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DINNO'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더존비즈온 원AI가 챗GPT보다 '일잘러'인 비결은?

사무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스며든 가운데 국내에서 관련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데이터 기반으로 문서를 생성·분석하거나 답변할 수 있어 챗GPT 같은 범용 AI 서비스보다 더 정확하고 오류 없는 결과물을 생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은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에서 부스를 열고 생성형 AI 비서 '원AI' 기능을 소개했다. 원AI는 더존비즈온의 '아마란스10'을 비롯한 '위하고' '위하고T'에 탑재됐다. 기업의 회계, 인사, 물류, 결재, 메일, 메신저, 회의 업무 과정에서 생긴 데이터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원AI는 GPT-4o 등 거대언어모델(LLM)과 고객사 데이터로 작동한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업무 솔루션 아마란스10에 들어간 원AI 기능을 선보였다. 원AI는 아마란스10에서 일정 관리를 비롯한 문서 생성·분석, 인사 관리, 결재 과정을 간소화했다. 더존비즈온 전용기 부장은 원AI를 통해 일정 관리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사용자가 원AI에 "다음 주 화요일 오후 2시 미팅을 기록해 줘"라고 입력하면, 원AI는 아마란스10 내 스케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일정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일정을 확인해 메모하는 과정을 생략한 셈이다. 전 부장은 원AI가 회계 문서 분석하는 과정도 보여줬다. 사용자가 회계 문서를 올린 뒤 원AI에 "이번 분기 영업익이 떨어진 주요 원인이 뭐야?"라고 물어봤다. 원AI는 회계 문서 분석을 마친 후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했다. 원AI, 직원보다 회사 더 잘 알아…"1인 1 AI비서 갖춘 셈" 더존비즈온은 원AI를 통해 1인 1 AI비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AI가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 기능을 갖춰서다.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은 기업이 모은 지식과 데이터를 유사한 주제나 특성에 따라 그룹화하는 기능이다. 지식·데이터를 자잘하게 나눈 식이다. 전체적인 문맥 흐름과 상세 내용에 대한 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원AI가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수행할 때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으로 답변을 더 정확하게 생성할 수 있다. 보통 오픈AI의 챗GPT 등을 비롯한 생성형 AI 서비스도 RAG 기능을 갖추긴 했다. 다만 서비스 특성상 사용자 질문에 대해 유사하고 구분되지 않은 데이터까지 갖고 있다. 이에 답변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전 부장은 "범용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 필수 정보 외 지식을 활용하거나 답변 지식이 없는 경우를 인지하지 못한다"며 "잘못된 참조지식 바탕으로 답변하는 등 문제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존비즈온 원AI는 기업 고유 데이터로 사용자 요구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 데이터를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민감정보 유출과 환각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13 11:56김미정

"휴머노이드는 상징적인 것…꼭 사람같지 않아도 돼"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술이 상징화된 형태입니다. 이것을 통해 많은 일들을 구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지 꼭 휴머노이드가 될 필요는 없어요.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인 오준호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이 어디까지 왔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은 답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연구 중인 로봇의 성능을 소개하면서 “왜 휴머노이드여야만 하는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핵심은 최적화…내년 상용화는 어려울 것" 오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세 가지 조건으로 ▲사람과 닮은 외형 ▲이족 보행으로 걷는 형상 ▲제스처뿐이 아닌 실제 작업할 수 있는 힘을 꼽았다. 그는 “최소한 30~40개에 달하는 자유도, 무게 50~60kg, 키는 120~150cm,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이상은 작동해야 하는 형태에서 모든 액추에이터가 조화롭게 작동하기란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로봇은 다리와 팔, 손가락까지 로봇의 '자유도'가 높아질수록 자연스러운 모션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제어가 복잡해지는 문제가 수반됐다. 수많은 관절을 적절히 운용해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면 그만큼 최적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연구용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오 교수는 “당장 내년에 상용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스펙 자체가 표준화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어디다 어떻게 써야하는지 정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테슬라가 아무리 로봇을 잘 만들더라도 당장 일을 가르칠 방법도 마땅치 않다”며 “지금은 이동성이나 양팔의 작업성도 살펴보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긍정적인 전망도 전했다. 그는 “여태 넘지 못했던 장벽이 있었는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점차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든다”며 “로봇을 원하는 시장 요구에 맞게끔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동형 양팔로봇 선주문 완판…MIT도 극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인간형 로봇 연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바퀴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선보인 데 이어 새로운 휴머노이드 개발에도 나선 상황이다.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오 교수에 따르면 제품은 30대 예약 판매를 마치고 정식 납품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버클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교수는 “유사 제품이 세계적으로도 점차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완성도 높은 플랫폼은 없었다”며 “RB-Y1은 협동로봇 RB 시리즈에 들어간 액추에이터와 매커니즘을 그대로 채용해서 안정적이고 산업 표준을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많은 연구기관에서 이 제품으로 실험에 나섰다”며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희한하고 불가능할 것 같던 작업들도 성공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를 연구하는 이유를 “실용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미래의 궁극적인 로봇이며 상징적인 것”이라고 소개했다. 필요에 따라 다리를 더하거나 빼고, 눈을 더 달 수도 있는 등 여러 응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본 것이다. ■ "중국 빠른 속도로 추격해와…제조 생태계 갖춰야" 중국 로봇 기술의 발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제조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오 교수는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을 둘러보면 나름대로 모든 재료와 공급 체계가 공고히 갖춰져 있다”며 “중국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표준화되고 질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을 고루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면해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우리 기술 내재화를 통해서 필요하면 언제든 뺏어올 수 있는 정도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누군가 치고나갔을 때 두세 달 만에 따라갈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3 07:46신영빈

"테크인재 찾으러 왔어요"…채용 상담부스 북적

테크업계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가 모여 서로 고민을 해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강연 행사와 함께 멘토링 부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잡 캠프'에서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는 ▲라인플러스 ▲바이트댄스 ▲쿼타랩 ▲네이버 ▲와들 ▲우아한형제들 ▲버킷플레이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엘리스그룹 ▲팀스파르타 ▲지란지교소프트 ▲pcn ▲아이쉴드 등이 참여했다. 먼저 네이버는 팀네이버 전반에 대한 채용 상담을 제공했다. 방문객들은 주로 지원 자격요건이나 채용 프로세스, 더 공부해야 할 부분 등을 질문하고 답을 얻어갈 수 있었다. 라인은 유튜브 채널 '좋아요'를 누르면 캐릭터 스티커를 증정했다. 경력직 채용 상담도 진행했다. 라인 관계자는 “테크에 관심있는 분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IT 업계 개발자로서 성취감을 느끼고 꿈을 이루고 싶은 이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채용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는 설문에 참여하면 '배민문방구' 굿즈를 증정했다. 또 채용과 관련한 질의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의집은 관람객에게 채용 안내와 함께 리유저블 컵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부스를 통해 채용 기회를 넓히고 브랜딩이 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쿼타랩도 현재 채용 중인 직무 홍보·안내를 제공했다. 지원자 정보와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을 등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에코백과 티셔츠 등을 증정했다. 쿼타랩 관계자는 “기업과 서비스 소개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당장 채용 중인 직무 뿐 아니라 다양한 직무에 관심이 많은 인재 풀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채용에 관심을 갖고 온 방문객들이 예상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배민 부스에서 굿즈를 받은 방문객 A씨는 “컨퍼런스도 듣고 기업이 어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해 방문했다”며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에 관심이 많은데, 행사에 네이버 등 좋은 기업이 많아 부스를 돌아다니며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인 부스에서 채용 상담을 기다리고 있던 B씨는 “개발자 직무에 관심이 많아 채용 관련 정보를 얻고자 왔다”면서 “네이버와 라인 등 IT 기업 부스가 풍부해 좋았다”고 말했다.

2024.10.12 14:55신영빈

로봇 두 거장, 9년 만에 한 무대…오준호·서일홍 "AI 기하급수적 발전"

로봇 업계 두 거장인 오준호·서일홍 교수가 9년 만에 다시 무대에서 만났다. 두 교수는 인공지능(AI) 발전이 로봇 기술사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었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AI 기술 가능성에 대해 “생각이 긍정적으로 좀 변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로봇이 사물을 이해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 무한 반복으로 연관성을 찾아서 결과를 보여주는 원리는 변함없다”며 “다만 그 결과가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AI 대가인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AI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게 로봇에 합쳐지면 굉장한 속도로 연구가 이어질 것”이라며 “얼음이 물이 되고 공기가 되듯이 기술 규모가 커지면서 상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교수는 약 9년 전 한 포럼에서 함께 연단에 올라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오 교수는 “로봇 시대는 이미 시작됐지만,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싱귤러리티'는 500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30년 후 싱귤러리티에 도달할 수 있다”며 “로봇 시대는 15년 후에 올 것”이라고 다른 의견을 냈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최근 수년 새 빠르게 발전하면서, 두 기술이 접목해서 생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물리적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일만큼, 이를 똑똑하게 제어하는 방법론이 중요한 의제로 떠오른 것이다. 오 교수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휴보' 개발을 주도한 로봇업계의 거목이다. 일본 혼다가 2000년 '아시모'를 공개하자 오 교수팀 주도로 3년 만에 이에 대적할 로봇 휴보를 선보였다. 이후 그와 제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2011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설립하고 각종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오랫동안 로봇 제어 분야에 몰두해 온 석학이다. 1955년생인 그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이후 대우중공업에서 약 5년을 근무한 뒤 한양대학교에서 약 34년 동안 교수로 지냈다. 2017년부터 제자들과 함께 회사를 차리고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퓨처테크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2024.10.12 14:13신영빈

디캠프 "스타트업 배치 프로그램 가속화…데스밸리 극복 돕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은 초기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를 빠르게 극복하도록 돕는 배치(Batch)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토스, 고피자와 같은 유니콘 기업들이 우리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디캠프 옥창석 경영기획실장은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디노) 2024'의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노'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혁신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국내 최대의 IT 행사로, 3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500개 부스가 설치돼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 중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는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과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옥 실장에 따르면 디캠프는 지난 2012년 19개 금융기관이 8천4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패스파인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옥 실장은 "우리는 단순한 지원 기관이 아니라 스타트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관"이라며 "초기부터 스타트업 생태계를 일구는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디캠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치(batch) 프로그램'을 시행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을 기수별로 선발해 1년간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분기마다 약 1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배치 프로그램'은 프리A나 A단계로, 기업가치가 약 150억원인 스타트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투자만이 아니라 입주 공간과 맞춤형 멘토링이 제공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기업별 전담 멘토를 배정해 필요한 분야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옥 실장은 "국어, 수학 과외 선생님을 붙여주듯이 1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시리즈 B, C 투자를 받아 '데스밸리' 구간을 빠르게 극복하도록 할 계"이라고 설명했다. 디캠프는 이미 200여 개의 스타트업에 3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진행해 왔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토스, 고피자, 한국신용데이터, 이노스페이스 등이 있다. 옥 실장은 "우리가 지원했던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미 유니콘 기업이 됐고 고피자는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며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8천억원 이상의 모펀드와 자펀드에 출자해 다양한 투자 운용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에게 공간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선릉에 위치한 '디캠프'와 신용보증기금 건물에 위치한 '프론트원'을 운영하며 총 11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게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옥 실장은 "프론트원은 국내 최대의 창업지원센터로 약 850명의 임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며 "이 공간에서 스타트업들은 서로 파트너가 되거나 고객, 공급자가 되기도 하고 채용 정보를 공유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TBS 방송사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옥 실장은 "4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스타트업을 일본에 소개했다"며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실제 매출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디캠프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외부 스타트업들이 업계 투자자, VC 대표 등을 멘토로 모시고 월 60개 사의 멘토링을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디캠프 임직원들은 주로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강력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6개월 단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제 업무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옥 실장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일이 사회에 기여하고 대표님들께 직접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스타트업에 관련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나중에는 직접 업계로 뛰어드는 직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마치며 옥 실장은 디캠프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패스파인더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2 12:57조이환

한국 헬스케어 현재와 미래, 한 눈에 확인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의 '디지털 헬스케어 존'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강원테크노파크 ▲노보노디스크제약 ▲딥바이오 ▲라온메타 ▲리얼타임메디체크 ▲스마트 병원 RaaS 사업추진단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 ▲우리아이오 ▲웰트 ▲전남바이오진흥원 ▲차의과학대학교 ▲히포티엔씨 (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 차의과대학 정보의학연구소는 질병을 예측해 주는 플랫폼 'K-DisNet'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국민건강보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질병 발병을 예측해 주는 역할을 한다. 대학 관계자는 “질병을 예측해 준다는 말에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홍보하는 목적도 있고, 민감한 의료정보는 암호화해 데이터 유출을 최소화한다는 점도 알리고 싶어 참가했다”고 참가 목적을 밝혔다. 또 “추후 보험 회사나 건강기능식품 처방 등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스마트의료기기와 원격의료서비스를 준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인바디와 혈압 등 개인의 건강 정보를 체크해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주는 것이 목표”라며 “강원 지역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테크노파크도 행사에 참여해 강원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웰트는 불면증 치료와 마약 중독 예방을 돕는 앱 '슬립큐'와 '마라큐'를 소개했다. 의사의 처방을 통해 수면 목표과제를 설정해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하고, 마약을 권유받았을 때 지역 치료 센터 연락처를 안내하는 등 역할을 한다. 딥바이오는 AI를 기반으로 한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을 소개했다. 조직검사 시 의료인을 도와 검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내년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우리아이오는 개발 단계에 있는 비침습혈당측정기를 소개했다. 당뇨 환자가 피를 뽑지 않고도 기구와 앱을 통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 환자 한 분이 부스를 찾아와 기구를 구매하겠다고 하더라”며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판매할 수는 없지만, 기대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인슐린 펜에 연결하는 말리야라는 제품을 전시했다.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으로, 앱과 연동해 얼마나 인슐린을 주사했는지 기록할 수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도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에 관심을 보였다. 자신을 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관람객은 “질병 예측이 가장 흥미로웠다”며 “평소 운동을 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스를 찾은 중년 여성 관람객은 “시력을 잴 겸 해서 부스를 체험했다”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강 솔루션을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4.10.12 12:03류승현

정부, 양자산업 주도할 국무총리급 거버넌스 만든다

정부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자전략위원회'를 설치한다. 또 양자(퀀텀)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양자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양자종합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한다.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 DINNO 2024' '퀀텀포럼'에서 “오는 11월 1일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양자기술산업법)'이 시행되면 거버넌스 설치와 양자종합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연구계와 산업계를 포함한 민관 상시 소통 채널인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와 함께 퀀텀 기술 개발-수요 부처가 참여하는 양자전략위원회를 설치한다. 양자전략위원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외교부·국가정보원·국방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하고 산하에는 실무위원회와 전문위원회·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유 사무관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내년 정부안 기준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2천억원 가량 마련한 상태”라며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컴퓨팅과 통신·센서 부문에서 각각 98억원과 15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고 총 사업비는 7천292억원에 이른다”며 “앞으로 사업 적정성 검토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퀀텀 이니셔티브'는 가장 앞선 국가에 비교해 기술 수준을 2022년 65% 수준에서 2030년 80%, 2035년 85%로 끌어올리고 책임연구원(PI)급 핵심 인력을 올해 500명에서 2030년 1천명, 2035년 2천500명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유 사무관은 “정부는 (양자기술이) 미래 산업과 안보 지평을 바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자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지금까지 우리가 열심히 해 나왔던 것들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0.11 23:54주문정

리멤버 이성준 실장 "AI, 구직자·구인자에게 모두 유용"

드라마앤컴퍼니 이성준 실장이 AI가 채용 시 구직자·구인자의 탐색 및 지원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11일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 행사인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AI와 함께하는 채용의 미래: 변화하는 채용(구인/구직)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실장은 구직자와 구인자의 탐색과 지원의 측면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자의 기업 탐색 및 지원, 구인자의 후보자 탐색 및 지원자 선발 과정의 편의를 높인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탐색의 측면에서 AI는 구직자에게 좋은 회사·포지션을 안내하고, 구인자에게는 채용 시 후보자가 많이 모이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의 측면에서 AI는 이직 제안 등을 받은 구직자의 기업 평판 조회를 돕고, 구인자의 구직자 지원자 이력서 검토를 편리하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채용 과정 중 AI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면서 효과적인 부분은 ▲JD(직무 기술서) 고도화 ▲후보자 소싱 ▲서류 전형 ▲면접 전형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AI는 JD를 기반으로 수많은 지원자의 이력서 중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에 가장 근접하게 매칭되는 지원자를 걸러낼 수 있다"면서 "이후 면접 단계에서는 많은 후보자와 면접관의 면접 일정 조율에 매우 많은 자원이 소요되는데, 이런 부분도 AI로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영미권에서는 이미 HireZ, Seekout, Gem 등 후보자 소싱을 돕는 AI 서비스가 등장했고, 해외보다는 늦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민간 기업들이 인재 추천 영역, 구인 공고 작성 등에 AI를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면 스크리닝(적합한 후보자 선발) 과정이 자동화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4.10.11 19:49조수민

[단독]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로봇 'RB-Y1' 30대 예약판매 완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처음 공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이 국내외 주요 교육·연구기관 등에서 30대 예약판매를 마치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선주문 30대를 마치고 정식 납품을 진행 중이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15대씩 공급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버클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호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유사 제품이 세계적으로도 점차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완성도 높은 플랫폼은 없었다”며 “수요처에서 이용 결과를 보내주고 계신데 도저히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희한하고 불가능할 것 같던 작업들도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특히 상하 50cm 이상 움직임이 가능해 다양한 높이에서의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키는 1.4m 정도로 사람보다 조금 작다. 팔 한 쪽당 3kg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초속 2.5m로 이동 가능하다. 20축 전신제어를 이용해 고속 선회주행, 급감가속 다양한 형태의 주행이 가능하다. 6자유도 외다리를 이용해 주행 시 무게 중심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더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필요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로봇 운영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시뮬레이션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에 사용된 핵심부품을 그대로 활용해 산업용 로봇 수준 신뢰성과 성능을 구현했다. 바퀴를 제외하고 22축을 갖고 있어 모션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로봇인 만큼,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암(마스터)을 연동해 로봇(슬레이브) 교시가 가능하다. 또한 양팔의 자가충돌영역을 설정해 사용자가 교시할 때 스스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또한 구축했다. 다만 제품은 아직 현장 적용 단계는 아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제품 연구·개발을 지속해 다방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준호 교수는 “여태까지 못 넘었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적인 장벽이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며 “시장의 기대와 기술의 현황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7:09신영빈

콴델라 김유석 대표 "AI 에너지 효율, 광양자 컴퓨터로 달성"

"생성형 인공지능(AI) 성능 향상을 위해 양자컴퓨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가 AI 연산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지만,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도 상당합니다. 광양자 컴퓨터는 AI 모델 학습·추론에 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모델 성능을 높이는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김유석 콴델라 코리아 대표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의 '디노 퀀텀포럼 2024' 컨퍼런스에서 광양자 컴퓨터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향후 기업들이 AI 연산을 높이기 위해 양자컴퓨터를 채택할 것이라고 봤다. 이 기술이 현존하는 일반 컴퓨터보다 AI 모델과 추론 속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지 못하는 복잡한 연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AI 학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행렬 연산'인데, 양자컴퓨터는 이를 더 빠르게 수행 가능하다. 다만 양자컴퓨팅 기술에 한계가 있다. 에너지·비용 효율성이 낮다. 우선 양자컴퓨팅 하드웨어(HW)는 잡음을 없애기 위해 극저온에서만 있어야 한다. 이때 냉각 시스템 구축에 높은 비용이 든다. 김 대표는 "양자컴퓨팅 큐비트는 양자 상태를 잃고 컴퓨팅 연산 정확도를 떨어뜨리기 쉽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류 수정 코드(quantum error correction)가 연구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벽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양자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한 큐비트의 수는 제한적이다. 또 큐비트 오류 수정·하드웨어 구축 어려움 등 효율적인 사용이 어렵다. 그는 광양자 컴퓨터가 기존 양자컴퓨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자 컴퓨터는 빛 입자인 '광자'로 연산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광자가 큐비트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광자는 중첩 상태뿐 아니라 얽힘 등 양자적 특성을 획기적으로 갖췄다"며 "양자 연산에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광양자 컴퓨터가 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기존 양자컴퓨터와 달리 극저온 냉각 장치가 불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광양자 컴퓨팅 시스템은 유지비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더 간단한 시스템으로도 작동 가능한 환경 구축까지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양자 컴퓨터는 에너지 소모 큰 AI 데이터 센터나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콴델라는 프랑스 남부 메시(Massy)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5~10대의 광양자 컴퓨터를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의 OVH 클라우드, 캐나다 퀘벡의 엑사이온(Exaion) 등과 손잡고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유럽의 HPC 센터에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콴델라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내달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파운드리 기업들과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은 AI 인력이 풍부하고 산업 활성화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며 "앞으로 양자 시대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7:08김미정

"로봇 구독하세요"...병원-기업 뭉친 RaaS 사업 눈길

미래 헬스케어를 위해 도전과 혁신의 길을 자청한 이들이 있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때로는 희망보다 좌절이 더 클 것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 백신 및 바이오 등처럼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헬스케어 영역은 단기간 내 결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낙관할 수 없는 막막함과의 싸움일 터다. 그럼에도 '한방'보다 '한끝'으로, 우직하게 독창적인 기술력과 서비스, 연구개발로 우리 보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이들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들을 지디넷코리아가 만나봤다. 병원의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과 로봇기업이 뭉쳤다. 한림대성심병원 커멘드센터를 비롯해 빅웨이브로보틱스, 피플앤드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한 '스마트병원 RaaS 사업 추진단'이 10일~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DINNO 2024)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이들의 로봇 구독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부스에서는 RaaS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 개발 확산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추진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하 일문일답. Q. 주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 RaaS(Robot asa Service) 기반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모델 개발 확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노동 집약적 업무 구조로 인한 야간 및 주말 근무 기피로 의료진 부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휠체어 및 병상의 잦은 이동과 많은 유동 인구로 공간의 복잡성이 높고 사용자 변화 관리가 어려우며 제한된 예산 등의 문제로 타 산업에 비해 로봇 도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림대성심병원의 커맨드센터와 국내 RaaS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 병원 시스템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로지가 모여 해당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Q. RaaS 도입을 위해 나선 세 기관 및 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한림대성심병원은 병원에 대한 도메인 지식과 경험 그리고 로봇 사업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 도입을 위한 환경 진단 및 도입 컨설팅 ▲로봇 활용 시나리오 개발 ▲로봇 도입 후 사용자 변화 관리를 진행합니다. 로봇 시나리오를 실제 병원에 구현하고 로봇 도입의 비용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담당합니다. 자사의 로봇통합관제제어 솔루션인 SOLlink를 활용해 로봇-인프라 연동, 다종 로봇 통합관제, 사용량 기반 과금 시스템을 구현합니다. SOLlink 사용에 따른 의료진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피플앤드테크놀로지가 병원 시스템에 SOLlink의 로봇 제어, 관제 기능을 연동해 의료진의 로봇 활용도를 높이고 개인정보 보안 이슈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Q. RaaS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이 궁금합니다. A. 스마트병원 RaaS 사업을 통해 개발된 사업모델은 올해부터 2년간 국내 10여개 병원으로 확대하고 2026년부터 전국 병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시장으로의 확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찰한 잠재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병원 도메인 내 확산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공동주택, 스마트빌딩 등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로봇을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공동주택에서 RaaS 형태의 물류 로봇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Q.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 참여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스마트병원 RaaS 사업의 취지, 사업 내용, 추진성과, 기대효과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병원과 수요기업 대상 인지도를 확보하고, 수평 전개의 기회를 도모하려는 것입니다. Q. 전시 부스에서 주안점을 두고 홍보하려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RaaS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키고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다른 RaaS 모델들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에 대해 전달하고 싶습니다. Q.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 참여를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포럼을 참관하는 많은 병원 관계자들과 로봇 도입이 필요한 분들이 우리 사업을 알게 되고 스마트병원 RaaS 사업을 통해 개발한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병원에서의 RaaS라고 해서 단순히 '병원에 도입되는 로봇을 렌트로 구매 가능하다'는 걔념이 아니라 실제 의료진이 로봇을 도입하는 전 과정에서 겪게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고민과 솔루션이 반영된 '종합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한 것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2024.10.11 16:26김민아

구인 사활건 기업도 '이건' 놓친다…'fit'한 동료 찾는 법 공개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라면, 그렇지 않더라도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가 내 예상 밖이라면 드는 생각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디노 2024'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스펙터 유용연 부대표는 "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으로 종종 나에게 '잘 맞는' 인재를 어떻게 뽑냐고 묻는다"며 "스펙터는 인재상보다는 '동료상'을 이야기한다. 동료상에 대해 우리와 잘 맞는 사람으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스펙터는 인재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권자 평판(대표·임원·인사총괄) ▲동료 평판(팀장·사수·동기·후배) ▲단기근로 평판(알바·인턴·단기 근로) 등 런칭 3년 반만에 80만개 이상의 평판이 모였다. 스펙터는 11월 1일 2세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 부대표는 "인재 공고를 올릴 때 스펙터는 직무를 최대한 상세하게 인사담당 매니저와 직원을 뽑는 해당 팀과 논의해 올린다"며 "그 다음에는 '소프트 스킬(Soft skills)'도 정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나와 함께 일할 동료가 어떤 개성을 갖고 있는지를 고민하고 정확하게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재를 뽑기 위해 사활을 건 스펙터의 고객사도 이 소프트 스킬을 정의하는 곳은 1% 수준"이라면서 "세상에 완벽한 핏(fit)은 없지만 그 키워드 중 몇 개가 맞지 않다면 솔직하게 묻고 의사를 소통하면 된다"고 귀띔했다. 스펙터는 향후 인공지능(AI) '테오(TEO)'를 활용해 지원자를 예측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채용 후 조기퇴사하지 않을지 등을 물어보면 테오가 이를 파악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2024.10.11 16:12손희연

표창희 IBM 상무 "양자컴퓨터, 신약개발 기간 절반 줄여 "

양자컴퓨터가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에 여러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표창희 IBM코리아 상무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Digital Healthcare Forum 2024)'에 연자로 참여해 '양자 연구 가속화를 위한 의료·생명과학 협력의 핵심 요소'를 주제로 강연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하이브리드 형태로 활용된다”며 기존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보완적 관계“라고 말했다. 현재 양자컴퓨터는 항공우주·자동차·금융·전자제조·에너지·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표 상무는 특히 양자컴퓨터가 ▲질병 위험에 대한 예측 ▲신약 개발에 따른 설계 ▲단백질에 대한 예측 등 헬스케어 영역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자컴퓨터에 대한 투자액 증가 대비 헬스케어 분야는 더 가파르게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표 상무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 신약 개발을 위해 10년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지만,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이를 절반까지 줄일 수 있어 향후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표 상무는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신종 질병의 경우 데이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양자 기반을 통해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이나 관련 연구소에서도 양자 컴퓨터는 처방약에 대한 지속성을 예측하거나 세포 치료에 있어 필요한 최적화, 조기 진단, 임상실험 최적화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나 생태계 조합으로 한국의 헬스케어가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BM은 양자 컴퓨팅 발전을 위해 보잉, JSR, Wells Fargo, EON 등의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 등 250개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사용하는 회원사가 참여하는 'IBM 퀀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표 상무는 ”현재 여러 클라이언트 사이트에도 양자 컴퓨터를 설치했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근에 국내에도 한 대 설치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양자 컴퓨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1 15:42김민아

백신·면역치료가 궁금해?..."화순으로 오세요"

미래 헬스케어를 위해 도전과 혁신의 길을 자청한 이들이 있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때로는 희망보다 좌절이 더 클 것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 백신 및 바이오 등처럼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헬스케어 영역은 단기간 내 결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낙관할 수 없는 막막함과의 싸움일 터다. 그럼에도 '한방'보다 '한끝'으로, 우직하게 독창적인 기술력과 서비스, 연구개발로 우리 보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이들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들을 지디넷코리아가 만나봤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이 10일~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에 단독부스로 참여해 지난 연구 활동과 오는 24일 개최하는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을 홍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전남바이오진흥원의 주요 활동 및 연구는 무엇인가요 A.소개 개발에서 완제품까지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파일럿에서부터 대량 생산까지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생산활동·농산물에서 가공제품까지의 품질인증 ▲국가인증·분석 서비스 ▲기업 사무실 공간제공 및 전문인력 교육 등 원스톱 서비스입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백신 ▲바이오의약품 ▲천연물 ▲기능성 식품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입니다. Q.활동 및 연구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A.전남바이오진흥원이 위치한 화순백신산업특구는 대학병원 중심의 메디컬클러스터와 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가 결합된 인프라로 연구개발-임상-허가-생산에 이르는 전주기를 갖췄습니다.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백신, 면역치료 수출국으로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WHO글로벌바이오 화순캠퍼스를 지정받았습니다. 오는 2026년 진흥원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인력 ▲국가백신안전기술센터의 인허가 및 규제분야 전문인력 ▲미생물실증지원센터의 미생물기반 백신분야 특화인력 등 매년 1천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 참여 목적은 무엇인가요 A.'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을 홍보하고자 합니다. 해당 포럼은 오는 24~24일 진행되며 최신 백신 및 면역 치료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연구 중심 글로벌 전문가와 산업체 중심의 전문가를 모시고 국내 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백신 연구가 가속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전문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해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Q.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 참여를 통한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AI와 바이오의 융합을 기대합니다.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은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포럼으로 올해는 AI를 활용한 바이오 분야 연구와 산업화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AI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디지털헬스케어포럼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에게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의 방향성을 알리고 참석을 끌어내기를 기대합니다.

2024.10.11 15:27김민아

웰트, 디노2024서 불면증·마약 중독 예방 DTx 선봬

미래 헬스케어를 위해 도전과 혁신의 길을 자청한 이들이 있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때로는 희망보다 좌절이 더 클 것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 백신 및 바이오 등처럼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헬스케어 영역은 단기간 내 결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낙관할 수 없는 막막함과의 싸움일 터다. 그럼에도 '한방'보다 '한끝'으로, 우직하게 독창적인 기술력과 서비스, 연구개발로 우리 보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이들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들을 지디넷코리아가 만나봤다. 웰트(WELT)가 10일부터~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불면증과 마약 중독 등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를 돕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기업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웰트는 'Wellness technology'를 의미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를 시작으로 섭식장애나 알코올 중독 등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으며, 마약 중독 예방을 위한 웰니스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기업의 주요 제품이나 서비스, 연구를 설명해 주십시오. A. 우선 슬립큐(SleepQ)가 있다. 인지행동치료(CBT-I)를 기반으로 한 불면증 치료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작년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올해 6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처방됐습니다. 우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폰의 센서와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약 중독 예방 앱 마라큐(MaraQ)는 치료기기가 아닌 웰니스 앱으로, 친구가 마약을 권했거나 초기 마약 중독 증세가 있을 때 대응 방안과 더불어 마약퇴치운동본부의 교육 컨텐츠나 극복 사례 영상,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Q. 앞서 설명한 제품들의 기대효과나 잠재 성장 가능성이 궁금하다. A. 슬립큐는 약물 없이 웨어러블 기기 및 스마트폰 센서로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합니다. 기존 치료 방식과 달리, 개별 사용자의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화된 치료를 제공하며 치료 과정에서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성 수면 장애를 가진 사용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불면증이 우울증이나 생산성 저하, 심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마라큐는 최근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의 스마트폰 접근성을 활용해 중독 예방에 대한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 사용자는 앱을 통해 대처 방안과 지원 기관 정보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중독 문제를 예방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DINNO 2024에서 주안점을 두고 홍보하려는 내용은 무엇인지요. A. 슬립큐와 마라큐의 실제 사례와 그 효과를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맞춤형 불면증 치료와 마약 중독 예방에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Q. DHF 2024 참여를 통한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A.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민관산학 협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와 헬스케어 솔루션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트너들과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2024.10.11 15:22류승현

"과거와 미래의 연결"…'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집중조명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 등을 엿볼 수 있는 종합전시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집중조명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2층 전시장 더플라츠 홀에서 '2024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를 개최한다. 올해는 코엑스 3층 C·E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박람회인 제6회 디지털혁신 페스타(DINNO 2024)와 함께 협업한다. 페어 개최 둘째날인 오늘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시상식과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늘 시상식은 마블과 디즈니와의 왕성한 협업을 통해 세련된 한복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흑요석' 우나영 작가의 토크콘서트로 문을 열었다. 이어 곧바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본상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역사의 수호자(정림사지 5층 석탑비문을 막아라)' '소하(昭夏)의 이야기: 3D 아바타와 스토리텔링으로 되살아난 쪽샘의 공주' '프로젝트 창덕궁' '돈의문' 등 4개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19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는 게임과 문화유산과의 결합시켰거나, 확장현실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홍보하는 작품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채드윅국제학교 7학년(중학교 1학년) 류효민 양은 '스크래치를 활용한 국가유산 시간 여행게임'을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류 양은 "'스크래치를 활용한 국가유산 시간 여행게임'은 시간여향을 주제로 스토리를 구상해 여러 시간대의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작품"이라며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파키스탄 출신의 유학생 다니엘 사르프라즈 씨는 유창한 한국어로 'XR(확장현실) 구현을 통한 대곡천 유물 문화 보존 및 홍보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사르프라즈 씨는 "확장현실을 통해 울산 반구대 암각화, 해동 용궁사, 석굴암, 숭례문 등 주요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시상식 축전 영상을 통해 "국가유산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으로 관련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예산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간 진행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제3회 경진대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국가유산 향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게임-국가유산-국악과 결합한 특별한 공연도 열렸다. 3인의 퍼포머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서울' 메인 테마 뮤직비디오와 융합한 창작무용으로 선보였다. 게임 내 한국 캐릭터인 매화, 우사, 매구가 검은사막 OST에 맞춰 함께 춤을 춘다는 콘셉트로 구성된 이 공연은 캐릭터 특징을 모티브로 한 복장을 입은 세 명의 무용수가 섬세한 몸짓으로 게임 캐릭터가 현실에 나타난 듯한 느낌을 살렸다. 현장 전시관에는 국가유산청이 민간의 콘텐츠산업 지원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하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원천자원 제작‧보급 내용도 전시됐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제작 리소스로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산출물의 구체적 활용사례‧방법을 전시관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조성됐다. 국가유산청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정책과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는 행사 공식홈페이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4.10.11 15:19강한결

성창모 센터장 "한국형 ARPA-H, 실패 거듭해도 10배 성과낼 것"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을 추구하겠다.” 성창모 한국형 ARPA-H 추진단 PM 센터장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Digital Healthcare Forum 2024)에서 '돌파형 디지털헬스케어 RD&D를 위한 한국형 ARPA-H 전략과 수행'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창모 센터장은 “ARPA-H의 실패율은 85%이지만 도전적인 과제를 찾아내 높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이들은 실증과 상용화를 중요하게 여기며 막대한 규모의 비용을 투입해 실패를 거듭하며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ARPA-H는 미국의 보건의료 R&D 혁신 기구인 ARPA-H 모델을 본떠 설립된 기구다. 미국 ARPA-H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에 설립한 바이오헬스 연구기관이다. 한국형 ARPA-H 역시 문답을 통해 도전적인 과제를 찾아내고 선발 과정을 거쳐 최고의 연구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패율을 80%로 설정했음에도 이를 통해 10배의 성과를 내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성 센터장은 “미국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ARPA-H는 K-헬스미래추진단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며 “보건안보·미정복질환 극복·디지털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복지돌봄·지역의료 등 5대 임무를 중심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총 10개의 과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형 ARPA-H를 이루기 위해 국내 연구자의 역량이 어느정도 수준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디지털헬스케어에 많은 연구비를 투자하고 성과도 나오고 있지만 글로벌 상위 10위에 들어가는 연구자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충분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최근 4~5년 사이에 급성장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충분히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장을 저해하는 장벽으로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상호운용성 부족 ▲규제 및 규정 준수 과제 ▲기술에 대한 접근성 ▲변화에 대한 저항 ▲구현 비용 등을 꼽았다. 성 센터장은 “특히 R&D 관점에서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5060 세대는 디지털 시대로 이민을 온 이민자이며 젊은 세대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세대별로 격차를 줄여가며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거대한 비용을 연구비에 투입해 특허와 상용화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실패를 극복하고 답을 찾아가는 연구자세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2:00김민아

"디지털 헬스케어 아직 시작 단계, 슈퍼 앱 선점 과제 남아"

“2070년 인구 중 46%가 노년층으로 예상된다. 아픈 것이 일상인 시대가 올 것이고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슈퍼 앱'이다.” 한현욱 차의과학대학 정보의학교실 교수(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부회장)는 11일 열린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이하 'DHF 2024')에서 '호모 헬스쿠스(Homo Healthcus), 디지털헬스케어는 슈퍼 앱이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한현욱 교수는 호모 헬스쿠스를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이라고 정의하며 “우리가 건강을 잃고 나서 고민을 하지, 처음부터 건강을 지키려고 하는 경우는 잘 없다”며 “아직 저변이 확대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류는 생존을 위한 도구를 계속 만들어 왔으며, 건강을 위한 도구도 개발했다”며 “이제는 본능적인 욕구부터 고차원적 욕구까지 커버하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슈퍼 앱에 대해서는 “카카오나 네이버 등 과거엔 따로따로 존재했던 앱들이 하나로 통합돼 다른 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며 “하나의 앱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혼합 구동 방식의 앱”이라고 정의했다. “현재 만들어지는 헬스케어 앱 대부분이 환자나 의사를 상대로, 특정 의료분야에 그친다. 건강한 사람들이 앱을 사용할 수 있을까” 한 교수는 “2070년에는 노인만 46%일 것으로 예상돼 의료 서비스가 굉장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의료인을 양성하던가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의료인 양성은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서비스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앱을 활용하는 주 타겟 층이 젊은 층에서 노령 인구로 바뀔 것”이라며 “시니어 산업이 급증하는 만큼 디지털헬스케어 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디지털헬스산업의 역사에 대해서는 “1990년대 인터넷이 발달되면서부터 서비스가 개발됐는데 아직까지 산업으로 성장하지는 못했다”며 “분명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슈퍼 앱이 나오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는 “진료데이터 영역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공부했다”며 “공공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체질 분석과 진료 데이터 기반 발병 예측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A라는 질병이 B라는 질병으로 발전할 때 얼마나 걸리는지,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등을 계산할 수 있다”며 “이런 데이터를 질병 네트워크 모델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올리면 향후 어떤 질병으로 갈 수 있는지 분석해 주고, 보험 상품 개발이나 건기식 추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 의료 데이터를 사업화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에 있는 데이터와 공공 의료 데이터의 성격에 맞게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헬스케어가 슈퍼 앱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픈 것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앱 사용도 일상화될 것”이라며 “미래에는 AI나 로봇 기술이 결합돼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건강을 돌보는 인간, 즉 호모 헬스쿠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아직 슈퍼 앱이 없는데, 누가 선점할지는 우리들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2024.10.11 11:54류승현

'흑요석' 우나영 "개성과 보편성의 조화, 우리 국가유산이 나가야 할 길"

마블, 디즈니와의 왕성한 협업을 통해 세련된 한복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흑요석' 우나영 작가가 자신의 작품 철학을 공유했다. 우나영 작가는 11일 코엑스 2층 더플자츠홀에서 진행되는 '2024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토크 콘서스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우 작가는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스2', '토르: 라그나로크', 등 마블 영화를 포함해 넥슨, 블리자드 등의 게임사와도 협업해 뛰어난 퀄리티의 한복 일러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우 작가를 국가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우 작가는 유산청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개발 예정인 각종 상품과 전시에 사용하는 일러스트 제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K-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가교로서 다양한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우 작가는 "제 작품을 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저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동화 캐릭터에 한복을 입힌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데렐라 등의 캐릭터의 한복 그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며 자란 우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며 전통적인 초상화 방식을 배웠다. 이후 그는 넥슨에서 '바람의 나라' 아트 담당자로 일러스트레이터 커리어를 시작했다. 우 작가는 "저는 태블릿과 포토샵을 통해 작업을 했는데, 게임사에서는 전반적으로 트렌디한 제작물을 만들었다. 이러한 작업환경이 제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2006년 방송된 KBS 드라마 '황진이'를 보고 한복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복 중심의 그림을 그리면서, 이전에 대학에서 배운 동양화의 스타일을 접목하게 됐다. 동양화의 색과 선을 살리되 작품의 톤은 어린 시절 즐겨본 애니메이션을 접목했고, 이를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인기를 얻게 된 비결에 대해 "개성과 보편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대중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블 및 디즈니 캐릭터는 전세계 누구나 알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한복과 우리의 국가유산을 담으니 개성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일월오봉도, 남원 광한루 배경에 담아 그린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우 작가는 "우리 국가유산의 원형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2차적으로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최근 '미키 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 전시전에서 '미키장생도'라는 작품을 선보였는데, 최초의 흑백 미키마우스부터 현대의 캐릭터를 통해 과거 우리 문화유산이 현대에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우 작가는 "결과적으로 저는 제가 좋아하고 잘 아는 소재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한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된 후에는 국가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를 콘텐츠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전통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국가유산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보편성을 더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2024.10.11 11:35강한결

미래 헬스케어 위한 도전·혁신 장 열렸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동향과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이하 'DHF 2024')가 11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됐다.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열린 DHF 2024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대한의료데이터협회가 주최하며, 한국형 ARPA-H, 디지털헬스케어 전망, 양자연구와 헬스케어의 협력 등이 다뤄진다. 이날 주제 발표로는 성창모 PM 센터장이 디지털헬스케어 RD&D를 위한 한국형 ARPA-H 전략과 수행에 대해 강의한다. 이후 한현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부회장이 '호모 헬스쿠스(Homo Healthcus)라는 개념을 이용해 디지털헬스케어는 수퍼앱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을 이어간다. 또 표창희 IBM 상무가 양자 연구 가속화를 위한 의료·생명과학 협력의 핵심 요소에 대해 발표하고,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노디스크 제약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의 융합에 대해 강연한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디지털헬스의 미래를 여는 어마어마한 행사”라며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를 여는 이 포럼에 참석하게되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국형 ARPA-H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여는 강의를 즐겨 달라”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새로운 기기를 결합한 크로닉 패스에 있어 획기적인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행사를 통해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이라는 제약바이오, 양자,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구개발 등 최신 융합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우리 보건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과거와 미래 보건 산업 융합을 촉진하고 미래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이 논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1 11:23류승현

  Prev 1 2 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폴더블 아이폰, 펀치홀 카메라 탑재 유력

배민·요기요, 먹통 뒤 정상화..."금요일 밤 비 내린 탓"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북한 해커, 위장취업해 北 송금"…메일 1천개 적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