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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ENE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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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 대형 정유사에 바이오연료 추가 공급

KG에코솔루션이 국내 대형 정유사와 바이오연료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정유사향 시장 확대에 나섰다. KG에코솔루션은 국내 대형 정유사에 수백 톤 규모의 고품질 바이오연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이달 중 납품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다른 국내 대형 정유사와의 첫 공급 계약 및 납품에 이은 추가 성과다. KG에코솔루션은 발전용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쌓아온 생산·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정유사향 바이오연료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정유사 시장은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품질 안정성, 대량 생산 능력, 공급 지속성 등을 엄격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정유사 고객 기반을 넓히고, 기존 발전용 중심 사업 구조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에코솔루션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정비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기존 발전용 바이오연료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정유사향 제품 공급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품질 바이오연료 개발과 생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국내외 주요 정유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1:28류은주 기자

ESS 전환 막바지…LG엔솔, 하반기 실적 탄력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전기차 수요 급랭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한 분기 적자 흐름을 끊고 흑자 전환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점진적으로 반등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흑자 전환에는 미국 현지생산 세액공제(AMPC)가 주효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2410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매출 7조 3193억원, 영업손실 1277억원을 기록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매출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7조 2221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반면, 영업이익(1883억원)은 다소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ESS 배터리 생산 확대와 더불어 특정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GM과의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을 예고했다. 지난 2일에는 혼다와의 미국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도 ESS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11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ESS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내년 가동을 앞둔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제외하면 주요 ESS 라인 전환을 마무리한 셈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도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유럽향 중저가 제품 공급 물량이 지속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테슬라향 '뉴2170' 원통형 배터리와 46시리즈 배터리 등에 대한 공급 물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배터리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그럼에도 ESS 라인 전환에 따른 초기 안정화 비용과 더불어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점, GM 등 합작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이 지속되는 점 등이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올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확대된 ESS 생산라인들이 본격 가동되고, 고유가 흐름 속에 유럽뿐 아니라 북미 전기차 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분기별 ESS 사업 매출이 유의미하게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매출도 연 15~2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일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ESS 매출이 상반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배터리도 유럽향 미드니켈과 LFP 출하 호조로 매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지난달 25일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전기차 역성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일부 고객들의 배터리 재고 축적이 재개되며 바닥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ESS 사업에선 하반기 흑자전환 및 90GWh 신규 수주 효과가 나타나고,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의 유럽 및 아시아 판매량 강세로 전기차 배터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해 유럽 5개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고, 하반기 승인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수요 회복 요인으로 꼽았다.

2026.07.07 11:01김윤희 기자

[1보] LG엔솔, 2Q 영업익 1133억…전년비 77%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잠정 실적에는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관련 매출 및 영업이익 2410억원이 반영됐다. AMPC를 제외하면 분기 매출 7조 3193억원, 영업손실 1277억원을 기록했다.

2026.07.07 08:54김윤희 기자

LG, 국내 최대 '상생결제 낙수율 10%' 선언… 협력사 '돈맥경화' 해소

LG가 1차 협력사에만 집중됐던 대기업 상생금융 혜택을 2차 이하 하위 공급망 전체로 확산하는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대기업 신용대금이 하위 협력사까지 흘러가도록 보장하는 '상생결제 낙수율 10%' 가이드라인을 선언했다.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 미지급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영세 중소기업은 '돈맥경화'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LG는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의 핵심 공급망에 묶인 약 1300개(1·2차 기준) 협력사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LG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을 국내 기업집단 중 최대 수준인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LG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로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은 약 13조 5000억원이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규모가 집행될 경우 약 1조 3000억원이 2차 협력사에 지급될 수 있다. 그간 2차 이하 협력사는 대금 지급에 최대 100일 이상 소요되거나 미지급 피해를 입는 등 거래 안정성 격차가 있었다. LG는 금융 및 복지 지원책도 재편했다. 총 9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동반성장펀드 금액의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최우선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복리후생이 취약한 하위 협력사 임직원을 위해 LG 계열사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사 전용 복지몰'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3년간 납품대금 342억원 전액을 어음 없이 상생결제로 2차 협력사 15곳에 전달한 미래코리아(LG전자 1차 협력사) 사례와 사내 전자계약 시스템에 연동 약정 절차를 내재화해 협력사가 자연스럽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 만든 LG생활건강 납품대금 연동제가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등 7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협력사 대표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위에서 완성된다"며 "LG에서 시작한 따뜻한 상생 문화가 1·2·3차 협력사로 고르게 퍼져나가 뿌리내리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하범종 ㈜LG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확대, 공정거래 기반 강화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청년층까지 상생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5:25전화평 기자

코오롱베니트, 내년 IFRS18 시행 앞두고 '베니트 시그마 프로' 출시

코오롱베니트가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8) 시행을 앞두고 차세대 연결회계 솔루션을 출시하며 기업 회계·공시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IFRS18 대응은 물론 내부통제와 공시 자동화 기능을 강화해 연결결산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기능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코오롱베니트는 차세대 연결회계 솔루션 '베니트 시그마 프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베니트 시그마 프로는 2009년 출시된 연결회계 솔루션 '베니트 시그마'를 기반으로 UX·UI 개편과 기능 고도화, 성능 개선을 거쳐 선보인 차세대 버전이다. IFRS18 대응과 연결통제 강화, 공시 자동화 기능을 통해 기업의 연결결산 및 재무공시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IFRS18은 내년 1월 1일 이후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의무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이다. 손익계산서의 수익과 비용을 영업·투자·재무 범주로 구분하고 영업손익 정의와 경영진 성과지표(MPM) 공시 등이 새롭게 도입된다. 기업은 적용 시점에 비교 재무제표도 다시 작성해야 하는 만큼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 기능은 'IFRS18 듀얼 레포트'다. 기존 회계기준과 IFRS18 기준 재무제표를 동시에 작성하고 비교·조회할 수 있어 기준 변경에 따른 손익 구조와 표시 항목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영진 성과지표(MPM) 공시를 지원하는 모듈도 함께 제공해 새로운 공시 체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연결통제와 내부통제 기능도 강화했다. 데이터 작성부터 조정, 검증까지 전 과정에 통제 체계를 적용해 휴먼에러를 줄이고 변경 이력을 추적해 감사추적성을 높였다. 검증이 완료된 연결재무제표와 연결주석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제출용 DSD 파일로 자동 변환할 수 있어 결산부터 감사, 공시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능 측면에선 대용량 내부거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으며 경영정보 분석 기능과 개선된 UI·UX를 적용했다. SAP와 비SAP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모두 지원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공식 지원 버전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연결결산과 재무공시 업무의 정확성과 적시성을 높이고 재무정보의 표준화와 내부통제를 강화해 기업 회계 업무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IFRS18 도입은 단순한 회계기준 변경이 아니라 기업의 연결결산 및 공시 체계를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베니트 시그마 프로는 IFRS18 대응은 물론 내부통제와 공시 자동화까지 지원해 기업 결산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AI 기반 기능 확장을 위한 기술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연결회계 및 재무공시 업무 자동화를 한층 고도화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혁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6 11:26한정호 기자

1~5월 비중국 전기차 수요 성장에도 韓·日 배터리 점유율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성장했지만, 중국 배터리 입지는 더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 상대인 우리나라와 일본 기업들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09.1GWh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28.4%로, 전년 동기 대비 8.7%p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GWh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으나, 시장 전체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이 20.2%에서 16.7%로 축소됐다. SK온은 15.8GWh로 5.7% 감소했으며, 삼성SDI는 8.7GWh로 29.7% 줄었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지속하고 있으나 핵심 전동화 모델의 판매 부진이 사용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리비안처럼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고객사의 판매 약세가 직접 반영되면서 삼성SDI의 비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7.2%에서 4.1%로 낮아졌다. BMW와 아우디도 신규 전기차를 출시했지만 기존 주력 모델의 판매 흐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K온 배터리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주로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 일부 전기차 모델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규 모델 효과는 긍정적으로 반영됐지만, 포드와 폭스바겐 등 핵심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전체 사용량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여기에 북미 시장에서 수요 조정과 생산 속도 조절이 이어지면서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고, 점유율도 9.8%에서 7.6%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GWh의 사용량을 기록하며 비중국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 GM,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OEM향 공급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확대가 사용량 증가에 보탬이 됐다. CATL은 70.6GWh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7%에 달했고, 점유율도 30%에서 33.7%로 확대됐다. BYD는 22.2GWh로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하며 3위에 올랐다. 점유율도 7.7%에서 10.6%로 높아졌다. 중국 내수 중심의 배터리 사용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 자사 전기차의 해외 판매 확대와 일부 외부 고객사 공급 증가가 비중국 시장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고션, 에스볼트, CALB 등 중국계 후발 업체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션은 7.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8.8% 늘었고, 에스볼트는 6.3GWh로 97% 증가했다. CALB도 5GWh를 기록하며 77.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15.1GWh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모델별 판매 흐름 변화와 북미 시장의 수요 조정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비중국 시장 수요가 확대됐음에도 국내 3사와 파나소닉 등 기존 비중국계 주요 업체들은 북미·유럽 핵심 고객사의 판매 둔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점유율이 낮아졌다"며 "비중국 시장은 단순한 대체 수요처를 넘어, 기존 공급망을 확보한 한국·일본 업체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중국계 업체가 직접 경쟁하는 핵심 무대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06 09:28김윤희 기자

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EPC 계약…메타에 최종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메타에게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프로젝트의 모듈 공급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에너지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들어설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약 32만장의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맡는 계약을 체결했다.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개발사와 메타가 맺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완공 후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메타가 사용한다. 발전소는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에 건설된다. 프로젝트 명칭 또한 '리클레메이션'으로 개발 및 활용이 끝난 과거의 산업 부지를 복원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완공 이후 발전소는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 및 지역 생태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 4곳은 지난 기준 세계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량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하이퍼스케일러 등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과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08:36김윤희 기자

투비유니콘 재난 현장 영상 처리용 시맨틱 AI, '미션 브레인' 개발

재난·안전분야 AI 전문기업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이 재난 현장 영상 데이터를 의미있는 정보로 변환하는 미션 크리티컬(필수불가결)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시맨틱 AI'다. 위성이나 드론이 촬영한 1GB 이상 대용량 영상에서 화재, 연기, 토사 유출 등 위험 요소를 손쉽게 자동 식별한다. 단순한 영상 인식을 넘어 위치와 규모, 확산 방향 등 핵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이 발생한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수백분의 1에 해당하는 수 MB 용량 핵심 프롬프트로 압축해 특정 정보를 추출한다. 또 이를 지상망(TN)으로 전송한 뒤 지도·지형 정보와 결합, 판단 가능한 상황 정보로 복원 가능하다. 이로 인해 통신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투비유니콘 측 설명이다. 윤진욱 대표는 "산불·산사태와 같은 재난 현장은 통신망이 끊기거나 대역폭이 좁아 고화질 영상을 지휘본부로 보내기 어렵다"며 "자체 개발한 미션크리티컬 AI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솔루션은 '미션 브레인'으로 명명했다. '미션 브레인'은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하나의 상황판으로 통합, 위험도·대응 우선순위·투입 자원을 실시간 분석하고, 지휘관에게 즉시 실행 가능한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투비유니콘은 지난 달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 시맨틱 AI 기술을 공개, 참관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윤진욱 대표는 ""재난과 안전은 오류나 지연이 곧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AI가 극한의 현장에서 적시에 정확하게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04 18:43박희범 기자

인크로스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통합 마케팅사로 전환"

SK네트웍스 자회사 인크로스가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통합 마케팅 회사로 전환한다. 인크로스는 AI가 일상화된 환경에 발맞춰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시장 분석과 캠페인 운영 자동화, 광고 소재 최적화,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율 극대화 등 광고, 마케팅 전 과정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광고 대행을 넘어, 통합 마케팅 컴퍼니로 전환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 AI에이전트 '아이노바'를 기반으로 전 구성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 흐름을 분석한 2026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 리포트에서 'AI 일상 인프라화'와 '콘텐츠 경험 재편'을 트렌드로 꼽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AI는 일상과 업무에서 누구나 쓰는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AI가 일상과 업무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마케팅을 수행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콘텐츠 경험 역시 실시간성과 참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텍스트 표현 문제를 개선한 챗GPT 이미지 2.0 등장, 개발자를 넘어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번진 AI 코딩 도구, 빠르게 성장하는 AI 사진·영상 생성 앱이 대표적이다. 자연어로 지시하면 AI가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바이브 코딩'으로 비개발자도 결과물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출시됐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플랫폼도 수익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광고를 도입하고, 광고를 운영하는 방식 또한 진화하고 있다. 아울러 예전에는 담당자가 자료 조사와 전략 수립, 소재 제작, 성과 분석을 따로 진행했다면, 이젠 AI가 콘텐츠 자동 생성부터 데이터 수집과 인사이트 도출, 미디어 운영, 성과 측정까지 마케팅 전 과정에 AI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5:15홍지후 기자

1~5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보니…中 후발 기업 대거 두 자릿수 성장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 주자인 중국 기업들의 공급량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며 두드러졌다. 우리나라와 일본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69.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한 188.4GWh를 기록해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40.2%로 전년 동기 대비 2.2%p 상승했다. BYD는 6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 14.4%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GWh의 사용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9.5%에서 올해 8.7%로 낮아졌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15.8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4.2%에서 3.4%로 축소됐다. 일본 업체인 파나소닉은 15.1GWh의 사용량으로 8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5% 줄어든 수준이다. 중국 CALB는 23.8GWh로 전년 동기 대비 36.3% 늘며 4위에 올랐고, 고션은 37% 증가한 21.7GWh로 5위를 차지했다. EVE는 15.4GWh로 35.2% 성장했으며, 에스볼트도 12.1GWh를 기록해 3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왕다 역시 11.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확대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량 확대 국면을 넘어, 정책·관세·가격 경쟁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으로 시장이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에서는 CATL·BYD 등 중국계 업체들의 규모·가격 경쟁력과, 한국·일본 업체들의 고객 다변화, 고부가 셀, ESS, 현지화 공급 역량 간 경쟁이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03 11:50김윤희 기자

LG엔솔-혼다 美 배터리 공장, ESS부터 생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법인인 L-H배터리컴퍼니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셀 생산라인 상업가동(SOP)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H배터리컴퍼니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최근 북미 수요가 둔화되면서 ESS 배터리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요가 꾸준한 ESS 배터리셀부터 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 사업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버텍'에 공급돼 제품으로 패키징된다. LG에너지솔루션버텍은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SS 제품은 전력망과 주거용, 상업용, 대규모 유틸리티 그리드 등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등 전력원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 후 피크 시간대에 방출하는 전력망 부하 저감 수단으로 ESS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작법인은 하이브리드차(HEV)용 배터리 생산도 앞두고 있다. 구자훈 L-H배터리 CEO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ESS는 HEV용 배터리셀 생산과 더불어 L-H 배터리 미래의 중요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월 혼다는 전기차 위주 사업 전략을 수정해 HEV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2020년대 후반까지 신규 HEV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의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에 처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3조 7416억원을 확보했다. 배터리 생산 협력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2026.07.03 11:34김윤희 기자

한화솔루션, 석유화학 제품 판가 인하…플라스틱 공급망 안정화 지원

한화솔루션이 정부의 나프타 및 기초 유분 지원에 발맞춰 플라스틱 가공업계와 원가 부담을 나누는 상생 가격 정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 판매가격을 인하해 고객사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급망 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 지원으로 발생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중소 고객사와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한화솔루션은 주요 제품을 톤당 10만원~25만원을 인하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플라스틱 가공 기업의 원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정부 지원 효과가 최종 수요 산업까지 폭넓게 확산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유지한다. 생산·물류·영업 전 단계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 가격 안정 목표를 함께 달성, 중장기적으로 국내 제조업 경쟁력과 공급망 복원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는 “나프타 및 기초유분 가격 폭등에 대응한 정부의 적시 지원에 큰 도움을 받아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취지에 따라 플라스틱 가공기업과 원가 부담을 함께 나누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 유지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2026.07.02 09:08김윤희 기자

버티브, 동남아 첫 제조 거점 '조호르'에 세웠다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버티브가 동남아시아 첫 제조 시설을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열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전력·냉각 인프라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체제를 갖췄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동남아시아·북아시아·호주·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고객의 공급망 안정성과 구축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폴 처칠 버티브 아시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1일(현지시간) 조호르주 세나이에서 열린 조호르 공장 개소식에서 "이번 공장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가 아니라 아시아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필요한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인베스트 조호르와 고객사, 아시아 취재진 등에 첫선을 보인 조호르 공장은 첨단 열관리 및 전력 인프라 솔루션의 제조·조립·위트니스 테스트를 아우르는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고밀도 솔루션을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공급해 구축 리스크를 줄이고 인프라 구축 기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버티브 쿨칩 CDU와 파워 모듈·파워 스키드, 스마트런 등 세 가지다. 쿨칩 CDU는 고밀도 랙을 위한 직접 칩 냉각과 리어도어 열교환기 등 액체 냉각을 지원한다. 파워 모듈·파워 스키드는 모듈형 인프라를 통합한 프리패브 전력 솔루션으로 기존 방식보다 최대 50% 빠른 구축을, 스마트런은 고밀도 버스웨이·액체냉각 배관·컨테인먼트를 일체화해 현장 구축 시간을 최대 85%까지 단축해 준다. 공장 내부에는 고밀도 액체냉각 시스템의 청정도와 성능을 검증하는 전용 플러싱·테스트 환경도 마련됐다. 앤드류 월 버티브 아시아 운영·서비스 운영 부문 부사장은 공장 설계 단계부터 AI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고 자동유도차량(AGV)으로 생산 라인을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설비는 버티브의 글로벌 품질관리 기준과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을 따른다. 버티브는 현지 인재 채용과 함께 지역 협력업체와 공급망도 확대해 조호르 제조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호르 공장 완전 가동 시점인 2027년에는 최대 500개의 숙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맞춰 생산 품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중인 전력·냉각 인프라 외에도 시장 수요에 따라 추가 제품 라인을 도입해 지역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오다노 알베르타치 버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축사를 통해 "아시아는 AI와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말레이시아 제조 기반 확대로 고객에게 더욱 높은 품질과 신속성, 확장성, 안정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가 세대를 거듭하며 발전하면서 컴퓨팅 요구사항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조호르 공장은 고객이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1 17:24이나연 기자

오라클, 국방 AI 실전 배치 앞당긴다…방산기업 10곳 생태계에 합류

오라클이 국방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미국과 동맹국의 신생 방산 기술기업을 자사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연결해 드론·자율체계·작전 인텔리전스 등 차세대 국방 기술의 실전 배치 기간을 단축하고 AI 기반 국방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의 세 번째 참여 기업군(코호트)을 발표하고 미국과 동맹국을 대상으로 미션 크리티컬 AI와 사이버, 보안 통신, 작전 인텔리전스, 자율 시스템 분야 기술 기업 10곳을 신규 회원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은 신생 국방 기술기업을 오라클 분산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연결해 시제품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임무 환경으로 빠르게 이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들이 소버린 클라우드와 정부 클라우드, 엣지 환경까지 활용해 기술을 검증하고 국가 안보기관과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합류한 기업은 ▲채리엇 디펜스(전술 전력·에너지 시스템) ▲HPO 테크놀로지스(군 장병 건강·전투준비 플랫폼) ▲리전 인텔리전스(AI 기반 국방 업무 자동화) ▲말린 인텔리전스(AI 수중 로봇) ▲쿼리(AI 작전 인텔리전스) ▲레사로(AI 시험평가검증) ▲레보빔(안티드론·항재밍) ▲택티클(센서투슈터 소프트웨어) ▲투 델타(전문 AI 모델) ▲언플러그드(보안 모바일 통신) 등 10개사다. 오라클은 최근 출범한 '디펜스 홀딩스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회원사 지원도 확대한다. 참여 기업들은 퍼블릭·소버린·정부·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 전반에서 솔루션 배포를 지원받고 고객 발굴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쉴드 리플라이와 레드 리플라이의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오라클 로빙 엣지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솔루션 구축, 보안 강화, 개념검증(PoC), 데브섹옵스(DevSecOps), 임무 중심 구현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통신이 제한된 전술 환경에서도 안전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글로벌 국방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참여 기업인 화이트스페이스는 영국 해군 '하이마스트 작전'에서 작전 학습 플랫폼 '사가(Saga)'를 오라클 로빙 엣지 디바이스에 적용해 제한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핵심 작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역량을 검증한 바 있다. 오라클은 이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국방 AI 기술의 실전 적용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랜드 월드론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국방 기관들은 유망한 기술들이 시제품 단계를 걸쳐 실제 임무에 투입되기까지 수년 동안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은 신흥 방산 및 민군 겸용 기술 기업들에게 오라클 기반 솔루션 구축과 소버린 클라우드, AI 인프라 배포, 세계 각지 극한 환경에서 작전을 펼치는 고객 확보에 이르는 빠른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5:23한정호 기자

인포뱅크, 쏘카 출신 신희송 CAIO 영입…AX 사업 박차

인포뱅크가 쏘카·한샘 등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영입해 AI 전환(AX)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인포뱅크는 신희송 최고AI책임자(CAIO)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인포뱅크는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며 최근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 AI 컨택센터(AICC)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번 신 CAIO 영입은 AI 서비스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기업 고객 대상 AX 솔루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에 따르면 그는 네이버·쿠팡·우아한형제들·한샘·쏘카를 거치며 25년 이상 다양한 산업군에서 플랫폼을 설계하고 개발 조직을 운영해온 인물이다. 이커머스부터 배달, 리모델링·인테리어, 카셰어링 등 서로 다른 도메인에서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쏘카에선 CTO로서 차량 운영·예약·결제 등 핵심 시스템을 총괄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시스템으로 업무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며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게이트웨이, AI 에이전트 등 실질적인 AX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한샘에서도 CTO로 근무하며 약 160명 규모 개발 조직을 맡아 온·오프라인 통합 옴니채널 구축을 주도했다. 350만 명 규모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70여 개에 달하던 레거시 시스템을 효율적인 구조로 재편한 것이 대표 성과로 꼽힌다. 인포뱅크 측은 서로 다른 산업에서 AI 조직을 구성하고 실제 서비스를 상용화해온 신 CAIO의 경험이 회사 B2B AI 사업 전반에 걸친 실행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희송 CAIO는 "1세대 벤처기업으로 시장 신뢰를 쌓아온 인포뱅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포뱅크가 보유한 메시징 인프라와 B2B 자산을 AI와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1 15:11한정호 기자

LS마린솔루션, 차세대 포설선 건조 착수…에너지 고속도로 겨냥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 차세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LS마린솔루션은 1일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에서 신규 포설선의 강재 절단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선박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지난해 5월 투자 계획이 발표된 국내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포설선이다. 약 1년간 설계와 제작 준비를 거쳐 건조 단계에 들어갔으며, 2028년 상반기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포설선은 HVDC와 해상풍력 전력망 등 장거리·대규모 해저케이블 시공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선박이다. 케이블 적재량은 1만 3000톤으로, 장거리 구간을 한 번에 시공할 수 있어 출항 횟수와 케이블 접속 작업을 줄일 수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선박을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대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 참여를 노리고 있다. 기존 포설선 GL2030에 신규 선박이 더해지면, 회사는 서해안 HVDC 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포설선 2척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해외 시장 공략도 확대될 전망이다.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법인 LS그린링크가 2028년 상업 생산에 들어가면, LS마린솔루션은 현지 생산과 해저 시공을 연계한 턴키 사업을 통해 미국과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해송3 해상풍력이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 최종 선정된 만큼, 해저케이블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LS마린솔루션의 사업 참여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6.07.01 09:25류은주 기자

화웨이-차이나모바일 후베이, 'AI 추론 가속 솔루션' 상용망 검증

화웨이가 장문 AI 추론의 토큰 처리량을 최대 3.7배 끌어올리는 AI 추론 가속 솔루션을 중국 통신 업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26'에서 차이나모바일 후베이와 이같은 성과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솔루션은 화웨이 오션스토(OceanStor) A800 스토리지와 어센드 A3 슈퍼팟, 통합 캐시 관리자(UCM)가 기반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가 AI 컴퓨팅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UCM을 선보였다. 기존 온칩 메모리와 D램의 제한적 용량이 KV 캐시 적중률을 떨어뜨려 AI에이전트 전체 성능을 저하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UCM은 외부 고성능 스토리지를 활용해 온칩 메모리와 D램의 용량 한계를 넘어선 페타바이트(PB)급 KV 캐시를 구현한다. KV 캐시를 전 주기에 걸쳐 계층적으로 관리·스케줄링함으로써 단일 대화의 컨텍스트 창을 크게 넓힌다. 멀티턴 대화에선 과거 KV 캐시를 재사용해 중복 연산을 없애 더 낮은 비용으로 최적화된 추론 경험을 제공한다. 검증은 차이나모바일 후베이의 상용망 환경에 'vLLM-Ascend' 프레임워크를 배포하고, '미니맥스 M2.5'와 'GLM-5.1' 등 주요 모델에 8K부터 190K 토큰에 이르는 장문 입력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미니맥스 M2.5는 UCM 적용 시 첫 토큰 생성 시간(TTFT)이 26%에서 62%까지 개선되고 NPU당 초당 토큰 수(TPS)가 크게 향상됐다. 시퀀스 길이별로는 64K에서 TPS가 58%, 128K 장문 환경에서 78% 높아졌다. GLM-5.1은 TTFT가 51%에서 93%까지 개선되고 TPS가 56%에서 372%까지 향상됐으며, 64K에서 313%, 128K 장문 환경에서 372% 상승했다. 이 결과는 컨텍스트 길이가 길어질수록 AI 추론 가속 솔루션의 강점이 더욱 뚜렷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솔루션은 장문 추론에서 KV 캐시 용량 병목을 해소한다. 화웨이는 검증이 통신사의 AI 컴퓨팅 인프라 최적화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글로벌 AI 산업에 복제 가능한 기술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모바일 후베이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상호작용과 코드 생성 같은 시나리오에서 AI 추론 가속 솔루션은 처리량을 50% 이상 높일 수 있어, 차이나모바일 후베이 AI 서비스의 대규모 배포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이클추 화웨이 글로벌 데이터 스토리지 마케팅·솔루션 세일즈 부문 사장은 “AI 추론 가속 솔루션은 TTFT를 크게 줄일 뿐 아니라 토큰 비용 절감에도 기여해, 통신사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6.30 17:41홍지후 기자

LG엔솔, ESG 보고서 발간…"양극재 용매 재활용률 97%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재활용률 향상,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질적인 ESG 성과를 담은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 발간된 이번 리포트에는 ▲NMP(N-Mehtyl-2-Pyrrolidone) 용매 재활용 신기술 글로벌 사업장 확대 ▲최초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 등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포트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 고성능 배터리 양산 능력에 데이터와 IT, AX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중국 남경 법인에서 개발해 검증을 마친 NMP 용매의 재활용 신기술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한 성과를 공개했다. NMP는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소재들을 밀착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용액으로 기존 80% 수준이던 NMP 재활용률을 97%까지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기술을 중국 남경 공장을 비롯해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 폴란드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도입하며 위험 폐기물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배구조 및 투명 경영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내부 통제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박진규 사외이사를 최초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 체계를 확립했다. 현재 전체 이사 7명 중 과반인 4명(박진규·여미숙·한승수·이명규)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거버넌스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 유럽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EU CSRD)과 한국 지속가능성공시기준(KSSB) 등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를 통해 ESG 공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정보의 정합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도 강화했다. 해외 합작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건설 현장의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하고 인력 및 준법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해 글로벌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발간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0여년간 도전과 집념으로 배터리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배터리 적용 영역이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로봇, 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만큼 ESG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09:59김윤희 기자

AI 데이터센터 국가전략사업화 시동…인프라 생태계 전방위 육성

인공지능(AI) 경쟁이 반도체를 넘어 컴퓨팅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전면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와 AI 반도체, 전력·냉각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AI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특별법 시행과 전력·입지 지원, 후속 제도의 신속한 이행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IDC는 AI를 뛰게 하는 심장이자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DC 생태계를 구축해 AI 기본사회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SK·GS·네이버와 기가와트급 AIDC 구축 이날 정부는 2035년까지 총 18.4기가와트(GW) 규모 AIDC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1단계에선 SK·GS·네이버와 협력해 8.4GW 규모 시설을 구축하고 이후 SK 중심으로 15GW까지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누적 투자 규모를 100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SK는 울산을 비롯한 권역별 거점에 총 5GW 규모 AIDC를 구축하고 GS는 동해 지역에 2.4GW 규모 시설을 조성한다. 네이버는 세종과 추가 입지에 총 1GW 규모 AIDC를 건설한다. 3개 기업 투자 규모만 약 550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AIDC를 수도권에 집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울산·동해·세종 등 지역 거점으로 분산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를 지역 성장 거점으로 활용해 전력망과 산업 생태계를 동시에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배 부총리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권역별 AIDC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AI 산업 경쟁력을 함께 확보하겠다"며 "AIDC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솔루션 기업 성장까지 이끌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넘어 클라우드·AI 반도체 생태계 육성 정부는 AIDC를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NPU), 클라우드 플랫폼, 전력·냉각 솔루션, AI 개발도구 등 전후방 산업을 함께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초대형 테스트베드를 갖춘 AIDC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솔루션 기업과 수요기업 간 공동 실증도 추진한다. 특히 최근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만큼 국산 NPU와 클라우드 기술 확보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AIDC를 국내 솔루션의 실증 공간이자 해외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내세웠다. 이같은 전략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AIDC 특별법과도 맞물린다. 특별법은 인허가 일괄처리와 타임아웃제,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특례, 시설 설치 기준 완화 등을 담고 있으며 최근 과기정통부는 하위법령 마련 작업에도 착수했다. 업계에선 그동안 AIDC 투자 걸림돌이었던 규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특별법 시행과 함께 AIDC 특화 클러스터 지정, 지역 혁신거점 조성, 세제 지원, 인력 양성 등 후속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AIDC를 개별 민간 시설이 아닌 국가 AI 산업 기반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력" 산업계는 이번 발표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방향이라는 데 환영 의사를 밝혔다. ICT대연합은 성명을 통해 AIDC를 국산 AI 반도체와 전력·냉각 솔루션, 클라우드 기술을 연계한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선 실행 속도와 산업 생태계 협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소단협)도 정부가 AI 고속도로 구축과 지역 데이터센터 확산, 권역별 AI 혁신거점 조성을 중심으로 메가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제시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리적 인프라 확충을 넘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지역 AI 생태계 구축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이전과 달리 데이터센터를 전력 소비 시설이 아니라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인프라로 공식화한 것"이라며 "이제는 특별법 시행과 전력 공급, 인허가,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등 후속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AIDC를 기반으로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고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하는 AI 기본사회를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6.30 09:59한정호 기자

엠아이큐브솔루션, 'AI 네이티브' 개발 체제로 재편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AIDD(AI-Driven Development)'를 전사 개발 체계에 적용하며 자율제조 솔루션 혁신에 나선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대표이사 직속 'AX 혁신 TFT'를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TFT는 'AI-네이티브 개발 플랫폼'과 'AI-임베디드 솔루션' 두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아키텍처 설계, 개발 방법론 구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 고도화, AI 기반 솔루션 및 AI 에이전트 개발 등이 핵심 과제다. AI-네이티브 개발 플랫폼은 AI를 핵심 구성 요소로 활용해 분석·설계·개발·테스트·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능화하는 차세대 개발 체계다. 분석·설계·개발·테스트 과정의 자동화를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 AI-임베디드 솔루션은 수요예측·공정 최적화·품질·설비 이상 감지·근본원인분석(RCA)·의사결정 지원·시뮬레이션 등 AI 기능을 솔루션 자체에 내재화하는 전략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AI 기반 개발 체계를 통해 고객의 AI 전환(AX) 속도를 높이고 제조 현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이 새로운 생산 공정을 도입하거나 운영 정책을 변경할 경우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시스템 개선 및 기능 고도화 작업 기간을 단축해 준다는 목표다. 심효준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는 "AI는 더 이상 제조 솔루션에 추가되는 기능이 아니라 제조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AX 혁신 TFT를 중심으로 AI를 개발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제조 현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자율제조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조 기업의 AX 수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차세대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9 15:03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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