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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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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닛산 합병 효과 제때 날까' 회의론 대두

일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제때 합병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의문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23일 합병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6년 8월 합병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발표한 직후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2030년이 지나서야 합병 효과가 느껴질 것”이라며 “이때까지 중국 경쟁사에 맞설 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시장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회사에 그만큼의 시간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혼다와 닛산에 당장 큰 장애물은 차종이지만 이들 회사 모두 전기자동차(EV)가 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의 빈센트 선 연구원은 “닛산은 초기 '리프'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으나 이내 비틀거렸다”며 “혼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다와 닛산 모두 매력적인 전기차가 없다”며 “합병해서도 새로운 전기차를 내놔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고 지적했다. 혼다와 닛산 둘 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로이터는 언급했다. 이들 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이 지연됐다'고 밝힌 합병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인 혼다와 세 번째인 닛산이 합병한다는 소식은 중국 경쟁사들의 위협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76만대를 판매한 중국 비야디(BYD)는 혼다 같은 전통차 회사는 물론이고 미국 테슬라도 넘어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로 올라섰다. 혼다와 닛산이 합병하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된다. 1위 일본 토요타와 2위 독일 폭스바겐은 그대로지만, 현대차·기아가 4위로 밀린다.

2024.12.26 16:14유혜진

中 "한국,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물리면 손해볼 것"

한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에 중국이 한국도 손해를 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관세 부과 움직임이 가져올 끔찍한 결과를 경고한다며 한국이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중국과 경제를 더 협력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뤼차오 중국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며 “한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무작정 따라가면 한국 이익도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중국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 알려지자 중국이 발끈한 것으로 보인다. 상계관세는 상대국에서 보조금을 받은 상품이 수출돼 수입국 기업이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수입국 정부가 자국 산업을 지키기 위해 수입품에 매기는 세금이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한국에 들어오기 앞서 관세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근거가 관세법에 있다”며 “국내 산업 이해관계자가 신청하면 보조금 협정과 관세법에 따라 조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내년 초 국내에서 전기 승용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4.12.23 17:02유혜진

"첫 전기차로 딱"…내년 韓상륙 BYD '기대만발'

"BYD는 내 첫 전기차다." "BYD는 현기(현대자동차·기아) 킬러가 될 듯."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내년 초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내년 1월 서울 강서구에 첫 전시장을 열고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는 우선 중형 세단형 전기차 '씰'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등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BYD는 첫 모델로 소형 SUV 아토3를 낙점했다. BYD는 아토3를 3천500만원에서 4천만원대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친환경차 보조금까지 받으면 소비자는 3천만원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토3는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보조금 적용 시 2천만원대, 기아 EV3는 3천만원 후반대로 가격대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토3는 캐스퍼 일렉트릭, EV3보다 큰 공간을 가졌다. 이 같은 가격 책정에 일부 소비자들도 BYD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가입자수가 2만2천331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 BYD비야디코리아클럽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BYD를 구매하려는 이유에 대해 '유지비'와 '가성비'를 꼽기도 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신차 출시를 위해 딜러사를 공개하고 금융 서비스도 준비했다. BYD는 지난 17일 딜러 파트너사로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딜러사는 내년 초 BYD 승용차 브랜드 출범 후 국내에서 판매 및 AS 서비스, 고객 관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이틀 뒤 수입차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우리금융캐피탈과 금융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BYD는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제휴를 통해 BYD 신차 구입 시 저금리 및 다양한 납입 기간과 납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은 전기차 선도 시장 중 한 곳으로 최근 중국 전기차가 노리는 주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BYD 외에도 볼보자동차와 폴스타 등을 보유한 지리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지커, 스텔란티스와 중국 립모터의 합작사 립모터인터내셔널도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딜러사로 선정된 하모니오토모빌 같은 업체들은 실패하는 브랜드에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며 "엄청난 자본을 가진 기업인 만큼 승부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3 16:20김재성

"그래도 가야돼" CES 향하는 中 기업들…비자 문제는 변수

중국 기업들이 미중 갈등 국면 속에서도 미국 시장 공략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 1천여개 중국 기업이 참가한다. 약 4천500여 개 참가기업 중 중국 기업 비중이 약 30%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CES에서도 1천100여개에 달하는 중국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던 지난 2018년(1천500여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4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데 그쳤던 지난 2023년 두 배 규모다. 2025년 새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참가하거나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기업 중 가장 큰 부스를 꾸리는 곳은 TCL과 하이센스다. 센트럴홀 전시 배치도에 따르면 중국 가전기업 TCL과 하이센스는 내년 CES에서 삼성전자와 SK 부스 바로 옆에 공간을 마련했다. 부스 크기도 비슷하다. 통상적으로 CES에 참가하려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백스, 로보락 등 중국 강소 가전 기업들도 CES에 참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외골격 로봇을 개발한 하이퍼셸과 태양광 기반 무선 수영장 청소로봇을 선보인 와이보틱스 등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美 전기차 틈새 노리는 BYD·지커, 소규모 부스 운영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테슬라 대항마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BYD)는 전시 부스는 없지만, 노스홀에 작은 회의 공간을 마련했다. BYD는 미국 관세 장벽을 뚫기 위해 멕시코 공장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BYD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5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홀은 자율주행차, 건설, 농업, 선박, 항공 등 다양한 이동수단 솔루션을 선보이는모빌리티 전시관이다. 한편, 지난해 대규모 부스를 차린 현대차는 이번엔 미팅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대신 현대모비스가 웨스트홀에 부스를 차렸다. 웨스트홀에는 5년만에 참가한 일본 도요타를 비롯해 혼다, 벤츠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지커도 웨스트홀에 부스를 운영한다. 비자 문제는 '변수'…트럼프 2기 앞두고 비자 발급 까다로워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CES 2025에 참가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아직 비자 문제가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관영 영문지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CES 초청장을 받은 업체 직원들 상당수가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것을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우선주의와 강력해진 보호무역주의를 예고해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자 발급 취소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집권 때도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비자 발급 거부율이 높았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 중 미국 출장을 가야하는 일부 직원들이 ESTA 비자 승인 취소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자 발급 심사를)까다롭게 하는 듯하다"며 "ESTA가 아닌 다른 비자 발급 방법을 알아보는 곳들도 있다"고 말했다.

2024.12.20 16:08류은주

"내년 美서 신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테슬라는?

내년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이 줄어도 전기자동차(EV) 시장점유율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내년 미국에서 팔리는 신차 4대 가운데 1대(25%)가 친환경차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올해 7.5%에서 내년 10%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연기관차 점유율은 75%로, 사상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너선 스모크 콕스오토모티브 수석연구원은 “IRA 보조금이 줄면 전기차 판매량도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다양한 신차가 나오고 주(州) 정부에서 더 많은 세금 혜택을 주면 미국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대표 업체로 꼽히는 테슬라에 대해서는 “올해 미국에서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가 아닌 다른 회사 차”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 시장점유율은 이제 절반이 안 된다”며 “새로운 차량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평가했다. 내년 미국에서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포함한 신차는 1천63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추정치 1천585만대보다 2.8% 늘 것이라는 추산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스모크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입차에 붙는 관세를 올리면 물가가 뛸 수 있다”면서도 “소비자가 '지금 사야 한다'고 조급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9 11:10유혜진

승용차 판매 코앞…BYD, 우리금융캐피탈 대출 지원

BYD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우리금융캐피탈과 금융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BYD 승용차 구매자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BYD는 전세계 99개국에서 자동차, 재생에너지, 전자, 모노레일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차 302만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친환경차 판매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 국내 진출한 BYD코리아는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및 전기트럭 등 상용차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내년 초에는 국내 승용차 시장 출범을 준비 중이다. BYD는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제휴를 통해 BYD 신차 구입 시 저금리 및 다양한 납입 기간과 납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BYD코리아와 업무 제휴로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에서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제휴 다변화를 통해 수입차 부문 최고의 영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인철 BYD 승용부문 대표는 “우리금융캐피탈은 글로벌 유수의 수입자동차 브랜드들과의 풍부한 협업 경험이 있어 한국 고객들이 신뢰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금융 부문의 선도 기업”이라며, “고객이 보다 쉽게 BYD 브랜드를 경험하고 BYD가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D코리아는 최근 고객 문의 대응을 위한 BYD 고객지원센터(080-808-0008)를 공식 개시하며 내달 중 BYD 승용 브랜드 출범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2024.12.19 10:58김윤희

'내년 초 출범' BYD코리아, 6개 딜러사 선정

BYD코리아가 BYD 승용차의 판매를 담당할 딜러 파트너사로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BYD는 올해 들어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고공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승용차 시장 진입을 공식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BYD는 소형 SUV '아토3'와 중형 전기 세단 '씰' 등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딜러로 선정된 6개사는 내년 초 BYD 승용차 브랜드 출범 후 국내에서 BYD 승용차에 대한 판매 및 AS 서비스, 고객 관계 등을 담당하게 된다. BYD는 현재까지 진출한 전세계 99개 국가와 지역에서 모두 딜러 체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대면 방식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정확한 이해를 돕고, 전기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객 체험의 질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사업부문 대표는 “한국 고객분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는가를 우선 가치로 두고 6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딜러 선정이 완료된 단계로, 권역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개소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7 09:22김윤희

中 BYD, 초거대 모델 등 AI 개발 센터 설립

중국 자동차 기업 BYD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조직을 출범하고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중국 언론 완뎬오토에 따르면 BYD가 '선진기술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초거대 모델과 자율주행을 포함한 AI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9월 말 설립돼 이미 500명 가량의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에는 ▲AI 실험실 ▲AI 슈퍼컴퓨팅 개발 부문 ▲빅데이터 플랫폼 부문 등이 있으며 주로 ▲AI 알고리즘 ▲AI 인프라 ▲초거대 모델 등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능형 주행', '지능형 운전석', '듀얼모드(DM)' 등 BYD그룹의 핵심 컴퓨팅 기술을 지원한다. 매체에 따르면 센터는 기존 차량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 빅데이터 플랫폼 부문 등 직원들을 통합했으며, 향후 인력을 1천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BYD는 센터와 별개로 이날 임바디드인텔리전스 연구팀 인재를 모집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임무를 맡는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미 테슬라, 샤오펑 등 전기차 기업들이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개발한 가운데, BYD 역시 로봇 기술 개발을 본격화 할 지 관심이다. BYD는 지난해 8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에 투자한데 이어, 최근 공장에서 로봇 업무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4.12.17 08:38유효정

무너진 유럽 배터리 자급자족의 꿈...中 공세 거세져

유럽 배터리 산업 자립을 상징하던 스웨덴 노스볼트가 최근 파산을 신청하며 유럽의 배터리 공급망 자립이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노스볼트 파산 이후 중국과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CATL과 고션은 유럽 현지에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은 헝가리에 73억 유로(약 11조원)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프, 푸조 등을 소유한 세계 4위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스페인에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41억유로(약 6조2천억원)에 달한다. 최근 고션도 슬로바키아와 모로코에 25억1천400만 유로(약 3조7천억원)를 투입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세계 2위 배터리업체 BYD 역시 튀르키예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중국 양극재 업체 XTC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오라노와 두 개의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양극재 제조 공장과 전구체 제조 공장 두 곳을 설립한다. 중국 기업들이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연합 전기차 관세 문제를 돌파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U는 배터리 공급망 자급자족을 목표로 했으나, 노스볼트 파산으로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이 점점 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유럽연합(EU) 지역에서 한국 기업(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70.6%였으나, 현재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10%대에서 작년 40%대를 넘어섰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도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르노와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SDI는 체코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12.15 07:01류은주

BYD, 韓 전기차 흔들 메기 노린다...협회 가입·통신망 확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이자 세계 2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BYD는 내년 초 한국에서 처음으로 승용차를 출시한다. 전기 지게차, 전기버스 등 상용차 중심 사업만 진행해 오다 승용차 시장에도 뛰어든 것이다. 현대차·기아가 주도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메기'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BYD는 한국전기차산업협회에 가입을 신청했다. 한국전기차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전기차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러 중소·중견 기업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회원사들을 대표해 정부와 산업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가입 신청 메일을 받았으며, 관련 절차를 거친 후 가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기업 중 BYD와 협업을 생각하는 곳들도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산업협회 "가입 신청하면 절차대로" 중국 기업인 BYD 입장에서는 정부 산하 협회에 가입해 국내 기업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협업을 도모하는 것이 국내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협회 가입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 배터리 관련 협회 중 가장 큰 한국배터리산업협회(이하 배터리협회)에는 아직 가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화유코발트와 롱바이 등 중국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배터리협회 가입을 시도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을 임원사로 두고 있는 배터리협회 입장에서는 이들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중국 기업들의 가입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협회 측은 가입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배터리협회 관계자는 "정관 상 국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면 해외 기업도 가입할 수 있다"며 "현재도 회원사 중 4곳은 중국 기업이며, BYD도 신청한다면 절차대로 가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와 전기차 필수 인프라 '통신망' 협력…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첫 참가도 BYD는 전기차 운영에 필수 인프라 중 하나인 인터넷통신망도 확보했다. 소프트웨어 원격 업데이트나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업자 중 한 곳인 KT와 통신망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 측은 모빌리티 회선 계약 여부는 기업 간 비밀 유지 협약으로 인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BYD는 국내 승용차 판매를 앞두고 현재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BYD는 내년 1월 서울, 부산 등 국내 전시장 오픈에 이어 3월에는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인터배터리 2025'에도 참여한다. 인터배터리에 중국 배터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참가한 적은 있으나, 주요 배터리 제조사가 부스를 설치하고 직접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BYD 국내 진출 반향에 대해 업계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가격과 사후서비스 등이 성패를 가를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2.12 16:31류은주

中 BYD, 연간 400만대 판매 눈앞…포드·혼다 앞서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회사 중국 비야디(BYD)가 올해 4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76만대를 판매했다. 11월에만 50만6천804대를 팔았다. 로이터는 비야디가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보다 올해 더 많이 팔았다고 분석했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비야디가 600만대 이상 판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같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비야디 직원은 지난해 말 70만명에서 올해 100만명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비야디가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로 채용했다며 그동안 전기차 시장을 이끈 테슬라를 앞지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직원은 지난해 말 14만명이다.

2024.12.09 15:14유혜진

테슬라 제친 BYD, 하이브리드도 장악…유럽 넘본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자리잡은 비야디(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PHEV)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PHEV 판매량은 161만2천대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특히, 중국이 전체 PHEV 시장 성장을 주도했으며 사실상 BYD가 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BYD 3분기 PHEV 시장 점유율은 40.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 리오토는 9.5%, 3위 아이토는 6.3%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4위부터 10위까지 업체의 점유율은 모두 2%대 점유율에 그쳤다. 내수 시장을 이미 장악한 BYD는 유럽 PHEV 시장 장악도 노리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관세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EU 전기차 관세 전략에 맞춰 PHEV 신차 3종을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BYD와 같은 주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중국의 유럽 수출 차량 중 PHEV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1분기 9%에서 두 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수출 비중은 62%에서 58%로 감소했다. BYD가 유럽 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PHEV 모델 씰U DM-i는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도요타 C-HR보다 낮은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전문가들은 중국의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 증가가 EU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다만, 이러한 전략이 EU의 추가적인 관세 조치를 유발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8 09:00류은주

1~10월 전기차 판매량 23.7% ↑…중국이 견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356만대로 전년 대비 약 23.7%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가 310만7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5%의 성장률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송, 시걸, 킨, 유안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의 판매 호조가 BYD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BEV 판매 대수는 약 138만7천대로 BEV 비율이 100%인 테슬라의 판매량까지 넘보고 있다. 최근 BYD는 올해 목표치를 360만대에서 4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이 목표치에 근접하게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3, Y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에 전년 동기 대비 2.1% 역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6.2%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의 수요 정체로 동남아로의 진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3위는 지리그룹이 기록했다. 중국 내수시장(79.6%)과 유럽(26.7%)에서 고성장세를 보였다. 내수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 001 차량과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를 각각 10만대, 8만대 이상 판매했다. 유럽을 포함한 중국 외 시장에서는 볼보와 폴스타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링크&코와 같은 서브 브랜드를 출시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중고급형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45만5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역성장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 니로 EV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지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 후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다. 지역별로는 58.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36.8%를 기록한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유럽의 경우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0.9% 역성장을 나타낸 반면, 하이브리드(HEV)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감소 우려에 따른 유로7 규제 완화에 전기차로의 전동화를 속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오히려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OEM들이 하이브리드 개발에 비중을 두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여러 OEM들이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개발 소식을 밝히며 하이브리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12.06 10:08김윤희

中 BYD, 日 재난시 전기차로 전력 공급

일본에서 자연재해를 비롯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중국 BYD의 전기차가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하게 된다. 5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BYD 일본 법인은 일본 10개 정규 판매점과 일본 지방 정부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자연재해 발생시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BYD가 자사 순 전기차를 이용해 피난소와 병원 등 핵심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재해 발생시 인프라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일본의 지방 정부와 협력하게 된다. BYD의 전기차에는 비상시 전원 역할을 할 수 있는 'V2H(Vehicle to Home)'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일본 시장 주력 모델인 '아토3'는 한 가정에 약 4일 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일본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평가 표준에도 전기차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방 정부와 재난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조치가 포함돼있다. 일본수입자동차협회(JAIA)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에 수입된 차량의 판매량은 11만3천887대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이중 전기차가 1만785대로 일본 수입차 총량의 10% 수준이었다. BYD는 1천84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88% 늘었다. 상업용 차량을 제외한 승용차 판매량은 980대다. BYD는 일본 시장에 상당한 공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까지 100개 매장을 내고 연간 3만 대의 신차를 판매하겠단 목표다. 이는 2023년 대비 20여 배 성장한 것이며 매장 당 평균 300대를 판매하는 물량이다.

2024.12.06 08:52유효정

1~10월 전기차 'K배터리' 점유율 20.2%… 3.5%p ↓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686.7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p 하락한 20.2%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81.2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9.5%의 성장률을 기록해 31.1GWh를 달성,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3% 성장해 26.2GWh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현대자동차그룹 등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중 모델 Y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3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68.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EV 등이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상용차인 봉고3 EV와 포터2 EV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66.2%, 62.8%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다. 반면,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는 연초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점차 회복하고 있고 기아 EV9는 해외 판매가 확대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 외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 ID.7이 전년 대비 판매량 호조를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BMW, 리비안, 아우디 등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아우디는 Q8 이트론의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배터리 탑재량이 전년 대비 약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8.4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1.1% 역성장했다. 연초 페이스리프트로 인해 잠시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3의 판매량 감소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역성장이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52.8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리오토 등 주요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31.3%(115.3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11만대에 달했으며,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약 139만대로 142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와 불과 3만대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올해 전기차 수요 부진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정책 변화 가능성이 한국 배터리 업계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행정 명령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IRA 정책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외 국가의 기업들에게 지급되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지급이 유예되거나 축소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시 IRA 정책 효과를 기대해 대규모 증설에 나섰던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5 14:10김윤희

GM, 中사업 구조조정…7조원 손실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사업에서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손실을 봤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M은 중국 사업 구조조정으로 26억∼29억 달러, 합작투자사 자산가치 상각으로 27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 실적에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GM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5대 5로 합작 투자해 쉐보레·캐딜락 등을 생산해왔다. GM은 공장 폐쇄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구조조정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에 밀려 실적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9월까지 GM 합작기업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2015년 15% 이상이던 시장점유율도 올해 6.8%로 떨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유럽·일본·한국 기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외국 자동차 회사가 비야디(BYD)·질리(Geely) 같은 중국 자동차 회사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05 10:57유혜진

남미 가는 BYD, 브라질 공장서 전기차 생산 착수

중국 친환경차 기업 BYD가 남미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생산기지를 내년 초 가동한다. 3일 중국 언론 펑황왕치처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BYD가 2025년 3월 브라질에서 친환경 차량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월 전 첫 전기차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BYD 측은 이 브라질 공장이 중국 이외 국가 최대 규모의 첨단 전기차 생산 공장이 될 것이며 내년 말이면 연간 15만대, 2026년 말에는 연간 30만대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된 자동차는 브라질과 남미 시장에 주로 공급된다. BYD는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 공장에서 1만개의 직접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2026년 말이면 2만개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략 1개월 당 2천 개, 5개월 만에 3천개, 8개월 만에 5천개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BYD는 설명했다. BYD는 브라질 바이아(Bahia)주에 대형 기술연구센터도 건설하고 있다. BYD는 앞서 브라질 정부와 총 30억 레알(약 7천45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대규모 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지는 전기버스, 트럭 섀시 생산 공장, 그리고 친환경 승용차 생산 공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전문 공장 등 3개 공장으로 구성된다. 친환경차 승용차 생산 라인에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되며 연간 15만대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 소재 가공 공장은 현지 항만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2024.12.04 10:01유효정

中 전기차 가격경쟁 격화…BYD만 웃는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내수 시장 제패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BYD는 36.1%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CPCA에 따르면 BYD 10월 소매 판매량은 작년 동월(25만8천대) 대비 67.2%나 증가했다. 2위 지리 점유율은 8.9%로, BYD를 제외한 업체들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상하이자동차(SAIC) 테슬라, 니오, 광저우자동차(GAC), 샤오펑, 창안자동차 등 수십개 업체들이 엎치락 뒤치락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새롭게 진입한 후발주자들까지 합세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가격 경쟁도 불이 붙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20만 위안 이하 저가 시장 비중이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수 기업들이 가성비 모델을 앞세우고 있다. 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 효과가 뚜렷하지 않아 기업들은 단순 가격 인하가 아닌 성능은 높이되 가격은 낮춘 가성비 모델 출시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가성비 모델의 경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불가피해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다. 박초화 대신증권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들 중 흑자인 기업은 BYD, 리오토, 세레스 뿐이다. 화웨이 협력 브랜드 아이토를 출시하면서 ASP가 크게 상승한 세레스를 제외하면, BYD는 작년 중국 전기차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2022년 대비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했다. 가격 인하와 저가 모델 출시로 ASP가 하락했음에도 규모의 경제와 부품 내재화 우위로 수익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와 배터리 소재 가격 하락으로 소재 기업들 가동률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배터리를 내재화한 BYD 원가 경쟁력과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 우위는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익성을 더 쥐어짜는 전략을 택했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BYD는 최근 협력업체들에 내년 1월부터 납품 단가를 10%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내년 시장 경쟁이 더 격화돼 '패자가 도태되는 토너먼트전', '대결전'에 들어갈 전망이라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체 공급망의 공동 노력과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자동차(SAIC) 계열사로 트럭·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만드는 상치다퉁도 최근 협력사에 10% 단가 인하를 요구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이 초과 공급 상태임에도 많은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당분간 경쟁이 거세질 것이 분명해 협력 회사들에 부품 등 가격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상치다퉁은 설명했다. 시장 수요를 넘어선 초과 공급으로 인한 가격 출혈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테슬라는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에 앞서 할인 판매에 나서며 점유율 사수에 나섰다. 연말까지 모델Y에 대해 중국 출시 이후 최저가 할인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4.12.01 07:12류은주

中 BYD, 내년 주행거리 늘린 차세대 LFP 배터리 출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강자 중국 비야디(BYD)가 내년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 기반 배터리다. 배터리 셀을 칼날처럼 길고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하고 모듈이라는 중간 과정을 없애 배터리팩에 바로 담는 셀투팩(CTP) 방식을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아 해당 제품을 채택하는 전기차가 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EV포스트 등에 따르면 카오 슈앙 BYD 중앙아시아·유럽 자동차 판매 담당 임원은 유엔 기후 변화 협약(COP29) 행사에서 중국 CGTN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차세대 블레이드형 배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는 LFP 배터리의 약점으로 꼽히던 주행거리를 개선했으며, 수명 역시 더 길어질 전망이다. 최근 유럽연합(EU) 관세 인상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BYD는 계속해서 전기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카오 슈앙 담당 임원은 "BYD는 전 세계적으로 신에너지 차량(NEV)과 최신 기술을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좋은 본보기를 보였다"며 "이러한 노력은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BYD는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에 이어 두번째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다. 올해 3분기 시장점유율은 16.4%다. CATL도 더 긴 주행거리와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배터리를 출시했으며, BYD는 내년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점유율 상승을 노리고 있다.

2024.11.26 10:05류은주

中 니오, BYD 인수설 부인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임원이 최대 전기차 업체 BYD에 인수된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24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마 린 니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회사의 최근 상황은 매우 좋다. 3분기 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됐고, 10월에는 총 이익이 추가로 개선돼 1억 위안(약 192억원)을 벌어 들였다"며 "온보 12월 출고량은 1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하며 인수설을 일축했다. 앞서 위챗 등을 통해 BYD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BYD와 니오가 합작사를 설립하는데, BYD 51%, 니오 49%로 지분을 나눠 가지게 될 것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마 린 부사장은 리윈페이 BYD 브랜드 홍보 담당자와 위챗으로 대화한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소문을 낸 인물이 BYD 직원이라면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니오와 BYD가 경찰에 공동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윈페이 BYD 홍보 담당자 역시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BYD가 니오에 투자·협력한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024.11.25 10:5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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