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로봇 대가' 中 푸두, 첫 휴머노이드 공개
중국 서비스로봇 제조기업 푸두로보틱스가 첫 번째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D7'을 공개했다. 내년 완전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다. 푸두로보틱스는 ▲특정 작업을 위해 설계된 '특수 로봇'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제작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복잡한 인간 상호작용을 위한 '완전 인간형 로봇' 등 세 가지 범주의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푸두 D7은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에 속한다. 인간과 유사한 상체와 로봇 팔, 전방향 관절을 결합해 이동성과 민첩성을 높였다. 서비스 중심 공간부터 산업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작동과 물품 운반, 분류 작업이 가능하다. 로봇의 키는 165cm, 무게는 45kg이다. 1kWh 이상 배터리로 8시간 이상 연속으로 구동된다. 360도 전방향 이동과 최대 초속 2m의 속도를 지원하며 최대 10도 경사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팔은 65cm까지 확장되며 30도의 자유도로 작동한다. 손을 부착하면 50도까지 회전 가능하다. 최대 가반하중은 10kg, 팔의 끝점 정밀도는 약 0.1mm다. 로봇은 다계층 지능 시스템을 탑재했다. 추상적이고 전략적인 작업과 실시간 감각 기반 작업을 모두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복잡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대응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작업을 개선할 수 있다. 반복 작업을 간소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ISO·IEC 인증을 취득해 데이터 보안 우려를 해소했다. 로봇은 내년 완전 상용화가 예정됐다. 펠릭스 장 푸두로보틱스 설립자 겸 CEO는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추구하는 푸두 로보틱스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수 로봇,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의 포괄적인 생태계를 발전시켜 서비스 로봇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