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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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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패키징 기업 테크엘, 영림원소프트랩 덕에 경영 투명성 ↑

영림원소프트랩이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기업 테크엘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구축을 통해 경영 투명성 높이기 나섰다. 영림원소프트원은 자사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를 테크엘에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외산 ERP를 국산 솔루션으로 대체한 윈백(Win-back) 사례로, 'K-시스템 에이스'의 제조업 특화 경쟁력과 디지털 전환 플랫폼으로서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테크엘은 1988년 설립 이후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급변하는 산업 지형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기존 외산 ERP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통합 경영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ERP 교체가 아닌, 테크엘의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통합∙표준∙고도화된 프로세스 체계와 전사 통합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전사 차원의 시스템 통합 ▲데이터 신뢰성 확보 ▲관리회계 시스템 고도화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 정립 등에 초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 'K-시스템 에이스'를 적용해 제조업 특화 표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복수 사업부와 전사적 자원관리(ERP), 제조 실행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품 수명주기 관리 시스템(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등 주요 시스템을 통합해 전 부문 업무 흐름을 연결하고 부서 간 협업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 특히 MES 연동을 통해 재고·수불·회계 데이터가 일원화되고 제품별 원가 및 수익성 분석이 가능한 관리회계 체계를 수립한다. 여기에 ERP와 그룹웨어의 전자결재 기능이 연동돼 각종 업무 진행 시 내부통제와 이력관리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직관적인 대시보드와 리포팅 도구를 통해 실시간 경영 모니터링과 수익성 중심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구축 범위에는 생산·외주, 구매·수입, 품질관리, 회계·원가, 인사·급여 등 8개 핵심 모듈이 포함됐다. 김재창 테크엘 대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다양한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해졌다"며 "영림원소프트랩의 대표 ERP 솔루션 구축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과 상장사로서 경영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이번 테크엘 ERP 전환 프로젝트는 외산 ERP를 성공적으로 윈백한 사례로 'K-시스템 에이스'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윈백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국산 ERP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4 08:53장유미

SAP 유지보수 비용 '반값'…깨끗한나라, 리미니스트리트 선택한 이유는?

리미니스트리트가 전사적자원관리(ERP) 유지보수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며 국내 기업에 신속한 전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깨끗한나라가 자사의 3자 유지보수 서비스인 '리미니 서포트'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IT 운영 효율성 제고 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비즈니스 과제에 집중하고자 SAP와 오라클 ERP 유지보수를 기존 공급사에서 리미니스트리트의 유지보수 서비스인 리미니 서포트로 전환했다. SAP ERP 시스템을 리미니스트리트의 유지보수 서비스로 전환함으로써 깨끗한나라는 유지보수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는 동시에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또 절약된 예산은 새로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와 ESG 경영 이니셔티브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리미니스트리트는 평균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담당 기업 전담 전문 엔지니어(PSE)의 주도 아래에 상시적으로 신속한 기술 지원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대 10분 이내의 응답 시간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리미니스트리트는 SAP ERP 및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술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깨끗한나라의 IT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깨끗한나라 DX 담당 장홍준 매니저는 "리미니스트리트 전환 후 24·7·365 지원 체계 덕분에 문제 발생 시 평균 2분 이내에 응답을 받을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었다"며 "절감된 예산을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등에 재투자해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 문화를 창출하는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한국 리미니스트리트 지사장은 "앞으로도 깨끗한나라와 같은 업계 대표 기업들이 IT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상의 맞춤형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5:53한정호

SK AX, 사명 바꾼 후 잘 나가네…SAP 손잡고 AI로 글로벌 ERP 모델 개발 본격화

이달부터 사명을 바꾼 SK AX가 글로벌 기업인 SAP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 AX는 SAP와 함께 'AI 기반 글로벌 ERP 혁신 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 AX 손건일 엔터프라이즈서비스부문장과 SAP 마노스 랩토폴로스 아시아·태평양(APAC),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중부·동유럽(MEE) 지역 최고매출책임자(CRO, Chief Revenue Officer for APAC, EMEA&MEE)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행사에서 만나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 SK AX는 자사의 '최적화된(Customized) AI 기술'과 SAP의 '비즈니스 AI 역량'을 결합해 ERP 신규 도입 또는 업그레이드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에 'AI ERP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ERP라는 기업 핵심 시스템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실질적인 도입 효과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AI 혁신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연동뿐만 아니라 구축·운영·SAP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 확산 전략까지 포함하는 전방위 협업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핵심은 ERP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거나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정의하는 것이다. SK AX는 향후 SAP의 검증된 방법론인 표준 프로세스를 적용(Fit-to-Standard)하고, 클린 코어(Clean Core) 원칙을 반영한 SAP AI 임베디드(Embedded) 기반의 시스템을 구성한다. 여기에 SK AX가 자체 구현한 디지털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ERP는 단순한 기록·관리 도구에서 상황을 인지하고 분석하며 실행을 제안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도 ERP는 더 이상 복잡하고 무거운 시스템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판단을 도와주는 유연한 업무 파트너로 체감될 수 있다. SK AX는 SAP와 협력해 국내 엔터프라이즈급 ERP 전환 프로젝트에 AI-파워드(Powered) ERP를 적용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실증한다. 이후 SK그룹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내외 산업군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일로 SK AX는 산업별 AI 구현 경험과 클라우드 기반 ERP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SAP는 글로벌 아키텍처 전략과 비즈니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확산 가능한 혁신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협업 과정에서 SK AX는 SAP의 글로벌 제품팀, 아키텍처팀, 프로젝트 전문가 등과 실시간 연계를 강화해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ERP 운영 방식에서도 새로운 접근이 시도된다. 양사는 ERP 운영 업무 일부를 AI가 수행하는 '쉐어드 서비스(Shared Service) 지원 시스템' 구현에도 협업할 예정이다. 기업 간 유사한 ERP 운영 영역을 AI가 자동 처리하도록 설계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유지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여러 계열사를 보유한 기업이나 다국적 사업 구조를 운영하는 기업에겐 AI 기반 쉐어드 서비스 지원 시스템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단일 기업을 위한 솔루션을 넘어 기업 집단 또는 협력 생태계 전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운영 모델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다. SAP 마노스 CRO는 "SK AX는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갖춘 한국시장의 전략적 파트너로, SAP 비즈니스 AI 확장에 있어 중요한 협력자"라며 "이번 협력이 기업들의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 AX 손건일 부문장은 "AI 기술을 ERP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데 있어 기술적 준비는 이미 끝났고 이제는 실제 고객 환경에서 구현하고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파워드 ERP 모델을 SAP와 협업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1 11:42장유미

ERP에 B2B 자동화 입혔다…핑거, '간편 수발주 플랫폼' 출시

핑거가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를 고도화해 B2B 업무 전반의 효율성 향상에 나선다. 핑거는 ERP 서비스 '파로스', '스텔라'와 연동 가능한 '간편 B2B 수발주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및 PC 웹을 통해 견적 요청부터 발주·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디지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B2B 플랫폼은 기존 카카오톡·전화·이메일 등으로 처리하던 B2B 견적·발주 과정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파로스 및 스텔라 ERP 사용자들은 자동 연동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 등록된 품목·거래처 정보를 별도 입력 없이 사용 가능하고 엑셀 업로드를 통한 일괄 등록 기능으로 품목 관리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거래처 발주에 대한 수주 확정 및 출고 처리, 재고관리, 이와 연계된 회계 처리까지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해당 기능은 실시간 알림 기능을 통해 거래처 발주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수주와 입금 내역에 대한 회계 전표 처리까지 자동으로 연계된다. 결제 부문 역시 핑거 간편결제서비스 '핑거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기능을 강화했다. 거래처 특성에 맞춰 즉시결제와 나중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수주서 기반의 자동 대금청구서 작성 및 발송, 수기 청구서 작성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거래처는 별도 앱 설치 없이도 모바일이나 PC 웹에서 접속 URL과 계정 정보만으로 손쉽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우수하다. 아울러 개인 맞춤형 알림 설정을 통해 중요한 거래·업무 진행 상황을 놓치지 않고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B2B 플랫폼은 자사 ERP 사용 고객들에게 수발주 업무의 자동화와 간소화를 제공해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라며 "별도의 B2B 시스템 구축 없이도 제품 발주에서 대금 결제, 거래처 관리에 이르는 B2B 업무 전반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5.26 10:25한정호

LG CNS, AI 기반 '퍼펙트윈 ERP 에디션'으로 글로벌 ERP 시장 정조준

LG CNS(대표 현신균)가 AI 기반 ERP 자동 테스팅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앞세워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의 연례 글로벌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에서 이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SAP 사파이어는 전 세계 SAP 고객, 파트너, 업계 리더가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SAP의 대표 행사다. LG CNS는 이 자리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SAP ERP에 특화된 자동화 테스팅 솔루션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의 최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지난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ERP 테스트를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이 SAP ERP를 신규 도입하거나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탐지하고,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와 지연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공개된 최신 버전에는 AI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테스트용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를 자동 추출해 삭제한다. 또한 테스트 결과에서 반복되는 오류 패턴을 분석하고 원인을 추적해 테스트 검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LG CNS는 SAP와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했다. SAP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 기술 지원 서비스를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운영,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운영, 보안 업데이트,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합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클라우드 ERP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ERP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도 본격화한다. LG CNS는 올해 안으로 인도에 ERP 전문 딜리버리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고급 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ERP 시스템 운영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LG CNS 현신균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AP 사파이어의 패널 토크 세션에 연사로 참가해, 클라우드 ERP 전환과 혁신 사례를 주제로 글로벌 리더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LG CNS는 2023년부터 SAP 본사와 공동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SAP 아시아태평양 전략 서비스 파트너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협력을 공고히 했다. LG CNS 내한신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은 "SAP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ERP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2 13:01남혁우

LG CNS, 내년 美 진출 본격화…내한신 전무 "올해는 신뢰 확보의 해"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올해는 북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파트너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매출 성과는 내년부터 이뤄질 것입니다." 21일(현지시간) SAP 사파이어 2025 현장에서 만난 LG CNS 내한신 전무는 이같이 밝히며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전담 리더도 새롭게 영입했고 미국 내 퍼펙트윈 전담 조직도 꾸려졌다"며 "올해는 '기반 구축기'이지만 내년부터는 수익을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동남아에서 신뢰 축적…미국 공략 발판 마련 LG CNS는 북미를 글로벌 전략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기술 검증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진입해야 하는 시장 특성상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신뢰를 축적한 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 우선 일본과 동남아에서 성과와 서비스 역량을 축적한 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가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반도체, 식음료 부문 대규모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 전무는 "일본 고객은 예외 상황 테스트에 민감하고 실제 데이터를 중시하기 때문에 퍼펙트윈의 컨셉이 적중했다"며 "일본은 이미 테스트 중심 문화가 자리잡아 있어 퍼펙트윈 같은 솔루션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는 클라우드 ERP 구축 및 운영 서비스(TES)를 중심으로 진출 중이다. LG CNS는 지난 2023년부터 SAP와 협력해 클라우드 ERP TES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SAP 사파이어에서는 TES 모델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북미 시장 공략 핵심, '퍼펙트윈 ERP 에디션' LG CNS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내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미국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레퍼런스 기반 진출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더불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서비스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내세우고 있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테스트 솔루션이다. 핵심 차별점은 '캡처(Capture) 기능'이다. 테스트용 데이터를 사람이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실제 시스템에서 발생한 거래 데이터를 그대로 추출해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다. 내 전무는 "진짜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가져와 테스트하기 때문에 누락이나 왜곡 없이 실제 운영 환경과 가장 유사한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한 달간의 주문, 생산, 출고, 회계 데이터를 그대로 테스트에 활용하면 미처 사람이 인지하지 못한 예외 상황이나 오류 가능성까지 점검할 수 있다. 기존 테스트 방식처럼 "이런 상황도 있을 수 있겠지"라는 가정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발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사실 기반 검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기존 테스트 툴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방식으로 화면(UI)을 따라가며 시나리오를 실행한다. 이는 마치 사람이 마우스를 움직이고 버튼을 누르는 행동을 하나하나 자동화한 것에 불과하다. 반면 퍼펙트윈은 화면을 거치지 않고 SAP 시스템 내부에서 데이터를 직접 호출하고 삽입하는 백그라운드 처리 방식을 사용한다. 반복 클릭이나 UI 로딩을 생략할 수 있어 테스트 속도가 기존 대비 최대 50배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내 전무는 "예를 들어 10만 건 규모의 주문 데이터를 기존 방식으로 테스트하면 일주일이 걸리지만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다"며 "속도와 범위, 정확도 모두 기존 솔루션을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조직 구축·전문가 영입 등 북미 공략 본격화 더불어 LG CNS는 SAP와의 글로벌 GTM(Go-To-Market) 협업 모델을 활용해 현지 세일즈 체계와 연동하는 등 신뢰 기반 확산 전략을 강화한다. 내 전무는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과를 이미 입증했다"며 "이제는 북미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실전 레퍼런스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앞세워 본격 진입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레는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자체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수출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첫 시도"라며 "국내 SW기업이 SaaS 기반 사업 모델로 글로벌 성과를 달성한다는 점에서도 상징적인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22 13:00남혁우

사내 시스템만 1만 개…DX 멈춘 메르세데스벤츠의 선택은

"메르세데스 벤츠에 부임했을 때 우리 조직에는 1만 개가 넘는 앱과 1천200개 SAP 시스템이 존재했습니다. 대부분 여전히 온프레미스 환경에 머물러 있었죠. 이 상태로는 혁신도, AI도 불가능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AG 카트린 레만 최고정보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SAP 사파이어 2025 2일차 키노트 세션에서 지난 1년간 디지털 전환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소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과거부터 다양한 AI 도구와 기업 운영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도입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스템이 온프레미스 환경에 고립돼 있었고 여러 부서와 글로벌 지사에서 별도로 운영됐다. 이로 인해 이미 적용 중인 혁신 기술을 전사로 확산하거나, 통합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큰 제약이 따랐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전사적 디지털 전환이 필요했던 이유다. 레만 CIO는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복잡한 시스템 구조 자체가 혁신의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했다. 오랜 기간 수많은 부서와 글로벌 지사에서 도입해온 시스템이 무질서하게 늘어나면서 혁신을 시도할 기반조차 부족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DX를 위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직내 1만 개가 넘는 앱과 1천200개 SAP 시스템이 존재했다"며 "대부분 온프레미스 환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그대로 DX를 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복잡한 현실을 마주한 그는 먼저 SAP의 애플리케이션 진단 도구인 '린아이엑스LeanIX)'를 도입해 전체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각각의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정리하기 위해 'TIME' 분류 모델을 적용했다. 이 모델은 중요성에 따라 시스템을 4단계로 나누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로 바꿔야 하는 '전환' ▲계속 활용할 가치를 지닌 '투자' ▲클라우드로 바로 옮길 수 있는 '이전' ▲더 이상 필요 없는 '제거(Eliminate)'로 나눈다. 이후 핵심 시스템부터 SAP 라이즈로 이전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 과정을 통해 복잡성을 해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미래 아키텍처를 단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만 CIO는 "SAP 라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대규모 시스템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현대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유일한 플랫폼이었기 때문"이라며 "단순한 클라우드 이전 도구가 아니라 AI 기반 경영 체계 구축이라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SAP 라이즈는 복잡한 기업 시스템을 정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최신 ERP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SAP의 디지털 전환 통합 패키지다. ERP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린아이엑스 같은 시스템 분석 도구, 전환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인 클라우드 ALM과 운영 인프라, AI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일괄 제공 받고 전사적 혁신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AP가 직접 관리하는 인프라 상에서 99.996% 수준의 서비스 수준 협약(SLA) 가용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SAP 라이즈 도입으로 DX전환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레만 CIO는 SAP의 AI 플랫폼 '쥴(Joule)'을 메르세데스의 내부 전략에 접목해 더 높은 수준의 기업 서비스 통합을 진행 중이다. 레만 CIO "우리는 SAP 라이즈 도입 전부터 GPT 기반 AI 챗봇을 품질관리나 생산현장 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SAP 쥴은 이러한 기능을 전사로 확대하고 서비스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통합형 AI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올해는 실제 업무에 AI를 도입해 가치를 얻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 시스템 연결성 등 많은 도전 과제가 쌓여 있는 만큼 SAP의 쥴과 에이전트 AI를 적극 활용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2 10:22남혁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곳'에 SAP S/4 HANA 유지·보수 맡겼다…"비용 50% 절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리미니스트리트를 통해 SAP S/4 HANA ERP 시스템의 유지·보수에 나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IIAC)가 자사 3자 유지보수 서비스인 '리미니 서포트(Rimini Support™)'를 도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 SAP 유지보수 비용을 약 50% 절감하는 동시에 맞춤형 지원과 신속한 기술 대응을 확보함으로써 IT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인천 국제공항공사의 ERP 시스템인 SAP S/4 HANA는 공항의 재무, 인사, 조달, 물류 및 운영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24시간 운영되는 환경에서 높은 안정성과 신속한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 공급사에 제공하는 유지보수 서비스에 대한 대안으로 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고려하게 됐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리미니스트리트의 유지 보수 서비스인 '리미니 서포트'가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점을 고려해 도입을 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IT운영담당 팀장은 "리미니스트리트를 도입함으로써 IT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더 나은 서비스와 기술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연말 정산 패치 작업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장애 시에도 즉각적인 대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리미니스트리트 도입 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SAP 유지보수 비용을 약 50% 이상 절감함으로써 IT 운영 비용을 최적화해 절감된 예산을 스마트 공항 기술과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 리미니스트리트의 상시적인 고객 기업 전담 전문 엔지니어(PSE)의 주도 아래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는 L4 기술 지원 서비스로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24/7 지원 체계를 통해 시스템 장애 발생 등의 긴급 상황에서 대응 시간을 단축시켜 신속한 해결이 가능해졌다. 기존 SAP의 표준 지원보다 훨씬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하며 긴급 이슈 발생 시 전담 엔지니어가 즉각 대응해 운영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24/7 공항 운영을 고려한 맞춤형 유지보수 지원을 통해 시스템의 가용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김형욱 한국 리미니스트리트 지사장은 "글로벌 항공 허브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SAP S/4 HANA 유지보수 최적화를 위해 자사를 선택한 것은 대규모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지원과 최적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들이 IT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2 09:59장유미

엔비디아·팔란티어 손잡은 SAP, ERP 한계 넘는다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엔비디아, 팔란티어, 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AI 중심의 기업 운영 혁신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SAP 전 제품군에 전면 탑재하고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는 스위트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한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 키노트에서 AI·데이터·앱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제시했다. 플라이휠은 한 번 회전하면 에너지를 유지하며 점차 동력을 키우는 회전 장치를 말한다. 이를 기업 운영에 비유해 앱, 데이터, AI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강화되는 IT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SAP는 ERP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된 비즈니스 데이터를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로 통합하고, 이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한다. 이 AI는 다시 SAP 앱을 비롯해 외부 서비스도 지원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순히 데이터를 보고만 있던 기존 ERP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실행까지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기반 시스템으로 업무 환경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인 CEO는 "ERP만 잘해선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SAP는 이제 데이터를 의미 있게 해석하고, AI로 실시간 실행하며, 전사 앱을 통해 그 실행을 사용자에게 연결하는 기업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데이터·앱이 맞물려 돌아가는 플라이휠 구조를 통해, 고객들이 불확실한 세상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AI, 단순 분석 넘어 '업무 수행' 주체로 플라이휠 전략에서 SAP의 AI는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실행을 자동화해 기업의 업무 속도를 혁신하는 핵심 엔진으로 작동한다. 대표적으로 SAP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은 단순한 자연어 응답을 넘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발전하고 있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쥴의 활용 범위를 ERP를 넘어 링크드인,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외부 앱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수한 워크미(WalkMe)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클릭 흐름과 행동을 분석해 예측 기반 업무 가이드 기능도 강화한다. SAP는 쥴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퍼플렉시티는 SAP의 정형 데이터와 외부 비정형 웹 데이터를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시각적 응답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SAP에 통합할 예정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겸 공동창업자는 무대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이제는 AI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업무의 핵심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무하마드 알람 이사회 임원은 기업이 직접 원하는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SAP AI 파운데이션(AI Foundation)을 공개했다. 그는 "AI 파운데이션은 GPT-4,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대형언어모델(LLM)은 물론, 엔비디아 기반 연산 환경, 미스트랄(Mistral), 메타(Meta) 모델 등 다양한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지원하는 기업을 위한 최초의 비즈니스 AI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SAP는 AI 모델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자동 변환하는 '프롬프트 최적화(Prompt Optimizer)'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 기능은 AI 연구소 '낫 다이아몬드(Not Diamond)'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특정 모델에 맞춰 작성된 프롬프트를 자동 변환해 다양한 모델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인 CEO는 이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시대는 끝났으며, 이제는 '벤치마크 엔지니어링'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SAP는 기업의 AI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서비스 품질 높이고, 실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 AI가 업무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역할이라면, 데이터는 그 질을 높이고 정확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SAP는 이 핵심 축을 담당하는 솔루션으로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를 강조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기업이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행동할 수 있어야 진정한 데이터 전략"이라며 "BDC는 단순한 데이터 레이크가 아닌, 실시간 비즈니스 문맥을 인식하고 실행에 연결하는 의미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BDC는 SAP ERP, 석세스팩터스, 필드글래스 등 SAP 제품군은 물론, 외부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모델로 정제하고, 이를 실시간 분석과 AI 의사결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SAP는 이러한 데이터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팔란티어(Palantir)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금융·제조 분야에서 사용되는 실시간 분석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Foundry)'는 SAP BDC와 통합돼, 재무 예측, 공급망 시뮬레이션, 리스크 분석 등에서 즉각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클라인 CEO는 "SAP BDC와 팔란티어의 실시간 분석 역량이 결합되면, 고객은 단순한 데이터 조회를 넘어서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제조, 금융, 공공 등 고신뢰·고복잡성 산업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고, 그것을 실행으로 연결하느냐"라며 "SAP와의 협력은 기업이 단절된 시스템을 넘어 즉각적인 통찰과 반응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트' 중심 앱 전략으로 실행력까지 일원화 SAP는 이번 키노트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로 연결하는 '스위트(Suite)'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과거처럼 기능별로 특화된 앱을 업무 환경에 맞춰 조합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통합된 플랫폼으로 설계된 제품군을 통해 전사 업무 전체를 하나의 흐름 안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클라인 CEO는 "앱은 기업의 업무를 실제로 실행하는 기반이자, 플라이휠 구조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SAP는 고객이 서로 다른 솔루션을 억지로 연결하는 데 쓰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위트 구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SAP는 이에 따라 S/4HANA 클라우드, 석세스팩터스, 빌드(Build), 시그나비오(Signavio), 아리바(Ariba), 필드글래스(Fieldglass) 등 핵심 업무 앱을 하나의 플랫폼 제품군인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로 통합 제공한다. 예를 들어 SAP의 ERP에서 생성된 재무 데이터는 별도의 연동 작업 없이 HR, 세일즈, 공급망 시스템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여기에 AI 어시스턴트 쥴이 통합돼,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하고, 필요한 업무를 AI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기능이 뛰어난 개별 앱을 조합하는 '베스트오브브리드(Best-of-Breed)' 전략을 선택해왔지만, 이 방식은 앱 간 연동과 데이터 통합 유지에 전체 IT 예산의 80%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그 시간과 비용을 실행과 혁신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SAP는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재 스위트 전반에 1천600개 이상의 생성형 AI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00개 이상을 추가 탑재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 브리티시텔레콤, 보쉬, PW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이 SAP 스위트를 통해 회계 마감 자동화, HR 업무 단축, 세무 오류 감소, 개발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모든 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SAP의 스위트 플랫폼은 이제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데이터·AI·사용자 경험이 통합된 '실행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SAP는 고객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을 넘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시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여러분 곁을 지키며 비즈니스가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1 09:30남혁우

SK AX, 파르나스호텔 ERP 재편…SAP 기반 디지털 체계로 경영 효율 '향상'

SK AX가 다양한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SAP S/4 HANA 기반 통합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파르나스호텔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기 위해 'SAP S/4 HANA 기반 ERP DX 컨설팅 및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 산업 특유의 복잡하고 분산된 운영 시스템을 통합하고 데이터 기반 민첩한 경영 체계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SK AX는 ERP 진단과 컨설팅부터 설계·구축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파르나스호텔에 최적화된 디지털 ERP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SK AX는 호텔 식음료(F&B) 자재관리, 회계·재무 등 핵심 프로세스를 정밀 진단하고 지점별 운영 특성과 실무 환경을 충실히 반영한 ERP 체계를 설계할 예정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시스템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전사 데이터를 표준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경영 투명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SK AX는 객실·F&B·리테일·오피스 등 호텔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SAP S/4 HANA 기반 통합 ERP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향후 신규 호텔 개관이나 리테일·레저 등 신사업 진출 시에도 별도 시스템 추가 없이 유연하게 기능을 확장하고 통합 및 연계할 수 있도록 ERP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르나스호텔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 AX가 구축할 ERP 시스템을 통해 구매부터 발주·검수·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회계 마감 업무 자동화도 가능해져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SK AX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연계한 마케팅 자동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예약 이력, 이용 빈도, 소비 패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 고객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프로모션 기획부터 메시지 발송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물론 마케팅 성과까지 한층 높인다는 목표다. SK AX 황민정 전략사업2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파르나스호텔 디지털 경영 체계 구축을 넘어 호텔·리조트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파르나스호텔이 데이터 중심 경영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IT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00한정호

[유미's 픽] 美 날아간 현신균, 2년 연속 SAP 행사 연단 선다…LG CNS, 글로벌 입지 '쑥'

"LG CNS가 디지털 영역에서 글로벌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취임 4년차를 맞은 현신균 대표가 LG CNS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SAP 손을 잡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및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 대표는 이날(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SAP 사파이어 2025'에 2년 연속 패널로 초청됐다. 이 행사에서 SAP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등을 토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이번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주요 파트너사로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부스에는 SAP 통합 기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으로, 특히 대표 제품인 '스페이스N(SPACE-N)', '퍼펙트트윈(PerfecTwin)' 등을 앞세워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최적화를 실현한다. '퍼펙트트윈'은 AI 기반 SAP 'S/4 HANA'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시스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와 SAP가 이번에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일로 양사의 협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SAP는 전 세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 ERP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 이상이다. 공공과 민간 기업 상당 수가 SAP의 구버전(EHP5 이하)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AI 활용을 도와주는 최신 ERP인 'S/4 HANA'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AP는 오랜 인연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파트너로 LG CNS를 택했다.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egional Strategic Services Partner, RSSP) 이니셔티브로 선정한 것이다. R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ERP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SAP는 자사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전략 파트너 자격을 제공한다. LG CNS는 일본의 후지쯔, 에이빔 컨설팅(Abeam Consulting),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번째, 국내 기업에선 첫 번째 SAP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처럼 LG CNS가 SAP의 신임을 받게 된 것은 현 대표의 역할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내 기술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현 대표는 액센츄어, AT커니 등 컨설팅 회사들을 거쳐 UN(국제연합)에서 글로벌 혁신 전문가로 활동하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또 지난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전무)를 지내며 전사 차원의 IT 혁신을 주도했고, 2017년에는 LG CNS로 옮겨 최고기술책임자(CTO), D&A 사업부장 등도 잇따라 맡았다. 그 결과 현 대표는 LG CNS를 기술역량 중심 정예 전문가 조직으로 이끌었고, 이를 인정 받아 지난 2022년 11월 LG CNS 수장으로 올라섰다. 이후 LG CNS와 SAP의 관계는 더 돈독해졌다. 현 대표가 지난 2023년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진(CEO)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LG CNS는 지난 1997년 5월 SAP와 첫 ERP 협력에 나선 후 2003년 12월 국내 최초로 SAP CCC(Customer Competence Center) 인증을 획득하며 SAP 협력사로서 존재감을 키웠다. 2010년 11월에는 클라우드컴퓨팅 비즈니스 협력 MOU도 체결했다. 그 이후 SAP와 큰 교류가 없었으나,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AI가 '차세대 ERP'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 양사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게 됐다. 현 대표와 클라인 CEO는 이 때 만난 이후 SAP의 ERP 'S/4 HANA'를 활용,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또 'S/4 HANA'를 활용한 사업 협업을 LG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 시장에서 시작하고 점차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양사는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그 결과물로 내놨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이는 SAP ECC(SAP가 기존에 제공해오던 ERP 솔루션)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 HANA'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S/4 HANA' 업그레이드에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앞세워 지난 해 6월 미국에 이어 같은 해 10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선 일찌감치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100여 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선 현 대표가 SAP 연례 행사에 2년 연속 초청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LG CNS가 SAP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다른 지역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돼서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현 대표는 LG CNS 수장 자리에 오른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뿐 아니라 올 들어 AI 기업 코히어, W&B 등과 협력해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도 노렸다. 여기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X(인공지능 전환)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와는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바이오 AX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태 지역 등에서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자사 기술력과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AX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시장에서도 현 대표와 LG CNS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올해 클라우드·AI,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사업부 전반에서 동반 성장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단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보다 AI가 이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곳"이라며 "그룹 캡티브, 공공·민간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가 긍정적인 데다 AI 수혜 업체라는 점도 매력 요소"라고 밝혔다.

2025.05.19 16:48장유미

"비즈니스 혁신 모여"…SAP, 기업 혁신 무대 '사파이어 2025' 연다

SAP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앞세워 기업이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구현하는 무대를 연다. 올해 SAP 사파이어에서는 기술 그 자체를 넘어, 비즈니스 목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혁신 사례들이 대거 공개된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실습 프로그램, 고객사 중심 발표가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SAP의 연례 최대 규모 기술 행사인 'SAP 사파이어 2025'가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되며 누구나 SA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후 접속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 지속가능경영(ESG) 내재화, 클라우드 ERP 진화 등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를 총망라한 전략 발표가 예고된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의 다음 단계'를 주제로 SAP의 전략 방향을 발표하며 행사 시작을 알린다. 그는 생성형 AI, 프로세스 자동화, ESG 내재화가 향후 SAP 제품군 전반에 어떻게 적용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당신의 최고를 현실로 만든다(Your best. Made real)'이다. 고객이 목표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SAP의 기술과 플랫폼으로 이를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와 ESG 통합, 클라우드 ERP 고도화 등의 기술을 이번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 테마는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 혁신(AI-Powered Business Transformation) ▲회계에 통합된 지속 가능성 전략(Embedded Sustainability)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ERP 전환(Next-Gen ERP in the Cloud)이다. 이를 통해 SAP는 단순한 ERP를 넘어 데이터·AI·지속가능성 중심의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는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생성형 AI 디지털 어시스턴트 'SAP 쥴(Joule)'을 행사 전면에 내세웠다. SAP 쥴은 자연어 기반 질의에 대해 ERP, 인사, 재무, 공급망 등 주요 업무 도메인에서 자동 응답·분석·실행을 수행하는 AI다. SAP는 쥴을 활용한 실제 고객 사례와 워크플로우 자동화 데모를 통해 AI가 업무 생산성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지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ERP 전략도 선보인다.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는 2.0 버전으로 고도화돼 ▲프로세스 마이닝 도구 SAP 시그나비오 ▲산업별 클라우드 모듈 ▲SAP BTP 기반 로우코드 자동화 툴 SAP 빌드와의 연계 강화 전략을 선보인다. 더불어 중소기업 및 고속 성장 기업을 위한 SaaS형 ERP 전략도 주요 세션에서 집중 소개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가 공식 참가를 확정하고 SAP 통합 기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스페이스N(SPACE-N)과 퍼펙트트윈(PerfecTwin)을 선보인다.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최적화를 실현한다. 퍼펙트트윈은 AI 기반 SAP S/4HANA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시스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이번 현장에서는 SAP ERP에서 탄소 배출량과 지속가능 지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SG 관련 서비스와 기업 사례들도 집중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이 실제 코드를 다루며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쥴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설계 실습,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 구현, SAP 빌드를 활용한 로우코드 개발 체험 같은 실전 위주의 기술 교육이 집중 편성돼 있다. SAP 필립 헤르지히 최고 기술 책임자(CTO)를 비롯해 각 제품 플랫폼 제품군의 총괄 리더들이 직접 기술 세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술 주제, 난이도, 산업 분야에 따라 맞춤형 러닝 트랙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SAP 사파이어의 핵심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AMD,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AI 가속 기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LLM 기반 엔터프라이즈용 애플리케이션 구현 도구 등을 몰입형 데모 랩과 전시 부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AP는 "이번 사파이어 2025를 고객의 비전을 현실로 연결하는 실전 무대"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신을 갖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8 10:36남혁우

제주은행 2대 주주 오른 더존비즈온…'ERP 뱅킹' 앞세워 금융 플랫폼 확산 '박차'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철회한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제주은행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을 앞세워 적극적인 금융 플랫폼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최근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57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현행법상 비금융사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지분이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기존 제주은행의 지분 75.31%를 보유하고 있던 신한금융지주의 뒤를 잇는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지분투자의 목적에 대해 더존비즈온 측은 "디지털 전략 사업에 참여할 권한을 갖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더존비즈온은 투자금 전액을 디지털뱅킹 분야에 투입하고 제4인뱅 준비 과정에서 개발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더존비즈온의 이번 제주은행 지분 인수를 인터넷 뱅킹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수진 애널리스트는 "더존비즈온은 지난달 제4인뱅 사업 계획을 철회했으나, 이미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지방은행 지분 인수로 기존 목표했던 기업 자금 대출, 매출 채권 유동화, 개인 대출 비교 등의 핀테크 영역의 다양한 사업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보유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제주은행 인프라에서의 ERP 뱅킹 락인효과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며 "사업적으로 신규 인터넷 뱅크 설립 대신 비용과 시간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더존비즈온이 대규모 자금 투자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금융 사업 추진을 위해 제4인뱅에 직접 뛰어들려 했던 과거의 전략과 비교할 때 투자 비용은 10분의 1로 적고, 시간과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더존비즈온이 인뱅을 추진했다면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 자본금 중 약 6~7천억원 수준의 지출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까지는 사실상 수년이 예상되므로 동기간 본업 이익 훼손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과 제주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된 금액을 ERP 뱅킹을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 설립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RP 뱅킹은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서비스로, 제주·신한은행의 계좌를 통한 매출 채권 할인과 월급 관리 등의 금융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일각에서는 제주은행의 최대 주주가 신한지주이기에 더존비즈온과 신한금융그룹의 합작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테크핀레이팅스의 역할과 기존 협력 관계가 주효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더존비즈온은 테크핀레이팅스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신용평가 플랫폼 '크레디뷰'와 매출채권팩토링을 비롯해 500만 기업데이터 및 1천만 직원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이 제주은행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더존비즈온과 제주은행은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 초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해 양사 핵심 인력이 참여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플랫폼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 역시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오며 역시 금융 플랫폼 혁신에 공을 들여온 만큼, 제주은행과의 향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제주은행 지분 참여는 단순 투자를 넘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선택"이라며 "제주은행의 디지털 부문 사업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디지털뱅킹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9 14:54한정호

ERP도 AI 품는다…영림원소프트랩, 'K-시스템 에이스 아이앤아이' 출시

영림원소프트랩이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신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 아이앤아이(K-system Ace I&I)'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K-시스템 에이스 아이앤아이는 AI 기반의 ERP 시스템에 그룹웨어, 제조 실행 시스템(MES) 등 핵심 업무 시스템을 결합한 영림원소프트랩의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최근 반복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경영 의사결정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은 AI 기술을 활용해 ERP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해 시스템 운영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시스템 에이스 아이앤아이는 ▲반복 업무 자동화 ▲ERP 업무 처리 방식 간소화 ▲생성형 AI 기반의 보고서 작성 ▲모바일 연계 기능 확장 등 실무자의 업무 흐름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가이드봇인 'K-봇'은 ERP 내 주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 응답하고 이미지 기반 문서 인식 및 이메일 자동 작성 기능을 제공한다. 또 광학 문자 인식(OCR) 기반의 데이터 입력 기능을 통해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이고 업무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K-시스템 에이스 아이앤아이는 단일 플랫폼상에서 ERP·그룹웨어·MES·전자결재·경영통계 대시보드 등 다양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흐름을 한층 더 원활하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기업의 회계·인사·생산·영업 등 모든 부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하나의 대시보드로 시각화하며 경영진은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기반 그룹웨어와 MES 연동 플랫폼은 ERP 화면 내에서 결재, 보고서 공유, 생산 데이터 조회까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업무 맥락을 잃지 않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K-시스템 에이스 아이앤아이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시스템 통합을 통해 ERP 활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특화 역량과 AI 융합 기술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8 15:33한정호

[컨콜] 삼성SDS "차세대 ERP 전환·고도화 지속 추진…SaaS 성과 확산"

삼성SDS가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 관리(SCM), 인적 자본 관리(HCM)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전반의 성과를 키웠다고 발표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차세대 ERP 전환·고도화 사업, SCM·HCM 등 SaaS 사업 전반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ERP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SaaS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국 시장의 특징을 반영한 HCM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워크데이와 협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관계관리(SRM)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미국 공조 장비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확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5:45한정호

CJ올리브네트웍스, 미스토홀딩스 ERP 구축…실시간 경영 강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전사적자원관리(ERP) 통합 시스템을 미스토홀딩스에 구축해 사업장 간 실시간 데이터 통합과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미스토홀딩스의 '패션 ERP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후 본사·일부 해외 법인에도 ERP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 사업은 미스토홀딩스 전사 데이터를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표준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스템 도입에 앞서 변화관리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정밀 분석하고 최적화된 ERP 설계를 진행했다. 이번 ERP에는 재무관리와 공급망관리 기능이 통합됐으며, 일부 해외 법인까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가별 실시간 경영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고, 이슈 대응 속도도 개선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사 데이터 일원화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이 외에도 데이터웨어하우스 연동, 데이터 이관, 대시보드 고도화, 모바일 웹 서비스 도입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이 포함됐다.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사용자 교육과 추가 컨설팅 등 후속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스토홀딩스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업무 표준화, 자원 관리 최적화, 운영 효율성 개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실시간 수요와 공급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글로벌 대응 역량도 향상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이상영 유통·엔터담당은 "미스토홀딩스는 이번 ERP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 세계 사업장 간 실시간 경영 관리 체계를 구현했다"며 "대형 프로젝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된 ERP·클라우드 기반 확장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0:43김미정

'총무도 전문가 시대'… 영림원·이트너스, 페이롤 인재 육성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과 이트너스가 손잡고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의 경영지원 시장 확대와 함께 페이롤 운영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인사·총무·임금보상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경영지원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K-총무'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이트너스와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반 경영지원 서비스 확대 및 페이롤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ERP 기술력과 디지털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인사·총무·임금보상 전반의 경영지원 서비스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ERP 기반 경영지원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임금보상 기능 공동 개발 및 시스템 연동 ▲페이롤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운영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걸쳐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회계, 생산, 구매 등 기업 전반의 경영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RP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산업별 맞춤형 ERP를 통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등 해외 시장에서도 구축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트너스는 인사·총무 분야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전문기업으로 ▲업무 요청 및 승인 흐름을 자동화하는 ESRM ▲AI 기반 상담 시스템 ESAI ▲챗봇·메신저 통합 솔루션 '매미챗' ▲OCR 기반 복리후생 자동화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트너스는 이러한 솔루션들을 ERP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급여 운영 자동화, 평가·보상 프로세스 전산화, 고객응대 AI 솔루션 연계 등 경영지원 기능의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페이롤 전문가 인증 과정'을 공동 기획·운영해 총보상 운영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며, 향후 'K-총무' 모델의 글로벌 확산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 기술력과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정밀하고 통합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는 "ERP와 AI 기반 운영 역량이 결합된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전략적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모델"이라며, "DX를 넘어 AX(AI Transformation) 시대로 나아가는 경영지원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4:43남혁우

영림원소프트랩, 티엠씨 차세대 통합ERP 구축...제조업 디지털 전환 '가속'

영림원소프트랩이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앞장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선박용 전선 제조 전문기업 티엠씨와 함께 시스템 통합과 원가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프로세스 혁신(PI)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료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시스템 통합과 원가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티엠씨는 선박용 전선 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 내재적 시스템 요구와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스템 통합의 필요성을 인식해왔다. 이에 지난해 PI 프로젝트를 토대로 전사 업무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혁신 과제를 도출해 이번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PI 단계에서는 ▲표준화된 투비(TO-BE) 프로세스 도입 ▲마스터 데이터 정비·구축 ▲PI 과제 개선결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 ▲연계 시스템 간 통합 연계방안 구축 ▲사전·사후 원가시스템 구축 등이 중점 과제로 도출됐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의 프로젝트 경험과 검증된 시스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티엠씨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의 면밀한 요구사항 분석을 토대로 ERP를 비롯한 제조 실행 시스템(MES), 제품 데이터 관리(PDM) 시스템의 통합을 통해 중견기업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티엠씨는 선진 프로세스 도입으로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경영혁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RP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합리적인 원가산출과 내부회계 등 고객과 주주에게 투명한 경영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엠씨 관계자는 "PI 프로젝트에서 도출된 성과를 토대로 이번 ERP 구축을 통해 전사 시스템의 최신화·선진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PI 단계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티엠씨의 업무 환경과 글로벌 전략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사적 데이터 통합과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티엠씨의 경영 효율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4:12한정호

SAP, 독일 산업박람회 참가…AI 제조 혁신 사례 다뤄

SAP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솔루션을 독일서 공개해 글로벌 제조 분야 고객을 확대한다. SAP는 내달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공개하고 40개 넘는 파트너사와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매년 13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산업 기술 전시회다. 올해 산업 간 연계를 강조하는 솔루션과 인터페이스 기술이 공개된다. SAP는 '혁신을 점화하라, 성장을 창조하라, 함께하라' 주제로 AI가 적용된 제조·공급망·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술을 소개한다. 파트너들과 구성한 전시관은 전체 박람회 공간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SAP코리아는 이번 하노버 메세에 참가하는 국내 고객사와 제조업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이드 투어를 통해 AI 기반 솔루션이 가져올 산업 혁신을 국내 기업에 소개한다. 확장 중인 SAP 생태계와 핵심 솔루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하노버 메세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내달 16일 열리는 CIO 포럼에서는 SAP코리아 제조산업 부문장 정대영 박사가 '하노버 메세 2025'가 제시하는 최신 트렌드와 시사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2일에는 '하노버 메세 2025 인사이트 및 AI 기반 공급망 혁신'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하노버 메세 2025의 주요 시사점과 SAP 공급망 솔루션 최신 업데이트·고객 사례가 소개된다. 실무진 경험을 공유하는 파트너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SAP 도미닉 메츠거 공급망 관리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전 세계 기업들은 시장 변화 적응과 지속 가능성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며 "생성형 AI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체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31 11:06김미정

이준희 삼성SDS 대표, SAP와 클라우드 ERP 동맹 강화…규제산업 전환 가속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가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SDS는 SAP와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등 규제 산업군에 대한 클라우드 ERP 도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와 SAP간의 전략적 협업은 클라우드 ERP 기반 AI 및 하이퍼 오토메이션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ERP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삼성SDS는 SAP의 오랜 고객이자 전략적인 파트너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및 ERP 구축·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의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SAP의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되는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높은 보안 수준과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클라우드 환경이 필요하다"며 "삼성SDS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의 SAP ERP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ERP 운영과 클라우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SAP와 협력을 강화하여 고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6:5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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