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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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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나나'가 챗GPT보다 맛집 추천 더 잘하는 비결은

"카나나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옆에 꼭 붙어 있는 인공지능(AI) 메이트 입니다. 모든 채팅 대화를 기억해 초개인화 답변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더 의미 있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해외 빅테크 AI 서비스도 구현하지 못한 기능입니다." 카카오 이상호 성과리더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 AI 2024'에서 카나나 앱 주요 기능과 특장점을 이같이 소개했다. 카나나는 카카오의 AI 통합 브랜드명이다. 사내 AI 전담 조직명을 비롯해 주요 AI 모델, 신규 서비스 이름에 활용되는 명칭이다. 몇 달 내 카카오톡처럼 별도 출시될 앱 이름이기도 하다. 카나나 앱은 1:1 또는 그룹방에서 이뤄지는 대화 내용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텍스트·음성으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나나·카나, 채팅 내용으로 초개인화 답변 제공" 이상호 성과리더는 카나나 앱에 탑재된 AI메이트 '나나'와 '카나'를 소개했다. 나나와 카나는 채팅방 내용을 모두 기억해 대화 요약을 비롯한 일정 관리, 맛집 추천 등 맞춤형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우선 나나는 사용자의 1:1 대화나 사용자가 참여한 그룹채팅 대화를 분석해 정보를 준다. 대화에 언급된 사용자 일정 관리나 목적지 위치까지 알려줄 수 있다. 귓속말 기능도 갖췄다. 1:1 대화 중 약속 일정이나 장소를 상대방 모르게 추천해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1 채팅 중 상대방과 나눴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을 때 이를 나나에 물어보면 된다. 나나가 관련 내용을 채팅방에서 찾아서 답한다. 그룹대화에서 사용자 과제 마감일이 언급되면, 나나는 이를 기억했다가 미리 알려준다. 이 성과리더는 "나나는 사용자 뒷단에서 일정을 챙겨주거나 모르는 내용을 알려준다"며 "조용한 지원자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카나도 대화 내용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나나와 달리 사용자가 참여한 그룹채팅에서만 작동한다. 이 성과리더는 "나나는 백엔드에서 사용자만 조용히 지원사격했다면, 카나는 그룹방 구성원 모두를 이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가족 단톡방에서 구성원들이 숙소를 정할 때, 카나에게 숙소를 추천해달라고 물어보면 된다. 카나는 그간 단톡방에서 이뤄진 대화 기반으로 가족 취향에 맞는 숙소를 추천한다. 또 회사 직원 단톡방에서 회식 장소를 제안한다. 그동안 회사 동료간 나눈 대화 기반으로 맥락에 맞는 추천을 해주는 식이다. 이 성과리드는 카나나를 통한 맞춤형 답변 수준이 빅테크 생성형 AI 서비스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카나나의 나나와 카나가 사용자를 깊숙이 파악해 문맥에 더 잘 맞는 답변과 정보를 준다는 이유에서다. 보통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빅테크 AI 챗봇도 사용자 질문에 대한 문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답변을 내놓긴 한다. 그러나 사용자가 새 채팅방에서 며칠 전 나눈 대화에 대해 질문할 경우, 챗봇은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 AI가 이를 새로운 대화로 인식해서다. 이런 점에서 카나나와 뚜렷한 차이점이 있는 셈이다. 이 성과리드는 "사용자를 가장 잘 알고, 문맥을 가장 잘 파악하는 AI메이트 앱은 카나나"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이라고 자신했다. "소통 편리성·안전성 높였다"...핸즈프리·보안 기능 강조 이 성과리드는 카나나 앱이 사용자에게 더 편안하고 의미 있는 대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한 대표 기능으로 ▲핸즈프리 ▲1:1 친구 맺기 ▲단톡방 초대 링크 기능을 설명했다. 우선 카나나 앱은 음성을 통해 1:1과 그룹 간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모드를 갖췄다. 사용자가 업무와 운동, 운전 중일 때도 대화를 편안히 이어갈 수 있게 돕는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대화방에 탑재된 버튼을 눌러 핸즈프리 모드를 활성화하기만 하면 된다. 그 이후 모든 대화는 음성으로 주고 받을 수 있다. 이 성과리드는 음성 인식도 측정 과정을 생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음성 인식률이 100%에 가깝다"며 "신속한 메시지 발신·수신을 가장 우선시 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카나나 앱에 별도 메시지 규정이 있다. 서로 친구를 맺어야만 1:1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친구 요청을 보내고, 상대방이 이를 수락해야만 1:1 대화가 가능한 셈이다. 이를 통해 아는 사람끼리만 정보 교환이 가능하다. 이 성과리드는 "사용자들이 알지 못하는 상대방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불편함을 지우기 위한 기능"이라며 "메시지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성과리드는 그룹채팅에 초대 링크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채팅 기존 참여자가 초대하고 싶은 사람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면, 초대받은 사람은 링크를 통해 대화방에 접속하는 식이다. 그는 "그룹채팅은 1:1 채팅과 달리 유연성이 높다"며 "초대 링크는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 성과리더는 카나나 앱 보안성도 강조했다. 그는 "모든 대화는 암호화돼 서버에 들어간다"며 "사용자 휴대전화에 복호화 키가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는 휴대전화를 바꿔도 대화 기록을 백업하거나 복원할 필요 없다"며 "자동으로 싱크되는 안전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성과리더는 "사용자들은 카나나 서비스를 더욱 신뢰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소통 흐름이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AI메이트 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동하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2 13:14김미정

정신아 카카오 "카나나, 나를 제일 잘 아는 AI"

"가장 큰 미래 화두인 인공지능(AI)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고민이 컸다. 카카오 AI 카나나는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이다.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하며 쉽게 전달되고 해석되는 AI라고 생각한다.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AI 시대에도 충분히 발휘될 수 있게 하겠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AI)2024'(이프카카오 AI 2024)에서 이같이 말하며 카카오가 올해 안에 새롭게 선보일 AI 통합 브랜드 카나나를 소개했다. 카나나는 사내 AI 전담 조직 명칭을 비롯해 카카오가 개발하는 주요 AI 모델 및 신규 서비스의 이름 등에 두루 쓰이지만, 카카오톡처럼 별도로 출시될 앱 이름이기도 하다. 회사는 연말에 카나나 사내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관계'라는 단어를 여러 번 언급했다. 카나나는 어느 AI 서비스보다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끼리의 연결과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라며 “생성형 AI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개인화된 AI 경험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들이 친구와 대화하듯 나를 잘 이해하는 페르소나로 AI를 느끼게 할 예정"이라며 "AI를 페르소나로 느낀다는 것은 독립적인 상대방처럼 느껴지도록 반응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카나나 앱 안에서 친구 1:1로 대화하거나 그룹 대화를 할 수 있고, 카카오의 AI 카나나가 이러한 대화를 통해 사용자와 대화 맥락을 파악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 AI는 사용자의 대화에서 정보를 얻기 때문에 '가장 나다운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것이 카카오가 생각하는 초개인화된 AI 방향이고, 이러한 방향을 담아 카나나 브랜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실험적인 도전들을 해가면서 AI를 친구로 삼고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앱을 만들었다. 다만 카나나는 카카오 그룹 모든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를 활용해 음성을 생성하는 기능도 만들어진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아이브' 장원영의 목소리를 활용한 음성 기반 생성 AI 서비스도 선보였다. 정 대표는 "인프라에서부터 B2C 영역까지 AI를 접목해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 카카오는 다양한 카나나 모델을 통해 기술을 선도하고 AI 모델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면서 실용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에 맞춰 개인화되고 친구와 대화하듯이 AI를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대화하듯 쉽게 AI 미래에 가깝게 다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쉽게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AI 시대에도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AI를 통한 카카오가 여는 미래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024.10.22 12:10안희정

S2W, AI 데이터 처리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S2W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력이 전 세계 특허기관과 학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S2W는 맞춤형 생성 AI 솔루션인 'S2W AI 플랫폼(SAIP)'이 최근 다수의 글로벌 특허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SAIP'는 검색·증강·생성(RAG) 및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RBAC) 등 최신 AI 기술을 보안 강화 모델과 결합해 설계된 플랫폼이다. 생성 AI가 직면한 보안 및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도메인에 맞춘 경량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SAIP'의 기술력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제적인 학회에서 인정받은 자연어처리(NLP) 기술에 있다. NLP를 통한 고급 데이터 전처리 및 지식 그래프 구축 능력을 획득한 이 플랫폼은 제조업, 금융, 사이버 보안 등 여러 산업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S2W는 다크웹 언어 분석 등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 3대 자연어처리 학회 중 하나인 북미컴퓨터언어학학회(NAACL)에서 관련 논문이 채택됐으며 이후 3년 연속 논문이 채택돼 데이터 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에서 '분산 그래프를 이용한 통합 그래프 생성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 기술은 지식 그래프 구축에 적용돼 제조업에서 설비 간의 관계 분석이나 금융 및 보안업계에서 해커 정보를 추적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AI 기반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은 향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2 12:09조이환

네이버, 기술·비즈니스 팁 푼다...통합 컨퍼런스 '단24' 개최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11월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네이버의 기술 및 비즈니스 방향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소통하는 '단 24'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하고, 개발자, 창작자, 광고주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프로덕트를 이끄는 새로운 부문장들도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단 24 컨퍼런스에서는 2008년부터 진행해온 국내 대표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DEVIEW)'를 통합한 기술 세션과 크리에이티브 세션으로 구성돼 한층 더 깊이있는 주제들로 펼쳐진다. 양일 동안 진행되는 기술 세션에서는 8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검색, 쇼핑, 광고, 네이버앱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 AI 추천을 포함한 여러 기술에 대한 42개의 발표를 담당한다. 또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에 녹아든 네이버 설계 방향성과 더불어 '네이버 프로젝트 꽃', '1784 기반의 일하는 문화' 등 네이버만의 컬처코드와 철학 등도 공유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치지직, 네이버페이, 클로바노트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별도로 마련된다. 오프라인 참가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이번에는 네이버페이앱을 이용한 NFT 티켓으로 발행된다.

2024.10.22 11:25백봉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클라우드 신기술로 국내 IT 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주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IT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카카오 2024'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AI 인프라의 핵심인 클라우드 기술과 다양한 AI 솔루션을 주제로 한 기술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행사에서 비전 AI,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MLOps), 검색증강생성(RAG) 등 4개의 주요 기술 세션을 통해 자사의 최신 기술 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비전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기반 AI 가속 솔루션이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비전 AI 세션에서는 카카오클라우드의 비디오 인스턴스를 활용해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영상 내 인물 및 사물 인식, 차량 번호 추적 등 다양한 AI 모델 적용이 시연될 계획이다.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MLOps) 세션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머신러닝 모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솔루션이 소개된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돕는 인프라는 MLOps의 핵심으로, 카카오는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제시할 예정이다. 검색증강생성(RAG) 세션에서는 LLM 기반의 검색 모델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론이 발표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데모 시연을 통해 AI 기반 검색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이 소개되고 AI의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도 제시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우리는 카카오 그룹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며 AI 원천 기술의 근간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및 검색 분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연구 개발한 다양한 기술과 방법론을 공유하고 국내 IT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2 10:54조이환

"통근버스 있는 회사 찾아줘"...잡플래닛, AI 챗봇 '텔리' 공개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커리어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주는 AI 챗봇 'Tell-i'(이하 텔리)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텔리는 기업, 채용공고, 직무 등과 관련한 질의를 잡플래닛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할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비교해 줘 ▲통근버스 있는 회사 알려줘 ▲시니어 데이터 분석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 ▲면접 안 봐도 되는 채용 공고 찾아줘 등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페르소나는 15년 차 커리어 컨설턴트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 이용자의 커리어 발전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텔리의 기술은 잡플래닛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으며, 사실 관계 오류 가능성이 작고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텔리는 현재 최신 버전의 iOS 앱 내 '실험실' 기능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자와 이력서 완성률이 80% 이상인 이용자 등 일부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후에는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정식 프로덕트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잡플래닛 김병준 최고데이터책임자는 "텔리는 잡플래닛의 비전인 커리어 에이전트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유저의 니즈에 맞춰 주제별로 특화된 텔리로 고도화하고, 이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AI 프로덕트를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2 10:48백봉삼

SAP, SC제일은행·KB국민은행 SaaS 도입 지원…망분리 완화로 금융시장 '활짝'

SAP가 망분리 규제 완화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나서는 금융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AP는 22일 SC제일은행이 인사관리 혁신을 위해 SaaS 서비스 'SAP 석세스팩터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187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70.6%(132건)가 '전자금융·보안' 분야에 집중됐다. 또한 지난 8월 발표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더 다양한 SaaS 솔루션이 금융사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SAP 코리아를 비롯한 IT 기업들은 금융사 고객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AP 측에 따르면 금융사의 SaaS도입은 협업 도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사관리 분야에서는 인사정보 관리, 조직 및 인력 분석 등 종합적인 인사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HR 솔루션 SAP석세스팩터스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최근 SC제일은행은 인사관리 혁신을 위해 SAP 석세스팩터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SaaS를 활용하고 있는 SC제일은행은 SAP 석세스팩터스를 활용해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연계된 핵심 과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솔루션 도입으로 인사 및 성과 관리 부문에서 효율성을 강화하고, 전략적 인재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이러한 목표로 SAP 석세스팩터스를 도입한 바 있다. IT 기업들이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의 안전성을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 금융사들은 전자금융감독규정 등 다양한 규제 사항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CSP 안전성 평가는 금융 SaaS 시장 공략의 필수 관문이 되고 있다. 이에 SAP 코리아는 SAP S/4HANA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에 대해 금융보안원의 대표평가를 완료하며 금융권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SAP 코리아는 금융보안원의 최종 확인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1월 내로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사들은 SAP 솔루션 도입 시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고 보다 신속하게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AP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비즈니스 AI를 도입해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SAP 파운데이션 모델은 2만여 고객 동의 하에 데이터를 학습해, 기업용 환경에 최적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SAP의 생성형 AI 허브에는 25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이 내재화돼 있어, 고객 특성에 맞춰서 비즈니스화 할 수 있다. 게다가 데이터가 고객사에서만 머무르고 공개된 언어모델로 보내지지 않아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장점도 갖추고 있으며, 직무 기반 권한 및 인증 메커니즘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 접근을 제한함으로써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2024.10.22 10:48남혁우

카카오,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 공개…"개인 감정·맥락까지 고려"

카카오가 그룹사 전체에 녹아들 예정인 인공지능(AI) 통합 브랜드 '카나나'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카카오는 AI 서비스 카나나를 별도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2일 카카오는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리는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인 'if(kakaoAI)2024'(이프카카오 AI 2024)에서 그룹 전체의 AI 비전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올해 6회째인 이프카카오는 그룹의 기술 비전과 성취를 공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를 AI로 정하고, '모든 연결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총 94개 세션을 선보인다. 절반 가량이 AI 관련 세션이며 그 외에도 데이터·클라우드·백엔드·모바일 등 다양한 기술과 관련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AI 통합 브랜드 '카나나' 소개...AI 기반 그룹 미래 비전 제시 기조연설에 나선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의 AI 비전을 주제로 ▲통합 AI 브랜드인 '카나나'에 대한 소개와 지향점 ▲생성형 AI 모델 라인업과 특징 ▲카카오그룹의 AI 기술 활용 현황 및 향후 계획 ▲안전한 AI 기술 활용을 위한 'Kakao AI Safety Initiative(이하 Kakao ASI)' 등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라며 “생성형 AI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의미를 담은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를 소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명인 카카오(Kakao)와 더불어,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네이티브(Native),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의미의 내츄럴(Natural) 등의 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해당 브랜드는 사내 AI 전담 조직 명칭을 비롯해 카카오가 개발하는 주요 AI 모델 및 신규 서비스의 이름 등에 두루 쓰인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연구 개발 중인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형 모델 등 주요 생성형 AI모델들도 소개했다. 언어모델의 경우 용량에 따라 ▲카나나 플래그 ▲카나나 에센스 ▲카나나 나노로 분류되며,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갖춘 에센스와 나노를 중심으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 대표는 카카오톡의 AI 기반 안티 어뷰징 시스템 '페이크 시그널'을 비롯해, 선물 추천이나 맞춤형 광고 등에 AI를 적극 활용한 사례도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택시, 카카오페이의 개인화된 금융상품 등 그룹 차원의 향후 계획 또한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음성모델 데모 시연을 통해, 카카오의 AI기술과 콘텐츠 IP가 결합할 경우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인 'Kakao ASI'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Kakao ASI는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기술 개발 및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종합 지침이다. 기술의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 업데이트 등 AI 시스템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AI시대에도 사용자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카카오의 노력이다. AI 메이트 '카나나' 최초 공개...그룹대화에서도 동작하는 관계 지향 서비스 첫 날 두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AI메이트와의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카카오의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에 대해 소개했다. 이 성과리더는 “지난 10여년 간 카카오가 쌓아온 메시지 플랫폼 관련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을 넘어, AI와 사람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자 한다"고 서비스 기획 의도를 밝혔다. 카나나는 일반적 AI 에이전트의 효용을 넘어 'AI 메이트'로서의 가치를 지향한다. 이어지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한다.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만큼, 함께 하는 시간에 비례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한다. 특히, 기존 AI 서비스들이 이용자와의 일대일 대화를 통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면, 카나나는 그룹대화에서도 그 맥락을 이해해 적절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관계의 형성과 강화를 돕는다. 카나나 서비스 속 AI 메이트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로 구현된다. 나나는 이용자와의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이용자가 참여한 그룹대화에서의 대화도 기억하여 최적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그룹대화에서 나눈 컨퍼런스 참석 일정과 준비물 등을 기억해 이를 잊지 않도록 메시지로 알려 준다.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이해하는 만큼 그에 대한 요약과 토의도 가능하다. 텍스트 뿐 아니라 음성모드로도 나나와 대화할 수 있다. 카나는 그룹대화에서의 대화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나나와 달리 카나는 상주하는 그룹대화 안에서의 대화 내용만 기억해 이용자들을 돕는다. 예를 들면, 스터디 그룹대화에서 함께 읽은 논문 관련 퀴즈를 내주고 채점 및 부연 설명을 해주거나, 연인 간의 대화방에서 귓속말 기능을 통해 데이트 일정이나 장소를 제안해 주는 방식이다. 귓속말 기능은 뒤늦게 그룹대화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지난 대화를 요약해 주고, 대화 중 오가는 정보에 대해 비공개 체크하는 등의 용도로도 유용하다. 모두에게 같은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의 맥락에 맞는 제안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출시하며,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 출시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 성과리더는 “모바일시대에 카카오톡이 그랬듯, 생성형 AI시대에는 카나나가 이용자들에게 가장 쉽고 유용한 대중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네이티브 기업' 향한 변신과정 공유…기술 라인업 공개 컨퍼런스 이틀째인 23일에는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가 기조 세션을 진행한다. 타이 맥커처 엔비디아 수석부사장도 특별 연사로 참여해 카나나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 CTO는 'AI 네이티브' 로 나아가고 있는 카카오의 변화상을 공유한다. 카카오는 단순히 서비스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일하는 방식에까지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AI 네이티브 기업'을 목표로 한다. 정 CTO는 이미 카카오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와 이를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공개한다. 김 성과리더는 카카오가 보유하고 개발 중인 다양한 AI 모델들인 카나나의 구체적 라인업을 공개한다. 텍스트 기반의 언어모델을 비롯해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 모델, 음성 모델 등의 특징과 성능을 공유하며, 카카오가 추구하는 모델 개발의 방향성 또한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카카오 및 계열사 CTO들이 함께 하는 기조 세션이 준비돼 있다. 각 사의 AI 비전과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대담을 진행한다. 한편 행사장에는 카카오 및 계열사의 AI 기술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카나나뿐 아니라 자율주행 솔루션, 로봇 서비스 '브링', 클라우드 및 AI 기반 업무생산성 도구 등을 선보인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의 5천만 이용자들이 첨단 기술을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의 서비스화에 힘 쏟고 있다”며 “AI 기술로 모두가 필요로 하는 미래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10:28안희정

삼성전자, 'KES 2024'서 AI 홈·비즈니스 라이프 선봬

삼성전자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4(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일상 속 다채로운 AI 라이프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집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생활 전반에서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AI Village)'를 조성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AI 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된다. ■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홈' 'AI 홈'에 입장하면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별도 보안 칩에 저장해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 ▲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생체인증으로 대신하는 '패스키(Passkey)' 등 '삼성 녹스'의 강력한 보안 기술을 소개한다. AI 홈의 '거실'에서는 새로 구매한 제품의 전원만 켜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능을 선보인다. 'Neo QLED 8K'의 '3D 맵뷰' 기능으로는 집 안 기기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생활 루틴 모니터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가족의 안부를 살필 수 있다. 예컨대, 스마트싱스에 복약 일정을 등록하면 설정한 시간에 알림을 받고, '비스포크 정수기'를 통해 적정한 양과 온도의 물이 세팅된다. 또한, 장시간 제품 사용이 없거나, 웨어러블 기기의 동작 감지 센서로 낙상 등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줘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비스포크 AI 스팀'의 카메라로 집안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침실'에서는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면부터 운동까지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 관리를 제안한다. '갤럭시워치'와 '갤럭시링'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하면 연결된 조명∙공기청정기 등은 자동으로 수면 모드로 실행된다. 또한, 착용한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는 수면 중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전반적인 '에너지 점수'를 측정해준다. 그 외에도 '갤럭시워치'를 '스마트 모니터 M7'과 같은 삼성 스마트 TV 및 스마트 모니터를 연결하면 헬스뷰 기능을 통해 운동 중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하면서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등 실시간 헬스 데이터를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비즈니스 효율 극대화한 'AI 오피스', 'AI 스토어'도 선봬 삼성전자는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AI 기반의 'AI 오피스'와 'AI 스토어'도 선보인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 ▲사무 환경에 따라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외국어 메일, 회의 등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선보인다. 'AI 스토어'는 매장 오픈 전 자동화 루틴으로 조명과 온도 등을 세팅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센싱해 고객이 붐비는 공간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자동 조절 하는 등 쾌적한 매장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스마트싱스 프로'로 매장 전체에 대한 상황 모니터링 및 기기를 제어하고, AI가 매장 방문객 밀집도를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비용 절감과 매출 상승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KES 2024에서 모듈 기반의 마이크로 LED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시킨 '투명 마이크로 LED'도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뿐만 아니라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삼성 AI로 변화된 새로운 일상을 누구나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 AI B2B 솔루션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개인화된, 그리고 새로운 차원의 AI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22 10:17이나리

박광선 AMAT코리아 대표, 'SEDEX 2024'서 기조연설 나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박광선 AMAT코리아 대표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박 대표는 오는 24일 '반도체 산업의 미래: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과 혁신의 가속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번 발표에서 박 대표는 AI 경쟁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 성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첨단 로직, 고성능 D램, HBM(고대역폭 메모리), 첨단 패키징을 중심으로 진화하는 반도체 소자 아키텍처 변화에 대한 새로운 산업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한 AI 구현에 필수적인 HBM과 이종 집적을 위한 어플라이드의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SEDEX 2024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재료, 설비, 센서 등 반도체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산업 혁신의 동향을 공유한다.

2024.10.22 10:14장경윤

팀 쿡, 애플표 AI 지연에 "느려도 제대로 내놓겠다"

"우리는 첫 번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정말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며, 많은 반복이 필요하기에 시간이 때로는 더 많이 걸립니다. 우리는 먼저 무엇인가를 내놓기 위해 달려가는 것보다 (훌륭한 제품을) 사람들에게 내놓고 사람들에게 기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면서 훌륭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나만 해야 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를 내놓는 게 더 중요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앞두고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애플이 지난 6월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미 내 생활을 바꿔 놓았다”며 “처음엔 비교적 작고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후에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 발전 곡선으로 이동한 중요한 순간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 중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팟의 획기적인 '클릭 휠'과 아이폰의 '터치스크린'에 비유하기도 했다. 아이팟 클릭 휠은 당시 MP3 플레이어와 아이팟을 차별화하는 획기적인 디자인이었고, 아이폰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 시대 전환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쿡 CEO는 자신이 직접 애플 인텔리전스를 써본 후기를 전했다. 그는 "고객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개발됐다"며 “애플 제품 사용 경험을 (타사와)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로 '이메일과 알림 요약 기능'을 꼽았다. 쿡 CEO는 "이 기능이 나의 생활을 이미 바꿨다"며 "하루나 일주일, 한 달에 걸쳐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CEO는 제대로 된 성과를 아직 내지 못하고 있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서도 "느리게 시작한 제품들이 결국 인기를 끌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서히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전 프로는 대량 판매를 위한 제품이라기보다는 얼리어답터를 위한 제품"이라며 "당장 미래 기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으로, 그들에겐 충분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2 10:13류은주

LG전자, 'KES 2024'서 생성형 AI 기반 'AI홈' 공개

LG전자가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5회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가해 약 900㎡ 규모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생성형 AI 기반의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관 전면에는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해 냉장고∙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칩셋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홈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에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접목,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 생성형 AI 탑재한 허브 '씽큐 온'...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기반으로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무대에 등장하는 남편과 아내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 '씽큐 온'과 대화하며 캘린더에 등록된 기념일에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을 추천 받는다. 음성으로 오븐 내 조리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조명 모드를 변경해 기념일에 맞게 집안 분위기를 바꾼다. 귀가 전 LG 씽큐 앱을 통해 에어컨과 로봇 청소기 동작 루틴을 설정해 쾌적한 집안 환경도 미리 조성한다. 관람객은 QR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작동시키는 등 AI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 직수형 냉장고, AI DD모터, AI에어컨 등 생활가전 기술력 눈길 LG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생활가전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직수형 냉장고 '스템(STEM)'은 직수관으로 정수를 공급하고 얼음을 만들어 물통 세척의 번거로움을 없애 더욱 위생적이다.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얼음 등 4가지 얼음을 만든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 DD(Direct Drive)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6가지 모드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관람객이 포토 키오스크에서 각 세탁 모션 모드를 표현하는 셀피를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사은품을 받는다. AI 에어솔루션 체험공간에서는 에어컨과 에어로퍼니처∙에어로타워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관람객 동선을 따라 공기를 내보내는 한편, 설치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로 작동하는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한편 관람객은 암막 영화관 콘셉트 공간에서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와 4K 해상도를 모두 갖춘 LG 시네빔 큐브 4대를 활용해 초대형 시네마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AI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도 체험 가능하다.

2024.10.22 10:01이나리

"콘텐츠 무단 복제"…퍼플렉시티, 저작권 침해로 집단 고소

퍼플렉시티가 저작권 있는 콘텐츠를 허가 없이 사용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이유로 집단 고소당했다. 22일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모회사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 뉴스코프 등은 퍼플렉시티가 자사 저작권 보호법을 어기고 콘텐츠를 대규모로 불법 복제한다고 주장하면서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소송장을 접수했다.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는 "퍼플렉시티가 품질 높은 콘텐츠에 무임승차 하려는 조짐을 보였다"며 "뻔뻔한 전략을 막아야 한다"고 소송장을 통해 주장했다. 퍼플렉시티는 검색 결과에 필요한 정보를 웹페이지에서 모아 자체적으로 요약·생성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픈AI와 메타 등 빅테크 거대언어모델(LLM)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활용한다. 결과물에 대한 출처도 링크로 표시한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전 세계 검색 엔진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을 뛰어넘겠다는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매체들은 퍼플렉시티 서비스가 자사의 저작권 있는 뉴스 기사와 해설 콘텐츠, 사설 등을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퍼플렉시티가 대규모 뉴스 콘텐츠를 AI 서비스에 저장했으며, 이를 검색증강생성(RAG) 과정을 거쳐 답변 제공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퍼플렉시티 사용자는 뉴스 콘텐츠를 매체 홈페이지가 아닌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접하는 셈"이라며 "구독료와 광고로 연명하는 미디어 업계는 큰 손실을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같은 이유로 퍼플렉시티에 자사 콘텐츠 무단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근 법적 효력 있는 통지서까지 보냈다. 앞서 오픈AI도 자사 모델에 뉴스·출판사 콘텐츠를 무단 복제했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뉴스코프를 비롯한 타임지, 복스미디어, AP, 파이낸셜타임스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오픈AI가 해당 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저작권 있는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올해 10월 기준 미디어·출판사 13곳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로버트 톰슨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는 "퍼플렉시티는 기자와 작가 지적 재산을 남용했다"며 "오픈AI 같은 행보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0.22 09:59김미정

"적은 리소스로 고성능 지원"…IBM, '그래니트 3.0'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 공략

IBM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대형 언어 모델(LLM)인 '그래니트 3.0(Granite 3.0)'을 앞세워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IBM은 22일 연례 테크익스체인지(TechXchange) 행사에서 신규 AI 모델 제품군인 그래니트 3.0을 발표했다. 그래니트 3.0은 기업 업무환경에 맞춰 복잡한 작업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모델로, 고성능, 비용 효율성, 안전성을 강화했다. IBM의 왓슨X(Watsonx)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그래니트 3.0은 AI를 도입하는 기업을 위해 복잡한 작업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모델이다. 특히 IBM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비용 효율성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그래니트 3.0 시리즈의 주력 모델인 그래니트 3.0 8B 인스트럭트는 8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AI 모델이다. 매개변수 규모가 더 큰 AI 모델보다 적은 리소스로도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명령어 튜닝(Instruct-tuned)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외부 API와 도구를 통합한 고급 작업을 위한 도구 호출(Agentic Use Cases)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요청에 맞춰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실행하거나 외부 시스템과 연계하여 자동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간 처리 응답이 중요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해 추론 속도를 최대 220% 향상할 수 있는 추측 디코딩(speculative decoding)도 제공한다. 함께 공개한 그래니트 3.0 2B 인스트럭트는 소규모 리소스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된 AI 모델이다. 2억 개의 매개변수 기반으로 고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이나 리소스가 제한된 환경에서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규모 작업이나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텍스트 생성, 요약, 분류 등 자연어 처리(NLP) 작업을 비롯해 코드 생성 및 수정 등 텍스트 관련 업무에 최적화해 개발됐다. 그래니트 3.0 모델들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다양한 언어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12개의 자연어와 116개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고객 지원 시스템, 문서 분석, 데이터 처리와 고객 지원, 글로벌 문서 분석, 다국적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에 적합하다. 그래니트 3.0 시리즈는 기업 환경에 맞춰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전문 AI인 그래니트 가디언(Granite Guardian)도 함께 선보인다. 이 모델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사용자 명령어와 LLM의 답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감지해 안전장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래니트 가디언 3.0 8B와 2B 모델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포괄적인 위험 및 피해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 그래니트 가디언은 사회적 편견, 증오, 유해성, 욕설, 폭력, 보안 우회(jailbreaking) 등의 위험 요소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정보의 신뢰성, 맥락의 적합성, 답변의 관련성과 같이 검색 증강 생성(RAG) 작업에 특화된 고유한 검증 기능도 갖추고 있다. 19개 이상의 안전성 및 RAG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그래니트 가디언 3.0 8B 모델은 메타(Meta)의 라마 가드모델보다 유해성 감지 분야에서 평균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환각 감지 분야에서도 위첵(WeCheck) 및 미니첵(MiniCheck) 같은 전문 감지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달성했다. IBM은 다른 AI 플랫폼이나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니트 3.0을 오픈소스 라이스선스인 아파치 2.0으로 제공한다. 덕분에 허깅페이스, 구글 버텍스, 엔비디아를 비롯한 여러 파트너 플랫폼에서 그래니트 3.0 모델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IBM은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와 같이 로우코드 도구와 자동화를 통해 기업들이 자체 AI 어시스턴트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고객 서비스, 인사, 영업, 마케팅 등 특정 업무와 영역에 특화해 사전 구축된 어시스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어시스턴트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IBM은 "그래니트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C, C++, 고(Go), 자바(Java), 파이썬(Python)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범용 코딩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자바(Java)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급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2 09:41남혁우

재능교육, 새 대표에 KT 기가지니 개발총괄 백규태 소장 선임

재능교육이 신임 대표로 백규태 전 KT 서비스연구소 소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능교육은 현재 'AI 에듀테크 전문 기업'으로의 빠른 전환과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KT의 AI 사업을 주도한 바 있는 백규태 전 KT 서비스연구소 소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회사는 백 새 대표가 '재능교육의 AI 혁신'을 진두지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백규태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재능교육의 R&D를 보다 AI 콘텐츠·서비스 개발에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재능교육 임직원들이 'AI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새 비전을 제시하는 데 힘 쏟을 계획이다. 백규태 대표는 "다양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재능교육의 학습 콘텐츠와 스스로학습시스템을 더욱 진화시킴으로써, 학습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과 새로운 학습 경험'을 만들어주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규태 대표는 KT 서비스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당시 KT의 최초 AI 디바이스인 '기가지니' 개발을 총괄했다. 또 홀로그램 등의 실감형 미디어, 지능형 로봇 등 KT의 다양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내재화한 바 있다.

2024.10.22 08:55백봉삼

"테크 관심 구직자 모여”...원티드랩, AI 채용 축제 연다

원티드랩이 국내 AI 기업들과 함께 AI 기업 취업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채용박람회 '2024 원티드 AI 리크루팅 카니발'(이하 리크루팅 카니발)을 개최한다. 행사는 이달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다. 리크루팅 카니발은 'AI 왓츠 넥스트(AI What's next)'를 테마로 꾸며진다. 각 기업의 AI 기술 현황과 전략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인사이트 토크'와 이들 기업의 자세한 채용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기업 부스'로 구성된다. 인사이트 토크는 AI 전공 혹은 해당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개발직군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해 마련됐다. 연사로는 ▲권순선 구글 글로벌 AI/ML 디벨로퍼 프로그램 리드 ▲허훈 라이너 테크 리더 ▲임용섭 마키나락스 공동창업자 겸 CDS(Chief Data Scientist) ▲조현직 EXAONE 랩 스쿼드 리더·조유미 LG AI연구원 탤런트 릴레이션십 팀원이 참여한다. 기업 부스에서는 현재 적극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는 7개 사의 인사 담당자를 만나 최신 채용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이력서 컨설팅 등의 1:1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기업은 ▲마키나락스 ▲트웰브랩스 ▲쏘카 ▲업스테이지 ▲라이너 ▲카이헬스 ▲원티드랩 등이다. 행사에는 원티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 모집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3주간 이뤄졌으며, 2천여명이 신청해 AI 기업에 대한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행사는 전액 무료다. 원티드랩은 AI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업의 채용공고를 모은 'AI 선도 기업 전용관'도 운영한다. 전용관에는 AI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 800여 개 AI 관련 개발직군 공고가 열린다. 개발직군은 아니지만 성장하는 AI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해당 기업들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재무 담당자, 채용 담당자 등 비개발직군 공고도 2천여 개도 함께 제공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유수 기업의 강연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실질적인 채용 팁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AI 기업들과 우수한 원티드 유저를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08:46백봉삼

'글로벌 AI 동맹' 몰두하는 통신사...기술 확보에 생존경쟁

국내 통신사들이 글로벌 AI 동맹 구축에 한창 애를 쓰고 있다. 글로벌 탑티어 기업과 협업하거나 연합체를 꾸려 기술적 교류를 통한 AI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SK텔레콤은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을 AI 개인비서 솔루션 '에이닷'에 탑재해 한국어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국내 최적화된 AI 검색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분야 협력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설립을 주도했다.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중동의 e&그룹, 싱가포르의 싱텔,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 연합군을 꾸린셈이다. GTAA에 이어 AI-RAN 얼라이언스를 통한 연합도 꾸렸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ARM, 에릭슨, 노키아, T모바일 등 통신업 생태계 내에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학까지 포함시켰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각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KT는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의 한국형 초거대 언어모델을 선보이고, 소형 언어모델 '파이 3.5'를 활용해 공공 및 금융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에 'AX(AI 전환)전문기업'도 별도로 설립한다. 현재 공사중인 광화문사옥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양사는 또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AI·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AX 전략 펀드 조성과 이노베이션센터도 공동으로 논의되는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메타와 손을 잡고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챗봇을 도입한다. 또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 제작 플랫폼도 마련한다. 익시를 활용할 경우 자동으로 영상 키프레임을 분류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AI를 활용해 마케팅 등 B2B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구글과의 마케팅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AI 분야에서 주도권 다툼 구도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 규모도 조 단위로 매우 커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기술과 사업력이 검증된 빅테크들과의 협업은 AI 분야에서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2024.10.22 07:45최지연

퀄컴, 오라이온 CPU 품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 공개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21일(한국시간 22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모바일용 SoC(시스템반도체) 신제품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공개했다. 퀄컴은 작년 공개한 스냅드래곤8 3세대까지 Arm CPU IP(지적재산권)인 코어텍스-X시리즈를 활용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CPU를 퀄컴이 2021년 인수한 스타트업 '누비아' 기술로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로 교체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2세대 오라이온 CPU 뿐만 아니라 GPU와 NPU, ISP(영상처리장치)를 모두 개선했고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퀀텀 점프급 업그레이드"라고 밝혔다. ■ 퀄컴 "엘리트 명칭, 최고 수준 제품에만 적용" 퀄컴은 2013년 이후 2020년까지 스냅드래곤 SoC에 세 자릿수 모델명을 적용했다(예 : 스냅드래곤 888). 2021년부터는 한 자릿수 숫자와 세대 별 숫자(예 : 스냅드래곤8 n세대)로 제품명을 간소화했다. 올해 공개될 신제품 이름은 '스냅드래곤8 4세대'로 예상됐지만 정식 명칭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로 결정됐다. 퀄컴은 "'엘리트' 라는 이름은 최고급 제품에만 쓰인다. 전례 없는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갖춘 최신 플래그십 SoC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 2세대 오라이온 CPU 코어 8개 탑재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 투입되는 오라이온 CPU는 지난 6월 공개된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내장 제품보다 한 세대 앞선 2세대 제품이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3세대는 고성능 코어 1개, 일반 코어 5개, 저전력·고효율 코어 2개 등 총 8개 코어를 내장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프라임(고성능) 코어 2개, 퍼포먼스(일반) 코어 6개 등 총 8개 코어를 내장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은 매 세대마다 고효율 코어 갯수를 줄여왔으며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 내장된 퍼포먼스 코어는 대부분의 앱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임 코어는 최대 4.32GHz, 퍼포먼스 코어는 최대 3.53GHz로 작동하며 각 코어 묶음(클러스터)마다 L2 캐시를 12MB씩 총 24MB 탑재했다. 메모리는 LPDDR6를 적용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LPDDR5X-5300MHz 메모리로 작동한다. ■ 아드레노 GPU, 전작 대비 성능 40% 향상 아드레노 GPU는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됐고 전작 대비 최대 40% 성능이 향상됐다. 게임 개발에 자주 쓰이는 언리얼 엔진에 내장된 다수 오브젝트 렌더링 기술 '나나이트'(Nanite), 물리 시뮬레이션 모델인 '카오스 피직스'(Chaos Physics)를 지원한다. 퀄컴이 2022년 공개한 스냅드래곤8 2세대는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초로 구현했다. 이는 햇빛이나 전구, 횃불 등 각종 광선이 물체에 와닿을 때 생기는 그림자, 반사광을 현실에 가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 내장된 아드레노 GPU는 전세대 대비 레이트레이싱 처리 성능을 35%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헥사곤 NPU, 멀티모달 AI 처리에 최적화 AI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는 헥사곤 NPU는 각종 추론을 실행하는 텐서 코어, 여러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스칼라, 딥러닝 연산을 처리하는 벡터 코어 등 3개 주요 코어를 탑재해 부동소수점(FP), 정수(INT) 처리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헥사곤 NPU가 이용하는 메모리는 스칼라, 벡터, 텐서 코어 모두가 공유하며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텍스트와 음성,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멀티모달 AI를 실행할 수 있다. 헥사곤 NPU 성능은 스냅드래곤8 3세대 대비 최대 45% 향상됐다. 헥사곤 NPU와 별도로 각종 센서로 AI 처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퀄컴 센싱 허브에도 기능을 축소한 마이크로 NPU가 탑재된다. ■ 스펙트라 ISP, 4천800만 화소 영상 3개 동시 처리 사진에서 인물과 배경을 분리하는 작업은 역광 보정이나 조명 조절 등 작업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스펙트라 ISP(영상처리장치)는 최대 3개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4천800만 화소급 영상을 동시에 처리하고 사진의 피사체를 200개 이상으로 분리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는 5G·4G LTE 통신을 지원하는 X80 5G 모뎀-RF 시스템,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패스트커넥트 7900이 통합된다. 셀룰러와 와이파이 모두 AI를 이용해 속도와 성능을 최적화하며 전작 대비 전력 소모를 40% 줄였다. 올 연말부터 샤오미, 원플러스, 오포(Oppo) 등 주요 제조사가 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출시할 삼성전자 갤럭시S25(가칭)에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다.

2024.10.22 04:00권봉석

"코파일럿 실망스럽다"…세일즈포스 회장 한 마디에 MS 新무기로 응수, 뭐길래?

"AI 에이전트는 AI 시대를 위한 스마트폰 앱과 같습니다. 이를 통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면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AI 에이전트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섰다. 기업이 직접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앞세워 이미 비슷한 제품을 내놓은 세일즈포스 등 경쟁사들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MS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MS AI 투어 인 런던' 행사를 열고 AI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도입을 위한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s)' 기능을 발표했다. '자율 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단순 반복 작업부터 복잡한 의사 결정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해 이용자의 업무를 지원한다. MS는 다음 달부터 내년 초까지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경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올 초 공개된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의 AI 모델 코파일럿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그간 일부 기업과 개발자들에게만 비공개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사용하면 소비자 응대, 데이터 자동 처리, 판매 주문 자동화 등이 가능한 '자율 AI 비서'를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MS는 "'자율 에이전트' 구축을 통해 판매와 서비스, 재무,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팀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기존 성과를 가속화하고 모든 조직에 인공지능(AI)을 제공할 새로운 비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S에 따르면 이용자가 자신의 업무에 맞춰 구축한 '자율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해 물어보지 않아도 다양한 업무를 알아서 처리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더 중요한 분석과 결정을 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 MS는 이날 클라우드 기반의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다이내믹스 365(Dynamics 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들은 영업, 서비스, 재무 및 공급망 관련 팀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의 이번 발표를 두고 경쟁사인 세일즈포스는 가장 견제하고 있다. 앞서 세일즈포스가 지난달 연례 기술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4(Dreamforce 2024)'에서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한 데 이어 이달 말 공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MS) 코파일럿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보면 실망스럽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AI 기반의 '로우 코드 플랫폼'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여러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우 코드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부족해도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8일 영국을 시작으로 '에이전트포스'를 일반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10억 개의 에이전트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고객들이 AI 활용을 위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MS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비용을 지불할 지를 두고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 '코파일럿'을 앞세워 이미 기업용 AI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MS도 아직까지 이를 증명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일단 MS는 이번에 '다이내믹스 365' 소프트웨어에 추가될 에이전트에 대한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되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 365 코파일럿에 포함돼 있는데 사용자당 월 30달러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새로운 AI 기능의 비용을 사용하는 직원 수가 아닌 결과에 따라 가격을 책정키로 해 수익성을 더 높이겠다는 각오다. 초기 가격은 대화당 약 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초부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AI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수익성에 대해) 거의 입증하지 못했다"며 "AI로 인한 매출 및 가치 상승 대부분은 엔비디아 같은 하드웨어 업체나 오라클 등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가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작성된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는 AI 비서를 출시했다"며 "AI를 활용하는 회사가 인력을 점차 충원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매출 성장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MS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60%가 업무 성과 강화를 위해 MS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MS 측은 '코파일럿 스튜디오'가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AI앳 워크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새로운 MS 에이전트 기능이 모든 조직에서 AI 퍼스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AI 에이전트)이 어떤 기업의 것인지, 이를 통해 고객들은 무엇을 실현하고 있는지에 따라 (각 기업의) 경쟁력이 달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4.10.21 21:52장유미

韓 노벨문학상 수상에 디지털 학습교구 '플레도AI' 그림책 만들기 인기

에듀테크 기업 플레도의 유초등 디지털 학습교구 '플레도AI'의 '그림책 만들기' 서비스가 전국 유아 교육기관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책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어린이 작가'를 희망하는 꿈나무들에게 이어져 '플레도 AI 그림책 만들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레도에 따르면 플레도AI 판매량은 지난 11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일 판매 5천만원을 돌파했고 AI 프로그램과 제품 문의가 5배 이상 늘었다. '플레도AI 그림책 만들기'는 아이들의 생각과 상상,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AI블록'과 '이야기 말하기'로 만드는 플레도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다. 그림책 만들기 과정은 아이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높여준다. 현재 전국 50여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서 플레도AI를 통한 그림책 출간 신청이 완료됐고 올 연말까지 100여 곳에서 그림책 출간 신청을 마쳤다. 그림책 출간 신청을 한 교육기관 어린이는 700명을 넘었으며 올해안에 1천명의 어린이들이 '작가'로 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미르유치원에서 '미르 꼬마 작가 출판 기념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미르유치원 최지은 원장은 “플레도AI를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말하며 쓴 그림책으로 진행한 '출판 기념회'는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자신의 생각과 상상으로 작가가 되는 새로운 경험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에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그림책 출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도AI는 디지털 교구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제공한다. 손으로 직접 만지는 'AI블록'의 아날로그 교육방식과 디지털 교육방식의 장점을 융합한 전세계 최초 학습 교구로 유치원과 초등학생, 발달장애아,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미래인재, 디지털 인재로 커나갈 수 도록 유초이음교육이 가능한 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김관석 플레도 대표는 “한글, 영어, 수학, 코딩 등 기본적인 학습 뿐 아니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로 아이들이 자신감과 꿈, 희망이 넘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플레도AI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20:5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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