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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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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다음달 통신 3사 CEO 만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달 통신 3사 CEO와 회동을 갖는다. 장관 취임 후 첫 공식적인 만남으로 통신산업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통신사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유 장관과 각사 CEO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산업의 주부무처 수장으로 취임 직후 기업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다만 장관 취임 후 지난달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등의 해외 출장에 이어 국정감사가 이어지면서 회동 일정을 조율하는 기간이 길어졌다.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 3사 CEO의 첫 회동에서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오간다. 전임 이종호 장관은 지난 2022년 3사 CEO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당시 현안인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현안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통신 3사 제재 추진이 꼽힌다. 지난해 취임 후 3사 CEO와 만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통신사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 혼선이 없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정위가 예고한 제재 결정 시기가 도래하면서 유상임 장관과 회동에서도 이같은 협의가 오갈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가 올해 초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AI 강국에 대한 범국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운데 AI 전환을 가장 서두르고 있는 통신업계인 점을 고려하면 AI 법제도 필요성과 투자에 대한 논의도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민간에서는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지 않은 AI에 대해 투자를 독려할 세액공제 필요성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2024.10.23 11:48박수형

70년 농업 기업의 미래 열었다…원유현 대동 부회장, 혁신 CEO 대상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지난 18일 혁신클러스터학회 주최로 대전 국립한밭대에서 열린 '혁신클러스터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원유현 대동 부회장이 AI를 기반으로 국내 미래농업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 받아 '혁신 CEO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혁신클러스터학회는 대학 교수, 정책전문가, 기업인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가 산업 및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혁신클러스터 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정책개발에 대한 연구 및 논의를 위해 2007년에 창립됐고 약 3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학회는 올해 '혁신 CEO 대상'을 제정해 ▲혁신적 경영전략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적 책임 ▲기술혁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준으로 평가해 혁신적 리더십과 경영으로 기업성장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CEO에게 상을 수여하는데 대동 원유현 부회장이 첫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원부회장은 20년 대동 대표이사로 선임 후 '미래농업 리딩 기업' 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70여년 농기계 회사에 안주하지 않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AI로보틱스 ▲소형 건설장비등 5대 미래사업 등으로 '국내 농업의 AI대전환'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동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으로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꾀해 21년 창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26년에는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농업용 챗GPT를 런칭하고, AI로봇 S/W 전문 기업인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해 농업 노동력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AI 기반 농업 로봇과 스마트 파밍 솔루션 개발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욱 혁신클러스터회장은 "이번에 수상하는 원유현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리더십과 경영방식을 통해대동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킨 공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표이사는 "산업과 지역의 혁신클러스터에 성장과 발전 방향을 이끌어가는 혁신클러스터학회가 제정한 혁신 CEO 대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대동이 만들고 있는 미래농업이 국내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1 15:51김재성

박영서 디에스단석 부회장 "부산, 올해 처음 지역소멸 위험 지역 포함"

"부산이 올해 처음 시도별 소멸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우리나라 전체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이 130곳이다. 지난해 118곳보다 올해 12곳이 더 늘었다." 18일 국립한밭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개최된 혁신클러스터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박영서 (주)디에스단석 부회장(전 KISTI 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한국의 지역소멸 위험 요인으로 ▲저출산 ▲고령화 ▲인구유출 현상 심화"를 꼽으며 "기술 뿐 아니라 이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우리나라 로봇 지수가 세계 1위다. 1만 명당 932개의 로봇을 보유했다"며 기술 혁신 사례로 IBM을 예로 들여 "기술 혁신엔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지역소멸 대응 방안으로 ▲일자리 등을 포함한 정주여건 개선 ▲수도권 집중 완화 ▲주택가격 안정화 ▲양육불안 완화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최종인 국립한밭대학교 교수(전 혁신클러스터학회장)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RISE체제하의 대학의 역할과 지산학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수도권 면적이 전체 국토의 11.8%인데, 인구는 50.4%가 거주한다"며 "대도시 인구 집중도도 서울이 일본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대안으로 ▲지역적 측면에서 시스템 혁신 등을, ▲산업 측면에서는 지역 투자, ▲대학 입장서는 지역 자긍심 고취와 헌신, ▲지자체 입장에서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개방형 조직 체계를 갖춰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학술대회에서는 특별세션 5개와 일반세션1개가 진행됐다. 특별세션에는 네트워크, 헬스케어, 지역소멸, 과학기술 혁신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일반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에 앞서 이번 학술대회는 오용준 국립한밭대학교 총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영상으로 축사했다. 조황희 산업클러스터학회장, 이길우 한국기술혁신학회장이 이어 축사자로 나섰다. 혁신클러스터 학회는 이번 행사에서 제1회 혁신CEO대상을 선정, 시상했다. 수상은 원유현 (주)대동 대표가 받았다. 또 양승욱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에 공로패를 전달했다.이외에 우수논문상은 백인성, 안은영, 이현익, 강선준, 정석호 외 1명 등 총 6명의 연구원이 수상했다.

2024.10.19 00:57박희범

르노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 내후년 한국 시장 진출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르노 그룹은 자사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을 오는 2026년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알핀은 아우디 고성능 브랜드 RS와 포르쉐의 사이를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필립 크리프 알핀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파리 모터쇼 2024' 알핀 부스에서 한국 미디어와 만나 "202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 A110 한정판 20대를 미리 보여드리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크리프 알핀 CEO는 지난해부터 알핀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알핀 브랜드는 창립자인 장 레델레가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알프스산맥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주행하며 받은 영감이 1955년 브랜드로 탄생했다. 알핀의 모든 차량이 알프스산맥과 산의 모습이 담기는 이유기도 하다. 알핀은 이번 파리 모터쇼 2024에서 A390_β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A390_β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 내년 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할 A290과 알핀 전기차 라인업의 한 축을 차지할 예정이다. 필립 크리프 CEO는 "향후 알핀은 7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며 "여기에는 스포츠카부터 패밀리카까지 모두 포함하는데, 이 모델들은 모두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핀은 현재 스포츠카 모델인 A110만 판매하고 있다. 내년 해치백 컨셉의 전기차 A290을 출시해 패밀리카 고객 수요도 노린다. 알핀은 명명 규칙에 따라 A와 세 숫자로 구성된다. 제일 앞 숫자는 차량의 크기를 나타낸다. 뒤에 90은 다목적 일상용 모델을 뜻한다. 크리프 CEO는 "알핀이 목표하는 전기차 7대 중 3대가 양산에 들어갔다'며 "390이 양산되면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출시하고 그 다음에 미국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핀이 한국 시장 확대를 노리는 것은 고성능차 시장의 가능성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필립 크리프 CEO는 "알핀 A110이 유럽에서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볼륨으로 말씀드리면 포르쉐 카이만보다 많이 팔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포르쉐 판매량이 높은 시장 중 하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3분기 기준 6천4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1만1천355대를 판매했다. 이 포르쉐 판매량의 일부를 흡수하겠다는 것이 알핀의 한국 시장 목표다. 한편 필립 크리프 CEO는 한국 방문이 언제쯤 될 것이냐는 질문에 "올해 11월 경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024.10.16 15:00김재성

르노 브랜드 CEO "강한 경쟁사 많은 韓 시장…세닉으로 기반 마련"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한국에 갔을 때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년에 저희가 순수전기차 세닉을 출시하는데, 이 차를 통해 시장 둔화 상황과 상관없이 세닉을 통해서 시장에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사장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 2024' 르노 부스에서 한국 미디어와 만나 "한국은 (르노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이 갖고 있는 FTA가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며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가 관심사"라고 밝혔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사장은 1992년부터 르노에 입사했다. 이후 30년간 영업과 마케팅을 주 업무로 경력을 쌓았다. 2015년부터 르노 브라질 사장에 올랐고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을 지냈고 지난해 2월부터 르노 브랜드 사장을 맡았다. 캄볼리브 사장은 한국과 연이 깊다. 그는 르노코리아의 주력 모델인 XM3(현 아르카나) 출시 현장에 참석하기도 했다. XM3는 2020년 3월 출시한 이후 4년간 르노코리아의 판매를 이끌었다. XM3는 출시 이후 세단과 크로스오버차종의 중간단계에서 인기를 끌어 첫 수출 이후 1년여만에 5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브리스 캄볼리브 사장은 "부산 공장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장이고 한국은 그래서 전략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도전해 나간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한국 시장은 경쟁이 굉장히 복잡하다기보다는 강한 경쟁사들이 있다"며 "그런 걸 보면 한국 시장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하나는 이런 어려운 시장에서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다른 나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 배울 점이 매우 많다"고 평가했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순수전기차 세닉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세닉은 유럽 제네바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하기도 한 르노 브랜드 대표 전기차다. 상품성을 인정받은 르노는 전동화 전환에도 앞장설 전망이다. 캄블리브 사장은 "르노는 E-Tech 하이브리드차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전략 한가지와 또 B(소형)와 C(준중형)세그먼트는 100% 완전 전기차로 전환해 기술 수준을 같이 성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세계 100% 전동화는 찬성이며 이 두 개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시장에 다양한 차량을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현지에서 생산하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잘 팔리는 것이 중요하고 세닉이 내년 출시해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는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5 15:12김재성

두산퓨얼셀, CEO에 이두순 사장 선임

두산퓨얼셀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이두순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두순 사장은 197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와 컨설팅회사 A.T커니 코리아 등을 거쳐 2007년 ㈜두산에 합류했다. 2016년부터 두산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CEO를 맡아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이끌다 올해 1월 수소연료전지 기업 두산퓨얼셀 COO로 선임된 바 있다.

2024.09.30 16:28류은주

수장 바꾼 나이키 '직판→소매'…판매 전략 바꾸나

엘리엇 힐 나이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도매 직접 판매 모델로 약화된 소매업체들 간 관계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엘리엇 힐 CEO는 존 도나호 전임 CEO가 추진한 도매 직접 판매 전략을 뒤집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의 데이비드 스워츠 애널리스트는 “나이키 이사회는 광범위한 회사 지식을 갖춘 리더를 원했다”며 “그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제품 개발과 소매업체들과의 관계보다 직접 판매를 우선시하려는 도나호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앞서 2020년 나이키 CEO로 취임한 도나호는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소비자 직접 판매(DTC)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즉 나이키의 자체 매장이나 앱, 웹사이트를 통해 더 많은 제품을 정가로 판매하고 풋 라커(Foot Locker) 및 메이시스(Macy's) 등과 같은 소매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도나호의 이같은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오히려 나이키와 계약이 종료된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를 새롭게 후원하는 '온 홀딩(On Holding)'과 데커스 아웃도어의 '호카' 등 새로운 브랜드가 나이키의 점유율을 빼앗아 갔다는 분석이다. 비 라일리 웰스(B.Riley Wealth)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취임 당시 도나호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기에 적합한 인물이었다”면서도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은 밖으로 나가 진열대에서 브랜드를 보는 것을 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올림픽 효과에 힘입어 알파플라이 3(Alphafly 3) 레이서와 페가수스(Pegasus) 러닝화와 같은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100달러 이하의 스니커즈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힐의 구체적인 전략은 11월 예정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발표된다.

2024.09.23 09:14김민아

나이키, 수장 교체…엘리엇 힐 선임

실적 부진에 빠진 나이키가 은퇴 임원인 엘리엇 힐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19일(현지시간) 나이키는 존 도나호가 다음 달 13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도나호는 2025년 1월 31일까지 회사 고문으로 활동한다. 신임 CEO에는 지난 2020년 은퇴한 소비자-시장 부문 사장 출신인 엘리엇 힐이 선임됐다. 그는 다음 달 14일 사장 겸 CEO로 복귀한다. 최근 나이키는 중국에서의 부진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 등으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나이키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자체 매장과 웹사이트에서 판매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혁신이 사라졌고 획기적인 상품들을 생산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말 나이키는 실적 발표에서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2% 감소를 넘어선 수치다.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인 필 나이트는 성명을 통해 “힐의 경험, 나이키에 대한 이해, 리더십 등은 지금 필요한 것”이라며 “나이키가 본래의 속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힐 신임 CEO는 1980년대 인턴으로 나이키에 입사했으며 2020년 은퇴하기 전까지 나이키에서 32년 동안 근무했다. 은퇴 직전까지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의 모든 마케팅 운영을 담당했다. 힐 신임 CEO는 성명을 통해 “나이키는 항상 내 정체성의 핵심이었다”면서 “나이키를 밝은 미래로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이키 주가는 이날 뉴욕 시간외거래에서 11% 가까이 급등했다.

2024.09.20 10:20김민아

최태원 회장, 주말에도 회의…"촉 세우고 기민 대응 필요"

“글로벌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AI,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촉을 높이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하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주요 계열사 CEO 등 그룹 경영진과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유정준 부회장(SK 아메리카 대표), 서진우 부회장(SK 중국대외협력총괄),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 등은 이날 11월 미국 대선과 9월 일본 총리 선거,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외 지정학 리스크 및 중국 경기침체 장기화 등이 글로벌 사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사업 및 시장 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회의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AI와 반도체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야 하는 우리의 과제는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고, “나부터 더 열심히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SK가 영위하는 AI,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사업 모두 국가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갖는 만큼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사업 경쟁력 제고와 사업 생태계 확장에 더 힘쓰자”라고 당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중요하고 시의성이 있는 의제가 있으면 종종 주말회의를 열어 경영진과 의견을 나누고 대응책을 모색해왔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올들어 국내외에서 한국 재계를 대표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미국 등에서 글로벌 빅테크 CEO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등 AI·반도체 관련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과 6월 미국과 대만에서 엔비디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TSMC등 빅테크 수장들과 회동한 최 회장은 8월까지 두 차례 SK하이닉스를 찾아 HBM 경쟁력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국회에서 여야 대표들 만나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에너지·탄소중립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3일 한국을 찾은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SK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2024.09.08 10:05류은주

텔레그램 CEO "급성장으로 부작용 발생…개선 노력하겠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두로프 CEO는 "텔레그램이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 책임져야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두로프 CEO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텔레그램 앱에서 불법 콘텐츠가 확산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을 지우려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파리 외곽 공항에서 체포된 두로프는 앱에서 아동 음란물 유포나 마약 밀매 등 불법 활동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랑스 당국에 기소됐다. 그는 보석금 500만유로(약 74억원)를 내는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출국은 금지된 상태다. 두로프 CEO는 "어떤 나라에서 인터넷 서비스에 불만이 있으면, 서비스 자체에 법적 조치를 하면 된다"며 "스마트폰 이전 시대의 법을 적용해 제3자가 플랫폼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 그 플랫폼을 만든 CEO를 기소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간의 적절한 균형을 확립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야 하며, 전 세계적으로 프로세스가 일관되게 하면서도 법치주의가 약한 국가에서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로프 CEO는 "텔레그램은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때때로 국가 규제 기관과 합의할 수 없다"며 "그런 경우 그 나라를 떠날 준비가 돼 있고, 여러번 그런 경우가 있다"며 러시아와 이란의 사례를 들었다. 두로프 CEO는 "우리의 원칙과 맞지 않는 국가는 떠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일부 미디어에서 텔레그램이 '무법천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매일 수백만 개의 유해한 게시물과 채널을 삭제하고, 투명성 보고서를 게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사용자 수가 9억5천만명으로 갑자기 늘면서 성장통이 생겨 범죄자들이 플랫폼을 남용하기 더 쉬워졌다"며 "이와 관련해 상황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내부적으로 그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곧 진행상황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6 10:23안희정

네슬레, 8년 만에 CEO 교체...실적 부진 때문에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가 8년 만에 물러난 가운데, 실적 부진에 따른 조치로 보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후임자로 로랑 프레익스 네슬레 라틴 아메리카 대표가 선임됐다. 로랑 CEO는 다음달 1일부터 대표직을 수행한다. 로랑 신임 CEO는 지난 1986년 입사 이후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운영을 이끌었다. 회사는 그가 어려운 상황에서 라틴 아메리카 지부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인 폴 불케는 새로운 CEO로 임명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 회사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로랑 CEO도 회사를 구축하고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강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CEO 교체가 경영 악화에 따른 결과라고 보는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회사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분기별 매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의 경영 악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회사는 올해의 매출 성장 전망을 4%에서 3%로 하향 조정했으며, 작년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투자에서 21억 달러(약 2조 8천1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투자 관리 회사 어큐베스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릭 클라크는 ▲팬데믹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이 회사에 어려운 환경을 조성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2024.08.24 09:01류승현

스타벅스, 새 수장에 브라이언 니콜 선임...기대심리로 주가 급등

스타벅스가 17개월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자, 기대심리로 주가가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CEO인 브라이언 니콜을 새 수장으로 영입한다. 니콜 차기 CEO는 오는 9월 9일 취임한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랙스먼 나라시만 CEO는 17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재직 기간 동안 치폴레 이익은 약 7배 늘었고, 주가는 800% 넘게 성장했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겸 명예 회장은 “브라이언 니콜은 스타벅스 역사상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리더”라며 “그를 존경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두 달간 스타벅스 이사회와 회사의 주요 이슈에 대해 협의해 왔다”며 “니콜의 선임을 환영하고 이사회와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니콜이 스타벅스 CEO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치폴레 주가는 10% 이상 급락했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스타벅스 주가는 24.5% 급등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2024.08.14 09:43김민아

최태원 SK "HBM 안주 말고 차세대 수익모델 고민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현장을 찾아 AI 반도체 현안을 직접 챙겼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아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AI 메모리 분야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최 회장이 살펴본 HBM 생산 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곳에서 지난 3월부터 업계 최고 성능의 AI용 메모리인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세대 HBM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HBM4)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곽노정 대표와 송현종 사장, 김주선 사장 등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AI 시대 D램, 낸드 기술 리더십과 포스트 HBM을 이끌어 나갈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으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한 기업만이 살아남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최근 해외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3만 2천명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성과인 동시에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그 믿음을 더욱 두텁게 가져가자"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내년에 6세대 HBM(HBM4) 조기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리더십을 지켜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현장 경영에 나선 이후,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의 연쇄 회동 등을 통해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직접 뛰고 있다. 또 지난 4월 최 회장은 미국 앤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글로벌 AI 동맹 구축 방안을, 6월에는 대만을 찾아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6월 말부터 약 2주간 미국에 머물며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인텔 등 美 주요 빅테크 CEO와 연이어 회동하며, SK와 AI 및 반도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국내 주요 AI 분야 리더들과 만나 AI 시대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등 국가 차원의 AI 리더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AI 성장 전략을 주문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의 AI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략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라며 "SK는 HBM, 퍼스널 AI 어시스턴트 등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분야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라고 말했다.

2024.08.05 16:00이나리

이재용 회장, '파리 올림픽'서 반도체·IT·자동차 챙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이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다. 최고경영진 간 긴밀한 교류는 회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져 향후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종목별로 연일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를 모색하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로 여겨진다. 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파리에 집결하기 때문이다. 또한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참석자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회장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삼성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재용 회장은 선대에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이 후원을 중단할 경우 경쟁국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4.07.28 11:00장경윤

이재용, 인도 IT 시장 살피며 "치열한 승부근성으로 역사 만들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를 찾아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삼성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14억4천명 대국이 된 인도는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 ▲국민 평균 연령 29세 등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삼성, 인도서 스마트폰·TV 1위...스마트폰 핵심 생산 거점으로 부상 인도는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스마트폰이 출하되는 국가이며, 가전제품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20·30대 젊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서 스마트폰·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우수 이공계 인력이 풍부한 인도는 삼성전자의 인재 수급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는다. 노이다, 벵갈루루, 델리 등 연구소는 인도 현지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본사와도 긴밀하게 협업하며 삼성전자 주력 제품의 핵심 기능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근 벵갈루루 연구소는 현지 대학들과 협력해 인도인 약 6억명이 사용하는 대표 언어 '힌디어'를 갤럭시 AI에 접목하기도 했다. 1995년 인도에 첫 진출한 삼성전자는 경영진의 관심과 임직원의 노력으로 30여년간 꾸준히 성장해 인도 내 최대 전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삼성 디자인 델리 ▲구루그람 판매법인 ▲리테일스토어 20만곳 ▲A/S센터 3천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임직원은 1만8000명에 달한다. 특히 2007년부터 모바일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노이다 공장은 2018년 신공장을 추가로 준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의 TV 판매 시장에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023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017년 이후 6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은 ▲1위 삼성 18%(한국) ▲2위 비보 17%(중국) ▲3위 샤오미 16.5%(중국) ▲4위 리얼미 12%(중국) ▲5위 오포 10.5%(중국) 순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 특화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인도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 부호 9호 릴라이언스 회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월 13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지오 월드(Jio World)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결혼식에 참석했다. 앞서 이 회장은 2018년 12월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의 결혼 축하연에 참석했으며, 2019년 3월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암바니家의 결혼식은 글로벌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스가 올해 4월 발표한 세계 부호 기준으로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천160억 달러가량으로 평가돼 인도 최대 갑부이자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인도 최대 기업으로 석유화학, 오일 및 가스, 통신, 소매업, 금융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37만6000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매년 매출 1천190억 달러를 기록한다. 이번 결혼식에는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HP CEO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 3월 초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시에서 열린 막내 아들 결혼 축하연에도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등 총 1200명의 글로벌 인사들이 초청됐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ICT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7.14 14:00이나리

조주완 LG전자 CEO "AI·디지털 기반 서비스로 차별화 경험 제공"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AI와 디지털을 통해 고도화한 글로벌 고객 서비스 시스템 현황 점검에 나섰다 LG전자는 고객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고 있다. GPS 기반의 실시간 고객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AI 상담 및 원격 진단·조치 시스템, 사용 데이터 기반 제품 진단 시스템, 선제적인 고객 페인포인트 발굴·개선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조 CEO는 지난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 및 해외의 고객접점 서비스 시스템을 집중 점검하고 "AI와 디지털을 통해 고객접점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글로벌 고객에게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인 제고를 위해 구축한 조직적인 통합 지원 체계와 DX 성과를 꼼꼼히 들여다봤다. 지난 2021년 본격 도입한 실시간 고객 상황 관리 시스템 G-CAS(GPS-based Customer Assistant system)가 대표적인 예다. G-CAS는 고객과 서비스매니저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교통 상황으로 서비스매니저가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 가장 근접해 있는 매니저를 대신 배치하거나, 제품 수리 중 부품 수급이 필요한 경우 해당 부품을 가진 인근 매니저가 즉시 지원하는 식이다. LG전자는 또 구매·상담·서비스 등 고객 이력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고객 One View'에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의 다양한 데이터를 접목해 기반한 효율적인 상담 및 원격 진단·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외에도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도 사용 정보를 통해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LG 스마트 체크' ▲무인상담 서비스 'AI 챗봇' 등도 갖췄다. 해외를 대상으로도 해외 서비스 종합 상황실을 구축, 50여개 법인의 서비스 운영 지표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 가전 기업으로서 해외에도 지역 편차 없는 수준 높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한국서비스 명장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조직을 꾸려 출장 교육을 통해 한국서비스의 우수한 서비스 역량을 해외로 전파한다. 또 직접 교육 및 코칭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문성이 담긴 수리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해외 법인에서 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 CEO는 또 50여 개 해외 법인 산하 60여 개 상담센터 운영 지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상담센터 통합 상황실도 점검했다. 특히 글로벌 고객의 불편 사항을 빠르게 파악해 대응하는 호크아이(Hawk-Eye) 활용 현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호크아이는 상담 데이터나 온라인 트렌드를 모니터링, 선제적으로 고객 페인포인트를 찾고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아직 불편을 느끼지 못하던 고객들의 잠재 페인포인트까지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HE사업본부 HE연구소에서 개발했다. 해외에서는 또 AI 상담 인프라를 이용해 언어와 지역, 시간의 경계 없는 24시간 다국어 응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60여 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고객의 언어로 전달하고, 자연어 처리 기술로 고객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유럽 지역에서 통합 챗봇을 운영하며 중장기 무인상담률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조 CEO는 “방대한 데이터에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고객에게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표를 찾아야 한다”며 “세계 곳곳의 고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DX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CEO는 서비스 시스템 현장 점검 후 27년 간 외진 섬마을을 돌며 가전 수리를 담당한 목포센터 서요신 기정 등 국내외 고객접점 최일선에서 일하는 서비스매니저들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비스는 고객이 다시 한 번 LG전자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골든타임”이라며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2024.07.10 10:00이나리

오픈AI·MS CEO 만난 최태원 "거대한 AI 흐름에 뛰어들지 않으면 도태"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빅테크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기 위해 지난 2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태원 회장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최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며 "우리가 들고 온 얘기들을 엄청 반겨주고 환대해줘 시차의 피곤함도 느끼지 않고 힘이 난다"고 했다. 이어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며 "모두에게 역사적인 시기임에 틀림없다. 지금 뛰어들거나, 영원히 도태되거나"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TSMC CEO와의 회동으로 'AI 하드웨어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던 최 회장은, 이번 방미에서는 AI 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하며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SK그룹의 'AI 생태계'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샘 올트먼 CEO를 만나 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SK와의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만난 최 회장은 'AI 생태계'를 비롯한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하고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데이터센터·언어모델 등 AI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양 측 경영진은 미래 AI 산업 여러 영역에서 협업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기적 미팅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이들에게 가입자 400여만명에 이르는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을 비롯한 SK의 AI 서비스 역량을 빅 테크 CEO들에게 소개하고, 운영 경험을 나눴다.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빅 테크들과의 협업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앞서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달 초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반도체 리더들과의 협업에 이어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SK C&C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AIX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28일)부터 열리는 SK그룹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AI·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미국 빅테크 경영진 회동은 AI, 반도체를 매개로 한 SK와 빅테크 간의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SK가 이들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단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4:15류은주

SK하이닉스, CEO 지원 조직 신설…담당에 송현종 사장 선임

SK하이닉스가 곽노정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CEO 직속으로 신설하는 이 조직은 전략, 재무, 기업문화, 구매 부문 등을 편제해 전사 지원 조직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율하게 된다. 코퍼레이트 센터 담당에는 송현종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7월 1일자로 코퍼레이트 센터 담당을 맡는 송 사장은 SK(주)에서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관련 의사결정 지원과 인사이트 제공 업무를 수행해 왔다. 송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와 동 대학원 경제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IR실장, 성장전략그룹장, 미래경영실장, 경영지원단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SK하이닉스로 이동해 미래전략본부장, 마케팅·영업 담당 등을 맡아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6.24 17:40장경윤

中 리오토, "연내 L3급 자율주행 출시...L4급은 3년 내"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가 연말 이전 차량이 스스로 앞차 추월과 장애물 회피 등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중국 언론 디이뎬둥에 따르면, 리오토의 리샹 CEO는 '2024 중국 자동차 충칭 포럼' 강연을 통해 이르면 올 연말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과 비전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하는 L3급 자율주행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L3급은, 자율주행 L0~L5 단계 중 '조건부 자동화' 단계로, 차량이 스스로 앞차를 추월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해서 피할 수 있다. 자동차 스스로 조향과 간격 유지를 하는 L2급 보다 심화한 자율주행 단계로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본격적 자율주행 단계로도 구분된다. VLM은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 처리를 결합한 모델로서 시각적 데이터와 텍스트 입력을 동시에 처리해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리 CEO는 이날 강연에서 "이같은 기술의 진화, 컴퓨팅의 증강, 모델의 확대를 통해 L4급 자율주행 기능은 최소 3년 내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4급은 일정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등급으로서, 사실상의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로 평가된다. 리 CEO는 올해 3분기 중국 전국에서 '지도없는 도심NOA(Navigate on Autopilot)'를 출시하겠다고도 부연했다. 도심NOA는 도시 교통 환경에 맞춰 개발된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서 자동 차선 변경, 추월, 추적과 주차 등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다. NOA 기능은, 차량 시스템에 의존해 데이터 처리 및 각종 레이더와 카메라 등 제어를 하며, GPS와 결합해 경로를 실시간으로 계획해 효율적 주행을 할 수 있게 한다. 지도가 없다는 것은, 고정밀 지도에 의존하지않고 차량 자체의 감지 및 의사결정 시스템으로만 주행한다는 의미다.

2024.06.10 08:32유효정

IBM "글로벌 CEO, AI 경쟁 속 고위험·고수익 경영 추구”

IBM은 최근 발표한 '2024 CEO 연구(2024 CEO Study)' 보고서에서 글로벌 CEO의 62%가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8일 발표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협력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26개 산업 분야, 30여개 국가에 걸친 2천500명의 CEO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우선순위, 리더십, 기술, 인재, 파트너십, 규제, 업계 혁신 및 기업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자료의 데이터는 본 연구의 일환으로 11개국 55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관련 질문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펄스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IBM의 조사에 따르면, CEO의 72%는 업계의 변화를 기회라기보다는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그럼에도 62%가 미래에 성공하기 위해 기존의 강점을 살리기보다는 새로운 사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시작은 생성형 AI다. 생성형 AI는 한때 상상에 불과했던 기회를 현실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그러나 현재 생성형 AI 시험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나머지 24%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EO의 49%는 2026년까지의 성장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이라 응답했다. 문제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많은 직원이 생성형 AI를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AI 기술이 어떻게 업무를 더 쉽고 보람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직원들이 이해한다면 기업의 AI 도입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실제 대부분의 CEO는 생성형 AI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사람을 함께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약 3분의2는 기술 자체보다 사람들의 수용도가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 필요한 또 다른 요소는 안전 장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CEO의 68%는 생성형 AI 솔루션이 배포된 후가 아니라 솔루션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프로세스와 정책만으로 부족하며, 사람들이 안전한 프레임워크 내에서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AI 솔루션 자체에 내장된 안전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려 3/4의 CEO들이 기업 내 유효한 AI 거버넌스 없이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현할 수 없다고 답했지만, 현재 제대로 된 AI 거버넌스를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한국IBM 컨설팅 김현정 대표는 “그 어떤 혁신적 기술보다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높은 것이 사실이며 CEO들은 AI가 이번에는 열풍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효과를 불러오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는 항상 위험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CEO들은 현재 자사의 기술과 운영 체계 수준, 시장 내 경쟁 입지뿐 아니라 역량과 문화 격차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당분간 지속될 시장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차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결정해야만 생성형 AI를 통해 시장을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8 11:54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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