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내년 전기차 충전기 2천기 확보…공공개방 한다
BMW코리아가 전기차 충전기 1천기 신규 설치,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 및 ESG 차징 스테이션 구축이 포함된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인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를 6일 발표했다. BMW코리아는 내년 1천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설치하는 모든 전기차 충전기는 공공에 개방해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추가 1천기가 설치된다면 BMW코리아가 올해 전기차 충전기 1천100개 누적을 계획하고 있어 내년말이면 총 2천100기 규모의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이정도 규모는 국내 자동차 기업이 공급하는 전체 전기차 충전기의 절반을 넘는다. BMW코리아는 이번 전기차 충전기 확대는 LG전자, GS에너지와의 협력 하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의 기술로 개발된 350kW와 200kW급 급속 충전기, 그리고 스탠드형과 거치형 완속 충전기를 충전소 목적과 여건에 맞춰 설치할 예정이다. BMW 차징 스테이션을 한 단계 확장한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도 선보인다.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에 건립되는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은 전기차 충전 고객들을 위한 안락한 휴게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전시해 BMW가 제안하는 새로운 e-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ESS를 결합한 형태의 'ESG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BMW 브랜드 철학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 i3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BMW코리아가 설치한 충전기는 920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