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여력 충분…올해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이 아직 최고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3월 7만3천7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5만9천 ~7만2천 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CC데이터는 그 동안의 비트코인 시세 분석을 통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는 최고치에 도달하기 몇 개월 전 발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비트코인 사이클은 이와 다른 형태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슈로 반감기 전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CC데이터는 향후 비트코인이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동안의 추세를 보면 “반감기 이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기 전 366~548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 반감기는 자산 클래스의 성숙와 변동성 감소를 동반하며 이전보다 더 긴 상승 사이클을 만들어 낸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마지막 비트코인 반감기는 올해 4월 19일에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최고 상승시점을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CC데이터는 ″게다가 우리는 이전 반감기 이벤트 이후 거의 2개월 간 중앙거래소에서 거래 활동이 감소한 것을 관찰했는데, 이런 사이클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사이클이 2025년까지 더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주기에서 ”산업 내 기관 참여자들의 영향이 이전 추세를 변화시켰다”는 점을 인정하고, 3분기에는 거래 활동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가격 움직임이 더 횡보할 것임을 시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데이터와 이전 추세는 이런 가격 횡보의 움직임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시사할 만큼 충분히 강력하며, 연말 전에 다시 한번 이전 최고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이더리움 ETF 출시와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다른 상품의 출시가 많은 자본, 유동성 및 수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