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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G'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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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에 행동 멈춘 개…자제력 어디서 나오나

눈앞에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먹을 것이 있어도 주인이 기다리라고 하면 행동을 멈추는 개들. 단순히 훈련된 명령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때 개의 뇌에서는 사람이 충동을 억제할 때와 비슷한 뇌 활동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과학전문매체 피즈닷오알지에 따르면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대(ELTE) 동물행동학과와 HUN-REN 자연과학연구센터 공동 연구진은 개가 행동을 억제할 때 나타나는 뇌 활동을 뇌파검사(EEG)를 이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애니멀 코그니션'에 게재됐다. 사람은 눈앞의 유혹을 참거나 하던 행동을 멈춰야 할 때 뇌의 전두엽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이 흡연 욕구를 참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눈앞의 음식을 먹지 않는 식이다. 이런 자기통제가 이뤄질 때 사람의 뇌에서는 전두부를 중심으로 특정 주파수의 뇌파인 '세타파'가 강해지는 현상이 관찰된다. 연구진은 개가 주인의 명령에 따라 행동을 억제할 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했다. 실험에는 반려견 14마리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개들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비침습적인 EEG 장비를 이용해 뇌 활동을 측정했다. 실험은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눠 진행됐다. 하나는 개가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 상태였고, 다른 하나는 눈앞의 자극에 바로 반응하지 않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행동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연구진은 두 상황을 번갈아 진행하면서 한 번에 약 30초씩 총 226개의 EEG 기록을 확보했다. 분석 결과 개가 행동을 억제하는 동안에는 가만히 쉬고 있을 때보다 세타파 활동이 증가했다. 특히 이 신호는 약 4~8Hz 주파수 범위에서 나타났으며 뇌 앞쪽 중앙부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사람이 의식적으로 행동을 억제하거나 자기통제를 할 때 관찰되는 '전두 중앙 세타파'와 주파수와 위치가 유사했다. 연구진은 개가 명령에 따르는 행동이 단순한 자동 반응만으로 설명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봤다. 연구를 이끈 이바일로 이오체프 연구원은 "개가 행동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사람의 세타파와 주파수와 위치가 유사한 EEG 활동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화도 발견됐다. 개가 행동을 억제할 때 광범위한 주파수 영역의 뇌파 세기가 감소하고 뇌파 스펙트럼의 기울기가 평평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역시 전두엽과 두정엽을 연결하는 신경망이 작동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번 연구는 깨어 있는 개가 스스로 행동을 억제하는 동안 사람의 자기통제와 유사한 EEG 신호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연구라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개가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한 뒤 참았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진이 확인한 것은 행동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나타난 뇌파 패턴이다. 개가 사람처럼 자신의 행동을 의식적으로 숙고하거나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의지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다. 참여한 개도 14마리에 불과해 다양한 품종과 연령의 개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개의 전두엽 기능을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한 EEG로 측정할 수 있게 되면 향후 개의 인지기능뿐 아니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비만처럼 자기통제와 관련된 인간의 특성을 연구하는 데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20 09:04안희정 기자

귀에 붙여 뇌파 추적…스트레스 분석 웨어러블 나왔다

사용자의 뇌파와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집중도와 스트레스 수준 등을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했다. IT매체 엔가젯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 스타트업 아틀라스가 뇌파를 측정해 사용자의 하루 동안의 인지·주의 상태를 분석하는 웨어러블 '아틀라스 1.0'을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라스 1.0은 귀 뒤쪽에 부착하는 소형 뇌파측정기(EEG)다. 접착 패드를 이용해 피부에 부착하면 뇌파와 피부 전기 활동, 움직임 등을 측정하고 음성 활동 및 말하기 패턴도 기록한다. 회사 측은 수집된 데이터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사용자의 인지•주의 자원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틀라스는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중도 ▲스트레스 ▲에너지 소모 등 3가지 지표를 제공한다. 집중도는 사용자의 주의가 외부 환경에 향하고 있는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등 내면에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스트레스는 현재 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을, 에너지 소모는 정신적 자원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또한 지표에 변화가 나타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며,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사용자가 하루 동안의 일정이나 운동 기록 등 활동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시간대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록하면 아틀라스가 뇌파와 생체 신호 변화를 함께 분석해 어떤 환경이나 습관에서 집중력과 컨디션이 좋아지는지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아틀라스는 사용자의 음성을 녹음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말하기 활동과 패턴을 측정해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 아틀라스 1.0의 가격은 499달러(약 68만원)이며, 센서 교체품과 접착 패드, 앱 및 개인 맞춤형 분석 기능 등을 이용하려면 월 30달러(약 4만원)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2026.09.02 14: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뇌파기술로 '순공시간' 잡아라"...브레인유, 웨어러블기기 할인 판매

뇌파(EEG) 헬스케어 기업 브레인유가 집중력 향상을 돕는 웨어러블 기기 '브레인로그'(BrainLog) 할인판매·인증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브레인로그는 사용자 뇌파를 실시간 측정해 집중도를 분석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마다 뇌파 맞춤형 사운드(바이노럴 비트)를 제공해 다시 몰입하도록 돕는 웨어러블 기기다. 바이노럴 비트는 좌우 귀에 서로 다른 주파수 소리를 들려줬을 때, 뇌가 주파수 차이를 인식해 제3의 가상 맥박(비트)을 만드는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뇌파를 유도해 불면증 환자의 수면, 공부나 업무 집중력 향상을 지원할 수 있다. 브레인유는 '수능 D-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까지 브레인로그를 63% 할인 판매한다. 리뷰 이벤트도 있다. 브레인로그를 구매하고 전용 앱에서 순수 공부시간(순공시간) 데이터를 캡처해 구매 후기로 남기는 고객은 추첨으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브레인로그 수능 응원 이벤트 내용과 할인 혜택, 리뷰 참여 방법은 브레인유 공식 스마트스토어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2 08:46이기종 기자

에어팟, 사용자 뇌파 읽는 날 올까

애플이 최근 뇌파(EEG) 데이터에서도 뇌 전기 활동 구조를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에어팟이 사용자의 뇌 신호를 읽을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쌍별 상대 이동 사전학습을 활용한 EEG(뇌파) 신호의 상대적 구성 학습'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다. 이 논문에서 애플은 EEG 데이터를 인간의 주석 없이 학습할 수 있는 'PARS(PAirwise Relative Shift)' 사전학습 방식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EEG 분석은 수면 단계나 발작 여부 등 특정 구간을 의료 전문가가 직접 선별하고 주석을 달아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애플은 이러한 방식이 고비용·저효율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전문가의 도움 없이 원시 EEG 데이터의 각 구간 사이 시간적 이동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모델인 PAR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PARS는 작은 뇌파 신호 조각들이 시간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스스로 예측하는 자가학습 방식구조를 갖는다. 이 방식은 수면 단계 분류부터 발작 탐지까지 다양한 EEG 분석 작업에 활용될 수 있으며, 실제 실험에서 PARS로 사전 학습한 모델은 4개의 EEG 벤치마크 가운데 3개에서 기존 모델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 더 관심을 끄는 점은 애플이 2023년 출원한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전자 기기" 특허다. 해당 특허에서는 귀-EEG 장치를 언급돼 있는데, 귀를 통해 측정한 EEG가 두피 EEG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전극 배치나 신호 품질과 같은 기술적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에어팟 이어 팁에 더 많은 센서를 배치하는 방식, AI가 임피던스, 노이즈, 피부 접촉 상태, 전극 간 거리 등을 평가해 최적 전극을 자동으로 선택하고, 여러 신호에 가중치를 부여해 하나의 파형으로 결합하는 방식 등을 제안했다. 물론, 이번 논문은 에어팟을 언급하지 않았고 2023년 애플 특허와도 관련이 없다. 이 연구는 레이블이 지정되지 않은 EEG 데이터에서 EEG 사이의 시간 간격을 예측하도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지, 데이터 세트의 일부로 귀-EEG 신호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하드웨어와 데이터를 해석하는 AI 모델을 동시에 탐구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이 기술들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애플의 웨어러블 생체 신호 연구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25.12.01 15: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뇌분야 AI파운데이션 모델 첫 개발…"당장 실용화 가능"

딥러닝 기반 뇌신호 분석에서 한계로 꼽혀 온 '레이블 데이터 부족'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해결했다. 기술성숙도(TRL)로는 실용화 수준인 5단계 정도로, 상용화 바로 전단계라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DGIST는 지능형로봇연구부 안진웅 박사 연구팀이 뇌신호를 스스로 학습하도록 설계, 극도로 적은 양의 레이블만으로도 기존 대비 높은 정확도(최저8~최고20% 향상)를 구현할 수 있는 AI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안진웅 박사(지능형로봇연구부 책임연구원, 융합전공 겸무교수)와 정의진 박사후연수연구원(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 바이오체화형피지컬AI연구단)이 공동 수행했다. 연구팀은 "EEG(뇌파)와 fNIRS(기능적 뇌혈류) 신호를 모두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뇌파–기능뇌혈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총 918명으로부터 약 1천250시간에 걸친 초대형 뇌신호 데이터를 확보해, 레이블 없이 비지도 방식으로 모델을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EEG와 fNIRS 각각의 고유한 특징뿐 아니라 두 신호가 공유하는 잠재적인 표현까지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에는 EEG와 fNIRS를 동시에 측정한 데이터 확보가 거의 불가능해 멀티모달 AI 구축에 큰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모델은 동시계측 데이터 없이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소량의 레이블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며 EEG 단독 분석, fNIRS 단독 분석, 두 신호를 결합한 멀티모달 분석까지 하나의 모델로 모두 수행할 수 있어 기존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완전히 넘어섰다. 안진웅 박사는 “멀티모달 뇌신호 분석이 가진 구조적 제약을 뛰어넘은 최초의 프레임워크"라며 "뇌신호 AI 분야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또 “특히 두 신호 간 공유 정보를 정렬하는 대조 학습 전략이 모델의 표현력을 대폭 확장했고, 이는 뇌창발인공지능(Brain-Inspired AI)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 미래 뇌공학 기술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정의진 박사후연수연구원은 "실용화가 바로 가능한 수준이다. 안진웅 박사가 대표로 있는 포피엠엑스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더. 연구결과는 계산생물학 및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에 게재됐다.

2025.11.26 10:2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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