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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속도로] 정부 GPU 확충에 네이버·삼성·엘리스 선정…내년 베라루빈 도입

정부가 총 2조 805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 사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최종 선정했다. 정부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을 포함한 최신 GPU를 조기 확보해 연내 연구·산업계에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최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최신 GPU와 인프라 부대장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해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에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2조 805억원 규모로,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기업은 베라루빈과 B300 포함 총 9704장의 GPU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자별 물량은 네이버클라우드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 삼성SDS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2016장, 엘리스그룹 B300 2560장이다. 정부는 확보한 GPU를 기반으로 독자 AI 모델 개발과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첨단 GPU 9704장 확보…베라루빈 도입은 내년 상반기 이번 사업 공모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달 간 진행됐고 총 5개 클라우드 기업이 응찰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제안서 평가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 최종 협상 등을 거쳐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평가 과정에선 GPU 확보 능력뿐 아니라 대규모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 전력·냉각 인프라, 네트워크 설계 능력,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엔비디아 차세대 아키텍처인 베라루빈 도입 계획과 연내 서비스 개시 가능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했다. 다만 당초 정부 계획과 달리 베라루빈의 경우 출시 일정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1만 3000여 장에 달하는 GPU 확충 사업을 추진했고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은 규모와 예산을 대폭 확대해 추진하는 후속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최근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GPU 구축 비용이 상승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당초 목표로 한 컴퓨팅 성능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베라루빈과 B300 등 최신 고성능 칩 도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당초 목표로 한 B200 기준 1만 5000장 대비 약 30% 상회하는 성능을 제공하는 GPU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확보한 총 GPU 9704장 중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정부 AI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이외의 B300 3328장은 사업자가 자체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사업자의 클라우드 기반 GPU(GPUaaS) 역량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배경훈-젠슨 황 면담…베라루빈 공급 빨라질까 특히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배 부총리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추진 중인 엔비디아 GPU 26만 장 공급 로드맵 이행과 이번 사업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조속한 베라루빈 도입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정부가 이번 확충 사업에서 강조한 '베라루빈' 조기 확보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정부는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와 함께 이달 중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해 입고·구축이 완료된 사업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연내 B300 서비스를 우선 개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내 베라루빈 기반 서비스가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구축한 민간 인프라를 토대로 국내 AI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에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고 대규모 AI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할 첨단 GPU가 AI 연구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해 국내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의 AI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6:58한정호 기자

정부, 엔비디아 GPU 9704장 확보…이달 구매 발주 진행

정부가 2조원대 규모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9704장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엘리스그룹 등 3개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2026년 기준 2조8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첨단 GPU 총 9704장을 확보하고 민간·공공의 AI 혁신 수요에 필요한 GPU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확보 대상 GPU는 차세대 모델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을 받고, 삼성SDS는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2016장을 받는다. 엘리스그룹은 B300 2560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B200 1만 5000장 규모를 목표로 했으나 최신 고성능 모델 도입을 통해 목표를 웃도는 성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확보 물량은 B200 약 1만 9000장 규모에 해당해 당초 목표 대비 약 3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베라루빈은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다. 과기정통부는 베라루빈이 기존 모델보다 대역폭과 연산 속도가 크게 향상돼 데이터 병목을 줄이고 동일 시간 안에 더 많은 사용자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학습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확보 물량 중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정부 활용분으로 쓰인다. 이 자원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AI 모델·서비스 개발과 고도화 지원에 투입된다. 나머지 B300 3328장은 민간 자체 활용분으로 배정된다. 선정된 클라우드 기업들은 이를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 공급과 자체 AI 모델·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된다. 정부는 6월 중 선정된 3개 기업과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한다. B300은 입고와 구축이 완료된 기업을 통해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베라루빈은 출시 일정을 고려해 2027년 상반기 안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방한해 삼성전자와 네이버,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잇따라 만났다. 젠슨 황 CEO는 이들과 AI 인프라 구축과 피지컬 AI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할 첨단 GPU가 AI 연구 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여, 국내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의 AI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16:39김미정 기자

배민B마트 산지 직거래 확대 효과 톡톡…농축산물 매출 53%↑

배달의민족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가 산지 직거래 확대와 지역 농가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농축산물 판매를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 산지에서 직접 매입한 농축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철 과일 중심의 산지 소싱 전략과 지자체·기관과의 협력 확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제철 과일 판매 호조…수박·참외·블루베리 성장세 B마트의 지역 농축산물 판매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지역 농축산물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올해 1~5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지와 연계한 제철 과일 판매가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올해 1~5월 과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경남 하동·경북 고령의 딸기, 경북 성주의 참외, 전남 담양·전북 고창의 블루베리, 경남 함안·충남 부여의 수박 등이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품목별로는 딸기 매출이 74% 증가했고 참외는 103%, 귤은 64% 늘었다. 수박은 271%, 국산 블루베리는 132% 성장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B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맺은 산지 농가와 업체는 전국 56곳이다. 협력 지역도 제주 서귀포부터 강원 양구까지 전국으로 확대됐다. 경북 고령에서 우곡유통을 운영하는 박상기 대표는 "B마트와 직거래를 시작한 이후 수확 시기에 맞춰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면서 신선도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자체 협력 확대…농축산물 소비 촉진 나서 배민은 지역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해 지자체 및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충남 농산물 유통 상생협약을 시작으로 전국한우협회와 한우 가격안정 지원사업, 경북 구미시와 농산물 동반성장 상생협약 등을 추진했다. 올해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B마트는 이달에도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기획전을 이어간다. 오는 21일까지 충북 음성·충남 부여·논산 등지의 수박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명예의 수박'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돼지와 농협안심한우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정육 기획전을 운영한다. 또 24일부터 30일까지는 경북 경산시 카페축제와 연계해 자인농협의 신비복숭아를 할인 판매하는 특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배민은 스마트팜과 청년농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우수 농산물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B마트 신선식품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국내 농축산물을 소비자와 연결하는 상품 기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재덕 우아한형제들 B마트MD실장은 "빠른 배달 인프라와 국내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결합한 상생 모델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7 11:54안희정 기자

씨플랫폼, 제약·바이오 AI 전환 나선다…실행형 R&D 체계 전면에

씨플랫폼이 글로벌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AI 도입을 넘어 실제 연구 성과와 운영 효율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 AI 연구개발(R&D) 체계 구축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AI 인프라와 머신러닝·거대언어모델 운영관리(MLOps·LLMOps)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씨플랫폼은 HPE, 웨이츠&바이어시스(W&B), 노바디엑스와 함께 'AI 기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R&D 가속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위한 AI R&D 전략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IT 담당자와 AI 연구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실제 연구 성과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 AI 연구 체계 구축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생성형 AI와 LLM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후보물질 탐색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AI 활용 사례 부족과 투자 대비 성과 불확실성, 데이터 관리 문제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현장 설문조사 결과, 참석 기업들은 AI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AI 활용 사례 부족 및 투자 대비 ROI 불확실성(61.8%)'을 꼽았다. 이어 조직 내 AI 역량 부족(35.3%), 데이터 관리 및 실험 재현성 부족(29.4%), ML옵스 어려움(29.4%),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부족(26.5%)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고민이 단순 인프라 확보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고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씨플랫폼은 AI 인프라와 ML옵스 플랫폼을 고객 연구 환경과 운영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결합하는 방안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HPE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GPU 기반 고성능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으며 데이터 처리부터 모델 학습·추론·운영까지 연결되는 AI 라이프사이클 전반 지원 구조를 강조했다. W&B는 실험 추적과 데이터·모델 버전 관리, 협업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하는 ML옵스·LLM옵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반복 실험이 많은 AI 연구 환경에서 실험 재현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해 실제 운영 환경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바디엑스는 AI 인프라 설계부터 ML옵스 환경 구성까지 포함한 맞춤형 통합 구축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아이티센클로잇은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를 통해 연구 데이터 분석과 후보물질 탐색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데이터 분석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 인프라와 데이터 운영 체계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단순 모델 도입을 넘어 데이터 신뢰성과 실험 재현성, 운영 자동화 체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현석 W&B 한국지사장은 "W&B는 전 세계 LLM 개발 조직이 표준처럼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은 글로벌 사용량 톱3에 드는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 기업 AI 경쟁력은 모델 성능 자체를 넘어 실험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신속하게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백현범 씨플랫폼 본부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는 이제 도입 여부가 아닌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운영 체계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HPE와 W&B 등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R&D 실행 구조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6:14한정호 기자

동원산업, 1분기 영업익 1462억원…전년比 17.1%↑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수산·식품 부문 실적 저조에도 포장재·물류 계열사 등 B2B(기업간 거래) 부문 수출 강화에 힘입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 5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2억원으로 17.1% 늘었다. 수산, 식품 부문 계열사는 지속되는 고환율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안,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295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5.7% 감소한 666억원에 머물렀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도 온라인 경로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으나, 고환율로 인한 원가 부담과 원자재 수급 불안, 오프라인 경로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6% 이상 감소했다. 반면 포장재·물류 계열사 등 B2B 부문의 수출 강화와 신규 수주 확대로 선방했다. B2B 식자재유통기업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조미사업은 B2B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고환율,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포장재,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수출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0.3% 증가한 3378억원, 영업이익은 3.9% 성장한 130억원이다.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와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신규 물량 유치 및 공사 수주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고, 운송 효율화와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고환율과 원자재 수급 불안, 내수 시장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가오는 2분기에도 경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지만, 수산-식품-소재-물류로 이어지는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7:40김민아 기자

에이서 자회사 알토스컴퓨팅, AI 엑스포서 서버 제품 전시

글로벌 PC 제조사 에이서 자회사, 알토스컴퓨팅이 작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내 행사에 참가했다. 엔비디아 GPU 탑재 AI 서버와 솔루션, 웹 기반 모니터링 도구를 시연했다. 알토스컴퓨팅은 2017년 에이서 자회사로 설립돼 고성능컴퓨팅(HPC)과 AI 인프라 관련 서버 완제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중이다.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I 엑스포' 행사장에는 GPU 서버 3종과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모니터링 툴을 전시했다. 알토스 브레인스피어 R880 F7은 대규모 모델 학습, 생성 AI와 HPC 등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나 대기업의 온프레미스 환경을 위해 설계된 서버다. 8U 규격 서버로 엔비디아 HGX B200 기반 GPU를 최대 8개 탑재 가능하다. 알토스 브레인스피어 R680 F7은 인텔 제온 6700/6500 프로세서 기반 GPU 서버다. 4U 규격으로 엔비디아 H200이나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L40S 등 예산에 맞는 GPU를 최대 8개 탑재 가능하다. 현장에서 만난 알토스컴퓨팅 대만 본사 엔지니어는 "국내 공공 연구기관 중 한 곳이 H200 GPU 8개를 탑재한 구성으로 제품 두 대를 도입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토스 브레인스피어 R380 F7은 2U 구성으로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맥스Q와 RTX 6000 에이다, L40s GPU를 최대 두 개 장착할 수 있다. 알토스컴퓨팅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에 적합한 구성으로 GPU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토스 브레인스피어 GB10 F1은 엔비디아가 개인 개발자와 전문가용으로 개발한 CPU·GPU 통합 SoC(시스템반도체) GB10 기반 AI 워크스테이션이다. 통합 메모리 용량(LPDDR5X 128GB)과 최대 구동 가능 모델(2천억 개 매개변수) 등 주요 제원은 타사 제품과 같다. 알토스컴퓨팅 관계자는 차별화 요소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AI 지니(aiGeni)'를 들었다. 이 관계자는 "AI 지니는 CPU 점유율과 메모리 이용량 등 모니터링 기능과 함께 파이토치, 텐서플로 등 주요 AI 라이브러리 연동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알토스 서버 제품에는 웹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 'AI웍스(aiWorks)'가 탑재된다. 다수의 서버 노드와 GPU 자원을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 가능하다. 알토스컴퓨팅 관계자는 "사용자별·조직별 그룹 별 권한 설정, 교사·연구실·팀 등 단위 계정 설정 기능에 더해 기간·사용자·그룹별 사용량 집계와 이에 따른 내부 정산 체계까지 구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토스컴퓨팅 국내 지사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한 서버 3종과 솔루션을 시작으로 연내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국내 기업들이 AI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시장 내 AI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06 17:05권봉석 기자

아워홈, 새 뷔페 브랜드 '테이크' 출시…평일 2만원대

아워홈이 새로운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를 선보이며 외식사업 확장에 나선다. 식음료(F&B) 시장 경쟁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아워홈에 따르면 테이크 1호 매장은 다음 달 1일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지하 2층에 문을 연다. 전용면적 약 823㎡(250평) 규모로 1호선 종각역과 연결돼 있다. 광화문·인사동·청계천 등과 가까워 평일 직장인, 주말 나들이 관광객 수요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핵심 입지다. 콘셉트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한데 모은 '글로벌 푸드 마켓'이다. 브랜드 명은 영화의 장면을 나누는 촬영 단위인 '테이크'에서 착안했다. 테이크는 세계 각국의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주말과 공휴일 기준 약 13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가격은 성인 기준 ▲평일 점심 2만 3900원 ▲평일 저녁 2만 99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3만 2900원이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곳은 국가별 대표 메뉴와 공간을 결합한 '글로벌 미식 스테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색다른 뷔페 경험을 선사한다. 음식 유형별로 코너를 나누는 일반 뷔페와 달리 나라별 미식 경험에 초점을 맞춰 국가별 테마 스테이션을 조성했다. 각 스테이션에서 지역적 특색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바베큐 특화 코너인 '테이크 그릴'이다. 식재료를 꼬치에 꽂아 천천히 돌려가며 구워내는 로티세리 방식으로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고객이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형 공간 '팝업테이블'도 운영한다. 첫 번째 팝업테이블 테마는 '이달의 테이크'다. 유명 외식 브랜드는 물론 인기 캐릭터 등 화제성 있는 브랜드와 협업한 메뉴를 선보인다. 첫 협업 브랜드는 삼양식품의 '불닭'으로 8월까지 진행한다. 팝업테이블은 주기적으로 테마를 바꾼다. 이밖에 ▲스타 셰프 협업 ▲아워홈 편스토랑 간편식을 접목한 '밋 더 셀럽' ▲노포 브랜드 등 다양한 F&B 브랜드와 협업하는 '모두의 식탁'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이번 테이크 출시를 시작으로 외식업을 비롯한 B2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테이크는 아워홈이 쌓아온 식음 운영 역량과 메뉴 개발 경쟁력을 집약한 외식 브랜드”라며 “차별화된 미식 경험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0:55김민아 기자

인텔 "아크 프로 B70·B65, 추론 특화 GPU 시장 현실적 선택지"

"아크 프로 B70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온프레미스(On-Premise) AI를 구축할 수 있는 성능과 32GB 대용량 메모리를 갖췄습니다.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무로 확산되는 현 시점에서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에서 만난 주민규 인텔코리아 한국 채널영업본부장(전무)가 이렇게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 3월 말 AI 추론 수요를 겨냥한 워크스테이션용 GPU '아크 프로 B70/B65'를 출시했다. GDDR6 32GB 메모리를 탑재해 중소규모 기업과 개발자가 대형 언어모델(LLM)을 로컬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32GB 메모리로 클라우드 없이 대용량 LLM 구동" 아크 프로 B70은 Xe2 코어 32개와 32GB 메모리 기반으로 대용량 AI 모델을 분할 없이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연산 성능은 최대 367 INT8 TOPS(초당 1조 회 연산) 수준이다. 현재 시중에서 32GB 메모리를 탑재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이 500만원을 웃도는 반면, 아크 프로 B70은 949달러(약 140만원) 수준이다. 200억 개 이상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도 로컬 GPU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과 비용 효율을 중시하는 환경을 겨냥했다. 주민규 본부장은 "보안 규제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된 기업이나 기관에서 관심이 높다"며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중소규모 조직에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론 특화 GPU 시장 선점 노린다" 주 본부장은 아크 프로 B70/B65를 소비자용이 아닌 '추론 특화 GPU'로 규정했다. 그는 "현재 AI 시장은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의 추론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성장 초기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적용 단계로 전환하면서, 추론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수요를 겨냥해 선제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AI 도입 초기 설치 장벽 낮추는 SW도 준비" 온프레미스 AI 확산의 걸림돌로는 초기 구축 난이도가 꼽힌다. 현재는 비개발자가 로컬 환경에서 AI를 실행하기까지 복잡한 설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 '오픈클로'도 윈도 환경에서 최소 5단계를 거쳐야 구동된다. 주 본부장은 "AI 활용의 확산은 초기 진입 장벽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협력사와 함께 클릭 한 번으로 AI 실행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설치 도구를 준비 중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근시일 내 배포될 예정이다. "안정적 드라이버 지원으로 제품 수명·활용 범위 확장" 인텔은 아크 GPU 출시 이후 드라이버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게임 출시와 동시에 대응하는 '데이제로'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월 2~3회 업데이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펄어비스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아크 GPU에서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자 약 10일 만에 수정 드라이버를 배포하기도 했다. 신규 장비 도입 후 장기간 운영되는 기업 환경에서는 드라이버 업데이트의 중요성이 더 크다.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 본부장은 "제품 수명주기 동안 일관된 드라이버 지원은 필수"라며 "시장 점유율과 무관하게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인텔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방향성 다른 소비자·기업 만족 위해 노력" 인텔은 2022년 이후 아크 GPU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데스크톱용 A770·A750을 시작으로 B580/B570을 출시했고, 워크스테이션용으로는 A60, B60/B50, B70/B65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주 본부장은 "인텔은 일반 소비자 시장과 전문가용 시장 모두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일반 소비자용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기업용 시장이 크다. 어느 시장에 더 중점을 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반 소비자가 원하는 게임 성능과 기업·개발자가 요구하는 추론 성능은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두 시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인텔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4.22 08:49권봉석 기자

네이버, 인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AI·클라우드 사업 협업

네이버가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도 측에서는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과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TCS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100여개 국에서 ▲은행 ▲제조 ▲소매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맞춤형 IT 서비스, 컨설팅 및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IT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와 TCS는 각 사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탐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인도 현지에서 발 빠르게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TCS와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 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23:02박서린 기자

무신사, '매거진 B' 인수…글로벌 확장 목표

무신사가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인 '매거진 B'를 발행하는 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신사는 비미디어컴퍼니와 '매거진 B'가 구축해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발전시키기로 상호 합의하고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한국에서 출발해 각자의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온 두 회사가 힘을 합치게 된다. 무신사는 '매거진 B'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2011년 창간된 '매거진B'는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로 탐구하고 취재해온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지난 15년 동안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무인양품 ▲츠타야 ▲샤넬 등 100개의 브랜드를 기록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아카이브를 구축해왔고, 창간부터 영문판을 함께 발행하며 글로벌 미디어로서 해외 40여개 국가에 170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 '매거진 B'의 미디어 콘셉트는 2013년 칸느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필요한 미디어 역량을 갖추게 됐다. 나아가 양사는 '매거진 B'를 단순 미디어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지식재산권(IP)과 라이선스 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무신사의 인수 이후에도 '매거진 B'는 편집 방향과 미디어 독립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조수용 발행인은 창업자로서 '매거진 B'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김명수 대표와 박은성 편집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구성원들이 축적한 노하우와 편집 철학을 바탕으로 계속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2026.04.20 15:12박서린 기자

배민B마트, 1분기 주문 37% '껑충'..."역대 최대"

배달의민족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올해 1분기 주요 지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17일 배민B마트의 1분기 주문 수, 고객 수, 거래액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문 수는 37% 늘었고, 고객 수와 거래액은 각각 22%, 36%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주문 수와 고객 수가 각각 27%, 21% 증가했다. 누적 주문 고객 수는 800만 명에 달했으며, 월 3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경쟁력 강화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자체 브랜드(PB) '배민이지'는 상품 수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98% 늘었다. 이와 함께 할인 프로모션과 구독 서비스 혜택 강화도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상품과 배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확장과 혜택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7 09:45류승현 기자

배민B마트, 한우 최대 57% 할인…상생 기획전 진행

배달의민족의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한우 농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15일 우아한형제들은 일주일간 '봄맞이 한우 상생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업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해당 기획전은 한우자조금이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과 함께 진행하는 '한우상생위크' 캠페인에 따라 마련됐다. 배민B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으며, 연내 총 3차례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등심, 채끝, 안심, 양지 등 주요 한우 부위를 대상으로 최대 57%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진작과 함께 한우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한우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0:34류승현 기자

아워홈, 카카오 VX 손잡고 스크린골프장 식음 사업 공략

아워홈은 카카오 VX와 스크린골프 사업장 식음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 VX는 스크린 골프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과 '프렌즈 아카데미', 그리고 골프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아워홈의 식재 유통 역량과 카카오 VX의 노하우를 결합해 스크린골프장에 최적화된 식음 운영 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아워홈은 다음 달부터 카카오 VX 점주용 자사몰 '브이엑스몰' 내 F&B 전용관에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크린골프장 맞춤형 F&B 솔루션도 맡는다. 조리 여건에 맞춰 일반형·간편형 메뉴를 제안하고, 점주가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메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 VX는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점주 모집과 사업 확산을 담당한다. 내부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주문 접수를 일원화해 운영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양사는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점주 만족도 제고 및 매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은 전국 8000여개 지점, 연간 8000만명 이상이 찾는 대형 시장이다. 체류 시간이 길고 부가 매출 확대 가능성이 큰 채널로, 이번 협업을 통해 아워홈은 신규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전국 스크린골프 사업장과 점주를 연결하면서 쌓아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식음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점주 운영 편의와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스크린골프장과 같은 체류형 여가 공간에 최적화한 식음 사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라며 “아워홈의 메뉴 개발력과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식음 솔루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09:08김민아 기자

프렌들리AI·삼성SDS, B300 GPU로 프론티어 AI 추론 문턱 낮춘다

프렌들리AI가 삼성SDS와 손잡고 기업들의 추론 인프라 구축 부담을 낮춘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 서빙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프렌들리AI는 삼성SDS와 협력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의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프론티어 AI 모델 추론 인프라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연동을 넘어 프렌들리AI의 고성능 추론 최적화 서비스와 SCP의 확장형 B300 GPU 서비스형인프라(IaaS)를 결합한 구조다. 최근 GLM-5, 딥시크 v3.2 등 초대형 프론티어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업들의 추론 인프라 수요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복잡한 커스텀 스택 구축 없이 최신 모델을 즉시 프로덕션에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주요 특징은 네 가지다. 우선 GLM-5, 미니맥스 M2.5, 딥시크 v3.2 등 차세대 모델을 출시와 동시에 지원하는 '데이-0' 체계를 갖춰 별도의 커스텀 추론 스택 없이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 프렌들리AI의 자체 추론 엔진과 SCP의 B300 GPU를 결합한 초고속·저지연 환경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토큰 기반 과금 구조로 사용량에 따른 유연한 비용 모델을 제공하며 고속 추론과 대규모 확장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SCP의 고가용성 B300 IaaS와 프렌들리AI 추론 플랫폼을 통합 운영해 글로벌 저지연 서비스와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도 확보한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삼성 SCP와 협력해 전 세계 기업들에게 고성능·고효율 AI 추론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은 최신 프론티어 모델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에이전틱 AI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6.04.02 14:45이나연 기자

삼성SDS, 국내 최초 B300 GPU 서비스 출시…기업 AI 추론 시장 공략

삼성SDS가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B300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 AI 추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엔비디아 최신 GPU 'B300' 기반 GPU 구독형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 도입이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고성능 연산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B300 GPU는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12단으로 구성해 GPU당 288GB 메모리와 초당 8TB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은 약 3배 이상, 대역폭은 2배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 지연 문제를 줄이며, 연산 대비 메모리 속 이로 인해 AI 에이전트, 이미지 생성, 영상 처리, 코드 생성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서비스에서 응답 속도를 낮출 수 있다. 기업은 더 큰 규모의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실시간 처리 요구가 높은 업무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서비스는 구독형 구조로 제공된다. 기업은 필요한 만큼 GPU를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고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GPU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신 아키텍처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삼성SDS의 보안 기술이 결합돼 민감한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SDS는 GPUaaS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2021년 A100, 2023년 H100에 이어 이번 B300까지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고성능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별도 인프라 비용 없이 사용량 기반으로 과금하는 '서버리스 추론 서비스'와 자동 분산 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AI 학습 서비스'를 2026년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자원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 기술을 기반으로 GPU 활용 효율을 높여 왔다"며 "국내 최초 B300 GPU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 데이터센터에 H100 기반 GPU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범정부 초거대 AI 인프라와 지능형 업무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학 등 약 60여 곳에 GPU 자원을 제공하며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6.03.23 11:53남혁우 기자

[유미's 픽] GPU 공급 속도전 나선 정부…AI 인프라 확충 '완성도' 높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정책이 단순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기 시범 성격의 지원에서 시작해 수요 확인, 1차 공급, 추가 공급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AI 연산 인프라 정책이 단계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부터 국내 산·학·연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GPU 임차 사업의 공급 클라우드 기업(CSP) 공모 ▲정부 GPU 2000여 장에 대한 산업계 사용자 모집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민간 GPU를 활용한 임차 방식과 정부가 확보한 GPU를 직접 배분하는 방식이 병행되는 구조란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GPU 임차사업은 고성능컴퓨팅(HPC) 지원사업과 AI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 사업으로 나뉘며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CSP를 대상으로 공급 사업자를 선정한다. HPC 지원사업은 산업계를 대상으로 1060장 이상의 GPU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GPU를 장 단위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은 학계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960장 이상의 GPU를 제공해 대규모 AI 연구 환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기존에 확보한 GPU를 활용한 추가 공급도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가운데 이미 4000장을 배분한 데 이어 추가로 활용 가능한 2000여 장을 산업계에 배분하는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2차 공모도 병행한다. 해당 물량은 단기 수요 중심으로 4개월 이내 활용을 전제로 공급된다. 이번 조치는 국가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인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국정과제인 'AI 고속도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단기 수요를 해소하는 공급 정책을 병행하는 '속도 중심 전략'을 택했다. 실제 시장 수요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정식 공모 이전 진행된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베타테스트에서만 수요가 몰리며 현장 체감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는 4만 장이 넘는 GPU 사용 신청이 접수되며 공급 계획의 약 4배 수준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요는 1차 공급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과기정통부가 3월 초 산·학·연에 GPU 4224장을 공급했지만 전체 신청 물량은 1만3712장에 달했다. 공급 대비 수요가 3배를 넘어서며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발생한 셈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계에서만 4천 장이 넘는 GPU 신청이 들어왔지만 실제 공급은 약 1천200장 수준이었다"며 "3천 장 이상 수요가 충족되지 못했던 만큼 추가 공급 필요성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확장했다. 특히 GPU 구성에서도 목적별 차별화를 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계 등에 배분되는 정부 GPU는 기본적으로 엔비디아 블랙웰(B200) 시리즈가 중심"이라며 "추가 확보 물량에 따라 다른 모델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간 임차 GPU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구조다. 여기엔 고성능 대형 모델 학습부터 비용 부담이 큰 스타트업의 실험용 수요까지 포괄하기 위해 여러 세대 GPU를 혼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민간 임차 GPU는 H100이나 H200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일부 수요를 고려해 A100 같은 이전 세대 GPU도 포함된다"며 "이용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구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정부는 GPU 공급 사업자 선정에서 국내외 구분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는 국내 인프라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다. 동시에 글로벌 클라우드까지 포함한 경쟁 구조를 통해 공급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라면 해외 CSP도 참여 제한은 없다"며 "실제로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은 지난해 AWS가 수행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연구 데이터와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보안 관련 평가는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공모안이 단순 자원 공급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가 고도화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대형 AI 모델 수요 증가에 맞춰 GPU 요건이 강화되고 운영 수준까지 평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H100·H200 중심의 대규모 GPU 확보 요건이 제시되면서 전년 대비 요구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며 "단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SLA(서비스 수준 협약, Service Level Agreement) 기반 운영과 관리 역량까지 요구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CSP 간 경쟁 강도와 부담이 모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인프라 비용 측면의 부담도 지적했다. 대형 AI 모델을 지원할 경우 GPU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비용까지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서는 데이터 통신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 될 수 있다"며 "GPU 지원 정책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인프라 비용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GPU 지원을 넘어 'AI 연산 자원을 얼마나 빠르게 공급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요가 이미 공급을 크게 앞지른 상황에서 정책 효과는 실제 현장에서의 인프라 운영 부담과 비용 구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GPU 인프라 구축 사업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GPU 조달 비용과 인프라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급사 입장에서는 비용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22장유미 기자

동원F&B 쿨피스, 15년 만에 신제품 바나나맛 출시

동원F&B가 46년 전통의 장수 브랜드 '쿨피스'의 신제품 '쿨피스 생(生) 바나나'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쿨피스 생 바나나는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추가된 새로운 맛이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의 매운 맛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바나나의 달콤함과 쿨피스 특유의 새콤함을 담아 매운 맛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쿨피스는 1980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유산균 음료로 연간 판매량은 8000만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떡볶이 등 매운 음식과 궁합이 좋은 대표 K-음료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익숙한 장수 브랜드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대표 K-음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09:53김민아 기자

中 기밀 우주선 재출격…우주서 무슨 일 하나 [우주로 간다]

중국의 기밀 우주선 셴롱(Shenlong)이 이달 초 중국 고비 사막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네 번째 궤도 임무에 돌입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해당 우주선의 이미지나 구체적인 제원 등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셴롱은 앞서 2020년 9월, 2023년 5월, 2024년 9월 등 세 차례 지구 저궤도(LEO)로 발사됐다. 세 번의 발사 때는 각각 이틀, 276일, 266일 동안 궤도에 머물렀다. 중국 당국은 셴롱에 대해 “미래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왕복 기술을 시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美 X-37B와 유사한 '기밀 프로젝트' 셴롱은 미국 우주군의 무인 우주선 X-37B와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X-37B 역시 탑재 장비와 임무 내용 대부분이 기밀로 분류돼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 우주군이 X-37B 두 대를 운용 중이며, 기체 길이는 약 8.8m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구형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형태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X-37B는 2010년 처음 궤도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돼 현재 8번째 임무를 수행 중이다. 미국 당국은 X-37B가 단순 기술 시험용 플랫폼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일각에서는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미국 비영리단체 시큐어월드재단(SWF)은 관련 자료에서 “현재까지 X-37B는 다른 우주 물체에 접근하거나 도킹한 사례는 없으며, 대체로 대부분의 운용 위성보다 훨씬 낮은 궤도를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X-37B는 탑재 공간과 발전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우주에서 지상으로 무기를 투하하는 시스템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SWF는 “초고속 운동에너지 무기를 투하하려면 상당한 궤도 이탈 연소가 가능한 추진기가 필요하지만, 기체의 가용 공간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X-37B는 우주왕복선처럼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착륙 속도는 시속 약 321㎞로 추정된다”며 “이는 탄도 궤적을 따르는 핵 재진입체나 초고속 운동에너지 무기보다 대기권 내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속도가 느린 만큼 기존 방공 시스템에 의해 쉽게 탐지·대응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셴롱, 도킹 능력 주목 셴롱의 크기는 X-37B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돼 지상 목표물에 폭탄을 투하하는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다만 셴롱은 X-37B와 달리 우주에서 다른 물체와 도킹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셴롱은 이전 세 차례 임무에서 각각 하나 이상의 물체를 궤도에 방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SWF는 “첫 번째 임무에서 배치된 위성은 송신 기능을 입증했으며, 두 번째 임무에서 방출된 위성은 자체 추진 능력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위성들을 활용해 여러 차례 근접 기동과 포획·도킹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근접 비행 및 도킹 작전은 미국 X-37B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활동으로, 셴롱 뿐 아니라 중국 우주 당국 전반의 주요 관심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위성 요격 등 군사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다만 셴롱의 구체적 임무와 성능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러한 우려의 타당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SWF 관계자는 “보다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이뤄진다면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5 13: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카오, 새 AI 파트너 구글 낙점…오픈AI는?

카카오가 구글·오픈AI와의 협력 구도를 분리, 인공지능(AI) 전략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차세대 디바이스와 AI 폼팩터 영역에서는 구글과, 카카오톡 기반 B2C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오픈AI와 협력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AI 전 레이어를 효율적으로 커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2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구글과의 본격적인 협업 소식을 알렸다. 카카오가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동맹을 구축한 사례는 오픈AI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카카오는 오픈AI와 지난해 2월 오픈AI와 협력을 발표한 뒤, 같은해 10월 카카오톡 내 챗GPT를 탑재한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과는 디바이스·폼팩터 협력…AI 글래스·온디바이스에 초점 카카오는 구글과 차세대 AI 폼팩터와 디바이스 경험 영역에서 협업한다. AI 폼팩터란 AI가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의 구조와 구현 형태를 의미한다. 챗봇·음성 비서·운영체제 통합형 AI·웨어러블 기기 등 AI가 구현되는 기술적 접점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구글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래스(스마트 안경)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함께 개발한다. 카카오는 AI 글래스를 포함한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에서 핸즈프리(음성명령) 방식과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협력도 구글과의 협업 축에 포함된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PC 등 사용자 단말기 내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지연시간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며, 그 시작점으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안드로이드 개발팀과도 직접 협업하고 있다. 회사가 1분기 중 출시할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카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 맥락을 이해해 메시지 작성·요약·추천 등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AI 인프라 효율화 차원에서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도 언급했다.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모델과 서비스 특성에 맞춰 GPU·CPU·TPU를 조합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의미 있는 규모의 CPU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오픈AI와는 B2C AI 협력…카카오톡 안에서 챗GPT·에이전트 확장 반면 오픈AI와의 협력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B2C AI 서비스에 맞춰져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오픈AI와의 협력을 발표한 뒤, 같은 해 10월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였다. 현재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에이전트 '카카오 툴스'도 함께 탑재돼 있다. 카카오는 향후 금융·모빌리티 등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추가하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당시 이용자 200만 명을 확보했던 '챗GPT 포 카카오'는 현재 기준 8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4배 가량 성장했다. 정 대표는 "챗GPT 포 카카오는 이용자가 확대되며 그동안 카톡에 없던 콘텐츠를 검색하고 생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트래픽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카톡이라는 메신저 고유의 사용성에서 자연스럽게 챗GPT 포 카카오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과 여러 접점을 구축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2.12 14:23박서린 기자

[유미's 픽] 李 'AI 고속도로'가 바꾼 판…정부 GPU 지원, 스타트업 실험에 불 붙였다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온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사업이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규모 연산 자원이 필수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차세대 AI 구조 연구에서 초기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들도 정부 덕에 기술 실험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트릴리온랩스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여간 정부로부터 엔비디아 H200 GPU 80장 규모의 고성능 연산 자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AI 구조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초거대 모델 학습뿐 아니라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의 연산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신규 아키텍처 실험과 대규모 검증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연산 인프라는 구체적인 기술 성과로도 이어졌다. 트릴리온랩스는 지원받은 GPU 자원을 활용해 지난 달 디퓨전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 '트리다(Trida)-7B'를 개발했다. '트리다-7B'는 단어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생성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문장 전체를 병렬로 생성하는 확산(diffusion) 기법을 언어 모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미지 생성에 주로 활용되던 디퓨전 기술을 언어 모델 구조에 이식함으로써 추론 속도와 연산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소규모 프록시 모델을 활용해 대형 언어모델의 성능을 사전에 예측하는 '알브릿지(rBridge)' 기법도 개발했다. 실제 대형 모델을 반복 실행하지 않고도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구조로, 연산 효율을 최대 700배 이상 개선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규모 모델 학습에 앞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개별 기술 개발을 넘어 AI 연구·개발의 비용과 시간, 자원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모델을 '더 많이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덜 돌리고도 더 많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다. 이는 스타트업이 제한된 자원 환경에서도 고난도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으로 꼽힌다. 이 같은 결과 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 방식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앞서 정부는 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를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공급사로 선정한 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민간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과 대학·병원·연구기관 등에 총 1천 장의 GPU를 지원했다. 당시 삼성SDS와 엘리스그룹은 각각 H100 GPU 200장과 400장을, KT클라우드는 H200 GPU 400장 수준을 공급했다. 당시 정부에선 그간 단순히 GPU를 일괄 배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 단계와 실험 난이도에 맞춰 자원 활용 계획을 조정하며 과제 수행 전반을 관리했다. 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따라 지원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현장의 피드백을 즉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연구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단순한 예산 집행 기관을 넘어 프로젝트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단순히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닌,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정밀하게 선별해 과제 수행 기업으로 낙점하려는 노력이 참여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행정적 관리에 그치지 않고 모델 출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맞춰 지원 체계를 업데이트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가이드도 제공해줬다"고 말했다.이어 "무한정한 지원 대신, 한정된 예산 내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목표 난이도를 정교하게 조정해준 점도 인상 깊었다"며 "이를 통해 자원의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사용 위에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트릴리온랩스 역시 정부 인프라 지원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기술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독자적인 모델 구조와 학습 기법을 실제 대규모 환경에서 반복 검증하며 스타트업이 겪는 컴퓨팅 파워 한계를 일정 부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정부의 GPU 지원 사업이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술 기업의 도전 방식을 바꿨다"며 "자본력보다 기술적 실험과 구조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내 AI 생태계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고성능 GPU 자원으로 어떤 AI 연구 기관,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총 1만3천136장 규모의 GPU를 최대 1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을 공고한 후 지난 달 28일 마감했다. 이번에는 학계·연구기관은 무상으로, 산업계는 자부담 방식으로 지원받는 구조다. 구축·운영은 민간 클라우드 3사가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종 데이터센터에 H200 2296장을 안착시켰고, 카카오는 안산 데이터센터에 B200 2040장을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했다. NHN클라우드는 3월께 B200 6120장을 갖출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예산 1조4590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제별로 H200, B200 중 하나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서버 묶음 기준으로 이뤄진다. H200은 최소 서버 2대(16장)에서 최대 서버 32대(256장)까지, B200은 최소 서버 2대(16장)에서 최대 서버 16대(128장)까지다. 조만간 선정될 수요 기업은 원격 접속 방식인 GPUaaS(GPU as a Service)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정부가 고수한 '1사 1지원' 원칙을 사실상 폐기해 중복 신청 문턱이 낮아진 점도 눈에 띈다. 이 일로 동일 기업 내 복수 부서도 각각 GPU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연구 인력의 독립성과 과제 주제는 차별돼야 한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해 확보한 1만3000장에 이어 올해는 B200 기준 1만5000장을 투입해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 총 2조831억원(출연금)이 투입될 이번 사업 공고는 이달 중 나올 예정으로, 과기정통부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또 단일 사업자가 전체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사업 구조 자체를 어떻게 설계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과 면담한 결과 데이터센터 상면(물리적 수용 공간) 확보는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됐다"며 "최신 GPU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베라루빈'을 업체들이 제안할 경우 가점을 줄 지에 대한 방안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정부의 고성능 연산 인프라 지원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파운데이션 모델·신규 아키텍처·산업 특화 AI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연구 생태계로 정착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성공 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연산 자원 접근성이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AI 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정부의 GPU 지원 정책이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도전 여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연구 축적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될 경우 정부 지원이 국내 AI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11:43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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