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튀르키예 데이터 센터·물류 허브 구축
알리바바 그룹이 튀르키예에 10억 달러(약 1조2천600억원)를 투자한다. 이스탄불 공항에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수도 앙카라 근처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은 알리바바가 유럽과 중동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중 튀르키예를 강력한 우선 후보로 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에반스 알리바바 회장은 "10억 달러 넘는 투자액을 튀르키예에 쏟을 계획이다"며 "이스탄불 공항과 앙카라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과 중동까지 저변을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가 확실시되면 튀르키예 기업 중에선 전자상거래 플랫폼 트렌디올이 우선적으로 지원받는다. 에반스 회장은 "트렌디올은 튀르키예에서 잠재력 높은 이커머스 기업이다"며 "트렌디올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동 이커머스 기업까지 기업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