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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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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인텔과 AI 반도체 생산 논의 결렬...TSMC 접촉

일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에 대항할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기 위해 인텔 파운드리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와 인텔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소프트뱅크가 요구한 생산량과 속도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현재 소프트뱅크는 TSMC와 AI 반도체 생산을 논의 중이다. 파운드리 점유율 1위인 TSMC는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했으며, 인텔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엔비디아에 대항하는 AI 반도체를 만들려는 구상을 세웠다. FT는 양측의 협상 결렬은 인텔의 이달 초 2분기 실적 발표 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1일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6% 이상 급락했다. 이는 1974년 이후 50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이 날 인텔은 비용 절감을 위해 연말까지 직원 수를 15% 이상(1만5천명)을 줄이고, 4분기부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은 보유 중이던 Arm 지분 118만주도 2분기에 매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8일 인텔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기존 A3에서 Baa1로 하향 조정했으며,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번 조치는 인텔의 수익성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상당히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2024.08.16 15:49이나리

에이직랜드 'Arm 디자인 파트너 2023' 선정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의 '디자인 파트너 2023'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에이직랜드의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적인 설계 솔루션, 그리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입증 받은 결과다. 에이직랜드는 Arm 어프로브드 디자인 파트너(Approved Design Partner)이며, 국내 유일 TSMC VCA(Value Chain Alliance) 협력사로서 국내 팹리스 기업의 성장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지금까지 300회 이상의 SOC(system On Chip) 테이프 아웃 경험을 바탕으로 AI, 5G, 자율 주행 차량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맞춤형 ASIC 설계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Arm의 CPU, GPU 등의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5나노, 6나노, 7나노 공정 기술과 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저전력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또 에이직랜드는 Arm 네오버스 CSS(Compute Subsystems) N2를 활용해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엣지향 AI 반도체의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Arm 기반 SOC에 대한 최고의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직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욱 Arm 코리아의 사장은 "에이직랜드는 Arm의 Arm Approved Design Partner 및 CSS 기반의 Arm Total Design 파트너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Arm 솔루션 설계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더욱 발전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Arm이 보유한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8.16 09:41이나리

美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엔비디아 5만 주 팔고 Arm 샀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450만 달러(약 61억원) 상당 엔비디아 주식을 팔고 포트폴리오에 Arm을 추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15일(현지시간) 이와 같이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올 1분기 엔비디아 주식 5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 이를 모두 청산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입수한 메일에 따르면,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올해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 중 하나인 AI의 활용도가 떨어지며 보수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투자자에게 발송한 메일에서 "AI 관련 이익을 낼 수 있는 응용 사례가 부족하며 회의록 요약, 보고서 생성과 코딩 이외에 실제 이용 사례가 적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AI 활용 사례는 비용 효율이 떨어지고 실제 업무를 정확하게 처리할 수 없는데다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신뢰성이 떨어짐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실적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에 낀 거품이 꺼질 수 있으며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이 높은 다른 회사 역시 'AI 거품'속에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엔비디아 대신 2천450만 달러(약 333억원) 상당을 Arm에 투자했다. Arm은 일본 소프트뱅크 산하 반도체 IP(지적재산권) 업체로 스마트폰부터 서버까지 폭넓은 제품 대상 IP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다.

2024.08.15 09:39권봉석

가온칩스, Arm 디자인 파트너 2023 선정...최다 수상

가온칩스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디자인 파트너 2023'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온칩스는 2020년과 2021년 연속 수상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수상을 받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가온칩스는 Arm의 올해의 디자인 파트너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국내 핵심 파트너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가온칩스가 참여하는 Arm 어프로브드 디자인 파트너(Approved Design Partner) 프로그램은 Arm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전세계 20여개의 디자인 솔루션 제공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Arm의 검증된 IP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ASIC(주문형 반도체) 설계의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가온칩스는 Arm의 파트너로서 Arm CPU, GPU 하드닝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고객사들의 첨단 프로젝트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초미세 공정을 이용하는 AI 가속기와 오토모티브 등의 칩 설계 프로젝트에서 Arm IP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Arm의 플렉시블 액세스 IP를 활용해 삼성 파운드리의 선단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진행한다.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는 "Arm의 핵심 파트너로서 고객 만족 극대화에 더욱 힘쓰겠다"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Arm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가온칩스와 Arm은 Approved Design Partner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라며 "앞으로도 상호 고객사들이 제품에 경쟁력을 갖도록 Arm이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7 09:00이나리

베일 벗은 삼성 '엑시노스 W1000'…3나노·빅-리틀 구조가 핵심 무기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워치에 탑재될 웨어러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을 공식 행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해당 칩은 3나노미터(nm) 공정과 '빅-리틀'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최신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7'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프레임 적용, 10ATM 방수 기능, 절전 모드서 최대 100시간 사용 등 성능을 극대화했다. 두 개의 워치 제품은 모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웨어러블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하고 있다. 엑시노스 W1000의 적용처가 공개된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엑시노스 W1000은 삼성전자의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이 적용된 2세대 3나노(SF3)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게이트(Gate)가 둘러 싼 트랜지스터 구조다. 채널 3개면을 감싸던 기존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 및 효율성이 높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톰 쿨리모어 삼성전자 제품 및 영업 담당은 "두 워치 제품의 뛰어난 성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강력한 최적화를 통해 이뤄졌다"며 "3나노 공정과 '빅-리틀(Big-Little)' 아키텍처를 통해 CPU 성능이 이전 세대 대비 3배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아키텍처는 반도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의 구동 방식을 표준화한 일종의 설계도다. 빅-리틀 구조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프로세서에는 처음 적용된 구조다. 고성능 작업은 빅코어를 통해, 그렇지 않은 작업은 리틀코어를 통해 분산 작업하는 기술을 뜻한다. 엑시노스 W1000의 경우 Arm 코어텍스-A78 칩 1개를 빅코어로 두고 있다. 리틀코어인 Arm 코어텍스-A55는 전작 대비 2배 늘린 4개를 집적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싱글코어는 3.4배, 멀티코어는 3.7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엑시노스 W1000에는 첨단 패키징 기술인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도 적용됐다. FO-PLP는 기존 웨이퍼보다 넓은 사각형 패널을 사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PMIC(전력관리반도체)와 메모리를 결합해 칩 크기를 줄이는 ePOP(임베디드 패키지 온 패키지)도 적용됐다.

2024.07.11 09:44장경윤

[미장브리핑] 소프트뱅크 주가 역대 최고치 기록

◇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미국 증시 독립기념일로 휴장. ▲소프트뱅크 4일 11190.0엔으로 마감. 2000년 2월 15일 최고 수준인 11000엔을 넘어서. CNBC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소프트뱅크가 올해 들어 주가가 약 78% 상승했는데 이는 2016년 인수한 Arm의 상장 덕분이라고 분석.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약 90% 보유. Arm 주가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올해만 124% 올라.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야당인 노동당이 총 의석수 650석 가운데 410석을 차지해 과반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 집권 보수당은 131석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차기 총리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는 좌파 성향이나 중도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블룸버그 등은 최근 일본 엔화 약세가 대규모 자본 유출로 이어지고 세계적으로 차입 비용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 엔화 강세로 전환 시 외국서 매입해던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전 세계 금융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

2024.07.05 08:30손희연

효성인포메이션-엑세스랩, Arm 서버 시장 확대 파트너십 강화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국내 유일 ARM 서버 개발 기업 엑세스랩(대표 유명환)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저전력 고효율 데이터센터용 ARM 서버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엑세스랩은 10년 넘게 ARM 서버 사업에 집중하며, ARM 서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메인보드 자체 설계와 국내 생산으로 고객에게 빠른 납품과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서버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를 위해 서버 내 구현한 원격 서버 관리 모듈 BMC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하고, ARM 서버 특성을 최대한 살린 최적화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엑세스랩 국내 총판 계약을 통해 ARM 서버와 BMC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IT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그린 데이터센터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 양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력과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최근 IT 서비스 혁신을 위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정비례로 증가하면서 쿨링 기술, 저전력, 저발열을 위한 서버와 모니터링, 관리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커졌다. 저전력, 저발열의 ARM 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최소50% 이하 낮은 전력으로 최소 2배 이상 많은 CPU 코어를 구동시킨다. 소모 전력과 발열이 낮아 냉각에 필요한 전력도 낮출 수 있어 기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의 87%를 개선할 수 있다. 엑세스랩 ARM 서버는 독보적으로 소모 전력이 낮고 서버 랙 집적도가 높아 데이터센터 임대료, 냉각 비용 등 유지 관리 비용을 줄여준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평균 수명 주기인 5년 간 가장 높은 성능의 엑세스랩 ARM 서버를 사용해도 기존 서버 대비 약 54% 이상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내부 쿨링(에어컨) 비용까지 더하면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엑세스랩 유명환 대표이사는 “엑세스랩은 ARM 서버 개발에 필요한 풀 스택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서버 커스터마이징과 고객 환경에 맞는 손쉬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다양한 산업군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전문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저전력, 고효율 ARM 서버를 더 빠르게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이사는 “엑세스랩의 특화된 기술력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영업력 및 기술 노하우를 합쳐 그린 데이터센터를 위한 저전력 고효율 ARM 서버 국내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0 10:55김우용

대만 미디어텍, Arm 기반 '윈도우용 PC 칩' 개발 착수..."인텔 위협"

대만 반도체 팹리스 기업 미디어텍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실행할 Arm 기반의 노트북용 칩을 개발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PC 칩은 퀄컴의 독점 계약이 만료된 후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칩은 Arm의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이미 테스트된 칩 구성 요소를 사용함으로써 설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디어텍의 PC 칩을 코파일럿+(Copilot+) 윈도우 프로그램에 승인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술로 설계된 칩을 탑재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노트북을 공개했다. 미디어텍 또한 해당 시장을 타겟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소형 배터리 기반의 디바이스 제품 중심으로 윈도우 운영체제를 Arm의 기본 프로세서 아키텍처로 이전하면서 퀄컴과 손잡았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에 ARM 기반 윈도우 호환 칩을 개발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2024년까지 부여했다. 이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 다른 설계자들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Arm 설계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칩을 제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결정은 애플이 지난 4년간 Arm 기반으로 자체 칩을 개발해 맥 컴퓨터에 탑재한 성공 사례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Arm에 최적화하려는 결정은 PC 시장에서 인텔의 오랜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즉 윈도우 PC 시장에서 인텔과 AMD의 의존도가 줄어든다는 전망이다.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엔비디아와 AMD도 윈도우용 PC를 위해 Arm 기반의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해 로이터 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

2024.06.12 10:44이나리

세미파이브, Arm '네오버스' 기반 HPC 플랫폼 개발한다

세미파이브는 Arm 토탈 디자인에 합류해 새로운 고성능컴퓨팅(HPC)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HPC 플랫폼은 Arm 네오버스(Neoverse) 컴퓨팅 서브시스템(CSS)과 최첨단 LPDDR6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세미파이브의 HPC 플랫폼은 비용 절감, 성능 최적화, 개발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Arm 토탈 디자인은 파트너사에게 빠르게 성장하는 에코시스템의 전문 지식 및 지원과 Arm 네오버스 CSS에 우선적 액세스 권한을 제공해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맞춤형 실리콘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세미파이브는 SoC 플랫폼 및 ASIC 설계 솔루션 전문 회사로서 AI 칩에 특화된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까지 3개의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3개의 제품이 양산에 돌입했다. 세미파이브는 네오버스 기술의 고성능 및 전력 효율성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AI SoC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 HPC 플랫폼을 구축 및 확장할 계획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Arm 토탈 디자인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Arm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반도체 업계에 진정한 확장형 설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종 HPC 하드웨어의 기반이 되는 Arm 네오버스 기술을 통해 네오버스 CSS 기반 HPC 플랫폼은 커스텀 칩 설계에 대한 접근 방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선욱 Arm코리아 사장은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에 합류한 세미파이브가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의 전력 효율성 이점을 활용해 비용과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면서 차세대 HPC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Business Development팀 상무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멀티 다이 인티그레이션(MDI)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핵심 성장 분야이자 주력 분야”라며 "세미파이브의 네오버스 HPC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4나노 공정(SF4X) 기술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세미파이브는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및 SAFETM 포럼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가하여 AI 애플리케이션용 첨단 SoC 설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6.12 09:36장경윤

에이디테크놀로지, 삼성파운드리 포럼서 2세대 플랫폼 'ADP600' 발표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이달 12~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삼성파운드리 포럼(SFF)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4'에 참가해 차세대 플랫폼 'ADP600'을 발표한다. 이 포럼은 삼성전자가 주요고객 및 파트너 기업과 파운드리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행사로 미국, 한국을 비롯한 세계 5개국에서 진행된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파트너 테크 세션에서 발표하는 2세대 플랫폼 'ADP600'은 삼성파운드리 첨단 공정과 ARM의 네오버스 CSS의 N 시리즈를 기반으로 자체 설계한 기술이다. 본 플랫폼은 2025년까지 개발되며 고성능컴퓨팅(HPC) 엣지서버와 AI를 타겟으로 한다. 앞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오토모티브, AI, 소비자용 등 폭넓은 제품 응용 범위에 적용 가능한 5나노 기반 1세대 플랫폼인 ADP 플랫폼 시리즈(ADP500,510,520)를 연달아 출시한바 있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외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본 포럼을 통해 에이디테크놀로지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욱 Arm 코리아의 사장은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의 일부로서 파트너사들은 네오버스 CSS의 성능 최적화 및 전력 효율성 이점을 활용해 HPC 및 AI 워크로드의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실리콘을 구축할 수 있다"며 "Arm은 새로운 네오버스 CSS 기반 ADP600 플랫폼에 대한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협력을 지속해 상호 고객이 HPC 및 엣지 서버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AI 시대에 솔루션을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비즈니스 개발팀 송태중 상무는 "ADP600 플랫폼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에이디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은 글로벌 고객 유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의 첨단 파운드리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4.06.12 08:43이나리

컴퓨텍스 2024 폐막... AI PC 힘입어 질적·양적 성장

동북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이하 '컴퓨텍스 2024')가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8만 5천179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타이트라는 "컴퓨텍스는 B2B 전시회로 'AI 연결'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 정상급 바이어를 불러 모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고 자평했다. ■ AI PC 주목 받으며 관심도 급상승 그간 컴퓨텍스는 PC 전시회에 불과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상승세를 타던 2015-2017년에는 주목도가 떨어졌다. 주최측인 타이트라는 몇 년간 AI와 IoT(사물인터넷)을 내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PC가 학습과 업무, 여가를 위한 도구로 주목받고 엣지 AI의 마지막 영역으로 남아 있던 PC에 NPU(신경망처리장치)가 투입되며 컴퓨텍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대만 생태계도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런 추세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과거 컴퓨텍스 역대 관람객 수는 지난 해 최대치인 4만 5천명 가량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행사에는 8만 5천명 이상이 몰려 기록을 갈아치웠다. ■ 폐막 당일에도 인파 집중..."영상 찍기도 힘들다" 컴퓨텍스는 폐막 하루 전(3일째) 오후부터 한산해지기 시작해 마지막날 오전부터는 관람객이 평소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모객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있다. 3일째(6일) 오후에도 사람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을 찾은 국내외 매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사람이 너무 몰려 영상을 찍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컴퓨텍스는 수 년 안에 관람객 10만명을 넘기는 초대형 행사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주요 글로벌 기업 CEO 기조연설에 총출동 지난 해 컴퓨텍스는 대만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처음 진행되는 행사로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범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소폭 늘었다. 반면 기조연설 연사나 참가 기업 등 질적인 면에서는 큰 진전이 없었다. 올해는 인텔과 AMD, 퀄컴 등 AI PC 분야 글로벌 기업과 엔비디아, Arm 등 서버용 AI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 CEO가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 자사 로드맵과 경쟁력 강조에 여념이 없었다. 컴퓨텍스 개막 이틀 전인 2일 저녁 진행된 엔비디아 기조연설에는 행사 시작(오후 7시) 3시간 전부터 대만 현지 언론 관계자가 몰렸다. CEO 취임 이후 처음 기조연설을 진행한 팻 겔싱어 인텔 CEO가 묵는 호텔에도 현지 취재진이 진을 쳤다. 여기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도 컴퓨텍스 기간 중 별도 행사를 진행했다. ■ 컴퓨텍스, CES와 견줄만한 행사로 발전...내년 5월 하순 개최 올해 참가한 모든 국내외 기자들은 "이제 컴퓨텍스는 PC 생태계만 다루던 과거에서 벗어나 CES와 비견할 만한 중요도를 가지는 ICT 행사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컴퓨텍스 2025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 예정이다. AI PC를 둘러싸고 컴퓨텍스 무대에서 펼쳐지는 주요 기업들의 경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09 12:59권봉석

루나레이크, 모든 작업 E코어 우선 실행으로 전력 효율 ↑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이 오는 3분기 출시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는 x86 프로세서의 약점으로 꼽히던 전력 효율 강화에 초점을 뒀다. 개발 당시 시점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내는 파운드리인 TSMC 위탁생산을 목표로 했다. 루나레이크는 저전력·고효율을 담당하는 E(에피션트) 코어 '스카이몬트'(Skymont)를 4개 탑재한다. 전작인 메테오레이크와 달리 저전력 E코어 아일랜드(2코어)는 빠졌다. 모든 작업은 기본적으로 E코어 4개에서 실행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특히 저전력·고효율을 담당하는 E(에피션트) 코어 '스카이몬트'는 비슷한 전력 소모에서 전세대 고성능 담당 P(퍼포먼스) 코어 이상의 성능을 낼 정도로 강화됐다. ■ "E코어 '스카이몬트', 전작 대비 최대 2.9배 성능 향상" 지난 주 진행된 '테크투어 타이완' 행사에서 스테판 로빈슨(Stephen Robinson) 인텔 수석 아키텍트겸 펠로우는 "스카이몬트는 전작 메테오레이크에 탑재된 E코어(크레스트몬트) 대비 같은 전력에서 최대 2.9배 더 높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성능 개선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요소는 바로 다음 명령어를 예측하는 '분기 예측' 확대다. 또 복잡한 명령어를 분해하고 해석해 실행 다음 단계로 전달하는 장치인 '디코더'를 한 개 더 늘렸다. 비순차실행(OOE)은 전후 연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명령어를 앞질러 처리해 클록당 처리 명령어 수(IPC)를 향상시킨다. 스카이몬트는 동시 실행할 수 있는 비순차실행 명령어를 메테오레이크(6개) 대비 2개 늘어난 8개로 확대했다. AI 연산 속도를 올리기 위한 벡터 연산도 강화됐다. AI 연산에 주로 쓰이는 128비트 부동소수점(Float) 처리기를 4개 탑재하고 부동소수점 곱셈(FMUL), 덧셈(FADD), 곱셈·덧셈(FMA) 명령어의 지연시간은 낮췄다. ■ 4코어 모두 활용시 전작 대비 최대 4배 성능 향상 이런 개선이 더해진 결과 스카이몬트 코어의 연산 성능은 메테오레이크에 탑재되던 저전력 아일랜드 E코어 대비 정수 기준 1.38배, 실수(부동소수점) 기준 1.68배 높아졌다. 단일 작업 기준으로 스카이몬트 코어 4개로 구성한 클러스터 성능은 듀얼코어(2코어)인 메테오레이크 저전력 아일랜드 E코어 대비 최대 2배 향상됐다. 코어 수가 더 늘어났지만 소비 전력은 1/3 줄었고 같은 전력 공급시 성능은 1.7배 늘어났다. 모든 코어를 활용할 때 성능은 최대 4배 향상되며 동일 전력 대비 성능은 최대 2.9배 높아졌다. ■ 데스크톱용 P코어보다 같은 전력에서 더 높은 성능 스테판 로빈슨 펠로우는 "스카이몬트 4코어는 데스크톱용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에 탑재되는 P코어, 랩터코브(Raptor Cove)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더 높은 성능을 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대 작동 클록에서는 랩터코브가 6GHz를 넘어설 수 있는 반면 스카이몬트는 6GHz를 넘지 못한다. 그러나 단일 작업 처리시 최대 성능 면에서는 스카이몬트가 같은 전력 대비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 이어 "메테오레이크의 저전력 아일랜드 E코어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상 재생은 원활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작업도 E코어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나레이크는 단시간 안에 빨리 처리해야 하는 작업에만 P(퍼포먼스) 코어 '라이언코브'(Lion Cove)를 활용한다. P코어는 총 4개만 탑재되는 데다 최대 작동 클록은 메테오레이크 탑재 P코어보다 낮지만 IPC 향상으로 이를 보완했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오리 렘펠(Ori Lempel) 인텔 수석 엔지니어는 "작동 클록이 낮아질 수 있지만 IPC를 높이면 성능 향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며 "라이언코브의 IPC는 메테오레이크 탑재 P코어 '레드우드코브' 대비 최대 14%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하나 특징은 코어 한 개를 두 개처럼 활용하는 기술 '하이퍼스레딩'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리 렘펠 인텔 수석 엔지니어는 "개발 도중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결과 루나레이크에 탑재되는 라이언코브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스레딩에는 댓가가 따른다. 명령어를 처리하는 절차인 파이프라인이 길어져 속도를 떨어뜨리며 보안 문제도 있다. 라이언코브를 단일 작업에 최적화한 결과 더 적은 면적과 전력에서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제품 특성에 맞는 다양한 '라이언코브' 등장할 것" 2021년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E코어는 4개를 기준으로 클러스터 한 개를 구성했다. 스티븐 로빈슨은 "현 세대는 4개 묶음이 여전히 유효하며 2개, 혹은 6개 등 축소나 확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언코브는 루나레이크 뿐만 아니라 4분기 출시될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 등에도 적합하게 설계됐다. 오리 렘펠 수석 엔지니어는 "예전과 달리 서버나 데스크톱PC, 노트북 등 제품 특성에 맞는 다양한 P코어 변종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4 12:00권봉석

Arm, 3나노 공정 검증 마친 클라이언트용 'Arm CSS' 발표

Arm이 AI 산업을 위한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및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신규 CSS는 최선단 파운드리인 3나노미터(nm) 공정 검증을 거쳐, 현재 양산 준비를 마무리했다. Arm은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도적인 AI 기반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이언트용 Arm 컴퓨팅 서브시스템을 발표했다. 클라이언트용 Arm CSS는 플래그십 모바일 시스텝온칩(SoC)를 위한 기본 컴퓨팅 요소를 제공한다. 또한 최신 Armv9 CPU, Immortalis GPU, 3nm(나노미터)에서 생산 가능한 CPU 및 GPU용 물리적 구현과 최신 Corelink 시스템 메모리 관리 유닛(SMMU)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 Arm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Arm CPU에서 가능한 최고의 성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rm 클레이디(Kleidi)도 함께 공개했다. Arm Kleidi에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KleidiAI와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KleidiCV가 포함된다. 클라이언트용 Arm CSS는 30% 이상 향상된 컴퓨팅 및 그래픽 성능을 통해 광범위한 AI, 머신러닝 및 컴퓨터 비전(CV) 워크로드를 위한 59%의 더 빠른 AI 추론을 제공한다. 클라이언트용 CSS의 핵심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Arm의 역대 최고 성능, 효율, 다용도 CPU 클러스터다. 새롭게 출시된 Arm Cortex-X925는 Cortex-X 역사상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최첨단 3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할 경우, 2023년 탑재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4nm SoC 대비 단일 스레드 성능을 36% 높일 수 있다. AI 기능에서는 41%의 성능 향상을 제공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온디바이스 생성 AI의 응답성을 크게 개선한다. 또한 Cortex-A725 CPU는 AI 및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35%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이는 최신 Armv9 CPU 클러스터를 채택하는 소비자 기기를 위해 전력 효율성과 확장성을 개선한 Arm Cortex-A520 CPU와 업데이트된 DSU-120에 의해 지원된다. 현재까지 최고의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GPU인 Arm Immortalis-G925는 광범위한 주요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에서 37%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여러 AI 및 머신러닝 네트워크에서 측정할 경우 34%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Immortalis-G925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위해 출시된 반면, 확장성이 뛰어난 새로운 GPU 제품군인 Arm Mali-G725 및 Mali-G625 GPU는 프리미엄 모바일 핸드셋부터 스마트워치 및 XR 웨어러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소비자 기기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Arm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개발자가 차세대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성능, 툴 및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에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이러한 혁신을 최고의 성능으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Arm은 AI 워크로드를 위한 KleidiAI와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KleidiCV를 포함하는 Arm Kleidi를 출시한다. KleidiAI는 AI 프레임워크 개발자를 위한 컴퓨팅 커널 세트로, NEON, SVE2 및 SME2와 같은 주요 Arm 아키텍처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Arm CPU에서 설정 가능한 최고의 성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KleidiAI는 파이토치(PyTorch), 텐서플로우(Tensorflow), 미디어파이프(MediaPipe) 및 메타 라마 3(Meta Llama 3)와 같은 인기 있는 AI 프레임워크와 통합되며, 이후 Arm이 새롭게 출시할 추가 기술과도 적합하도록 이전 버전과 호환이 가능하다.

2024.05.30 16:30장경윤

소프트뱅크 "AI사업 강화…최소 90억 달러 투자"

소프트뱅크가 올해 인공지능(AI) 분야에 90억 달러(약 12조2천800억원) 가량 투자할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고토 요시미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안정적인 투자 속도와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AI 분야 투자만큼은 전보다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 해 6월 "소프트뱅크가 반격에 나설 준비가 됐다"면서 대대적인 AI 투자를 예고했다. 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그 때 이후 1년 동안 AI 분야에 약 89억 달러(약 12조1천440억원)를 지출했다. 이는 기존 목표 투자금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소프트뱅크 측은 AI 분야 투자 규모를 이대로 유지하거나 더 늘릴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다. 요시미츠 CFO는 소프트뱅크가 이달 영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웨이브에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 이상 투자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그는 "이번 거래는 AI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손정의 회장이 직접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고토 요시미츠 CFO는 그동안 추측 난무했던 Arm과 소프트뱅크의 AI칩 생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영국 칩 설계업체 그래프코어 인수를 논의 중인 소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 일각에서는 AI칩 생산과 그래프코어 인수를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그는 "손 회장이 다음 달 열리는 소프트뱅크 연례 주주총회에서 AI 투자 세부 사항을 밝힐 것"이라며 "그동안 알려진 기업 인수 건에 대해서도 확답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7 17:30김미정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rm CPU 기반 '코발트 VM'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세 설계한 Arm 기반 CPU '애저 코발트100'에서 구동되는 '코발트 VM'을 출시했다.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코발트 VM'의 미리보기 출시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공개된 '애저 코발트'는 64비트 Arm 아키텍처 디자인을 활용해 설계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범용 CPU다. 코발트100 기반 VM은 애저의 기존 Arm 기반 VM보타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발트 VM을 애저의 컴퓨트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자사 제품에 코발트 VM을 사용하며, 향후 다양한 고객 워크로드의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해온 IC3가 코발트VM을 채택해 성능을 45%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AMD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를 채택한 'ND MI300X VM'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8개의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를 탑재하고 각 VM에 1.5TB 대역폭 메모리와 5.2TBps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VM이다. 현재 GPT-4를 비롯한 프론티어 모델의 추론 시나리오에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VM은 엔비디아 퀀텀-2 CX7 인피니밴드에 연결되며 VM 당 3.2TBps의 스케일아웃 대역폭을 제공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인프라로 엔비디아, AMD 등의 GPU 서비스와 자체 AI 가속기인 '마이아'를 서비스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인프라는 수천개의 가상머신과 수만개 GPU를 최고의 인피니밴드 및 이더넷 기반 네트워킹 토폴로지와 결합해 대규모 AI 워크로드 실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슈퍼컴퓨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AI 워크로드를 위한 가장 완벽한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VM 유형, 가용성존, 가격 책정 모델 전반에 걸쳐 애저 컴퓨팅 용량 프로비저닝을 단순화하는 '애저 컴퓨트 플리트(Fleet)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애저 컴퓨트 플리트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VM 그룹 통작을 자동 및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단일 API 호출로 최대 1만개 VM을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스팟 VM을 효율적으로 확장하게 해 비용을 절감하게 돕는다. 애저 환경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인 애저' 미리보기를 출시했다. 애저의 코파일럿을 이용하면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을 오가며 자연어 기반으로 인프라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코파일럿은 애저 서비스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고 개인화된 추천을 제안한다. 가령 '내 앱이 왜 느려?' 혹은 '이 에러를 어떻게 고치지?'라고 질문하면 코파일럿이 잠재적 원인과 수정방법을 찾아 이용자에게 보여준다. 고객은 모든 사용자가 코파일럿에 액세스하도록 선택허거나 테넌트 내 특정 사용자 또는 그룹에 접근권한을 부여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서비스의 설정, 관리, 최적화 등의 AU 기반 관리를 지원한다. 애저쿠버네티스서비스(AKS)인코파일럿은 AKS 백업, 계층 변경, 편집할 YAML 파일 찾기, kubectl 커맨드 구성 등 범용의 관리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SQL 변환에 자연어를 추가하고,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한 자체 도움말을 추가했다. 개발자는 일반 텍스트로 데이터에 대해 질문하고, 코파일럿은 해당 T-SQL 쿼리를 생성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는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성능과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개발자는 생성된 쿼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코드를 더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이제 코파일럿은 디펜더포클라우드를 포함한다. 위험탐색, 해결 및 코드 수정을 간소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디펜더 외부공격표면관리(EASM)은 코파일럿을 활용해 위험 관련 통찰력을 표면화하고 디펜더 EASM에서 발견한 데이터 전반에 걸쳐 자연어를 해당 인벤토리 쿼리로 변환한다.

2024.05.22 00:46김우용

삼성·인텔, 반도체 IP 확보전...팹리스 유치 가속화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파운드리 업체 간의 경쟁이 가열된 가운데 반도체 설계자산(IP)을 확보하려는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1위 TSMC를 쫓아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에 나선 삼성전자와 인텔은 IP 업체와 협력을 통해 팹리스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올해 Arm, 케이던스, 시놉시스 테크 행사에 잇따라 참여하며 IP 협력 강화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국에서 개최된 케이던스 라이브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해 세미나에서 기술을 발표하고 별도 부스에서 기술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와 케이던스는 SERDES IP부터 칩렛(Chiplet) 지원, 패키지 설계, 아날로그 설계 마이그레이션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일 시놉시스의 'SNUG 실리콘 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시놉시스 StarRC팀과 최첨단 반도체 공정을 위한 레퍼런스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Arm과 신규 IP를 체결하며 2나노 공정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50개 글로벌 IP 파트너와 4천500개 이상의 IP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확보한 IP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 파운드리 또한 반도체 IP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2월 '시스템즈 파운드리'를 출시하면서 18A(1.8나노급) 공정에 시놉시스, 케이던스와 IP 협력한다고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지멘스, 앤시스 등 파트너사들과 툴, 설계 플로우를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텔은 12나노 IP 확보 차원에서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와 협력해 레거시 파운드리 사업으로 확대한다. UMC는 그동안 레거시 파운드리 공정에서 쌓은 IP와 PDK(공정개발킷)을 인텔에 제공하고, 인텔은 3차원 트랜지스터 구조 핀펫(FinFET)을 UMC에게 제공해 서로 상호 보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운드리 업체는 IP 업체와 협력이 중요하다. 파운드리 업체가 보유한 IP 수는 고객사 확보와 생태계 구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IP는 반도체 특징을 회로로 구현한 설계 블록으로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요소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팹리스가 모든 IP를 개발할 수 없기에, IP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 쉽고 빠르게 검증된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일례로 파운드리 업체가 공정 정보를 IP 파트너에게 전달하면, IP 파트너들은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IP를 개발해서 디자인하우스(DSP) 업체 및 팹리스 고객에게 제공한다. 애플, 엔비디아 같은 내부 시스템온칩(SoC) 개발 엔지니어가 풍부한 빅테크 기업은 필요한 IP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지만 대부분 팹리스는 외부 IP를 가져와야만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반도체 IP 업체는 Arm, 시놉시스, 케이던스, 이미지네이션, 램버스, CEVA, 알파웨이브, SST 등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인텔의 IP 보유수는 TSMC에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편”이라며 “파운드리 업체가 팹리스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IP 확보가 중요하기에 최근 IP 업체들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파운드리는 팹리스 고객군이 넓어지면 모든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공정 별, 메모리 종류별, 세대별로 서로 다른 IP를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61.3%), 삼성전자(11.3%), 글로벌파운드리(5.8%) 순으로 차지했다. 인텔은 올해부터 파운드리 사업을 서비스(IFS)를 '인텔 파운드리 그룹'으로 격상하고 올 1분기부터 실적을 그룹별로 집계해 공표하기로 했다.

2024.04.23 16:39이나리

삼성전자, 시놉시스와 2나노 공정기술 첫 공개

내년부터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반도체 양산을 앞둔 삼성전자가 오는 20일 처음으로 해당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시놉시스, Arm 등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들과 2나노 공정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놉시스가 20~21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SNUG 실리콘 밸리' 컨퍼런스에서 2나노(SF2) 공정 기술을 일부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시놉시스 StarRC팀과 협력해서 최첨단 반도체 공정을 위한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이날 양사는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을 지원하는 IP 기술과 개발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놉시스의 'SNUG 컨퍼런스'는 반도체 설계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삼성전자 외에도 인텔, TSMC의 디자인하우스(VCA) 업체 알칩, 엔비디아, AMD 등도 자사의 설계 기술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나노 공정 기반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반도체 IP 업체들과 2나노 공정 협력을 연달아 체결하고 있다. 또 2나노 공정 고객사로 일본 AI 스타트업 PFN(Preferred Networks)를 확보하기도 했다. 파운드리 업체와 반도체 IP 업체 간의 협력은 중요하다. 파운드리 업체가 보유한 IP 수는 고객사 확보와 생태계 구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IP는 반도체 특징을 회로로 구현한 설계 블록으로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요소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팹리스가 모든 IP를 개발할 수 없기에, IP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 쉽고 빠르게 검증된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공정 정보를 IP 파트너에게 전달하면, IP 파트너들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IP를 개발해서 국내외의 팹리스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Arm과도 신규 IP를 체결하며 2나노 공정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Arm과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코어텍스-X IP를 파운드리 GAA 공정에 적용하는 협력을 체결했고, 'Arm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은 Arm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DSP), IP, 설계자동화(EDA) 업체가 서로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HPC(고성능컴퓨팅) 등 첨단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하고 양산하는 반도체 에코시스템이다. 지난해 6월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에서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IP 파트너와의 장기 협력을 추진해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 고객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응하고, IP별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연세대학교 강연에서 "최근 여러 IP 업체들과 '빅 딜(big deal)'을 하는 등 고객사를 위한 다양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3나노, 2나노 개발 속도도 높여가고 있고 회사의 강점인 메모리를 연계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8 16:42이나리

Arm, SDV 위한 오토모티브 강화 IP 5종 출시

Arm이 14일 AI 지원 차량을 위한 오토모티브 강화(AE) 반도체 IP 5종을 출시했다.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ADAS(첨단운전자보조)등 수행 임무에 따라 다른 연산량을고려해총 5종이 출시되며 64비트 Armv9 기반 아키텍처로 처리 역량과 성능을 강화했다. 네오버스 V3AE는 서버급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 Arm IP인 네오버스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도입해 AI 기반 자율주행과 ADAS를 지원한다. 코어텍스 A720AE는 SDV 애플리케이션에, 코어텍스 A520AE는 안전 기능 구현에 최적화됐다. 또 실시간으로 각종 안전 기능을 수행하는 코어텍스 R82AE, 사물인식 등에 필요한 ISP(이미지처리프로세서)인 말리 C720AE 등 총 5종이 공개됐다. 이를 구현한 실제 반도체 실리콘은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 UCIe로 외부 AI 가속기 연결 가능 자율주행 등을 수행하는 고성능 IP인 네오버스 V3AE는 외부 기기 연결용 업계 표준인 PCI 익스프레스와 UCIe(유니버설 칩렛 인터커넥트 익스프레스)를 모두 지원한다. UCIe는 주요 반도체 업체와 파운드리, 소프트웨어 등 80여 개 이상의 업체가 2022년 3월 결성한 UCIe 컨소시엄이 제정한 규격이다. 서로 다른 반도체 생산 업체가 만든 칩렛(반도체 조각)을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라즈 가젠드라(Suraj Gajendra) Arm 오토모티브 사업부 프로덕트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사장은 "UCIe를 이용해 외부 AI 가속기를 칩렛 형태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고객사나 파트너사는 반도체 다이(Die) 크기와 생산 비용, 단가 등을 고려해 칩렛 디자인, 혹은 기존 전통적인 모놀리식(단일) 설계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 클라우드의 가상 Arm IP 이용해 오늘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가능 Arm이 공개한 신규 AE IP 5종은 이를 실제로 반도체 다이에 구현한 시제품 출시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오늘부터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하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Arm이 개발한 IP 모델은 이미 주요 EDA(전자설계자동화) 파트너사에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DA 파트너사는 이를 바탕으로 구현한 가상 IP 모델을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에 구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오늘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실제 실리콘 개발과 병행해 소프트웨어 개발로 출시 시간 단축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Arm이 2021년 출시한 AE IP를 바탕으로 한 실제 실리콘과 이를 탑재한 개발보드는 18개월 뒤인 2022년 하반기에 나왔다. 그러나 신규 AE IP 5종은 오늘부터 개발을 시작할 수 있고 완성차 업체나 개발자가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E IP를 이용한 실제 실리콘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해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짧게는 18개월에서 길게는 24개월 가량 단축하고 이를 통해 완성차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 Arm 설명이다. ■ "완성차 업체에도 차량용 반도체 IP 직접 공급" Arm은 Arm IP 기반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하던 기존 기업은 물론 전세계 완성차 업체에도 신규 AE IP 5종을 공급할 방침이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아태지역은 물론 유럽이나 미국 완성차 업체도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려고 시도중이다. 완성차 업체에도 네오버스 V3AE를 포함해 IP를 직접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이 이날 신규 공개한 AE IP 5종은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지난 2월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행사에서 르네 하스 Arm CEO가 밝힌 것처럼 인텔 파운드리와 함께 TSMC, 삼성전자 등 선단 공정을 지닌 다른 파운드리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4 15:58권봉석

삼성전자, 인텔·TSMC 이어 'Arm 2나노 공정 생태계' 합류

삼성전자가 TSMC, 인텔에 이어 반도체 설계기술(IP) 업체 Arm의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2나노(mn) 공정 기반의 고성능컴퓨팅 칩 양산에 속도를 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6~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반도체 학술대회 '칩렛 서밋(CHIPLET SUMMIT)'에서 'Arm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나노 공정 칩 생산을 위한 에코시스템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2나노 공정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이 Arm 토탈디자인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Arm의 네오버스 CSS를 핀펫(FinFET) 기반 4나노(SF4X) 공정부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2나노(SF2) 공정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최신 기술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Arm이 작년 9월에 첫 출시한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은 반도체 에코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Arm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DSP), IP, 설계자동화(EDA) 업체가 서로 협력해 고성능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하고 양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Arm은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서 '네오버스 컴퓨트 서브시스템즈(Neoverse Compute Subsystems, CSS)'을 제공한다. 네오버스 CSS는 슈퍼컴퓨팅, AI, 데이터센터, HPC, 엣지 서버 등 고성능 반도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IP다. Arm이 작년 9월에 토탈 프로그램을 발표할 당시에는 파운드리 업체 TSMC, 인텔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에이디테크놀로지가 포함됐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DSP 업체다. 이번 2차 발표에서는 삼성전자 등 9개 업체가 추가되면서 총 20개 업체가 에코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Arm 토탈 프로그램 합류로 Arm·삼성전자·에이디테크놀로지 삼각편대가 만들어지면서 첨단 공정 칩 생산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DSP는 반도체 제작을 원하는 팹리스 등 고객사들과 파운드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앞서 Arm 토탈 프로그램에 가입한 TSMC와 인텔도 DSP 업체와 협력 구도를 이뤘다. TSMC는 소시오넥스트와 협력해 2나노 공정에서 서버용 CPU를 개발할 예정이다. 인텔은 패러데이테크놀로지와 협력해 18A(1.8나노급) 공정으로 64코어 SoC(시스템온칩)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Arm과 코어텍스-X IP를 파운드리 GAA 공정에 적용하는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Arm과 코어텍스 X와 토탈 프로그램 협력으로 맞춤형 칩 생산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2024.03.07 15:51이나리

티맥스소프트, 암페어 Arm 기반 클라우드 세미나 개최

암페어 Arm 기반 클라우드의 혁신성과 비전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배)는 3월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저전력·고효율 암페어 Arm 기반 어플라이언스'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Arm 기반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인 티맥스소프트, SK텔레콤, HPE코리아와 Arm 기반 서버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암페어 컴퓨팅 등 4개 기업이 공동 주관한다. 4개 사는 지속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선도하고, 암페어 Arm 기반 제품의 비즈니스 혁신성과 비전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 비용절감은 물론 친환경 IT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실천에 관심 있는 각 분야 고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암페어의 Arm 기반 서버는 저전력·고효율성을 실현해 IT 인프라 구축·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인프라로 꼽힌다. 앞으로 급증할 클라우드 수요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 모델이 필요해지면서 유력 대안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공동 주관사의 핵심 전문가가 Arm 기반 컴퓨팅, 서버,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뤄진다. 암페어 컴퓨팅 개리 백 세일즈 디렉터가 '암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이용한 AI 추론 컴퓨팅'을 주제로 발표한다. HPE코리아에서는 박기병 이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 및 뛰어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HPE 암페어 Arm 기반 서버'를, SK텔레콤 이재한 박사가 'Arm용 SKT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상품을 설명한다. 이어 티맥스소프트 기업사업부 설희수 상무가 '암페어 Arm 기반 서버에 최적화된 오픈소스·상용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 상품을 소개한다. 암페어 Arm 기반 미들웨어(웹서버, 웹애플리케이션서버)는 티맥스소프트의 신수종 사업으로 HPE코리아, SK텔레콤과 손잡고 개발, 고도화 중이다. 올해 초 새롭게 오픈한 자사 홈페이지에 암페어 Arm 기반 서버 제품을 적용해 사업 실증 사례를 확보했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탄소중립(Net Zero) 기조와 더불어, AI로 인해 클라우드 시장에 새로운 기대감이 조성된 가운데, 고성능, 저발열성 IT 인프라를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다양한 역량 있는 기업이 협업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생태계에 맞춤화된 클라우드 제품을 선보이고, 공공, 금융, 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더 나은 IT 전략 수립을 돕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4.02.28 11:19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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