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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3분기 영업손실 72억원..."확실한 손익 개선 흐름"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이 3분기 매출 1205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해외 판매 수익이 반영된 가운데 CJ ENM은 연간 손익이 전년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KBO 리그 중계권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화 CJ ENM 경영지원실장은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티빙의 손익은 분기별보다는 연간으로 보면 전년보다 확실히 개선세에 들어섰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티빙은 KBO 리그 경기 편성 감소와 오리지널 콘텐츠 공백에도 광고 매출과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이 실장은 “티빙이 3분기 적자로 돌아간 것은 2분기와 연결해서 봐주면 좋을 것 같다”며 “2분기에는 콘텐츠 해외 판매액이 해당 분기에 인식되면서 수익이 일시적으로 많이 잡혔고 3분기에는 그런 효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콘텐츠 판매의 인식 시점으로 인해 분기별 약간의 변동성이 아직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티빙은 앞서 HBO맥스, 디즈니플러스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17개국 등 총 18개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CJ ENM은 기존 진출 지역을 넘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개최한 국제OTT포럼에서 티빙은 내년 자체 앱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시사했다. 한편, KBO 리그 중계권 계약이 지연되는 점과 관련해 연내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계약 자체에 좀 문제는 아니고 좀 절차상의 일부 지연 요인이 좀 있어서 좀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로선 연내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1.05 15:26박수형 기자

[유미's 픽] "그룹 AI 전략 이끈다"…대기업 SI CEO, 실적·신사업 성과에 유임 기대감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 교체보다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IT서비스 계열사들이 그룹의 핵심 성장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경영진이 추진해 온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 AX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정기 인사에서 각각 김완종 대표와 양윤지 대표의 유임을 확정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와 LG CNS 현신균 대표, 현대오토에버 류석문 대표,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 코오롱베니트 강이구 대표도 이번에 유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산 관리 넘어 그룹 성장동력으로…AI 덕에 SI 계열사 위상 ↑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는 그룹 내 역할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계열사 전산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주로 담당했던 IT서비스 기업들은 최근 그룹 차원의 AI 전환(AX)과 데이터센터 투자,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룹 내부의 AI 수요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이를 외부 고객으로 확대하는 역할도 커졌다. 이런 변화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AI 전략에서도 확인된다. IT서비스 계열사 대표들이 그룹 총수와 글로벌 AI 기업 최고경영진의 회동에 직접 참여하는 등 그룹 차원의 AI 사업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실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 9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미국 출장에 동행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에 참석했다. LG CNS는 LG전자와 2578억원 규모의 기업용 AI 코파일럿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 AX 사업의 주요 실행 주체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도 비슷한 흐름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지난달 31일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만난 AI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삼성그룹이 전사적인 A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성SDS 대표가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래 AI 전략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이 대표가 관련 사업을 계속 이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AI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유임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기존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면서 외부 고객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기존 경영진이 추진해 온 사업을 이어가며 투자 성과를 구체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SK AX·신세계I&C 수장 연임 확정…실적 개선에 존재감 커져 이 같은 분위기 속에 SK AX와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두 기업 모두 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전환과 수익성 개선에서 성과를 거둔 만큼 기존 경영진에게 사업을 계속 맡기는 방향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우선 최근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한 SK는 김완종 SK AX 대표를 유임시켰다. 김 대표가 추진해 온 AX 중심의 사업 전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말 취임한 김 대표는 그간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넘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AI 프로젝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4.3%, 24.2% 늘어난 7480억원, 62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프로젝트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AI 에이전트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키워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 대표가 유임된 상황에서 다음 달 진행될 SK그룹 후속 임원인사에서 임원 변동 폭이 커질 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도 지난달 23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를 유임시키고 전무로 승진시켰다. 양 대표가 추진해 온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이 성과를 내면서 기존 경영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양 대표는 올 초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정리하고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 그룹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외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6.8%에서 7.8%로 개선됐다.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양 대표의 유임과 함께 정필승 클라우드비즈담당을 상무보로 승진시킨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기존 경영진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이어가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고 밝혔다. "성과 낼 시간 필요"…삼성SDS·LG CNS 등 대표 유임 '무게' 이준희 삼성SDS 대표도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 달 초께 진행될 삼성그룹 인사에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취임 이후 대외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최근 본격화한 AI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협력 등을 고려하면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다. 지난 2024년 말 취임한 이 대표는 삼성 관계사 중심의 IT서비스 사업을 외부 기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대외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1.2%, 3.7% 늘어난 3조7725억원, 2410억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SDS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에 5조원을 투자하고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를 800메가와트(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픈AI·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까지 확대하면서 이 대표가 추진해 온 중장기 사업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도 유임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 취임 이후 대외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고 오픈AI·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확대되고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구축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만큼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도 이달 중·하순쯤 진행될 LG그룹 인사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서 LG CNS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데다 해외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등 현 대표가 추진해 온 신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경영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다. 지난 2023년 취임한 현 대표는 그간 오픈AI·앤트로픽·팔란티어·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그룹 AX 사업을 외부 고객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 9월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미국 출장에 동행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진과 AI 협력을 논의하는 등 그룹 내에서도 존재감을 높였다. 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LG CNS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도 호재다. 여기에 LG CNS가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도 현 대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이를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아 해외 DBO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현 대표 체제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그룹 AX 사업을 외부 고객으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그룹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이 커진 데다 해외 데이터센터와 GPU 사업도 이제 본격화되는 만큼 기존 경영진이 사업을 계속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류석문 대표도 12월 초·중순쯤으로 예상되는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취임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데다 그룹의 AI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다. 류 대표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GPU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또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기아와 약 3650억원 규모의 GPU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차량용 SW 사업에선 고민이 많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3조4111억원을 기록했지만, 차량용 SW 부진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806억원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개선이 더딘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롭게 진출한 AI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키우는 것이 류 대표의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 역시 다음 달 초께 진행될 그룹 인사에서 유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 대표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실적을 개선한 데다 그룹 계열사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외부 고객 중심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대표가 올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선별 수주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에 주력해 왔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특히 지난 2월 이지스자산운용의 9.9메가와트(MW)급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9월에는 40MW급 안산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까지 확보하며 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데이터센터 대외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향후 AI·모빌리티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그룹이 최근 2년간 대규모 CEO 교체를 단행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두고 김 대표에게 기존 사업 전략을 이어갈 시간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도 올해 연말 CJ그룹 인사에서 유임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유 대표가 취임 이후 3년 연속 실적 성장을 이끌고 대외 AX 사업을 확대하면서 그룹 내 수익 기여도를 높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7월 취임한 유 대표는 제조·물류 분야의 AX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을 강화하며 계열사 중심의 사업구조를 외부 고객으로 확대해 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8532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증가한 4663억원, 20.8% 늘어난 31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CJ CGV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그룹 내 위상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두 곳으로부터 처음으로 A+ 기업신용등급을 확보하며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재무적 신뢰도도 강화했다. CJ그룹 DT추진실장을 겸직하고 있는 유 대표가 그룹의 AI 전환과 외부 AX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베니트 강이구 대표 역시 올해 실적 개선과 그룹 차원의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힘입어 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 대표가 주력인 IT 솔루션 유통 사업의 성장세를 이끌면서 코오롱그룹 제조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까지 주도하고 있어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다. 강 대표는 그간 글로벌 IT 기업의 서버·스토리지·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제조 디지털전환(DX) 추진단장으로서 계열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과 AI 도입을 추진해 왔다. 또 AI 인프라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한 4422억원, 영업이익은 157.0%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업계에선 강 대표가 주력 사업의 실적 개선과 그룹 AX 전략 추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오롱베니트 사업을 계속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AI 인프라 투자·신사업 확대에 조직 재정비 필요…후속 임원 인사 '촉각' 이처럼 각 기업 수장들이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후속 임원 인사에선 사업별 성과에 따른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IT서비스 기업들이 기존 SI·ITO 중심의 사업구조를 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운영, 서비스형 GPU(GPUaaS) 등으로 확대하면서 기존 조직의 역할과 인력 배치를 조정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SDS와 LG CNS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구축·운영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SK AX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사업화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화가 예고된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GPUaaS와 SDV 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조직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면서 신사업 담당 임원에게 권한을 집중하거나 기존 조직을 통합하는 방식의 재편이 이뤄질 수 있을 듯 하다"면서도 "AI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이 비용 효율화에도 주력하고 있어 대규모 임원 교체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사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기존 경영진이 추진해 온 전략을 이어갈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표 인사에서는 안정에 무게를 두더라도 후속 임원 인사에서는 AI 신사업 성과와 조직 효율성을 중심으로 일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11.05 15:18장유미 기자

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익 238억원...29.2%↓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플랫폼 성장과 고객·셀러 확대를 위한 투자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5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같은 기간 29.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4.1%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7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3분기 취급고(GMV)는 1조4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4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6% 증가했다.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3분기 거래액은 113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통합배송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점당 구매액도 14.3% 증가했다. 식품원료 부문 매출은 유제품 등 핵심 상품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외식 식자재 부문의 프랜차이즈 경로도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사 유통량 증가로 매출이 9.4% 늘었다. 급식사업 매출은 5093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구내식당과 병원 경로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장소 제약 없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친리스 모델 '프레시밀온' 매출도 같은 기간 52.5%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식봄의 상품 및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셀러 확대를 통해 거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급식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 인수 6개월 만에 3분기 온라인 취급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CRM 기반 마케팅 활동을 고도화하고 상품 경쟁력과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온라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활동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사업 외에도 키친리스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1.05 14:41류승현 기자

CJ ENM, 3분기 영업익 221억원...티빙 성장에 미디어 흑자 전환

CJ ENM이 3분기 티빙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힘입어 미디어플랫폼 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화·드라마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음악과 커머스 부문은 미래 성장 사업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CJ ENM은 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 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3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주요 콘텐츠의 시청 성과와 광고상품 다각화, 협찬 확대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티빙은 가입자 증가와 광고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KBO 경기 편성 감소와 오리지널 콘텐츠 공백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HBO맥스 아시아태평양 18개 지역과 일본 디즈니+에 이어 지난 8월 중동 북아프리카 24개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MBC Shahid에 티빙 브랜드관을 선보이며 유통망을 확대했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매출 285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 납품과 '포핸즈', '내일도 출근' 등 글로벌 OTT 대상 선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영화 '짐승들'이 각각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와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고,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디즈니+ 일본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음악 부문은 매출 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와 글로벌 투어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나,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과 신규 아티스트 육성 투자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은 데뷔 첫해 두 앨범 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INI는 싱글 'ANTHEM' 누적 판매량 약 88만 장을 기록했고, 첫 도쿄돔 단독 공연에 이틀간 약 8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케이콘 LA 2026'에는 약 14만명이 방문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48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 구축 등 신규 사업 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크리에이터 커머스와 숏폼 취급고가 각각 172%, 129%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각각 10.6%, 11%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따라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5 14:21박수형 기자

뚜레쥬르, 배우 이도현 모델 발탁…11일 홀리데이 광고 공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배우 이도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연말 캠페인을 전개한다. CJ푸드빌은 이도현을 뚜레쥬르 새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이도현의 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와 밝고 친근한 분위기를 함께 활용해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알릴 계획이다. 이도현이 출연한 광고 영상은 오는 11일 공개한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모델을 암시하는 티저 콘텐츠를 공개했다. CJ푸드빌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도현과 함께 홀리데이 시즌 제품과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도현 배우의 다양한 이미지가 뚜레쥬르의 홀리데이 시즌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말 시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1:00류승현 기자

'트럼프 관세' 돌려받는 식품기업들…농심은 미환급금 회수 소송

미국 정부의 '트럼프 관세' 환급 절차가 진행되면서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납부한 관세를 잇달아 돌려받고 있다. 대상과 풀무원, 오뚜기 등이 환급을 마친 가운데 농심은 대부분의 관세를 돌려받았지만 일부 미환급액을 회수하기 위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입 물량의 관세 최종 정산 여부가 환급 절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 부과를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은 관세 환급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일부 기업은 이미 환급을 마쳤으며, 최종 정산이 완료된 수입 건에 미환급액이 남은 경우 별도 법적 절차를 밟기도 한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환급 시스템은 수입 물량의 관세 정산 상태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 이에 따라 같은 관세를 납부했더라도 수입 신고 시점과 정산 완료 여부에 따라 환급 절차가 달라질 수 있다.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완제품 수출 중심 기업보다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美 대법원 위법 판결에 관세 환급…최종 정산 여부가 변수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IEEPA를 근거로 부과한 관세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해당 법률이 대통령에게 독자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까지 부여하지는 않는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관련 관세 징수를 중단하고 이미 납부한 관세를 돌려주는 절차를 마련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4월 20일부터 관세 환급을 위한 전자 시스템인 CAPE(Consolidated Administration and Processing of Entries)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기 환급 대상에는 관세액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입 건과 정산 후 일정 기간이 지나지 않은 수입 건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미 통관을 마치고 관세액이 최종 확정된 일부 수입 물량은 일반 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 관세당국은 수입 물품에 부과된 관세를 최종 확정하는 '리퀴데이션(Liquidation)'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절차가 종료된 일부 물량은 행정적으로 환급받는 데 제약이 있어 별도 소송을 통해 환급 권리를 인정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최종 정산분에 대한 일괄 환급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환급 범위를 둘러싼 법적 다툼도 이어졌다. CBP는 지난달부터 법원의 재정산 명령을 받은 일부 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최종 정산된 수입 건에 대한 환급 처리도 시작했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기업별 환급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 수입 신고 시점과 관세액 확정 여부, 미환급 금액의 존재 여부 등이 실제 환급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또 미국 현지 생산 비중에 따라 기업들이 부담한 관세 규모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완제품에 대한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반면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은 수출 중심 기업에 비해 관세 영향을 제한적으로 받았지만 관세 부담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상·풀무원 등 환급 마무리…농심은 남은 7만 달러 회수 추진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은 관세 환급 절차를 통해 납부한 관세를 돌려받고 있다. 대상과 풀무원, 오뚜기 등은 별도 소송 없이 환급을 마쳤으며 LG생활건강도 기납부 관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 관계자는 "관세는 이미 환급받았다"며 "추가로 소송을 진행하거나 별도 절차를 밟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환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농심 역시 납부한 관세 대부분을 돌려받았다. 다만 일부 수입 물량의 관세 정산이 최종 확정되면서 남은 미환급액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 농심 미국법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미국 정부와 CBP 등을 상대로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법인으로 보낸 물량에 부과된 관세 약 40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환급받았지만, 최종 정산된 일부 수입 건에 해당하는 약 7만 달러(약 9371만원)는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농심 관계자는 "관세는 거의 다 돌려받았지만 일부 받지 못한 금액에 대한 기한이 끝난 상황"이라며 "남은 7만 달러를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의 이번 소송은 일반적인 행정 환급 절차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을 돌려받기 위한 조치다. 미국 정부 측은 오는 12월 28일까지 해당 소송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 생산 중심의 사업 구조로 인해 관세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라면 업체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지만 당사는 미국 현지 생산이 사업의 중심"이라며 "내부적으로 확인했을 당시에도 관세 관련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환급을 위해 소송을 검토하는 등의 움직임도 없었다"며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전략을 추진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관세 환급과 관련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구체적인 환급 규모와 진행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6.11.05 10:08류승현 기자

CJ ENM, 중남미 K드라마 공략...칠레서 '취사병 전설이 되다' 상영

CJ ENM이 칠레에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현지 관객에게 선보였다. 스페인어 더빙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K콘텐츠의 접점을 넓히는 데 나섰다. CJ ENM은 4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센트로 파르케에서 열린 'K-콘텐츠 엑스포 칠레'에서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한국 기업 약 30곳과 중남미 기업 80여곳이 참가해 사업 협의와 세미나, 지식재산권(IP) 소개, K팝 공연 등을 진행한다. 상영작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박지훈이 연기하는 강성재가 군에 입대한 뒤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상 퀘스트를 접하면서 이야기다. CJ ENM은 해외 플랫폼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중동의 MBC 샤히드 등과 파트너십을 추진하며 한국 콘텐츠의 해외 공급 경로를 늘리고 있다. 현은지 CJ ENM 콘텐츠세일즈 팀장은 “엔터테인먼트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문화적 차이를 넘어 서로를 연결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며 현지 언어로 작품을 전달하는 것이 시청자의 이해와 몰입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오태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수출본부장은 칠레 행사가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고, 현지 기업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1.05 09:48박수형 기자

다우·CJ컨소시엄, 5일 중앙일보 5200억원에 인수 계약

다우·CJ컨소시엄이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를 위해 52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을 5일 체결한다. 중앙일보는 신규 자본 확충을 통해 연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졸업을 추진한다. 다우기술, 사람인, CJ, 신세계는 지난 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중앙일보도 같은 날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은 신주 인수를 통해 중앙일보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투자 비율은 다우기술 36.5%, 사람인 13.7%, CJ 35.7%, 신세계 14.1%다. 투자금 5200억원은 전액 중앙일보에 유입돼 채권단 금융채권 상환과 공모사채 변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채권 상환과 변제는 관련 협의회 및 사채권자집회 의결을 거쳐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기존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단체협약을 승계하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고, 보도 논평 편집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계약에 담았다. 중앙일보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는 “중앙일보를 믿고 지지해 주신 채권자와 투자자의 권익을 충실히 보호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지배구조가 안착되면 콘텐트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독자 및 광고주와의 신뢰를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5 08:42박수형 기자

사람인, '중앙일보 인수'에 714억원 투입…지분 12.9% 획득

사람인이 중앙일보 인수를 위해 약 714억원을 출자해 지분 12.9%를 획득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람인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중앙일보 주식 1428만7991주를 714억원에 취득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지분은 12.92%다. 앞서 사람인은 관계사인 다우기술, CJ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중앙일보 인수전에 참전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신세계도 참여한다. 중앙일보는 지난 7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에 돌입한 후 경영권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지분 취득 배경에 대해 사람인은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4 18:13박서린 기자

CJ제일제당, 사료 배합 분석 플랫폼 '뉴트리솔루션' 출시

CJ제일제당이 사료 배합별 영양과 수익성, 예상 탄소배출량을 분석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통합 사료 분석 플랫폼 '뉴트리솔루션(NutriSolution™)'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뉴트리솔루션은 사료에 들어가는 아미노산과 각종 원료·첨가제의 기능과 필요 함량을 분석하고, 배합에 따른 수익성을 시뮬레이션해 적정 조합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5년간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했다. 동물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아미노산 함량을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료 개발 과정에서 영양 설계와 원료 배합을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탄소배출 관련 기능도 탑재했다. 배합에 사용되는 원료의 원산지와 운송 정보 등을 바탕으로 사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배출량을 보여준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료 기업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이 정보를 활용해 탄소배출 관련 규제 대응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트리솔루션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축산 박람회 '유로티어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CJ제일제당은 뉴트리솔루션을 제품 배합 분석뿐 아니라 실제 사료 설계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 컨설팅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영기 CJ제일제당 기술영업팀장은 “사료 개발에서는 동물 영양과 제품 수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축적한 데이터와 동물 영양 분야 경험을 활용해 고객의 제품 개발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베스트아미노' 브랜드를 통해 라이신과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등 총 8종의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6.11.04 10:46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미소정보기술, 의료AX·기기 산업화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미소정보기술, 의료AX·기기 산업화 미소정보기술이 연세대 원주 연세의료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과 의료 AI·의료기기 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의료AX 및 의료기기 산업화 패스트트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보유한 의료기관의 임상 인프라, 산업지원기관의 기업 육성 역량, AI·데이터 전문기업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의료 AI·디지털헬스 제품 실증부터 임상시험, 인허가, 보험등재, 시장 진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개방형 산업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의료기기 산업화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실사용근거(RWE) 창출 기능을 병원 내 공공형 임상시험수탁기관 체계와 연계해 차별화된 원스톱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AI·디지털헬스 기업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전문의 매칭, 임상시험 설계·수행, 실증 데이터 확보 등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하고 제품 신뢰성 확보와 인허가, 보험등재·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DCC, AI 시대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실현 위한 세미나 개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에서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탄소중립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관련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DCC는 올해부터 참여 중인 '탄소 인지디지털 서비스 인프라 아기텍처 및 통합 운영 기술개발' 연구개발과제의일환으로 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과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CJ원, 11월 '원더위크' 개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원이 CJ더마켓·이마트24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1월 '원더위크'를 개최한다. CJ원은 7월부터 매월 회원 대상 '놀랍도록 훌륭한 혜택'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인 원더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뚜레쥬르, 메가MGC커피 등 제휴 브랜드 협업을 통한 생활 밀착형 혜택으로 약 4개월간 월 평균 10만여 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고, 쿠폰 누적 다운로드 43만 회를 넘기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원더위크는 CJ제일제당 공식 자사몰 CJ더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CJ더마켓의 월간 할인 행사 '더마켓 세일 페스타(더세페)'와 연계했다. CJ원 앱에서 5일까지 프로모션 오픈 알림 신청 시, CJ더마켓 적립금 쿠폰(1천 원·3천 원·1만 원 중 1종) 또는 CJ원 포인트 중 한 가지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링크플로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 링크플로우가 '온디바이스 AI 웨어러블 카메라' 기술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링크플로우는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씨랩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온디바이스 AI 카메라·영상 솔루션 기업이다. 넥밴드형 카메라 FITT360, NEXX360을 시작으로 체스트형 바디캠 P3000, P3000A 등 다양한 착용 형태의 제품군을 구축해 왔다. 링크플로우는 이번 평가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웨어러블 카메라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최종 상장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엔티큐코리아, 티플리스와 AICC 사업 협력 엔티큐코리아가 콜센터·AI 컨택센터(AICC) 기업 티플리스와 손잡고 한국 AICC 시장에서 기술 협력과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 기술 역량과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AICC 솔루션 개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행 분야의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한국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6.11.04 07:20김미정 기자

뚜레쥬르, 몽골 진출 10주년…현지 매장 28곳으로 확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몽골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1일 회사는 뚜레쥬르가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사 아티산 LLC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약 30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10년간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몽골 사업 확대 방향을 공유했다. 뚜레쥬르는 2016년 10월 31일 몽골 1호점을 열었다. 올해 10월 말 기준 현지에서 2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 울란바타르를 넘어 지방 도시로도 매장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몽골 서북부 거점 도시 울란곰에 매장을 열었다. CJ푸드빌은 몽골 사업 확대 배경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을 꼽았다. 본사가 상품과 매장 운영 기준을 제공하고 아티산 LLC가 현지 시장에 맞춰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념식에서는 몽골 뚜레쥬르의 주요 성과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장기근속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상도 진행했다. 뚜레쥬르 미국 법인의 음료 스페셜리스트 알렉산드라 헤이거도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웰컴티를 제공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몽골에서 사업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1 12:40류승현 기자

향만 내던 식품에 건더기까지…'씹는 맛' 더하는 식품업계

식품업계가 원재료의 형태와 식감을 살린 제품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특정 재료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건더기와 과육을 담아 소비자가 재료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씹으며 느끼는 경험을 통해 제품의 풍성함과 완성도를 전달하려는 전략이다. 라면엔 바지락살, 고기완자는 통살 식감 팔도는 지난달 건조 바지락살을 넣은 '바지락 짬뽕'을 출시했다. 해물 베이스에 고기 짬뽕의 풍미를 더한 국물에 바지락살과 목이버섯, 청경채를 함께 담았다. 바지락의 감칠맛과 함께 건더기를 씹는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가 지난 9월 선보인 '쉐푸드 광장시장식 고기완자'는 재료를 손질하는 방식으로 식감을 차별화했다. 국산 돼지고기를 모두 곱게 갈지 않고 도톰한 통살의 식감을 살렸다. 채소도 큼직하게 썰어 넣어 고기와 채소의 질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음료와 잼에서도 과육을 활용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더벤티는 지난달 포도알을 담은 '알찬 포도 에이드'와 '알찬 포도 요거트 스무디'를 출시했다. 에이드에는 포도알을 넣고, 스무디에는 요거트와 포도 베이스 위에 과육을 토핑했다. 음료를 마시면서 과일도 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상다이브스의 복음자리는 같은 달 '과일듬뿍 복숭아얼그레이청'과 무화과잼 2종을 선보였다. 복숭아얼그레이청에는 복숭아 과육을 담았고 무화과잼에는 국산 무농약 무화과를 50% 이상 사용했다. 과일의 함량과 과육을 앞세운 제품이다. 베이커리에서는 부드러운 빵과 크림에 다른 질감의 재료를 더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달 '사르르 호박 카스테라 크림빵'을 출시했다. 호박크림과 함께 호박고지를 넣어 부드러운 크림 사이에서도 재료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재료가 경쟁력…클린라벨 관심 속 가공기술도 진화 이러한 움직임은 식품의 원재료와 제조 과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것과 맞닿아 있다. 초가공식품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식품의 구성 성분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첨가물을 줄이려는 '클린라벨(Clean Label)' 소비 흐름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8월 '클린라벨 가공식품 단체표준'을 마련했다. 원재료 중심의 제조 원칙과 합성 식품첨가물 사용 배제 등 식품의 원료부터 제조공정, 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기준을 제시했다. 가공기술도 원물 활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결건조는 원재료를 냉동한 뒤 수분을 제거해 색과 향, 형태를 비교적 잘 보존하는 기술이다. 진공 저온 가공 역시 열에 따른 품질 변화를 줄이는 데 활용된다. 이러한 기술은 원재료 고유의 특성을 살린 식품 개발에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물은 소비자가 재료를 직접 확인하고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의 특징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원재료 고유의 풍미와 식감을 살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1 09:32김민아 기자

유튜브로 드라마 '몰아보기'...37억원 챙긴 일당 덜미

드라마와 영화를 무단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올리는 이른바 '패스트무비' 채널을 조직적으로 운영하며 37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방송사와 OTT 사업자 6곳은 공동 법적 대응을 통해 불법 유통 조직을 적발한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CJ ENM은 KBS, MBC, SBS,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웨이브와 함께 지난 29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CJ ENM이 이들 기업을 대표해 김경수 양산경찰서장과 수사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8월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영상물을 재가공해 유튜브에 게시한 혐의로 업체 대표 등 8명과 법인 1곳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이 운영한 채널은 26개로, 중복 집계된 이용자를 포함한 전체 구독자 수는 146만명에 달했다. 부당하게 벌어들인 수익은 37억 4500만원으로 조사됐다. 불법 유통은 개인이 영상을 편집해 게시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형태로 이뤄졌다. 운영 조직은 작가팀과 편집팀, 경영지원팀을 별도로 두고 대본 작성부터 영상 제작, 채널 관리와 수익 정산까지 역할을 분담했다. 방송사와 제작사 등 7개 업체의 작품이 무단으로 사용됐다. 드라마 전체 내용을 2~3시간으로 줄여 결말까지 공개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았으며, 일부 영상은 조회수 630만회를 기록했다. 저작권 단속을 피하기 위한 운영 방식도 치밀했다. 이용자가 몰리는 야간과 주말에는 인기 작품을 집중적으로 올리고, 평일 낮에는 해외영화 중심으로 채널을 운영했다. 저작권 신고로 게시물이 삭제되거나 채널이 차단되면 다른 채널에 같은 영상을 다시 게시했다. 광고 외에도 유료 멤버십과 쇼핑 태그를 수익 창출에 활용했다. 콘텐츠 무단 이용을 기반으로 여러 수익원을 확보한 셈이다. 그동안 방송·콘텐츠 업계는 개별 영상 삭제와 채널 차단 등을 통해 저작권 침해에 대응해 왔다. 그러나 불법 영상이 다른 채널에 반복적으로 게시되면서 운영 조직 자체를 대상으로 한 법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 6개 사업자는 복수의 패스트무비 채널이 조직적으로 운영된 정황과 관련 증거를 확보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개별 게시물 삭제를 넘어 불법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여한 운영 주체를 대상으로 수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경수 양산경찰서장은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콘텐츠를 무단으로 가공·유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저작권 침해 범죄도 늘고 있다"며 "조직적·상습적으로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완 CJ ENM 법무 및 컴플라이언스 담당은 "일본에서는 2021년 패스트무비 운영자들이 형사처벌을 받은 데 이어, 2022년에는 영화 54편을 무단 편집·유통한 운영자들에게 5억 엔(당시 약 45억 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지는 등 강력한 법적 제재 이후 불법 유통이 크게 줄어든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법원의 엄중한 판단을 통해 창작자들이 흘린 땀방울에 무임승차하는 행위가 근절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10.30 10:12박수형 기자

뚜레쥬르, 美 음료 전문가 아시아 투입…인니·베트남·몽골서 신메뉴 개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법인의 음료 개발 인력을 아시아 주요 사업장에 투입해 현지 맞춤형 음료 개발에 나선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미국 법인의 음료 스페셜리스트 알렉산드라 헤이거가 30일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몽골 사업장을 순회한다고 29일 밝혔다. 헤이거는 현지 시장과 소비자 취향을 조사하고 각국에서 주목받는 식재료를 활용한 음료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음료 개발과 매장 운영 노하우도 현지 사업장에 공유한다. 뚜레쥬르는 커피와 차에 K베이커리·디저트에서 착안한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국가별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헤이거는 2018년 뚜레쥬르에 합류한 뒤 미국 시장에서 시그니처 음료 개발을 맡아왔다. 2022년 스페셜티커피협회가 주최한 미국 커피 챔피언십에서 커피 칵테일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뚜레쥬르 합류 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했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케이크에서 착안한 '티라미수 라떼'와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고추장 카라멜 라떼' 등을 개발했다. 고추장 카라멜 라떼는 귀리음료 브랜드 오틀리와 협업해 만든 메뉴로, 고추장의 매운맛과 단맛을 라떼에 접목했다. 뚜레쥬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별 상품 개발 역량을 높이고 해외 사업장 간 운영 노하우 공유도 확대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상품 개발 경험과 각국의 현지 트렌드를 결합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가별 사업장의 강점을 연결해 해외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23류승현 기자

CJ ENM, TV광고에 구매·시청 데이터 결합

CJ ENM이 TV 시청률에 소비자의 구매 이력과 관심사 등을 결합해 광고 대상을 세분화한다. 성별과 연령 중심의 기존 광고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상품 구매 가능성과 시청 행태를 반영한 광고 전략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CJ ENM은 28일 자체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를 출시하고 TV와 디지털 광고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와 커머스, 멤버십 등 계열사 서비스에서 수집한 비식별 이용자 데이터를 통합해 광고주의 잠재고객을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TV광고가 성별과 연령별 시청률을 중심으로 광고 시간대를 선택했다면, CJ DMP는 콘텐츠 이용과 상품 검색·구매, 광고 반응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다. 이를 통해 특정 브랜드나 상품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을 찾아 광고 집행에 반영한다. 광고 시간대 선정 방식도 달라진다. 단순히 시청자가 많은 주말이나 프라임 시간대를 선택하는 대신 광고주가 원하는 고객층의 시청 비중이 높은 구간을 찾아 활용할 수 있다. 광고 집행 이후에는 실제 노출과 도달 성과를 분석해 다음 캠페인에 반영한다. CJ ENM은 플랫폼을 방송 편성과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시청자 선호도와 채널 특성을 분석해 기획 방향과 편성 전략을 수립하고, 커머스 분야에서는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 시장이 급변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활용하고, 광고주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광고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CJ ENM은 그간 축적한 광고사업의 경험과 노하우에 CJ DMP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고 CJ ENM만의 차별화된 광고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앞서 AI를 활용한 가상 간접광고(VPPL)와 콘텐츠 분석 기반 광고 타기팅 기술을 도입했다. 방송, OTT,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묶어 광고를 집행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통합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2026.10.28 09:43박수형 기자

CJ ENM, LG채널 손잡고 북미에 K-댄스 FAST 채널 개설

CJ ENM이 LG전자의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인 LG채널에 K-댄스 전문 채널을 개설하며 북미 콘텐츠 유통망을 확대한다. 기존 방송·음악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외 시청자를 확보하고 광고 수익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CJ ENM은 27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FAST 채널 'CJ ENM K-Dance'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J ENM이 LG채널에 독립 채널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이용자는 구독료를 내지 않고 한국의 댄스·음악 프로그램을 하루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LG채널은 LG전자가 운영하는 FAST 플랫폼으로, 세계 37개국에서 5천개 이상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FAST는 콘텐츠 시청에 별도 요금을 부과하는 대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스우파'부터 MAMA까지…K-댄스 콘텐츠 집중 편성 신설 채널에는 엠넷(Mnet)의 인기 댄스 경연 프로그램과 K팝 공연 영상 등이 편성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를 중심으로 댄스 예능 '썸바디', 'MPD 직캠', 'MAMA AWARDS' 주요 공연을 제공한다. CJ ENM은 북미에서 대중적 기반을 갖춘 스트릿 댄스와 한국의 K팝 퍼포먼스를 결합해 현지 시청층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프로그램의 해외 노출을 늘리는 동시에 출연 댄서와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를 연출한 최정남 CJ ENM PD는 "이번 론칭을 통해 K-댄스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해 나갈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무가 백구영과 바다도 "우리의 움직임에 담긴 춤에 대한 열정을 시청자들도 함께 느끼고 프로그램 속 치열하면서도 따뜻한 순간들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이어 LG채널까지, 광고 기반 유통망 확장 CJ ENM은 FAST와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를 활용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제작한 콘텐츠를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급해 지식재산권(IP)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추가 광고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앞서 CJ ENM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CJ ENM K-Pop'과 'CJ ENM K-Stories' 채널을 개설했다. 이번 LG채널 진출로 북미 시장에서 음악과 드라마에 이어 댄스 분야까지 FAST 채널 구성을 확대하게 됐다. 박은혜 CJ ENM 콘텐츠유통 신사업추진팀장은 "앞으로도 독보적인 음악·엔터테인먼트 IP와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FAST·AVOD 플랫폼을 통한 유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FAST와 AVOD는 CJ ENM의 글로벌 K-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LG채널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많은 해외 시청자들이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0:03박수형 기자

LG헬로비전, 11월부터 CJ ENM 4개 채널 송출 끊는다

콘텐츠 사용료 갈등으로 CJ ENM과 법적 공방을 벌이는 LG헬로비전이 오는 11월 CJ ENM 계열 채널 4곳의 송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LG헬로비전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11월26일부터 ▲tvN 스포츠 ▲tvN 쇼 ▲중화TV ▲투니버스 등 4개 채널 송출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LG헬로비전이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 산정기준안을 근거로 대가를 감액하면서 불거졌다. CJ ENM은 무단 감액이 계약 위반이라며 5월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해 현재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다. LG헬로비전이 방송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CJ ENM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헬로비전은 채널 송출 중단이 CJ ENM 재계약 협상 결렬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CJ ENM이 소송을 통해 기존과 같은 수준의 사용료를 요구하자, 이에 대응해 일부 채널의 송출을 중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CJ ENM이 정부 분쟁조정을 거부하고 사법적 소송을 제기해 불가피하게 일부 채널 송출을 종료할 예정이다"며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으로 케이블방송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7:36홍지후 기자

빕스, 청량리에 새 매장 열고 '그릴 다이닝' 확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서울 청량리에 새 매장을 열고 '그릴 다이닝' 모델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26일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에 '빕스 청량리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량리점은 지난 7월 광교점에서 처음 선보인 그릴 다이닝 모델을 적용한 매장이다. 스테이크와 샐러드·시즌 메뉴를 함께 즐기는 구성을 중심으로 메뉴와 공간, 서비스를 강화했다. 매장에는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공간 구성을 적용했다. 가족 외식과 데이트, 기념일, 모임 등 다양한 수요를 겨냥한 형태로 꾸몄다. 주요 메뉴는 프라임 등급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리저브 그릴 with 프레시 테이블', 기존 스테이크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한 '시그니처 그릴 with 프레시 테이블', 샐러드와 시즌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프레시 테이블' 등이다. 시그니처 그릴이나 리저브 그릴 주문 고객에게는 식전빵과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제공한다. 사이드 메뉴는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크림 스피니치, 매쉬드 포테이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와인 서비스도 확대했다. 무제한 하우스 와인 이용 편의를 높이고 별도 와인 선택 폭도 넓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스테이크 전문성과 외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매장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릴 다이닝을 중심으로 메뉴와 공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빕스는 오는 11월부터 평일 점심 운영 시간도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1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2026.10.26 15:03류승현 기자

CGV 실적 떠받친 CJ올리브네트웍스, 신용등급 첫 'A+' 달고 대외 AX 공략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두 곳으로부터 처음으로 기업신용등급 'A+'를 획득하며 대외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CJ CGV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산업별 시스템 구축 경험에 재무안정성을 더해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나이스(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을 부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신뢰도를 입증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두 신용평가사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계열사 외 고객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세, 차입 부담이 적은 재무구조를 주요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식품·유통·물류·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AX 구축 경험과 기술 역량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재무안정성을 앞세워 계열사 외 고객 확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물류 시스템이나 데이터센터 등 장기간 구축·운영이 필요한 사업에선 기술력과 함께 공급사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신용등급 획득으로 재무안정성을 입증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실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계열사 외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계열사 외 매출은 연평균 18.4% 성장했다. 같은 기간 계열 매출 성장률인 5.9%를 웃돌며 전체 매출의 연평균 9.4% 성장을 견인했다. 계열사 외 매출 비중도 2023년 28.6%에서 2024년 32.2%, 지난해 33.2%로 높아졌다. 사업 영역도 스마트팩토리·물류, AI 데이터센터, 방송·미디어 등 산업별 AX에서 CJ 원(ONE)과 모바일상품권 등 데이터·마케팅 플랫폼까지 넓어지고 있다. 계열사 대상 시스템 구축·운영을 기반으로 외부 고객과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구조다. 이 같은 성장세는 모회사 CJ CGV의 수익 기반을 보완하는 역할로도 이어지고 있다. CJ CGV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담당하는 IT서비스 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 4663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멀티플렉스 운영 부문은 매출 7293억원에 영업손실 46억원, 기술특별관·콘텐츠 플랫폼 부문은 매출 758억원에 영업이익 75억원을 거뒀다. 이처럼 IT서비스 부문은 멀티플렉스 운영 부문보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며 CJ CGV의 상반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또 영화 흥행과 관람객 수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는 극장 사업을 보완하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외 사업 확대가 CJ CGV의 수익 기반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재무안정성도 대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두 신용평가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차입 부담이 적은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재무 여력을 살펴볼 때는 우선주 상환과 배당에 따른 자금 유출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J CGV 반기보고서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 7월 1일 상환우선주 47만961주를 현금 600억원으로 상환하고 소각한 사실이 기재됐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509억원, 올해는 우선주를 포함해 229억원을 배당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계열 차원의 자금 운용 정책에 따른 자본구조 변화 가능성을 점검 요소로 제시했다. 이에 현재의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대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신용평가는 사업 경쟁력과 재무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사업 참여 과정에서 기업 신뢰도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별 AX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6 11:42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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