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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b 창업 지원 프로그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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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도시 모델, 해외에 이식…국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국토교통부는 해외 국가와 스마트시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도 '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사업' 공모를 30일부터 시작한다. 2020년부터 시작된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적용해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려는 해외 도시에 스마트도시 계획수립이나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고, 국산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현지 실증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23개국에서 41개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사업공모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사업으로 구분해 공모하고, 최대 8개 사업을 선정해 40억원을 지원한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지난해 10월 스마트도시국가위원회에 보고한 'K-시티 네트워크 사업 개편방안'에 따라 올해부터는 해외 정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사업 제안서를 연중 접수하고 사전컨설팅 제도를 도입한다. 올해 계획수립 지원대상은 올해 4월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거쳐 사업 타당성이 검증된 사업 가운데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1건, 솔루션 계획 수립 1건을 선정해 각 3~6억원을 지원한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올해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에서 상용화한 다양한 솔루션이 해외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해외실증 사업을 6건으로 확대하고 건당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은 30일 공고한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사업 제안서를 연중 접수하지만 2024년도 지원사업은 4월까지 접수된 제안서에 한해 검토하고, 5월 이후 접수되는 사업은 2025년도 지원사업으로 검토된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공모 마감기간인 3월 19일까지만 사업계획을 접수한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해외정부와 국제기구가 사무국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면 KIND가 사전컨설팅을 시행해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고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사무국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우리 기업으로부터 해외실증 사업계획을 접수해 사업 추진 여건과 후속 수출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해 4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홈페이지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K-시티 네트워크는 한국이 가진 역량과 경험을 해외 도시와 공유하면서 한국 스마트시티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사전컨설팅과 상시접수 제도를 시행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도록 절차를 개선했고 솔루션 해외실증을 통해 국내 기업의 서비스 수익모델 개발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9 18:12주문정

LG,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2500억 조기 지급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천5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취지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3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천억 원 펀드를 조성해 총 3천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제공하고 있다. LG이노텍은 1천4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면서 협력사의 자금 조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계열사들은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 총 2000kg의 김치를 기부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장애청소년 가정에 쌀과 식료품 세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사업장별로 지역 이웃을 대상으로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한다.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를 기부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과일∙채소 등 제철장터 상품으로 구성한 '마음나눔 꾸러미'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24.01.29 13:52이나리

삼성, 설 명절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 2조1400억 조기 지급

삼성은 설 명절에 앞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평소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라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강조해 왔다. 삼성이 이번에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총 2조1400억원이다. 작년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협력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명절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 농특산품 ▲자매마을 상품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은 그동안 매년 명절마다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으며 작년 설과 추석에는 70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했다. 직원들은 온라인 장터를 통해 ▲관계사 자매마을 농수산물 및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 선물세트 ▲수산물 세트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각 관계사 노사협의회도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환경 개선을 돕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3200여 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작년부터는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더욱 고도화시키는 '스마트공장 3.0'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회사가 아닌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 완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삼성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3%가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만족도는 86.2%에서 92.3%로 5년 연속 상승했다.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15.6%는 매출이 평균 31억9000만원 증가했으며, 참여기업의 14.4%는 고용 인력이 평균 8.8명 늘었다.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상생·물대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3천억 원에서 현재 3조4천억 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R&D 등 회사발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2024.01.29 10:24이나리

서울경제진흥원-네이버, 서울형 R&D 수행기업 성장 돕는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행기업 전주기 성장 지원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BA와 네이버클라우드 간 양자협약으로, 서울형 R&D 지원사업 수행기업의 제품개발 지원 및 사업화 성과 제고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서울형 R&D 지원사업 수행기업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내 유망기술 입점 지원 등 공동 마케팅 ▲네이버클라우드 '그린하우스' 프로그램 연계 해외진출 지원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무상 제공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공동 마케팅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 내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에 서울형 R&D 지원기업 중 우수 개발과제의 입점·도입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부문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그린하우스'와 연계해 파트너를 통해 해외 고객의 필요에 맞춘 개발제품 기술지원, 행사참여, 홍보 및 마케팅 콘텐츠 지원을 실시한다. 크레딧도 무상 제공하는데, 네이버클라우드 이용 시 필요한 요금 단위인 크레딧을 무상 제공해 지원기업이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및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SBA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 R&D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혁신성을 보유한 우수한 R&D기업 결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에도 서울형 R&D 지원기업의 기술사업화 판로를 개척하고, 신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9 08:35백봉삼

[날씨가 미쳤다] 한국 재난심리지원 10년...제2라운드 준비 필요하다

기사는 재난 발생과 심리지원의 앞 단계에 기후변화가 있으며, 기후변화는 자연재난 뿐만 아니라 사회재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로 쓰여졌다. 기후변화-기후재난-심리지원의 단계를 기후변화-기후재난 혹은 재난-심리지원으로 분리해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김록호 전 세계보건기구(WHO) 과학부 표준국 국장은 “사안을 축소하는 부작용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편집자 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구축된 우리나라의 재난심리지원. 기후재난 등 점점 더 대형화되어 가는 재난과 피해 대상의 광범위화 등을 고려해 심리지원 방식이 지금보다 더 고도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여러 자연재난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1월 20일 화재 ▲3월 10일 충남공주 지진 ▲4월 11일 강릉 산불 (사망 1명·부상 15명)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7월 집중호우 (사망 47명·부상 35명·실종 3명) ▲8월 폭염(사망 12명) 등이 대표적이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과거 한파와 폭염 등 기후재난을 '너무 춥고, 덥다'고만 여겼던 것에서 2018년의 기록적인 한파와 폭염 피해는 이를 근본적으로 바꾼 계기가 됐다”라며 “매년 기후재난에 의한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자연재난을 국가에서 관리하는 재난의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 8월 한 달 동안에만 20일간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이는 산불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봄과 가을 강수량이 감소하고 겨울 적설량도 줄면서 여름철 고온 지속 현상으로 건조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비록 산불이나 감염병은 '사회재난'으로 분류되지만, 기후변화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꼽힌다. 일단 자연재난이 발생하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해 국가 차원의 구호가 이뤄지게 된다. 재난심리지원도 국가 구호의 하나이다. 재난심리지원의 주무부처는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다. 복지부 주관 지원은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260여 개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맡는다. 행안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재난 발생 당일 현장에 투입돼 석 달간 ▲정보수집 ▲심리지원 안내 ▲심리상담 ▲고위험군 선별 및 연계 ▲심리지원 종결 및 사후 모니터링 등의 단계를 거쳐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심민영 센터장은 “3번~4번의 상담을 실시하면 재난 경험자의 60%~70%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여 안정 종료를 할 수 있지만 20%~30%는 거부하는 이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심리지원은 3개월 동안 실시되고 종결된다”며 “이후 6개월, 12개월의 모니터링을 추가로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년을 맡는 국내 재난심리지원. 그런데 이 모델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에 처음 구축됐다. 재난 심리 지원도, 체계도, 조직도 없던 시절 국내 재난 심리지원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정신건강 매뉴얼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마련됐다고 입을 모은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10년 전 세월호 침몰 당시가 아직 생생하다. 사고 이튿날인 2014년 4월 17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들이 한데 모였다. 당시만 해도 아무런 재난 심리 지원과 체계나 조직이 없던 시절이었다. 4월 19일 '통합심리지원단'이 구성됐다. 그러자 다수의 전문가 그룹의 봉사활동 참여 신청이 쇄도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소속 회원(전문의) 300여명이 자원봉사를 신청했고, 전국에서 2천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함께하겠다며 자원봉사에 참여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이들이 제각각 심리지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4월 20일부터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처음에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심리상담 공간을 마련해 유가족 상담을 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방문자가 드물어 그해 4월 22일부터 심리지원 대응인력이 장례식장을 찾아가 유가족에 대한 심리지원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지역의 심리 지원은 경기도와 안산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맡았다. 유가족 심리지원은 국립정신병원 서울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을 중심으로 국립춘천병원이 맡았다. 전체 심리 지원 총괄은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이 맡는 방식이었다. “대상자에 따라 업무 분장을 하고 전체적인 지원은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이 맡는 모형은 이후 발생한 재난 심리지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됐죠.” 실제로 ▲2015년 메르스 심리지원 ▲2016년 가습기살균제피해 정신건강지원 ▲2019년 강원산불 심리지원 ▲2019년 헝가리유람선 침몰 심리지원 ▲2020년 코로나19 심리지원 ▲2023년 10.29 참사 심리지원 등도 세월호 당시 구축된 심리지원모델이 적용됐다. 관련해 세월호 참사 당시 초기 연구를 소개한다. 사고 당일부터 진도심리지원단에 소속돼 활동했던 이주연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현지 주민과 구조대원의 심리 상담을 맡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4년 5월부터 한 달 동안 총 2천298명의 지역민 가운데 392명에게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이 관찰됐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756명은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서의 자원봉사자들도 있었다. 이들 가운데 151명(20%)은 PTSD를 호소했다. 또 당시 지역민 중 남성(161명)보다 여성(201명)에게서 PTSD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PTSD가 상대적으로 감정의 억제하려는 경향이 강한 남성에 비해 공감능력이 높은 여성에게서 더 잘 발병한다는 연구 결과는 세월호 참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던 것이다. 이주연 교수는 당시 기자에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이지만 정신건강 대비책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바람은 상당부분 실제가 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재난 심리지원은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심민영 센터장의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당사자와 유가족 등 개인에 대한 심리지원에 좀 집중을 해왔다면 기후재난과 같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우리사회 전체의 집단 트라우마(trauma) 회복 방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트라우마(Trauma)'란,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질병, 자신이나 타인의 물리적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이후 겪는 심리적 외상이다.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트라우마를 겪을 확률은 50%를 상회하며, 가까운 사람의 죽음까지 포함한다면 80%가 넘는다. 우리사회 전체의 트라우마와 그 관리. 그것은 10.29 이태원 참사란 사회재난 이후 급물살을 탔다. (계속)

2024.01.29 05:00김양균

제약협회, 정부 원료의약품 개발·제조 세제지원 환영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의 혁신형 신약·혁신형 개량신약의 원료의약품 개발·제조에 대한 세제지원을 담은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 환영했다. 정부는 최근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에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의 원료 개발 및 제조기술'을 추가했다. 관련해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2018년 26.4%에서 2022년 11.9%로 하락했다. 때문에 산업계는 의약품 원료에 대한 개발과 생산을 촉진코자 세제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의 원료 개발 및 제조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관련 R&D 비용은 기존 2%~25%에서 앞으로 20%~30%로 확대된다. 시설투자도 1%~10%에서 3%~12%로 확대돼 올해 1월 1일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제약협회는 “원료의약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에서 이번 세제 혜택은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을 활성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국제 정세의 불안정해지면서 미국·EU·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필수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이번에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6 15:14김양균

롯데하이마트, 새해 첫 '하이 과학콘서트' 진행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27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올해 첫 '하이(Hi) 과학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 과학콘서트는 롯데하이마트 '과학 꿈나무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시작한 이후 9회째를 맞았다. 아동들이 가전을 통해 과학 원리를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하고, 나아가 과학에 대한 꿈까지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했다. 행사는 롯데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L.POINT)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9일까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과 모바일 앱(APP)에서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제9회 하이 과학콘서트는 아이들이 참여하며 과학도 배울 수 있는 2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과학 유튜버 '궤도'와 함께하는 '과학 토크&미니어처 가전 만들기'다. 가전제품 속 과학 원리를 이해하면서 직접 미니어처 헤어드라이기를 만들 수 있다. 두 번째 '과학마술쇼'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마술부터 착시 실험, 굴절 마술 등 기초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한 11가지 마술을 보여준다. 정상국 롯데하이마트 전략기획부문장은 "일상에서 늘 접하는 가전들을 통해 과학원리를 알아가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전 유통업과 관련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한 이후 가전유통업 특성을 살린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 330여개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회수함을 설치해 폐가전 연간 약 4만8천톤을 회수,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약 11만 톤을 저감하고 있다.

2024.01.26 11:08신영빈

디캠프, 56대 1 경쟁 뚫은 우수 스타트업 5곳 선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김영덕)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디캠프에서 지난 25일 개최한 올해 첫 디데이를 성황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이번 디데이는 매월 우승자를 뽑았던 지난 회차 때와 달리 우열을 가리는 경쟁 룰을 버리고 승자도 패자도 없는 데모데이로 진행됐다.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5개 기업은 디캠프 최대 3억원 투자와 공동주관사의 우선 투자 검토 기회, 그리고 디캠프, 프론트원 1년 입주권을 똑같이 거머쥐게 된다. 공동주관사 및 심사 기업으로 스프링캠프(고경표 이사), 에스벤처스(김현철 대표), 블루포인트파트너스(황희철 본부장), 더벤처스(김철우 대표), 인라이트벤처스(박문수 대표), 아이피파트너스(이선호 대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나종윤 대표), KDB인프라가 참여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스트림뮤직(대표 류지훈)은 음악 퍼블리싱 플랫폼 '스트로베리필즈'를 서비스한다. 보통 음악기획사나 제작사에서 곡 발매를 준비할 때, 음악 퍼블리싱 회사를 통해 수천 곡의 데모곡을 공급받게 된다. 이때 노동집약적인 데모곡 선별 업무 특성상 중개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류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트로베리필즈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성공,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현재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작가 수는 약 1천300명으로 수천 곡의 데모곡을 감상부터 평가, 선별, 저장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중개 중이다. 계약 체결 시 작가가 부담하는 수수료 개념의 저작권료 분배율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 씨지인사이드(대표 박선춘)는 법률, 규제 리스크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아이호퍼를 서비스 중이다. 하루에도 100여건이 넘는 법령, 규제 변동으로 여러 기관과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고. 실제 글로벌 기업의 40%는 리스크 관리 비용으로 매년 325억원 이상을 쓰고 있다. 씨지인사이드는 AI로 뉴스를 분석해 ▲법률안, 인물, 일정 등 200여 가지 GR(정부관계) 데이터를 24시간 365일 자동 수집·분석 ▲뉴스와 SNS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여론, 이슈, 평판 등을 모니터링 ▲법률안 통과 가능성 예측과 동적 추적 서비스를 제공 ▲10만 개에 달하는 국내 모든 규제를 365일 24시간 모니터링·분석 등 총 6개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닉(대표 오진환)은 외식업 시장의 인력난을 해결할 로봇 셰프 '큐브'를 개발하고 있다. 필요한 재료를 채워두고 앱을 통해 레시피를 입력하면, 큐브가 그릇 세팅, 식재료 계량, 조리, 포장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 큐브는 모듈형으로 매장 규모에 따라 맞춤형 구성이 가능한데, 큐브 기본세트에 모듈 2개를 조합한 '소규모 매장 타입'의 경우 월 렌탈료 200만원 수준으로 3명분의 인건비 약 1천2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샐러드, 요거트 볼 등 가열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식품을 대상으로 대학교 푸드코트, 성수동 카페, 현대백화점 등에서 실증을 마친 상태며, 현재 가열 조리 모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배달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매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프롬서울(대표 최현세)은 가상현실 아바타를 제작·거래 가능한 마켓 스튜디오 '에덴'을 개발한다. 전문 소프트웨어를 배우지 않아도 쉽게 아바타를 만들고, 실시간 방송이나 가상현실 플랫폼 등에서 호환성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 외에도 기업 고객 및 개발자를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한다. 에덴은 에스엠컬처파트너스와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개념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마쳤으며, 연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 머쉬앤(대표 정지현)은 버섯 균사체를 기반한 미래식품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다. 버섯균사체 기반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황버섯균사체 외 6종의 버섯균사체 원료를 식약처에 등재했으며, 균주의 기능성 소재에 집중해 ODM(위탁개발), CMO(계약생산)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패밀리 기업으로 선정됐고, 자사 원료의 항산화, 면역 증진 소재로 기능성을 인정받아 국제식품영양학회지에 소개됐다. 농식품 스타트업 머쉬앤을 창업한 정대표는 현재 버섯균주 25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능성 신소재를 원하는 식품회사, 애완식품회사, 화장품 회사 등 대형 고객사에 빠르게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현재 자사 원료 2종에 대한 항산화, 면역 기능이 확인돼 특허를 출원했고, 자사 균주 제형 개발 5종에 대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2월 디데이는 글로벌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도전으로 꾸며진다. 1.7조원 이상의 글로벌 특화 펀드 조성에 기여한 디캠프,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우리자산운영이 추천하는 글로벌 VC들이 공동주관사로 또 심사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4.01.26 08:40백봉삼

"직원들에게 '망한 회사 출신' 커리어 갖게 해 너무 미안했어요"

“급여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밀리면 사람은 변해요. 당연하죠. 팀이 깨지고 직원들이 하나둘 떠날 때 신경과를 찾을 만큼 극도의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직원들의 커리어를 빛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망한 회사 출신으로 만든 것이 너무 미안했어요. 일 잘하고 좋은 사람들이 편견 없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공정한 채용 시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의 스펙터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파운더스 페어에서 '파산, 그 때는 끝이라고 생각했다' 주제로 창업자들 대상의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는 '타운어스' 창업 성공기와 실패담을 풀어낸 뒤,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스펙터를 창업한 과정과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공개해 많은 창업가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이다. 29살 때 '타운어스' 창업...영원할 것만 같던 '꽃길'에서 내려오며 윤경욱 대표는 2015년 공동구매 플랫폼 타운어스를 창업, 성공적인 창업가의 길을 걸었다. 각종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투자 호황기 흐름을 잘 타 한 때 1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성장세도 가팔랐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중국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대학교 축제 사업이 갑작스레 암초를 만나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결국 법인 부채 40억원, 개인 연대보증 부채 20억원이 쌓이며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채였어요.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하겠더라고요. 법원의 파산 면책 과정은 정말 눈물이 났어요. 저의 10년치 계좌, 카드 사용 내역, 차량, 해외 출국 이력 등의 정보를 탈탈 털었는데, 그 때 판사분이 이렇게 깔끔하게 문제 없이 끝난 건 처음이라며, 아직 젊은 분이니 다시 새롭게 날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윤경욱 대표는 타운어스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주주총회에 참석, 지난 날을 되짚는 동영상을 만들어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아 팀원들은 오지 못하게 했고, 실제로 주주들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고.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복기를 해봤어요. 첫 번째 문제는 저 때문이었어요. 모든 책임을 대표가 질 필요는 없다지만, 자책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구조를 잘못 짜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 대세에 맞는 비즈니스를 선택하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사업모델 전환이나 인수합병을 추진했어야 했는데 어떻게든 끌어가고 싶다,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교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높은 기업가치 평가 '양날의 검'...공헌 이익률 꼭 따져야 윤 대표는 지난 창업 실패의 이유를 꼽으면서 적절한 타이밍과,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지난 날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문제를 어렴풋이나마 알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했고,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높은 기업가치에 혹했던 경험담도 공유했다. “당시 스타트업들은 꽤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어요. 저희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하면서 기업가치 80억원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높게 받아도 고생한다는 몇몇 투자사들의 충고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128억 가치로 투자를 받았어요. 이렇게 되면 다음 라운드 때 기업가치가 200억원이 돼야 하고, 또 계속 그 이상이 돼야 하는데 중국 사드 보복과 대학 축제 사업이 난관에 부딪치면서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 됐죠. 기업가치가 오른다는 건 '양날의 검'과 같더라고요. 내가 듣고 신나는 기업 가치를 선택한 바람에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그 만큼의 가치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하게 된 겁니다.” 윤 대표는 창업가 혹은 예비창업가들에게 '공헌 이익률'을 반드시 챙기라고도 조언했다. 공헌 이익률이란 예를 들어 5천원에 매입한 물건을 1만원에 판매했다면 마진이 5천원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그 물건이 팔리기까지 사용된 마케팅비·택배비·환불비 등을 차감해 실질적으로 남는 수익을 따진 값을 말한다. “공헌 이익률을 반드시 따져 봐야 해요. 50%라고 생각한 마진이 실제로는 10%, 5%도 안 나올 때가 있거든요. 심지어 스타트업들은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죠. 거래액이 계속 올라가니 규모를 키워 흑자전환 하면 되겠지 했는데, 결국 이런 생각들이 회사 자금 흐름을 막히게 하더라고요.” 대표는 과감한 결단력 필요해...회사 어렵다면 솔직히 공유하고 머리 맞대야 윤경욱 대표는 "회사가 힘들어졌을 때 감원을 해야 한다면 대표가 힘들더라도 결단력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사람을 내보내지 못해 자신처럼 전체를 잃을 수 있다고도 했다. “많은 기업들이 사람에 가치를 많이 두죠. 저 역시 팀 빌딩을 어떻게 했는데, 인생 고민도 들어줄 만큼 가깝게 지낸 사람들을 자른다고? 하면서 쉽게 결정을 못했어요. 그 때 그 결단을 못해서 모두를 잃었죠.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대표로서 감원을 못한 건 직무유기예요. 눈물이 나도 필요한 시점이라면 결별을 해야 하죠.” 이어 윤 대표는 지난 실패를 통해 좋은 교훈도 얻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창업가는 고객, 투자사, 직원에게 솔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사가 어렵다면 솔직히 문제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얘기였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밑바닥까지 회사 상황을 공유해야지 숨기면 안 돼요. 미리 공유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같이 고민하자고 하면 됩니다. 대표가 문제 해결 방법까지 알고 제시하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되거든요. 안 좋은 소식일 수록 미리 진정성 있게 공유해야 합니다.” 유능한 직원들이 좋은 직장 찾도록 스펙터 창업..."나를 믿어주는 사람한테 힘 얻어" 윤 대표는 스펙터를 창업하기에 앞서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20명 이하로 1천억원의 기업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업,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서도 쉽게 연결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던 중 타운어스 출신 직원들이 이직하는 과정에서 실력에 맞는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 이 같은 문제를 풀어내는 사업을 해야겠다는 판단에 현재 스펙터를 만들게 됐다. “스펙터는 조직에 맞는 사람과 기업을 서로 잘 찾고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에요. 출시 3년 만에 12만 평판등록 회원수를 기록했고, 평판 데이터베이스 수만 5만개를 넘겼습니다. 엘지, 현대차, 롯데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스타트업 등 4천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82억원입니다.” 윤 대표는 창업가는 누가 등 떠밀어 된 것이 아닌 내가 선택한 삶이라며, 1부터 100까지 다 힘든 영역이지만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고 밝혔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고,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좋아해 주고, 팀원들이 늘어나고, 투자사가 믿고 가보겠다는 말에 얼굴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나요. 이런 것들로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많은 창업자분들이, 또 예비 창업자분들이 저의 지난 경험을 통해 도움을 받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1.25 17:00백봉삼

한수원,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높인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5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전력기술·한전KPS와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방사선으로부터 원전 작업종사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공유하고 전문기술 개발과 종사자 안전 관련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5일과 26일 이틀 일정으로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기술교류회에서는 한국전력기술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인 '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한수원을 비롯한 11개의 참여기관 실무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구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ALARA는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의 약자로, 사회의 문화·경제 수준 등을 고려해 방사선 산업(의료·원전·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 수준에서 최소화하는 방사선방호 최적화 개념이다. '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은 ALARA와 최신 ICT 기술을 접목, 실시간으로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2024.01.25 16:55주문정

국표원, 수출기업 해외인증 집중지원

시험인증기관이 수출기업의 해외인증을 돕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시험비용을 최대 20%까지 인하한다. 또 새로운 분야와 신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인정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KOTRA·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출 지원기관과 산업기술시험원(KTL)·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시험연구기관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해외인증 지원기관 협의회'와 '해외인증 지원사업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 참여기관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인 ▲해외인증 패스트트랙 및 시험 비용 인하(최대 20%, ~6월) ▲국내 인증취득 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지원 ▲수출기업 간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진 '해외인증 지원사업 설명회'에서는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등 새해 정부의 해외인증 관련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참석한 기업에는 전문가 일대일 맞춤 상담도 병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개 기업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작년에 구축한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올해는 성과확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지역별 설명회 등 지원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기업의 해외인증 걸림돌을 현장에서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표원은 해외인증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설명회·전문가 기업방문 등 현장 밀착형 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한편, 해외 시험인증기관과의 상호인정을 확대해 해외인증 비용 절감을 도왔다.

2024.01.25 15:14주문정

서비스나우, 분야별 전문 파트너 제도 공개

서비스나우는 차세대 파트너 프로그램인 '분야별 전문 파트너 제도'를 25일 발표했다. 분야별 전문 파트너 제도는 작년 1월 발표된 서비스나우 파트너 프로그램 개편의 일환으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며, 다양한 혜택으로 비즈니스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트너가 취득할 수 있는 전문 분야는 서비스 운영, 고객 서비스 지원 및 직원 역량 강화 등 세 개로 구성된다. 서비스나우는 향후 수년간 파트너가 조달하는 신규 순매출의 비율을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다. 파트너는 고객 성공 사례 및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제품 및 영업 전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전문 분야를 취득할 수 있다. 새로운 분야별 전문 파트너 제도는 시장에서 각 파트너의 총체적인 강점을 선보이고 파트너가 서비스나우 사례를 지속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트너는 서비스나우 프로필에 노출되는 배지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나우 파트너 파인더에서 더 많이 주목받을 수 있다. 잠재 고객은 파트너 파인더에서 전문 분야에 따라 파트너를 검색할 수도 있다. 각 전문 분야는 긴급한 고객 니즈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대규모 시장과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서비스나우는 파트너가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나우 파트너 자문 위원회에 초대해 서비스나우 에코시스템 전반에서 파트너의 요구 사항과 자문을 받는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자격을 갖춘 파트너는 서비스나우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및 서비스나우 파트너 개발 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제도는 매년 높은 성장률과 잠재력이 풍부한 서비스 운영, 고객 서비스 지원 및 직원 역량 강화 총 세 개의 전문 분야로 출시된다. 모든 전문 분야는 지역 혹은 글로벌 수준으로 획득할 수 있다. 각 분야는 2개의 등급으로 제공돼 추가적인 차별화를 제공한다. 새로운 분야별 전문 파트너 제도는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세 개의 분야별 전문 파트너 제도는 연내 2분기부터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리카 볼리니 서비스나우 글로벌 파트너십 수석 부사장은 “작년 초 파트너 프로그램을 완전히 혁신하고 파트너가 모든 일에 앞장서고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파트너 커뮤니티에 대한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분야별 전문 파트너 제도를 선보이면서 고객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최고의 경험과 전문 기술을 갖춘 파트너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01.25 12:37김우용

비즈니스캔버스-위티, 초기 스타트업 위한 'SUFF' 행사 연다

비즈니스캔버스(대표 김우진)가 25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축제인 'STARTUP FOUNDERS FAIR'(이하 SUFF)를 개최한다. SUFF는 기업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캔버스와 초기 창업가 커뮤니티 'KNOWHOW'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위티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제한된 정보로 인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퍼런스 ▲기관부스 ▲B2B기업부스 ▲AC/VC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3천여 명의 창업가와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총 13개의 엑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 하우스와, 14개의 지원사업 기관, 8개의 B2B서비스 기업과의 만남이 가능하다. 컨퍼런스 세미나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김원경 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의 폐회사로 마무리 된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전화성 씨앤티테크 대표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 ▲블루포인트 이인성 수석심사역 ▲삼성웰스토리 박윤선 프로 ▲CJ제일제당 양승혁 프로 등이 연사로 참여해 VC(벤처캐피탈), CVC(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 OI(오픈이노베이션)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 ▲심지훈 노하우 대표 ▲권성택 티오더 대표 ▲윤경욱 스펙터 대표 ▲소지영 디에이블 대표 등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실제 경험에 기반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현장 참석자들에게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2024년 자금 로드맵 서머리'와 30여개의 서비스 제휴 혜택이 제공된다. 비즈니스캔버스 김숙영 마케팅 리드는 "이번 행사는 창업자의 비즈니스적인 고민을 해소하여 스타트업의 생존률을 높이겠다는 당사의 미션과도 부합해 뜻 깊다"며 "시장 불경기로 인해 더욱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는 판국에, 창업가들이 각자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공의 힌트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지훈 위티 대표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생각보다 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음에도 정보의 격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행사 참석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만나야 하는 사람들을 하나의 장소에 모아 정보의 격차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 신청은 24일까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내 SUFF 행사 신청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4.01.24 10:52백봉삼

한국오라클,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3사에 클라우드 제공

한국오라클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진행한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육성 프로그램(GSIP)과 창업진흥원(KISED) 및 서울 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미라클'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총 3개사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및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서비스와 기술을 지원, 보다 향상된 AI 인프라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AI/ML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들로, 이번에 선정되어 한국오라클이 신규로 지원한 기업은 아테모스, 파우스트, 히어로웍스 3개사로 AI특화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오라클의 OCI 도입 및 활용을 통해 산업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생산 및 인간 언어·감정 분석 등 AI 기술 혁신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오라클로부터 AI/ML 서비스 관련 기술 컨설팅 및 클라우드 크레딧도 지원받아 기존 AI 인프라의 비용 및 효율성 문제를 극복했다.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아테모스는 에너지 집약적 산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효율화 SaaS 구축을 위해 GSIP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한국오라클의 지원을 통해 시장 확대에 유리한 고효율의 자동화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진단 자동화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었다. 뛰어난 성능, 안정성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OCI 기반으로 SaaS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했다. 이와 더불어 안전하고 보안성 높은 OCI 덕분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 인증을 획득했다. 아테모스 천효창 전략기획팀 이사는 “향후 오라클의 OCI를 기반으로 바이오 마커(생체 지표)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운영하며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OCI는 AI에 최적화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통해 우리가 산업 AI 혁신의 영토를 넓힐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코드 AI 서비스 개발 플랫폼 기업 파우스트는 자사의 장기적 사업 목표인 'AI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적합한 성능, 안정성 및 비용효율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OCI를 도입했다. 파우스트는 손쉽게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단기간에 개발해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OCI를 도입, 유연한 GPU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다수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파우스트 이규호 대표는 “앞으로도 OCI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내 외부 검증을 마친 후 하반기 오픈 베타제품을 출시하고, 투자 유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전문 기업 히어로웍스는 호텔 산업의 고객 관리 디지털화를 위해 OCI를 도입, 개별 호텔의 요구 사항에 기반한 맞춤형 리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AI 모델은 OCI 상의 GPU 기반으로 구동돼 약 95% 정확도로 리뷰 카테고리를 판별해내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OCI ML·AI 기능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아랍어 등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 향후 OCI를 기반으로 이러한 리뷰 분석 AI 모델에서 감성의 근거가 되는 의견을 찾아내는 기능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히어로웍스 이창주 대표는 “향후 OCI를 통해 고객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생성형 AI, 언어모델 기반 CRM 및 고객 리뷰 검색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OCI는 이러한 AI 서비스의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는 탁월한 인프라”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ODP 클라우드 사업부 김현정 전무는 “이번 한국오라클과 정보통신사업진흥원의 GSIP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의 OCI 도입 성공사례는 AI 솔루션의 민주화 및 혁신경쟁력 제고를 가능케하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장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한국오라클은 AI 혁신의 첨병 역할을 하는 인프라를 제공해 신뢰도 높은 AI의 혜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테모스, 파우스트, 히어로웍스의 OCI 도입을 통한 비즈니스 성공사례의 자세한 내용은 2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2024' 행사 내 글로벌 성과공유 스타트업 페어(미라클, I-St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2 10:33김우용

'산업부 기동대' 수출·투자·인허가 등 현장애로 해결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부 기동대(기업 동향 대응반)'를 운영, 지난 2개월간 총 451회의 현장 방문·간담회 등으로 산업계와 현장 소통하고, 수출·투자, 입지·인허가 등 96건의 현장애로를 발굴해 22건을 해결 완료‧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직원이 매주 현장방문·간담회·기업미팅 등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 관리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하는 산업부 기동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2개월간 직급별로는 장·차관 55회, 실·국장 147회, 과장·실무자 249회, 분야별로는 산업 234회, 에너지 148회, 무역 69회, 기능별로는 현장방문 215회, 간담회 156회, 행사 43회, 기업미팅 27회 현장소통을 실시해 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개선·정책건의 등 애로사항 발굴·해소를 지원했다. 그간 발굴된 현장애로는 총 96건(규제개선 34건, 행정지원 17건, 재정·세제 20건, 정책건의 25건)으로 관계기관 심층 검토‧협의 등을 통해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한도 상향 ▲원전 기자재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선금특례 제도 시행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가동 ▲산업 연구개발(R&D) 성과 제고를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 마련 ▲전기용품 등 인증기간 단축을 위한 인증기관 확대 등 22건의 현장애로를 해결 완료하거나 해결 방안을 확정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수출·투자 전환 국면(모멘텀) 확대를 위해 산업 현장 속으로 들어가 우리 기업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수출·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현장애로·규제를 신속하게 해소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산업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6 14:30주문정

"어린 자녀 갤럭시폰 배터리 교체해드립니다”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이용자가 쓰지 않는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에서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을 구매한 뒤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했을 때 삼성전자 아동계정을 생성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자녀 명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쿠폰으로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4세 미만 자녀까지 쓸 수 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 시 이용할 수 있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 S22, S23시리즈와 플립과 폴드 3, 4다. 신규 구매한 폰 직전에 이용하고 있지 않던 중고폰도 해당된다. 신규 프리미엄폰 1대당 중고폰 1대를 물려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단축되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의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자녀는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교체 쿠폰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기준 기기당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전국에 구축된 삼성전자 A/S 센터 173곳에서 6개월 내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 후 액정 보호필름도 증정한다. 중고 스마트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하고 가족결합 가입 여부가 확인되면 1만원 상당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도 제공된다. 게임 아이템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등 인앱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가족결합 여부 확인 이후 한 달 이내 자녀에게 기프트카드 코드가 문자로 발송되며, 코드 등록 후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현재 국내 휴대폰 교체주기가 단축되며 회수되지 않는 폐휴대폰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ESG 측면으로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1.16 09:17김성현

건국대 ESG지원단, '청년주도 NextGen 프로젝트' 성과공유

건국대학교 ESG지원단은 최근 2023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으로 진행된 '청년주도 NextGen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원한다. 건국대 ESG지원단은 해당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6월부터 '청년주도 NextGen 프로젝트'을 운영했다. 성과공유회는 2달 여 간 기획 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된 5개 팀의 실행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건국대 ESG지원단의 프로그램 성과보고, 팀별 프로젝트 성과발표, 수료증 수여 등이 진행됐다. 팀 프로젝트 성과발표 시간에는 프로젝트 소개와 성과를 발표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의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프로젝트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집 식물 친구 GreenMate' 프로젝트를 진행한 'GreenMate'팀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식물, 일기를 접목해 1인 가구의 외로움을 줄이고자 했으며, 청년창업지원 등에 도전해 프로젝트를 꾸준히 발전해 갈 계획이다. GND 팀은 '이민자 자녀를 위한 개인 맞춤 한국어 교육앱 하루한글'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에도 앱 출시와 사용자 테스트 등의 단계를 거쳐 꾸준히 기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병원 ESG 경영 정보 제공 모바일 플랫폼 개발(M-ESG 팀) ▲인공지능 병원 정보 안내 서비스 '필케어(Kurew 팀)' ▲스마트컵을 이용한 탄소배출량 절감 솔루션(Rounder 팀) 발표가 이어졌다. 윤동열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겸 ESG지원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25개 팀의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 리더가 돼 달라”고 말했다.

2024.01.15 18:17주문정

"창업 지원금, 받기보다 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창업 지원금, 받기보다 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눈먼 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미리 정해진 주인이 없기 때문에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말이다. 간혹 못 먹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도 곁들여진다. 정부는 그러므로 지원금 집행을 최대한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다.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여야 하고 그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그리고 그 입증은 수많은 서류를 기반으로 하게 된다. “정부 지원금 가운데에는 창업 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요. 창업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것부터 노크한다고 봐야지요. 그런데 경쟁률도 높을뿐더러 받아도 쓰기가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요. 지원금 집행 내역과 그 근거를 꼼꼼히 기록하고 남겨둬야 하는데 대표가 직접 하기에는 너무 번거로운 일이 많거든요.” 이현석 클로토 대표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그것이다. ■정부 지원 사업 집행 전문 서비스 '헬로유니콘'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한 뒤 비용을 항목별로 나눠 집행하는 업무 자체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예비 창업자나 소규모 인력으로 시작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이 일을 처리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주로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프래그램이 많고, '예비창업패키지'나 '창업중심대학'처럼 아직 창업을 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있어요. 예비 창업자든 초기 창업자든 지원금을 받을 경우 대표가 직접 사업비 집행 내역을 정리해야 할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귀찮고 까다롭죠. 이 일을 하다보면 더 중요한 다른 일을 못하게 되죠.” 이 대표가 '헬로유니콘'을 만든 이유가 거기에 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껴봤기 때문에 알아요. 초기 스타트업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면 이 일은 반드시 처리돼야 하는데 이 일을 할 다른 사람이 없으니 대표가 직접 해야 하는 거죠. 이 일을 누군가 대신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하다, 아예 그런 회사를 만든 것이죠.” 스타트업 대표들이 이 일에 애로를 느낀다는 사실은 이 회사 실적으로 입증된다. “클로토가 설립되고 헬로유니콘 서비스가 나온 게 작년 5월이에요. 특별히 마케팅을 안 했는데도 스타트업 대표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어요. 작년에만 360여개 스타트업이 헬로유니콘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셨어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를 두죠” 헬로유니콘이 취급하는 창업지원 사업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중심대학, TIPS, R&D 등 총 39개에 달한다. 지원 프로그램마다 비슷한 면도 있지만 매뉴얼이나 서류 양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스타트업 대표 입장에서는 매번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 일은 사실 특별한 기술 영역이라기보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을 대신해주는 용역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 초기 스타트업 대표에겐 낯설어서 힘든 일이고 그렇다고 한 명의 인건비를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일이죠. 그런데 우리는 이 일을 반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거예요. 노하우를 매뉴얼화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처리해주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지요.” 이 대표는 그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창업을 할 때는 원래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거잖아요. 스타트업 대표들이 그 일에 더 잘 매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헬로유니콘'의 사명이에요. 초기에 어쩔 수 없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로 인해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에 매몰되지 말고 그 일은 우리가 할 테니 대표들은 본업에 충실하시라는 의미죠. 그래야 애초에 하고 싶었던 일을 더 잘 할 수 있잖아요. 그래야 유니콘도 될 거구요.” 이 대표는 '헬로유니콘'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보면 다른 사업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창업 실패 경험이 이 일을 하게 했죠” 이 대표의 첫 번째 사업은 '마이플랫닛'이라는 플랫폼 비즈니스였다. 목공이나 가죽 공예 같은 주문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공방과 수요자를 중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19년부터 플랫폼 개발에 나서 2021년 론칭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결국 사업은 접어야 했다. “두 가지 문제 때문에 결국 실패했죠. 서비스 개발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처음 하다 보니 고려해야 할 변수들을 다 감안하지 못했던 거죠. 개발자만 14명 정도 됐는데 개발기간이 길어지니 자금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몰려갔죠. 론칭은 했지만 기대 이하였어요. 공방과 수요자 모두에게 서비스 필요성을 잘 설득하지 못했어요. 결과적으로 주문제작 가구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던 거죠.” 폐업을 하고 두 달 동안 절에 들어갔다. “절에 있으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잘 하는 일을 해야 하고 망하지 않을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 복잡한 시기에 결혼도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찾은 아이템이 헬로유니콘이에요. 창업 과정에서 제가 직접 느낀 애로이기 때문에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봤어요. 무엇보다 자금난에 몰리지 않고 조금씩 규모를 키워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지요.” 이 대표에겐 창업 실패의 경험이 다른 스타트업 창업자를 더 애틋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 같다. 동병상련의 마음이랄까. 서비스명을 헬로유니콘으로 지은 것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모두 유니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헬로유니콘 서비스 덕에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본업을 더 날카롭게 벼리는 데 집중할 시간을 얻을 수 있다면 단순 행정 업무 용역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 아니겠는가. 덧붙이는 말씀: 이현석 클로토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푸드테크 기업 어그리푸드의 김보형 대표입니다.

2024.01.15 16:23이균성

창업중심대학 사업 시행···올해 750개 창업기업 지원

중기부가 올해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총 750개사(팀)를 선발해 성장단계별 사업화자금 지원과 창업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비창업자는 5천만원 내외, 초기창업기업은 7천만원 내외, 도약기 창업기업은 1.2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대학발·지역·청년 창업기업을 우대해 선발하며, 대학발·지역 트랙으로 분리해 창업기업을 선정한다. 12일 중기부는 '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고 대학이 지역 창업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창업기업 발굴부터 스케일업까지 책임지고 육성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학발 트랙'은 지역과 무관하게 대학(원)생·교원 등 대학 구성원 창업, 대학 기술 기반 기업, 대학 보육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고, '지역 트랙'은 대학별로 대학이 속한 권역에 소재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초기단계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한 우수기업 중 도약기 지원사업의 업력별 요건(업력 3~7년)을 충족하지 못해도 도약기 단계 사업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의 적용 대상을 지역기업에 한해 확대한다. 지역기업 지원 물량 일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중기부의 '레전드 50+ 프로젝트'와 연계해 선발할 예정으로 추후 별도 모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창업기업을 일정 비율 이상 우선 선발하고,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 등 청년 대상 창업지원사업 수혜자 중 우수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면제하는 등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청년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인다. 이번 '2024년 창업중심대학'은 창업기업 수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해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또 창업중심대학은 대학별로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교육·멘토링,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원기업 선정 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의 수요에 따라 대학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창업기업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은 대학별 소재지, 모집분야,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www.k-startup.go.kr)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2 15:35방은주

정부, 올해 3조 이상 원전 일감 공급...2천억 규모 금융지원 병행

정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3조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총 2천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 등 추가 유동성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2024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국회·원자력계 간 소통 활성화 및 원전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1985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취임 후 원전 분야 첫 행보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산업부는 탈원전 정책을 정상화하고, 원전업계의 회생 기반을 마련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우리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 한해 원전 생태계에 3조 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공급된 일감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신한울 3·4호기 '선금 특례' 등 특단의 조치를 본격 시행한다. 탈원전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산업은행의 특별금융지원에 더해 정부 예산으로 총 2천억원의 추가 유동성을 공급한다. 기업들의 신규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유망기술 중심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추진한다. '조세특례제한법령'상 투자세액공제대상이 되는 '원자력 기술'의 범위 확대를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한다. '혁신형 SMR 개발 사업'에 전년 대비 8배 가까이 늘어난 607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하고, SMR 혁신 제조기술 확보와 기자재업체의 SMR 제작역량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2024.01.11 16:48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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