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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C 벅 컨트롤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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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타깃 추적"…시마AI, 차세대 드론용 AI 보드 'D137' 공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시마AI(SiMa.ai)가 드론에 장착해 즉시 실전 배치가 가능한 양산형 AI 컴퓨트 보드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시마AI는 17일 서울 양재 하이브랜드에서 '드론 서밋 & 시마AI 기술 데모'를 열고 드론용 AI 컴퓨트 보드 'D137'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리란 바(Liran Bar) 시마AI APAC 부사장은 '차세대 드론을 움직이는 지능 설계(Building the Intelligence Behind Next-Generation Drones)'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중동에서 벌어진 일들을 비롯한 여러 상황으로 인해 각국 정부가 드론 배치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드론 수요와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드론 산업은 하드웨어만도, 소프트웨어만도 아닌 이 둘의 결합"이라며 "이것이 실제 배치 시간을 앞당기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D137은 시마AI의 모달릭스(Modalix) MLSoC를 탑재한 SoM 모듈과 베이스보드, 확장보드로 이뤄진 신용카드 크기의 소형 컴퓨트 카드다. 바 부사장은 "칩 자체는 매우 작지만, 이 카드 하나에 필요한 구성 요소가 모두 담겨 있다"며 "비행 컨트롤러부터 USB 카메라, GMSL 카메라, MIPI 카메라, UART까지 모두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137은 USB 3.2 3개, MIPI CSI, GMSL, 기가비트 이더넷 2개, UART 4개를 비롯해 CAN, SPI, I2C, PWM, GPIO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RGB·열화상·뎁스 카메라, 짐벌, GNSS/RTK, 장거리 무선통신 모듈, ESC, 라이다 등 드론에 필요한 대부분의 주변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그는 "SoM에서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와 이 카드에서 구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완전히 동일하다"는 점을 이 제품의 장점으로 꼽았다. 시마AI는 이날 대만 기반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D137을 실제 드론에 탑재한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바 부사장은 "기지국에서 '저 사람, 혹은 저 차량을 추적하라'고 말만 하면 된다. 별도의 프로그래밍은 필요 없다"며 비전-언어모델(VLM)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음성 명령 기반 추적 기술을 소개했다. '카메라-짐벌 타깃 핸드오프'도 선보였다. 이 기능을 통해 드론은 짐벌이 대상을 추적하다 한계에 부딪히면, 그 다음부터는 드론 본체와 비행 컨트롤러가 이를 이어받아 실제 기동한다. 그는"차량 호송대가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등 상황이 발생하면 VLM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경고한다"며 "군사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조작자가 화면을 계속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만 현지에서 진행한 실사용 데모를 언급하며 "특정 구역 내에서 모자를 쓴 사람을 찾으라는 명령만으로 화면 속 작은 픽셀 단위의 대상까지 탐지하고 추적했다"고 덧붙였다.

2026.09.17 16:01전화평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코아시아세미와 20억 규모 'MIPI 서브시스템' IP 라이선스 계약

초고속 인터페이스 반도체 IP(설계자산) 전문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국내 대표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코아시아세미와 대규모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코아시아세미와 약 20억원 규모의 MIPI(모바일산업프로세서표준) IP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퀄리타스반도체는 ▲MIPI D-PHY TX/RX ▲MIPI CSI-2 컨트롤러 RX ▲MIPI DSI-2 컨트롤러 TX를 하나로 묶은 'MIPI 서브시스템(Sub-system)'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물리계층(PHY)과 컨트롤러 IP를 결합한 통합 서브시스템 형태로 납품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통상 PHY와 컨트롤러를 서로 다른 개발사로부터 개별 도입할 경우, 규격 해석과 세부 설정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초기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기 쉽고, 원인 분석과 인터페이스 검증에 막대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된다. 반면 사전 연동 검증을 마친 서브시스템 형태로 도입하면 설계 복잡도와 개발 리스크를 대폭 낮춰 고객사의 칩 출시 시점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국내 IP 기업(퀄리타스반도체)과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코아시아세미), 팹리스 고객사로 이어지는 '토종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을 공고히 다진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외산 IP 의존도가 절대적인 초고속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국산 IP의 상용 경쟁력과 기술적 성숙도를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 AI가 물리 공간에서 구동되는 피지컬 AI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간 고해상도 영상을 저지연으로 전송하는 비전 인터페이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공급 확대도 점쳐진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수주는 단품 PHY 공급을 넘어 서브시스템 단위 솔루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코아시아세미와의 견고한 협력을 발판으로 비전 SoC는 물론 전장(오토모티브)과 피지컬 AI 등 차세대 시장에서 차별화된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7:06전화평 기자

'한국형 브로드컴' 노리는 LG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 무산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 추진해 온 반도체 개발 협력이 무산됐다. 양사는 지난 7월부터 차세대 기업용 SSD(eSSD) 백엔드(후공정) 디자인 일부 영역 외주를 놓고 논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인하우스)로 방향을 틀면서, 수개월간 논의는 백지화됐다.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레퍼런스 확보를 기대했던 LG전자는 이번 개발 협력이 무산되면서 초기 외연 확장이 늦어졌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LG전자에 차세대 eSSD 컨트롤러 후공정 협력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최종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논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고용량 eSSD 수요 폭증에 맞춰 SK하이닉스가 컨트롤러 개발 공급망 다변화를 노리고, LG전자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SoC(시스템온칩)센터를 통해 '종합 ASIC 디자인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양사 이해관계와 구조적 한계가 맞물리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7~8월 eSSD 컨트롤러 백엔드 물량을 놓고 수차례 미팅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SK하이닉스가 (LG전자에 외주로 맡기려던 일부 디자인을) 자체 개발하기로 가닥을 잡으며 협력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배경은 SK하이닉스 내부 전략 셈법이 꼽힌다. 솔리다임 인수를 통한 매출 안정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호조 속에서, 굳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외부 플랫폼을 도입할 명분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턴키(일괄 수주)가 아닌 일부 공정 위탁이라는 한계로 인해, LG전자 엔지니어가 SK하이닉스 보안 구역에 상주하며 작업해야 하는 등 실무·보안상 엇박자가 부담이었다는 풀이도 나온다. 당초 양사는 SK하이닉스 eSSD 컨트롤러의 백엔드(후공정) 디자인 일부를 LG전자에 맡기는 방향으로 논의해 왔다. SK하이닉스의 독자노선 회귀에 대해 내부 개발진 사이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버전 역시 자체 개발 과정에서 구동 이슈 등 난항을 겪었던 만큼 개발 실무진 사이에서는 대기업급 설계역량을 갖춘 외부 파트너에 디자인 일부를 맡기길 원했던 분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인력이 HBM 로직 다이 등 주력 분야로 배치되면서 솔루션 개발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자체 완결로 돌아선 결정이 향후 양산 일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9.03 16:20전화평 기자

파두, 'OCP 코리아 테크데이'서 AIDC 스토리지 비전 공개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2026 OCP 코리아 테크 데이'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파두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OCP 코리아 테크 데이'에 참가해 기조연설과 함께 차세대 기술 데모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OCP(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는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이 모여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표준을 공유하고 개발하는 개방형 하드웨어 커뮤니티다. 기조연설을 맡은 파두 김승민 박사는 'AI 데이터센터 안의 플래시 메모리: SSD와 컨트롤러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박사는 AI 데이터센터 내 데이터 처리용량과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플래시 메모리와 컨트롤러 진화 방향을 짚었다. SSD가 성능과 용량에 따라 세분화되는 흐름 속에서 차세대 컨트롤러 핵심 과제로 ▲작은 입출력(I/O) 단위 처리 성능 ▲일관된 지연시간 확보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도 I/O 지원 ▲라인 레이트(Line-rate) 보안 기능 등을 꼽았다. 파두는 대형 전시 부스에서 차세대 Gen6 SSD 솔루션 기술 데모를 시연했다. 아울러 Gen6와 개발 중인 Gen7 컨트롤러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특화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는 최근 발표한 '파두 2.0' 비전의 연장선으로, 단일 컨트롤러 공급을 넘어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업계에 파두 기술력을 입증한 자리"라며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차세대 SSD 및 스토리지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9:17전화평 기자

밸브, 스팀 하드웨어 배송망 해킹…유럽 고객 개인정보 유출

밸브의 스팀 하드웨어 배송을 담당하는 세바 로지스틱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피해로 인해 유럽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보 유출은 리셋에라와 레딧 등 커뮤니티에서 피해 고객들이 밸브의 안내 이메일을 공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세바 로지스틱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 발생했으며, 밸브는 지난 7일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주소, 우편번호, 도시, 국가, 전화번호, 스팀 계정 이메일 주소 및 주문한 하드웨어의 종류와 가격이 포함됐다. 주요 피해 기종은 스팀 덱, 스팀 머신, 스팀 컨트롤러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 밸브 측은 "결제 정보, 비밀번호, 스팀 가드 코드 등 민감한 계정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비밀번호나 계정 설정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주문 내역이나 실제 주소를 인용해 합법적인 척하는 이메일, 문자메시지, 전화 등의 피싱 시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스팀 고객지원은 오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운영되며, 절대 비밀번호나 스팀 가드 코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바 로지스틱스는 유럽 계약 물류 운영의 일부가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이번 공격으로 유럽 내 최소 8개 물류 창고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밸브뿐만 아니라 배송을 위해 해당 업체를 이용하는 여러 은행과 소매업체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밸브는 세바 로지스틱스에 피해 규모와 발생 경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한편, 해당 국가의 데이터 보호 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정확한 피해 고객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8.11 09:06정진성 기자

파두, 시스템 반도체 분야 두 자릿수 채용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10일부터 주니어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선점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펌웨어 개발과 검증, 테스트 엔지니어 등 3개 직무를 대상으로 두 자릿수 규모로 진행된다. 학사 신입은 물론 8년 이내 경력직도 지원할 수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두루 경험한 임베디드 경력자를 우대한다. 10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 접수를 받는다. 8월 말 코딩 테스트와 9월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입사한다. 파두는 조기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영업이익 일부를 공유하는 PS(Profit Share) 제도를 시행 중이다. 파두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전환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9% 증가한 732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원이다. 파두는 복수의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에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 팹리스 기업이다.

2026.08.10 11:00진운용 기자

AI 추론 시대 핵심 인프라 eSSD...국내 스토리지 생태계 글로벌 공략

AI 인프라 투자 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기업용 SSD(eSSD) 시장은 오히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성형 AI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과 장기 운영 단계로 진화하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불러오는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뿐 아니라 eSSD 컨트롤러, AI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국내 스토리지 생태계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멀티모달과 추론 중심으로 진화하면서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저장장치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GPU 성능 못지않게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활용하는 스토리지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eSSD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AI 추론 시대…커지는 eSSD 시장 시장 성장세도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상위 5개 기업용 SSD 업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86.1% 증가한 184억6000만 달러(약 27조918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eSSD 계약 가격도 약 80%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SSD가 단순 저장장치를 넘어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메모리 계층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용량 QLC 기반 eSS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버 공간과 전력 소비를 줄이려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수요가 확대되면서 두 회사는 초고용량 eSSD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eSSD 시장 성장은 이제 막 시작 된 수준"이라며 "최근에는 소비자용 SSD 시장보다 eSSD 시장 성장세가 훨씬 가파르다. 국내 메모리 양사 입장에선 호재인 것"이라고 말했다. 컨트롤러·AI 스토리지…K-eSSD 생태계 확장 업계에서는 eSSD 시장이 성숙할수록 메모리뿐 아니라 컨트롤러와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eSSD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의 데이터 입출력과 오류 보정, 전력 관리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 성능과 전력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으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컨트롤러 분야에서는 파두가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27억 원으로 최근 2년간 연매출 규모에 육박했다.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가운데 절반가량이 차세대 Gen5 eSSD 컨트롤러인 점도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다. AI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디노티시아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SSD를 단순 저장장치가 아닌 AI의 '기억 계층'으로 활용하는 AI 스토리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대규모 벡터 데이터와 검색 인덱스를 SSD에 저장해 GPU 메모리 부담을 줄이고, AI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KV 캐시를 시스템 메모리와 SSD까지 확장해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데이터센터가 GPU 메모리와 D램, SSD를 함께 활용하는 계층형 구조로 진화하면서 관련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디노티시아 관계자는 "국내 SSD 산업과 AI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AI 스토리지 기술은 하드웨어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AI 데이터 인프라 전반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도 eSSD 생태계 확대의 한 축이다. 회사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차세대 eSSD 컨트롤러 개발 및 테이프아웃 지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파두와도 컨트롤러 개발 협력을 진행했다. 메모리 기업과 팹리스를 연결하는 설계 파트너로서 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반도체 개발에 참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질수록 제품 로드맵과 엔드 고객을 확보한 고객사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선단공정 기반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eSSD 컨트롤러 분야 대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7:01전화평 기자

"기존 D램 갉아먹을라"…메모리 3사, CXL 자체 컨트롤러 개발 않기로

글로벌 메모리 빅3사가 차세대 반도체로 공들여 온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컨트롤러의 자체 개발(내재화)을 일제히 중단했다. 자체 칩을 억지로 시장에 밀어 넣을 경우 핵심 수익원인 범용 D램(DIMM) 수요를 스스로 무너뜨린다는 자기잠식효과(cannibalization)의 딜레마를 우려한 결과다. 메모리 거인들은 직접 설계 대신 전문 팹리스의 칩을 채택하는 아웃소싱 체제로 빠르게 선회하고 있다. 2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CXL 확장장치용 컨트롤러의 상용화 계획을 축소하거나 백지화했다. 빈자리는 몬타지, 아스테라랩스, 프라임마스 등 팹리스 기업들이 채운다. 마이크론·SK '백기', 삼성은 '탐색전'…3사 3색 출구 전략 가장 먼저 자체 개발를 포기한 곳은 미국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독자 컨트롤러 R&D(연구개발) 라인을 정리하고, 프라임마스의 솔루션을 채택했다. 마이크론의 제품 카탈로그에도 프라임마스의 솔루션이 함께 등장한다.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주요 협력사들에게 CXL 컨트롤러 자체 개발 사업을 중단한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SK하이닉스는 관련 인력을 차세대 연산용 메모리 반도체인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분야로 재배치하고 있다. 한정된 R&D 자원을 보다 확실한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CXL 컨트롤러를 개발팀에서 내부 연구용으로만 사용한다. 이 팀은 LPDDR(저전력 D램) 기반 CXL 솔루션 등 검증되지 않은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외부 판매 시에는 팹리스의 컨트롤러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삼성전자의 계획과 다르다. 삼성전자는 당초 자체 컨트롤러와 CMM을 결합한 모듈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인하우스 컨트롤러의 정식 제품화 계획을 공식 로드맵에서 제외했다. 사안에 정통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 상품기획 파트에서 인하우스 컨트롤러를 정식 상품화 과제에서 제외하고 순수 선행 연구개발(R&D) 과제로 남긴 상태"라며 "현재 개발팀에서는 모바일 D램(LPDDR)을 CXL에 실어 구동하는 형태 등 당장 상용화 가능성이 불확실한 분야 위주로만 연구를 이어가며 사실상 시장 탐색전으로 돌아섰다"고 귀띔했다. "CXL 띄우려다 D램 흔들릴라"…'자기잠식효과' 딜레마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3사의 당초 구상은 삼성전자와 같은 '일체형 CXL 모듈' 판매였다.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 칩과 D램을 하나의 보드에 묶어 고가의 완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요구는 달랐다.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아끼기 위해 '분리형' 구조를 원했다. 시스템 메인보드에 CXL 컨트롤러를 따로 달고, 그 뒷단 슬롯에 시장에 흔한 저렴한 범용 D램(DIMM)을 꽂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충돌했다는 게 전략 수정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메모리사가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 만든 독자 컨트롤러를 앞세워 비싼 일체형 제품을 강행하면, 비용 절감을 원하는 고객사는 지갑을 닫기 마련이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대량으로 팔리던 범용 D램의 수요마저 줄어드는 리스크도 있다. 무리하게 CXL 완제품을 띄우려다, 회사의 가장 큰 돈줄인 DIMM 시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기잠식'의 모순에 빠지는 셈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제조사 입장에서 자체 제작한 CXL 확장장치 완제품이 결국 자사의 핵심 캐시카우인 DIMM 제품과 시장에서 정면으로 경쟁해야 하는 구조라면 사업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 어렵다"며 "기존 주력 사업과의 충돌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인하우스 컨트롤러를 무리하게 사업화할 실익이 없다는 경영진의 냉정한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3사의 이번 행보를 CXL 기술과 시장 자체에 대한 후퇴나 포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불확실한 시장 초기 단계에서 리스크를 해소하고, 반도체 생태계 본연의 효율적 분업 체계로 복귀하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L 주도권을 무리하게 독식하려 하기보다 팹리스와의 실리적 분업을 택한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고도화될수록 설계는 전문 팹리스가, 제조는 메모리사가 맡는 최적의 생태계 분업화 기조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6.07.20 16:12전화평 기자

파두, 2분기 영업익 163억원...전년비 111% 증가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파두가 올해 2분기에만 직전 2개 년도 합산 매출액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결과로, 하반기 더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파두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인 1분기 매출액(595억원)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배 이상 폭증한 실적이다. 수익성 면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77억원)보다 두 배 이상(약 111%) 늘어나며 흑자 기조를 이뤘다. 이로써 파두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2개년(2024~2025년) 합산 총 매출액인 1395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240억원을 기록해 이익 창출 구조를 다졌다. 실적 고공행진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및 서버 OEM 고객사 다변화와 이에 따른 수주잔고 급증이 꼽힌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공시된 신규 수주 금액만 3400억원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및 스토리지 생태계 내 입지 강화가 영향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현재 주력 제품인 Gen5(5세대) SSD 컨트롤러의 글로벌 공급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제품인 Gen6 시장 개화 시점에 맞춘 신제품 적기 공급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기업용 SSD 컨트롤러 사업은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진행되어 시황 사이클이나 계절성 변동 위험이 비교적 적은 만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1분기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2분기에는 확고한 흑자 구조를 입증해 올해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퀀텀점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라며 “고객 다변화 성과와 AI 반도체 시장 내 스토리지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한층 더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20 11:00전화평 기자

파네시아, 'ISCA 2026'서 CXL 실리콘 검증 성과 발표

국내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팹리스 기업 파네시아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기반 CXL 솔루션의 성능을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 청신호를 켰다. 파네시아는 미국 롤리에서 열린 컴퓨터 구조 분야 최고 권위 학술행사인 'ISCA 2026' 인더스트리 트랙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실리콘 기반 CXL 컨트롤러와 스위치의 성능 검증 결과를 전격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메타가 자사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CXL 칩을 실제 도입해 거둔 운영 실증 결과도 발표됐다. 실증 결과는 약 6개월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공식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실증 결과는 CXL 실리콘 인프라의 실효성을 뒷받침했다. 메타에 따르면 실제 운영 서비스에 CXL 실리콘 칩을 적용해 분산 AI 추론을 구동한 결과, 필요한 서버 수를 최대 25% 줄어들었다. 아울러 분산 캐시의 평균 응답 시간 역시 약 29% 단축하는 등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파네시아는 이번 검증을 통해 설계를 최적화한 차세대 CXL 컨트롤러와 포트-기반 라우팅(PBR) 스위치 실리콘 칩의 효율성을 증명했다. 기존 PCIe 등에서 쓰이던 계층-기반 라우팅(HBR)의 경직된 트리 구조 연결 한계를 극복하고, 장치들을 그물망처럼 자유롭게 연결하는 '패브릭(Fabric)' 구조를 구현해 냈다. 그 결과 메모리 접근 지연시간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메모리 확장 범위를 수십 대 이상의 서버를 아우르는 대규모 환경으로 넓힐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이번 ISCA에서 발표된 두 실증 결과를 종합해 보면 컨트롤러와 설계자산(IP) 설계부터 실리콘 칩 구현, 라우팅, 운영체제(OS) 지원, 대규모 환경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CXL이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준비가 끝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며 “글로벌 전문가 집단에 의해 공식 인정받은 만큼, 가까운 미래에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에 맞춰 CXL 도입이 전방위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3 14:00전화평 기자

에이직랜드, SK하이닉스 차세대 eSSD 컨트롤러 수주

국내 TSMC VCA 파트너인 에이직랜드가 SK하이닉스와 손잡고 차세대 기업용 SSD(eSSD) 칩 개발에 나선다. 에이직랜드는 SK하이닉스의 차세대 eSSD 컨트롤러 개발을 위한 맞춤형 설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19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수주는 턴키로, 테이프아웃 지원 등 후속 개발 단계를 포함한다. 최근 AI 학습 및 추론,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폭발로 데이터센터 저장장치의 속도와 전력 효율성이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 중 eSSD 컨트롤러는 서버와 저장장치 간 데이터 흐름을 제어하는 핵심 반도체로, 전력 효율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차세대 스토리지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단공정 설계와 검증을 SK하이닉스에 제공한다. 특히 기존 설계 및 검증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넘어, 선단공정을 활용하는 대형 고객사의 제품 개발 전반을 지원하고 향후 제조 이행 단계까지 고려한 연속성 있는 지원 체계를 확대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차세대 eSSD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당사의 선단공정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제조 이행 단계까지 연속성 있게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9 11:00전화평 기자

파두, 컴퓨텍스서 'Gen6 SSD' 첫 공개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대만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에서 차세대 고성능 저장장치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파두는 전시장 인근 그랜드하이라이호텔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한 차세대 'Gen6 SSD 컨트롤러'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Gen6 SSD는 기존 Gen5 제품군 대비 연산 성능을 두 배 이상 높였다. 전력 효율도 강화했다. 파두는 "AI 추론 워크로드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블록 사이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상용화한 SSD 소프트웨어 기술 'FDP(Flexible Data Placement)'를 통합 적용해 다중 모델 AI 추론 시 발생하는 데이터 쓰기 증폭 계수(WAF)를 최적화하고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파트너사와 밸류체인 연계도 구체화했다. 파두의 대만 내 핵심 협력사인 메모리 브랜드 에이데이터(ADATA)는 파두 SSD 컨트롤러와 솔루션 기술을 탑재한 기업용 Gen5 SSD 'TD7P51 에코(ECO)'를 선보였다. 최대 15.36TB 용량을 지원하는 해당 라인업은 글로벌 선도 서버 플랫폼과 검증을 마치고 차세대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제프리 리 에이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부문 부사장은 "파두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용 SSD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고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솔루션을 중심으로 파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파두는 컴퓨텍스 기간 동안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및 기업용 서버 제조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스토리지 병목 현상을 해결할 신규 아키텍처를 공개하고, 현지 공급망과 파트너십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컴퓨텍스는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와 더불어 핵심 전략 요충지인 대만 및 아시아 시장에 파두의 독보적 컨트롤러 기술력을 각인시킬 기회"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 고도화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 모멘텀을 유지하고, 올해를 매출과 이익 모두 '퀀텀점프'를 달성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4 10:28전화평 기자

밸브, 스팀 컨트롤러 8일 예약 판매 재개…봇 방지 대책 적용

밸브가 스팀 컨트롤러의 예약 판매를 새로운 정책과 함께 재개한다고 게임스팟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밸브는 태평양 표준시(PT) 기준 8일 오전 10시, 동부 표준시(ET) 기준 오후 1시에 스팀 컨트롤러의 예약 판매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 4일 수많은 이용자가 결제 오류로 구매에 실패한 이후 새롭게 마련된 조치다. 밸브는 자동화된 봇 계정의 접근을 막기 위해 예약 판매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정상적인 스팀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지난 달 27일 이전에 게임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만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구매 수량은 이용자당 한 대로 제한되며, 지난 4일 첫 판매 당시 이미 기기를 구매한 이용자는 이번 예약에서 제외된다. 예약 주문 이메일을 받은 이용자는 72시간 이내에 스팀을 통해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이번 신형 스팀 컨트롤러의 판매 가격은 100달러(약 14만 5800원)로 책정됐다.

2026.05.08 10:24정진성 기자

밸브, 신형 스팀 컨트롤러 5월4일 출시…"메모리 부족 사태 피했다"

밸브가 차세대 하드웨어 라인업의 출시 일정을 조정했다. 신형 스팀 컨트롤러는 다음달 4일 시장에 나오지만, 기대를 모았던 스팀 머신의 출시는 메모리 부족 사태로 인해 뒤로 밀렸다. 28일(현지시간) 인사이더게이밍에 따르면 밸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 스티브 카디날리는 최근 폴리곤과의 인터뷰에서 스팀 컨트롤러 조기 출시 이유를 밝혔다. 카디날리는 컨트롤러의 경우 내부에 메모리가 탑재되지 않아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복잡한 공정 없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으며, 현재 출시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량의 메모리가 필요한 스팀 머신과 VR 헤드셋인 스팀 프레임은 비상이 걸렸다. 밸브는 현재 메모리 수급난으로 인해 해당 기기의 배송 일정과 가격 정책을 전면 재검토 중이다. 밸브 측은 "2026년 내 출시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최종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차질은 밸브만의 문제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Xbox) 역시 차세대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헬릭스'의 가격과 출시일이 메모리 부족 현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4.29 10:13진성우 기자

파두, 1분기 흑자전환...영업익 77억원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파두는 1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그리고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92억원)보다 210% 급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성장으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급등했다. 주력사업인 컨트롤러 수주가 급증했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에 납품하는 컨트롤러 양산이 1분기 본격화됐다. 파두는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까지 공시 기준 신규수주 규모는 1663억원이다. 지난해 연 매출 924억원을 웃돈다. 컨트롤러 매출 비중도 증가했다. 1분기 매출 중 컨트롤러 비중은 80%였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12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7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익도 같은 기간 121억원 적자에서 10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파두는 올해를 매출과 이익이 함께 '퀀텀점프'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전력관리반도체(PMIC) 같은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수익구조를 넓히고,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도 공략해 고객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컴퓨터 아키텍처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연구해 온 국내 최고 전문가 김진수 교수를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해 차세대 스토리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SSD 컨트롤러 공급을 넘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스토리지 아키텍처 전체를 설계·제공하는 종합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파두는 "PCIe Gen5 등 차세대 제품으로 기술력을 증명해 왔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 본격 편입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매출도 지난 2024년 435억원, 2025년 924억원 등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흑자전환은 장기간 노력한 기술력과 진심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만큼 매출과 수익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파두를 믿고 지켜봐주신 주주와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며 "한국의 진정한 대표 팹리스로서 성공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1:02장경윤 기자

캐논코리아, 원격 영상 제작용 솔루션 공개

캐논코리아가 16일 원격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 확장을 고려한 시네 서보 렌즈와 리모트 카메라 컨트롤러, 멀티카메라 운용 솔루션을 공개했다. CN30×40 IAS J/R1(RF 마운트), CN30×40 IAS J/P1(PL 마운트) 등 시네 서보 렌즈 2종은 40mm부터 1200mm까지 초점거리로 스포츠 중계나 콘서트 영상, 공연 실황 중계에 최적화됐다. 해상력을 강화해 최대 8K 해상도 영상을 제작 가능하며 무게는 기존 20배 줌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포커싱과 줌 조작을 지원하는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탈착할 수 있다. 리모트 카메라 컨트롤러 'RC-IP300'은 3.5인치 터치패널과 대형 조이스틱, 아이리스 노브로 실시간 영상 확인과 팬, 틸트, 줌, 노출을 조절한다. PC 없이 컨트롤러 단독 운용이 가능하며 이더넷-IP 기반 XC 프로토콜과 기존 시리얼 방식 NU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한다. 멀티카메라 조율(MCO) 솔루션은 무대 위 피사체 위치와 화면 크기, 피사체를 자동으로 자동화한다. 적은 인력으로 영상을 제작해야 하는 소규모 프로덕션이나 기업 사내 스튜디오, 팟캐스트 촬영, 방송사 뉴스룸 등을 겨냥했다. 촬영 상황에 맞춰 카메라 역할을 일괄 변경하는 '역할 세트', 불필요한 피사체 인식을 막는 '추적 제외 영역' 등을 지원한다. 스튜디오 영상에 CG 캐릭터를 합성하거나 가상 스튜디오 환경에서 위화감 없는 영상을 합성해 제작할 수 있는 캘리브레이션 기능도 갖췄다. 기존 출시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5종 대상으로 USB 연결 외부 기기 제어, 노출 자동 제어 등 기능을 추가한 펌웨어도 오는 6월 하순 배포 예정이다. 리모트 카메라 컨트롤러 'RC-IP300'은 6월 하순, 시네 서보 렌즈 'CN30×40 IAS' 2종은 9월 하순 출시된다. 멀티 카메라 제어 솔루션 'MCO'는 5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6)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6.04.16 11:19권봉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컨트롤러 배터리 누락 사태 인정 및 보상 조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수개월 동안 엑스박스 컨트롤러 패키지에 기본 배터리를 누락한 채 배송해 온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보상 절차에 돌입했다고 게임스팟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엑스박스 컨트롤러 제품군에 기본으로 제공되어야 할 듀라셀 AA 배터리가 누락된 채 소비자에게 배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피해를 입은 구매자들에게 보상 차원에서 25달러(약 3만 7825원) 상당의 USB-C 충전식 배터리 팩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터리가 누락된 제품을 수령한 고객이 전용 웹사이트를 방문해 양식을 작성하면 받을 수 있으며, 영수증이 없어도 기기의 일련번호를 통해 인증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앞으로 출하되는 모든 컨트롤러에는 배터리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1:12정진성 기자

파두, CFMS 2026 참가..."아시아 AIDC 공략 강화"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27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26'에 참가해 중국과 아시아 잠재 고객을 발굴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8회차를 맞아 '사이클을 넘어, 가치 창출'이란 주제로 개최된 CFMS에는 유수의 반도체 기업 등 1500개 이상 기업들이 참가했다. 파두의 Gen5 컨트롤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완제품 SSD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들을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검증된 솔루션이다. 현재 글로벌 CSP 및 OEM 업체에 채택됐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AI 환경에 최적화한 Gen5 컨트롤러는 최대 14GB/s 순차 읽기 속도, 초당 340만 건(3.4M IOPS) 랜덤 읽기 성능, 7W 미만 전력 효율을 지원한다. 차세대 Gen6 컨트롤러는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요구되는 초고속 데이터 처리 성능과 함께 높은 성능에서도 전력 효율을 유지하는 아키텍처를 갖췄다. 기존 Gen5 컨트롤러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최대 28.5GB/s 순차 읽기 속도, 6.9M IOPS 랜덤 읽기 성능과 함께 8W 미만 전력 효율을 제공해 AI 데이터센터 비용 효율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Gen6 컨트롤러는 개발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플렉스 SSD는 고객 각각의 AI 워크로드에 맞춰 기업용 SSD(eSSD)를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파두의 맞춤형 플랫폼이다. 고객 필요에 맞게 양산 규모, 브랜드, 펌웨어, 하드웨어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제조업자 개발방식(ODM)과 달리 고객 수요에 따라 고객 자체 브랜드로 펌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적화해 공급할 수 있다. 강뢰(康雷, 캉레이) 파두 중국법인장은 행사에서 '스토리지의 경계를 확장하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SSD'란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그는 오늘날 AI 추론 서버에는 훈련 서버 대비 더욱 많은 수의 SSD와 높은 SSD 성능∙용량이 요구돼 Gen5, Gen6 도입이 가속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파두 최신 컨트롤러와 플렉스 SSD 솔루션을 소개했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CFMS 등 해외 전시회를 기반으로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고객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며 "올해 1분기에만 수주액이 1500억원을 돌파하며 본격 성장하고 있고 흑자전환도 가시화되는 등 올해는 매출과 이익이 함께 퀀텀점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09:52전화평 기자

파네시아, PCIe 6.4 지원 링크반도체 기술 주요 연구기관에 공급

파네시아는 최근 PCIe 6세대(Gen6)를 지원하는 고속 인터페이스 링크반도체 기술로 유수연구기관 대상 계약을 체결하고 납품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네시아는 AI 인프라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링크솔루션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링크 컨트롤러/IP부터 시작하여 스위치를 포함한 하드웨어, 커스텀 실리콘(맞춤 제작형 반도체), 시스템/소프트웨어 등 풀스택 링크반도체 기술을 개발∙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특히 PCIe Gen6 표준을 지원하는 링크반도체와 관련된 건으로, 차세대 AI 인프라 환경에서 요구되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로 볼 수 있다. PCIe(PCI 익스프레스)는 서버에서 CPU와 GPU∙AI가속기∙스토리지∙메모리확장장치 등 시스템 장치를 연결하는 데 주로 활용되는 핵심 인터페이스 기술로, 6세대 표준은 이전 세대인 5세대 표준 대비 두 배 향상된 전송 속도(레인당 64GT/s)를 지원한다.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이 주요 수요처다. 한편, 파네시아는 지난해 다양한 국제 협력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로 PCIe 6.4 및 CXL 3.2 표준을 지원하는 스위치 샘플 공개를 계기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는 등,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스위치 샘플 칩 추가 생산 및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면서 매출 성장과 사업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25 09:38장경윤 기자

추억이 방울방울...갖고 싶은 '레트로 게임기' 3선

옷장 깊숙이 넣어둔 옛 옷이 어느 날 문득 다시 입고 싶어질 때가 있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친구 집에 여럿이 모여 순번을 정해 컨트롤러를 쥐고 1:1 대전 게임을 즐기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진다. 부모님을 어렵게 설득해 선물 받았던 게임기도 떠오른다. 하지만 이미 단종된 콘솔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해법이 되는 것이 바로 '레트로 게임기 호환기'다. 일본 기즈모도가 지난 15일 과거의 카트리지를 그대로 꽂아 즐길 수 있는 게임 기기들을 모아 소개했다. USB-C로 되살린 '슈퍼패미컴'의 추억 '슈퍼마리오 월드',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등 명작을 배출한 이 콘솔을 PC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 등장했다. 미국 에필로그가 선보인 '에필로그 SN Operator'는 슈퍼패미컴 카트리지를 직접 꽂아 USB-C로 PC(Windows·Mac·Linux)에 연결해 실행하는 호환기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게임을 구동하며, 북미판·유럽판 등 지역이 다른 카트리지도 지원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단순함이다. 투명한 스켈레톤 디자인의 미니멀한 본체에 카트리지를 꽂고 PC에 연결하면 끝이다. 세이브 데이터 백업은 물론, 카트리지 데이터를 추출해 보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게임패드는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PC용 컨트롤러라면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약 1만5400엔(약 14만6000원) 수준이며, 올해 4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패미컴·슈퍼패미컴을 한 번에…'레트로 콤보 GREEN' 카트리지 콘솔을 TV에 직접 연결해 즐기고 싶다면 선택지는 또 있다. 일본 콜럼버스서클이 선보인 '레트로 콤보 그린'은 패밀리 컴퓨터와 슈퍼패미컴 카트리지를 모두 지원하는 더블 슬롯 구조의 호환기다. 본체에는 유선 컨트롤러 2개, AV 케이블, AC 어댑터가 기본 제공된다. 116종의 오리지널 게임도 내장돼 있어 카트리지가 없어도 TV에 연결하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패미컴과 슈퍼패미컴은 각각 1000종이 넘는 타이틀이 출시된 바 있다. 과거 소프트웨어를 하나씩 모으는 재미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수집의 늪'에 빠질 준비가 된 셈이다. 초대 플레이스테이션부터 세가 새턴까지 레트로 열풍은 8·16비트에만 머물지 않는다. 미국 레트로 리메이크가 선보인 '슈퍼스테이션 원(SuperStation One)'은 플레이스테이션(PS1) 호환기다. 외형 역시 초대 PS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이 제품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MiSTer FPGA 코어를 활용해 하드웨어 수준에서 옛 콘솔을 재현한다. 단순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기기의 동작 방식을 하드웨어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이 내장돼 있지는 않다. 마이크로SD 카드나 USB 저장장치를 통해 구동하거나, '슈퍼독(SuperDock)'이라는 별도 디스크 드라이브 장치를 활용해 타이틀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일부 모델은 닌텐도 64나 세가 새턴 코어도 지원한다. 가격은 199달러(약 29만원). 다만 모든 게임의 완벽한 구동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어서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레트로 게임기의 매력은 단순히 옛날 게임을 다시 하는 데 있지 않다. 카트리지를 직접 꽂고, 전원을 켜는 순간의 감각까지 복원하는 데 있다. 새로운 레트로 게임기와 한때 TV 앞에서 컨트롤러를 쥐고 앉아 있던 그 시간 속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2026.02.16 10:12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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