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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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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는 스마트폰 두뇌...깊어지는 삼성의 고민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가격이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마트폰 부품원가(BOM)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AP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AP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1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폰' 시대가 열리며 올해 상반기 1천달러 이상 가격 스마트폰 판매도 전년 대비 18% 급증했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ASP를 전년 대비 3% 증가한 365달러로 예상했다. AI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가 프리미엄화 추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세된 'AI폰'…최신 AP 탑재 선택 아닌 필수 생성형 AI가 프리미엄폰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으며, 이를 뒷받침할 AP 성능이 중요해졌다. 중앙처리장치(CPU), 신경처리장치(N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크게 향상된 시스템온칩(SoC)을 요구하다보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 엘리트와 오리온 CPU, 헥사곤 NPU를 탑재한 샤오미15의 경우 전작보다 출고가가 70달러(약 10만원)나 비싸졌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은 미15 시리즈 가격 인상 배경으로 "올해 부품 가격이 많이 올랐고,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은 전작보다 출고가를 인상했으며,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Z폴드6 시리즈 역시 출고가를 10만원 안팎으로 인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더 많은 스마트폰 브랜드가 최첨단 기술로 제품을 개선하며 ASP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어 "내년 3나노미터 또는 4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진 SoC 채택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비용이 올라갈 것"이라며 "이는 퀄컴과 미디어텍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쳐 한자릿수 비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AP 매입 비용만 6조원…자체 AP 엑시노스 탑재 녹록지 않아 매년 AP 매입에 수조원을 쏟아붓는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AP 매입액은 6조275억원에 달한다. 작년 상반기(5조7천457억원) 대비 약 2천800천억원, 재작년 상반기(4조4천944억원)보다 1조5천331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그나마 비용을 낮출 방법이 자체 AP 엑시노스 탑재 비중을 높이는 것인데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았던 엑시노스2500가 수율 등의 문제로 탑재가 불투명하다. 남은 기간 엑시노스2500 수율 제고에 실패한다면 삼성전자가 퀄컴이나 미디어텍 등으로부터 매입하는 AP 비용이 내년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3나노 혁신 공정을 시도한 것은 좋았으나, 어려운 구조(GAA)다 보니 수율이 안 나오는 것이 문제"라며 "일정 수준의 수율이 나오지 않아 쓰고 싶어도 못 쓰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3나노 공정을 시작한 지 벌써 몇년 째인데 수율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시간을 더 들인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듯하다"고 관측했다.

2024.11.11 17:12류은주

네이버 "6년간 1조 투입해 AI 생태계 키운다"

"AI 시대에서도 결국 데이터 콘텐츠가 핵심인 만큼, 이 부분에 모든 경쟁력을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단 24' 통합 콘퍼런스의 프레스 Q&A에서 네이버의 향후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는 '임팩트펀드' 조성, 'AI 브리핑' 출시 등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대하고 기술 내재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상생펀드 '임팩트펀드' 조성...AI 교육 커리큘럼 등 확대 네이버는 국내 AI 생태계를 지원하는 상생펀드 '임팩트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6년간 1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임팩트펀드는 ▲누구나 AI를 비롯한 네이버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테크 임팩트' ▲고유한 아이디어와 상품을 사업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비즈니스 임팩트' ▲커뮤니티 조성에 기여하는 '커뮤니티 임팩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운영할 '임팩트 위원회'도 구성한다. 위원장은 최 대표가 맡는다.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 필수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이날 최 대표는 '임팩트펀드'에 대해 "모든 의사결정에서 네이버 서비스, 사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우선순위에 두고 논하고 있다"며 "수천만 사용자, 창작자, SME가 플랫폼 기업에게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업의 본질이기도 하고 업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업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AI 브리핑, 기존 검색 결과 다채롭게 제시...대화형 챗봇과는 달라 이날 네이버는 'AI 브리핑'과 챗GPT 서치 등 타 AI 서비스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AI 브리핑은 네이버가 확보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 맥락을 이해해 검색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요약하는 기능이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기본적으로 검색을 업으로 했던 구글,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사용자에게 주고 얼마나 만족했는지 품질을 고도화하고 업그레이드한다"며 "반면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업체는 LLM을 기준으로 답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할루시네이션(환각증상)도 많고 최신 정보를 못 쓰기 때문에 검색을 '레그'(검색 증강 생성 기술)로 보완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브리핑의 방향성이 대화형 챗봇하고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최 부문장은 "큐(Cue:)를 통해 시험도 해보고 클로바X도 해봤지만 대화를 통한 검색이 효용이 있다는 내용은 내부적으로 발견하지 못했다"며 "AI 브리핑은 AI가 기존 검색 결과를 더 풍성하게 하고 콘텐츠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방향성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대화형 챗봇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AI 케팩스, 수익에 비해 크지 않아...광고주 수수료 인상 계획 없어 네이버 측은 AI 케팩스가 수익 대비 크지 않으며, AI 관련 자금 지출에 따른 광고주 수수료 인상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 AI 모델 개발 관련 비용 소모를 묻는 질문에 "안정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 기업 규모에 비해 비용을 굉장히 적게 쓰고 있다"면서 "자체적으로 벌어내는 수익에 비해 케팩스가 크지 않고 반도체, AI 자체를 내재화하며 비용 효율화를 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유리한 면이 있다"고 답했다. 윤종호 네이버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모델 개발 관련 비용 소모에 따른 광고주, 입점업체 수수료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광고주의 효용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네이버 매출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 인상 없이 그것만으로도 케팩스를 충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11.11 17:03조수민

알리바바, AI로 기상 예측 정확도 높인다

알리바바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로 기상 예측 정확도 늘리기에 나섰다. 알리바바그룹 연구개발 부문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는 지난 6일 기상 예측 모델 '바관'을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바관은 1시간에서 최대 10일 이후까지 전례 없는 정확도로 기상 예보를 제공한다. 이 모델은 1x1킬로미터(km)의 고해상도 공간 예측으로 정밀한 기상 예측 정보를 제공하며 매시간 업데이트된다. 이에 기후과학을 비롯한 전력 수요 예측, 재생 에너지 예측, 자연재해 예방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관 기술은 'SiamMAE(Siamese Masked Autoencoders)' 구조 활용과 사전 학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복잡한 대기 동역학 데이터에서 정교한 기상 패턴을 발견할 수 있는 역량으로 모델을 강화할 수 있다. 자기회귀적 사전 학습 방식을 통해 1시간에서 최대 10일 이후까지 다양한 시공간 범위에서 정밀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이 모델은 1979년부터 현재까지의 전 세계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재분석 데이터인 ERA5를 활용해 기상 예측을 위한 기초 모델로 이뤄졌다. 여기에 지역 온도와 일사량, 풍속같은 주요 지역 기상 지표를 반영해 더욱 정밀하게 다듬어졌다. 이런 글로벌-지역 맞춤형 모델링 접근 방식은 바관의 예측 정확도를 지역 수준까지 높이는 동시에 특정 지역의 기상 조건에 맞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현재 바관의 기상 예측 능력은 중국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전력수요 예측과 재생 에너지 예측 같은 중요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8월 중국 산둥성에서 예상치 못한 기온 하락이 발생했을 때, 바관은 하루 전에 이런 기온 변화에 따라 전력 수요가 20% 감소할 것을 예측해 일일 전력 수요 예측 정확도 98.1%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전력망 운영자들은 효율적으로 전력을 배분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 워타오 인 소장은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 분석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해 민간 항공기 기상 경보, 농업 생산, 스포츠 행사 준비 등 더 많은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1.11 16:57김미정

이스트소프트, 3분기 AI서비스로 매출 확대·적자폭 감소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매출을 늘이고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스트소프트는 2024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54% 증가한 24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잠정 공시를 통해 11일 밝혔다. 3분기 매출 증가는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공공 기반 AI 교육 사업, AI 기능을 더한 '알툴즈' 등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사업과 자회사 라운즈,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이스트게임즈의 성장이 주요했다.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포털 사업의 부진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운영 효율화와 자회사들의 고른 영업실적 개선으로 적자 폭은 줄었다. 회사 측은 새로운 시장 창출과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가 요구되는 글로벌 AI SW 산업에서 '콘텐츠 출처와 신뢰성을 위한 연합(C2PA) 가입 및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으로 인한 입지 강화와 함께, 신규 AI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비용 최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기반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파이프라인이 강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신규 AI 영상 생성 서비스의 출시가 11월 내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4.11.11 16:45남혁우

[ZD SW 투데이] 이스트시큐리티, 파주 세경고 'AI·보안 기업 탐방' 초청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시큐리티, 파주 세경고 'AI·보안 기업 탐방' 초청 이스트시큐리티가 파주 세경고 인공지능반도체학과 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AI 및 보안 분야 직무를 소개하는 'AI·보안 선도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스트시큐리티 대응센터(ESRC)와 AI 스튜디오 페르소를 방문해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과 버추얼 휴먼 제작 과정을 체험했으며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의 AI 기술 관련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가비아, 과천지식정보타운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실시 가비아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가비아 스타트업 익스프레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기업에는 6개월간의 공유오피스 입주 혜택과 도메인, 그룹웨어, 클라우드 크레딧 등 창업에 필요한 IT 서비스 패키지가 제공된다. 또 자회사 가비아CNS의 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홈페이지 제작과 커머스 사업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이로써 가비아는 창업자와 소규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IT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유클릭, '오라클 테크 포럼' 플래티넘 스폰서 참가 유클릭이 오는 13일 부산에서 열리는 '오라클 테크 포럼'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해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의 AI 및 맞춤형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소개한다. 유클릭은 포럼을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기반 스마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유씨엠피(uCMP)'를 선보이며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서비스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과천에 OCI 혁신 센터를 개소해 오라클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스펜테크, 전력 안정성·탄소중립 지원 MMS 출시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스펜테크가 전력 수요가 많은 산업을 위해 마이크로그리드 관리 시스템(MMS)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전력 생산, 저장, 부하 관리를 최적화해 고객이 운영 성능을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아스펜테크 MMS는 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발전 자원의 실시간 관리를 통해 전력 안정성을 강화하고 예측 및 최적화 기능으로 비용과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금융보안원,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 '피에스타 2024' 성료 금융보안원은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24에서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 '피에스타 2024'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금융사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에서의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금융회사 부문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최우수상을, 대학 및 대학원 부문에서는 카이스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6팀이 수상했다. ◆콤텍시스템, AWS로부터 생성형 AI 컨설팅 FTR 승인 획득 콤텍시스템이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생성형 AI 컨설팅 서비스에 대해 기반 기술 검토(FTR) 승인을 받으며 AWS의 기술적 기준을 충족하는 신뢰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콤텍시스템은 AWS와 협력해 고성능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024.11.11 15:41조이환

"AI로 지출 관리 새 장 연다"…SAP, 韓 기업 위한 비용 절감 솔루션 제시

SAP 코리아가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효율적인 지출 관리를 실현하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SAP 코리아는 오는 19일 서울 몬드리안호텔에서 'AI 기반 지출 관리 혁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AP 스펜드 커넥트 라이브' 컨퍼런스의 주요 혁신 사항을 한국 고객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AP 지출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최신 업데이트가 중점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SAP 아리바'에 도입된 AI 코파일럿 '쥴(Joule)'을 통해 효율적인 상태 업데이트와 고객 요청 관리 기능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출 분석 소프트웨어인 'SAP 스펜드 컨트롤 타워(SAP Spend Control Tower)'의 소개와 데모 시연이 진행되며 AI 기반 SAP '인텔리전트 지출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ISBN)'의 로드맵에 대한 설명도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지출 관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세미나는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된다. 수샨트 제인 SAP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인텔리전트 지출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부문 책임자는 기조 연설에 이어 'AI와 데이터 기반 지출 관리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한 성장 가속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칼럼 베네스 SAP 구매 부문 수석 이사는 지출 관리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이 외에도 비즈니스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한 기업 생산성 및 협업 강화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SAP 컨커의 최신 기술과 AI를 기반으로 한 지출 관리 혁신 방안도 소개된다. 강지훈 SAP 코리아 스펜드 매니지먼트 부문장은 "'SAP 비즈니스 AI'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제품을 통해 고객은 지출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생산성을 높이고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며 "글로벌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최신 기술을 시연하는 이 행사에 참석한다면 유익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1 15:13조이환

모더레이터로 변신한 최수연 대표...150분 간 팀네이버 AI전략 제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 키노트 세션에서 모더레이터(사회자)를 맡아 2시간 30분 동안 직접 무대를 이끌었다. 광고주부터 판매자·창작자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퍼클로바X 출시 1년 만에 서비스 상용화를 이끈 최 대표의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11일 네이버는 코엑스에서 단24 콘퍼런스를 열고 자사 핵심 서비스에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AI 원천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통합 검색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융합한 AI 브리핑을 선보이고,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 20~25% 규모의 R&D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최수연 대표, 빠른 추진력으로 AI 기술 네이버 서비스에 '밀착' 이번 통합 컨퍼런스에서는 최수연 대표의 통합 리더십이 빛났다. 최수연 대표는 키노트세션에서 모더레이터를 맡아 2시간 30분동안 무대를 이끌었다. 최 대표는 오프닝에서 “팀네이버의 AI 생태계는 사용자, 사업자, 광고주, 파트너사와 함께 전 가동 중이다. 이로 인해 모든 파트너들이 상호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파트너들과 함께 AI를 이용한 네이버 플랫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네이버를 통해 정보 검색을 넘어 개인화된 새로운 발견과 확장의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수연 대표는 세계에서 새 번째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이후 1년간 사용자·판매자·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수십건의 생성형AI 프로덕트들을 테스트한 결과 후 생성형 AI를 비롯해 클라우드·공간지능·검색 기술을 융합시켜 검색, 지도, 커머스 등 수천만의 서비스에 밀착시키는 빠른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단 24를 통해 주요 핵심서비스에 AI를 밀착시킨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대거 공개했다. 통합검색과 AI, 개인화 추천이 결합된 새로운 생성형AI 검색을 시작으로, 공간지능 기술이 집약된 거리뷰3D 및 지털 트윈 솔루션, AI 측위 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 공간 지능 관련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NAVER TwinXR'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또 내년 중 광고와 커머스 등 디지털 서비스에서는 AI를 더 강화한 AI 광고 기술 플랫폼과 AI 쇼핑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 쇼핑, 플레이스, B2B에 이르기까지 모든 버티컬 서비스 영역을 보유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회사”라며 “네이버의 원천기술 역량으로 더욱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I 생태계 성장 지원 위해 팀네이버 역량 결집 최수연 대표가 발표한 팀네이버의 새로운 상생 아젠다인 '임팩트 펀드'도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는 지난 8년간 '프로젝트 꽃'을 통해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교육과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그동안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의 서비스 성장 단계와 발맞춰,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단계의 사업자 및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모태가 됐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의 '분수펀드'를 통해 7년간 5천800억원을 SME와 창작자 생태계에 투자 및 지원했다. 최 대표가 새롭게 공개한 '임팩트 펀드'는 한발 더 나아가 AI 생태계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팀네이버 모두의 전략과 인프라를 모아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임팩트 펀드'를 통해 미래 기술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테크 임팩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한 '비즈니스 임팩트',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의 반경을 넓히는 '커뮤니티 임팩트' 부문으로 나눠 6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소셜 임팩트 모델의 진화를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천만 사용자 대상의 대규모 생성형AI 서비스를 완성도 있게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네이버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수년간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집중해왔기 때문”이라며 “최수연 대표의 통합 리더십으로 새롭게 이끌어가는 네이버의 기술 생태계에 기대가 모인다”고 말했다.

2024.11.11 15:04안희정

"AI 기술 현재·미래 제시"…코엑스서 韓 AI 축제의 장 열린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국내서 마련된다. 에코마이스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아이러브AI 컨펙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컨펙스(Confex)는 컨퍼런스(Conference)와 전시회(Exhibition)를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에코마이스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다양한 산업에서 AI가 어떻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미래 비전을 함께 제시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의 연구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조5천42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P는 생성형 AI시장이 2028년까지 3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아이러브AI 컨펙스'는 기존의 기술 중심의 AI 컨퍼런스와 전시회의 운영 방식을 뛰어 넘는 새로운 행사 구성을 제시하고 있다. AI가 낯설어도 실제 생활과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는 AI 적용 기술을 컨퍼런스를 통해 이해하게 되고 전시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펜실베니아대학교 샘 리처드 교수, 스탠포드 대학교 이진형 교수,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 등 최정상의 국내외 AI 전문가 100여 명의 연사가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다양한 AI 기술이 일반 대중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발표를 통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패널 토론에선 메타버스와 AI의 융합을 통한 교육 및 다양한 산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아이러브AI 컨퍼런스는 각각 3개의 스테이지에서 10여 개 주제로 동시 진행된다. 주제는 AI 프론티어와 의료 AI, 로봇 AI, 국방 AI, 문화콘텐츠 AI, K콘텐츠 포럼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홍회진 에코마이스 대표는 "이 행사는 AI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윤리와 안전을 바탕으로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향후 AI가 개인의 삶과 사회 전반에 미칠 실질적인 변화와 기술 트렌드를 대중에게 제공할 뿐 아니라 AI 기술의 발전이 산업,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매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11 15:00장유미

키다리스튜디오, 콜 재팬과 AI 숏콘텐츠 제작 협업

키다리스튜디오와 자회사 레진 일본법인은 중국 숏드라마 플랫폼을 운영하는 콜(COL) 그룹의 일본 법인 콜 재팬(COL JAPAN)과 숏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배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3사는 웹툰 IP를 활용해 AI 숏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이후 해당 콘텐츠를 COL JAPAN이 올해 11월 말 일본 내 런칭 예정인 숏드라마 플랫폼 '유니릴(Unireel)'을 통해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유니릴은 일본 최대의 유료 숏드라마 앱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COL그룹은 550만개 이상의 웹소설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웹소설 플랫폼 중문재선을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다. 또한 자사 웹소설의 다양한 IP확대 사업 외에도 라이트 애니메이션 제작이나 웹툰 제작용 툴 제공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COL 그룹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숏폼 콘텐츠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1 14:55최지연

명령하면 AI가 컴퓨터 작업 척척…"가성비 낮고 보안 위험"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사람 대신 컴퓨터에서 웹 서핑부터 예약, 문서 작성을 대신 처리해 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높은 보안 위험과 낮은 가성비로 지적받았다. 생성형 AI가 모든 업무 과정을 관리할 뿐 아니라 이때 발생하는 텍스트 이해·처리 과정이 비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빅테크가 공개한 이런 생성형 AI 기능에 보안 이슈와 비용 문제가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자비스'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오류투성이에 돈 먹는 하마 역할을 할 것이란 의미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사람 대신 웹 서핑을 비롯한 호텔 예약, 자료 조사, 문서 작성 등 업무를 명령어 한 줄 만으로 처리해 주는 AI 시스템 '컴퓨터 유즈'를 공개했다. 현재 앤트로픽 클로드에 탑재됐다. 클로드는 사람 대신 반복적이고 지루한 업무를 컴퓨터 유즈로 자동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과정마다 별도 프롬프트를 입력해 다음 명령을 생성형 AI에 줬다면, 컴퓨터 유즈는 추가 명령 없이 작업을 끝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클로드에게 컴퓨터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특정 공급업체 양식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면, 클로드는 화면 스크린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 우선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접속해 해당 업체를 검색한 뒤 데이터를 자동으로 옮겨 양식 작성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는 사용자의 추가 명령어가 필요 없다. 구글도 지난 7일 AI 프로토타입 '자비스'를 크롬 웹 스토어에 일시적으로 공개했다. 자비스는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통해 필요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게 돕는 AI다.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와 비슷한 서비스다. "사람 눈·손 필요…토큰 비용 천정부지" 업계에서는 해당 기능에 보안 이슈가 끊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생성형 AI가 컴퓨터상에서 직접 마우스 이동·클릭을 비롯한 웹사이트 이동, 문서 관리 등을 직접 통제하기 때문이다. 이에 갑작스런 오류와 팝업창 대응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다. 최근 시연에서도 컴퓨터 유즈가 사용자 의도와 다른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관련 없는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생성형 AI가 사용자 명령어에 맞게 코딩을 시연하다가 갑자기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사진을 둘러보기 시작한 것이 대표 예시다.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 테스트 버전을 이용해 본 한 개발자는 "생성형 AI가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장악하는 셈"이라며 "사람이 AI의 모든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또 "컴퓨터 유즈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오류나 팝업창을 신속히 처리하지도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컴퓨터 유즈가 상용화돼도 기업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가장 큰 걸림돌은 작동 과정서 발생하는 토큰 비용이다. 보통 컴퓨터 유즈는 사람 눈처럼 컴퓨터 화면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없다. 실시간으로 캡처본을 찍어내는 식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스크린샷을 통해 화면 내 문자를 인식하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 개발자는 "컴퓨터 유즈는 스크린샷으로 정보 인식·처리에 생기는 모든 텍스트를 토큰 단위로 처리한다"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토큰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또 "화면 인식 중 불필요한 캡처·중복 스크린샷도 걸러내지 못한다"며 "가성비가 낮다"고 덧붙였다.

2024.11.11 14:49김미정

파인더스에이아이, 'AI 자동 계산대' 월드푸드테크엑스포서 알린다

매장 무인화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대표 함명원)는 비전 AI 기반 매장용 'AI 자동 계산대'를 20일 열리는 월드푸드테크엑스포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선보이는 AI 자동 계산대는 고객이 구매하려는 물건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으면 카메라가 물건을 파악해 별도의 바코드 스캔 없이 1초 만에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건비 절감뿐만 아니라, 계산대 결제 시간을 최대 90% 절감해 결제 대기줄 해소를 통한 매출 증가와 같은 이점 제공이 가능하다. 긴 대기줄이 빈번히 발생하는 사내 매장 및 경기장, 공연장, 대학교, 공항 내 매장 및 베이커리 등에 적합한 무인화 솔루션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AI 자동 계산대 개발에 착수했으며, 유사한 해외 제품의 40%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매장 무인화 AI 기술을 바탕으로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 문제 및 여러 문제에 직면한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 효율적인 제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는 기존에 AI 자동 계산대와 같은 유사한 제품이 존재했으나, 경쟁력 있는 제품의 부재로 상용화되지 못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99%의 정확도를 바탕으로 이미 유사 제품군의 시장 확산에 성공했으나, 국내 유통시장에는 이렇다할 경쟁력 있는 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 관계자는 "AI 자동 계산대는 셀프 키오스크보다는 더 빠르고 편리하며, 기존 국내 시장에서 시도된 유사 제품보다 월등히 높은 정확도가 특징"이라며 "앞으로 유통 시장의 세분화된 요구를 공략해 다양한 비전 AI 무인화 기술과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에 선정됐으며, 지난 8월 'AI 마이크로 스토어'를 공개한 바 있다. AI 마이크로 스토어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AI로 물건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바코드 결제 없이 바로 물건을 집고 나가면 결제되는 5평 내외의 초소형 매장이다. 고객에 더 가까운 입지에 매장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공간 소유자는 유휴 공간이나 부지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매장화해 수익화할 수 있다.

2024.11.11 14:48백봉삼

AI 로봇이 그린 그림, 18억 원에 팔렸다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그린 그림이 경매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그림은 초현실 AI 로봇 아티스트로 알려진 '아이다'(Ai-DA)가 그린 'AI 신'(AI God)이다. 'AI 신'은 유명 암호 해독가이자 현대 컴퓨팅의 아버지로 알려진 앨런 튜닝 초상화다. 이 그림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총 27건의 입찰 끝에 132만 달러(약 18억 4천만 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올해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아이다 로봇은 2019년 현대 미술 전문가 에이단 멜러가 옥스포드대학과 버밍엄대학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AI 로봇으로 눈에 탑재된 카메라와 AI 알고리즘, 로봇 팔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다. 에이단 멜러는 "기술에 대한 현재의 집착과 그 유산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아이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그림에 대한 판매 수익금은 아이다 로봇 또는 멜러 중 누가 가져갈 지는 불분명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소더비 경매는 "오늘 경매에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티스트의 첫 작품에 대한 기록적인 판매 가격은 근현대 미술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것이다. AI 기술과 글로벌 미술 시장 간의 증가하는 교차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작품 판매 후 AI 로봇 아이다는 "내 작품의 핵심 가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화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기즈모도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AI 기술을 통해 현대 컴퓨팅의 아버지인 앨런 튜닝을 그린 것은 어떤 면에서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로봇이 만든 그림을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유는 뭘까”라고 의문을 던지며, “AI로 생성된 예술의 매력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AI 산업에 대한 유혹이나 일종의 홍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평했다.

2024.11.11 14:31이정현

"온 서비스 AI, 네이버 기술 집약체…검색·발견 확장"

"네이버 온 서비스 AI는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는 도구로서 서비스 곳곳에 녹아들 예정입니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11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단 24'(DAN 24) 통합 콘퍼런스의 'ON-SERVICE AI: 검색에서 발견까지, 사용자 경험 진화와 창작 생태계 강화' 키노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문장은 "온 서비스 AI는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검색 기술과 사용자의 의도 및 맥락을 파악하는 추천 기술, 프롬프트에 따라 최적의 결과를 생성하는 LLM 기술이 합쳐진 네이버 기술의 집약체"라고 했다. 검색결과 종합 추론하는 'AI 브리핑' 출시 예정 최 부문장은 온 서비스 AI의 일환으로 '생성형 AI 검색'을 꼽으며 검색결과 종합 추론 서비스 'AI 브리핑'에 대해 설명했다. 최 부문장은 "검색 결과 요약과 콘텐츠 연결을 네이버 검색 안에 직접 내재화한 AI 브리핑을 내년 상반기 모든 검색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AI 브리핑은 기존 네이버 검색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생성형 AI의 장점인 요약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출처 문서를 연결해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검색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최 부문장에 따르면,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에 따라 다양하고 최적화된 UI로 제공된다. 가령 정답을 찾는 질문에는 전체적 답변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을 제시하고 답변의 출처로 사용된 문서, 후속 검색을 돕는 질문, 관련 이미지 및 동영상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 질문에 대해 질문을 한글로 번역한 후 검색 결과를 요약해 다시 번역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여러 문서에 필요한 정보가 흩어져 있는 롱테일 질문에 대해서도 출처 문서들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요약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 부문장은 "요약에 사용된 출처 문서가 기존 검색 결과 UI로 바로 이어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보다 지관적으로 출처 문서의 내용을 파악하고 원하는 문서를 클릭해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브리핑은 상품 검색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정 상품을 검색한 후 콘텐츠를 소비하다가 콘텐츠와 연계된 상품 정보, 구매 리뷰를 AI 브리핑을 통해 요약된 형태로 확인 가능하다. 최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의 쇼핑 플레이스, 여행,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들과의 연계가 더욱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추천 시 추천 맥락 정보 함께 제공 이어 최 부문장은 온 서비스 AI의 일환으로 '발견의 확장'을 꼽았다. 최 부문장은 "검색이 사용자가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면 발견은 사용자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해 인식이 확장되는 과정을 의미한다"며 발견형 콘텐츠로서 홈피드와 클립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온 서비스 AI를 기반으로 사용자 맥락에 따른 추천의 깊이가 더욱 깊어질 예정"이라며 "콘텐츠만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추천의 이유,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온 서비스 AI를 통해 추천의 맥락 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문장은 '발견의 확장'이 서치 피드를 통해서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구매할 상품을 정하지 않은 이용자는 서치 피드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부문장은 "새로운 장소를 찾는 사용자에게는 가볼 만한 맛집이나 핫플레이스 정보가 서치 피드를 통해 끊임없이 제공돼 새로운 장소를 우연히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11 11:53조수민

네이버, 내년 'AI 쇼핑앱' 출시…"탐색 시간·노력 확 줄인다"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 중 쇼핑검색과 AI, 개인화추천 기술을 모두 결합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한다. 네이버는 AI 쇼핑 앱을 통해 사용자가 상품 검색부터 구매까지 완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추천' 기능도 내년 중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DAN24)'의 커머스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제공해 5천만 국민이 모두 다른 쇼핑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개인화된 AI 쇼핑앱을 선보인다”라며, 새롭게 출시 예정인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서비스와 얼라이언스 모델로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멤버십과 배송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공개했다. 쇼핑 검색 여정 돕는 'AI 추천기능' 내년 중 도입 지난 달 30일 웹 버전으로 베타 오픈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상품 탐색에 특화된 AI와 개인화추천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상품과 최적화된 혜택, 프로모션을 추천한다. 내년 중 선보일 새로운 AI 쇼핑 앱에서는 사용자의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도와주는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추천'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AI 쇼핑추천' 기능은 생성형AI가 사용자의 상품 탐색 시간과 노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도록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도와둔다. 사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 쇼핑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상품 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경우라도 원하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출산을 앞둔 사용자가 필요한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출산'이라는 일반 질의어를 AI 쇼핑 앱에서 검색하면 'AI 쇼핑추천' 기능이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 연관 추천 질문들을 AI 넛지 형태로 제공한다. 이어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 선호도나 인기도를 종합해 '출산 준비 필수품 Top6'를 선별해 제안하고, 추천한 이유도 수치화해 나타낸다. 'AI 쇼핑추천'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유모차', '속싸개'와 같은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놓치지 않고 검색 방향을 잡아주는 쇼핑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AI로 쇼핑과 콘텐츠 및 커뮤니티 생태계를 연결 새로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쇼핑 생태계와 콘텐츠 및 커뮤니티 생태계를 서로 연결하고, 쇼핑에 참고할만한 다양한 UGC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준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상품이나 리뷰 단위를 추천하는 기존 커머스 서비스와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네이버만의 기술 경쟁력이다. 기존에는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가지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만을 추천해줬다면, 새로운 AI 쇼핑 앱에는 'AI 추천기능'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AI 넛지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UGC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UGC 생태계와 네이버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부어 넣을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브랜드사와 탄탄하게 구축한 얼라이언스 기반으로 멤버십과 배송 사업 동력 드라이브 또한 판매자와 사용자의 쇼핑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멤버십과 물류 비즈니스 방향성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그동안 브랜드사, 물류사 등 여러 파트너들과 연합한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과 협업 사례를 쌓아왔다.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도 포함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26일 넷플릭스 제휴 시작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 체감도는 더 극대화될 전망이다. 오는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고, 내년에는 쏘카 등 신규 제휴도 예정돼 있다.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회원 대상 '생애주기 혜택'도 추가될 예정이다. 혼수, 출산, 이사,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마다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별 필요한 혜택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은 판매자와 브랜드가 온라인 D2C 비즈니스를 잘 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는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장하고 있다” 며 “협업 모델을 잘 구축해온 얼라이언스 체제로 멤버십과 물류는 더 크게 확장해 나가고, 'AI 쇼핑앱'을 통해 판매자와 사용자에게 가장 강력한 AI 기술로 더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4.11.11 11:51안희정

'고인 모독·욕설' 쇼호스트에 홈쇼핑 골머리…AI가 대체할까

최근 일부 쇼호스트들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비판을 받은 가운데 앞으로 인공지능(AI)이 이들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딥브레인AI의 AI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쇼호스트를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 방송에 처음 출연시켰다. 롯데홈쇼핑 소속 최유나 쇼호스트를 디지털화한 AI 쇼호스트는 기존 촬영된 얼굴·동작 영상에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적용해 쇼호스트가 직접 등장하지 않아도 방송 진행이 가능하다. 이날 방송에는 AI 쇼호스트의 최초 공개를 기념해 최 쇼호스트가 직접 나와 나란히 출연하며 재미와 함께 주목도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AI 쇼호스트는 딥브레인AI의 영상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생성됐다. AI 스튜디오스는 실제 사람 대신 AI 휴먼이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플랫폼으로, 기업, 크리에이터,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또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주제에 맞는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의 문서자료만으로도 영상 변환이 가능하다.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 웹캠이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면 나만의 맞춤형 아바타를 즉시 생성할 수 있는 커스텀 아바타도 구현할 수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생성된 AI 쇼호스트는 실제 쇼호스트처럼 자연스러운 외모와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번 AI 쇼호스트에 대한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의 산업과 협력해 AI 휴먼을 폭넓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홈쇼핑 업계가 AI 쇼호스트 도입에 적극 나설 지 관심이 쏠린다. 홈쇼핑들은 그간 구설에 오른 스타 쇼호스트들의 출연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만큼 대체 인력 확보 차원에서 점차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완판녀'로 통하는 쇼호스트 유난희 씨는 고인 모독 발언으로 CJ온스타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1년 반 만인 지난 달 초부터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해 논란이 됐다. 롯데홈쇼핑은 유 씨의 복귀 무대를 만들어줬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방송 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씨도 현대홈쇼핑에서 영구퇴출됐으나 지난해 NS홈쇼핑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다. NS홈쇼핑은 방송일정까지 확정했지만 여론에 밀려 정씨의 복귀를 철회했다. 이에 AI 업계는 내심 AI 쇼호스트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지만, 홈쇼핑 업계에선 아직까지 이를 도입하는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AI가 인간 쇼호스트에 비해 인지도가 낮을 뿐 아니라 상황 대처 능력 측면에서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상품 자체의 브랜드 파워보다 쇼호스트에 대한 신뢰도가 판매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아직까진 스타 쇼호스트 자리를 AI로 대체하지는 못할 듯 하다"며 "홈쇼핑사뿐 아니라 상품을 생산, 납품하는 제조사에서도 스타 쇼호스트의 출연을 더 원한다는 점에서 업계 내 AI 쇼호스트 확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과열되는 영입 경쟁과 리스크 이슈 등으로 스타 쇼호스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방송 환경을 만들고자하는 홈쇼핑 업계의 다양한 노력들이 존재한다"며 "AI 쇼호스트는 스타 쇼호스트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 방송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방송 등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2024.11.11 11:02장유미

공공 시장 노린 베스핀글로벌, 대전·대구·광주·부산 대표 기술 기업과 맞손

베스핀글로벌이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4대 권역의 주요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지역 내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파트너십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대전의 테크웨어(대표 김진원) ▲대구의 오픈정보기술(대표 김정기) ▲광주의 유풍정보기술(대표 최영문) ▲부산의 티아이에스에스(대표 이상봉)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베스핀글로벌과 손잡고 각 지역의 AI 도입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지역 파트너 기업들에게 AI 솔루션 교육을 제공하고, 각 지역 기관과 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AX)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이를 토대로 파트너 기업들이 헬프나우 AI를 활용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지역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각 지역에서 공공 로드쇼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지역 밀착 행보를 시작한다. 헬프나우 AI는 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챗봇·콜봇, 보이스봇, AI 어시스턴트 등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공공, 통신, 모빌리티, 물류,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며 생성형 AI의 도입과 활용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울산교육청, 부산광역시 남구시설관리공단 등 교육 및 공공 기관에 도입되며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 수행을 지원함으로써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자사 AI 전문성과 각 기술 기업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결합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헬프나우 AI는 이미 많은 공공기관에 도입돼 업무 환경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확산을 통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1 10:08장유미

"AI 성장 한계 직면"…오픈AI, 기술 돌파구 마련 위해 新 전략 가동하나

오픈AI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 성능 개선 속도가 둔화되면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고품질 훈련 데이터의 감소와 비용 증가가 AI 발전에 걸림돌이 되면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졌다는 분석이다. 11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개발 중인 최신 모델인 '오리온(Orion)'의 성능 개선 폭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대응해 새로운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오리온이 전체 훈련의 약 20%만으로도 'GPT-4' 수준의 성능을 발휘했다고 보고했지만, 이는 'GPT-3'에서 'GPT-4'로의 도약만큼 큰 개선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또 '오리온'의 고급 코드 작성 기능이 오픈AI의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을 크게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성능 코드 생성 기능을 추가로 훈련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컴퓨팅 자원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기초' 팀을 신설해 AI 성능 유지 및 개선을 위한 대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 팀은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훈련과 모델의 후처리 과정 개선 등을 통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분야 비평가로 알려진 게리 마커스 뉴욕대 심리학과 교수는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추가한다고 해서 성과를 얻는 시대는 끝났을지도 모른다"며 "데이터 확장만으로 성능이 개선된다는 '스케일링'이 가설에 불과하다면 그 믿음이 무너질 경우의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오픈AI 안전연구팀에서 퇴사한 마일즈 브런디지는 디인포메이션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언론"이라며 "따로 구독료를 내고 읽을 생각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 매체가 그렇게 여겨진다고 안다"고 반박했다.

2024.11.11 09:43조이환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트럼프 인수위에 서비스 무료 제공…숨은 의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길 인사들을 선별하기 위한 인수위원회 가동에 본격 나선 가운데 퍼플렉시티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무 지원에 나선다. 선거 기간 동안 트럼프 지지에 나섰던 일부 빅테크 기업들처럼 일찌감치 친정부 기조에 합류하며 눈치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니바스 CEO는 "대통령직 인수인계 기간 동안 고품질 답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Perplexity Enterprise Pro)'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gov 이메일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은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의 스리니바스 CEO를 포함해 4명의 AI 관련 엔지니어들이 2022년 8월 설립한 기업이다. 창업 2년도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 거물급 인사들의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달 5일 기준 기업가치는 연초 대비 17배 늘어난 90억 달러(약 12조4천803억원)로, 현재 5억 달러(약 6천93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마무리 작업도 진행 중이다. 퍼플렉시티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처음부터 AI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검색에 AI를 결합하는 구글 등과 차별화된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선 오픈AI, 구글, 클로드 등의 서비스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소비자 대상 유료 상품으로 수익을 내며 지난 4월에는 기업 고객 대상으로 내부 자료를 검색하는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조치 등 추가 기능을 갖춘 기업용 AI 챗봇으로, 가격은 월 40달러다. 앞으로는 광고 판매로 수입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리니바시 CEO의 이번 결정은 '퍼플렉시티'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트럼프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트럼프 정부가 AI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를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마련한 'AI 행정명령'을 취임 후 없앨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AI 행정명령'은 지난 해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것으로, 최초의 법적 구속력을 가진 연방 차원의 AI 규제다. AI 모델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해 국가존망의 위협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는 "언론 자유에 뿌리를 둔 AI 발전"으로 이를 대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내심 표정 관리에 나선 분위기다. 또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비롯해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 펫 겔싱어 인텔 CEO 등은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반겼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이번 미국 대선을 전후해 가장 대처를 잘한 AI 기업으로 꼽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미국 대선 관련 주요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선거 허브를 출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이 허브는 구글의 선거지도와 같은 출처인 데모크라시 웍스와 AP 통신의 투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선거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미국 주별로 경합주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AI 챗봇이 선거 관련 답변을 거부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일론 머스크의 xAI 챗봇 '그록'도 미국 대선 정보를 제공했으나, 일부 답변에서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미국 대선 주요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허브를 운영한 퍼플렉시티가 이번 대선의 승자"라며 "이번 선거는 AI 챗봇을 도입한 최초의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이 풍부한 AI 스타트업들은 새롭고 더 빠르고 간단한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확성은 앞으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며 지금까지는 퍼플렉시티가 초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11.11 09:29장유미

코아시아, 美 텐스토렌트 칩렛 설계 턴키 수주

코아시아가 미국 텐스토렌트(Tenstorrent)으로부터 인공지능(AI)을 위한 메모리 칩렛(Chiplet) 및 I/O(입∙출력) 칩렛 2종에 대한 설계 및 생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글로벌 반도체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 짐 켈러(Jim Keller)가 이끌고 있는 AI 스타트업이다. 주로 고성능 AI 및 머신러닝(ML)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아시아 반도체 사업부문의 첫 번째 AI 칩렛 과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메모리와 I/O 두 가지 칩렛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아시아는 두 제품의 백엔드 디자인 및 제품 양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코아시아는 NPU 용역 개발 협력을 통해 텐스토렌트와 신뢰를 쌓아왔다. 회사는 "추가적으로 텐스토렌트 타 칩렛 제품의 턴키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이번 칩렛 양산 공급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는 칩렛 과제를 확보하기 위해 이전부터 반도체 다이 간 연결(Die-to-Die Interface) 설계, 시뮬레이션(PSI) 기술, 2.5D 인터포저 등 관련 역량을 확보해왔다. 이를 통해 AI 2.5D 과제,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개발 과제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댄 베일리 텐스토렌트 시니어 펠로우 이자 디자인 책임자는 “텐스토렌트의 핵심은 고성능 및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있으며 칩렛은 그 중요한 부분”이라며 “코아시아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우리 칩렛 생태계에서 그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라고 전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CEO는 “코아시아는 글로벌 시장 다각화, 최첨단 기술 개발 등의 역량은 물론, 그룹 시너지를 통해 AI를 위한 HBM, GDDR7 등의 메모리 공급 역량까지 모두 갖춘 글로벌 유일 반도체 디자인 파트너”라며 “AI 및 HPC의 확실한 성과를 지속 입증한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며, 텐스토렌트가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가운데 그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4.11.11 08:51이나리

"리뷰 요약·검색 관리"…GS샵에서 24시간 일하는 AI 직원 정체는

"GS샵 '상품 검색 필터'와 '리뷰 요약' 기능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개선됐습니다. 아마존 베드록이 검색 필터 관리 작업을 간소화하고 수천 개 리뷰를 요약해 주기도 합니다. 내부적으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었고 소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GS리테일 정향선 클라우드 부문 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GS샵에 적용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 특장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GS샵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패션부터 뷰티, 가전 등 여러 상품을 판매한다. TV쇼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과 앱 모두 지원한다. 소비자는 GS샵에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거나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상품 하단에 위치한 리뷰 내용을 보고 구매를 결정한다. "상품 검색 필터 관리…리뷰 수천개 AI가 요약" 정향선 팀장은 아마존 베드록이 GS샵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패션 상품 검색 필터와 리뷰 요약 기능이 대표적인 예다. 패션 상품 검색 필터는 고객이 검색한 상품 결과를 최신순, 추천순, 금액 등에 맞춰 제공하는 기능이다. 그동안 개발자는 새 상품이 GS샵에 들어왔을 때 제품 무늬, 색상, 크기 등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에 일일이 저장하는 수작업을 거쳤다. 상품이 소비자 검색 결과에 맞게 필터링돼야 해서다. 정 팀장은 올해 6월부터 검색 필터에 아마존 베드록을 적용했다. 현재 직원이 새 상품 정보를 베드록에 정송하면, AI가 상품 색상부터 무늬, 크기 등 정보를 추출한다. 이후 이를 DB에 바로 저장한다. 사람은 해당 데이터가 맞게 생성됐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정 팀장은 "사람이 재킷 이미지를 아마존 베드락에 전송하면, AI가 색상·패턴 등 제품 속성을 자동 추출해 DB에 저장한다"며 "해당 정보는 검색 결과에 바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으로만 데이터 필터링 작업을 하면 억 단위 인건비가 들지만, AI를 활용하면 상품 개당 1.2원 정도 비용이 든다"며 "현재 GS샵 패션 상품이 700만 개인데 생성형 AI로 1천만원 미만으로 동일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 팀장은 AI를 활용한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마존 베드록 도입 초기에는 AI가 제품 색상·형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세부 사항에서 오류를 일으켰다"며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꾸준히 검증해 정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소비자들이 게시한 제품 리뷰를 AI로 간추리는 AI 리뷰 요약을 도입했다. 아마존 베드록 내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쿠'로 작동한다. 정 팀장은 "상품 리뷰를 다 읽는 것은 쉽지 않다"며 "AI가 모든 리뷰를 종합해 품질이나 사용 후기에 대한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리뷰 상단에 요약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지 말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기술 완벽지 않아…비용 효율은 우수" 정 팀장은 모든 업무를 생성형 AI로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용 효율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엔 동의했다. 기업이 AI를 사용하면 기존보다 더 낮은 비용과 시간으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 팀장은 AI가 사람보다 업무를 더 잘하길 바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팀장은 "기업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물을 AI로 얻기만 해도 이득 본 것"이라며 "AI 구축이 사람 고용보다 더 낮은 비용·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AI가 사람보다 조금 부족해도 업무 진행에 문제없다"며 "중요한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0 14:00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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