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원숭이' NFT 바닥가 2년만 최저치
가장 유명한 대체불가토큰(NFT) 콜렉션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AYC)'의 바닥가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NFT프라이스플로어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BAYC 바닥가가 27이더(ETH)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2021년 8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월 152ETH(당시 기준 42만9천달러)까지 바닥가가 올랐던 데 반해, 88% 가량 떨어진 것이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20% 가량이 빠졌다. 달러 기준 하락율은 82% 수준이다. BAYC의 후속 NFT 콜렉션 '돌연변이 원숭이 요트 클럽(MAYC)'도 지난 주 동안 바닥가가 32% 하락, 5ETH로 떨어졌다. BAYC 측이 출시한 NFT 바닥가로는 최저 수준이다. BAYC뿐 아니라 NFT 시장 전반에 한파가 닥치면서 다른 NFT 시세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른 주요 NFT 프로젝트 '아즈키'가 지난달 27일 후속 출시한 '아즈키 엘레멘탈'은 지난 주 동안 가격이 60% 가까이 하락한 6ETH로 나타났다. 디크립트는 NFT에 대한 시장 열기가 약화되고 있고,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인플루언서이자 NFT 플랫폼 'Ord' 운영자인 레오디나스는 디크립트에 "NFT 가격 조정은 프로필픽처(PFP) 콜렉션에 집중되고 있다"며 "약세장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