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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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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대신 '사람' 보고 산다…크리에이터 커머스 판 키우는 온·네·무

소비 출발점이 검색에서 사람으로 옮겨가면서 유통·플랫폼 업계가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에 공을 들인다. 과거 상품을 알리는 광고 모델에 가까웠던 크리에이터가 이제는 어필리에이트와 공동구매,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직접 구매를 일으키는 '판매 주체'로 영역을 넓히면서다. 어필리에이트란 제휴 마케팅의 한 유형으로, 제3자(퍼블리셔)가 광고주의 상품을 소개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성과(판매·클릭·회원가입 등)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성과형 마케팅 모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과 네이버, 무신사도 크리에이터와 브랜드·판매자를 연결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방대한 상품군을 기반으로 연결 범위를 넓히고 있고, 무신사는 성과형 보상에 집중한다. CJ온스타일은 상품 소싱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배송·고객응대(CS)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25년 37억달러(약 5조원)에서 2033년 312억달러(약 43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0.5%로 같은 기간 글로벌 평균인 23.3%를 웃돈다. 크리에이터, 상품 노출 넘어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핵심은 콘텐츠와 판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는 브랜드가 광고비를 지급하고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최근 확산하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은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실제 판매가 발생하면 그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단순히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어떤 크리에이터가 어떤 상품을 소개했을 때 구매 전환율이 높은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상품과 크리에이터 매칭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 회사가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바라보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CJ온스타일 '온트너'...상품 소싱과 CS까지 지원 CJ온스타일은 이달 8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를 정식 가동했다.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판매 성과가 빠르게 커진 것이 플랫폼 출범의 배경이다.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해 4.3배 규모로 성장했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3.2배, 브랜드 수는 4.3배 늘었다. 일부 크리에이터 연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는 1시간 만에 주문액 3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온트너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특징이다. 매칭이 이뤄지면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과 팬덤 소통에 집중하고 CJ온스타일이 상품 소싱과 방송 제작, 판매, 배송, CS 등 커머스 실행 전반을 지원한다. 협업 방식도 어필리에이트뿐 아니라 공동구매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브랜드 광고 캠페인 등으로 넓혔다. 향후에는 플랫폼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크리에이터와 상품 간 매칭 및 성과 예측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 커넥트 확장성 강점…여행 커넥트도 주목 네이버는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 안에서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같은 해 7월 정식 출시했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판매자가 제휴할 상품과 수익 배분 비율을 직접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해당 상품을 선택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전략의 특징은 '확장성'이다. 다양한 스마트스토어 상품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쇼핑을 넘어 여행 상품을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연결하는 '여행 커넥트'도 선보이며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거래액 2100억원 넘긴 무신사 '큐레이터' 무신사는 공식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무신사 큐레이터'를 2024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승인된 크리에이터인 '큐레이터'가 SNS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 상품을 추천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한 구매 전환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큐레이터와 거래액 모두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큐레이터는 84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큐레이터 추천 링크를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2024년 약 310억원에서 지난해 약 997억원으로 3.2배 늘었다. 올해 1~8월에도 8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은 2100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큐레이터가 추천한 상품을 직접 구매한 경우뿐 아니라 추천 링크를 통해 유입된 소비자가 다른 상품을 구매한 경우에도 수수료를 지급한다. 크리에이터 전용 전시 페이지인 '큐레이터 샵'도 제공해 상품 추천과 구매 전환을 지원한다. 입점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가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큐레이터에게 제품을 협찬하는 '시딩 캠페인'을 운영하고, 제작된 콘텐츠에 구매 링크를 연동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크리에이터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콘텐츠를 통한 '상품 발견'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틱톡이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틱톡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틱톡샵' 거래액은 지난해 643억달러(약 88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경쟁의 초점은 단순한 크리에이터 확보 규모보다 '판매 전환'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에이터 수가 많더라도 일회성 광고나 공동구매에 그친다면 지속적인 거래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상품과 크리에이터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한 번의 판매를 반복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을 넘어 하나의 판매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가 플랫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17 15:49안희정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하반기 신입 공채 실시…전 직무 AI 역량 평가 도입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전환(AX) 시대를 이끌 인재 확보를 위해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전 직무에 AI 역량 평가를 도입하며 채용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데이터, 소프트웨어, 디지털전환(DX), ERP, 정보보안, 인프라 서비스,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AI 영상 프로덕트 기획 등 총 11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AI 엔지니어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산업별 A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데이터 엔지니어는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DX 엔지니어는 식품·식품서비스,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CJ그룹 주요 사업 분야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채용의 핵심은 'AI 네이티브(AI Native) 인재' 선발이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업무 수행의 기본 역량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코딩 테스트를 전면 개편해 모든 직무에 'AI 역량진단 테스트'를 도입했다. 개발 직무 지원자는 AI와 협업해 실제 결과물을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테스트'를 치르며, 비개발 직무 지원자는 업무 환경에서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받는 'AI 활용역량 테스트'에 응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진단 테스트,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 합격자는 약 3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친 뒤 2027년 1월 최종 입사가 확정된다. 지원자들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마련된다. 채용 담당자와 현직 선배들이 참여하는 설명회는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입 채용과 함께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등에 참여해 AI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이용욱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담당은 "AI가 업무의 기본이 되는 환경에 맞춰 채용 전형도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성과를 증명할 수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7 10:47남혁우 기자

CJ제일제당, 서울청년주간서 '나눔냉장고' 운영…취약청년 먹거리 지원

CJ제일제당이 서울청년주간 행사에서 '나눔냉장고' 캠페인을 알리고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먹거리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8~19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년 서울청년주간'에 참여해 'CJ제일제당 나눔냉장고'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나눔냉장고 캠페인을 소개하고 식품 나눔과 자원순환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공식 SNS 팔로우와 자원순환 교육영상 시청, OX퀴즈 등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햇반 등 식품을 제공한다. 햇반 용기 수거 등 자원순환 활동과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나눔냉장고는 CJ제일제당이 서울시의 먹거리 지원 사업에 참여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서울시 청년센터에 냉장고를 설치하고 식품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햇반과 냉동식품 등 식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올해 기준 서울청년센터 9곳에서 나눔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만3000명의 취약계층 청년에게 식품 꾸러미를 지원했다. 식품 지원과 함께 식습관 자가진단과 영양교육도 진행한다. 쿠킹 클래스와 소셜 다이닝 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도 지원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외에도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등을 통해 연간 390억원 이상의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호프 푸드 팩(HOPE Food Pack)' 캠페인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 스팸 등 3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국 81개 지역아동센터의 약 2000명에게 지원했다. 희귀질환자를 위한 제품 생산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페닐케톤뇨증(PKU) 환자 등을 위해 단백질 함량을 일반 백미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햇반 저단백밥'을 2009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저단백밥은 단백질 분해를 위한 별도 공정이 필요해 일반 햇반보다 생산 시간이 10배 이상 길고 제조 원가도 2배 이상 높지만, CJ제일제당은 제품 생산과 환아 가족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먹거리를 나누고 이를 통해 청년과 아동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기술, 사업 역량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38류승현 기자

K콘텐츠 동유럽으로...CJ ENM, 체코·슬로바키아에 10편 공급

CJ ENM이 폴란드를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CEE)에서 K콘텐츠 유통망을 넓힌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방송사에 인기 콘텐츠 10편을 공급하고 현지 기관과도 손잡아 유럽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CJ ENM은 지난 15~16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2026 한-폴 브랜드 위크'에 참가해 현지 콘텐츠 기업 기관과 협력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CJ ENM은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폴란드 내 K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상영과 작품 소개 등을 함께 추진하면서 현지에서 한국 콘텐츠를 알릴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방송 콘텐츠 공급도 확대한다. CJ ENM은 체코 방송사 'TV 노바(TV Nova)'와 슬로바키아 방송사 'TV 마르키자(TV Markíza)'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인기 콘텐츠 가운데 총 10편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지 관람객이 K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었다. '선재 업고 튀어'와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활용한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작품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특별 상영회도 진행했다. 김태훈 스튜디오드래곤 CP가 참여한 토크 세션에서는 작품이 처음 기획돼 실제 콘텐츠로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현지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CJ ENM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작품 홍보보다 중동부 유럽 유통 파트너를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콘텐츠 시장과 시청자 취향을 고려해 현지 사업자와의 협력을 늘리고 글로벌 방송사와 OTT를 통한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이번 행사에서 현지 기관 및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폴란드 내 K-콘텐츠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다양한 CJ ENM 콘텐츠를 소개하고 유럽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09박수형 기자

CJ프레시웨이, 하반기 신입 채용 앞두고 본사 초청 설명회 개최

CJ프레시웨이가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앞두고 지원 예정자를 대상으로 본사 초청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채용 설명회 'Taste Freshway'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원 예정자들이 입사 전 회사와 직무를 미리 경험하고 실제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직무별 현직자와 참가자가 직접 소통하는 '현직자 Talk' 세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관심 직무의 주요 업무와 커리어 성장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프로그램은 직무 상담과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상암사옥 지하 1층 구내식당 '그린테리아'에서 식사하며 CJ프레시웨이의 급식 서비스와 운영 환경도 체험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영업, 상품기획(MD), 공급망관리(SCM), 기획, 인사, 회계 등 총 18개 직무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영업과 센터운영 직무에서는 장교 출신 지원자를 대상으로 별도 전형도 운영한다. 서류 접수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후 TEST 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근무지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사무소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식자재 유통 등 O2O 사업 확대와 SCM 역량 고도화를 위해 하반기 신입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지원 예정자들이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새로운 시각과 주도적인 태도로 CJ프레시웨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7 10:00류승현 기자

취업 설명회도 '라방'으로...CJ ENM, 12개 직무 신입 뽑는다

CJ ENM이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채용설명회도 'CJ스럽게' 바꿨다. 홈쇼핑에서 상품을 팔듯 라이브커머스로 직무를 소개하고, 티빙에는 취업 준비생이 주인공인 인터랙티브 숏드라마까지 내놨다. CJ ENM은 2026년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며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AI, 개발 등 12개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눈에 띄는 건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오는 22일 CJ온스타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라이브커머스 형식의 채용설명회를 생중계한다. 회사와 직무를 상품처럼 소개하고 채용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지원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한다. 채용을 아예 드라마로도 만들었다. 티빙과 CJ Careers 유튜브 채널에는 인터랙티브 숏드라마 '어느 날, 신입사원에게 7명의 선배가 생겼다?!'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지원한 줄 알고 등장했다가 뜻밖에 CJ 채용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아이오아이(I.O.I) 출신 임나영이 주인공을 맡아 각기 다른 7개 CJ 계열사의 선배를 만나 자신에게 맞는 회사와 직무를 찾아간다. CJ ENM 미디어솔루션BU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CJ그룹 사내벤처 '숏냅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셰프 정지선과 개그맨 조진세, 크리에이터 미미미누 카니 헝그리부대 등도 카메오로 출연한다. 실제 채용은 일반 전형과 장교 전형으로 진행한다. 일반 전형의 CJ ENM 모집 직무는 콘텐츠 기획·편성, 콘텐츠 마케팅, 데이터 엔지니어, 광고 영업·파트너십, 해외 콘텐츠 세일즈, HR 등이다. 티빙에서는 AI 프로덕트·콘텐츠 빌더, 프로덕트 매니저, 콘텐츠 운영·관리, 프론트엔드·백엔드 엔지니어 등을 모집한다. 장교 전형은 CJ ENM 광고 영업·파트너십과 해외 콘텐츠 세일즈 분야에서 진행한다. 전형은 지원서 접수, TEST, 1차 면접, 2차 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입문교육을 거쳐 2027년 1월 입사한다. 채용설명회 다시보기와 직무 인터뷰 등은 CJ ENM 채용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링크드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ENM은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한 실무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청년들이 AI 콘텐츠 제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ENM CREATORS LAB' 인턴십을 운영했으며, CJ도너스캠프와 연계한 직무체험형 인턴십과 해외 인재 대상 글로벌 인턴십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에도 참여해 콘텐츠 분야 실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26.09.17 09:34박수형 기자

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개최

CJ온스타일이 유튜브·메타·틱톡과 크리에이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팬과 크리에이터가 만나는 기존 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브랜드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과 판매까지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CJ온스타일은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홀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 2026(CCFK)'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전면에 내걸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플랫폼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3일간 약 1만명의 크리에이터와 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장에는 K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유튜브와 메타, 틱톡 등 주요 플랫폼 관계자들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동향과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이사배와 애주가TV참PD, 잇섭 등 크리에이터는 토크쇼에 참여하고 주언규와 크리투스는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콘텐츠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과정도 현장에서 보여준다. CJ온스타일과 협업해 온 크리에이터 까사림과 드엘리사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크리에이터와 팬이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에서 만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는 이후에도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ONTNER)'를 통해 협업을 이어갈 수 있다. CJ온스타일이 이달 8일 선보인 온트너는 크리에이터별 상품 추천과 협업 성과 분석, 개인 큐레이션숍 등을 제공한다. 공동구매와 어필리에이트, 콘텐츠 협업 등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거래 방식도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행사에서 새로운 협업 상대를 찾고 온트너에서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이 이 같은 사업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크리에이터를 통한 상품 판매 증가가 있다. 올해 상반기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보다 330% 증가해 4.3배 수준으로 늘었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도 넘어섰다. 외부 시장 전망도 성장세를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25년 37억달러(약 5조원)에서 2033년 312억달러(약 4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산업으로 성장하려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만나 협업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며 “CCFK와 온트너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상품 발견과 구매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CCFK를 정례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반 티켓은 다음 달 1일부터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판매하며 1일권 가격은 1만원이다. 온트너에서는 이달 30일까지 무료 사전 등록을 받는다.

2026.09.16 18:23안희정 기자

CJ 신입 공채 문 열렸다…13개 계열사, 30일까지 지원 접수

CJ가 제일제당, 대한통운, 올리브영, ENM 등 13개 계열사와 사업 부문에서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 규모를 40% 이상 늘렸으며 지원서는 오는 30일까지 받는다. CJ는 16일부터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지원자는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CJ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서류와 테스트를 통과하면 각 계열사가 진행하는 후속 전형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7년 1월 그룹 입문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채에는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CJ ENM 등 13개 계열사와 사업 부문이 참여한다. 전체 채용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확대됐다. CJ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회사와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사내벤처 '스튜디오 숏냅스'와 CJ ENM이 제작한 인터랙티브 숏드라마를 티빙에서 공개한다. 시청자가 선택지를 고르면서 서로 다른 직무와 근무 환경을 간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실시간 채용 설명회도 연다. 공식 유튜브 채널 '씨제이커리어스'에서는 신입사원의 합격 자기소개서와 면접 경험, 복리후생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CJ는 K콘텐츠뿐 아니라 푸드와 뷰티 등 해외 사업이 확대되면서 관련 분야를 이끌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CJ는 70년째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채용에서 19~3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70%를 넘었다. 김동원 CJ HR담당은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의 최전선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청년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대한다”며 “새로운 기회를 스스로 찾고 성과로 증명하는 '하고잡이' 인재를 중심으로 미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0:50박수형 기자

"시청률보다 OTT 순위 우선"…해외 바이어가 K-드라마 고르는 기준

국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성공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이 K-콘텐츠를 구매할 때 국내 시청률보다 글로벌 OTT 순위와 이용자 선호도를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완제품 수출에 그쳤던 거래 방식 또한 지식재산(IP)·포맷 판매, 공동 제작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6 현장에서는 이 같은 K콘텐츠 수출 시장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14일 개막해 사흘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17개국 403개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KT스튜디오지니와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미디어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올해 흥행작과 내년도 신작을 소개했다. 현장을 찾은 바이어는 일본 비중이 가장 높았고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 관계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이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눈에 띄는 것은 OTT 성적이다. 국내 방송 시청률보다 글로벌 플랫폼에서 어느 정도 순위를 기록했고 실제 이용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였는지가 해외 판매 과정에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그대에게 드림', '닥터 섬보이' 등 OTT에서 성과를 거둔 작품을 앞세워 해외 바이어에게 내년도 라인업을 소개했다. KT스튜디오지니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에게 드라마를 소개할 때는 국내 시청률보다 OTT 내 순위나 선호도가 훨씬 강력한 셀링 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장르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선호가 두드러졌다. 현장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이 예능이나 다큐멘터리보다 드라마를 적극찾고 있으며, 드라마 가운데서도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특정 국가의 문화적 배경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보다 여러 시장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CJ ENM 관계자는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서 이뤄지는 콘텐츠 거래 BCWW 현장의 기업 간 미팅은 대부분 30분 단위로 진행된다.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계약을 마무리하기보다는 작품을 소개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콘텐츠를 파악한 뒤 후속 협상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가 실린다. CJ ENM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간단히 의견을 주고받는 것보다 전시회에서 얼굴을 맞대고 상세히 설명하면 해외 바이어와 더욱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면서 “이전 BCWW에서 명함을 교환하고 작품을 설명하며 만든 네트워크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 관계자도 “미팅 시간이 짧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계약하기보다는 작품의 개요를 알리고 바이어가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파악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실질적인 거래도 이뤄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해외 주요 바이어를 초청하고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면서 전시장 내 비즈니스 라운지와 바이어 라운지의 상담 일정도 빼곡하게 채워졌다. 지난해 BCWW에서는 약 135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작품만 판다?...IP·포맷·공동제작까지 거래 대상도 달라지고 있다. 이미 제작된 콘텐츠의 해외 방영권을 판매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IP와 포맷 거래, 공동제작, 투자, 유통 파트너십 등으로 사업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BCWW에도 방송사와 제작사, OTT, 콘텐츠 플랫폼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콘텐츠 판매와 공동제작,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일본 NHK와 후지TV, 중국 아이치이와 텐센트 비디오, 미국 폭스엔터테인먼트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콘진원 관계자는 “국내외 방송사와 제작사, 플랫폼, 배급사 등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해외 콘텐츠 방영권을 사거나 해외 IP와 포맷을 도입하는 논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전시장 밖에 마련된 K-OTT관에서도 콘텐츠를 매개로 한 사업 상담이 이어졌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각각 오리지널 콘텐츠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와 '가족계획 2'를 활용한 부스를 운영했다. 인근 상담 공간에서는 제작사와 OTT 사업자들이 공동제작과 영상화, 콘텐츠 수출·판매 가능성을 논의했다. BCWW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이다. 2001년 처음 열린 이후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 간 거래와 네트워킹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새로운 위기와 기회 속 BCWW가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을 밝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5 16:52홍지후 기자

CJ제일제당, 'CJ더마켓' 앱 전면 개편…AI 기반 개인화 추천 강화

CJ제일제당이 공식 자사몰 'CJ더마켓'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과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4일 CJ더마켓 모바일 앱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이 직접 상품을 검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신제품과 트렌드, 혜택 등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인 화면은 계절과 상황에 맞는 상품과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특별한 식사를 위한 제품과 가을 캠핑용 상품, 간편 조리 제품 등 테마별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개인화 추천 기능도 고도화했다. 고객 행동 데이터와 구매 성향, 주문 이력 등을 분석해 첫 방문 고객에게는 첫 구매 혜택을 제안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자주 구매하는 상품과 최근 관심사를 반영한 제품을 추천한다. 콘텐츠 큐레이션에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기존에는 운영자가 상품을 직접 선별했지만 앞으로는 AI를 활용해 상품과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류·추천하는 시스템을 확대한다. CJ더마켓 내 헬스앤웰니스(H&W) 전문관 '라임(Lime)'에서는 고객이 등록한 상품 리뷰 사진을 AI가 자동으로 검수하고 분류해 콘텐츠로 제공한다. 구매 동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손봤다. 주요 행사 기간에는 앱 진입과 동시에 행사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하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의 접근성을 높였다. 중복 정보를 줄여 상품 탐색 단계도 간소화했다. 브랜드 로고는 기존 영문 중심 디자인에서 한글 'CJ더마켓'으로 변경했다. 다양한 요리가 담긴 원형 접시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버튼과 탭, 상품 이미지 등에 적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앱 리뉴얼을 통해 CJ더마켓을 고객이 새로운 식품과 트렌드, 콘텐츠를 발견하는 식문화 경험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해 일상에서 자주 찾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5:52류승현 기자

CJ, 추석 앞두고 6600억원 조기 지급

CJ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66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일찍 지급한다.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CJ는 주요 계열사 6곳이 참여해 중소 납품업체 약 7400곳을 대상으로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참여 계열사는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 ENM 커머스부문,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다. 대금 지급은 오는 18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이뤄진다. 기존 결제일과 비교하면 평균 2주에서 한 달가량 빠르다.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구입비와 임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중소 협력사의 유동성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CJ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추석 납품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커지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열사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24년부터 'K-슈퍼루키 위드 영'을 통해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상생형 공제 지원사업인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했으며 상생펀드와 교육·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들마일 운송 플랫폼 '더 운반'에서 화물차주에게 거래금액 전액을 다음 날 지급하는 운임 익일지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상품 기획과 콘텐츠 제작, 판로 확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110억원 규모 K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조성해 투자 지원까지 범위를 넓혔다. CJ프레시웨이는 협력사에 품질관리 노하우를 제공하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파트너스데이'를 운영하고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2026.09.15 12:21박수형 기자

"날씨·시간 따라 달라진다"…DXE, AI 시대 '맥락 광고' 제시

생성형 AI가 광고 제작의 기술적 장벽을 낮추면서 광고업계의 경쟁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CJ ENM 계열 디지털 광고대행사 DXE는 AI 시대에는 제작 능력보다 소비자가 광고를 접하는 순간의 맥락을 읽고 적절한 메시지를 제시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DXE는 지난 8월 말 열린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6)'에서 'AI is Dead, 이제 남은 것은 아이디어'를 주제로 AI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이유겸 DXE 크리에이티브팀장은 AI로 이미지와 영상 등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창작의 중심이 생성에서 방향 설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넘어 무엇을 어떤 상황에서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DXE는 이 같은 변화를 '상황 반응형 크리에이티브'라는 전략으로 구체화했다.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놓인 환경에 따라 광고 소재와 메시지를 달리하는 방식이다. 사례로는 가상 간접광고(VPPL)를 제시했다. 촬영을 마친 콘텐츠에도 AI를 활용해 브랜드 제품을 삽입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화면 속 배경에 제품을 배치하는 수준을 넘어 등장인물이 상품을 직접 사용하는 장면까지 구현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디지털 옥외광고(DOOH)와 스마트 버스쉘터에는 실시간 데이터를 접목할 수 있다. 날씨와 시간, 유동인구, 교통정보 등을 분석해 같은 광고판에서도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가령 기온이 28도 이상인 낮 시간대에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젤리슈즈 광고를 자동으로 노출할 수 있다. 이유겸 팀장은 “소비자의 순간을 중심에 두고 데이터 기술 미디어 크리에이티브를 하나로 엮는 것이 AI 시대의 본질”이라며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2:15박수형 기자

생산성본부-CJ,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전문가' 과정 개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CJ와 손잡고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전문가 교육과정'을 기획,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개설한다. CVC 전문가 교육과정은 2021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가 허용된 이후 늘어난 CVC 실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과정은 CJ와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지주사와 계열사 전반에서 투자·전략 기능을 운영하며 축적한 CJ의 실무 경험을 반영했다. 별도 투자 법인은 물론 사업 조직에서 투자와 사업 연계를 수행해 온 실무자들의 실제 고민과 사례도 함께 담았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CVC 전문가 교육과정은 재무분석·투자심사 중심의 기존 벤처캐피탈 교육과 달리 모기업과의 시너지 설계와 계열사 사업 협력, 내부 의사결정 체계 등 CVC 고유의 전략적 투자 논리를 체계적으로 다룬다”고 설명했다. 커리큘럼은 벤처투자 기본 역량부터 CVC 운영 구조와 전략 수립, 펀드 설계와 M&A·Exit 등 회수 전략에 이르는 특화 실무까지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1~2일차는 온라인, 3~5일차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투자 업무 수행 등 최신 실무 흐름도 함께 다룬다. 강사진은 법률·회계·투자심사 등 각 분야 전문가와 CVC를 직접 운영하는 현직 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CVC 특화 모듈은 각 사의 투자 조직을 이끄는 대표·부사장·상무급이 직접 맡아 운영 경험과 의사결정 기준을 전달한다. 이번 과정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등록된 민간자격인 '기업형벤처캐피탈전문가' 취득 과정(민간자격 등록번호 제2026-005857호)이다. 교육 종료 후 자격시험이 실시된다. 교육 참여자 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했다. 교육 대상은 CVC 및 기업 내 투자 조직 실무자·책임자, 전략기획·신사업·M&A 관련 부서장과 실무자다. 스타트업 투자심사,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컨설팅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자세한 내용은 KP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희 KPC 경영교육센터장은 “CVC는 투자 수익을 넘어 모기업의 미래 사업을 함께 설계하는 조직이지만, 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과정은 현장에서 CVC를 운영해 온 CJ와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해 실제 CVC 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단계별로 충실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09.14 21:16주문정 기자

CJ프레시웨이 '위생오디터', 기업자격정부인정제 우수사례 선정

CJ프레시웨이가 자체 개발한 위생관리 자격시험 '위생오디터'가 기업자격정부인정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1월 위생오디터가 정부 인정을 받은 데 이어 현장 위생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자격정부인정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직무능력평가 기준에 따라 운영하는 자격을 정부가 인정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한다. 위생오디터는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 부문의 점포관리자와 조리사, 영양사, 홀서비스 전문인력 등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위생관리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격시험이다. 시험은 식품위생법규의 이해를 비롯해 근로자 위생관리, 식재 보관관리, 세척·소독 과정 관리, 조리 과정 관리 등 급식 현장에서 필요한 위생관리 이론을 다룬다. 자격 체계는 '베이직(BASIC)', '익스퍼트(EXPERT)', '마스터(MASTER)' 등 3단계로 구성됐다. 단계별로 전문성을 높여 현장에서 위생 지도를 수행하고 향후 고객사를 대상으로 위생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합격자에게는 수료증과 대내외 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자격을 취득한 직원이 신규 취득 예정자를 현장에서 지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해 위생관리 노하우를 조직 내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위생오디터는 현장 경험을 자격으로 체계화해 위생관리 역량을 표준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라며 “이번 정부 인정 획득과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전사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자격 취득자가 향후 사업장 위생 컨설팅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0:49류승현 기자

10대 청소년 85%가 주 2회 이상 AI 쓴다

10대 청소년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뿐 아니라 제품을 살지 말지 결정하는 과정까지 AI를 활용하는 반면, AI로 제작한 광고에는 절반 가까이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J메조미디어는 생성형 AI 환경에서 성장한 10대의 미디어·소비 행태를 분석한 '젠-AI(Gen-AI)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18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J메조미디어는 이들을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접하며 성장한 'AI 네이티브 세대'로 정의했다. 매년 10~50대의 미디어 이용과 광고 소비 행태를 연령별로 분석했던 기존 타깃 리포트와 달리, 이번에는 AI 네이티브라는 특정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생활과 콘텐츠 소비, 구매 결정, 광고에 대한 반응을 분석했다. 10명 중 8명 이상 AI로 공부…즉각적인 답변 선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생성형 AI를 주 2회 이상 사용했다. 특히 교과 공부에 주 1회 이상 AI를 활용한다는 비율은 86%에 달했다. 학습 과정에서 AI를 사용하는 용도는 문제 풀이가 42%로 가장 많았다. 내용 요약·정리가 41%, 개념 설명이 34%로 뒤를 이었다. AI를 공부에 이용하는 이유로는 즉각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응답이 61%로 가장 높았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질문할 수 있다는 응답은 59%, 쉽게 설명해 준다는 응답은 40%였다. 정보를 찾는 방식에서도 AI가 기존 검색엔진을 빠르게 따라붙었다. 정보 탐색 채널 이용 비중은 검색엔진 55%, AI 45%로 조사됐다. 이용하는 AI 서비스는 챗GPT가 82%, 제미나이가 77%였으며 AI가 제공하는 답변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9%였다. AI 활용은 상품 구매 과정까지 이어졌다. 응답자의 82%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 AI로 관련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었고, AI가 추천한 상품을 실제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40%를 기록했다. 제품의 특징이나 가격을 알아보는 수준을 넘어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도 AI의 의견을 참고하는 이용 행태가 나타났다. AI는 쓰지만 AI 광고는 싫다…48% 부정 평가 일상에서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AI로 제작된 광고에 대한 평가는 냉담했다. 응답자의 85%는 AI 광고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접한 광고 분야는 뷰티·화장품 27%, 여행 24%, 식음료 23% 순이었다. 하지만 AI 광고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48%로 긍정 평가의 3배에 달했다. 긍정적으로 본 이유로는 신선하다는 점이 꼽힌 반면, 부정 평가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광고에 등장하는 소재에 따라서도 선호도가 갈렸다. 자연 풍경을 활용한 AI 광고 선호도는 32%, 애니메이션·캐릭터는 28%였다. 반면 실제 사람처럼 구현한 인물은 16%, 유명인을 표현한 콘텐츠는 12%에 머물렀다. CJ메조미디어는 AI 기술 자체의 새로움을 강조하기보다 AI로 제작했더라도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콘텐츠 전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검색부터 AI 답변까지…SEO·AEO·GEO로 광고 전략 확대 10대의 정보 탐색과 구매 과정에 AI가 들어오면서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도 검색엔진을 넘어 AI 답변 영역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CJ메조미디어는 기존 검색 결과에서 브랜드 노출을 높이는 검색엔진 최적화(SEO), AI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할 때 브랜드를 후보로 제시하도록 만드는 답변 엔진 최적화(AEO), 생성형 AI 답변에서 브랜드 정보가 노출되고 출처로 활용되도록 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봤다. 리포트에서는 AI 답변의 인용이나 출처에 포함된 브랜드의 웹 트래픽이 최대 388% 증가한 사례도 제시됐다. 검색 결과 상단을 차지하는 데 집중했던 기존 마케팅에서 AI가 어떤 브랜드를 답변에 포함하고 출처로 인용하는지까지 관리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광고업계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광고 에이전시는 AI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노출되고 신뢰할 만한 출처로 인용되는지를 분석하는 GEO 컨설팅을 내놓고 있다. 미디어 사업자는 AI 검색과 대화 과정에 맞춘 광고 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들은 AI 플랫폼에 자체 앱이나 연동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2026.09.11 10:08박수형 기자

CJ온스타일, 콘텐츠 커머스 K팝으로 넓힌다…걸그룹 '이즈나'와 라이브

CJ온스타일이 예능에 이어 K팝으로 콘텐츠 커머스 영역을 넓힌다. 걸그룹 이즈나의 첫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멤버들과 팬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에 공연 티켓과 관련 상품 판매를 결합한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오는 11일 오후 9시45분 이즈나와 스페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오는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시작하는 이즈나의 첫 글로벌 콘서트 투어 '2026-2027 izna Concert Tour: WHO DAT GIRL?'을 앞두고 기획됐다. 이즈나 멤버 전원이 출연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방송에서는 '이즈나와 우리만의 비밀공간'을 콘셉트로 멤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공연 사전 입장과 사운드 체크 관람이 가능한 티켓에 응원봉을 묶은 VIP 패키지도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이즈나 친필 사인 포스터를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최근 콘텐츠 IP를 상품 판매와 연결하는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김풍·침착맨·빠니보틀·곽튜브·키드밀리가 출연하는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파김치 상품으로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K팝 아티스트와 팬덤으로 협업 범위를 넓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 IP에 상품을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IP의 특성과 팬들의 관심사를 새로운 경험으로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즈나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내년 3월 후쿠오카, 도쿄, 나고야, 오사카까지 국내외 10개 지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2026.09.10 08:19안희정 기자

잘나가는 K푸드의 역설…수출 늘수록 '원재료 리스크'도 커진다

K푸드가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생산에 필요한 밀과 팜유, 대두 등 핵심 원재료의 해외 의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에 더해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수출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원가 관리가 식품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 곡물가에 환율까지…주요 식품업체 원재료 조달 부담 커져 최근 농심·삼양식품·오뚜기·CJ제일제당이 발표한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4개사 모두 주요 원재료 조달 과정에서 국제 곡물 및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상반기 원당·원맥·대두·옥수수 매입액은 약 1조 2700억원 규모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주요 원재료 가격이 국제 수급 상황과 작황, 환율 등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도 반기보고서를 통해 주요 원재료 가격의 변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맥분 가격이 국제 작황과 지정학적 이슈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팜유 역시 국제유가와 세계 경기 등 대외 변수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장재 역시 외부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 농심은 포장재 가격도 원유와 나프타 등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면 등 가공식품은 내용물에 들어가는 원재료뿐 아니라 용기와 포장재까지 여러 단계에서 대외 가격 변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오뚜기는 반기보고서에서 실제 주요 수입 유지류의 평균 매입가격 상승 흐름을 공개했다. 대두유와 팜유 등 주요 수입 유지류의 평균 매입가격은 2024년 톤당 974달러(약 130만 9250원)에서 지난해 1120달러(약 150만 5504원)로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296달러(약 174만 2212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4년과 비교해 약 33% 오른 수준이다. 삼양식품 역시 반기보고서에서 계열 제분·정제 사업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 원자재 가격과 주요 산지의 기후, 환율 움직임 등이 원재료 가격과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주요 원료를 연간 단위로 계약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다만 계약을 미리 맺더라도 국제 시세와 환율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이후 계약 과정에서 가격 상승분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주요 원료의 경우 연간 계약 등을 통해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대한 줄이려 하고 있다”면서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 같은 부분은 개별 기업이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여서 원가 부담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수출엔 호재, 수입엔 악재인 환율…공급망 관리도 '숙제' 환율은 식품업체에 양면적으로 작용한다. 해외 판매가 늘어난 업체의 경우 원화 약세가 해외 매출의 원화 환산액을 높이는 요인이 되지만 원재료를 해외에서 조달할 때는 반대로 구매비용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업체일수록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효과와 수입 원가 부담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기준 매입비용은 올라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식품업계에서는 특정 국가나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처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방안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은 품질과 생산지역, 작황 등 여러 조건을 따져야 하는 만큼 단기간에 공급처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원료마다 요구되는 품질이나 생산 여건이 달라 단순히 다른 국가나 업체로 바꾸기가 어렵다”며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여러 생산지가 동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공급망을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만으로 모든 위험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주요 생산지의 작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순한 공급처 다변화만으로 위험을 분산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산지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대체 산지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함께 오를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전쟁이나 주요국의 수출 제한 등 국제정세 변화가 겹칠 경우 원료 가격뿐 아니라 물류와 수급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곡물이나 유지류는 국제정세에 따라 가격과 공급 상황이 갑자기 달라질 수 있어 기업 차원에서 모든 위험에 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장기 계약과 공급처 관리 등을 통해 변동성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라고 조언했다.

2026.09.08 18:50류승현 기자

CJ온스타일,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파김치 만든다

CJ온스타일이 CJ ENM의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만든다. 완성된 상품을 콘텐츠에서 소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예능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상품 개발과 판매까지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실험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협업해 실제 파김치를 개발하고 오는 18일부터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파김치갱은 김풍, 침착맨, 빠니보틀, 곽튜브, 키드밀리가 출연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제작하는 예능이다. CJ ENM은 프로그램 이름에서 착안해 출연진이 직접 파김치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 개발로 연결했다. 상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도 예능 콘텐츠로 활용한다. 멤버들이 김치 사업을 구상하고 CJ온스타일과 판매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 제품 개발과 김치 명장의 평가, 실제 판매와 뒷이야기 등을 총 4편에 걸쳐 공개한다. 지난 1일 첫 번째 영상이 공개됐으며 8일 공개되는 2화에서는 출연진과 CJ온스타일이 상품 판매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담긴다. 오는 18일 진행되는 판매 방송 역시 콘텐츠에 포함되며 이후 뒷이야기를 마지막 편으로 공개한다. 파김치는 출연진의 제안을 반영해 전갱이젓을 넣은 별도 레시피로 개발했다. 제품 검증에는 2024년 식품가공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되고 지난해 김치명인 제98호로 지정된 박미희 도미솔식품 대표가 참여했다. 8일부터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파김치와 포기김치로 구성된 세트 구매자에게 실비김치 1kg을 추가 제공하며 출연진이 작성한 제품 안내서도 함께 제공한다. 본 판매는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CJ온스타일 TV라이브와 유튜브 파김치갱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콘텐츠 IP와 커머스 부문의 상품 기획·판매 역량을 결합한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콘텐츠를 활용해 기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콘텐츠에서 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 과정과 판매까지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하는 방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개발한 콘텐츠 커머스 사례”라며 “콘텐츠와 상품을 연결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3:54안희정 기자

CJ프레시웨이, 외식 식자재 브랜드 '프레시원' 리뉴얼

CJ프레시웨이가 자체 외식 식자재 브랜드 '프레시원(FreshOn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편했다. CJ프레시웨이는 로고와 대표 캐릭터, 상품 패키지 등 프레시원의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BI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프레시원은 CJ프레시웨이가 외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전문 브랜드다. 신선식품과 한식재, 비식재 등 900여종의 상품을 외식 사업장과 식자재 마트, 온라인 플랫폼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외식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200여종의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프레시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브랜드의 주요 인지 요소를 유지하면서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이고 신선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로고에는 브랜드명에 담긴 '프레시(Fresh)'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물방울 모티브를 중앙에 배치했다. 상품 패키지도 새로운 로고와 조화를 이루도록 색상 체계를 재정비했다. 대표 캐릭터도 개편했다. 기존 단일 캐릭터에서 메인·서브 캐릭터 체계로 확대해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BI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카탈로그와 상품 콘텐츠, 판매 채널 내 홍보물 등 고객 접점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외식 사업자에게 신뢰받는 식자재 파트너로서 프레시원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현장의 수요에 맞춰 조리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을 갖춘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0:30류승현 기자

"만두·냉동김밥·소스 인기"…'제2의 라면' 뭐가 될까

K푸드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라면 뒤를 이을 차세대 수출 품목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두와 냉동김밥, 즉석밥 등 쌀가공식품부터 소스류까지 수출 품목을 넓히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은 최근 만두·냉동김밥·김치·즉석밥·소스 등 비라면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인마트를 넘어 코스트코 등 현지 대형 유통채널로 판로를 넓히는 한편 수출 전용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등 '제2의 라면'을 찾는 모습이다. 정부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수출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발표한 냉동김밥·떡볶이 등 간편식과 장류·양념소스 등을 주요 육성 품목으로 제시하고 해외 유통망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넓어지는 K푸드…쌀가공식품·소스도 성장 K푸드 수출 증가세는 라면뿐 아니라 다른 가공식품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53억 8190만 달러(약 7조 2375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 가량 증가했다. 라면이 9억 3540만 달러(약 1조 2568억원)로 27.9% 늘며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쌀가공식품도 1억 4980만 달러(약 2011억 2148원)로 7.9%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품목 다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럽으로 수출된 소스류는 전년 동기보다 17.2% 증가했고, 쌀가공식품 역시 17.4% 늘었다. 김치 수출도 전체적으로 3.2% 증가했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15.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라면에 이어 만두와 냉동김밥 등 간편식과 쌀가공식품, 소스류가 해외시장을 넓힐 수 있는 품목으로 주목하고 있다. 별도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한 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식과 현지 음식에도 곁들일 수 있는 소스류는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냉동김밥과 즉석밥 등의 수출 확대에 맞춰 생산시설이나 관련 설비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즉석밥의 경우 북미 시장에서 백미 제품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북미에서는 백미 즉석밥을 상대적으로 건강한 탄수화물로 받아들이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24년 공개한 현지 흰쌀밥 소비자 대상 자체 조사에서 응답자의 34.6%는 쌀을 '건강한 선택지'로 인식해 구매한다고 답했다. 회사 측은 빵류나 상대적으로 짠 볶음밥류와 비교해 흰쌀밥을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는 선택지로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마트 넘어 주류 유통망으로…일상식 자리잡아야 수출 품목 확대와 함께 업계가 주목하는 또 다른 변화는 판매처다. 과거 한인마트나 아시아계 소비자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K푸드 시장이 코스트코를 비롯한 현지 대형 유통채널로 넓어지면서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라면뿐 아니라 소스와 쌀가공식품 등을 H.E.B·크로거·타깃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로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25개 업체의 67개 제품을 코스트코 등에 입점시키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K푸드 소비층을 아시아계에서 일반 소비자로 넓혀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음식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유통망별 판촉도 확대한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를 통해 김치와 유자차 등의 판촉을 진행하고, 유럽에서는 수출이 늘고 있는 냉동만두 등 열처리 가금육 제품의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가별 대형 유통망과 현지 소비 특성에 맞춘 마케팅을 통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라면의 뒤를 이을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으려면 한류에 따른 관심을 실제 반복 소비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 번 구매하는 제품을 넘어 현지 소비자의 평소 식생활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어야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처럼 해외에서 장기간 성장하는 품목이 되려면 맛이나 한류 인지도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현지 소비자가 쉽게 접하고 반복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을 표준화하고, 보관·유통이 용이한 형태와 현지 시장에 맞는 판매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지 대형 유통망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아야 '제2의 라면'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07 18:03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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