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NFT→비트코인 NFT로 바꿔주는 표준 등장
이더리움 기반 대체불가토큰(NFT)을 비트코인 NFT로 전환할 수 있는 표준이 등장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밀라디스 NFT'를 출시한 비트코인 밀라디스와 비트코인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디널스 마켓, 비트코인 지갑 엑스버스가 협력해 이를 지원하는 표준 'BRC-721E'를 30일(미국시간) 선보였다. 해당 표준은 ERC-721 기반 이더리움 NFT를 소각하고, 대신 이를 BRC-721E NFT로 변환,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기록된 NFT는 오디널스 마켓의 사용자 컬렉션 페이지에 나타나게 된다. 올초 오디널스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NFT를 기록하는 BRC-20 표준을 내놓은 이후, 비트코인 NFT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다. 듄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9일 BRC-20 NFT는 1천만개를 넘어섰다. 크립토슬램은 NFT 거래량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솔라나를 제치고 이더리움 다음인 2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NFT 생태계 참여자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매직에덴이 비트코인 NFT 마켓플레이스를 개시한 데 이어 이달 초 바이낸스 NFT도 비트코인 NFT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