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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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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앱 개발 쉽게"…몽고DB, 검색·벡터 검색 기능 확장

몽고DB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기존보다 쉽게 돕는 인프라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몽고DB는 '몽고DB 커뮤니티 에디션'과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검색·벡터 검색 기능을 통합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자체 관리형 몽고DB 환경에 검색 기능을 통합하려면 외부 검색 엔진이나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추가로 도입해야 했다. 이런 단편적인 검색 스택을 운영하면 복잡성과 리스크가 증가할뿐 아니라 추출, 변환, 적재(ETL) 파이프라인의 취약성, 동기화 오류, 비용 증가 등의 운영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에 단순한 검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다양한 벤더의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관리해야 했다. 몽고DB 커뮤니티 에디션과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검색·검색 결과 조회 기능이 기본 통합돼 개발자와 조직은 더 강력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로컬 환경에서 테스트·구축 가능하다. 벡터 검색을 통해 벡터 임베딩에 담긴 의미 기반으로 시맨틱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 문서,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파일, 채팅 메시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는 동적 AI 애플리케이션을 로컬이나 온프레미스 환경 내에서 관리·구축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검색으로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키워드 검색과 벡터 검색을 결합해 하나의 쿼리로 통합된 검색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AI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는 몽고DB의 익숙한 쿼리 프레임워크를 통해 이 강력한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는 이번 솔루션 통합으로 AI 에이전트를 위한 장기 메모리도 이용할 수 있다. 몽고DB에 저장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의 장기 메모리 저장소로 활용할 수 있어, 실제 환경에 적합한 정밀하고 문맥을 이해하는 애플리케이션 구현이 가능하다. 커뮤니케이션 에디션을 사용하면 개발자가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손쉽게 프로토타이핑할 수 있다.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서버 기반으로 구축하는 조직은 자사 인프라 내 독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다. 몽고DB는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해 커뮤니티 에디션에 적용된 검색·벡터 검색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랭체인(LangChain)과 오픈소스 LLM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라마인덱스(LlamaIndex) 등이 참여했다. 벤 세팔로 몽고DB 수석 부사장 겸 핵심 제품 총괄 책임자는 "우리는 전세계 개발자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며 "검색·벡터 검색 기능을 확장함으로써 개발자가 원하는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몽고DB 아틀라스에서 선호하는 핵심 데이터베이스·쿼리 기능을 커뮤니티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8 16:40김미정

국산 DBMS '티베로7' 해킹 이슈…티맥스티베로 "고객 피해 사례 없어"

티맥스티베로가 최근 제기된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티베로7' 해킹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고객사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보안 강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보를 통해 사고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해커들은 기술 지원 사이트 '테크넷'에 침입해 주력 제품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7의 무료 데모 라이선스 파일을 악성 파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티베로7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 약 1천400개 기관과 기업에서 사용 중인 국산 DBMS 솔루션이다. 티맥스티베로는 KISA 통보 직후 해당 사이트를 즉시 폐쇄하고 전수 검사에 착수했다. 또 KISA와 협력해 1년간의 다운로드 이력을 추적·조사하면서 혹시 모를 피해 가능성도 점검 중이다. 티맥스티베로 관계자는 "당시 통보를 받자마자 KISA 신고 절차를 진행했고 문제의 파일이 올라온 사이트를 곧바로 폐쇄했다"며 "현재는 전체 사이트를 전수 검증하고 있으며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해 조만간 재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사 피해나 감염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며 "내부적으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했고 보안 강화와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18 10:54한정호

"레거시 한계 넘는다"…몽고DB, AI 기반 현대화 플랫폼 출시

몽고DB가 기업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적이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나섰다. 몽고DB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플랫폼 '몽고DB AMP'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몽고DB AMP는 유연한 도큐먼트 모델과 반복 가능한 프레임워크, 전문 엔지니어 지원을 결합한 종합 솔루션이다. 기업은 코드 변환 속도를 최대 10배, 전체 현대화 프로젝트 속도를 2~3배까지 높일 수 있다. 기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은 유지 비용이 높고 최신 활용 사례 적용에 제약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미국 정보·소프트웨어 품질 컨소시엄은 기술 부채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약 4조 달러(약 5천500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몽고DB AMP는 기존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과 달리 데이터 계층부터 풀스택 전환을 지원한다. 이르 통해 조직은 단순한 이전을 넘어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벤디고 은행은 AMP를 통해 핵심 뱅킹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을 90% 단축했고 테스트 케이스 작성·실행 시간을 80시간 이상에서 단 5분으로 줄였다. 롬바디 오디에는 코드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60배, 회귀 테스트 시간을 3일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 인텔렉트AI는 웰스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현대화해 신규 고객 온보딩과 인사이트 제공 속도를 높였으며, 생성형 AI 활용 사례까지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는 몽고DB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 비노드 바갈 몽고DB 수석 부사장은 "많은 조직들이 유지 관리에 과도한 비용과 시간을 쓰고 있다"며 "AMP는 더 빠르고 높은 품질의 전환을 지원해 혁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5.09.17 11:10김미정

DB하이텍, 650V GaN HEMT 공정 확보…10월 MPW 진행

8인치 파운드리 전문기업 DB하이텍은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650V E-Mode GaN HEMT(전계모드 갈륨나이트라이드 고전자이동도 트랜지스터) 공정 개발을 마무리 짓고, 고객이 제품을 시험 생산할 수 있는 GaN 전용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10월 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GaN 소재의 반도체는 기존 Si(실리콘) 기반의 반도체에 비해 고전압, 고주파, 고온에 강하며 전력 효율이 높아 SiC(실리콘카바이드) 등과 함께 최근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고속 충전, 5G, 로봇 등의 신규 고성장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인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GaN 시장은 2025년 5억3천만 달러에서 2029년 20억1천300만 달러로 연평균 약 40%로 급속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에 DB하이텍이 개발한 650V E-Mode GaN HEMT는 그 가운데서도 고속 스위칭과 안정성이 특징으로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센터의 전력변환기, 5G 통신 분야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DB하이텍은 시장이 초기 단계이던 2022년부터 GaN, SiC 등 화합물반도체를 차세대 사업으로 정하고 공정 개발을 진행해 왔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0.18um BCDMOS(복합전압소자)를 개발하는 등 Si 기반 전력반도체에서 이미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GaN 공정의 추가로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서 회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이번 650V GaN HEMT 공정 개발을 시작으로 IC(집적회로) 형태로 설계할 수 있는 200V GaN 공정과 650V GaN 공정을 2026년 말까지 순차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시장 상황과 고객의 수요 등을 고려해 더 넓은 전압대까지 공정을 확장하며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DB하이텍은 현재 충북 음성에 있는 상우캠퍼스에 클린룸 확장 또한 추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 클린룸은 8인치 웨이퍼 월 3만 5천 장가량을 증설할 수 있는 규모로, GaN을 비롯해 BCDMOS, SiC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DB하이텍의 생산능력은 현재 15만 4천 장 대비 23% 증가한 19만 장이 된다. 한편, DB하이텍은 현재 개발 중인 SiC 기술력 홍보와 강화를 위해 다음 주인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ICSCRM 2025(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에 참가한다. DB하이텍은 이 자리에서 SiC를 포함한 GaN, BCDMOS 등 전력반도체 최신 기술 개발 현황을 선보이고, 고객 및 업계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2025.09.11 16:26장경윤

인젠트, AI 시대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베이스 현대화' 제시

인젠트가 IT 시장 분석 기관 IDC의 애널리스트 브리프를 통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전환이 기업 경쟁력 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인젠트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엑스퍼DB(eXperDB)를 앞세워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IDC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40%가 2025년 데이터 관리 기능 가운데 데이터베이스 현대화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상용 데이터베이스의 고비용 구조와 비정형 데이터 처리 한계, AI 파이프라인 통합의 어려움이 드러나면서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마이SQL(MySQL) 등 오픈소스 기반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DC 김경민 이사는 "데이터베이스 현대화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기업 디지털 역량 확장의 기반"이라며 "오픈소스 DB 전환은 기업이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IDC는 오픈소스 DB 전환의 이점으로 비용 절감, 확장성, DevOps 및 CI/CD 통합 용이성,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 혁신을 꼽았다. 아울러 기업이 고려해야 할 전략적 요인으로는 총소유비용(TCO)과 ROI 분석, 보안 및 규제 준수, 내부 기술 역량 확보,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운영 전략, 표준 기반 설계 등을 제시했다. 특히 AI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 전환은 경쟁력 확보의 필수 조건으로 지목됐다. 인젠트의 엑스퍼DB는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 모니터링, 운영 관리,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백업·복원, 암호화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무중단 확장과 자동 장애 복구 기능을 지원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높여 전환 과정의 부담을 줄인다. 또한 엑스퍼DB는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 AI 환경 대응, 데이터 웨어하우스 등 영역으로 확장하며 안정성과 편의성, 전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젠트 OSD사업팀 이용우 이사는 "AI 시대 기업이 직면한 데이터 관리 과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인젠트는 엑스퍼DB를 비롯한 자사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AI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16:16남혁우

인젠트, AI·데이터 융합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

인젠트가 'AI&데이터 서밋(AI & Data Summit) 2025'에서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엑스퍼DB(eXperDB)를 앞세운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인젠트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이번 서밋에서 'DX.AX 전환의 시대, 가장 알맞은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IDC가 국내 AI 지출이 향후 3년간 디지털 기술 지출보다 1.6배 빠르게 성장해 2027년까지 1천400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데이터가 AI 활용의 기반이자 기업 혁신의 핵심 동력임이 강조됐다. 인젠트 김성태 상무는 발표에서 "포스트그레SQL은 글로벌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오픈소스 DBMS이며 인젠트는 국내 최초 포스트그레SQL 전문 기술지원 기업으로 35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왔다"며 "엑스퍼DB는 안정성과 확장성, 호환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120TB급 대규모 운영 데이터 통합, SSG닷컴의 온라인 이벤트 트래픽 대응 자동 확장(Auto Scaling), BC카드 '페이북'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 및 성능 최적화 등 구체적인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입증된 엑스퍼DB의 경쟁력과 인젠트의 데이터 혁신 역량이 부각됐다. 향후 인젠트는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검색증강생성 운영(RAGOps) 기반 플랫폼 등 엑스퍼DB AI 라인업을 확대해 데이터와 AI 융합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젠트는 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상무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성과는 데이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젠트는 앞으로도 엑스퍼DB와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4 16:38남혁우

[현장] 레거시 DB는 한계…몽고DB, AI 시대 '차세대 플랫폼' 선언

몽고DB가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데이터베이스(DB)의 근본적 진화를 선언하며, 레거시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몽고DB 도입으로 상담 효율 30% 향상, 운영 비용 50% 절감,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를 공개하며 기술 효과성을 강조했다. 몽고DB코리아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로드쇼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5'를 개최했다. 서울은 전 세계 21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개최지로 선정됐다. 몽고DB 8.0 공개…단순 저장소 넘어 AI 플랫폼으로 진화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와 기업 고객,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몽고DB는 행사에서 '몽고DB 8.0'을 공개하고, 보야지 AI(Voyage AI) 인수 이후 강화된 임베딩 및 랭킹 기반 벡터 검색 기술 등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소개했다. 톨스튼 발터 CXO 어드바이저 매니징 디렉터는 "AI가 기술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데이터베이스는 더 이상 단순한 저장소가 아니라, AI와 긴밀히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낡은 시스템을 다른 DB로 단순 이전하는 것만으로는 현대화를 이룰 수 없다"며, "몽고DB는 아키텍처와 기술 스택을 근본부터 재설계해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전환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AI가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기존 관계형 DB는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몽고DB의 문서 모델(document Model)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돼 있으며, 클라우드·온프레미스·로컬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AI 레디 데이터베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5만여 고객이 공통적으로 겪는 과제는 더 빠른 개발, 복잡도 없는 AI 내재화, 그리고 기술부채 해소"라며,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샤오천 우 제품관리 디렉터는 MongoDB 8.0의 주요 기술 진화를 발표하며 회복력, 확장성, 보안, 성능 전반에 걸친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그는 메모리 관리 구조를 재설계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고, 쿼리 모니터링 및 리소스 제어 기능도 강화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리샤딩 기능과 임베디드 설정 서버 도입으로 운영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고, 데이터 재분산 속도를 최대 50배 향상시켰다. 또한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쿼리 가능한 암호화' 기능을 확장해 금융·의료 등 민감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몽고DB 8.0은 지금까지 출시된 버전 중 가장 빠르다"며, "읽기 전용 워크로드는 36%, 혼합 워크로드는 56%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고DB 아틀라스 역시 세로 확장 속도는 50%, 자동 확장 반응 속도는 5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LGU+ 상담 효율 30%↑·메리츠 운영비 50%↓…몽고DB 도입 효과 입증 기조강연 이후 이어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규동 솔루션 아키텍트는 LG유플러스, 메리츠화재, 티빙, 버킷플레이스, 그래비티랩스, 코코네 엔지니어링, 올거나이즈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몽고DB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월 350만 건 이상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 운영을 혁신하기 위해, 약 4천 명의 상담사를 지원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AI Agent Advisor)를 구축했다. 기존 시스템의 느린 응답 속도와 비효율적인 검색 문제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를 통해 해소됐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음성 인식, 자동 분류, 맥락 기반 요약 기능을 탑재해 4개월 만에 현업 적용에 성공했으며, 상담 효율성을 30% 높이고 통화당 평균 처리 시간도 7% 단축했다. 현재는 주당 100만 건 이상의 문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김 아키텍트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상담사가 고객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몽고DB의 벡터 검색이 없었다면 이 같은 빠른 구축과 효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금융 사기 탐지를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기반으로 재구축했다. 금융 환경 특성상 스키마 변경이 빈번하고, 대규모 실시간 분석이 필수적인 조건에서 몽고DB의 유연한 문서 모델과 PSS 아키텍처를 도입해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영·분석 워크로드를 통합 처리하고, 무손실 장애 조치와 실시간 사기 감지 알림을 실현했으며, 운영 비용은 50% 절감됐다. 향후에는 AI 기반 고객 분석과 음성인식(STT) 기능까지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아키텍트는 "금융 분야는 데이터 구조 변화가 잦고 보안 요건도 까다롭다"며, "메리츠 사례는 몽고DB가 복잡한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대표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Y콤비네이터 출신 글로벌 SaaS 기업 싱클리는 AI 기반 고객 피드백(VoC) 분석 서비스에서 몽고DB 벡터 검색을 도입해 성능을 10배 향상시키고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의 의미적 유사성 분석 과정에서 클러스터링과 자동화를 구현한 사례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는 임상시험 보고서(CSR) 작성에 몽고DB의 네이티브 벡터 검색 기능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존 12주 소요되던 작업을 1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혁신했다. 단순 속도 개선을 넘어 보고서 품질 향상과 규제 대응 효율성까지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김 아키텍트는 "기업들이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임베딩부터 벡터 검색, 키워드 검색, 리랭킹까지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몽고DB는 이를 단일 아키텍처로 구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운영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몽고DB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제조, 이커머스,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도입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넥티드카 등 차량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와,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시스템, 제품 카탈로그 검색, CMS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몽고DB는 보안과 인증 요건이 높은 공공 및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 인증과 나라장터 등록을 추진 중이며, KT·업스테이지AI와의 MOU 체결을 통해 규제 산업 진출의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준으로는 상위 10대 은행 중 7곳, 상위 15개 제약사 중 14곳이 몽고DB를 도입한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의료 분야에서도 관련 레퍼런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몽고DB 최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랩과, 엔지니어·컨설턴트와 실무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 세션이 마련됐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데이터독, 쿠도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협력사도 함께 후원했다. 톨스튼 발터 매니징 디렉터는"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는 지금, 몽고DB는 이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단순 저장소를 넘어 AI와 긴밀히 통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한 몽고DB는, 기업이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비용과 리스크를 줄인 현대화 전략, 자동화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간의 일관된 경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3:21남혁우

게임 운영비용 40% 절감…비용·시스템 확 줄인다

"어느 때보다 데이터가 중요한 지금 한국 기업에 필요한 것은 트랜잭션과 분석, 인공지능(AI)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1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핑캡(PingCAP)의 프리디 카존파이 시니어 솔루션 아키텍트는 급변하는 데이터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마주한 운영상의 복잡함을 짚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타이DB, 복잡하고 다양한 데이터 한 번에 처리 핑캡은 중국에서 시작해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기술 기업이다. 고성능 분산형 SQL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타이DB(TiDB)'를 앞세워 게임, 블록체인, AI 산업을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바이낸스, 에어비앤비, 캡콤, 핀터레스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타이DB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게임,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산업에서는 대규모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구조에서는 실시간성과 분석 정확도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고, 각 시스템 간 데이터를 이동·연계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특히 로그, 사용자 행동 데이터, 센서 데이터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함께 분석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추출·변환·적재(ETL) 파이프라인 구축, 복수의 DB 연동, 데이터 지연 문제가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타이DB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하나의 DB로 통합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제품이다. 고성능 분산 SQL 엔진을 기반으로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와 온라인 분석 처리(OLAP)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시스템 간 데이터 이동 없이도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운영비용 최대 40% 절감"...캡콤 '몬스터헌터'도 활용 카존파이 아키텍트는 "데이터는 계속 늘어나고, 분석은 더 빨라져야 하는데 시스템은 오히려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타이DB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합하면서도 수평 확장 구조를 기반으로 트래픽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클라우드 전송 비용, 데이터 연동 복잡도, 인건비 등을 포함해 최대 40%의 운영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고객 사례로 캡콤의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소개했다. 캡콤은 이 게임에서 수백만 명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전투 기록, 아이템 획득, 행동 데이터를 타이DB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 밸런스를 조정하거나 운영 이벤트에 실시간으로 반영했다. 카존파이 아키텍트는 "몬스터헌터 같은 대규모 게임에서는 실시간 유저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그 데이터를 곧바로 분석해 게임 밸런스를 조정하거나 이벤트 운영에 반영해야 한다"며 "타이DB는 복잡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없이 단일 DB만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어, 트래픽 확장성과 분석 반응 속도 모두에서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DB는 분산 구조 기반의 수평 확장이 가능해, 시즌 이벤트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시에도 안정적인 트래픽 대응이 가능하다. 운영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서버 비용과 인력 리소스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게임·AI 중심으로 한국 시장 겨냥 핑캡은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거점을 넘어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존파이 아키텍트는 "한국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빠르고 민감한 시장으로, 속도와 안정성, 그리고 확장 가능성까지 요구한다"며 "타이DB는 그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핑캡은 현재 국내에 영업, 프리세일즈, 기술 지원을 포함한 5인 내외의 소규모 초기 팀을 구성해 직접 고객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한 국내 기업이 타이DB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첫 레퍼런스 확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카존파이 아키텍트는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하기보다, 한국 고객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일 확장, 고가용성, 실시간 분석 등 기업들이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타이DB로 해결하며 점진적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기술 트렌드가 '실시간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AI 내재화'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트랜잭션과 분석, AI 처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할 수 있는 타이DB의 구조는 국내 수요와 잘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존파이 아키텍트는 "수많은 소스에서 확보하는 데이터를 각각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선 비용도 많이 들고, 관리도 복잡하며 무엇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며 "타이DB는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트랜잭션, 분석, AI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만큼, 데이터의 활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같은 시대에 기업에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09.01 11:27남혁우

몽고DB, 2026 2분기 매출 24% 성장…AI 수요에 탄력

몽고DB가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5월~7월)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AI 인프라 수요 확대로 주력 서비스인 아틀라스(Atlas)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7일 몽고DB는 2분기 총 매출 5억9천140만 달러(약 8천25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이번 이 가운데 구독 매출은 5억7천240만 달러, 서비스 매출은 1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3%, 33% 상승했다. 아틀라스 매출은 29%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영업손실은 6천53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며, 비(非) GAAP 기준으로는 8천680만 달러 영업이익을 냈다. 순손실은 4천700만 달러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반면 비 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은 8천72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23억달러였으며, 분기 동안 7천210만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이는 1년 전 140만달러의 현금 유출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자유현금흐름도 6천99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고객 수는 분기 동안 2천800곳이 늘어나 5만9천900곳을 넘어섰다. 특히 신규 고객 상당수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몽고DB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DB는 최근 벡터 검색, 보안, 고가용성 기능을 강화하고 랭체인(LangChain), 템포럴(Temporal), 갈릴레오(Galileo) 등과 AI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몽고DB는 미국 공공 부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틀라스 포 거번먼트에 대해 연방 위험 및 승인 관리 프로그램(FedRAMP) 기준의 최고 수준인 높은(High)과 미국 국방부 임팩트 레벨 5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또한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를 AWS 마켓플레이스 내 미 정보기관 전용 섹션에 등록해, 연방 기관들이 민감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몽고DB는 3분기 매출을 5억8천700만~5억9천200만 달러,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을 6천600만~7천만달러로 전망했다.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는 23억4천만~23억6천만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비GAAP 기준 순이익은 주당 3.643.73달러로 예상했다. 데브 잇티체리아 몽고DB 최고경영자(CEO) 는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순증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AI 시대에 몽고DB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6:12남혁우

데이터브릭스, 신규 투자 마무리…"기업가치 140조원"

데이터브릭스가 신규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1천억 달러(약 139조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시리즈 K 투자 유치를 위한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마무리 시 기업가치는 1천억 달러가 넘을 것이란 분위기다. 데이터브릭스는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솔루션 확장과 데이터베이스(DB) 신제품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에이전트 자동 구축 솔루션 '에이전트 브릭스'와 차세대 운영형 DB '레이크베이스'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기업 데이터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이크베이스는 오픈소스 포스트그레 기반으로 개발돼 AI 에이전트 구동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연구 인수 활동에도 활용된다. 그동안 데이터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앤트로픽, SAP, 팔란티어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만 5천 개 이상 조직이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분석과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용이하게 하고 기업의 수익 증대 비용 절감을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AI 제품이 세계 주요 기업과 AI 서비스를 지원하며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모든 기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0 11:21김미정

몽고DB, AI 개발 허들 낮춘다…'통합 플랫폼'으로 승부수

몽고DB가 인공지능(AI) 기술 스택을 단순화하고 개발 장벽을 낮추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모델을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해 개발자들이 쉽고 저렴하게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몽고DB는 전면적인 제품 혁신과 AI 파트너 생태계 확장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AI 도입에 겪는 어려움과 맞닿아 있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IT 책임자의 68%는 생성형 AI 도구의 빠른 변화에 부담을 느끼고 37%는 공급업체가 AI 전략을 주도한다고 답했다. 이에 몽고DB는 자체 AI 모델인 '보이지 AI'의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회사는 ▲새로운 문맥을 인식하는 임베딩 모델인 '보이지-콘텍스트-3'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범용 모델 '보이지-3.5' ▲지시 기반 리랭킹 기능인 '리랭크-2.5' 등을 통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은 낮췄다.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몽고DB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퍼블릭 프리뷰로 출시됐다. 개발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이나 '클로드' 같은 인기 도구 안에서 자연어로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제어하고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외부 기술과의 연동성도 높였다. 몽고DB는 ▲AI 신뢰성 플랫폼 '갈릴레오' ▲오픈소스 실행 플랫폼 '템포럴' ▲AI 프레임워크 '랭체인' 등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AI 애플리케이션의 평가 오케스트레이션 워크플로우를 한층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제이슨 앤더슨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더 많은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배포하고 확장함에 따라 정확한 결과물과 지연 시간 감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몽고DB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개발자의 복잡한 작업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14 16:04조이환

멀티 클라우드로 날개 단 티맥스티베로 '아울DB'…글로벌 시장 가속

티맥스티베로가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의 멀티 클라우드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티맥스티베로는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DB(DBaaS) 플랫폼 '아울DB'를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는 아울DB를 지난 3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이어 MS 애저까지 연이어 탑재하며 주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전반을 아우르는 멀티 클라우드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운영 인터페이스와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아울DB를 유연하게 배포·관리할 수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DB 운영의 복잡성과 비용 부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아울DB를 개발했다. 특히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 클라우드 운영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클라우드 DB 도입을 꺼려하던 기업들이 아울DB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DB는 누구나 손쉽게 티베로 DBMS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직관성·안정성·편의성을 고루 갖춘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플랫폼이다. 오라클과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존 오라클 사용자는 별도 교육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파라미터 설정, 테이블스페이스 관리, 백업·복구 등의 주요 DB 운영 기능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또 DB 생성·백업 복구·모니터링·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우수한 운영 편의성을 제공한다. 정기 패치나 보안 업데이트도 자동화돼 고객은 시스템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도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오라클 RAC 대비 약 60%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DB 이중화 기술(TAC)을 제공해 고가용성과 연속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DB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주요 타깃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DB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아울DB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운영자 친화적인 접근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애저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계기로 멀티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8:07한정호

토마토시스템, DB생명 사업에 '엑스빌더6' 공급

토마토시스템이 금융권 디지털 전환(DX)을 돕는 핵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토마토시스템은 DB생명이 추진하는 '영업지원 시스템 고도화 UI 프레임워크 개발' 사업에 UI·UX솔루션 '엑스빌더6'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DB생명의 영업지원 시스템은 보험 설계사와 영업 담당자의 업무 생산성 향상·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 프레임워크 개발에 집중해 업무 효율성 증대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엑스빌더6를 기반으로 새로운 화면 디자인과 메뉴 구성, UI 최적화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복잡한 데이터 및 분석 결과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표현함으로써 비즈니스 특성과 사용자 경험을 모두 고려한 차별화된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PC·태블릿·스마트폰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재구성이다. 각 디바이스의 특성에 맞는 해상도와 사용 환경을 고려한 UI·UX 설계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채널별 맞춤형 화면 구성, 업무 단계별 시각적 안내, 클릭 수 최소화, 가독성·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전반적인 사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 정확성과 처리 속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의 엑스빌더6는 HTML5 기반의 차세대 UI·UX 개발 솔루션이다. 우수한 성능과 폭넓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생명보험사를 포함한 금융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안정성과 생산성을 갖춘 차세대 UI 개발 도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최신 렌더링 기술과 스트리밍 기반 데이터 처리 방식을 적용해 대량 데이터 환경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화면 성능을 보장하며 실시간성이 중요한 보험·금융 핵심 업무에서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다양한 웹 브라우저는 물론 PC·태블릿·모바일 등 모든 디바이스에 대한 탁월한 호환성을 갖춰 멀티채널 기반의 고객 접점을 중시하는 금융권 디지털 전략에 최적화된 강점을 지녔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DB생명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엑스빌더6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혁신적인 UI·UX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6:55한정호

이수광 前 DB손해보험 사장, DB그룹 회장으로 선임

DB그룹은 그룹 회장에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이수광 회장은 1944년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합류했다. 동부고속,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CEO를 역임했으며, 특히 DB손해보험 재임 시 회사의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킴으로써 고효율 고수익 경영기조가 정착되는 토대를 만들었다.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 쌓은 경험과 경영능력은 물론 경제 전반에 걸친 안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광 회장이 작년 7월부터 맡고 있는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직은 겸임한다. DB는 이번 그룹 회장 선임에 대해 글로벌 무역전쟁 격화, 급격한 산업구조 변동과 AI 혁명,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사업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DB는 2022년 말 그룹 사업구조를 보험, 금융, 제조서비스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하고, 해당 사업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전문경영인들이 각 사업그룹의 경영을 책임지는 경영체제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로써 DB는 이수광 회장을 중심으로 김정남 보험사업그룹장, 고원종 금융사업그룹장, 이재형 제조서비스사업그룹장이 함께 그룹 경영을 이끄는 본격적인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했으며, 해외 보험시장 진출 확대, 금융부문 대형화, 제조 서비스부문 신성장동력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B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번갈아가며 경영을 맡는 일본 토요타 사례처럼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책임경영 체제가 확고히 뿌리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5년간 그룹 회장직을 수행했던 김남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대주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그룹의 비전과 발전의 큰 틀을 제시하고 전문경영인들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06.27 13:39장경윤

KT 핵심 시스템, '티베로'로 DB 전환…티맥스 기술력 통했다

티맥스티베로가 자사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앞세워 성공적인 데이터베이스(DB) 전환 사례를 창출했다. 티맥스티베로는 KT의 핵심 업무 시스템인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TR)'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ICIS-TR은 KT의 3대 핵심 시스템 중 하나로 2천만 고객 정보, 서비스 개통·해지, 청구 및 결제 처리 등 KT 유선 서비스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대형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시스템이다. KT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약 3년에 걸쳐 대규모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의 유연한 시스템 구조 도입 ▲오라클에서 티베로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환 ▲무중단 운영을 위한 고가용성(HA) 환경 구축 ▲데이터 실시간 동기화를 위한 변경 데이터 캡처(CDC) 솔루션 도입 등이다. 특히 티맥스티베로는 DBMS 메모리 튜너 기능을 통해 각 업무에 최적화된 메모리 자원을 자동으로 할당·조정함으로써 시스템 자원 효율성을 높였다. 또 공유 디스크 기반의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링(TAC)을 적용해 무중단 운영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가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티맥스티베로의 CDC 솔루션인 '프로싱크'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ICIS-TR 운영 DB와 데이터 허브 간의 고객 정보·주문·해지 등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어 DBMS 부하 없이 데이터 일관성과 업무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응답 속도는 더욱 향상되고 처리 시간은 단축됐다. 티맥스티베로는 앞으로도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성능·고가용 DBMS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KT 관계자는 "ICIS-TR 시스템 현대화 이후 임직원과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납부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최근 신규 가입자 급증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서비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전환이 아니라 티맥스티베로와 우리의 기술 협업 역량이 결합된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3개월 간의 대규모 통합 검증 테스트와 20만개 이상 오라클 SQL문과의 호환성 검증, 고객 맞춤 기능 개선 등을 통해 고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티베로가 기존 오라클 환경에서 발생하던 운영 비효율과 관리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오라클 19c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과 성능을 티베로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자체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2025.06.26 14:45한정호

오라클도 주목한 DB 전문가…굿어스데이터 박영민 과장, '에이스' 선정

굿어스데이터가 오라클이 인정한 국내 유일 데이터베이스(DB) 전문가를 배출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자사 박영민 과장이 오라클의 글로벌 기술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인 '오라클 에이스(프로)'로 공식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박영민 과장이 선정된 오라클 에이스 프로그램은 오라클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과 커뮤니티 기여도를 기준으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수여되는 공식 인증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며 국내에서는 이번 선정이 드문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보유자는 단 3명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도 DB 분야에서는 박영민 과장이 국내 유일 수상자다. 박 과장은 2016년부터 오라클 기술 블로그 '내맘대로긍정'을 운영하며 오라클 DB 관련 기능 테스트, 성능 튜닝, 문제 해결 사례 등을 다뤄 왔다. 해당 블로그는 오라클 DB 관련 다양한 기술 문제를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오라클 기술 커뮤니티 내 엔지니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오라클 23ai' 버전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실습 콘텐츠를 통해 국내 DB 관리자와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의 주된 이유로는 박 과장이 오랜 기간 이어온 지속적인 기술 공유와 실무 중심의 커뮤니티 기여 활동은 물론, 지식 확산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국내 정착에 기여한 긍정적인 영향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은 국내 오라클 기술 커뮤니티의 전문성 강화와 생태계 성장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굿어스데이터 박영민 과장은 "이번에 오라클 에이스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오라클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술 지식과 인사이트를 적극 나누며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지식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신념처럼 이번 선정이 굿어스데이터의 기술력과 커뮤니티 활동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5 14:07한정호

엔텔스, 공공 DBMS 시장 문 두드린다…'타잔DB'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엔텔스가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공공부문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엔텔스는 자사 DBMS 솔루션인 '타잔DB(TarzanDB)가 조달청과의 물품 계약을 통해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타잔DB는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DBMS 솔루션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분석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동 장애 조치 및 신속한 복구 ▲외부 쿼리 캐시 기능 ▲강화된 배큠(Vacuum) 모니터링 기능 ▲자동화된 고가용성 및 모니터링 기능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엔텔스는 전문 엔지니어 팀의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를 통해 장애 분석, 성능 튜닝 등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고객의 안정적인 DB 운영을 지원하고 오픈소스 DBMS 시장에서의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 시장은 연간 약 2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엔텔스는 이번 조달청 등록과 함께 GS인증 1등급 획득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층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일규 엔텔스 대표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소스 DBMS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타잔DB는 공공부문에서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공공시장 내 오픈소스 DBMS 공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0:43한정호

오라클 "자연어로 데이터 활용…DB 정보·구조 관리 정교해야"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 활용 방식이 변화됐다. 이제 질의문(SQL)이 아닌 인공지능(AI)과 자연어로만 데이터를 조회·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다만 AI의 환각 현상 등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DB 구조를 이루는 스키마·메타데이터 관리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오라클은 1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한 한국오라클 사무실에서 '셀렉트AI'를 소개하며 기업의 DB 활용 방식 변화를 설명했다. 자연어만으로 데이터 조회가 가능해지면서 개발자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가, 일반 현업 종사자까지 셀렉트AI 사용자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렉트AI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로 입력한 질문을 SQL 쿼리로 자동 변환하는 'NL2SQL(Natural Language to SQL)'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지난 3개월간 매출 추이를 보여줘"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셀렉트AI가 이를 SQL로 바꿔 실행한 뒤 결과를 바로 보여주는 식이다. 특히 셀렉트AI는 기존 데이터 소스와 연결해 연합 쿼리(Confederated Query)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가 사이드카 아키텍처(Sidecar Architecture)다. 한국오라클 장성우 클라우드사업부 전무는 "이 구조는 셀렉트AI가 오라클 DB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시스템과도 연결돼 작동할 수 있게 돕는다"며 "사용자는 한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데이터 출처에 자연어로 질문하고 통합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전무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질의 기술을 통해 데이터 분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며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AI가 '말귀' 알아듣게 하려면 스키마·메타데이터 관리 필수" 셀렉트AI를 고도화하려면 스키마와 메타데이터 관리가 필수라는 의견도 나왔다. DB 내 테이블 이름이나 주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AI가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기능이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스키마는 DB 기본 구조를 정의하는 설계도다. 테이블 이름과 각 열의 구성, 데이터 형식, 테이블 간 관계 등을 기술한 정보다. 데이터가 어떤 틀 안에 저장돼 있는지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 설명 정보다. 특정 테이블이나 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수집 시점이나 단위, 용도 등을 표현한 주석·라벨링이다. 예를 들어 'amt'라는 열이 부가세 포함 매출액이라는 정보를 메타데이터로 제공하면, AI는 이를 '매출'로 이해할 수 있다. 만약 기업 DB의 스키마가 불명확하거나 메타데이터가 누락된 경우 AI는 테이블이나 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질의에 대한 잘못된 쿼리를 생성하거나 결과를 틀리게 도출할 수 있다. 셀렉트AI 같은 자연어 기반 쿼리 도구가 제대로 업무를 처리하게 하려면 스키마·메타 정보의 정교한 관리가 필수인 이유다. 한국오라클 조경진 클라우드 엔지니어팀 상무는 "방대한 스키마·메타데이터를 자동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과제기도 하다"며 "여전히 해당 정보를 관리자가 직접 생성·수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한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금으로써는 핵심 데이터부터 메타정보를 정교하게 정리하는 게 급선무"라며 "AI가 생성한 결과 바탕으로 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키마·메타데이터 관리를 100% 자동화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노력은 꾸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2 08:28김미정

창립 25주년 맞은 인젠트, 솔루션데이 2025 개최

인젠트(대표 박재범)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인젠트는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솔루션데이(Solution Day)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5일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직면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환, 인공지능(AI) 도입, 시스템 연계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젠트만의 전략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젠트 기영삼 전무가 '엑스퍼DB와 함께한 BC카드 페이북 서비스 DBMS 전환 여정'을 발표한다. BC카드 유진세 차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오픈소스 DBMS 전환 시 실무 관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노하우를 전달한다. 두 번째 세션은 박정권 전무가 'AI 도입 성공을 부르는 문서중앙화 기반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AI 고도화를 위한 필수 기반으로서 문서중앙화 시스템의 필요성과, 이를 통한 데이터 환경 구축 및 AI 프레임워크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은 김현우 상무가 인젠트 iPaaS로 재정의하는 엔터프라이즈 연계 플랫폼 구축 전략'을 발표한다. 기업 내 복잡해진 분산 시스템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인젠트의 iPaaS 기술 적용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연계 시스템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오픈소스 DBMS 무료 컨설팅, 문서중앙화 시연 부스 등 고객과의 실시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재범 인젠트 대표는 "이번 솔루션데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인젠트가 주목하는 미래 기술과 구체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통해 유사한 과제를 안고 있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0 15:41남혁우

韓, '꿈의 반도체 소재' SiC 연구 지속…현대차 움직임 뚜렷

국내 주요 기업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특허 공개 활동이 뚜렷한 상황으로, 전력 모듈과 회로 분야에서 IP(설계자산) 리더십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프랑스 특허·기술 리서치 기업 노우메이드(KnowMade)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SiC 반도체와 관련한 특허를 매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SiC는 실리콘(Si) 대비 고온·고압에 대한 내구성, 전력 효율성 등이 뛰어난 차세대 반도체 소재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EV)용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적극 채용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다만 최근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현상이 심화되고,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가열되면서 SiC 반도체 기업들도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 SiC 시장서 점유율 4위를 기록해 온 미국 울프스피드는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 우려에 휩싸였으며, 일본 르네사스도 최근 현지 신공장에서 전기차용 SiC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쎄닉 등 SiC 연구개발 활발…LG는 축소 그럼에도 국내 반도체 업계의 SiC 관련 연구개발(R&D)은 비교적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기업·기관으로는 LG, 현대자동차, SK그룹과 한국전기연구원(KERI),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SiC 웨이퍼 제조 스타트업인 쎄닉 등이 있다. 이들 6개 기업은 국내 SiC 관련 특허 공개 수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SiC 관련 특허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내 전장·반도체 관련 자회사인 현대모비스 주도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0건이 넘는 특허를 공개해 왔다. 주로 SiC 반도체의 후방 산업에 해당하는 소자 및 모듈, 회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iC 웨이퍼 제조업체인 쎄닉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지난 2021년부터 특허 공개가 시작돼, 잉곳 웨이퍼 등 전방 산업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적극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SKC에서 분사돼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8인치(200mm) SiC 웨이퍼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LG화학과 LG전자, LG이노텍 등으로 대규모 SiC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던 LG그룹은 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21년 LG이노텍이 국내 팹리스인 LX세미콘에 SiC 특허를 이전한 이래로, 특허 공개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특허 양수 이후 SiC 반도체 개발을 추진했던 LX세미콘도 근 몇년 간 추가적인 특허 확보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韓 SiC 공급망, 전력 모듈 분야가 '약한 고리' 국내 주요 기업들이 SiC 공급망 전반에 대해 연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력 모듈 분야는 가장 약한 고리로 남아있다는 것이 노우메이드의 분석이다. 레미 코민 노우메이드 수석연구원은 "SiC 패키징 및 전력 모듈과 관련된 특허 수는 2022년 이후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참여 기업(현대자동차, 아모센스, 제이엠제이코리아)의 수가 제한돼 있고, 2022년 이후 신규 진입한 기업의 수가 SiC 공급망 내 다른 분야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iC 전력 모듈 분야의 주요 특허 출원기업인 현대자동차는 2022년 이후 패키징, 모듈, 회로 등의 분야에서 신규 특허를 10건만 공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 및 스타트업이 SiC 반도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DB하이텍,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키파운드리 등이 관련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을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서강대학교와 SiC MOSFET(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트랜지스터) 관련 특허를 공동 개발했으며, DB하이텍도 지난해 SiC MOSFET와 관련한 특허 3건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09 14:28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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