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회장 방한, 내년 전시회 알린다..."한국은 중요한 시장"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가 내년 초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최사 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 게리 샤피로 회장이 한국에 4년만에 방문해 전시회를 직접 알린다. 이는 한국이 전 세계 가전 및 IT 시장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게리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CES 2024 미디어 브리핑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전시회의 주요 트렌드, 한국 참가 업체 라인업, 한국 기업이 보여줄 혁신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미국시간 기준)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CTA 관계자는 “CES 전시회에 한국의 혁신 및 테크놀로지 산업의 참여가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한국은 CES와 글로벌 산업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게리 회장의 방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CES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은 미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참가율을 보이고 있다. CES 전시회에서 한국은 2022년 500여개사가 참가한데 이어 2023년에는 550개사로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올해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그룹 8사, HD현대그룹(구 현대중공업그룹), 롯데정보통신, 롯데헬스케어, 바디프랜드 등 주요기업이 참가했으며, 스타트업 수는 약 290여개에 달했다. CES 2024에도 국내 기업이 대거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아마존, BMW, 보쉬, 캐터필러, 구글, 혼다, 인텔, 존디어, 로레알, 메르세데스-벤츠, 파나소닉, 퀄컴, 소니, 스텔란티스, 비지오(Vizio)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