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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CES 2025서 AI 미래농업 청사진 공개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내달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업계 최초로 참가해 글로벌 하이테크 농업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AI 농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 2020년 미래농업 리딩 기업 비전 선포 후 이를 최신AI 및 로봇 기술을 농업 전분야에 적용하는 R&D를 추진해 노동력과 생산비는 최소화하고,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AI 농업 기술을 개발해 왔다. 대동은 이번 CES2025 전시 부스에서 'AI를 현장으로'를 콘셉트로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로봇 ▲정밀농업 ▲AI 식물 재배기를 선보인다. 먼저 다기능 농업로봇은 CES 2025에서 최초 공개하는 제품이다. 대동은 AI로봇을 위해 올해 AI와 로봇 분야 R&D 기업을 설립하고,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국내 업계 최초로 비전 센서 기반으로 농경지·장애물·작업기를 인식해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와 작업자를 자율 추종하는 운반 로봇을 개발해 농가 실증을 완료했다. 운반 로봇은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다기능 농업 로봇은 딸기 재배 작업을 기준으로 로봇에 탑재된 AI S/W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지하여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딸기 모종을 옮겨 심는 정식 작업부터 적화, 런너 제거까지 딸기의 생육 전반을 관리하는 작업을 하나의 로봇이 하나의 AI 모델에 기반해 엔드투엔드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파종, 수확, 선별 등 특정 작업에 국한해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는 기존 농용 로봇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식물 재배기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 기술로 작물별로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정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한 것이 기존 재배기와 차별화된 강점이다. 실제 씨앗 캡슐을 재배기에 넣으면 AI S/W가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확보한 이미지로 품종을 인식하고 생육 상태를 판단해 식물에 맞춰 온·습도와 조도, 배양액 등의 환경을 자동 제어한다. 대동은 재배기에 보급을 일부 검토 중인 이고들빼기를 비롯한 일반 작물과 기능성 작물 22개 품종도 소개한다. 대동은 2022년부터 그린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 작물 재배와 품종 개량 연구를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작물의 기능성 성분 극대화 재배 매뉴얼를 개발하면서, 기존 품종보다 재배 가치가 높은 종자 지식재산(IP)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기능성 작물의 품종 출원으로 2종을 완료했고, 내년에는 4종을 준비 중에 있다. 대동은 궁극적으로 AI재배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도심이나 실내에서도 개인 건강에 필요한 맞춤 식물 재배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관람객은 대동이 4년간의 정밀농업 실증을 기반으로 AI가 알아서 농사를 짓는 미래농업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트랙터 내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토양 분석과 비료 처방, 생육·병해충 진단, 수확 등 각 작업에 대해 안내하고 작업 수행 여부를 관람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정밀농업은 인구 증가, 농경지 감소,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이 가속화 되고 있다. 북미와 독일의 경우 전체 농가의 각각 27%, 30%가 정밀농업을 도입해 농사를 짓고 있다. 대동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136ha(41만평)의 벼와 콩 농경지에서 정밀농업 실증 및 고도화를 추진했고, 올해는 정밀농업 시행 농경지에서 비료량은 7% 감소, 쌀 수확량은 6.9% 증가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내년에는 정밀농업을 국내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4년의 실증 결과 기준 국내 쌀 재배 전체 농가에 정밀농업 보급 시 약 1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다년간 개발한 AI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선보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며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농업 기술을 본격 보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ES 2025에는 대동 김준식 회장과 원유현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2024.12.26 14:39신영빈

뷰런테크놀로지, CES 2025서 '뷰엑스' 공개

뷰런테크놀로지(이하 뷰런)가 내년 1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해 제로코스트 라이다 솔루션 뷰엑스를 공개한다. 뷰엑스는 뷰런의 핵심인 강력한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라이다 솔루션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라이다 센서 가격이 낮아지고 성능이 안정화되면서, 여러 기업들의 라이다 솔루션 도입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고자 하는 환경에서 원하는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델의 개발, 데이터 가공, 모델 학습부터 배포까지 많은 인력과 비용 등 리소스가 발생하게 된다. 뷰엑스를 통해 고객은 이런 모든 프로세스를 쉽고, 빠르게, 그리고 Zero에 가까운 리소스로 최고의 라이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재광 뷰런 대표는 “CES 2025에서는 기존 솔루션의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뷰엑스와 같은 미래 지향적인 기술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4.12.26 10:39백봉삼

삼성이 키운 AI 혁신 스타트업, CES 2025서 기술 뽐낸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발굴·육성하는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CES 2025'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이곳에서 AI, IoT, 디지털헬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랩 15개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임직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인사이드에서 분사해 창업한 'C랩 스핀오프' 1개 등 총 15개다. 전시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전 세계의 투자자, 바이어, 유통 관계자 등을 만나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부사장은 "CES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C랩은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C랩 아웃사이드 참여사 12곳 중 지역 스타트업 4곳…역대 최다 이번 CES 2025 'C랩 전시관'에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11개의 스타트업과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1개 등 총 12개사가 참여한다. CES 2025에 참여하는 12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IoT를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AI 분야에서는 ▲딥파인 ▲마인스페이스 ▲에너자이 ▲일만백만 ▲코클 ▲한국그린데이터가 참여했다. 디지털헬스는 ▲라이덕 ▲랩에스디 ▲메디트릭스 3곳이다. IoT는 ▲고스트패스 ▲핀포인트, 로봇은 ▲퀘스터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CES 2025에는 대구와 광주에서 활동 중인 4개 스타트업이 C랩 전시에 참여한다. 지역 스타트업 4개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로,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힘써온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스타트업 '고스트패스'는 CES 2025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지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수상에 의미를 더했다. ■ 'C랩 인사이드' 신규 과제 2개 첫 공개 삼성전자는 CES 2016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개발중인 'C랩 인사이드' 과제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과제는 2건으로 ▲삼성전자 제품과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IoT 제품과 ▲신개념의 로봇 플랫폼으로 현재 사내에서 육성 중인 과제 중 혁신성, 글로벌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이다. 그린팔로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를 활용한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개발하고 있다. 모듈로는 빠르고 효율적인 로봇 연구를 위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C랩 스핀오프'를 통해 사내벤처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AI 기반 온라인 시험 관리·감독 서비스 기업인 '에딘트'도 CES 2025에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C랩 스타트업, 'CES 2025 혁신상' 12개 수상 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5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11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 ▲고스트패스를 포함해, AI 부문 ▲마인스페이스 ▲에이슬립(2개 부문: AI, 디지털헬스), XR 부문 ▲딥파인 ▲퀘스터 ▲셀리코, 스마트시티 부문 ▲핀포인트 ▲비트센싱, 모바일 기기 부문 ▲버시스,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브이터치, 로봇공학 부문 ▲스튜디오랩 등이 총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은 CES 기간 동안 베네시안 엑스포에 별도로 전시된다. ■ C랩, 2012년 출범 이래로 912개 사내벤처·스타트업 육성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이후에도 상호간 지속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 패밀리 스타트업이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 삼성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 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은 삼성의 주요 CSR 활동에 대한 설명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4.12.26 09:28장경윤

딜로이트가 꼽은 'CES 2025' 키워드 10선

한국 딜로이트이 그룹이 내달 7일 열리는 CES 2025를 앞두고 글로벌 IT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프리뷰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다. 딜로이트는 23일 보고서에서 ▲양자 컴퓨팅 ▲생성형 인공지능(AI)·로보틱스 ▲에너지 전환(지속가능성)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 차량 기술 및 미래형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과 5G ▲푸드테크 ▲핀테크와 금융혁신 ▲스페이스 테크 등 10대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 CES 2024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 지구적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고민했다면, CES 2025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결합으로 미래를 재정의하는 더 큰 그림에 주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CES의 주제는 '몰입(Dive In)'이다.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게임, 차량 기술, 사이버보안, 뷰티 및 패션 기술 등 약 40개 이상 부문의 전시 부스와 25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LG 전자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여 예정이며, 다양한 업종의 첨단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CES 2025 현장에서 기술과 주제별 중요도를 기준으로 참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현장에 참석한 딜로이트 임직원이 고객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매년 CES에서 전용 공간인 스카이박스를 운영해 온 딜로이트는 혁신 기술을 주제로 한 토론과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올해는 한국에서도 각 부문 대표와 인사이트 팀이 함께 참여해 국내 고객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LVCC) 웨스트홀 2층 W235에 마련된 스카이박스에는 3개의 데모 스테이션이 설치된다. 또 다양한 고객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리드 발굴과 파이프라인 효율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딜로이트는 CES 방문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유용한 팁을 담은 가이드도 제공한다. 전시장의 방대한 규모를 고려해 행사 일정별로 관람 주제를 선정하고, 주요 기업과 부스를 엄선한 추천 동선을 보고서에 포함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CES 2025에서는 초인공지능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더 진화된 기술 및 사례들과 더불어 주요 생산·공정·유지보수 업무의 급격한 AI 전환 및 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몰입형 경험 등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4 08:28신영빈

SKT, CES 2025서 AI 역량 과시한다

SK텔레콤이 내년 1월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SK그룹의 선도적인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에 알린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SKC, SK엔무브 등 SK 멤버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란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키로 했다. CES 2025 행사장 내 센트럴홀에 마련된 약 1천950 제곱미터 규모 전시 공간에는 SK의 AI DC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SK 핵심 AI 인프라, AI DC 기술 수 놓는다 SK그룹 전시관은 앞서 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전시, 글로벌 전시 매거진 '이그지비터(EXHIBITOR)'가 선정한 2024 Best of CES 1위 등을 기록했다. 많은 CES 참여 기업 중 그만큼 관람객들의 기대가 크다. SK그룹 전시관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달 열린 'SK AI 서밋'에서 AI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Edge) AI 기술을 근간으로 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관 AI DC 부스 중앙에 SK AI 데이터센터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 대형 LED 기둥을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 솔루션 등 총 21개 아이템을 소개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내 분산 발전원 설치를 통해 안정적·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 액체를 활용한 발열 관리(액체 냉각) 등 SK만의 에너지 솔루션이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AI DC 인프라 매니저(운영), AI DC 시큐어 에지(보안) 등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물론 NPU 기반 리벨리온의 AI 가속기도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개발 중인 현존 D램 최고 솔루션 'HBM3E 16단' 등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AI반도체와 반도체 공정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KC(앱솔릭스)의 유리기판 기술 등도 SK 전시관을 빛낼 예정이다. 글로벌 PAA '에스터'도 공개… 글로벌 파트너도 참여 SK그룹 전시관에서는 SK텔레콤을 비롯한 다양한 멤버사들의 AI 기술·서비스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SK텔레콤의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는 현장 시연을 통해 구체적 서비스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각종 보안 기술도 선보인다.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 방지 기술인 SK텔레콤의 '스캠뱅가드(ScamVanguard)'는 올해 출시 이후 매달 130만 건 이상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와 통화를 차단했다. 지난달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에서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AI 기반의 광고 제작 솔루션 'GenAd'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과 SK하이닉스의 온디바이스 AI 메모리가 전시관에 배치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술 및 사업 관련해 SK와 지속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 가우스랩스, 람다,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펭귄솔루션스도 전시에 참여한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그룹 차원의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는 물론 'AI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이라는 메시지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글로벌 AI 컴퍼니'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SK텔레콤의 AI 역량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3 08:46박수형

솔루엠, CES 2025서 5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공개

솔루엠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스마트 진단과 친환경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5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30kW급 대비 충전 용량을 높이면서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전략형 모델이다. 특히 자가진단과 무선 원격 업데이트(OTA) 기술로 충전소 운영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과부하나 회로 단락 같은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원인을 분석해 제어기로 전달하고, 현장 방문 없이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수냉식 양방향 모델도 눈에 띈다. 냉각 팬 대신 물을 활용해 냉각 효율은 높이고 에너지 비용은 줄였다. 또한, 완전 밀폐형 설계로 외부 오염 물질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덕분에 혹서기나 공장 지역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충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된다. 양방향 전력 제어 기술(V2G)도 탑재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가정용으로 활용하거나 전력망으로 재공급해 전력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5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현재 고온, 고습, 염수분무 등 특수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판매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한다. 한편, 솔루엠의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기 비즈니스가 점차 성과를 거두는 모습이다.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국내 최초로 국내와 유럽, 그리고 미국 판매 인증을 취득한 후, 국내외 충전기 제조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4.12.20 16:33이나리

"그래도 가야돼" CES 향하는 中 기업들…비자 문제는 변수

중국 기업들이 미중 갈등 국면 속에서도 미국 시장 공략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 1천여개 중국 기업이 참가한다. 약 4천500여 개 참가기업 중 중국 기업 비중이 약 30%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CES에서도 1천100여개에 달하는 중국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던 지난 2018년(1천500여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4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데 그쳤던 지난 2023년 두 배 규모다. 2025년 새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참가하거나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기업 중 가장 큰 부스를 꾸리는 곳은 TCL과 하이센스다. 센트럴홀 전시 배치도에 따르면 중국 가전기업 TCL과 하이센스는 내년 CES에서 삼성전자와 SK 부스 바로 옆에 공간을 마련했다. 부스 크기도 비슷하다. 통상적으로 CES에 참가하려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백스, 로보락 등 중국 강소 가전 기업들도 CES에 참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외골격 로봇을 개발한 하이퍼셸과 태양광 기반 무선 수영장 청소로봇을 선보인 와이보틱스 등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美 전기차 틈새 노리는 BYD·지커, 소규모 부스 운영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테슬라 대항마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BYD)는 전시 부스는 없지만, 노스홀에 작은 회의 공간을 마련했다. BYD는 미국 관세 장벽을 뚫기 위해 멕시코 공장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BYD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5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홀은 자율주행차, 건설, 농업, 선박, 항공 등 다양한 이동수단 솔루션을 선보이는모빌리티 전시관이다. 한편, 지난해 대규모 부스를 차린 현대차는 이번엔 미팅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대신 현대모비스가 웨스트홀에 부스를 차렸다. 웨스트홀에는 5년만에 참가한 일본 도요타를 비롯해 혼다, 벤츠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지커도 웨스트홀에 부스를 운영한다. 비자 문제는 '변수'…트럼프 2기 앞두고 비자 발급 까다로워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CES 2025에 참가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아직 비자 문제가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관영 영문지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CES 초청장을 받은 업체 직원들 상당수가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것을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우선주의와 강력해진 보호무역주의를 예고해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자 발급 취소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집권 때도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비자 발급 거부율이 높았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 중 미국 출장을 가야하는 일부 직원들이 ESTA 비자 승인 취소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자 발급 심사를)까다롭게 하는 듯하다"며 "ESTA가 아닌 다른 비자 발급 방법을 알아보는 곳들도 있다"고 말했다.

2024.12.20 16:08류은주

레노버, 내년 초 롤러블 노트북 공개…이런 모습?

지난 몇 년간 롤러블 디스플레이 노트북 시제품을 선보였던 레노버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전자·IT 박람회 'CES 2025'에서 롤러블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를 인용해 레노버의 롤러블 노트북 사진을 보도했다. 에반 블라스는 해당 제품이 '6세대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라며, 내년 1월 CES 2025에서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노트북은 화면을 수직으로 늘려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컴퓨터 화면이 수직으로 거의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화면을 확장하는 전동 메커니즘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CES 2022에서 전동 메커니즘을 사용해 화면이 마법처럼 확장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동안 레노버는 주로 롤러블 노트북의 콘셉트 제품을 CES 행사에서 공개해왔다. 하지만, 에반 블라스가 '6세대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라고 정확한 제품 명칭을 언급한 것을 보면,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콘셉트가 아닌 실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만약 레노버가 해당 제품을 출시하면 롤러블 스크린을 탑재한 최초의 상용 노트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20 13:35이정현

영림원소프트랩, CES 2025 참가…기업용 앱개발 플랫폼 글로벌 공략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기업용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CES 2025에 참가해 '플렉스튜디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플렉스튜디오는 기업에서 필요한 엡을 로우코드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강력한 기능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약 3천여개 기업 고객에게 ERP 시스템을 제공해 온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플렉스튜디오를 개발했다. 기업은 기존 레거시 시스템이나 DB를 플렉스튜디오에 연결해 실제 업무환경에 필요한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생산, 영업, 인사, 총무 등의 업무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웹/앱 형태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내외부 환경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 변경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배포하고, 유지관리 할 수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추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을 기업에 도움이 될 만한 방향으로 접목하여 고객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CES 2025 참가를 통해 플렉스튜디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테크웨스트 유레카파크에 부스를 마련하고 AI/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플렉스튜디오를 선보인다. 권오림 영림원소프트랩 플렉스튜디오팀 사업총괄은 "CES 2025 참가를 통해 플렉스튜디오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9 17:22남혁우

에이피알, CES 2년 연속 참가…미래 뷰티테크 알린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 뷰티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메디큐브' 브랜드를 중심으로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및 뷰티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로, 매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현지 시간 기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 전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에 참여하게 된 에이피알은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전시장 내 '라이프스타일(Lifestyle)'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다수의 국내 뷰티 기업들 역시 라이프스타일관 참여를 확정 지은 가운데,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 강조를 앞세워 차별화된 K-뷰티테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에이피알의 부스에는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주력하고 있는 2세대 뷰티 디바이스와 더불어 병용 가능한 화장품 라인이 다수 진열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스 방문객이 제품을 통해 '미래 뷰티테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 2025를 통해 미국 외 추가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24년 1월 CES 첫 참가에서 에이피알은 약 7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을 진행한 가운데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 네트워킹과 신규 파트너십 확보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고무된 에이피알은 2025년도엔 전년 대비 두 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더 많은 네트워크 개척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4년 행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으나, 지속적인 에이피알의 혁신 뷰티테크 기술력 글로벌 전파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년 연속 참여를 결정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로 확대에 가속도를 붙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9 08:17안희정

에이펙스에이아이·LG전자, SDV 통합용 차세대 HPC 개발 협력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는 LG전자와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ADAS와 클러스터 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한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고성능 컴퓨터(HPC)를 공동으로 연구 및 프로토타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CES 2026에서 데모 차량을 통해 공개될 이번 프로토타입은 Apex.OS가 첨단 차량 기능을 위해 제공하는 매끄럽고 확장 가능하며 안전한 플랫폼 역량을 강조한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OEM, 특히 한국과 일본의 완성차 기업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에이펙스에이아이의 기술 도입에 관심 있는 1차 부품 협력사(Tier 1)와 그 밖에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데얀 판게르치치 에이펙스에이아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와의 이번 첨단 HPC 프로젝트 협력은 미래지향적인 소프트웨어 정의 모빌리티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며 “Apex.OS는 차세대 차량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최적화되어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그 잠재력을 CES 2026에서 시연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LG전자 A2X 센터 전무는 “에이펙스에이아이와 안정성이 인증된 미들웨어 솔루션 영역에 대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자사의 MCO 피콜로 솔루션의 안전성 인증 추진뿐만 아니라,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활용해 SW/HW 분리 및 서비스 통합, 운용, 관리 전반에 걸친 안정성 인증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LG전자의 전자기술 전문성과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첨단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자동차 업계의 혁신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차량 기능을 향상시키고 상업적 생산성을 지원하며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양사의 노력을 보여주는 솔루션을 OEM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2024.12.18 22:56장경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으로 헬스케어 미래 제시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으로 확장한 헬스케어 미래를 선보인다. 다쏘시스템은 내달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부스를 열고 '헬스케어와 웰니스의 미래'를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쏘시스템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LVCC) 노스홀 8705번 부스 설치된다. 참가자는 인터랙티브 전시인 '버추얼 휴먼 익스피리언스 : 버추얼 생명 도시를 통한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버추얼 생명 도시를 통한 여정은 사람의 인체를 활기차고 완벽하게 기능하는 하나의 '도시'로 재구성해 질병 예측, 맞춤형 치료, 공중 보건 전략 안내에 버추얼 트윈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최적화의 역동적인 시각 표현은 균형과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적응하는 상호 의존적인 시스템을 통해 생물학과 공학간 깊은 연관성을 구현했다. 신체의 각 기관은 필수적인 도시 구조로 생생하게 구현된다. 예를 들어 '뇌'는 도시의 '시청'으로, '심장'은 '발전소'로 표현된다. 빛나는 '디지털 정맥'이 각각의 버추얼 트윈 기관을 연결해 '혈류'가 온몸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것처럼 데이터 흐름을 구현하는 식이다. 운동선수의 뇌, 심장 환자, 버추얼 장에 대한 세 가지 사용 사례는 개인 맞춤형 치료, 수술 계획, 의료기기 개발에서 버추얼 트윈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 부스에서 선보이는 버추얼 트윈이 헬스케어와 웰니스에 미치는 영향 하이라이트에는 심장 및 뇌의 버추얼 트윈 기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개입 및 사전 예방적 치료를 가능하게 만드는 정밀한 인사이트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의 메디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가상 임상시험 및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포용성과 개인화의 장벽을 허물어 최첨단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 혁신 사례도 소개한다. 또 AI와 생체 역학 및 재료 과학을 결합해 생체 역학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세와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 맞춤형 깔창을 제작하는 아식스(ASICS)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정밀 신발 가상 현실 체험도 제공한다. 다쏘시스템 전문가와 파트너가 소비자 건강의 최신 기술 발전과 트렌드에 대해 매시간 강연을 진행한다. 다쏘시스템은 부스 외에도 '유레카 파크'에서 3D익스피리언스 랩 오픈 이노베이션 랩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D익스피리언스 랩의 스타트업인 아타카마 바이오머티리얼즈(Atacama Biomaterials), 스트롱 바이 폼(Strong by Form), 페이시파이 메디컬(Pacify Medical)은 CES 2025현장에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설계와 시뮬레이션, 개발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대시보드와 프로토타입을 시연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실제 애플리케이션, 몰입형 시각화, 스타트업 발표 및 전문가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버추얼 트윈과 실시간 데이터가 결합해 어떻게 전 세계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화된 헬스케어 경계를 넓히는지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0:12김미정

삼성전자, CES 2025서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내년 1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을 각각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로, 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통해 차별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향 신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사용자는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Map view)'를 통해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향후에는 각 제품별 모드 변경, 온도 설정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를 활용해 ▲콘텐츠 검색∙제어 ▲전화받기 ▲제품 사용 방법 확인 등의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터넷에 연결해 앱으로 날씨를 확인하거나, 유튜브∙스포티파이 앱으로 영상과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패밀리 허브와 9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직접 스마트싱스 허브(hub)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덕분에 별도의 스마트싱스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도어록, 커튼, 블라인드, 조명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삼성 TV 플러스' 앱이 기본 탑재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가전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Voice) ID' 기능도 도입돼 ▲개인 일정 확인 ▲구글 사진∙영상 보기 ▲스크린 글자 크기 조정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 스크린 가전은 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통해 매끄러운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가사의 수고를 덜고 폭넓은 기기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AI 가전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AI 홈' 기반의 고도화된 연결성을 통해 가사의 수고를 덜어주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에 맞춰 32형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7형∙4.3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국내외에 출시했다. 해외에서는 7형 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된 '비스포크 월 오븐(Wall Oven)'과 '비스포크 슬라이드인(Slide-in) 인덕션 레인지'를 도입하며 스크린 가전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2024.12.18 08:48이나리

LG이노텍,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개발…"車센싱 사업 2조 육성"

LG이노텍은 500만 화소급 RGB-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차량용 RGB-IR 고성능 인캐빈(실내용) 카메라 모듈(이하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차량 실내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룸미러, 보조석 상단 등 다양한 위치에 장착이 가능하다.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거나,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차량 내부 인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자율주행의 최대 관건은 운전자 및 탑승자, 보행자의 안전이다. AD(자율주행)∙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카메라 모듈, 라이다(LiDAR)와 같이 차량 외부에 탑재하는 부품과 함께, 차량 탑승자를 모니터링하는 인캐빈 카메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은 2025년부터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를 차량에 의무 장착하도록 법제화했고,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인캐빈 카메라 채택이 늘어나는 이유다. ■ 화소 높이고 시야각 넓혀…카메라 한 대로도 모니터링 가능 그동안 출시된 인캐빈 카메라는 DMS, OMS(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특정 기능에 한정된 제품 위주였다.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설치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LG이노텍의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한 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고화소 RGB-IR 겸용 센서를 장착해 적∙녹∙청의 가시광선은 물론 적외선 파장까지 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보적인 광각 기술을 적용해 시야각을 넓혀서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5배가량 높은 500만 화소로,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보다 정확한 탑승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이 고도화될 경우 필요한 영상통화, 화상회의 같은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적외선 감지 기능으로 어두운 상황에서 피사체를 명확히 인식해, 야간에도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 탑승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수평시야각(HFOV)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LG이노텍은 독보적인 광각 기술을 적용해 수평시야각을 143˚까지 지원하며 모니터링의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앞좌석은 물론 다양한 위치에서 차량 내부의 2열 좌석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 '웨지 본딩' 공법으로 모듈 크기 최소화 LG이노텍의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15% 줄였다. 모듈 크기가 작을수록 다양한 위치에 장착이 가능하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차량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 자유도 역시 높아진다. LG이노텍은 제품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웨지 본딩(Wedge Bonding)' 공법을 적용했다. 웨지 본딩은 초음파 출력으로 칩과 기판을 붙이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모듈에 들어가는 칩을 PCB 기판에 붙일 때 접합 부분에 열(熱)을 가해야 했다. 이 때, 가열 상태 유지를 위해 PCB 기판 하단에 '히팅 블록'이 추가로 장착된다. 그러나, 웨지 본딩을 적용하면 '히팅 블록'이 필요없어 그 공간만큼 제품 크기를 줄일 수 있다. ■ "2030년 2조 사업 육성"…車센싱 솔루션 라인업 강화 LG이노텍은 올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에 이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까지 선보이며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차량 센싱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앞세워 북미, 유럽 등 완성차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히팅 및 세정 기능을 탑재한 '올 웨더 하이 퍼포먼스(All-weather High performance)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혁수 대표는 “카메라 모듈, 라이다 등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은 차량통신,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 사업의 핵심축”라며,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S&P 글로벌(S&P Global)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9억 2,300만 달러(9조 9,000억원)에서 2030년 약 107억 6,900만달러(15조 4,000억원)로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이노텍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5'를 통해 'RGB-IR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최신 혁신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12.17 08:40장경윤

4년째 CES 가는 롯데…신동빈 새 먹거리 '메타버스'로 히트칠까

롯데이노베이트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를 앞세워 4년 연속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여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여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의 확장된 세계관과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2022년부터 꾸준히 CES에 참여하며 칼리버스의 전략, 기술력, 콘텐츠를 공개해 왔다. 이번 CES에서는 올해 글로벌 오픈한 칼리버스의 확장된 콘텐츠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저친화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기존의 커뮤니티나 게임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를 넘어 온오프라인이 상호작용하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실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 속에서 교류하는 실사 융합기술,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생성가능한 자유도 높은 UGC(User Generated Contents) 등 기존의 다른 메타버스에선 느낄 수 없는 몰입감을 준다. 또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전기차 충전 기술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이브이시스는 지난 5월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미국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 시장에 맞춘 초고속 충전기를 전시해 점유율 확대를 위한 홍보를 준비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부스는 AI 관련 분야 전시장인 테크이스트 노스 홀에 위치한다. 규모는 작년 대비 100여 평 증가한 약 250평 규모다. 외부 벽면에는 롯데 그룹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롯데그룹존'을 배치했다. 내부에는 ▲칼리버스 내 공연장에서 여러 K-POP, EDM 무대를 볼 수 있는 'VR존'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버츄얼 쇼핑 및 UGC 생성이 가능한 'PC존' ▲현실 같은 현장감을 느끼며 콘서트를 체험하는 '3D시어터존' ▲모바일 및 3D TV로 칼리버스를 체험하는 '3D디스플레이존' ▲간단한 모바일 스캔으로 실물 오브젝트를 생성하는 'AI스캔존' ▲그린스크린 앞에서 활동하는 실제 사람을 디지털 공간과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3D라이브존' ▲이브이시스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 전시된 '모빌리티존'이 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차별화된 롯데만의 메타버스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융합된 새로운 세계와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며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욱 발전된 롯데이노베이트만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16 11:39장유미

코보, CES 2025서 차세대 스마트 기술 혁신 공개

반도체 기업 코보(Qorvo)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스마트 생활의 진화(Smart Living Evolved)'를 주제로 IoT, 스마트 홈, 자동차, 초광대역(UWB)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내용에는 독자적인 ConcurrentConnect 기술을 활용한 매터(Matter) 솔루션, 자동차용 UWB 기술, UWB 기반 자산 추적 서비스, 헬스케어용 UWB 레이더, 터치 감지 기술, 와이파이7 등이 포함된다. 에릭 크레비스턴 코보 연결성·센서 그룹 사장은 "이번 CES에서 매터, UWB, 와이파이7 솔루션이 스마트 홈, 차량, 건강 모니터링을 어떻게 더 직관적이고 연결된 경험으로 변화시키는지 공개할 예"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끊김 없는 연결성과 강화된 보안, 그리고 향상된 효율성을 바탕으로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보는 특히 UWB와 매터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생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인증을 받은 UWB 기술은 안전한 디지털 액세스와 실시간 추적을 제공하며, 매터 솔루션은 IoT 기기 관리를 단순화한다. 회사는 개발 키트, 평가 보드, 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세대 연결 솔루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12.16 11:12이나리

LG전자, CES 2025서 '인캐빈 센싱' 등 AI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

LG전자는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CES에서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완성차 기업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왔다. 이번에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AI로 달라질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LG전자 부스 내에 체험존을 꾸민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하도록 알려준다. 운전자 얼굴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해준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도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다.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전석에 탑승한 관람객이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한국, 스위스, 이탈리아 중 한 곳을 응시하면 운전자 시선을 감지, 해당 국가가 선택돼 주행이 시작된다.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의 AI 기술은 운전자의 주행 편의 또한 돕는다. 예를 들어 외국어로 표기돼 있는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표지판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운전 중 운전자가 관심 깊게 본 랜드마크나 조형물 등을 센서가 자동 인식해 기억한다. 주행이 시뮬레이션이 끝나면 디스플레이에 기억해 둔 장소나 조형물에 대해 설명해준다. 운전 중 졸음과 부주의한 행동 정도를 판단해 안전운행 점수도 알려준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도 예방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운전자 및 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IMS)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내서 운전자,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을 비롯한 다양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을 앞세워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꾸준히 향상 시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음주 감지 등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AI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CES 2025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처리에 강한 암바렐라 칩에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운전자와 공감하는 AI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10:00장경윤

딥엑스, CES 2025서 AI 반도체 양산 성과 선보여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 반도체 양산화 성과를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핵심 비즈니스 전략인 '올인 올온(All in All On)'을 강조할 예정이다. 딥엑스의 '올인올온' 전략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고자, 모든 고객사들의 이러한 AI 전략 추진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이 전략을 통해 딥엑스는 모든 카메라 기반의 시스템, 모든 종류의 컴퓨팅 시스템 및 자율 이동체 기술을 AI 솔루션 기반으로 재편하는데 기여하고 한다. 딥엑스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온디바이스에서 고성능 AI 연산을 실현함으로써 무인화·자동화 기기, 로봇, 스마트 리테일, 산업용 PC 등 실시간 AI 처리가 필수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CES에서 딥엑스는 델, HP, 슈퍼마이크로, 레노버, 케이투스 등 글로벌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기업들과 협력한 고성능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 로보틱스랩, LG유플러스, 포스코DX와 함께 로봇,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혁신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드밴텍, 인벤텍, DFI, iEi, AAEON 등과 협력해 산업용 PC 및 라즈베리 파이를 비롯한 다양한 SBC(Single Board Computing) 보드에 적용한 AI 솔루션을 공개해 고성능·저전력·저비용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CES 2025는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AI 반도체 양산 검증 성과와 다양한 응용 시스템 간 연동성을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라며, “딥엑스의 '올인 올온'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언제 어디서나 AI가 실행되는 세상을 만들고,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6 09:30이나리

세계 놀래킨 K-로봇…CES 혁신상 잇따라

국내 로봇 기업이 올해도 'CES 혁신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입는 로봇부터 가정 내 돌봄 로봇, 농업용 로봇, 재활용 선별로봇, 로봇 손 등 다방면 기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ES 혁신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자 전시회(CES) 주최사인 미국 CTA가 세계 혁신제품 중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 해 처음 출시된 제품만 받을 수 있고, 세계 각지 100여 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한다. 올해는 세계 수상기업 292곳 가운데 한국 기업이 129개로 전체의 약 44%에 달했다. 베노티앤알 '엑소모션-R',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 베노티앤알은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재활치료부터 일상 보행까지 돕는 웨어러블 로봇을 앞세워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이번 CES 2025에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을 출품해 로보틱스 부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엑소모션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와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재활 치료용과 개인용 모델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엑소모션-R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재활치료에 특화한 모델이다. 셀프밸런싱 기술을 탑재해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앉고 일어서는 다이내믹 싯앤스탠드와 사용자가 보조기구 없이 걸을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한다. 베노티앤알은 현재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엑소모션-R의 판매 승인을 획득하고 현지 재활병원 등에 공급을 준비 중이다. 또한 내년 3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마친 후 글로벌 수요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엑소모션-P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등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모델이다. 베노티앤알은 휠체어를 대체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제품 출시를 목표로 엑소모션의 경량화 및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그간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한국 로봇 산업이 최근 서비스 로봇 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안정성, 실용성을 모두 잡은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국내 로봇 산업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니어스랩 '드론 스테이션', 최고혁신상 니어스랩은 '드론 스테이션'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드론 스테이션은 자율비행 드론을 완전 무인화로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드론 솔루션이다. 무인화 및 경찰 관제 시스템과의 연동이 핵심이다. 스테이션은 무인화 뿐 아니라 비행 허가를 획득하는 기능까지 포함됐다. 일상적인 순찰뿐 아니라 긴급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휘본부에 전달해 현장 상황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니어스랩 스테이션은 드론이 임무 후 복귀하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교체·충전할 수 있고, 냉각기능이 있어 비행으로 과열된 기체 온도를 낮춰준다. 방진·방수 기능도 갖춰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드론 운용을 위한 단순 보조기기였던 드론 스테이션이 드론 운용 시간 증대 및 작전 수행 범위 향상을 위한 필수 기기로 재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로보틱스 '윔', 2년 연속 수상 위로보틱스는 일상용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으로 2년 연속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윔은 '1인 1로봇'을 목표로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위해 개발된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이다. 무게와 사용성을 대폭 개선해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LM) 및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6kg의 초경량 무게로 30초면 탈부착 할 수 있다. 보행 보조모드와 운동모드 외에도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오르막·내리막 모드가 추가됐다. 사용자는 추가된 기능을 통해 등산, 트래킹, 가벼운 조깅 등 보행이 필요한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개인용 모빌리티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윔을 착용하면 평균적으로 대사 에너지가 약 20% 절감된다. 20kg 배낭을 멘 상태로 평지를 걸을 때 12kg의 무게 감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제품은 한 번 충전 시 2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319만원이다. 전용 앱을 연동하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보행 자세, 효율성, 근력, 보행 나이 등 데이터를 분석해 보완점을 제시한다. 근력 감소 문제를 겪는 시니어, 각종 질환으로 보행이 불편해진 만성 환자뿐 아니라 등산, 아웃도어 트래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윔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사람 중심 기술 개발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이 다양한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델타테크 '래미',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 신성델타테크는 시니어 돌봄로봇 '래미'로 스마트 홈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래미는 신성델타테크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이디자인웍스가 공동 개발한 가정용 돌봄로봇이다. 노년 사용자의 신체·인지·정서·사회적 안정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로봇은 가정 내 곳곳에 설치된 센싱 포트로부터 사용자의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래미는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시스템 확장이 가능해 가정 내 다양한 장비와 통합적으로 연동된다. 또한 친구나 자녀, 돌봄 제공자, 의료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동한 신성델타테크 대표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당사의 첫 로봇 제품이 시장에 등장함과 동시에 글로벌 혁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상징적 의미"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로봇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원·메타파머스·테솔로도 혁신상 로보원은 인공지능 재활용 로봇 '로빈'으로 '스마트 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로보원은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 ▲협동로봇 솔루션 등을 보유한 국내 로보틱스 분야 강소기업이다. 로빈은 컨베이어벨트와 비전 센서, 델타 로봇 등으로 구성됐다. 쓰레기를 컨베이어 위로 지나가게 하면 비전이 이를 인식하고 로봇에 달린 진공 블로어로 잡아내는 방식이다. 3D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생활 폐기물과 전자 폐기물 등 16종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분당 85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메타파머스는 작물 수확로봇 '메타파머'와 원격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탭파머스'로 애그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농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2주 내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호평을 받았다. 메타파머 로봇은 각 농작업에 최적화한 '엔드이펙터'를 탑재했다. 작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수확, 인공수분, 예찰 등의 작업을 정확하고 빠르게 수행한다. 탭파머스 소프트웨어는 농장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로봇이 각 농장 환경에 맞게 작동하도록 지원한다. 테솔로는 로봇 그리퍼 'DG-3F05'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제품은 3개의 손가락에 각각 관절이 4개씩 구성된 형태다. 인간 손의 복잡한 움직임을 모방해 뛰어난 동작 범위와 적응성을 제공한다. 불규칙하고 표준화되지 않은 물체를 처리하는 데 탁월하도록 설계됐다. 물체를 잡고, 이동하고, 조립하는 데 최적화됐다.

2024.12.15 06:54신영빈

[인터뷰] "냄새로 미래 산업 설계한다"…일리아스AI, 후각 AI 新 기술 공개

"후각 인공지능(AI) 기술은 마약 탐지뿐만 아니라 의료, 환경,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낼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고범석 일리아스AI 대표는 최근 기자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후각 AI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크 업계에서는 후각 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보안, 의료,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리아스AI는 냄새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고 이를 분석해 마약류나 특정 화합물을 감지하는 데 활용되는 후각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다채널 센서 어레이와 딥러닝 기반의 정교한 AI 모델로, 복잡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냄새를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다. 고 대표는 "우리는 다양한 환경에서 수집한 냄새 데이터를 학습시켜 실제 현장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며 "냄새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이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리아스AI는 후각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디지털 마약 탐지에 특화된 '후각 AI 디지털 마약견'으로, 공항이나 경찰서 등에서 마약류와 같은 반입금지 물품을 탐지하는 데 활용된다. 설치와 이동이 용이해 다양한 현장에서 높은 활용성을 자랑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폐·간질환 같은 특정 질병을 냄새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의료 진단용 후각 스캐너'를 개발 중이다. 이는 병원과 제약 연구소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냄새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제공하는 '온디맨드 디지털 후각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기존 탐지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전통적으로 탐지견이나 사람의 직관에 의존했던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고 대표는 "센서 기반 탐지와 AI 분석의 결합은 냄새 탐지에서 정확도와 신뢰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일리아스AI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행사에서 디지털 마약견의 최소기능제품(MVP)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CES에서 후각 AI 기술의 시제품을 시연하며 많은 파트너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우리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세종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레전드50+'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시가 추진하는 기업 육성 정책 모델이다. 올해부터 3년간 총 44개사가 참여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세종 지역 중소기업들의 정책 만족도 제고, 협업 강화, 지역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일리아스AI는 '후각인식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냄새 데이터 생성을 위한 시제품 고급화' 과제로 선정됐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후각 AI기술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기술을 활용해 국가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대표는 "오는 2029년까지 회사가 위치한 충남 지역에서 5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레전드50+' 프로젝트 선정에 따라 지역 경제와 기술 생태계 발전의 중요한 모델이 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후각 AI 기술에 대한 고 대표의 관심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 시기에 얼굴 인식 기술을 개발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법 등의 이슈로 한계를 느낀 그는 미지의 영역인 후각 분야에 도전하게 된 바 있다. 특히 후각 AI 기술은 단순히 탐지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감각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도전의식을 느꼈다. 이는 후각이 인간 감각 중에서도 가장 본능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데이터 확보였다. 후각 AI 기술은 다양한 환경에서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고 대표는 다양한 환경에서 마약류와 일반 물질의 혼합 냄새 데이터를 수집하며 데이터셋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그는 "환경, 온도, 습도에 따라 냄새는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결코 단순하지 않다"며 "이를 모두 고려한 폭넓은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 과정은 후각 AI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해 기술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같은 끊임없는 노력 끝에 일리아스AI는 후각 AI 기술을 통해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고범석 대표는 "후각 AI는 단순한 혁신만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우리 기술이 국민 안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24.12.14 12:0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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