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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b 창업 지원 프로그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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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스타트업 키운다"

KT가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 스타트업 지원, 사업 협력을 위한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올 초부터 센터에 입주할 기업들을 모집하고 서류 평가, 심층 인터뷰, 내외부 전문위원들이 참여하는 면접 평가 등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 12개 기업을 선발했다. 회사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혁신, 동반성장을 목표로, 공간 활용 계획 등 입주 적합도, 보유 기술, 사업 경쟁력, 협력 가능성 등 입주 자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 선발된 입주 기업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유망 사업 8개 분야의 기술 역량 보유 기업으로 ▲디디케어스(헬스케어) ▲딥네츄럴(AI) ▲라이브데이터(AI) ▲미러(교육) ▲실크로드소프트(클라우드) ▲에스큐케이(양자컴퓨팅) ▲오투오(AI) ▲오투플러스(물류) ▲원컵(프롭테크) ▲젠젠에이아이(AI) ▲지오소프트(모빌리티) ▲푸른(IoT) 12곳이다. 선발 기업은 이달부터 입주해 1년 동안 사무 공간과 복지 시설 등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KT의 다양한 벤처 육성, 사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받는다. 입주 기업들은 사업 협력 추진 내용과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입주 연장이 가능하다.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12개 호실로 구성됏으며 신축된 KT 판교사옥 EAST동 4~5층에 위치하고 있다. 620평의 입주 기업 전용 사무공간과 780평의 편의시설 공용 공간으로 이뤄졌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세미나 등 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KT 주요 사업부서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브릿지랩, 창업도약패키지 등 내외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사업화 추진 기회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유치를 위한 IR 활동도 지원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은 “앞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12개 기업들이 우리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17:09김성현

김홍일 위원장, 이통 3사 CEO에 "전환지원금 협조해달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이동통신 3사 CEO를 비롯해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등 제조사 대표자들과 취임 후 첫 회동 자리를 갖고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한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만나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매우 크며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민생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공시지원금 확대, 중저가 요금제 도입, 중저가 단말기 출시 등 이용자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불법 스팸을 줄이기 위해 통신사들이 상반기 중 시행하기로 한 '전송자격인증제', 삼성전자와 통신 3사가 개발한 스팸 필터링 서비스 등 통신서비스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조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개선 조치들을 통해 생산, 전송, 도달 구간별 불법 스팸 차단 기술을 고도화해 피싱 등의 피해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통신분쟁 조정, 민원처리 강화, 글로벌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등 통신서비스 관련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도 함께 논의됐다.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대표들은 “통신서비스가 국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이용자 보호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서비스 혁신과 성장 못지않게 오늘 논의된 이용자 보호 조치들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올해가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 발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 점에 공감하며 관련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부작용 방지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등 이용자 보호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인공지능서비스의 이용자보호 관련 제도 도입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과 본인확인업무, 위치정보 보호 등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향후 정책 수립 시 반영해 우리나라 통신 산업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전 KT 혜화센터를 방문해 주요 통신시설과 통신망 구성 현황 등을 살펴보고 점검했다.

2024.03.22 15:59박수형

튀김부터 아이스크림까지...서비스로봇, 소상공인 공략 '박차'

일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 자영업계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로봇 업계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창업전과 산업전 2개 주제로 열렸다. 산업전에 다양한 로봇이 소개됐다. 특히 서빙부터 조리까지 부족한 일손을 돕는 제품들이 음식점 사장님들의 눈길을 모았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사 서비스로봇 솔루션을 위주로 선보였다. 튀김 조리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디떽과 함께 부스를 차렸다. 디떽이 협동로봇 RB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스파이더'로 감자튀김을 조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디떽 로봇은 보편적인 튀김기와 유사하지만 상단부에 로봇 팔을 설치해 조리 과정을 자동화했다. 신제품 스파이더는 유조통을 튀김 바스켓 크기에 딱 맞도록 여러 칸으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조리할 음식을 투입하면 기름 수위가 올라오는 원리를 응용해 한 번에 준비해야 하는 기름 양을 절감했다. 디떽은 2018년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이다. 협동로봇을 도입한 주방 자동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른치킨, 자담치킨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과 미국, 프랑스 등 해외 매장에 공급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사 서빙로봇 'RBM-SRV'도 전시했다. 제품은 슬램(SLAM) 방식 주행 로봇에 '직구동 모터'와 '대화형 U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로봇에 투입하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했다. 이 로봇은 최근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공급 제품으로 선정됐다. 제품 공급가 1천400만원 가운데 98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 가격을 420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서빙로봇 업계에서는 코가로보틱스 '서빙고', 폴라리스쓰리디 '이리온', 로보와이드 '세그웨이 서브봇' 제품들이 전시됐다. 로보슨은 자동 튀김 제어기 '프라이닉'을 소개했다. 기존 튀김기에 간편하게 설치해 바스켓 투입과 튀김 중 흔들기 작업을 대신해준다. 로봇 팔을 활용하지 않아 가격도 1천3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엑스와이지는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선보였다. 아리스는 캡슐을 활용해 아이스크림 1개를 약 1분 20초 만에 만들 수 있다. 토핑과 함께 조합해 총 9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로봇이 작업자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면서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면서 여러 사업장에서 서비스로봇 도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2 10:00신영빈

코가로보틱스, IFS 창업박람회서 스마트매장 운영 시스템 첫선

서빙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4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과 혜택을 제공한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자동화 매장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내자율주행 서빙로봇 서빙고 시리즈와 테이블 오더, NFC·QR 기반 스마트 오더, 호출벨과 자동문 연동을 통한 스마트 매장 운영 시스템이 전시됐다. 코가로보틱스는 작년 새롭게 출시한 서빙로봇 신제품 '서빙고 미니'와 '서빙고 프라임'을 선보였다. 서빙고 미니는 코가로보틱스의 기존 서빙로봇 '서빙고 클래식'보다 컴팩트한 크기로 기동력을 높였다. 서빙고 프라임은 다양한 업종에 도입할 수 있는 후면 오픈형 디자인의 범용 서빙로봇이다. 매장에서 서빙로봇 활용 시 접시 투입 방향의 불편함을 없애 어느 쪽에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코가로보틱스는 로봇 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한 자동화 매장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감각과 성장세로 각광받는 커피 프랜차이즈 '베러먼데이'와 협업을 통해 서빙고 매장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자동화 매장 모델인 '코가스페이스'를 오는 4월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 오픈할 예정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자동화 매장 브랜드인 코가스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F&B 사업 형태에 적합한 미래형 자동화 매장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IFS 기간 동안 부스에서 전문 창업 컨설턴트들이 예비창업자들의 다양한 창업 궁금증은 물론 기존 사업자들의 사업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창업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박람회 기간 중 부스 방문 상담 및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는 설치비 면제와 월 렌탈 요금 10만원 할인, 렌탈 전 기간 케어 서비스 무상 제공, 추가 상품권 제공까지 최대 1천만 원 상당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빙로봇 도입 부담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또한 코가로보틱스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상점 사업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우수한 서빙로봇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가로보틱스는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2017년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기업이다.

2024.03.22 08:56신영빈

'스테이블 디퓨전' 만든 스태빌리티, 또 핵심 개발자 이탈

영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태빌리티의 핵심 개발자인 로빈 롬바흐가 회사를 떠난다. 20일(현지시간) 영국매체 시프티드(Sifted)는 회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롬바흐는 2022년 스태빌리티에 합류한 이후 회사의 과학 및 연구팀을 이끌어 왔다. 특히 롬바흐는 스태빌리티의 간판인 이미지 생성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스태빌리티가 벤처캐피털인 라이트스피드, 코튜 등으로부터 1억100만 달러(약 1천460억원) 시리즈 A투자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프티드에 따르면 스태빌리티는 '스테이블 디퓨전' 훈련 비용을 부담하긴 했지만 기술 개발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롬바흐가 또 다른 뮌헨대학 출신 개발자와 함께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롬바흐가 퇴사함에 따라 스태빌리티는 회사에 명성을 가져다 준 AI 모델의 핵심 기술자를 잃게 됐다고 시프티드가 전했다. 스태빌리티는 최근 12개월 사이에 기술 개발을 책임진 인력을 상당수 잃었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교체됐는가 하면, 상품 담당 부사장도 회사를 떠났다.

2024.03.21 11:50이한얼

온다-마이프차, '뉴스레터·PR 실무 세미나' 연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와 프랜차이즈 창업 준비 플랫폼 마이프차가 기업 미디어 운영 실무 세미나를 개최한다. 온다(대표 오현석)는 마이프차와 공동으로 4월11일 오후 2시 삼성동 온다 사옥에서 '1st 뉴스레터·PR 실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스타트업 및 여행·프랜차이즈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주제 아래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현직 PR 및 마케팅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언론 PR ▲온드 미디어 ▲기업 뉴스레터 등 효과적인 미디어 전략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로 뉴스럴 이정훈 대표가 '언론 PR 소재 발굴부터 보도자료 작성까지'를 주제로 기업 미디어 전략의 기본이 되는 언론 PR의 운영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마이프차 강지인 마케팅 팀장은 '처음 시작하는 기업 뉴스레터 운영과 개선 프로세스'에 대해, 온다 최준호 대외홍보실장은 '효과를 내는 PR·미디어 운영을 위한 회사의 역할'을 주제로 기업 미디어 운영과 중장기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온다와 마이프차는 기업 뉴스레터, 산업 동향 리포트 등을 지속 발간하며 여행·프랜차이즈 업계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향후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미디어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 구글호텔 국내 첫 파트너 선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마이프차를 운영하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오프라인 창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바로잡고, 창업 생태계를 투명하게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 2019년 설립됐다. 다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2024.03.21 11:42백봉삼

알서포트, 5년 연속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5년 연속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알서포트는 올해도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반지원 최대 1550만원, 또는 집중지원 5천만원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다음달 5일까지 수요기업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원격제어•무인기기 원격관리 솔루션 '리모트뷰'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등 알서포트의 솔루션을 80%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을 통해 원격지에 위치한 PC, 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장애나 문제를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고객 상담 및 지원, 비대면 상품판매 및 영업, 고객사 장애 대응 및 기기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세라젬, 화웨이, NTT도코모 등 국내외 2만여개 기업이 '리모트콜'을 사용하고 있다.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로 무인 매장, 무인 기기 등 원격지에 위치한 키오스크, 무인 발권기 등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 관리할 수 있다. 또, 어떤 PC에서든 쉽고 간편하게 사무실 내 PC나 사내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어 재택근무 목적으로 도입한 기업들도 많다. 강력한 보안 기능과 다양한 관리자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원격접속 시간을 기록해 재택근무 시 업무 시간 및 근태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누구나 웹 브라우저만 열면 손쉽게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AI 자동회의록, 가상배경, 아바타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기능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고해상도 화질과 끊김없이 선명한 음성 전달, 안정적인 연결 성능을 자랑한다. 이들 알서포트 원격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5일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포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상준 알서포트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솔루션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인력 운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알서포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 초기부터 공급기업으로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서포트는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3.21 09:41김우용

디캠프, 새 대표에 '박영훈' 전 GS리테일 부사장 선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조용병)은 신임 대표로 박영훈 전 GS 리테일 부사장을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영훈 신임 대표는 금일 개최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재단 이사회에 단독 후보로 올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박 신임 대표는 서울 서라벌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 후 모니터그룹 전략컨설팅 부사장, 엑센추어 경영컨설팅부문 대표를 거쳤다. 2014년에는 GS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GS 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부사장, GS 리테일 디지털부문 부사장을 맡아 그룹 내 벤처 투자 사업을 주도했다. 디캠프 측은 “박 신임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역할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내실 있는 성장, 그리고 국내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총 19개 금융기관이 8천450억원을 출연해 2012년 5월에 설립됐다. 2013년 3월에는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 디캠프를, 2020년 7월에는 창업지원센터 프론트원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월간 데모데이 디데이를 비롯해 입주 및 성장 프로그램과 글로벌·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간접 투자도 진행한다. 박 신임 대표의 임기는 4월1일로부터 3년이다.

2024.03.20 18:55백봉삼

KAIST, 극저온에서 더 쎈 반도체 소자 개발

KAIST 연구진이 고주파수 대역 및 극저온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고성능 2차원 반도체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소자는 온도가 낮아질수록 성능이 좋아지는 특성이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이가영 교수 연구팀이 실리콘 전자 이동도와 포화 속도를 2배 이상 뛰어넘는 2차원 나노 반도체 인듐 셀레나이드(InSe)기반의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화 속도(Saturation velocity)는 반도체 물질 내에서 전자나 정공이 움직일 수 있는 최대 속도를 말한다.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최근 2차원 인듐 셀레나이드는 실리콘 반도체나 2차원 반도체보다 우수한 전자 이동도와 높은 전류값으로 인해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대기 상태에서 산화에 취약하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부 절연막으로 고품질 2차원 육각형질화붕소(hBN) 물질을 활용했다. 상부 보호막으로는 얇은 인듐 금속을 활용해 인듐 셀레나이드의 단점을 개선했다. 또 핵심 채널층인 인듐 셀레나이드를 오염시키지 않고 2차원 이종접합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자 이동도와 전자 포화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전자 이동도는 상온에서 최대 2,600㎠/Vs, 상온에서 2×10의7승㎝/s 수준의 전자 포화 속도 값을 얻었다.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포화 속도 값은 (10의7승㎝/s)정도다. 석용욱 박사과정은 “그동안 과학기술계에서는 2차원 반도체 인듐 셀레나이드의 높은 전자 이동도와 포화 속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고한 적이 없었다”라며 “향후 실제 극저온 및 고주파수 구동이 필요한 응용 기기에의 적용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가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전자 소자는 초고속 구동이 가능해 5G 대역을 넘어 6G 주파수 대역에서의 동작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저온으로 갈수록 소자의 성능이 대폭 개선돼 양자 컴퓨터의 양자 제어 IC(Integrated circuit)와 같은 극저온 고주파수 구동 환경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나노(Nano)' 3월 19일자 표지논문으로 출판됐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사업 및 BK21 △KAIST의 C2(Creative & Challenging) 프로젝트 LX 세미콘-KAIST 미래기술센터 △그리포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20 15:29박희범

국가지식재산평가서 '서울시·대전시' 최우수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결과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가 최우수 광역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는 19일 제36차 회의를 서면으로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2024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안) ▲2023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실적 점검․평가 결과 및 2025년도 재원배분방향(안) ▲2024년도 지식재산 이슈 정책화 추진계획(안) 등의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회의 결과 지재위는 지난해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에 따른 14개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지자체의 추진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평점을 받은 기관과 사업은 각각 6곳 10개다. 중앙부처에선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문체부 △관세청이 최우수를 받았다. 지자체에선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가 받았다. 서울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시험(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 중소·스타트업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을 상대로 기술이전, 가치평가, 분쟁 대응 등을 지원해 혁신성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 담당자 및 기관(광역지자체)은 오는 9월 4일 열릴 '지식재산의 날' 포상한다. 한편, 중앙부처 재정사업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 및 미래전망 등을 종합한 재원배분 방향(안)을 수립해 내년 예산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확정한 첫 번째 안건인 2024년도 국가 지식재산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제 3차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22∼'26)'에서 제시한 5대 전략 16개 중점과제 가운데 올해 추진할 75개 세부과제 투자액이 확정됐다. 투입예산은 총 9천341억 원이다. 국내외 특허 분석 전담조직 만들어 75개 세부과제를 들여다보면 우선 국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국내외 특허·기술 동향분석 등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담조직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내 국가전략기술 특허지원단이다. 국가전략기술전담관·특허전략기술지원팀·지능화빅데이터센터로 구성한다. 특허 심사조직 주도의 심사혁신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식재산권 기반 기술혁신형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한류주역 K-콘텐츠 펀드 출자 한류 확산의 주역인 K-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K-콘텐츠 자금(펀드)도 출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6천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IP 보유 콘텐츠 기업이 커나가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마지막 안건으로 올라온 2024년도 지식재산 이슈 정책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재위는 지식재산 이슈에 대한 대안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경영·사업정보와 지식재산정보를 통합 분석, 활용하는 IPL((IP Landscape)과 관련해 전문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이와 관련한 전담조직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이용환경에서의 지식재산 침해 대응을 위해서 문체부는 저작권 정보 검출과 보호 관련 신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국내 공공기술을 활용하는 스케일업 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2024.03.19 17:22박희범

꽉 막힌 경기...새 길 뚫는 스타트업 어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스타트업들의 혁신과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음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새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특히 창업 N년차에 접어든 스타트업들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토대로,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등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각양각색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에 날개 달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팀스파르타, 외주 개발과 SaaS 개발로 외연 넓혀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올해 1월 자사 비즈니스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해 IT 제작 전문 브랜드 '스파르타빌더스', SaaS 개발팀 '스튜디오팀'을 잇달아 선보이며 신사업에 진출했다. '스파르타코딩클럽', '항해99', '내일배움캠프' 등의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한 팀스파르타는 이제 온라인 코딩 교육과 외주 개발, SaaS 개발 등이 결합된 IT 연합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스파르타빌더스는 팀스파르타 공동창업자인 남병관 CTO가 직접 총괄하고 있으며, LMS(온라인 교육 시스템)를 포함한 기업 내부 소프트웨어부터 정부지원사업 및 사내벤처 MVP(최소기능제품)를 주력으로 개발한다. 개발자 1인이 1개의 프로젝트만을 밀착 진행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작하고 대량의 코딩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AI(인공지능) 솔루션 '패러데이'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기획과 디자인 무한 피드백, 1년 무상 유지보수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기존 업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스튜디오팀에서는 데일리스크럼툴 '호이'와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에픽' 등 SaaS 2종을 공개했다. 호이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팀원 간 업무 협업 툴(Tool)로, 실시간 업무 현황과 진척도, 간편한 협조 요청 및 참조 기능이 마련돼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 메신저 '슬랙' 및 구글 캘린더와의 연동으로 높은 호환성을 가진 호이는 베타 서비스 오픈 직후 누적 300개 이상의 IT 스타트업들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문자 발송 최적화 서비스 에픽은 몇번의 클릭으로 특정 조건에 따른 발송 대상 추출과 시점을 설정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고 일반 문자 메시지 및 카카오 알림톡 등 2가지 발송 매체를 모두 지원한다. 동시에, 문자 발송 성공률과 클릭률 등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CRM 효율과 전략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간병인 매칭 '케어닥', 부동산 시장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시니어 하우징' 활기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 '케어닥'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노인 인구 수 대비 국내에는 현저히 부족한 노인 주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시니어 하우징' 신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018년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시작한 케어닥은 전국적인 시니어 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며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 및 파트너 사업 ▲B2B 병원간병 등의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처음 출시한 주거 시설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은 고가의 프리미엄 시니어 타운과 전통적 요양원으로 양극화된 노인 주거 시장의 문제점을 타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신도시점은 오픈 3개월 만에 비급여동 계약율 100%를 달성했고 송추 포레스트점과 오는 4월 개소 예정인 용인 더퍼스트점까지 빠르게 입주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탄탄한 수요층에 힘입어 연내에 관련 시설을 30호점까지 늘리고 최대 2천명의 시니어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닥은 케어홈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주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롯데호텔, HDC아이앤콘스, 코레이트자산운용, 선엔지니어링, STS개발, 제로투엔 등과 협업해 도심형 시니어타운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끝모르는 K-숏폼 영향력 세계 무대로 확장...숏뜨, 동남아 시장 진출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 기업 '숏뜨'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소재 기업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공식 파트너십에 기반해 글로벌로 나선 국내 기업들을 위한 현지 맞춤형 숏폼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의 소비 문화는 글로벌 기업들의 많은 이목을 모으는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뷰티, 패션, 게임, 엔터 등 다양한 산업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숏뜨는 숏폼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별 문화 차이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 컨설팅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효율적인 해외 캠페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는 숏뜨와 함께 자사의 알로에 선크림 제품을 부각한 '#layeryourspf' 캠페인으로 약 2억회가 넘는 영상 조회수와 2만여개의 크리에이션(관련 영상 생성)을 달성했다. 플릿튠, 인공지능(AI) 기반 최적경로 배차 솔루션으로 호주 서비스 출시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릿튠은 올해 1월, 호주에 위치한 운수, 물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서비스를 내놓았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물류 TMS, 셔틀 운행에서 필요한 경로를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빠르게 생성해 제공하는 B2B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쏘카,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릿튠 서비스는 단순히 최적 경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별로 권역을 지정하거나 차량별 운행 시간을 균등하게 배차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생성한 경로를 운전기사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으로 전송할 수 있고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플릿튠의 알고리즘은 특정 지도에 종속되지 않아 해외에서도 현지에 적합한 지도가 있다면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호주에 법인을 두고 있는 지도 회사와 협업해 왔고 올해는 호주의 운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3.19 09:02백봉삼

'폭발위험 없는 배터리 "성큼"

폭발·화재 위험 없는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선 새로운 공정 기술이 개발됐다. 차세대 휴대폰 배터리 활용 가능성을 높인 연구 결과물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소속 박준우 박사와 성정환 연구원(UST KERI 캠퍼스 학생 연구원)이 공정 과정과 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이고, 품질은 2배 이상 높인 '고체전해질(황화물계) 입도 제어 및 습식 합성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개발이유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하지만, 고체전해질은 전고체전지(특히 양극(+))에 활용되려면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수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작아야 한다. 그동안 국내외 많은 연구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했던 고체전해질은 입자가 커서 기계적인 분쇄 등 별도의 공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적·물리적 비용 소모가 드는 것은 물론, 분쇄로 인한 고체전해질의 성능 저하는 상용화를 막는 큰 걸림돌이었다. ■개발성과 연구팀은 단순한 공정만으로 미세하고 이온 전도도까지 높은 고체전해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미세한 원재료(황화리튬 등)를 도입하고, 각각의 물질이 화학 반응으로 발생시키는 '핵 생성(Nucleation)' 속도를 제어해 최종 생성물의 입도를 크게 줄이는 방법을 활용했다. 복잡한 과정 없이 간단한 습식 합성 공정만으로 미세한 고체전해질을 제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화학적 조성 제어로 결과물의 이온 전도도는 기존 고체전해질 공정(고에너지 볼밀링을 통한 '건식 합성' 및 분쇄)보다 약 2배 이상(2mS/cm -> 4.98mS/cm) 높았다. ■향후계획 관련 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의 3월호 논문으로 게재됐다. 학술지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JCR Impact Factor'는 20.4로, 해당 분야 상위 5.2%에 속한다. 성과의 특허 출원 등을 다수 확보한 KERI는 관련 기술이 전고체전지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수요 기업을 적극 발굴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KERI 박준우 박사는 “원재료의 적절한 선택과 화학 반응의 확실한 제어로 탄생한 연구원만의 '단순 공정'으로 고체전해질을 미세화하기 위해 진행됐던 복잡하고 비싼 공정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라며 “매우 간단해진 공정에도 고체전해질의 품질은 훨씬 뛰어나 양산화·상용화를 위한 '기업 접근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KERI 기본사업과 산업부의 '나노융합혁신제품기술개발 지원 사업'으로 수행됐다. 한편 KERI는 '특수 습식합성법(특허받은 특수 첨가제를 통해 10분의1 수준의 저렴한 원료(출발물질)로도 고체전해질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 제조 공정 기술도 보유했다.

2024.03.18 10:53박희범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키운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 참여할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 3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중고교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교사를 뜻하는 '티처(teacher)'와 '앙트프러너(entrepreneur)'의 합성어인 '아산 티처프러너'에는 아산(峨山)의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52명의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가를 배출했으며, 2022년에는 교육부와 '초중고 학생의 창업 체험 및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은 5월 입학식부터 12월 수료식까지 약 7개월 동안 하계 및 추계 워크숍을 포함한 13회의 정기교육, 해외 탐방 지원 등을 진행하며 참여 교사들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먼저, 정기교육은 기업가정신의 기초 개념을 학습하는 ▲기업가정신 이론과 마인드셋, 창업에 관한 체계적 이론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창업 이론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퍼실리테이션과 최신 에듀테크 방법론에 대해 배우는 ▲팀 프로젝트 워크숍, 기업가정신 교육과 관련된 해외 기관 탐방을 준비하는 ▲글로벌 스터디 등 총 5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올해는 교육 과정에 경영학과 및 교육공학과 전문 교수진의 신규 강의와 멘토링 세션까지 새롭게 추가해,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산 티처프러너 참여 교사들은 하계 및 추계 워크숍를 떠나 팀 프로젝트의 집중도를 높이고, 12월 커리큘럼 공유회에서 직접 개발한 커리큘럼을 팀별로 발표한다. 프로그램 수료생에게는 해외 혁신 교육 기관을 탐방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선진 사례를 체험해보는 '글로벌 스터디'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는 동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전국의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4월 16일까지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진행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 후 5월 초에 최종 합격자 총 30명을 발표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기업가정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아산 티처프러너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책임지는 현직 중고교 선생님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8 08:33백봉삼

에코프로, 안전환경 지원 'EHS지원실' 신설

에코프로는 지주사인 에코프로 산하에 최근 'EHS지원실'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EHS지원실은 환경(Environment), 보건(Health), 안전(Safety)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조직으로 초대 EHS지원실 실장에는 연창교 에코프로비엠 상무가 임명됐다. 삼성전자 안전환경 분야에서 30여년 업무 경력을 쌓은 연 상무는 지난 2022년 에코프로그룹에 입사, 에코프로비엠에서 안전환경 업무를 담당해왔다. EHS지원실은 가족사 임직원들이 유해 위험을 제로화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반 규정을 정비하고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스템 정비, 각종 사고 예방, 임직원 교육 및 전파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안전 환경 관련 법률이 강화되면서 리스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작업장에 대한 사전 센싱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환경은 모 회사뿐만 아니라 협력회사들의 동참도 중요한 만큼, EHS지원실이 장기적으로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 환경 관련해서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주도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그동안 개별 가족사 차원에서 안전환경 활동을 벌여왔는데 지주사인 에코프로에 컨트롤타워 조직인 EHS지원실이 신설돼 시너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안전환경 분야 투자도 대폭 강화해 왔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500억원 안팎이던 환경 안전 분야 투자 금액이 2022년 700억원, 지난해에는 1000억 원 안팎으로 각각 증가했고 각 가족사도 동등한 수준으로 안전환경 투자 금액을 증가해왔다. 연창교 에코프로 EHS지원실장은 “안전환경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에코프로의 경영 원칙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우리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 환경 보건 활동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17 09:45김윤희

"번호이동 50만원이요? 그냥 기기변경 하세요"

“그 통신사 잘 써왔으면, 그냥 기기변경하세요. 그게 (전환지원금보다) 훨씬 나아요” “전환지원금이요? 여긴 다 똑같아요. 5만원에서 많아야 10만원 지급할 거에요.”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50만원이요? 택도 없어요. 장담하는데, 절대 50만원까지 (지원) 안 해줍니다.” “갤럭시S24는 전환지원금 안 나와요.”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이 지급된 첫날인 16일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6층에 위치한 휴대폰 집단상가. 매장 직원들은 “오늘은 (전환지원금) 5~10만원 지원해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시지원금에 전환지원금 최대 50만원, 그리고 유통망 추가 지원금으로 공짜폰이 가능하다는 일부 기대와는 다른 풍경이다. 매장 여러 곳을 둘러보니 휴대폰 기종 별로 책정된 전환지원금 액수는 달랐다. 갤럭시S24, 아이폰15프로와 같은 신형 스마트폰에는 전환지원금이 없었다. 번호이동 가입 후 월 11만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전환지원금 8만원, 9만9천원 요금제의 경우 5만원이 제시되는 것처럼 비싼 요금제 이용이 권유됐다. 갤럭시Z플립5를 구입하고 월 11만원 요금제에 전환지원금으로 10만원이 제시됐다. 이 매장 직원은 “다른 곳을 가도 10만원 이상 (전환지원금) 주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두 매장에서 전환지원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로 SK텔레콤 9만9천원, KT 11만원, LG유플러스 10만5천원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전환지원금을 받아 한달 요금제를 면하는 수준이다. 매장 직원들은 일제히 “최대 50만원을 지원다고 하는데, 사실상 택도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당분간 많아야 15만원 내외로 지원해줄 텐데 위약금까지 고려하면 기변이 낫지, 뭣 하러 장기 이용자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는 번호이동을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번호이동 가입 후 전환지원금 대신 기기변경이 유리하다고 설명하는 매장들이 대부분이다. 한 매장에서는 가족 결합상품과 카드 발급 등 조건을 내세워, “기기변경하면 (울트라 모델을 제외하고) S24 기본 모델은 공짜로 살 수 있다”며 “번호이동하고 전환지원금 받아도, 6개월간 10만원 이상 요금제 써야 하고 2년 못 채우면 위약금을 문다”고 말했다. 한 매장 직원은 계산기에 '57.5(공시지원금에 유통망 지원금을 합한 57만5천원)'에 복수 추가지원금 '55' '15' 등을 더한 값을 제시하며, “(KT에서) SK텔레콤으로 전환지원금을 받고 이동할 바에는 차라리 기변(기기변경)으로 사는 게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집단상가 외에 일반 판매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수인분당선 서현역 인근 판매점에서는 KT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으로 12만원을 지급했다. LG유플러스 대리점의 경우 S24와 Z플립5 전환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고, Z플립4과 아이폰14에 9만원을 지원해 줬다.

2024.03.17 06:00김성현

통신사 갈아타고 전환지원금 첫날...최대 13만원 책정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대상으로 최대 1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16일 KT는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아이폰14 시리즈 대상으로 요금제에 따라 5만원에서 1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공시했다. KT는 또 갤럭시S24시리즈에 5만원에서 8만원, 갤럭시점프3에는 요금제에 상관없이 5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최대 12만원의 전환지원금을 공시했다.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갤럭시퀀텀4에 요금제에 따라 5만원에서 12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갤럭시A24와 아이폰SE 3세대에는 최대 5만원의 전환지원금이 공시됐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5프로,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 갤럭시A24 등에 요금제 별로 3만원에서 1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전환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지 않고, 통신사를 갈아타야만 한다. 이를 통해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받고 유통망의 추가지원금을 받는 식이다.

2024.03.16 10:49박수형

서울디지털재단, 어디나지원단 육성 프로그램 성료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5일 올해 선발된 '어디나지원단' 강사 150명을 대상으로 '사전 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은 IT 역량이 뛰어난 어르신이 동년배 어르신을 가르치는 노노(老老)케어 방식을 적용한 교육 사업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이 2019년부터 6년째 이어왔다. 강사 육성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어디나지원단과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사전 교육에는 기본적인 강사 활동에 필요한 ▲매뉴얼 교육 ▲고령층 교수법 프로그램부터 고도화된 심층 교육을 위한 ▲디지털 역량진단 도구 활용법까지 제공됐다. 준비를 마친 '2024 어디나지원단'은 오는 25일부터 약 8개월간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 파견된다. 이들은 27일 발대식 이후 각지 어르신들에게 기본적인 스마트폰 활용법, 카카오톡, 인터넷 뱅킹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강사들은 6월경 중간점검을 통해 교육 품질 개선을 위한 보수교육도 받는다. 신기술 체험교육 내 스마트 IOT활용법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교육생뿐만 아니라 '어디나지원단' 강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격차해소 지원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올해 활동할 '어디나지원단' 강사 최종 150명을 선발했다.

2024.03.15 18:57신영빈

"등 떠밀린 보조금 경쟁"...통신 3사, 16일부터 전환지원금 지급키로

통신 3사가 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 대상으로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등 떠밀려 보조금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 임원을 소집해 전환지원금 지급을 요구한 뒤 통신 3사는 이를 수용키로 했다. 통신사들은 전산시스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전환지원금 조기 도입을 꺼렸는데, 여전히 전산망에 전환지원금 코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통 현장에서 당분간 전환지원금 지급 사실을 수기로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환지원금 규모는 16일 오전에 공지될 예정이다. 현재 전환지원금 규모를 두고 통신업계에서는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각 회사 내부적으로도 기대수익 대비 지원금 액수를 책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정부의 압박을 못 이긴 상황이지만 집행할 수 있는 비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 강도에 따라 지원금 규모를 매일 변경할 여지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사례로 들었던 공시지원금 50만 원, 전환지원금 50만 원에 더불어 유통망의 15% 추가 지원금을 더한 총액 115만 원이 지급되려면 이에 대한 요금제 수익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 SK텔레콤 기준으로 최고가 요금제인 월 12만5천 원 요금제에 가입한 뒤 10달이 지나야 지원금 규모를 상쇄할 수 있는 요금수익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요금제에서는 고가의 전환지원금이 지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번호이동(MNP) 가입 유형에만 지원금 경쟁이 강요된 시장 상황 속에서 통신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결국 지원금을 많이 받으려는 소비자에 고가의 단말기와 고가 요금제 가입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번호이동 가입을 부당한 이용자 차별에서 제외하면서 지급되는 전환지원금 성격에 따라 기존 기기변경 가입 유형이나 자급제 단말기 소비자 대상으로는 역차별 논란도 우려된다. 한편, 통신 3사는 전환지원금 지급에 앞서 갤럭시S24 등의 단말기 대상으로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다. 전환지원금 지급 고시 제정과 함께 정부의 지원금 공시 주기 고시 개정 취지에 맞추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4.03.15 15:28박수형

우주청 임무본부장 연봉 대통령급?

정부가 우주항공청에서 일할 1급 임무본부장 연봉을 대통령 대우와 같은 2억 5천 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2급 부문장은 연봉이 1억4천만 원 수준이다. 차관급으로 대우한다. 다만, 이들은 모두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14일 인력 선발 공고를 시작으로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채용할 인력은 우주항공청 31개 직위 50명이다. 5급 선임연구원이 22명, 6급과 7급 연구원이 각각 12명, 16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다.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우주수송·위성·우주탐사·항공 분야 프로젝트 설계, 연구개발 과제 선정·평가, 정책 기획 등 개청 직후 각 부서의 필수업무를 담당한다. 업무 부서는 우주항공임무본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등이다. 이와 함께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에 대해서는 상시채용할 계획이다. 간부급 공무원은 후보자 모집을 위한 수요조사를 오늘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직위는 18개로 임무본부장(1급), 부문장(2급), 임무지원단장(3급), 프로그램장(4급) 등이다. 외국인은 18개 간부급 공무원 직위와 함께 해당 분야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 직위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수요조사 기간은 간부급 공무원과 동일하다.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에 따라 임용,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가 적용된다. 특히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정했다.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5억 원 수준, 부문장은 차관급인 1.4억 원 수준, 선임연구원(5급)은 0.8~1.1억 원 수준이다. 또 우주항공청장이 직무의 난이도, 전직장 연봉수준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수 기준의 상한을 뛰어넘어 그 이상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32년 달 착률 추진, 2045년 화성 착륙 목표 등을 갖고 있다.

2024.03.14 14:00박희범

통신사 갈아타도..."당장 전환지원금 받기 어렵다"

이동통신사를 갈아타면 위약금과 심(SIM) 카드 발급 비용 등을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전환지원금 제도가 시행됐지만, 통신 3사는 시행 첫날전환지원금을 제시하지 못했다.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 하위법령을 일부 고쳐 전환지원금 제도를 예상보다 빠르게 도입했으나 유통 현장의 전산시스템도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 재배분 고민도 하루 이틀 안에 끝낼 문제가 아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면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하더라도 전환지원금을 받을 때까지는 수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정한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으나 이날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을 공시한 이동통신사는 한 곳도 없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정부의 고시 관보게재에 따라 세부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환지원금 지급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례 없는 속도전, 시장이 따라가기 벅차” 정부는 최근 전환지원금 제도를 빠르게 밀어부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신사들은 강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지원금을 도입하는 고시안이 행정예고 된 시점은 2월29일 저녁이다. 통신 3사 경영진들이 MWC 출장 중인 기간이다. 정부가 사전에 이통사 임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새로운 제도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열흘 남짓에 불과하다. 물리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준비하기에도 벅찬 기간이다. 통신사가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더라도 보름 가까이 전산망을 개편하곤 한다. 현재 준비 상황에서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별도 지원금 지급을 수기로 작성하고 향후 비용 부담의 문제를 두고 통신사와 유통망 간의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큰 상황이다. 기존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마케팅 재원의 재배분에 대한 전략 준비도 며칠 내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민간 회사는 주주가 기대하는 경영성과를 고려해야 하는 동시에 연간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세워야 하는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지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즉흥적으로 수립될 수 없다는 뜻이다. 유통망의 우려도 커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 오늘부터 마치 번호이동을 하면 정부의 언급처럼 115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기대하는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할 텐데 현재 책정된 전환지원금이 없다고 응대하면 실제 소비자 접점인 유통망에 대한 불신만 커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달라진 가입자 유치 시장, 알뜰폰 고사 위기에 이중고 통신업계에서는 가입자 포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추가 집행에 대한 경영 전략적인 이유를 찾아야 하는 점이 고민이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보조금 싸움은 '제로섬' 게임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우선 유무선 결합 또는 가족 결합 할인 가입자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를 뛰어넘는 단말기 할인 보조금을 지급하기가 어렵다.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을 더 쓰더라도 늘어날 기대수익이 없다. 결국 통신사들은 상대적으로 보조금 재원이 부족한 알뜰폰 가입자를 겨냥한 보조금 정책을 세워야 한다. 이 때문에 알뜰폰 업계가 전환지원금 도입을 반대했는데, 정부가 영세한 알뜰폰 회사의 고사를 막기 위한 별도의 정책을 마련하면 이에 대한 부담은 다시 통신사로 돌아온다. 지난해 말 국회서 처리된 알뜰폰 도매의무 상설화 법이 이달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정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꺼낼 수 있는 정책은 도매대가 재산정 논의 정도가 꼽힌다. 즉, 통신사는 보조금 경쟁에 등 떠밀리고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압박을 동시에 받게 된 셈이다. 아울러 보조금 경쟁은 고가 요금제 가입자의 차별적 유치를 전제해야 하는데, 정부가 강조하는 가계통신비 경감과 반대 기조로 움직여야 하는 점도 통신업계의 고민 중 하나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의 정부 정책이 다시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 추진 이유로 꼽은 단말기 구입비용 부담 완화를 통신사가 떠안아야 하는 점도 난제다. 규제당국 수장인 방통위원장이 통신 3사 CEO와 만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한 뾰족한 해법을 찾기도 어려워 보인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무선사업 매출 성장이 정체되며 가용할 수 있는 비용은 제한적이다”며 “당장 전환지원금 준비를 하고 있지만 누구도 만족할 수준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03.14 11:0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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