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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Inc, 기업 리워드 시장 공략…"포인트·상품권·정산 한 번에"

DB Inc.가 기업들의 고객 접점 확대와 서비스 이용 활성화 수요를 겨냥해 기업간거래(B2B) 리워드 사업을 강화한다. 리워드 시스템 구축과 운영 부담을 낮추면서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늘려 고객사의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DB Inc.는 간편 연동형 B2B 리워드 플랫폼 '리워드허브(Reward Hub)'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리워드허브는 사용자 참여형 미션부터 포인트 적립과 원장 관리, 모바일 상품권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몰, 통합 정산과 운영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리워드 교환과 상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문의(CS)도 함께 지원한다. 이처럼 DB Inc.가 리워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한데 묶은 것은 기업들의 구축·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금융과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선 고객의 앱 방문과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출석체크나 미션형 리워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를 직접 구축하려면 포인트 관리부터 상품 교환, 정산, 고객 응대까지 별도 인프라가 필요해 부담이 크다. 이에 DB Inc.는 리워드허브를 기존 서비스와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워드허브를 통해 고객사는 자체 포인트 시스템이나 상품 교환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리워드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 초기 개발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리워드를 활용한 고객 활성화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출석체크나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도록 해 서비스 방문과 이용 빈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트래픽을 새로운 수익 기회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DB Inc. 관계자는 "리워드허브는 기업의 리워드 서비스 구축과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기업이 리워드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7:09장유미 기자

[현장] 몽고DB "데이터 구조 재설계 필요…韓 제조·금융·공공시장 공략"

"우리는 한국 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기존 시스템 기술 부채와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줄이는 동시에 제조·금융 등 산업별 AI 활용을 늘릴 것입니다. 파트너 생태계와 공공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준비도 마쳤습니다." 장정욱 몽고DB코리아 지사장은 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열린 '몽고DB닷로컬 서울'에서 국내 시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기업 데이터 환경을 현대화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사업 축으로 제시했다. 장 지사장은 기업이 오랜 기간 누적한 기술 부채와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을 유연하게 재구성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나 AI 기술을 기존 업무에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AI 분야에서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몽고DB는 데이터베이스(DB) 중심으로 기업 데이터를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 지사장은 국내 제조업을 몽고DB의 주요 공략 분야로 꼽았다. 제조 현장에서 설비와 센서로부터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생산·물류 시스템과 연결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공정 상황을 파악하거나 이상을 예측·대응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한국 제조업의 근간인 중소·중견기업은 AI 도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며 "기존 시스템을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이후 AI 활용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것을 제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뒀다"고 강조했다. 장 지사장은 금융권에서도 데이터 보안과 규제 요건을 고려한 AI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금융사가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거래탐지와 문서 인텔리전스, AI 어시스턴트 등으로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화와 추천, 검색 등 실시간 서비스 개선 수요를 공략한다고 밝혔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면서 이용자 행동과 서비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애플리케이션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장 지사장은 AI 확산에 따라 기업 데이터 아키텍처 자체를 재설계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정 인프라나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성과 확장성, 보안성을 확보하면서 실시간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이터 계층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산업별 AI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파트너 생태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플랫폼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하기 어려운 만큼 산업과 고객 업무를 이해하는 파트너와 협력할 방침이다. 실제 구축부터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공공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실제 몽고DB는 최근 공공기관이 자사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조달 절차를 마치고 나라장터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국내 민간 기업뿐 아니라 기관까지 데이터 현대화·AI 사업서 우리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틀라스에 에이전트·검색 통합…관리형 MCP 서버 정식 출시 이날 몽고DB는 행사 기조연설에서 '몽고DB 아틀라스 관리형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정식 출시 소식을 알리고, '아틀라스 임베딩·리랭킹 API'를 공개했다. 관리형 MCP 서버는 기존 로컬 MCP 서버 기능을 몽고DB 아틀라스가 직접 호스팅하는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프랭크 리우 몽고DB 프로덕트 매니저는 "아틀라스 관리형 MCP 서버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별도 MCP 서버를 직접 구축하고 배포할 필요가 없다"며 "챗GPT와 클로드, 커서 등 MCP를 지원하는 AI 도구를 아틀라스에 연결해 자연어로 데이터와 DB 운영 환경을 함께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매니저는 MCP 서버 지원 범위도 데이터 조회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몽고DB 컬렉션을 조회하고 스키마를 파악하거나 인덱스까지 관리할 수 있다. 아틀라스 클러스터 생성과 설정, 사용자 접근 권한 관리, 성능 확인 등 제어 영역까지 같은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수행할 수 있다. 그는 MCP 서버에 보안 기능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 보안에는 사용자 위임 방식 인증 구조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오어스(OAuth)를 통해 자신의 권한 범위 안에서만 AI 에이전트가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읽기 전용 권한을 부여하면 에이전트 역시 쓰기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헤드리스 환경과 멀티에이전트 워크로드를 위한 서비스 계정도 지원한다. 사람이나 에이전트가 수행한 작업은 특정 사용자 또는 에이전트에 연결해 로그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DB 운영에 참여하더라도 누가 어떤 작업을 수행했는지 추적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크리스토퍼 셤 몽고DB 제품 관리 총괄은 새로 출시된 아틀라스 임베딩·리랭킹 API을 소개했다. 아틀라스 임베딩은 몽고DB 데이터에 AI 검색용 벡터를 만들기 위해 외부 시스템을 별도 연결하지 않고 아틀라스 안에서 임베딩 모델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능이다. DB와 벡터 검색 계층, 모델 제공업체를 각각 관리하던 구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셈이다. 셤 총괄은 "기존에 보이지 모델을 직접 호출하던 개발자는 URL과 API 키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아틀라스로 옮길 수 있다"며 "토큰화 방식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모델 이름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전체 개발 스택을 다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몽고DB는 검색 모델 제품군도 확대했다. 범용 텍스트 임베딩 모델 '보이지 4'는 일반 텍스트를 임베딩으로 변환하며 '보이지 멀티모달 3.5'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섞인 데이터까지 벡터화한다. '리랭크 2.5'는 검색 결과를 다시 정렬해 검색 정확도와 관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이지 4는 크기가 다른 모델이 동일한 임베딩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몽고DB는 이를 통해 비용과 지연시간을 낮추면서 검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셤 총괄은 "우리는 관리형 MCP 서버와 검색 기술을 결합해 AI 에이전트 개발부터 데이터 접근과 운영, 검색까지 아틀라스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6:10김미정 기자

몽고DB가 제시한 AI 시대 데이터 관리 전략은?

몽고DB가 국내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주요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몽고DB는 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연례행사 '몽고DB닷로컬 서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개발자와 업계 전문가가 최신 기술과 고객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서울을 비롯해 뭄바이와 리야드, 뉴욕, 런던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비전과 최신 기능이 소개됐다. 고객 혁신 사례와 기술 세션, 라이브 데모도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장정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과 프랭크 리우 몽고DB 보이지AI 리서치 매니저, 크리스토퍼 셤 몽고DB 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AI 시대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몽고DB의 비전과 최신 AI·제품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몽고DB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대하려면 실시간 성능과 벡터 검색·임베딩 등 AI 기능을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용 거버넌스와 보안을 갖추고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와 하이브리드 환경까지 지원하는 아키텍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의 몽고DB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BC카드와 스트라드비전, CJ ENM, 뤼튼테크놀로지스, 한전KDN 등이 몽고DB를 기반으로 구현한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상담원 지원 AI 서비스 '상담 어드바이저' 고도화 과정에서 몽고DB 벡터 서치를 도입했다. 벡터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를 단일 시스템에서 관리해 리소스 효율을 30% 높이고 통화당 평균 처리 시간을 7% 단축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페이북 내 AI 핫딜 서비스 '잇플'을 몽고DB 아틀라스로 전환해 하이브리드 검색과 실시간 집계 환경을 구축했다. 한전KDN은 대규모 전력 계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에 몽고DB 샤딩을 적용해 수천만 단위의 전력 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숙박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에 몽고DB 서치를 도입해 텍스트 검색과 필터링, 랭킹을 결합한 검색 환경을 구현했다. 뤼튼은 월간 활성 사용자 700만명 넘는 AI 캐릭터 챗 서비스 '크랙'의 검색 기능을 몽고DB로 일원화했다. 장정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한국 산업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AI를 프로덕션 환경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벽은 대부분 데이터 레이어"라며 "AI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 데이터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행동 기반으로 삼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6.09.01 14:30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데이터브릭스 "5년 내 운영 DB 판 바뀐다…韓 금융사 집중"

"5년 내 운영 데이터베이스(DB) 영역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기업이 실시간으로 쌓이는 데이터를 따로 옮기지 않고 곧바로 분석하고 AI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레이크베이스'를 통해 데이터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데이비드 마이어 데이터브릭스 제품 총괄 수석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 시대 DB 생태계를 이같이 전망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 데이터 저장·분석과 AI 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AI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5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하며 기업가치가 1900억 달러(약 264조원)로 뛰었다. 연환산 매출도 7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시장에서는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비상장 AI 기업으로 꼽힌다. 이날 마이어 부사장은 운영 DB 생태계에서 레이크베이스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크베이스는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에 통합된 서버리스 PostgreSQL 기반 운영 데이터베이스다.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트랜잭션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레이크하우스의 분석 및 AI 워크로드와 일관된 거버넌스 환경에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가 사업을 운영 DB 영역으로 확장한 배경에는 AI 애플리케이션 증가가 있다. 마이어부사장은 "현재 기업들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의존도를 줄이고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운영 DB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DB는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서 데이터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 분석용 DB보다 훨씬 빠른 응답 속도가 필요한 이유다. 분석 DB는 통상 1초 내에 응답하면 되지만, 운영 DB는 약 10밀리초 안에 응답해야 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런 속도를 확보하면서도 운영 DB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분리하기 위해 5년간 기술을 연구해 왔다. 약 2년 전 네온(Neon) 팀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네온을 인수해 레이크베이스를 2025년 내놨다. 그는 "레이크하우스가 분석 DB 산업 전체를 변화시켰다면, 앞으로 5년 안에는 모든 운영 DB가 사실상 레이크베이스와 같은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마이어 부사장은 이런 변화를 앞당길 핵심 동력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꼽았다. 기업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마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불러올 운영 DB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운영 DB 수요도 커질 것"이라며 "레이크베이스 역할도 덩달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문턱 낮추는 제품 개발 목표…韓 고객사 협력" 이날 마이어 부사장은 AI 제품 개발 계획을 밝혔다. 최근 확보한 자금을 레이크베이스와 '지니', 유니티 AI 게이트웨이 등 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제품 혁신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어 부사장은 "레이크베이스는 이미 연환산 매출 1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업계에선 포스트그레스에서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분리한다는 발상 자체를 매우 새롭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레이크베이스 시장 자체를 확대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니 계층에도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니를 통해 전문 데이터 분석가가 아닌 일반 직원도 자연어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구상이다. 현재 데이터브릭스는 지니를 마이크로소프트 엑셀과 코파일럿 등 기존 업무 도구와 연동성을 높이고 있다. 마이어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선 금융권 중심으로 레이크베이스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분야의 AI 애플리케이션은 거래·고객 정보 등 실시간성 높은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불러와야 해 운영 DB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시장에선 게임과 헬스케어·생명과학, 제약,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오르고 있지만, 금융 서비스가 지배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어 부사장은 한국 시장 공략 핵심으로 현지 고객과 제품을 함께 고도화하는 점도 짚었다. 실제 데이터브릭스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orward Deployed Engineering)' 조직을 한국 고객사에 투입해 AI 기반 업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한 고객 요구를 레이크베이스와 지니 등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그는 "한국 금융사와 직접 협업하면서 어떤 AI 모델과 기능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시스템통합업체뿐 아니라 국내 고객들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31 11:10김미정 기자

인젠트, 오라클 전환 전략 웨비나 개최…"맞춤형 마이그레이션으로 비용·리스크 낮춘다"

인젠트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의존도를 낮추고 오픈소스 기반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소개했다. 인젠트는 '탈(脫) 오라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맞춤형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라클 DB 운영 비용 절감과 벤더 종속성 해소를 검토 중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웨비나에서는 최근 기업들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전환 흐름과 함께 포스트그레SQL(PostgreSQL)이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는 배경이 소개됐다. 인젠트는 라이선스 비용 부담과 특정 벤더 의존성 문제로 인해 금융·공공·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포스트그레SQL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젠트는 데이터베이스 전환 과정을 데이터 이관과 애플리케이션 전환이라는 두 영역으로 구분해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데이터 이관의 경우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전환 도구를 활용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전환과 관련해서는 자동화와 최소 변경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자동화 방식은 기존 오라클 SQL 문법을 국제 표준인 ANSI SQL 기반으로 변환해 특정 벤더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자체 도구와 전문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환 일정이 촉박하거나 기존 오라클 환경에 익숙한 조직의 경우에는 오라클 문법 호환 기능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수정 범위를 최소화하는 방식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젠트의 데이터 플랫폼 사업 경험과 함께 '엑스퍼 DB(eXperDB)' 구축 사례도 공개됐다. 회사 측은 포스트그레SQL 전문 엔지니어 조직과 글로벌 컨트리뷰터 역량을 기반으로 오라클 호환성 지원과 기술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젠트는 오라클 전환을 검토하는 기업을 위해 '디스커버리 워크숍'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분석해 호환성, 예상 전환 비용과 기간,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진단한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기업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할 때는 제품 선택뿐 아니라 안정적인 활용 방안도 중요하다"며 "검증된 전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오라클 환경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8:27남혁우 기자

삼성, 갤럭시A1 DDI 후공정 LB세미콘→대만 칩본드 변경...원가 절감 차원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적용하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후공정 업체가 기존 국내 LB세미콘에서 대만 칩본드(Chipbond)로 바뀐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금값 상승 등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차원이다. 삼성전자 올해 모델인 갤럭시A18 시리즈(4G·5G) DDI는 DB글로벌칩이 맡았다. DB글로벌칩이 설계한 DDI는 대만 UMC가 위탁생산하고, 이후 골드 범프와 테스트 등 후공정은 대만 칩본드에서 소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지난해 모델인 갤럭시A17용 DDI 후공정은 LB세미콘이 맡았다. 갤럭시A1 시리즈는 연간 출하량이 수천만대인 '볼륨'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완제품 기준으로 이달부터 갤럭시A18을 양산 중이다. 당장 이달 생산량은 적지만, 9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100만대 중반에서 300만대까지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갤럭시A17까지 DB글로벌칩이 설계한 DDI의 후공정을 맡았던 LB세미콘으로선 올해 수백억원 매출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칩본드가 턴키 방식으로 DB글로벌칩에 제안한 가격이 LB세미콘보다 10% 이상 낮았다"며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금값 상승으로 삼성전자 MX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제조원가를 낮출 방안을 찾아 왔다"고 밝혔다. OLED용 DDI 공정 업체는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 완제품을 조립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두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본드는 이미 과거에도 삼성전자 갤럭시 일부 모델 DDI 후공정을 소화한 이력이 있다. 또 다른 관계자 B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도 갤럭시 일부 모델 DDI 후공정을 칩본드에 맡긴 사례가 있다"며 "삼성전자 갤럭시 기준으로 보더라도 칩본드의 DDI 후공정 수행이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칩본드의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A18에서, DDI를 OLED 패널 기판에 실장하는 방식으로 칩온필름(CoF)을 검토했지만 기존처럼 칩온글래스(CoG) 방식으로 선회했다. CoF 방식이 베젤 감소 등에서 유리하지만, 제조원가 절감 차원에서 전작 A17처럼 CoG 방식을 택했다. 앞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등 모바일 제품, 그리고 TV 등에 필요한 DDI 후공정 시장에서 칩본드 등 중화권 업체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선 관계자 B는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국내 세트 업체가 DDI 후공정을 중화권 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OLED 갤럭시에 사용하는 DDI는 타이밍 컨트롤러(T-콘)를 내장한 제품이다. 업계에선 해당 DDI를 TED(T-con Embedded Driver IC)라고 부른다.

2026.08.26 15:52이기종 기자

[유미's 픽] 오픈AI도 갈아탔다…클릭하우스, 데이터독 아성 흔드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이 처리해야 할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실시간 분석 데이터베이스(DB) 업체 클릭하우스가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 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넘어 데이터독이 강세를 보여온 옵저버빌리티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며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클릭하우스의 연간반복매출(ARR)은 최근 3억5000만 달러(약 4838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5월 2억5000만 달러 수준에서 약 40% 증가한 수치로,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를 직접 호출하는 일이 늘면서 대규모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분석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클릭하우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하는 오픈소스 기반 컬럼형 DB다. 2009년 러시아 인터넷 기업의 내부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6년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며 2021년 미국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현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쏟아지는 대규모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AI 기업들의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 AI 기업들의 사용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의 클릭하우스 사용량은 최근 1년간 약 10배 늘었으며 현재 하루 30페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모델과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클릭하우스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오픈AI가 데이터독에서 처리하던 로그 관리 업무 일부를 클릭하우스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의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JP모건의 마크 머피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오픈AI가 일부 로그 관리 워크로드를 데이터독에서 클릭하우스로 이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기업들이 비용과 성능을 따져 로그 관리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데이터독의 실적과도 연결된다. 데이터독은 이달 초 최대 고객의 지출이 줄었다고 밝힌 뒤 주가가 하루 만에 19% 급락했다. 데이터독은 해당 고객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픈AI가 데이터독의 최대 고객으로 알려졌던 상태다. 데이터독은 서버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장애와 성능 저하, 보안 위협 등을 찾아주는 대표적인 옵저버빌리티 업체다. 로그 관리와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클라우드 보안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시장을 확대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확산은 데이터독에도 강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늘면서 이를 모니터링하고 보호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데이터독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 늘었다. ARR 10만 달러 이상 고객은 4720곳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다만 AI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대형 고객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데이터독은 데이터 처리량과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AI 사용 증가가 매출 확대에 유리하다. 반대로 하루 수십 페타바이트를 처리하는 대형 고객에게는 로그 저장·분석 비용이 서비스 선택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클릭하우스는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 기업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곳은 작은 데이터를 빈번하게 적재하면서 동시에 많은 쿼리를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높은 처리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처럼 방대한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이를 낮은 지연시간으로 분석해야 하는 환경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사업 영역도 DB에 머물지 않고 있다. 클릭하우스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클릭스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 대규모언어모델(LLM) 관측 도구 업체 랭퓨즈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의 호출 과정, 오류, 성능, 비용 등을 추적하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같은 확장은 클릭하우스가 데이터독과 직접 경쟁하는 영역을 넓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DB와 로그 분석, 서비스 상태 추적 기능을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데이터 플랫폼과 옵저버빌리티 시장의 경계도 점차 흐려지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시장 규모와 사업 범위에선 데이터독이 앞서 있다. 데이터독은 인프라 모니터링과 로그 관리,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보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춘 반면, 클릭하우스는 실시간 분석 DB를 기반으로 옵저버빌리티 영역을 넓혀가는 단계다. 데이터독 역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겨냥한 관측·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양측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가 빠르게 늘면서 기업들이 옵저버빌리티 도구를 선택할 때 성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까지 더 중요하게 따지기 시작했다"며 "이런 변화가 클릭하우스 같은 실시간 분석 DB 업체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6 15:30장유미 기자

데이터브릭스 수석 부사장 방한…서울서 'CIO 포럼' 연다

데이터브릭스 주요 임원이 방한해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파악에 나선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이어 데이터브릭스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이 26일 서울 소재 컨퍼런스장에서 한국 기업 CIO 대상으로 포럼을 연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 CIO를 비롯한 IT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어 부사장은 포럼에서 국내 CIO들과 만나 AI 도입과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제품 수요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 CIO 요구가 다른 국가 기업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제품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과 달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기업가치 1900억 달러를 인정받고 50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연환산 매출은 70억 달러(약 9조 6800억원)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데이터+AI 서밋 2026'에서 업무용 AI 에이전트 '지니 원'을 공개했다. 지니 원은 기업 내외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재무와 영업·마케팅 등 업무를 자동화하고 여러 작업을 조율하는 제품이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 '에이전트 브릭스'도 종합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데이터와 AI 운영 상태를 감시하고 장애 원인을 분석해 수정안을 제시하는 '지니 제로옵스'도 공개됐다. 데이터브릭스 기업공개(IPO)는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올해는 상장하기에 좋지 않은 시기로 평가한다"며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추진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데이터브릭스 제품 총괄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은 한국 CIO들이 세계 다른 지역 CIO들과 달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5 14:21김미정 기자

애스턴마틴, 고성능 'S' 신차 3종 국내 첫 공개…최고 727마력

영국 고급차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고성능 'S' 라인업 'DBX S', '밴티지S', 'DB12 S' 3종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애스턴마틴 공식 수입사 브리타니아 오토는 24일 애스턴마틴 서울 전시장에서 'S' 라인업 3종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가격은 공표하지 않았다. DBX S와 DB12 S는 지난해, 밴티지S는 지난달 공개된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서 닐 휴즈 애스턴마틴 제품 총괄은 DBX S, 밴티지S, DB12 S의 개발 방향과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애스턴마틴은 'S'를 각 모델 고유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다이내믹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고성능 모델로 정의했다. 단순한 엔진 출력 향상에 그치지 않고 파워트레인의 응답성과 섀시, 공력 성능, 경량화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민첩성과 응답성, 차체 제어 성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DBX S는 DBX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는 애스턴마틴의 미드 엔진 슈퍼카 '발할라'에 적용된 기술에서 파생된 터보차저 부품과 더 큰 직경의 컴프레서 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727마력(PS)과 최대토크 900Nm를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6250rpm에서 발휘되며, 고회전 영역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이어가도록 엔진 특성을 조율했다. 전자제어식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과 9단 습식 다판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에는 최대 50%, 후륜에는 최대 10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다. 기존 토크 컨버터 대신 습식 다판 클러치를 사용하는 구조로 빠른 변속과 강력한 발진 성능을 구현했다. 경량화도 주요 특징으로 소개했다. 카본 파이버 루프와 23인치 마그네슘 휠, 폴리카보네이트 허니컴 그릴, 카본 공력 부품 등의 선택 사양을 적용하면 DBX707 대비 최대 47kg을 줄일 수 있다. 23인치 마그네슘 휠만으로도 현가하질량을 최대 19kg 낮춰 조향 감각과 차체 반응 개선에 기여한다. 실내에는 알칸타라와 S 전용 퀼팅 및 천공 디테일을 적용했다. S 레더 인테리어는 35가지 컬러의 세미 아닐린 가죽을 바탕으로 모노톤 또는 듀오톤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밴티지S는 프론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 밴티지의 퍼포먼스와 응답성을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80PS와 최대토크 800Nm를 발휘한다. 쿠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5km/h다. 주행 성능은 운전자의 조작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응하도록 조정했다. 리어 서브프레임을 기존 고무 부싱을 거치지 않고 차체에 직접 마운트해 조향 감각과 차체 연결감을 높였으며, 빌스테인 DTX 어댑티브 댐퍼의 하드웨어 및 제어 소프트웨어와 스로틀 페달의 무게감 및 반응도 새롭게 조율했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의 민첩성과 고속에서의 차체 제어 성능을 함께 개선했다. 외관에는 엔진룸의 고온 공기를 배출하는 보닛 블레이드와 전폭형 데크리드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리어 스포일러는 최고속도에서 44kg의 추가 다운포스(차체를 아래로 누르는 힘)를 생성한다. 쿼드 배기 테일파이프와 S 전용 배지, 21인치 단조 휠 등도 밴티지S의 차별점이다. DB12 S는 DB12 슈퍼 투어러를 기반으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공력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00PS와 최대토크 800Nm를 발휘한다. ZF 8단 자동변속기는 재조정을 통해 변속 시간을 기존 대비 43% 단축한 0.12초로 줄였다. 빌스테인 DTX 어댑티브 댐퍼와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을 새롭게 조율하고 리어 안티롤 바와 서스펜션 설정을 변경해 민첩성과 차체 제어 성능을 높였다. 기본 적용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스틸 브레이크 대비 현가하질량을 27kg 줄여 조향 감각과 핸들링 성능 개선에도 기여한다. 외관에는 듀얼 엘리먼트 프런트 스플리터와 보닛 루버,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다. 새롭게 설계한 쿼드 배기 테일파이프와 S 전용 디자인 요소를 더해 기존 DB12와 차별화했다. 칼 베일리스 애스턴마틴 아시아태평양 및 중화권 총괄 사장은 “S는 단순히 더 높은 출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 모델이 가진 고유한 성격을 더욱 분명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DBX S, 밴티지S, DB12 S는 서로 다른 세그먼트에 속하지만 보다 향상된 응답성과 정교한 차체 제어를 통해 운전자 중심의 퍼포먼스를 강화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럭셔리 퍼포먼스 자동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시장”이라며 “세 가지 S 모델을 한자리에서 한국 고객과 미디어에 소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고객들이 애스턴마틴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혁민 브리타니아 오토 대표는 “이번 행사는 애스턴마틴의 S 라인업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라며 “럭셔리 SUV와 스포츠카, 슈퍼 투어러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세 모델을 통해 애스턴마틴이 추구하는 퍼포먼스의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타니아 오토는 국내 고객들이 각 모델의 디자인과 기술은 물론, 외장 컬러와 인테리어 소재, 마감 등 다양한 요소를 개인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애스턴마틴의 비스포크 개인화 프로그램 'Q 바이 애스턴마틴'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6:05김윤희 기자

아이지넷, 상반기 영업익 흑자전환…마이데이터 DB 사업 성과

아이지넷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이뤘다. 보험 판매수수료 규제와 스크래핑 제한 등 시장 변화 속에서 마이데이터 기반 B2B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이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이지넷은 지난 20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79억 4000만원, 영업이익 17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3억 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000만원 대비 약 20배로 늘었다. 분기별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1분기 매출 87억 3000만원, 영업이익 6억 4000만원에서 2분기 매출 92억 1000만원, 영업이익 11억 1000만원으로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3.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7.3%에서 12.0%로 상승했다. 회사는 B2B 플랫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 판매 시장의 제도 변화가 B2B 데이터 사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초년도 모집수수료를 월납보험료의 12배 이내로 제한하는 이른바 '1200%룰'이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까지 확대 시행됐다. 보험 가입내역 등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는 스크래핑도 제도 개편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험 유통시장의 경쟁이 설계사 지원금 중심에서 상담 고객 DB 확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아이지넷은 금융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상담 고객 DB를 확보해 보험사와 GA 등에 공급하고 있다. 상반기 B2B DB 공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주요 대형 GA 파트너의 월 공급량도 최근 5개월 동안 2배 이상 늘었다. AI 보험분석 플랫폼 '보닥(Bodoc)'도 데이터 확보 기반을 확대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313만 건, 가입자는 111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45% 이상 증가했다. 아이지넷은 하반기 대형 GA 대상 DB 공급 물량을 늘리고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급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대화형 AI 보험 상담사 '클락(Clark)'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1200%룰과 스크래핑 규제로 보험유통의 경쟁 축이 자본에서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다"며 "보험 특화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DB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는 사실상 우리가 유일한 만큼, 하반기 B2B 공급 확대와 AI 보험 상담 서비스를 통해 보험유통의 데이터 인프라 회사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1 14:11한정호 기자

DB하이텍, '일렉트로니카 인디아 2026' 첫 참가…현지 팹리스 공략

국내 8인치 파운드리 전문기업 DB하이텍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니카 인디아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렉트로니카 인디아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남아시아 대표 전자산업 전시회다. DB하이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인 BCD(Bipolar-CMOS-DMOS)를 비롯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탄화규소(SiC)와 질화갈륨(GaN) 등 주요 공정 기술과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현지 팹리스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인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투자를 바탕으로 관련 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설계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현지 기업들이 자체 반도체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파운드리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B하이텍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현지 팹리스와의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DB하이텍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대표 공정인 BCD는 누적 웨이퍼 출하량 900만 장을 기록했으며, 축적된 양산 경험과 공정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동차·산업 등 고부가가치 응용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는 SiC와 GaN 공정 개발 현황 및 양산 로드맵을 소개한다. DB하이텍은 최근 1200V SiC MOSFET 공정의 검증(Qualification)을 완료했으며, 650V GaN 공정은 올해 12월까지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전략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당 공정을 활용한 제품의 성능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X-ray, Global Shutter, SPAD 등 Specialty CIS와 Mixed-Signal/RF 등 다양한 특화 공정 기술도 소개하며 현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인도는 현지 팹리스와 반도체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일렉트로니카 인디아 참가를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전력반도체 및 특화 공정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0 10:10장경윤 기자

인젠트, 엑스퍼DB·엑스퍼DB TDM 나란히 GS인증 1등급

인젠트(대표 이형배)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과 테스트 데이터 관리(TDM) 분야 핵심 솔루션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인젠트는 '엑스퍼DB(eXperDB) v18'과 '엑스퍼DB TDM(eXperDB TDM) v4'가 각각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S인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사용성,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국가 공인 품질 인증 제도다. 1등급은 최고 등급으로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이 공인 기관을 통해 검증됐음을 의미한다. 엑스퍼DB v18은 지난 7월 인증번호 26-0288로 엑스퍼DB TDM v4는 지난 8월 인증번호 26-0330으로 각각 GS인증 1등급을 취득했다. GS인증 1등급 제품은 별도의 성능시험 없이 공공기관 소프트웨어 사업 입찰 참여가 가능하며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과 공공 SW 사업 기술평가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젠트는 공공·금융 분야 사업 확대에 필요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엑스퍼DB는 오픈소스 DBMS인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함께 백업·복구, 이중화, 데이터 암호화 등 엔터프라이즈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포스트그레SQL 글로벌 컨트리뷰터를 보유해 코어 레벨 분석과 패치 지원 역량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엑스퍼DB TDM은 운영 데이터를 테스트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스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가명처리한 뒤 테스트 종료 후 데이터를 삭제해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제 준수를 지원한다. 금융·공공기관을 비롯한 데이터 민감도가 높은 환경에서 안전한 테스트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은 데이터베이스와 테스트 데이터 관리 분야 핵심 솔루션의 품질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5:51남혁우 기자

몽고DB, 데이터 기반 AI 검색 개선…"에이전트 컨텍스트 정확도↑"

몽고DB가 데이터 검색과 에이전트 연결 기능을 아틀라스에 통합하며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용 데이터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몽고BD는 '몽고DB 닷로컬 빌드 페스트'에서 아틀라스 오토메이티드 임베딩과 임베딩·리랭킹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보이지 코드 4', 스트림 프로세싱 벡터 서치 등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코딩 도구와 아틀라스를 연결하는 완전 관리형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선보였다. 아틀라스 오토메이티드 임베딩은 보이지 AI 모델 기반으로 새로 입력된 문서를 자동으로 임베딩하고 검색 인덱스에 반영한다. 기존 문서가 변경되면 다시 임베딩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별도 작업을 실행하거나 데이터 동기화 일정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 아틀라스 임베딩·리랭킹 API는 몽고DB 외부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도 보이지 AI의 임베딩·리랭킹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일 접점을 제공한다. 몽고DB에 따르면 보이지 AI 임베딩 모델은 검색 임베딩 벤치마크인 '알티이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 공개된 '보이지 코드 4'는 코딩 에이전트 코드 검색에 특화된 모델이다. 일반 임베딩 모델보다 코드와 관련 정보를 정밀하게 연결하면서 검색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 벡터 서치는 이동 중인 실시간 데이터에도 벡터 검색을 적용한다. 에이전트가 정적인 데이터뿐 아니라 몇 초 전에 발생한 이벤트까지 검색할 수 있어 현재 비즈니스 상황을 반영한 컨텍스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몽고DB는 AI 코딩 도구가 아틀라스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아틀라스 매니지드 MCP 서버'도 공개했다. 개발자는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 그록 빌드, 데빈을 아틀라스에 연결할 수 있다. 연결된 AI 도구는 몽고DB의 컬렉션과 인덱스를 조회하고 데이터를 질의·집계하거나 스키마를 점검할 수 있다. 권한이 부여된 경우에는 컬렉션을 생성하거나 인덱스를 관리하는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아틀라스 매니지드 MCP 서버는 아틀라스 내부에서 원격 서비스 형태로 실행된다. 기존 아틀라스 자격 증명과 접근 제어 체계를 그대로 활용해 관리자가 에이전트의 운영 데이터 접근 권한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짐 샤프 몽고DB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 제품은 처음부터 운영 플랫폼으로 설계됐다"며 "검색과 메모리가 동일한 실시간 데이터 상에서 작동하며 별도 동기화 없이 에이전트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8.19 13:34김미정 기자

NHN클라우드, 공공 시스템 안정성 높인다…'티베로 TAC' 클라우드 검증

NHN클라우드가 고가용성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하며 공공 중요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유연성 강화에 앞장선다. NHN클라우드는 티맥스티베로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베로 TAC는 여러 DB 서버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링 기반 고가용성 솔루션이다. 여러 서버가 동시에 작업을 처리하기에 하나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서버가 서비스를 이어받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같은 TAC의 고가용성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하려면 서로 다른 하이퍼바이저 노드에 가상머신을 분산 배치하는 이중화 구성이 핵심이다. 특정 하이퍼바이저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하이퍼바이저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어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티베로 개발사인 티맥스티베로와 공동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NHN클라우드가 개발사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에서 TAC PoC를 수행한 첫 사례다. 양사는 TAC 운영에 필요한 가용성·네트워크·스토리지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여러 DB 서버 간 긴밀한 통신이 필요한 TAC 특성을 고려해 가상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SR-IOV'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DB 서버 간 고속 통신 환경을 구현했다. 주요 검증을 마친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대구 PPP 클라우드에 티베로 TAC를 적용했다. 고가용성이 요구되는 공공 시스템에 TAC를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함으로써 공공 분야에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TAC의 안정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PPP는 정부가 공공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에 조성한 공간이다. 현재 NHN클라우드 인프라에는 범정부서비스 통합창구와 국토지리정보원, 중앙보훈병원, 경기도교육청 등 주요 서비스가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높은 가용성이 요구되는 중요 정보시스템은 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돼왔다. 이번 기술 검증과 대구 PPP 적용을 통해 공공기관은 별도의 물리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의 자원 확장성과 TAC의 고가용성을 결합한 DB 운영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기술 검증과 대구 PPP 적용을 계기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 지원을 확대하고 국산 DB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기술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높은 안정성이 요구됐던 시스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TAC 적용을 시작으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에서도 클라우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0:51한정호 기자

인젠트-엠티데이타, 공공 IT사업 함께 찾고 제안한다

인젠트가 엠티데이타와 협력 범위를 넓히며 공공 정보화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젠트가 엠티데이타는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정보화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인젠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인젠트 이형배 대표와 엠티데이타 강승우 공동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공공사업 후보 과제를 함께 검토하고, 제안요청서(RFP)와 입찰 공고 대응, 컨소시엄 구성 등 실제 수주 과정 전반에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젠트는 엑스퍼DB(eXperDB),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SB), 다채널 인터페이스/프런트엔드 프로세서(MCI/FEP), API 관리(APIM), 전자문서 관리(EDM),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CM) 등 자사 솔루션을 바탕으로 제안 및 견적 협력에 나선다. 엠티데이타와 함께 고객 요구에 맞는 통합 아키텍처 설계에도 참여한다. 앞으로는 주요 발주기관을 중심으로 공동 전략을 세우고, 실증 사업과 레퍼런스 확보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젠트는 데이터 및 시스템 연계 분야의 기술 역량을, 엠티데이타는 현장 네트워크와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협력이 양사의 강점을 실무적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6:26남혁우 기자

몽고DB, BC카드 AI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검색·맞춤 추천 강화"

몽고DB가 BC카드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몽고DB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성수 BC카드 AI데이터본부장과 장정욱 몽고DB코리아 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AI 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연어 검색과 AI 추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존 AI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서비스 연결에 필요한 공통 데이터 기반도 마련한다. 몽고DB는 실시간 데이터베이스(DB)와 전체 문서 검색, 벡터 검색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AI 에이전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와 임베딩, 검색 결과 순위를 조정하는 리랭커 모델도 지원한다. BC카드는 몽고DB 문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텍스트와 이미지·상품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관리할 계획이다. 정해진 형식이 없는 비정형 데이터도 AI 서비스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몽고DB 기술은 BC카드 상권 분석 플랫폼 '잇플'에 우선 적용된다. 이를 통해 매출 데이터와 가맹점 정보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자연어로 검색하고 상세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BC카드는 AI 기반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에도 몽고DB 데이터 플랫폼을 적용한다. 핫딜 정보를 자동 요약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상품 추천과 키워드 알림 기능을 강화한다. 양사는 여러 AI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공통 기반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해 BC카드의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정욱 몽고DB코리아 지사장은 "프로덕션 환경에서 AI를 구축할 때 어려운 부분은 모델이 아닌 데이터 계층"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아키텍처 복잡성을 해소함으로써 지능적이고 유연함을 갖춘 AI 서비스를 수백만 고객에게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5:13김미정 기자

국산 DB·클라우드 '동맹'…티베로-오케스트로 클라우드, 공공 AX 협력

티맥스티베로가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함께 국산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과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티베로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서비스 확산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하고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 티베로의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결합해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티베로 상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티베로 DB'와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소스 DBMS '오픈SQL',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 및 컨설팅·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연계한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공동 영업과 마케팅은 물론 사업 제안, 고객 대응, 제품 공급,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화와 매니지드 서비스 공동 개발, 기술검증(PoC) 및 성능검증(BMT),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DB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통합 환경을 제공하고 공공 시스템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유경호 티베로 공공사업본부장은 "AI 서비스 경쟁력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완성된다"며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협력해 공공 차세대 시스템과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양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국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4:36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한컴이노스트림,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이노스트림,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한컴이노스트림이 한림대와 AI·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해 AI 교육부터 기업 프로젝트, 진로·취업까지 이어지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오는 8월 '엔비디아 DLI' 글로벌 인증교육을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바이브컴퍼니, AI 에이전트로 장기요양 돌봄 인력배치 바이브컴퍼니가 지난 21일 서울시복지재단, 엔젤노인복지센터와 '인력배치 지원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시범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브컴퍼니는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와 요양보호사 간 매칭 및 인력배치 관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설계·개발·검증·기술지원을 전담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사업 총괄 및 성과관리를, 엔젤노인복지센터는 현장 업무절차 제공과 사용자 테스트를 맡아 3개 기관이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칵테일아이오, 중소기업 클라우드 심화 컨설팅 지원 칵테일아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심화 컨설팅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칵테일아이오는 그동안 축적해 온 인프라 최적화 노하우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운영 관리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실행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을 밀착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니어솔루션, '2026 AI 코리아 대전' 3년 연속 수상 니어솔루션이 '2026 4차 산업혁명 AI 코리아 대전'에서 스마트 AI 물류 플랫폼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올해 3번째다. 니어솔루션 대표 솔루션 '니어WES(NearWES)'는 작업 우선순위, 설비 연동, 인력·로봇 자원 배분을 실시간 조율해 물류센터 실행을 최적화한다. '니어고(NearGo)'는 태블릿 기반 피킹·분류 작업을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즉시 실행한다. ◆유앤피플, 통합 DB 표준 플랫폼 'U-DB 프로' 출시 유앤피플이 DB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버 설치형 솔루션 'U-DB 프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U-DB 프로는 기관이 보유한 여러 시스템과 DB를 한 플랫폼에서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과 DB 수에 제한이 없어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사업소 단위 DB 관리도 가능하다. U-DB 프로는 등록된 모든 DB를 매일 새벽 자동으로 점검해 표준을 벗어난 항목을 10가지 유형으로 자동 분류해 담당자에게 제시한다. 컬럼명과 표준용어의 불일치, 물리명과 코멘트 불일치 등을 담당자가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시스템이 먼저 찾아 알려준다.

2026.07.22 17:36김미정 기자

"분리된 보안은 공백"…피앤피시큐어, 금융권 통합 ZT 보안 체계 구축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전문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이사 박천오)가 금융권 통합 보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및 관리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주요 은행·카드·증권사에 DB세이퍼(DBSAFER) 기반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을 잇따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 보안 투자의 핵심 기준은 개별 기능 중심의 '단품' 도입에서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O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마다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경우 정책과 권한, 접속 이력 등이 분산돼 솔루션 사이에 관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금융기관들은 파편화된 보안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접근권한과 생명주기, 접속 기록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중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제1금융권 시중 대형은행을 비롯해 대형 전업 카드사, 주요 증권사 등에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DB세이퍼 기반의 통합 보안 체계는 금융권에서 높아지고 있는 통합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시스템 간 정책 차이에서 발생하는 보안 간극을 최소화하고, 계정 생성·변경·회수와 감사 자료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통합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는 모든 사용자와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최소 권한을 적용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와도 일맥상통한다"며 "개별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사용자, 계정, 권한 사이의 연결 관계를 일관되게 통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6.07.18 20:05김기찬 기자

삼성 갤럭시S27 DDI 공급망 이원화 가능성...시스템LSI 독점 깨지나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독점 납품해온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망이 이원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 4종 중 울트라 모델과 프로 모델용 DDI는 예년처럼 시스템LSI사업부가 단독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S27 시리즈 플러스 모델과 일반형 모델 DDI도 시스템LSI사업부가 단독 공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7 시리즈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용 DDI 납품업체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시스템LSI사업부와 다른 DDI 업체 제품을 평가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갤럭시S27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용 DDI를 시스템LSI사업부와 다른 DDI 업체가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시스템LSI사업부의 퍼스트 벤더 지위는 유지되겠지만 독점 공급은 깨진다.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DDI 공급망에는 국내 DB글로벌칩, 아나패스, 원익디투아이, 대만 노바텍 등이 있다. DB글로벌칩 등은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용 DDI를 공급 중이다. 아나패스는 갤럭시S24FE용 DDI도 납품한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갤럭시S27 시리즈 DDI 공급망 이원화를 검토하는 원인은 부품 가격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 등 세트업체는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다. MX사업부가 시스템LSI사업부 외에 다른 업체로부터 DDI를 함께 납품받으면 단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MX사업부가 2027년 갤럭시S27 시리즈에 이어, 2028년 갤럭시S28 시리즈에서 DDI 공급망 이원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에도, 시스템LSI사업부는 시장 1위를 유지하겠지만 전체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스마트폰 OLED도 이원화로 납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 MX사업부는 올해 중저가폰 갤럭시A57용 플렉시블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에서 함께 받았다.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많았지만 공급망 이원화로 납품 가격은 떨어졌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갤럭시S27 일반형 모델에 BOE의 OLED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했다. BOE의 S27용 OLED 납품은 일단 무산됐지만, BOE 등 경쟁사 부품 적용을 검토하는 것만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납품가를 낮출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 OLED는 이제껏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했다. 내년 갤럭시S27 시리즈 4종 OLED도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다.

2026.07.10 16:24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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