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잠재 가능성 측정 검사 개발됐다
EBS미디어가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와 학교폭력의 잠재적 가능성을 측정하는 'EBS 학교폭력진단검사'를 개발해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EBS 학교폭력진단검사는 '학교폭력'에 집중한 국내 첫 검사로 학생별 학교폭력 문제 유형에 적합한 지도 방안을 제공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는 것이 목표다. 또한 학교폭력 발생 가능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해 학교 현장에서 조기 예방과 피해 확산 방지 대책 마련에 활용할 수 있다. EBS미디어는 검사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초중고교 대상으로 규준 집단을 모집하고, 총 9천830명의 자료를 회신받아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 검사는 학교폭력 발생 요인을 성격이나 정서 등 개인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가족, 학급, 학교, 사회 등 주변 요인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다.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넘어서 따돌림, 근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그루밍(가스라이팅)까지 최신 폭력 유형을 반영해 학교폭력 문제를 폭넓게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