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BYD 씨라이언 6 DM-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中 전기차, 유럽 안방 파고든다…전통 강호들 고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며 전통 완성차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저가 전기차를 넘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앞세우면서,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활용과 중국 업체와의 협력까지 검토하는 상황에 놓였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 유럽에서 BYD, 체리 등 중국 업체가 판매한 순수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3만 8281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브랜드가 유럽 전기차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은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10%에 근접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는 전기차에 그치지 않는다. 4월 유럽 PHEV 판매에서 중국 브랜드 비중은 29%에 육박했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보급형 전기차뿐 아니라 PHEV·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유럽 소비자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텃밭인 유럽 시장에서 중국차가 빠르게 확산하는 배경에는 가격과 기술 경쟁력이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보급형 전기차를 충분히 내놓지 못한 사이, 중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긴 주행거리, 소프트웨어·편의 사양을 앞세워 실수요층을 공략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하며 수익성이 악화되자, 중국 업체들에는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영국 시장은 중국차 확산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영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체리의 하위 브랜드인 재쿠와 오모다는 영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재쿠7 SUV는 지난 3월 영국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기도 했다. 가격 대비 상품성이 부각되면서 현지에서는 '저가형 레인지로버'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중국 업체들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기반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은 현지 공장 건설이나 유럽 완성차 업체의 유휴 공장 활용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BYD는 유럽연합 내 자체 공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리차 등 중국 업체들은 유럽 업체의 가동률이 낮은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유럽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자동차 업체에 유럽 공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88년 만에 드레스덴 공장 문을 닫기도 했다. 폭스바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25억 유로로 전년 동기보다 14.3% 감소했고, 매출도 756억 6000만 유로로 2.5% 줄었다. 스텔란티스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발표한 'FaSTLAne 2030' 전략에서 2030년까지 매출을 2025년 1540억 유로에서 1900억 유로로 늘리고, 조정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동시에 2028년까지 2025년 대비 60억 유로 규모 비용 절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압박 속에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동화 속도 조절에 나선 스텔란티스는 이미 중국 전기차 업체 립모터와 협력해 중국 브랜드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푸조와 피아트, 오펠 등 유럽 대중차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가 중국 업체와 손잡은 것은 유럽 업체들이 더 이상 중국 브랜드를 단순한 후발주자로만 볼 수 없게 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 업체들의 확장은 유럽 자동차 산업 구도의 변화를 예고한다. 과거 유럽 시장은 폭스바겐, 르노,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전통 강호들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과 개발 속도, 배터리 공급망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파고들면서 기존 업체들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유럽 현지 생산까지 확대할 경우, 관세 장벽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생산을 통해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럽 업체 입장에서는 중국차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동시에, 유휴 생산시설 활용을 위해 중국 업체와 손잡아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차의 유럽 공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에는 가격을 앞세운 보급형 전기차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 체리의 오모다·재쿠, 지리차의 지커 등으로 브랜드와 차급이 넓어지고 있다. 중국 내 경쟁 심화로 해외 판매 확대 필요성이 커진 데다, 유럽 소비자들도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유럽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전환과 수익성 방어, 공장 가동률 유지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고 있다. 여기에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가 겹치면서 유럽 시장은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안방이 아니라, 중국 업체와 기존 강자들이 정면으로 맞붙는 격전지로 바뀌고 있다.

2026.05.22 17:49류은주 기자

6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산업통상부는 22일 0시부터 적용될 6차 석유 최고가격을 지난 5차에 이어 동결했다. 6차 최고가격은 1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지난 3·4·5차 최고가격과 같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최근 미국-이란 종전 협상과 미-중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대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 5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최고가격 도입 이후 누적 인상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석유가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민생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이번 6차 최고가격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석유제품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휘발유 2%, 경유 6% 감소했고, 최고가격 시행 이후 10주(3월 2주~5월 3주)간 판매량은 전년동기와 대비해 휘발유 3%, 경유 8% 감소했다. 정부는 이번 6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부터 기존 2주 단위 조정 주기를 4주 단위로 늘리기로 했다. 최고가격제 시행 때부터 정부는 시장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조정해 왔다. 양 실장은 “중동전쟁이 교착 상태에 머무르며 국제유가가 전쟁 초기 대비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국내 주유소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1리터당 2000원대 초반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주유소 사업자들의 재고관리, 일반 국민 생활, 생계형 운전자의 경제활동 등에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조정주기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중동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4주 조정주기와 무관하게 신속하고 유연하게 최고가격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21 19:10주문정 기자

토마토시스템, AI 개발 플랫폼 조달청 등록...AI로 UI 자동 생성

토마토시스템(대표 조길주·이강찬)이 따라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요구사항만 입력하면 화면과 코드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토마토시스템은 AI기반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AI가 사용자 요구를 분석해 화면과 소스코드를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핵심 기능은 개발자가 원하는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검증하는 'AI 에이전트'다. 화면 설계부터 코드 생성, 개발 자동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해 업무 시스템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앞서 소프트웨어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등록으로 공공시장 진입을 위한 관문을 모두 넘었다.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은 앞으로 별도의 입찰 절차 없이 이 솔루션을 즉시 도입할 수 있다. 최근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제품 시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기존 제품으로 확보한 공공 분야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강찬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엑스빌더6 아이젠은 공공기관의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라며 "이번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09:59남혁우 기자

"동네 표심, 챗GPT로 본다"…오픈AI, 6·3 지방선거 SBS 개표방송에 지원사격

오픈AI 코리아가 SBS와 손잡고 6·3 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실시간 선거 데이터를 분석·가공하는 AI 협업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가 지역 판세와 생활 밀착형 선거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오픈AI 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SBS와 업무협약을 맺고 6·3 지방선거 특집 개표방송 '2026 국민의 선택'에서 AI 실시간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픈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SBS의 선거방송 제작 역량과 자사 AI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선거 당일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개표 데이터와 지역별 판세, 후보별 득표 흐름 등을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분석·가공해 시청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SBS는 이번 지방선거 방송의 핵심 키워드로 '생활 밀착'을 내세웠다. 메인 슬로건은 '틈을 메우다 내 삶을 채우다'다. 정치와 시민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틈'으로 규정하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 간극을 좁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방송은 거시적인 정치 담론보다 우리 동네 변화, 가계 경제, 지역 현안 등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은 이 같은 방대한 선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청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SBS는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를 토대로 선거 당일 오후 6시 정각 16개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재보궐 선거 지역의 예측 결과를 발표한다. 메인 진행은 'SBS 8뉴스'의 사공성근, 주시은 앵커가 맡는다. 예측 조사에는 현장 투표 데이터와 사전 투표율 반영을 위한 전화 조사가 함께 활용된다. 개표가 시작된 뒤에는 국내 통계 석학들이 설계한 AI 기반 예측 시스템이 가동돼 당선 가능성을 빠르게 분석한다. SBS가 강점을 보여온 시각 그래픽도 강화된다. 복잡한 개표 현황을 단순 수치 나열이 아닌 시각 효과와 데이터 콘텐츠로 풀어내 시청자가 개표 상황을 한 편의 쇼처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우리는 'AI로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AI 기술의 가치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좋은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선거를 앞두고 SBS와 협력해 국민에게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방문신 SBS 사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AI와 함께하는 콘텐츠 리더'로 정하고 AI 활용과 내재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선거방송의 새로운 역사를 써온 우리와 오픈AI의 협업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0:30장유미 기자

테이크투 CEO, 'GTA6' 11월 출시 재확인…"완성도 위한 일정 지연 감수"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 6)'를 올해 11월 예정대로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 당초 내부 목표보다 일정이 약 18개월 지연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GTA6 출시일 관련 질문에 "11월19일이다. 확실히 알고 있다"고 답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추가 연기설을 일축했다. 젤닉 CEO는 출시 지연에 대해 "당초 계획했던 원안보다 약 18개월가량 늦어진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일정 변경이 엄격한 출시 일정 준수보다 독창적인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는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보더랜드' 사례를 들며, 출시를 두 달 앞두고 아트 스타일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개발진 요청을 수용해 5000만 달러의 비용과 1년 기간을 추가로 투입했던 결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게임 업계가 GTA6 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이 작품을 규모 면에서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젤닉 CEO는 전작인 'GTA5'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온라인 생태계를 통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락스타 게임즈가 재정 압박 없이 개발 완성도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18 09:58진성우 기자

포르자 호라이즌6, 스팀 동접 17.8만명 돌파 '역대 최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레이싱 게임 신작 '포르자 호라이즌6'가 제한적인 접속 환경에서도 스팀 프랜차이즈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경신했다고 게임스팟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자 호라이즌6는 15일 기준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7만 2093명을 기록하며 전작의 기록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이어 16일 기준으로는 최고 동시 접속자 17만 8009명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종전 프랜차이즈 최고 기록은 지난 2021년 11월 출시된 '포르자 호라이즌5'의 8만 1096명이었다. 앞서 2021년 3월 스팀에 처음 도입됐던 '포르자 호라이즌4'는 론칭 당시 최고 동시 접속자 7만 5689명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포르자 호라이즌6는 120달러(14만1000원)의 프리미엄 에디션을 구매하거나 기존 게임패스 이용자가 60달러(약 9만원)의 비용으로 업그레이드해야만 플레이할 수 있다. 70달러(약 10만 5000원) 일반 버전은 오는 19일 정식 출시되며, 이때부터 일반 게임패스 가입자도 접속이 가능하다. 외신은 정식 출시 이후 스팀과 엑스박스 플랫폼을 통해 전체 이용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플레이스테이션 5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어 대규모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17 09:11정진성 기자

BYD코리아, '하이록스 인천 2026' 후원

BYD코리아가 15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 '2026 에어아시아 하이록스 인천'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하이록스는 8번의 1km 러닝과 8가지의 기능성 운동을 반복 수행하는 피트니스 레이스로, 전 세계 운동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강함을 증명하는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BYD 코리아는 이번 대회 후원으로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도심 속 일상의 페이스를 완성하는 동반자로서 BYD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행사장 내 부스를 마련하고 브랜드의 핵심 모델인 씨라이언7과 돌핀을 중심으로 도심 속 일상에서 BYD 차량이 보유한 기술력과 피트니스를 결합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체크인존에서는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BYD 타투 스티커와 메쉬백을 증정한다. 챌린지존에서는 가변형 댐핑 서스펜션이 탑재된 씨라이언 7을 밀어 방지턱을 통과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방지턱 통과 개수에 따라 노즈 밴드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돌핀 포토존에서는 레그프레스 머신을 활용해 돌핀 차량을 들어올리는 듯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포토 키오스크에서는 SNS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부스나 행사장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현장에서 사진을 출력해준다. BYD의 국내 판매 전 라인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승 기회도 제공된다. BYD 코리아 관계자는 "하이록스 대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한계에 도전하듯, BYD 또한 고객의 일상 속에서 흔들림 없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고자 한다"며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BYD 전기차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실용적인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15 10:20김윤희 기자

샤오펑·지커까지 참전…중국산 전기차, 시장 판 흔든다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저가형 모델을 앞세운 비야디(BYD)에 이어 지커(Zeekr), 샤오펑(Xpeng)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분위기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신규 등록 전기차(승용·상용 포함) 12만3957대 가운데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테슬라 모델Y·모델3와 BYD 판매량은 총 3만8546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등록 전기차의 약 31.1% 수준이다. 실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생산 차량이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3만39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53.9%로 절반을 넘어섰다. 테슬라는 4월 한 달 동안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시장 점유율 38.8%를 기록했다. 모델Y는 1만86대가 등록돼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모델3 판매량도 2596대를 기록했다. BYD 역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는 올해 4월 20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2.6% 증가했다. 누적 판매는 5991대로 집계됐다. 대표 모델인 '돌핀'과 '씨라이언7'은 각각 800대, 621대씩 판매됐다. BYD의 주력 모델인 '아토3'는 정부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자체 기준 2000만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해 국산 전기차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 업체들은 저가형 모델 출시와 대규모 할인 정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는 최근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올해 하반기 7X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인증 절차 및 최종단계에 진입했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과 경기 판교에 전용 전시장을 구축했다. 특히 지커는 볼보자동차 서비스 네트워크 일부 활용도 검토 중이다. 중국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사후관리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샤오펑은 지난해 한국 법인 '엑스펑모터스코리아' 설립을 마쳤다. 샤오펑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XNGP'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부품사들과 협력해 한글화 및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개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펑은 2027년 초 첫 차량 인도를 목표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산 완성차 업체들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 일렉트릭 출시와 함께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앞세워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가격 경쟁 대응을 위한 할인 정책도 강화됐다. 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신차 구매 시 최대 100만원의 기본 할인과 자사 인증 중고차 매각 시 100만~2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기아는 내연기관 고객의 전기차 전환 시 100만원을 지원하고, 생산 월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재고 할인을 차등 적용한다. 양사 모두 중고차 트레이드인과 금융 혜택을 연계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산 전기차 판매 역시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 판매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아이오닉 5는 167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판매량도 1225대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오닉 6는 4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기아 EV3는 3898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EV5도 3308대 판매되며 전기 SUV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2026.05.14 16:30김재성 기자

퀄컴 차기 모바일 AP 가격 300달러 넘을까…"갤S27 울트라에 영향?"

퀄컴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 가격이 3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폰아레나,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은 IT 팁스터 아비셰크 야다브(@yabhishekhd)를 인용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 칩 가격이 300달러(약 44만 원)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향후 출시되는 고사양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해왔다. 야다브에 따르면 2022년 출시된 스냅드래곤 8 1세대와 8+ 1세대 칩 가격은 약 120~130달러 수준이었다. 이후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약 160달러, 3세대는 170~20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이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시리즈는 220달러를 넘어섰고,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은 240~28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온 전망에 따르면, 퀄컴은 차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와 함께 성능을 강화한 '프로' 모델을 별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급형 프로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성능 향상 폭이 크고 그래픽 처리 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세대 LPDDR6 메모리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칩이 일반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는 최고급 울트라급 모델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7 울트라 ▲샤오미 18 울트라 등 최상위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주요 시장에서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램(RAM)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퀄컴의 최고급 모바일 AP 가격까지 3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디지털트렌드는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일반 플래그십 모델의 사양을 일부 낮추고 최고급 모델에만 고성능 칩과 카메라, 메모리, 저장공간 등을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14 14: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캐논코리아, 1인 영상제작자 겨냥 카메라 'EOS R6 V' 공개

"현재 동영상 시장 촬영 기기 중 미러리스 카메라가 주류가 됐다. 캐논은 상업 영상 촬영을 위한 시네마 EOS C50, 1인 창작자를 위한 파워샷 V1과 EOS R50 V 등을 투입했다. 오늘 공개하는 신제품인 EOS R6 V는 표현력과 확장성을 강화한 V시리즈 최상위 모델이다"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159에서 진행된 'EOS R6 V 신제품 발표회'에서 토쿠라 고 일본 캐논 본사 이미징 그룹 총괄부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캐논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EOS R6 V는 2025년 11월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마크Ⅲ'를 바탕으로 폼팩터와 다이얼, 버튼 등을 영상 촬영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했다. 전날인 13일 EOS R6 V를 글로벌 공개한 데 이어 다음날 국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토쿠라 고 총괄부사장은 "EOS R6 V는 일상의 브이로그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수요에 대응한 제품이다. 함께 출시한 신규 렌즈와 조합해 1인 제작자가 보다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 영상 제작 환경에 맞게 최적화" EOS R6 V는 EOS R6 마크Ⅲ와 마찬가지로 3250만 화소 CMOS 풀프레임 카메라와 디직X 영상처리엔진을 조합했다. 사진 초당 최대 40장 연속촬영 등 기본적인 성능은 동일하다. 다만 전자식뷰파인더(EVF)는 제외됐고 전체적인 부피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황종환 캐논코리아 매니저는 "1인 제작자들이 혼자 영상을 촬영할 때 짐벌 등 서드파티 액세서리를 활용해 얼마나 빠르고 쉽게 촬영한지가 중요하다. EOS R6 V는 영상 촬영 수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조합해 유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단일 영상을 활용해 16:9 형상이나 숏폼 등에 최적화된 세로 영상 등으로 2차 가공이 가능한 7K 60p 오픈게이트 영상, 4K 120p 영상과 2K 180p 영상 촬영 가능하다. 장시간 촬영시 발생하는 발열 억제를 위해 내부에도 냉각팬을 설치했다. 20-50mm 초점거리 소화 신규 렌즈도 공개 캐논코리아는 이날 RF 마운트 신규 렌즈인 'RF20-50mm F4 L IS USM PZ'도 함께 공개했다. 내부에 모터를 내장해 초점거리 이동시 부드러운 줌인/줌아웃이 가능하고 이너 줌 렌즈로 초점거리 이동시 렌즈 경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황종환 매니저는 "과거 35mm 풀프레임 표준렌즈 화각은 50mm 수준이었지만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영상은 스마트폰 카메라인 24mm 화각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출시 렌즈는 초점거리 20-50mm 영역을 커버하며 내장된 파워줌은 EOS R6 V 셔터 버튼에 통합된 줌 레버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초점거리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는 14일 공개한 신제품을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EOS R6 V 본체(바디) 가격은 299만 9000원,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는 187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두 제품을 합한 키트는 432만 8000원이다. "AI, 기존 영상 대체 아닌 완성도 보완 도구" 이날 토쿠라 고 총괄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DSLR 카메라에서 미러리스로 가는 카메라 시장의 변화, 영상의 중요성 부상 등 새로운 스타일이나 표현을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높다. 캐논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과 함께 사진·영상의 새로운 가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는 AI 생성 사진과 영상 트렌드에 대한 전통적인 카메라 업계의 견해에 대해 정병림 캐논코리아 마케팅부문장은 "AI는 기존 현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를 보완하고 혁신하고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작자의 노력과 의도, 순간이 농축된 사진과 영상에 대한 가치는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다. 캐논은 EOS R6 V 등 다양한 카메라에 피사체 인식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AI 기반 기술을 지속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4 12:38권봉석 기자

유럽서 판 키우는 BYD, 스텔란티스 등 유휴 공장 인수 추진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 내 유휴 공장 확보에 나선다. 가동률이 낮은 생산시설을 활용해 현지 생산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스텔란티스를 비롯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공장 인수 방안을 논의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텔라 리 BYD 수석부사장은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부사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퓨처 오브 더 카' 콘퍼런스에서 “스텔란티스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과도 논의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활용 가능한 공장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 유휴 생산능력을 활용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스텔란티스가 이달 초 유럽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립모터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피아트와 푸조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스페인 공장 두 곳에서 립모터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높은 생산비와 경쟁 심화로 가동률 부담을 겪고 있어, 중국 업체와의 협력에 비교적 열려 있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지난달에도 스텔란티스가 유럽 내 과잉 생산능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제조사 한곳 이상과 추가 협약을 맺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내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BYD는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중동 분쟁 이후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진 점도 BYD의 해외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 부사장은 BYD가 합작법인보다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운영 방식이 “더 쉽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의 이탈리아 중부 카시노 공장을 방문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유럽의 여러 공장을 방문했다”며 “이탈리아는 관심 국가의 최종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이 낮은 프랑스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BYD는 유럽의 전통 완성차 브랜드 인수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리 부사장은 마세라티와 같은 브랜드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며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BYD는 유럽 시장에서 고급 전기차 브랜드 덴자를 키우기 위한 인재 영입도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 AG 등 경쟁사 출신 인력을 채용하며 현지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덴자는 올해 말 영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6.05.14 09:39류은주 기자

ETRI, AI고속도로 청사진 제시…"6G+통합망+AI RAN이 핵심"

정부가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AI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를 구현할 핵심 전략으로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통신 인프라 조성을 제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됐다. ETRI는 13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AI 고속도로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승찬 원장을 비롯한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과 최진성 AI RAN 얼라이언스 의장, 류탁기 SKT 부사장, 최경일 KT샛 대표, 이동근 삼성전자 부사장, 김광수 KANI 회장, 이인규 KICS 회장, 김규헌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장, 김동구 AINA 운영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사회로 진행한 이 포럼에서는 최진성 의장이 'AI 네트워크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정태식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이 'AI 고속도로 연구개발 방향'을 발제했다. 정태식 본부장은 발제에서 정부 AI 고속도로 정책에 대해 네트워크 중심 AI인프라 고도화 방향과 구체적인 기술 구현 전략을 제시하며, 'AI강국으로 가는 길,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ETRI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AI고속도 청사진을 내놔 참석자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발표 내용은 ETRI 기술 개발 핵심 도메인으로 일컬어지는 45개 연구본부 가운데 네트워크와 관련한 4개 본부가 기획 회의 등을 거쳐 도출, 제시한 방안이다. 정 본부장은 AI 시장 현황에서 "AI는 모든 산업 운영체계를 설계하는 범용 인프라"라며 "기업 가치 사슬은 현재 AI-네이티브 기준으로 재편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술은 "더 큰 모델에서 '잘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이동 중"이라며 "현재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이어 대한민국 AI전략과 과기정통부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에 대해 언급한 뒤 국가 지능 흐름을 연결하는 핵심인프라로 통신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또 'AI고속도로 아키텍쳐' 그림 한 장에 AI유선망(6G)과 위성망, 네트워크 AI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그림에는 크게 AI 데이터 압축전송과 AI인프라 보안으로 나눠 ETRI R&D의 길이자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R&D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R&D로는 먼저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개발 사업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ETRI가 수행 중인 과제는 모뎀칩이나 6G 개방형 플랫폼 개발, 무선전송 표준화 등 총 18개 과제를 현재 수행 중이다. AI-랜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가상 플랫폼과 실환경 플랫폼, 상황 인지형 모바일 코어와 종단 간 초정밀 네트워크, AI데이터 센터를 지원하는 광 인터커넥트 부품/모듈 및 시스템, 프로토콜에 대해 정 본부장은 언급했다. 또 통신망 구성과 최적화, 장애복구 등 운영 및 관리에 관한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대응을 도출할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과 무선자원 최적화가 가능한 무선전송 파운데이션 모델의 필요성에도 목소리 톤을 실었다. AI위성망에 대해선 직접 위성통신 기술과 위성항법/센싱과의 통합 통신 기술을 언급했다. 이외에 6G용 50G 파장가변 광부품과 AI데이터센터용 200Gbps급 광부품, 20Ghz 대역 전력 증폭기 기술 확보, 우주 통신·전력·영상·메모리 7종의 반도체/모듈 원천기술, 태스크 맥락 기반 데이터 압축 전송기술과 경량 온디바이스에서의 저전력 압축 기술 등이 AI고속도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용순 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서는 ▲AI-RAN 및 6G 기반 네트워크 진화 ▲데이터·컴퓨팅·네트워크 통합 인프라 구조 ▲AI 시대의 미디어·보안·서비스 ▲산업 생태계 및 정책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방승찬 원장은 환영사에서 "ETRI의 지난 반세기는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를 개척해 온 실천의 역사였다"며 "ETRI가 30년 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이루었던 그 도전 정신으로, 6G AI-네이티브 네트워크, 6G 지상·위성 통합통신, AI-RAN으로 AI 고속도로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8:45박희범 기자

중국 정부, 6G 통신 필드 테스트 시동...시험 주파수 승인

중국이 6G 통신 실증에 나섰다.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1단계 연구개발에 이어 시제품 검증과 기술 솔루션 테스트라는 2단계 절차에 접어든 것이다. 주파수 할당에 앞서 6G 후보 대역을 명확히 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6G 통신 개발을 위한 6GHz 대역의 시험용 주파수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일부 지역에서 차세대 무선 기술의 실증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시험용 주파수는 IMT-2030(6G) 추진그룹이 활용하게 된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이 주도하는 IMT-2030 추진그룹에는 현지 이동통신사, 장비업체, 학계가 참여하고 있다. 자국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와 ZTE를 비롯해 샤오미, 에릭슨, 노키아 등이 포함돼 있다. IMT-2030 추진그룹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정의한 6G 성능 목표와 활용 시나리오 기반에 따른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주로 장비 성능과 간섭 문제, 주파수 세기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실험실 수준 연구를 넘어 도시와 산업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광양 수석애널리스트는 “MIIT는 2023년 6.425~7.125GHz 대역을 IMT 서비스용으로 지정했지만, 아직 특정 통신사에 할당하지는 않았다”며 “이제 6GHz 대역이 중국 초기 6G 구축의 핵심 대역이 될 것이 거의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통신사뿐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업체, 단말기 칩셋 부품 제조사, 시험 장비업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 전체 산업 생태계가 다가올 6G 시대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일부 국가와 미주 지역 등 다른 지역에서도 6GHz 대역이 6G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G 통신 개발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보인다. 광양 애널리스트는 “6G의 상업적 전망에 대해 광범위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며 “현재의 6G 개발은 실제 시장 수요보다는 국제 첨단기술 경쟁이라는 서사에 의해 더 크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와 무선접속망 융합 역시 또 다른 불확실성”이라며 “업계에서는 AI를 RAN에 통합하는 것이 거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첨단 반도체 공급은 중국 주요 장비업체와 통신사들에게 여전히 제약 요소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조기 6G 시험은 과거 5G 시험보다 더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며 “시스템 기능과 칩 성능 간 균형점을 찾고 잠재적 활용 사례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6.05.13 14:32박수형 기자

[최홍석 칼럼] 인프라 단순화가 AI 경쟁력이다

"프로토콜을 줄여야 AI가 망을 읽는다. 복잡한 전용망 위에 자동화를 올리는 것은, 낡은 도로 위에 자율주행차를 올리는 것과 같다." AI 하이퍼스케일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용망(Private Network) 인프라에도 새로운 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Telco(통신사업자)의 기업 전용망과 대형 엔터프라이즈의 자가 네트워크 모두 동일한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지금 운용 중인 IP/MPLS 구조가 앞으로의 AI 트래픽과 자율화 요구를 감당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현재 구조의 본질적 문제를 직시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수십 년간 축적된 프로토콜 복잡성, 벤더 종속, 수동 운영의 한계, 이것들은 단순한 기술 부채가 아니라 비즈니스 속도를 제한하는 구조적 족쇄입니다. 20년 누적의 프로토콜 부채...우리가 지불해 온 보이지 않는 비용 현재 대부분의 전용망은 IS-IS·OSPF·LDP·RSVP-TE·BGP가 혼재하는 다중 프로토콜 구조 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프로토콜은 도입 당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이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은 운영팀의 이해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복잡해졌습니다. 문제는 복잡성 자체가 아닙니다. 복잡성이 만들어내는 실질적 비용입니다. 코어 라우터 1대당 수만~수십만 개에 달하는 LDP 바인딩과 RSVP-TE LSP 상태가 병렬로 유지되면서, 장비 재시작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 재수렴(Re-convergence) 시간이 수십~수백 초까지 늘어납니다. 이는 SLA 위반 위험을 상시 내포하는 구조입니다. IS-IS, OSPF, BGP 간 재배포(Redistribution) 환경에서는 메트릭 정규화 오류와 경로 선택 불일치가 발생하고, 대규모 망에서는 변경 영향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장애 발생 시 어느 재배포 포인트가 문제인지 근본원인분석(RCA)에 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이 구조의 필연적 귀결입니다. AI 추론 트래픽처럼 마이크로초 단위의 결정론적 지연이 요구되는 워크로드 앞에서, 이 복잡성은 단순한 운영 불편을 넘어 서비스 경쟁력의 직접적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전환의 핵심...SRv6이 제시하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 Segment Routing v6(SRv6)은 이 복잡성 문제에 대한 가장 명확한 기술적 응답입니다. SRv6은 소스 라우팅 개념을 IPv6 환경에서 현대적으로 구현하여, 중간 노드에 상태 정보 없이 트래픽 엔지니어링을 실현하는 프로토콜입니다. ① 중간 노드 Stateless - 수렴 시간의 극적 단축 기존 MPLS 환경에서는 모든 라우터가 LSP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SRv6 전환 후에는 상태 정보가 소스 노드에 집중되고 중간 노드는 Stateless 구조가 됩니다. 실제 전환 사례에서 재수렴 시간이 50% 이상 단축된 것은 이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② 프로토콜 다이어트 - IS-IS + SR Policy로의 수렴 LDP, RSVP-TE를 제거하고 단일 IGP(IS-IS)와 SR Policy로 운용 구조를 단순화하면, 재배포 포인트 자체가 사라집니다. 프로토콜 간 경계가 없어지면서 경로 제어의 일관성이 확보되고, 변경 영향 분석이 비로소 예측 가능해집니다. ③ SRv6 uSID - 헤더 오버헤드 최소화 uSID(Micro-SID)는 128비트 IPv6 주소 하나에 다수의 세그먼트 지시어를 압축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기존 MPLS 레이블 스택 대비 헤더 오버헤드를 대폭 줄이면서, 기존 IPv6 인프라와의 완전한 호환성을 유지합니다. 차세대 ASIC은 SRv6/uSID를 하드웨어 레벨에서 오프로드하여 성능 저하 없이 전환을 실현합니다. IP·광학 계층 통합...RON이 여는 전용망의 새 구조 SRv6이 IP 계층의 복잡성을 해소하는 방향이라면, RON(Routed Optical Networking)은 IP 계층과 광학 계층 사이의 불필요한 경계를 허무는 아키텍처 혁신입니다. 기존 전용망 구조에서 IP 라우터와 DWDM 사이에는 반드시 트랜스폰더(Transponder) 장비가 존재했습니다. 이 장비는 광-전 신호를 변환하고 다중화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400G 이상의 코히어런트 광 기술이 보편화된 지금, 이 '중간 계층'이 만들어내는 비용과 운영 부담은 그 가치를 크게 초과합니다. RON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400G/800G ZR+ 코히어런트 플러거블 광모듈을 IP 라우터에 직접 장착하여 트랜스폰더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구조적 변화가 가져오는 결과는 명확합니다. 장비 수가 줄고, 전력이 줄고, 상면이 줄고, 관리 포인트가 줄고, CAPEX 기준 30~40% 절감이 실제 도입 사례에서 반복 확인됩니다. "멀티-레이어 장애 시 IP NMS와 광전송 EMS가 분리된 환경에서 근본 원인을 찾는 데 수 시간이 소요된다. RON과 통합 텔레메트리는 이 MTTR 문제의 구조적 해결책이다." 특히 전용망 담당자가 주목해야 할 것은 RON의 운영 가시성 효과입니다. 광전송 계층의 신호 열화(SNR 저하, CD/PMD 누적)가 IP 계층에서는 간헐적 패킷 손실로만 관측되는 상황이 사라지고, gNMI 기반 실시간 광학 파라미터 수집으로 IP와 광학 계층의 KPI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상관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실무적으로는 코히어런트 플러거블 모듈의 소비 전력(약 20~25W/포트)에 따른 라인카드 전력 예산 재검토, 스팬 손실이 큰 구간의 외부 증폭 계획, 기존 OTN이 제공하던 FEC·OAM 기능의 동등 구현 여부 사전 검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 지금인가...자율화는 '단순한 기반' 위에서만 작동한다 자율 네트워크(AN), AIOps, 의도 기반 네트워킹(Intent-Based Networking). 이 개념들이 조직 내에서 검토되기 시작했다면,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AI 기반 운영 플랫폼을 도입해도, 제어 대상인 망 자체가 이기종 계층과 폐쇄형 인터페이스로 뒤엉켜 있으면 AI는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AI는 복잡한 프로토콜 스택을 스스로 해독하지 않습니다. IBN의 핵심 기술인 의도 기반 네트워킹과 에이전틱 AI는 단일하고 개방된 인터페이스로 망 전체를 읽고 제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작동합니다. LDP와 RSVP-TE가 공존하고, 레이어 간 상관관계가 불명확한 구조 위에서는 자동화의 효과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전용망 운영 조직이 의존하는 SNMP 폴링(5~15분 주기)은 마이크로버스트 이벤트를 탐지하지 못합니다. gNMI/gRPC 기반 스트리밍 텔레메트리(100ms 이하 주기)로의 전환은 단순한 모니터링 개선이 아니라, 자동화 전략 전체의 데이터 기반을 확보하는 필수 선행 조건입니다. 구조를 단순화하지 않은 채 자율화를 추진하는 것은, 기반 공사 없이 고층 건물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SRv6 전환과 RON 도입은 자율화의 목적지로 가기 위한 인프라 기반 공사입니다. 통신사·엔터프라이즈를 위한 단계적 전환 시나리오 전환은 대규모 즉각적 교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리스크 분산과 투자 시점을 고려한 단계적 경로가 중요합니다. Phase 1의 텔레메트리 인프라 구축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명확한 출발점입니다. 가시성(Visibility)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아키텍처 전환도 그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없습니다. 현재 운용 네트워크의 이슈를 데이터로 파악하는 것, 그것이 모든 전환의 실질적인 첫 걸음입니다. 인프라의 단순화가 AI 경쟁력의 전제 조건이다 전용망 IP/MPLS의 기술 트렌드는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복잡성의 제거, 계층의 통합, 그리고 개방된 인터페이스 위에서의 자율화. SRv6로의 프로토콜 수렴, RON에 의한 IP·광학 계층 통합, 그리고 gNMI 기반 실시간 가시성 확보, 이 세 축은 독립적인 선택지가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전환 패키지입니다. 통신사와 엔터프라이즈의 전용망 담당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한 청사진이 아닙니다. 현재 운용 중인 망의 구조적 이슈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그 이슈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직에 설명하며, 첫 번째 단계를 실행에 옮기는 결단입니다. "단순화하지 않은 인프라 위에 AI를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그 AI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 인프라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지금 한 걸음을 내딛는 것. 이것이 다음 AI 자율화 시대를 준비하는 전용망 전략의 본질입니다.

2026.05.12 16:11최홍석 컬럼니스트

포르자 호라이즌6, PC버전 출시 직전 유출…불법 버전 이용시 8000년 계정 정지

마이크로소프트(MS) 신작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6'의 PC 버전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에 유출됐다고 게임스팟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5GB 용량의 게임 전체 파일이 불법 복제 웹사이트와 토렌트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당초 스팀 사전 다운로드 과정에서 유출됐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개발사인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는 이와는 다른 경로를 통해 파일이 유출됐다고 해명했다.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는 유출된 특정 빌드에 접근하는 모든 인원에게 하드웨어 밴을 포함한 엄격한 법적·기술적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공식 SNS 계정에서는 "불법 복제 버전을 플레이하다 적발될 경우 8000년간 이용이 정지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MS 역시 파일 유포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웹사이트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외신은 오프라인 모드에서의 정상 구동 여부는 미지수이며, 불법 복제판 이용자는 향후 모든 사후 지원 계획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르자 호라이즌6는 프리미엄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며, 일반 버전은 1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5.12 10:26정진성 기자

기아, PV5로 전기차 1위 사수…테슬라 반격 속 아슬한 선두 유지

기아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월 월간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기아를 앞섰지만, 기아는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누적 기준 선두를 유지했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1만 393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6024대)과 비교하면 131.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월(1만 6187대) 대비로는 13.9% 감소했다. 기아의 월별 판매량은 1월 3628대, 2월 1만 4488대, 3월 1만 6187대, 4월 1만 3935대로 집계됐다. 2월부터 3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4월 누적 판매량은 4만 823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만 7824대)보다 170.6%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기아 내수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 1~4월 기아 전체 내수 판매는 19만6558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4.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비중이 9.6%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2.5배 이상 높아졌다.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도 누적 기준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의 올해 1~4월 전기차 판매량은 2만 47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107대보다 4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3만 4154대, BYD는 5991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와 BYD를 합산해도 기아의 누적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4월 월간 승용 전기차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기아를 앞섰다. 테슬라는 4월 국내 시장에서 1만 3190대를 판매하며 월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는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선두를 지켰지만, 4월 판매량에서 상용 전기차인 봉고 EV 339대와 PV5 2262대를 제외한 승용 전기차 판매량은 1만 1334대에 머물렀다. 승용 전기차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기아를 추월한 셈이다. 기아가 누적 판매 1위를 사수한 배경에는 전기차 라인업 전반의 고른 판매가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승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 것과 달리, 기아는 EV 시리즈와 레이 EV, 전기 PBV인 PV5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수요를 확보했다. 모델별 누적 판매량은 EV3가 1만 2572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775대보다 43.3% 증가했다. PV5는 올해 누적 1만348대를 기록하며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고, EV5 역시 1만192대가 판매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EV4는 55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1대보다 563.2% 급증했다. 기존 전기차 라인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EV6는 3572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EV9은 897대로 88.1% 늘었다. 레이 EV 판매량도 3457대로 지난해(2423대)보다 42.7%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 PBV인 PV5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전기 밴 시장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PV5는 승용형인 패신저 기준 최대 358㎞, 카고 롱레인지 기준 최대 377㎞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연초 보조금 시행 시기에 맞춰 엔트리급부터 상용차까지 전 차급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점이 판매 확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화가 맞물리면서 대기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아 관계자는 "EV3·EV5·PV5가 각각 독자적인 수요층을 형성하며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PV5 라인업 확대와 EV5 스탠다드 모델 인도를 통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5:57김재성 기자

"AI 딥페이크 선거전 비상"…정부, 6·3 지방선거 가짜뉴스 엄단

정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가짜뉴스 대응을 위한 범정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온라인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 정보가 확산되면서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과 선거 공정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장관 주재로 '범정부 허위·가짜뉴스 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과 4월 열린 관계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정부는 지방선거일까지 매주 협의체를 가동해 관계기관 간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교육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각 부처의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허위·가짜뉴스 차단 및 단속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가짜뉴스가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조직적·악의적으로 유포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으로 이미지·영상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워지면서 선거 여론 왜곡 우려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윤 장관도 모두발언에서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허위·가짜뉴스의 생성과 확산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딥페이크 기술은 생성된 이미지나 영상의 진위 여부를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별 대응도 강화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선거일까지 '민·관 합동 자율규제 협의체'를 운영하며 온라인 플랫폼상 허위·가짜뉴스 삭제와 접근 차단을 추진한다. 플랫폼 사업자의 차단 활동을 독려하고 운영 상황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행안부는 선거 30일 전인 지난 4일부터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된 '선거광고물 관리지침'과 공직선거법, 옥외광고물법 등을 위반한 현수막을 지방정부와 함께 즉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정비된 불법 현수막은 총 3만424건이다. 월별로는 1월 1만4090건, 2월 9048건, 3월 7286건이다. 공무원 선거 개입에 대한 감찰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시·도 합동감찰반을 특별 운영해 공무원의 허위·가짜뉴스 게시·유포나 선거 개입 행위가 적발될 경우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수사기관도 대응 수위를 높인다. 검찰과 경찰은 허위·가짜뉴스,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 선거 개입을 공명선거를 위협하는 중점 단속 대상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허위·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예방과 홍보에 집중한다. 교육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허위 조작 정보 확산에 대응해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을 강화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고등학생 40만 명을 대상으로 선거절차와 정치관계법을 알리는 '새내기 유권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체부는 KTV와 정부 SNS 등을 통해 정확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허위·가짜뉴스 근절 메시지를 확산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딥페이크·허위사실공표·비방 등 특별대응팀'을 설치해 관련 정보 공유와 위법 게시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대한 위법 게시물은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정부와 공조 체계를 유지한다. 윤 장관은 "허위·가짜뉴스는 국민의 자유로운 참정권 행사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선거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사회 갈등과 혼란을 부추겨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정부는 조직적·악의적으로 유포되는 허위·가짜뉴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7:39장유미 기자

EA, 연매출 75억 달러…당기순이익은 21% 감소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지난 3월 31일 마감한 2026회계연도 실적(2025년 4월~2026년 3월)에서 순매출 75억3100만 달러, 당기순이익 8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A의 순매출은 전년보다 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11억2100만달러에서 20.9% 줄었다. 연간 실적을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대형 신작과 라이브 서비스가 꼽힌다. EA는 FPS 게임 배틀필드6가 회계연도 기준으로 시리즈 최고 성과를 냈고, 에이펙스 레전드도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또한 FC26, FC온라인, FC모바일 등이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윌슨 EA CEO는 “상징적인 배틀필드 프랜차이즈의 대단히 성공적인 출시가 기록적인 회계연도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2026.05.08 09:39김한준 기자

AMD, 1분기 깜짝 실적...주가 시간외 급등

AMD가 5일(현지시간)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103억 달러(약 15조1822억원)로 올 2월 자체 예상치인 98억 달러(약 14조4452억원)를 5억 달러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4억 7600만 달러(약 2조1766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74억 3800만 달러) 대비 3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억 600만 달러) 대비 약 83% 늘었다. 세금과 이자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13억 8300만 달러(약 2조385억원)였다. 리사 수 AMD CEO는 "1분기 실적은 AI 인프라 수요 가속화에 힘입어 매우 견조했으며, 데이터센터 부문이 매출과 수익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론과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고성능 CPU와 AI 가속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버 사업 성장세도 공급 확대와 함께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픽(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MI 시리즈 GPU AI 가속기 등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8억 달러(약 8조 5492억원)로 전년 대비 57% 성장했다. PC용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GPU를 공급하는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 매출은 36억 4000만 달러(약 5조3653억원)로 전년 대비 23% 늘었지만, 작년 4분기(39억 4000만 달러) 대비 9% 감소했다.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억 7300만 달러(약 1조2868억원)였다. AMD는 올해 2분기 매출을 112억 달러(약 16조5088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리사 수 CEO는 "차세대 인스팅트 MI450 시리즈 AI GPU 가속기와 랙 기반 AI 솔루션인 '헬리오스' 플랫폼에 대한 고객 관심이 기대 이상이며 대규모 도입 파이프라인도 확대되며 향후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 주가는 이날 전주 금요일 대비 4%(13.72달러) 오른 355.26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4% 가량 급등해 4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AMD는 오는 7월 말 서버용 차세대 프로세서 '베니스'와 젠6(Zen 6) 아키텍처 상세 내용을 설명하는 '어드밴싱 AI' 행사를 미국에서 진행 예정이다.

2026.05.06 08:23권봉석 기자

[유미's 픽] AI가 들러리인가…하정우·임문영 두 축 선거판으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전략이 재보궐선거 국면과 맞물려 흔들리고 있다. 청와대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AI 정책을 설계해 온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선거 전면에 배치되면서다. 정부·여당은 AI 입법과 지역 혁신을 위한 인재 활용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업계에선 정부·여당이 AI 국가전략의 실행 체계를 다지기도 전에 핵심 설계자들을 선거판에 투입하면서 정책 신뢰를 스스로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곧 임 부위원장 공천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이미 민주당 후보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하 전 수석은 청와대 AI 정책을 총괄하던 핵심 참모였지만,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북갑에 투입됐다. 두 사람의 선거 투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이 단순한 외부 전문가가 아니라 정부 AI 추진 체계의 상징이자 실무 축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청와대에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고 국가AI전략위원회를 가동하며 AI를 국가 성장 전략의 최상단에 올렸다. 이 체계 안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소버린 AI, K-문샷 프로젝트, AI 데이터센터, 공공·산업 AI 전환 등 장기 과제가 추진돼 왔다. 또 이재명 정부의 AI 전략이 그간 하 전 수석, 임 부위원장,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도 우려된다. 청와대가 국정 어젠다를 조율하고, 국가AI전략위원회가 중장기 전략과 민관 협력 과제를 설계하며, 과기정통부가 정책 실행을 맡는 구도였다. 그러나 하 전 수석 후임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 부위원장까지 선거에 나서게 되면서 정책 기획과 전략 조율 라인이 동시에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AI 전략은 하정우 전 수석, 임문영 부위원장,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의 삼각편대로 진행돼왔는데, 하 전 수석에 이어 임 부위원장까지 선거판으로 가면 사실상 두 축이 빠지는 것"이라며 "하 전 수석 후임도 제대로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임 부위원장까지 빠지면 정부가 AI 정책을 어떤 추진 체계로 이어갈지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정부가 AI 3대 강국이라는 구호를 실제 실행 구조로 바꿔야 하는 시기"라며 "정책을 설계한 사람들이 성과를 내기도 전에 선거판으로 이동하면 기업들은 정부 전략의 지속성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선 이 분위기를 상당히 개탄스럽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하 전 수석과 임 부위원장을 국회로 보내 AI 입법과 지역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하 전 수석은 부산 북갑에서 AI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워 민주당 의석 수성에 나섰고, 임 부위원장은 광주 출신 1세대 IT 전문가이자 이재명 정부 AI 전략 설계자로 광주 광산을에 배치됐다. 부산과 광주에 각각 AI 인재를 세워 국가전략과 지역 발전을 연결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이 정책 추진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AI 입법과 지역 공약은 국회에서 다룰 수 있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입지, 전력망, 공공·산업 AI 전환 등은 행정부 안에서 부처와 기업, 지자체를 조율해야 하는 실행 과제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국회 내 AI 전문성 강화와 행정부 내 정책 조율 기능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반응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의 AI 전략은 청와대,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클라우드·반도체·전력 기업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구조"라며 "국회 진출 명분이 행정부 컨트롤타워 약화를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정책은 국회의원 한두 명이 생긴다고 굴러가는 구조가 아니다"며 "정부 안에서 부처와 기업을 조율할 사람이 필요하고, 그 조율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설계자가 선거 일정에 따라 빠져나가는 모습은 시장에 '정책 지속성'에 대한 질문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전 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는 청와대 AI 컨트롤타워의 연속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앞서 민주당 내 차출론이 제기됐을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 회의에서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고, 하 전 수석도 청와대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후 출마가 확정되면서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자리는 공석이 됐다. AI 정책 실행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후임 인선과 업무 인수인계가 새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이 공백은 임 부위원장의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으로 국가AI전략위원회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임 부위원장은 국가 AI 전략의 실행 구조를 조율해 온 상근 부위원장이다. 광산을 후보로 이동할 경우 후임 인선과 업무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하 전 수석의 청와대 사퇴에 이어 임 부위원장까지 빠지면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원회로 이어지는 정책 조율 라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임 부위원장의 광주 출신 이력과 AI·디지털 정책 경험을 앞세워 지역 발전 전략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광산을은 민형배 전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이다. 광주 AI 클러스터와 전남 재생에너지 벨트를 연결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민주당은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전략을 결합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수급과 입지가 핵심인데, 광주·전남권은 AI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연계 전략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하기에 상징성이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며 "임 부위원장이 성남시 정책보좌관, 경기도 정보화정책관·미래성장정책관을 거쳐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온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책형 후보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고 봤다. 일각에선 지역 산업 공약이 힘을 받으려면 중앙정부의 AI 정책 추진 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전남 AI 데이터센터나 재생에너지 연계 구상은 후보 개인의 공약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며 "국가AI전략위원회와 과기정통부, 지자체, 전력·클라우드 기업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인데, 정작 그 조율을 맡던 인사가 선거로 빠지는 상황을 업계가 불안하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으로도 이어진다. AI 인프라와 서비스 투자는 정부 로드맵, 데이터센터 입지, 전력 수급, 공공 도입 계획과 맞물려 움직인다. 국내 기업들은 정부의 AI 정책 방향을 토대로 GPU 투자, 데이터센터 입지, 모델 개발, 공공·산업 AI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정책 추진 체계가 불안정해질 경우 기업의 투자 시점과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글로벌 AI 경쟁이 컴퓨팅 인프라와 전력,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미국과 중국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묶어 움직이고 있다. 한국도 AI 인프라 투자와 산업 전환 속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번 일로 정부의 정책 신뢰도와 담당 조직의 안정성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업계에선 민주당의 AI 인재 전진 배치가 미래 산업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정책 현장의 연속성과 충돌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AI 입법과 지역 혁신이라는 정치적 명분이 있더라도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원회 중심의 정책 추진 체계에 공백이 생기면 AI 3대 강국 구상 자체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며 "문제는 국가 AI 전략이 이제 막 실행 단계에 들어선 상황에서 핵심 설계자들이 동시에 선거판으로 빠진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AI를 국가 대계라고 말해 왔다면, 그 대계를 누가 끝까지 책임질 것인지부터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5.05 20:10장유미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가 써준 답만 믿었다간…직원 판단력 떨어진다

[ZD브리핑] 칼날 선 국감 공세 속… AI·전동화 미래 향해 달리는 산업계

폭스바겐 전기차 또 배터리 리콜…6개월 만에 재발

엔비디아, 美 리플렉션 AI에 추가 투자·인수 협상 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