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차세대보안리더 11기 인증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함께 30일 CCMM빌딩 1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1기 '차세대 보안리더'(BoB) 양성 프로그램 인증식을 개최했다. BoB는 정보보안을 선도할 최정예 화이트해커 양성을 목적으로, 고등학생 이상 비재직자 중 IT 보안에 재능 있는 청년들을 선발하여 9개월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기간 동안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이 취약점 분석, 디지털 포렌식,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제품개발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BoB는 지난 2012년 1기 60명을 시작으로 올해 11기까지 총 1천648명의 차세대 보안리더를 양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수료생들이 미국 데프콘 CTF, 한국 코드게이트 등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해 그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식에서는 제11기 BoB 194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함께 최우수 인재 10명과 최우수 프로젝트 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최고 교육성적을 거둔 최우수 인재 10명에게 '베스트10 인증서'를 수여하였으며, 특히 최우수 프로젝트팀으로 선정된 'Init Cloud'팀에게는 정보보안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메타버스, 챗GPT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사이버 보안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이버 안전을 책임질 우수한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사이버 보안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그 후속으로 우수한 정보보호 인재들이 우리나라의 가장 단단한 방패인 화이트 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KITRI는 5월부터 제12기 BoB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여 서류전형, 필기시험, 심층 면접 등을 통해 190여명을 최종 선발하고, 7월에 제12기 BoB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