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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APEC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 제안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이 최근 개최된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Global DC Initiative)'를 공식 제안하며, 지난 100여 년간 이어진 교류(AC) 중심 전력망 구조를 직류(DC) 기반으로 바꾸는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선언했다. 현재 전 세계 전력수요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전기화 가속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945TWh에 이르고, 2050년에는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려면 2030년까지 기존 대비 약 30%의 전력망 추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산업 설비 등 주요 대용량 DC 부하를 전력 변환 없이 DC로 직접 연결하면 AC 보다 약 10%의 효율이 개선돼 전력수요와 전력망 건설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한전은 10여 년간 다양한 실증으로 DC 효과를 입증했으며, 산학연관 45개 기관과 함께 2024년 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킨 이래 생태계 기반 마련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장·차관급 등 정부대표단과 IEA·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와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기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DC 필요성과 APEC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두 가지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제안한 실행과제는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협력을 통해 전력망 구축 비용 절감과 전환 속도를 높이고, 업계 협업을 기반으로 DC 생태계를 지속 조성해 가전제품과 전력설비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망 현대화는 낡은 설비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전력 시스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DC 중심 국제협력은 에너지 전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100년 이상 유지된 AC 시스템과의 호환성, 높은 초기 비용 극복을 위해 APEC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협력해 DC 시대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며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제안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K-DCA를 통해 데이터센터·DC 빌딩·산업단지 등에 단계적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조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DC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국제 표준을 주도해 대한민국을 세계 전력망 혁신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5.08.31 22:59주문정 기자

KT "신한은행·카드로 통신비 할인 받으세요"

KT가 오는 12월31일까지 신한은행, 신한카드와 함께 통신 요금 할인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KT-신한금융패키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KT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가 신한카드 'KT가족만족DC카드'로 통신요금을 결제하는 경우 참여 가능하다. 해당 카드의 결제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설정하면 월 최대 3만7천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KT는 신한 SOL뱅크 앱에서 '요고 69·61·46·34 요금제'(총 4종)를 신규로 가입하고 신한카드로 통신비를 결제하면 ▲네이버포인트 최대 월 1만2천원(12개월, 요금제별 차등) ▲배달 플랫폼 '땡겨요' 포인트 월 5천원(12개월)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카드 이용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월 1만5천원의 통신비할인(36개월) ▲첫 달 3만원 캐시백(1회)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KT가족만족DC카드' 결제로 설정한 계좌에 매월 100만원 이상 입금 시 마이신한포인트를 매월 5천 포인트(12개월) 제공하며, 선착순 1만명에게는 1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12월31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마이케이티 앱과 KT닷컴, 신한 SOL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 상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의 혜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8 11:42진성우 기자

LG전자, 올해 AIDC향 냉난방공조 전년比 3배 이상 수주 목표

LG전자가 AI 시대 도래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HVAC(냉난방공조) 사업을 확대한다.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이루는 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액체냉각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향 HVAC 수주를 확대하고, 초대형 냉방기 칠러는 데이터센터까지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LG전자는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ES사업본부 사업 전략방향과 AI 데이터센터향 HVAC 솔루션 등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 오세기 ES연구소장(부사장), 배정현 SAC사업부장(전무)가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HVAC은 질적 성장을 위한 B2B(기업간 거래) 영역의 핵심 동력으로 냉난방공조 사업 가속화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R&D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액체냉각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향 HVAC 전년比 3배 이상 수주 목표 LG전자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열관리를 위해 ▲CDU(냉각수 분배 장치)를 활용해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솔루션 ▲칠러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에 액체냉각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CPU, GPU를 사용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이 높다. LG전자는 CDU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잡는다. CDU는 가상센서 기술이 적용돼 주요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난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펌프는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도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가성비 효율을 갖출 수 있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 시스템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가상의 환경에서 서버의 발열을 미리 예측하고 AI가 HVAC 제품을 제어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평택 칠러 공장에 실제 데이터센터 서버 환경과 유사한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냉각 솔루션의 성능 향상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초대형 냉방기 칠러, 2년 내 매출 1조 달성...데이터센터로 외연 넓혀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 부문에서 데이터센터와 대형 건물 등 B2B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간다. 2027년 글로벌 120억 달러 규모로 시장 확대가 예쌍되는 칠러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칠러는 대형 건물 냉난방용을 넘어 클린룸, 발전소,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미국 내 배터리공장, 국내 화학플랜트 등에 공급되며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또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0% 수준인 R32 냉매가 적용돼 환경규제에 대응했다.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순차적 인수로 사업방식 고도화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 ▲구독 등 Non-HW 영역 확대 ▲순차적 인수를 통해 사업체질을 다진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공고히 해 글로벌 탑티어 공조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에서 현지 기후·주거 환경을 고려한 고효율 HVAC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덕트형 공조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북미에서는 주택 구조에 적합한 유니터리 제품군을,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합한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주력으로 공급한다. 히트펌프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전기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에 축구장 130개 크기 복합시설을 한 번에 냉방할 수 있는 고효율 칠러를 공급했다. 올해 4월에는 타 글로벌 기업들이 충족시키지 못한 '초고효율' 조건을 유일하게 만족시키며 싱카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를 대거 제공했다. 최근에는 유럽 HVAC 사업 확대를 위해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社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LG전자는 HVAC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분야에서 '3B(Build∙Borrow∙Buy) 전략'에 기반한 순차적 인수도 검토한다.

2025.07.08 10:07전화평 기자

TI,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용 전력 관리·센싱 기술 개발 추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시스템을 위한 전력 관리 및 센싱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랙(rack)당 전력 수요는 현재 100kW이나, AI의 성장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는 1M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MW 랙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현재 사용되는 48V 분배 시스템으로는 약 450파운드(약 204kg)의 구리가 필요하며, 이는 장기적인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전력 공급 확장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아키텍처는 차세대 AI 프로세서가 요구하게 될 전력 밀도와 변환 효율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원 공급 장치의 크기와 무게, 복잡성의 증가를 최소화한다. 이 800V 아키텍처는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이 진화함에 따라 엔지니어들이 전력 효율적인 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프리 모로니 TI 킬비 랩 전력 관리 R&D 디렉터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의 한계를 지금껏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몇 년 전만 해도 48V 인프라가 다음의 주요한 과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TI의 전력 변환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전문성이 결합되어 AI 컴퓨팅에 있어 전례 없는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800V 고전압 DC 아키텍처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브리엘레 골라 엔비디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반도체 전력 시스템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엔비디아는 공급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800V 고전압 DC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고, 이는 강력한 차세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4:24장경윤 기자

"탄소도 줄이고 전기도 아끼고"…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AI 결합

KT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DC) 운영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최적화하는 실증 작업에 나선다.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하는 차세대 친환경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이다. KT클라우드는 오는 11월 서울 목동 DC 2센터 내에 AI DC 실증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센터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 최적화 기술 검증을 주목적으로 한다. AI를 통해 전력 소비, 냉각,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핵심 운영 요소의 효율을 실험하고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기업 고객과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어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AI 자동 운영 외에도 수냉식 냉각,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현한다는 목표다. 센터 개관 이후에는 독립형 실증 공간 마련을 추진하고 오는 2028년까지 자율운영 기반의 에너지 자립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이미 KT클라우드는 DC본부 내 기술 전문 조직인 'DC 랩스'를 중심으로 디지털트윈, AI 운용 등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내부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 및 성과 공유를 통한 생태계 조성도 병행한다. 허영만 KT클라우드 DC본부장은 "이번 AI DC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발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하며 DC 생태계 전반을 견고히 다지겠다"며 "향후에도 선진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0:36조이환 기자

유영상 SKT "AI데이터센터 모든 고객 수요 맞추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은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개막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DC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IDC 사업 전략은 구체적으로 GPU 구독형 렌탈 서비스인 GPUaaS, 소규모 모듈러, 단일 고객 맞춤형 전용, 하이퍼스케일 규모 등으로 나눴다. 우선 서비스형 사업 모델인 GPU 렌털의 경우 지난해 가산 AIDC를 개소하면서 내놓은 서비스로 즉시 수익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에 100MW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모듈러 방식의 AIDC 사업은 구축형 사업모델에서 단기적으로 가장 이른 시점에 수익을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모듈러 AIDC는 화물 컨테이너 크기의 공간에 GPU, NPU를 비롯한 AI 인프라를 탑재하는 형태로 저용량 데이터센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확보해야 하는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에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사용 용량에 따라 단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고 70% 수준의 구축 비용 절감과 2배 수준의 전력 효율이 장점이다. 주요 파트너로는 국내 기업인 엘리스를 꼽았다. 온프레미스 방식의 고객 맞춤형 전용 AIDC는 고객사 수요에 맞게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턴키로 제공하는 식이다. 공공기관이나 자체 데이터 보유량이 많은 기업에 적합한 사업 모델로 지난해 지분을 투자한 펭귄솔루션스가 협력 파트너다. 모듈러와 맞춤형부터 시작해 하이퍼스케일급 사업까지 전개하면서 모든 AIDC 수요를 품을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SK그룹은 총 137MW 규모로 8개 데이터센터를 설계, 운영 중이며 최첨단 반도체 팹 등을 건설한 SK에코플랜트 역량, 펭귄솔루션스의 최적화 솔루션 등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DC 구축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B2B·B2C AI 에이전트 고도화 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피라미드 2.0 전략은 지난 1.0과 비교해 실행력을 구체화한 게 주요 특징인데 가장 아래 인프라 성격의 AIDC로 조기에 수익화에 나서고 B2B와 B2C AI 에이전트 사업의 수익화에도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가 예정된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에 기대를 걸었다. SK텔레콤이 SK C&C와 원팀으로 개발 중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는 내부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내 SK그룹의 21개 멤버사로 확산시켜 AI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에이닷 비즈는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 분석 같은 일상 업무 전반을 혁신하는 에이닷 비즈와 세무, 법무, HR 등 전문 영역에서 특화 기능을 제공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SK C&C가 지난 1월 채용에서 1주일이 걸리던 수천장의 지원서 검토를 4시간에 마치면서 에이닷 비즈 HR의 효용을 입증하기도 했다. B2C AI 에이전트 에이닷은 가입자 8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40만명의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내부적으로는 1천200만 MAU를 갖추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AI 모델도 GPT에서 자체 개발 LLM인 에이닷엑스로 대체했다. 에이닷엑스 호출 건수는 하루 5천만건을 넘어섰다. 에이닷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AI 통화 요약기능을 고도화시켜 문서와 인맥 등의 새로운 기능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검색, 예약과 같은 사용자 요청을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미국 출시를 준비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글로벌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SK AI R&D 센터, 그룹 공동 AI 연구 플랫폼...얼라이언스 협력도 확대 SK텔레콤은 2019년 코버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AI 모델을 고도화해 왔으며 2022년 자체 LLM '에이닷엑스(A.X)'를 선보였다. 에이닷엑스는 사내 AI 도구, B2B 솔루션 에이닷 비즈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며 AI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반기 중 개발이 완료되는 에이닷엑스 4.0은 한국어 지식 성능에 강점이 있는 고효율 한국어 특화 LLM으로 토크나이저 효율은 1.5배 이상 높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4.0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연내 대화, 멀티모달 개발 등 자체 LLM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신설한 SK AI R&D 센터는 그룹 전체의 AI 혁신을 촉진할 그룹의 'AI 브레인'으로 기능하며,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에서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멤버사의 AI DC 역량을 모아 첨단기술을 개발,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 SK AI DC 테스트베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물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의 협력도 올해 더욱 강화한다.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기업 4곳의 기업가치는 투자 시점 대비 3.1배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AI 연맹인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AI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SK텔레콤 주도로 설립된 K-AI 얼라이언스와의 사업 기술 공동 개발과 협력도 가속화된다. 2023년 MWC에서 7개 회사로 시작한 K-AI 현재 30개로 확대됐으며, 전세계 13개국 31개 도시에 걸쳐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회사들의 AI 전문 인력은 3천여 명에 이른다. 유영상 사장은 “SK텔레콤의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기자

최태원, 이달 워싱턴DC 출장…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이는 국내 4대 그룹 총수로선 첫번째 미국 방문인 셈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22일 워싱턴DC 샐러맨더 호텔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해 지경학적 위기를 극복할 경제협력 구상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TPD는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이 2021년부터 열고 있는 행사로 한미일 3국의 핵심 인사들이 모여 태평양과 동북아의 각종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통상 연말에 진행했지만 올해는 미국과 일본의 정치 일정을 고려해 2월에 열기로 했다. 올해 행사 주제와 참석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전 행사에는 열린 행사에는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 등이 참석했다. 올해 TPD행사에는 트럼프 2기 미국의 외교 정책과 동아시아 안보, 인공지능(AI) 협력 방안 등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트럼프 정부 측 인사들과 접촉하며 관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과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대관 총괄로 영입한 바 있다.

2025.02.02 11:58이나리 기자

트럼프 취임식날, 드론 띄우고 48㎞ 울타리 '철통 보안'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철통같은 보안 수준을 갖췄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취임한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취임식이 열리는 주변에 검문소를 차려 모든 참석자를 검색한다고 미국 CNN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무인기(드론)를 띄워 하늘에서 감시하고, 지상에는 30마일(약 48㎞) 이상 울타리를 두르기로 했다. 이번 취임식에 25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안당국은 보고 있다. 취임식 기간 '트럼프 반대' 시위에는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관과 군인 등 2만5천명이 현장을 지킬 계획이다.

2025.01.14 17:42유혜진 기자

AIDC 내세운 SKT, CES서 32종 AI 기술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SK텔레콤이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CES 2025 행사장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천950 제곱미터 규모다. SK텔레콤의 전시 핵심 소재는 AIDC이다. 비트(bit)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 14m, 세로 6m 크기의 대형 키네틱 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에너지, AI, 운영, 보안 등 AIDC 솔루션 총 21개 아이템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등 다양한 SK텔레콤 AI 서비스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등이 전시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2025.01.07 10:1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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