를 시작으로 3월에는 넷플릭스가 요금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애플TV와 컴캐스트의 피콕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개별 서비스의 몇 달러 인상이 누적되면서 월 구독료 부담이 빠르게 커지는 구조다. 잇따른 가격 인상에 소비자의 '구독 피로'도 커지고 있다. 가디언은 미국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의 반복적인 가격 인상이 실제 이용 경험이나 콘텐츠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두고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소비자 약 39%가 최근 6개월 동안 최소 1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했다는 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이 성숙하면서 신규 가입자를 대규모로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사업자들이 가격 인상과 광고형 요금제 확대 등을 통해 가입자 1명당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광고형 요금제 가격을 유지하면서 광고 없는 상품의 가격을 올리는 전략은 가입자에게 더 높은 구독료를 받거나 광고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트리밍 사업자의 새로운 수익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6.09.27 10:09홍지후 기자

디즈니, 유튜브 TV 채널 송출 재개 합의

월트 디즈니가 유튜브 TV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ABC·ESPN 등 디즈니 계열 채널이 온라인 TV 서비스에 다시 복귀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이 디즈니 전체 채널 라인업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출시된 ESPN 온라인 버전에 대한 접근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유튜브 TV는 훌루(Hulu) 등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번들 판매와 특정 장르 중심의 패키지 상품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새 계약 조건을 두고 협상이 결렬되면서 디즈니 채널이 유튜브 TV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번 합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회장인 앨런 버그먼과 다나 월든, 그리고 ESPN의 지미 피타로 회장은 "이번 새로운 계약은 뛰어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시청하는 방식에 맞춰 발전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2025.11.16 16:37진성우 기자

美 유튜브TV, 디즈니 채널 송출 중단 위기

미국의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 '유튜브TV'가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와의 계약 만료로 ESPN과 ABC 채널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콘텐츠 이용료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계약은 다음주 만료된다. 디즈니는 “우리는 콘텐츠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파트너가 이러한 가치를 인정하는 공정한 대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TV는 알파벳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로, 월 83달러(약 12만원)에 100개 이상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케이블TV 대신 인터넷 기반으로 송출되며, DVR(녹화 저장) 기능을 지원한다. 미국 내 가입자는 약 950만~1천만명으로 추정된다. 유튜브TV는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서비스다. 이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미국 IP 주소 및 결제 수단이 필요하다. 사실상 미국에 거주해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9월에도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이 유튜브TV에서 자사 채널이 중단될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결국 양측이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2025.10.24 09:24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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