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CI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AWS·MS도 벅찬데 中·쿠팡까지?"…토종 클라우드 긴장감 '고조'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매우 높고 클라우드 도입률도 앞서 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고도화된 수요 환경은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검증 받을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 베드이자 성장 거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달부터 국내에 제2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민간 시장에 이어 국내 공공 시장까지 파고 든 데다 최근 '유통 공룡' 쿠팡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각 기업들은 생존 전략을 짜는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한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분류하고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주력해왔던 게임 분야에 이어 커머스·인터넷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인프라 충원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달 말부터 서울에 제2 데이터센터를 공식 가동하기 시작하며 국내 고객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3년 만의 추가 투자로,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리테일·인터넷 비즈니스·게임 등 산업군에 집중할 것이란 계획도 드러냈다. 텐센트 클라우드도 지난 2일 국내서 공식 행사를 열고 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인력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한국에 진출한 후 서울에서 가용 영역 2곳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이곳은 그간 쌓아왔던 엔터테인먼트 분야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부터 고객사 확보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집중하게 된 것은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졌다고 판단해서다. 또 이들의 주요 타깃이었던 중국, 동남아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됐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중국에 이어 이들이 시장 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곳으로 주목하는 곳이 한국"이라며 "지리적 요점과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 마켓 순위상으로 봤을 때 인근 국가 중 공략하기 가장 쉽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체 AI 모델 경쟁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 등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큐원'과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모델 '완(WAN)'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한국에선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런 수요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을 더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 기업들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미 미국계와 토종 클라우드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화권 진출을 노린 게임,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미국계와 달리 국내 공공 시장을 타겟으로 삼기에도 한계가 있을 듯 하다"며 "민간 시장에서도 AWS, MS 등 미국계가 선점한 상황에서 저가 정책을 펼쳐 일부 기업이 윈백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겠지만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 측면에선 국내 서비스를 타깃으로 하기엔 데이터, 보안 문제로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 내부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급을 위한 목적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AWS를 중심으로 MS, 구글 등이 점유하고 있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단기간에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AWS가 60.2%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4.0%), 구글 클라우드(GCP·19.9%) 순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20.5%로 구글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KT(8.2%), NHN(7.0%), 삼성SDS(1.2%) 등 다른 국내 사업자는 모두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중국 클라우드는 1%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며 이제 국내 기업들과 기술력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여기에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계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보안"이라며 "이 탓에 중국에서 투자를 받거나,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아닌 이상 이들을 선택하려는 기업들은 아직 많지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12월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보호 인증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지사장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란 이유로 우리를 향한 확인되지 않은 선입견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객들이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잘 갖출 수 있도록 보안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 온 만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너키 팡 텐센트 클라우드 제너럴 매니저 역시 "우리는 고객 데이터를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암호화 도구, 접근 로그, 감사 추적 기능 등을 통해 고객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철저히 제한하고 모든 접근 기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중국 기업보다 최근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쿠팡이 더 위협적이라고 봤다. 쿠팡은 지난 2일 기존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고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이곳은 그동안 쿠팡 내부 서비스와 외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에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자 선정에 지원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약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사업에 네이버, 카카오, NHN 등 국내 주요 CSP 기업들이 신청서를 낸 상황에서 대규모 CSP를 운영한 경험이 없는 쿠팡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리브랜딩 작업을 벌인 듯 하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보다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운 쿠팡의 움직임이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쿠팡 지주사가 미국이란 점에서 쿠팡 CIC가 외국계인지, 국내 기업인지에 대한 국적 논란은 다소 있는 상태다. 현재로선 쿠팡이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프로그램) 등급을 신청하지 않아, 이를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국적에 대해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쿠팡은 미국 본사인 쿠팡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지배구조상 미국 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만약 정부가 쿠팡을 미국 본사 소속이라고 판단하면 AWS, MS, 구글 클라우드 처럼 외산 CSP로 분류돼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로 분류되면 상황이 다르다. 현재 상·중 등급에 해당하는 민감정보가 포함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경우 KT, NHN, 네이버, 카카오 등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이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10년 전부터 자금력을 동원해 6개월여 만에 컨테이너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기술을 빠르게 도입했던 저력이 있다"며 "최근 쿠팡이 AI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끌어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이 위기감을 상당히 느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토종 업체들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CSP에 준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및 기술 내재화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GPU 확보 및 그간 쌓아온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발휘해 공공 및 AI 인프라 시장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에서 화두로 떠오른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4 17:21장유미

클라우드 시장 진출 선언한 '쿠팡'…AI·솔루션 파트너 생태계 확장 속도 낼까

쿠팡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며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파트너십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을 선언한 쿠팡의 행보에 주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쿠팡은 CIC 발표로 그간 자사 내부 서비스 및 일부 스타트업, 연구기관에 한정했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를 외부에 본격 개방하고 클라우드 사업을 하나의 독립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로켓배송과 쿠팡플레이 등 전방위 확장을 거듭해 온 것에 더해 본격적인 외부 B2B 고객 유치를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CIC는 서울·수도권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고성능 GPU 클러스터와 맞춤형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이중화 전원 체계 등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도 지원하는 등 공공 시장 진입도 공식화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외의 클라우드 사업 추진에 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서비스 방향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아마존 따라잡기' 전략과 이를 토대로 한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이 커머스 사업으로 축적한 인프라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해 고수익 구조를 창출했던 것처럼, 쿠팡 역시 자사 유통·물류 과정에서 축적한 AI와 데이터 기술을 클라우드 형태로 외부에 확장함으로써 수익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파트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쿠팡은 최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대상 CIC 클라우드 우선 할인 제공 ▲정부 AI 사업 공동 참여 ▲AI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AWS가 초기부터 스타트업·개발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키워왔던 전략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쿠팡 역시 CIC 기반의 기술적 혜택을 스타트업에게 제공하고 향후 AI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파트너 모델로까지 진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CIC 발표를 통해 "최신 GPU 서버와 안정적인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연구 기관과의 적극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로드맵이나 플랫폼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쿠팡이 보유한 정제된 소비자 데이터와 AI 물류 자동화 경험, 고성능 GPU 인프라를 감안하면 CIC는 단순 컴퓨팅 자원 판매를 넘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미국과 인도 등에서 고연봉 조건으로 인프라 관리·AI·클라우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현지 채용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CIC가 향후 AI 솔루션, SaaS형 데이터 분석 툴, 파트너 전용 기술지원 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B2B 파트너 프로그램을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규제 측면에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쿠팡은 미국 본사(Coupang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지배구조상 외국계 CSP로 분류될 수 있다. 이 경우 공공부문 진출 시 필요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등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의 '클라우드 액트' 적용 가능성도 하나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클라우드 액트는 미국이 외국에 저장된 자국 기업의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으로, 개인정보보호 및 국가 주권 침해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런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쿠팡은 당분간 민간 AI 스타트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넓혀가며 국내 시장 기반을 다진 뒤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초기에는 스타트업 대상 파트너 혜택 제공, 공동 개발 모델 등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후 기업형 AI 솔루션과 SaaS로 단계적 확장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국내 CSP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쿠팡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7.14 16:45한정호

카카오, 콘텐츠CIC 분사…'다음준비신설법인' 설립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다. 카카오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CIC 분사에 관한 의결을 진행했다. 이로써 2023년 5월 다음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신설법인은 독자적인 경영 구조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간다.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는 사업은 현재 콘텐츠CIC에서 운영 중인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의 서비스다. 신설법인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는 형태로 이어가면서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신설법인의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해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대표 내정자는 “심화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라며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하에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5.22 18:07안희정

카카오 노조 "위기는 무분별한 분사로 시작…'다음' 매각은 쇄신 반하는 행위"

카카오 노조는 포털 다음 분사와 관련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카카오의 위기는 무분별한 분사로 시작됐으며, 이러한 분사나 매각 행위는 쇄신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9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사실상 매각과 다를 바 없는 분사 결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사내 간담회를 통해 다음을 서비스하는 콘텐츠 CIC의 분사 계획을 공개했다. 포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완전한 별도 법인 독립으로 독립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날 노조는 “그동안 카카오의 위기는 준비 없는 무분별한 분사로 시작됐다”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수많은 분사와 매각 과정에서 혼란과 위험은 온전히 노동자들의 몫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CIC 분사 후 폐업을 하거나 지분이 매각돼 사업이 축소된다면 문제는 더 커지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무책임한 즉흥적 결정으로 8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경영진 보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 측은 임단협 장기 교착 상태를 언급하며 “포털 업계 보수 1위는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로 30억원이 넘고, 적자 폭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전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22억원을 받았다”면서 “실적이 나빠져도 경영진의 보수는 오히려 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책임 경영과 사회적 신뢰 회복을 목표로 쇄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번 분사·매각 결정은 이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면서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을 저지하고, 모든 계열사와 함께하는 공동 교섭·공동 투쟁을 통해 임단협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 이전까지 임단협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일괄 결렬을 선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 등은 이날 오후부터 카카오 아지트 3층에서 주주총회 전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03.19 17:46안희정

데이원컴퍼니 스노우볼CIC, 제로베이스 취업 스쿨 주말·야간반 출시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스노우볼이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를 통해 '제로베이스 취업 스쿨 주말·야간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로베이스 취업 스쿨 주말·야간반은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취업 준비생 및 이직 희망자들이 주말과 평일 야간을 활용해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100% 온라인 부트 캠프로, 주말이나 평일 저녁과 같이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만약 연말연시와 같은 바쁜 시기에 수강이 어려운 경우 수강생은 개인 일정에 따라 학습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STOP&GO' 제도를 활용해 유연한 학습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백엔드 ▲프론트엔드 ▲HR ▲PM ▲마케팅 ▲디자인 ▲영상 등 10개 직무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각 과정은 기초부터 심화를 다루는 강의와 실습 과제를 통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현직 전문가의 1:1 피드백,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등의 혜택을 제공해 취준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지훈 스노우볼CIC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배경과 상황에 놓인 취업 준비생들을 만나면서 유연한 시간 활용이 가능한 부트 캠프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제로베이스 취업 스쿨 주말·야간반은 빠져도 놓치는 수업과 피드백이 없도록 학습자의 상황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으로 취업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1:19백봉삼

레모네이드CIC, 가벼운학습지 새 이름 '마이라이트'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레모네이드가 '가벼운학습지'를 '마이라이트'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가벼운학습지는 2018년 출시 이후 '1주 1권, 하루 15분'이라는 혁신적인 학습 방식으로 바쁜 현대인의 외국어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시험과 취업 중심이었던 기존 어학시장과 달리, 취미와 흥미 중심의 접근으로 꾸준한 학습 습관을 만드는 데 주력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가벼운학습지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실적으로 입증됐다. 2018년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누적 매출 832억원을 달성한 가벼운학습지는 올해 4월 비어학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성공적인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어학 중심에서 머니, 아트, 취미, 트렌드 직무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서비스명 변경이 아닌 서비스 영역의 본격적인 확장을 의미한다. 마이라이트는 ▲마이머니 ▲마이월드 ▲마이커리어 ▲마이플레이 ▲마이아트 등 5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LIGHT MY WAY'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모든 이들의 배움 여정을 비추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 기존 학습지와 영상 중심 서비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키트를 도입하고, 각 분야 전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브랜드 개편과 함께 토끼 '라이티'와 거북이 '스테디' 캐릭터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빠른 도전을 즐기는 학습자와 차근차근 성장하는 학습자라는 각기 다른 학습 스타일을 대변한 것으로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닌 브랜드 가치 전달의 매개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유라 레모네이드CIC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언어만 잘하는 플랫폼'에서 '뭐든 잘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종합 성장 솔루션으로서 대한민국 꿈 많은 어른이들의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라이트는 오프라인 교육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상품 확대, 영상·학습지·키트를 결합한 통합 학습 경험 제공 등을 추진한다. 특히 사용자 니즈에 맞춘 트렌드 아이템 개발에 주력해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24.12.16 10:03백봉삼

[인터뷰] "보안 넘어 포근한 서비스 세계로"…이스트시큐리티, '알약M' 케어 앱 전환

"'알약'의 오랜 마스코트 '알약이'는 이제 단순한 보안 앱 캐릭터가 아니라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는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딱딱한 보안 이미지를 벗어나 사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다가가기 위함입니다." 이스트시큐리티에서 '알약 공개버전'과 '알약M'의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손승완 알약그린실 실장(Product owner)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캐릭터 IP 사업 '이스트로바'에 대한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알약'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회사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이'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인 '이스트로바'를 통해 캐릭터 IP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보안의 가치를 딱딱하게 전달하는 대신 판타지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스트로바'는 단순한 캐릭터 상품을 넘어 보안의 메시지를 담은 독자적인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이야기는 어둠의 바이러스가 첨단 보안 기술을 훔쳐가면서 시작된다. 이를 되찾고자 하는 '알약이'와 친구들은 '이스트 아일랜드', '캣츠 아일랜드' 등 다양한 섬을 탐험하며 모험을 펼친다. 이들이 각자의 고유 능력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들은 보안과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손 실장은 "우리의 '알약M' 모바일 앱 서비스를 독자적인 스토리와 매력을 가진 IP 캐릭터로 발전시켜 보안과 관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한다"며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친근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스트로바'는 다양한 캐릭터 아트웍을 활용한 아이템을 출시한 상황이다. 이 제품들은 무신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며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모바일 게임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이스트시큐리티가 이러한 변화를 모색하게 된 배경에는 구글의 정책 변화와 시장 내 도전 과제가 있었다. 지난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13 버전에서 앱의 백그라운드 작업을 제한하는 정책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알약M'이 제공하던 메모리 정리와 배터리 최적화 기능이 더 이상 원활히 작동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앱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또 국내 보안 앱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도 이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라인업은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강점이 있지만 기존의 딱딱한 보안 이미지로 젊은 사용자층과의 접점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는 기업 대 소비자(B2C)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친근한 방식으로 보안과 관리의 가치를 전달할 필요성을 느꼈다. 손 실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기존 보안 앱으로서의 기능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며 "사용자들이 '알약M'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메모리와 배터리 관리라는 점에서 착안해 우리 앱을 '관리', 즉 통합 케어 앱으로 리브랜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스트시큐리티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안 앱의 기존 이미지를 극복하고 사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고민의 결과물이 바로 '이스트로바'를 통한 캐릭터 IP 사업이다. 판타지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캐릭터는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친근감을 느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험적인 도전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스트시큐리티의 컴퍼니 인 컴퍼니(CIC) 조직 구조와 PO의 역할이 있다. CIC는 기업 내의 기업으로,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기능한다. 특히 경영진이 프로덕트 오너(PO)인 손 실장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에게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맡겼기에 빠른 의사 결정과 혁신이 가능했다. 손 실장은 "CIC 조직은 자율성과 신속성이 핵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며 "기획, 사업 전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사업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PO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이스트로바'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캐릭터 사업은 알약 브랜드 전체를 젊고 친근한 이미지로 재구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회사는 '알약M'의 리브랜딩부터 캐릭터 사업, 굿즈 협업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다. 최근 부산의 인기 스트릿 브랜드 발란사와의 협업으로 시작된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는 무신사 입점 및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로 이어지며 성공을 거뒀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는 '이스트로바' 캐릭터 상품들이 빠르게 완판되며 대중적 인기를 증명했다. 또 이마트24와의 협업으로 굿즈 19종을 출시하며 편의점을 통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외에도 벌룬프렌즈와 같은 캐릭터 브랜드, 라무라와 같은 국내 유명 라멘 맛집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알약' 브랜드의 매력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손 실장은 "젊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알약'이 포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서 우리 앱의 우수성을 보다 쉽게 알리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스트시큐리티는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추구한다. 캐릭터 굿즈와 콜라보 상품의 일부 수익금을 다문화·한부모 가정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손 실장은 "'부끄럽지 않은 일을 한다'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25 16:58조이환

합병 발표 후 SK이노 주가 '보합세'…"주주보상은 SK온 반등해야"

"최근 (SK이노베이션)주가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에 대표이사로서 죄송합니다.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고객이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양사 역량이 흩어져 있는 것보다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이 (합병) 타이밍으로 적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 E&S와의 합병 시기가 '왜 지금이어야만 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규모가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번 합병의 최대 관심사였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다. 박 사장은 합병 비율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면 합병 가치가 SK이노는 10조8천억원, SK E&S가 6조2천억원으로 평가됐다"며 "양사가 가진 수익력, 미래 성장 등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가치가 아닌 기준시가로 합병 비율을 산정한 것에 대해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분장은 "외부 기관 자문을 받아 기준시가로 산정했다"며 "자산가치를 적용할 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답했다. ■ "KKR 반대 가능성 적어…걱정 안 해도 된다" 양 사가 동등한 수준으로 합병 비율이 정해지면 소액 주주에겐 유리하지만, 재무적 투자자(FI)에겐 불리한 상황이어서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였다. SK이노베이션 기존 주주들과 SK E&S 상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동의를 받아야 합병이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KKR 입장에서는 높은 가격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합병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합병을 문제 삼아 투자금 중도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KKR이 보유한 SK E&S RCPS 규모만 3조원이 웃돌기 때문에 이번 합병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다만 SK이노와 E&S 측은 이같은 가능성이 적다는 입장이다. 박상규 사장은 SK E&S의 합병 과정에서 KKR 동의를 받는 것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방향을 찾고 있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도 "현재 협의 중이지만, 특별한 변수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SK이노 주주보상, 아직 확답하기 일러…올해는 우선 계획대로 배당" 합병 발표 직전인 17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상승세였다. 합병비율이 알려진 18일 주가는 보합세를 보인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장중 주가는 12만400원(오전 11시 1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300원 올랐다. KKR뿐만 아니라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발행 주식 수에 따라 주당 적정가치가 희석되는 것 관련해 보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SK E&S와의 합병으로 SK이노의 순자산·EBITDA는 증가하지만, 주당 순자산이 감소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며 "NAV(순자산가치)는 27%(19조원→23조원)으로 증가하나 발행 주식 수가 58% 증가하면서 주당 적정가치(주가 눈높이)는 10~20%로 낮아질 수 있어 주주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규 사장은 주주환원책과 관련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와 내년 약속한 주당 2천원(현금배당)은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K E&S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 있기 때문에 SK온의 상황이 업턴으로 돌아서면 주주환원 정책도 조금 더 할지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확답드리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SK온의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SK온 대부분 중요한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지나고 내년이 되면 자금 부담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상황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SK온에서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 방안을 강구 중이며, ,SK이노와 잘 협의해서 순조롭게 자금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추가적 인수합병보다는 구성원 간 시너지 집중…전담 조직 만들 예정" 양 사는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CIC 방식은 양사의 기존 사업은 물론 조직과 인력 구성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의 결합이다. 앞서 2015년 SK와 SK C&C도 CIC 방식으로 합병해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박 사장은 "기존 조직이 가진 결집력과 역량이 훼손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CIC 체제를 유지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추형욱 SK E&S 사장도 "합병 이후에도 지속적인 SK E&S 수익성과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에 하던 사업 운영 체제, 의사 결정 구조를 큰 변화 없이 할 수 있는 책임 경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와 SK E&S는 합병 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한 지붕 독립 경영 체제 속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SK그룹이 현재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추가적 인수합병 계획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양 사는 당분간 추가 인수합병보다는 합병 후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규 사장은 "상당 기간은 현재 조직이 시너지를 내고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며 "SK이노 차원에서 추가적인 변화를 추구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SK E&S 분할 상장 계획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합병 발표 후 18일 오전(11시30분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0.5% 오른 12만300원을 나타내며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2024.07.18 11:29류은주

패스트캠퍼스, 11년 만에 누적 강의 판매량 100만 건 돌파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가 누적 강의 판매량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오프라인 창업교육과정 '캠프'로 첫발을 내디딘 패스트캠퍼스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급변하는 교육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의성 있는 강의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인 강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한 결과, 누적 강의 판매량 100만 건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패스트캠퍼스의 학습 데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약 83만 명 이상의 회원이 패스트캠퍼스를 통해 자기 계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지난 10년간 패스트캠퍼스 회원들의 총 학습 시간은 853년 155일로, 이는 지구를 도보로 약 873바퀴 돌 수 있는 시간과 맞먹는 규모다. 패스트캠퍼스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강의 키워드로 'GPT'를, 가장 사랑받는 카테고리로 '인공지능'을 꼽으며 AI 관련 강의가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문가들을 영입해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AI 툴의 실무 활용법을 다루는 강의를 선보인 패스트캠퍼스는 현재 AI, 딥러닝,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NLP 등 AI의 기초 개념부터 프로젝트, 취업을 위한 과정까지 여러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AI 강의 거래 수는 전년 대비 약 272% 급증했으며, 올해 60개의 AI 강의를 새롭게 오픈하며 현재 110여 개의 AI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는 "회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누적 강의 판매량 100만 건 돌파라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패스트캠퍼스가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스트캠퍼스CIC가 속한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1천166억원의 매출,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4.07.08 08:14백봉삼

마이리얼트립, 분기 첫 흑자 냈다

마이리얼트립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천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5억원을 넘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항공·숙소·액티비티·키즈 등에서 출시한 마이팩 사업과 기업간거래(B2B)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B2B 부문은 2분기 거래액이 1분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2월 육경건 전 하나투어 대표를 B2B 담당 사내독립기업(CIC)의 대표로 영입한 뒤 B2B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의 B2B 사업은 기업들의 ▲사내 복지몰 ▲출장 ▲마이스(MICE) 법인단체 ▲해외 연수 ▲임직원 복지 ▲VIP 의전 ▲친목·모임 단체여행 등의 법인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넥슨·농심·요기요 등 약 100여 개 기업들이 마이리얼트립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실적은 B2B 사업과 복잡한 여행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원하는 현대 여행자들을 위한 마이팩 출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하게 확보한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여행 슈퍼 앱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4:14정석규

데이원컴퍼니 콜로소,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 콜로소가 CIC 체제 도입 4년 만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콜로소는 올해 누적 회원 48만 명, 누적 매출 1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0%는 한국에서 발생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각각 25%, 15% 매출을 거뒀다. 콜로소는 헤어, 베이킹, 디자인, 일러스트 등 분야에서 커리어를 꿈꾸는 성인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약 1천여 개의 강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콜로소 재팬은 현지에서 제작한 강의 약 2백여 개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소는 2021년 해외 시장 진출 1년 만에 매출 120억 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사이트를 오픈해 대만, 스페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도쿄 마루노우치에 콜로소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을 위한 상품 기획자와 현지 마케팅 인력을 두고 있다. 콜로소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콘텐츠 개발이다. 최근 일본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이누도 잇신'의 영화 제작 강의를 출시했으며, 일본 내 유명 영화감독들의 강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콜로소 글로벌을 통해 세계적인 게임 및 영화 프로덕션에 참여한 유명 콘셉트 아티스트의 강의도 선보일 예정이다. 콜로소CIC 김동혁 대표는 "콜로소가 자체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일본 현지 법인을 안정화하는 한편,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콜로소의 콘텐츠가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01 10:00조수민

보산진, 美CIC와 10일 국제협력 컨퍼런스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다음달 10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와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는 국제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1부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한 미래 협력 방안'과 2부 '헬스케어 혁신의 열쇠를 찾아: 경험을 통한 한-보스턴 협력 전략 탐구'로 구성된다. 1부는 CIC의 팀 로우 대표가 CIC 창립 이후 미국에서 전 세계로 협력적 공간을 확장해 나갔던 경험에 대한 키노트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CIC의 아야노 카가미 부디렉터를 좌장으로, 류은주 동아 아메리카 COO와 우정훈 BW Biomed LLC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2부는 박순만 보산진 미국지사장을 좌장으로, ▲이승주 오름 테라퓨틱 대표 ▲유정석 법무법인 폴리 파트너 ▲이남규 단국대 교수 ▲정선재 연세대의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박순만 진흥원 미국지사장은 “미국에서 이뤄지는 연구 및 사업을 공유해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될 경험들이 나눠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9 08:59김양균

데이원컴퍼니, 지난해 해외에서만 132억 벌었다

국내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2023년 해외 매출 132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해외 진출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특히 콜로소CIC의 활약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 콜로소CIC는 2021년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 회사는 “양질의 콘텐츠, 현지화된 언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무대에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콜로소CIC는 한국, 일본, 글로벌 3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과 언어의 고객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최근 글로벌 사이트에 스페인어 버전을 오픈했으며, 향후 유럽 언어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위해 지난해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에 콜로소 일본 지사를 설립했고, 현지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패스트캠퍼스CIC도 탄탄한 AI 콘텐츠를 기반으로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패스트캠퍼스CIC를 비롯한 데이원컴퍼니의 각 CIC는 기존 외국어 자막 제공 방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AI 더빙 기술을 적용해 한국어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 버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는 수강생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 '가벼운 학습지'를 현지화 한 '테모(TEMO)'를 선보인 바 있는 레모네이드CIC도 대만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두고 두 나라의 높은 교육열에 주목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초기 해외 진출은 실험적이었지만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해외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해외 매출을 개선하고 신규 시장을 발굴해 데이원컴퍼니만의 기업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성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6 09:13백봉삼

LG엔솔 사내독립기업 쿠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쿠루는 5일 전기 이륜차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충전 대신 교환이 가능하다는 사용 편의성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왔는데 참여한 체험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다.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활용하는 전기 이륜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실제 BSS 활용 전기 이륜차의 유지비용은 일반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다. 만약 라이더가 하루 125k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달 약 47만원 가량이 들지만 쿠루의 월 11만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는 23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쿠루 측은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기념해 배달 라이더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제조사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4일부터 선착순으로 최대 130만원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편의성 또한 높였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방문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거나 교환할 배터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스테이션까지 안전한 주행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다른 업체들과 달리 최초 1회만 인증하면 다음 배터리 교환 시 추가적인 인증 필요 없이 20초 내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도록 했다. 다수의 이륜차 모델과 배터리가 호환돼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은 쿠루의 BSS를 실시간 관리하며 사용자들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초 단위로 쿠루 배터리의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배터리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또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 쿠루의 BSS는 현재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 대가 가동 중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스테이션 간 거리는 평균 1㎞다.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으로 스테이션 설치 지역을 늘리고, 2025년까지 수도권에 1천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쿠루의 BSS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배터리 교환 시연을 볼 수 있다.

2024.03.05 09:06류은주

카카오, 설맞이 커머스 기획전 진행

카카오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설 명절을 맞아 각종 할인과 이벤트를 담은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월 12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 탭을 운영한다. 1++한우 선물세트, CJ제일제당 스팸 카카오 에디션, New 오쏘몰 바이탈 등 인기 설 선물을 최대 55% 할인 판매하고 다채로운 설 선물을 추천한다. 구매금액별 1만5천원, 5천원 할인 쿠폰도 제공해 이용자들이 더욱 저렴하게 설 선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탭에선 990원에 설 선물을 마련할 수 있는 행운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관장 활기력 에너지박스, AHC 리뉴에이지 스페셜세트 등 '오늘의 추천 선물'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990원에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1월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구매 이력이 없는 이용자들은 '첫 구매 전용 페이지'에서 900원에 인기 선물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오는 29일까지 '2024 갑진년 값진세일' 행사를 연다. 신선∙건강식, 뷰티, 리빙, 여행, 가전 등 매일 각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상품을 최대 94% 할인된 톡딜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매일 선착순 10% 할인쿠폰도 지급해, 설 필수품은 물론 효도가전, 연휴 여행 상품 등 다채로운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카카오쇼핑라이브도 4일까지 '매일 설래' 기획전을 진행한다. 일리윤, 설화수, 헤라 등 선물로 좋은 인기 뷰티 상품부터 오뚜기, 스타우브 등 식품, 리빙 상품까지 총 67개 라이브를 방송한다. 각 라이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동시에 추가 할인쿠폰, 사은품, 설 전용 포장 등을 제공한다. 라이브가 열리는 당일, 상품을 구매하면 카카오페이 결제 7% 즉시할인(결제 건당 최대 3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다음 날 열릴 라이브 알림을 신청하면 매일 선착순 1천 명에게 카카오쇼핑포인트 1천원을 지급한다. 카카오 커머스CIC 관계자는 “설날을 맞아 정성을 담은 설 선물부터 설 필수품과 여행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카카오쇼핑에서 인기 상품과 특별한 혜택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1.23 09:43최다래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JMS 그 이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후속 ‘나는 생존자다’ 공개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