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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AX 골든타임 왔다…117만 공무원부터 AI 익혀야"

"향후 1~2년은 인공지능(AI)이 공공 부문에 뿌리내리는 결정적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 전국 117만명 공무원이 직접 AI를 사용하고 익혀야 합니다. 그래야 공공 조직이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업무를 혁신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앞으로 5~10년 뒤 공공AX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국가AI전략위원회 공공 AX 분과위원으로 위촉된 후 지디넷코리아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김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에서 열리는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위원회' 사절단에 참석했다. 국가AI전략위는 정부의 AI 정책과 산업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여기서 공공 AX 분과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국방 등 공공 부문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실행 과제를 조율한다. 이를 통해 공공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AI 혁신 태스크포스(TF) 멤버로도 참여한 상태다. 김 대표는 이미 여러 공공 영역에서 AI 구축 경험을 쌓았다. 앞서 그는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에서 부처 간 AI 활용 환경을 마련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육군군수사령부의 방산 설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부산시 지자체 행정 서비스와 전 국민 대상 AI 심리케어 플랫폼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런 실전 경험이 이번 공공 AX 분과 활동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 그는 공공 AX 분과가 AI 정책을 조율하는 허브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분과는 행정안전부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국방, 외교·안보, 데이터, 글로벌 협력 등 거의 모든 분과와 맞닿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과가 규제를 논의할 때 공공의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글로벌 협력이나 외교·안보를 다룰 때도 공공 부문은 빠질 수 없다. "공공 AX 특별 예산 필요...데이터 활용 간소화 필수" 김 대표는 공공 부문에 AI를 도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예산 부족과 데이터 활용 절차의 비효율성을 꼽았다. 현재 정부가 AI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 지원금을 배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존 예산을 돌려 쓰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런 방향이 정책 추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데이터 확보와 승인 절차의 비효율성도 언급했다. AI를 개발하거나 모델을 만드는 데 드는 노력보다, 데이터를 확보하고 허가를 받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이 들어간다는 지적이다. 그는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면 데이터마다 개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거나 아예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책을 제시했다. 우선 공공이 AI 마중물 역할을 하려면 전략적이고 파격적인 특별 예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AI 도입 초기에는 단기간·대규모 투자가 선도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며 "매년 대규모 예산을 유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도입 초기만큼은 국방 예산처럼 확실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 활용 패스트트랙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습용 데이터처럼 민감도가 낮은 영역부터 신속히 승인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공 AX 성공 여부는 빠른 실행력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은 이미 산업별로 AX를 확장하고 있는데, 공공이 규제·예산 탓만 하다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의 혁신 사례를 빠르게 벤치마킹하고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1~2년이 공공 AX 골든타임" 김 대표는 향후 1~2년이 공공 AX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프로젝트 몇 개를 기획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공공 AX를 달성할 수 없다”며 “이 시기 안에 전국 공무원이 직접 AI를 사용하고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공공 조직이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혁신해 공공 AX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전국 117만 명 공무원 모두가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과제”라며 “이는 강제로 시켜서 될 일이 아니라 문화처럼 스며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 그는 실습형 교육과 해커톤을 제안했다. “예전에는 해커톤을 하려면 기획자와 개발자가 모여 복잡한 준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AI 도구를 활용하면 개발 경험이 없는 사람도 몇 시간만 배우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AI로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해커톤을 여러 차례 경험해야 한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파일럿과 데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험이 공공 조직 전반에 AI 문화를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며 “한두 번만 직접 해보면 AI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고, 공무원 스스로 공공 AX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08 09:20김미정 기자

[유미's 픽] "부총리 빨리 돼야 하는데"…野 어깃장에 속 타는 과기부, 왜

정부조직법을 두고 여야 간 대치 상황이 벌어지며 국회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속을 끓이고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한다는 내용이 정부조직법에 포함돼 있지만, 예상 시점에 통과되지 못해 계획했던 AI 사업 추진 일정에 자칫 차질을 빚을까 염려돼서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25일 본회의를 앞두고 정부조직법을 포함한 쟁점 법안 처리 현안을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한 정부조직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에서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을 포함해 4개 쟁점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실시한다며 맞섰다. 이 탓에 전날 오후 3시 30분에 개의한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은 통과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법상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이 각 안건 표결 전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개시하면, 최소 24시간 후 재적의원 298명 중 5분의 3(179명) 이상인 범여권이 찬성해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 1일 1건 처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본회의에 통과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과기부총리 직제를 17년 만에 부활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다.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는 과학기술을 국가정책의 중심에 두고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아 과기부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자 이처럼 나섰다. 과기부가 부처 간 산재돼 있는 AI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총괄·조정하기에 적합하다고 봐서다. 업계에서도 과기부가 빠른 시일 내에 AI 정책 주도권을 잡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각 부처에서 쏟아지는 AI 정책과 사업 제안 요청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서다. 특히 산업부가 지난 10일 선제적으로 삼성, LG, 현대차, SK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조 AX 얼라이언스(M.AX)'를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10개 분과로 운영되는 이 얼라이언스에는 1천 여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키로 했다. 산업부는 내년 AI 예산을 올해의 두 배인 1조1천347억원으로 늘려 M.AX 주요 과제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산업부가 지난 4월 출범시킨 'K-휴머노이드 연합'도 서울대, KAIST, 연세대, 포스텍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SK,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제조사들이 포함됐다. M.AX 참여사 대부분이 중복돼 있다는 점에서 역할 분배가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휴머노이드의 '두뇌'에 해당하는 AI 원천기술은 과기부 소관이어서 두 부처간 기싸움도 팽팽하다. 여기에 과기부와 중기부, 산업부가 참여하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도 곧 앞두고 있어 성격이 비슷한 얼라이언스들의 운영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 눈치를 봐야 하는 제조 기업들은 이미 M.AX에 대거 참여해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합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한 곳과 조선 제조사 한 곳에 분과장사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과기부를 부총리급으로 하루 속히 격상시켜 AI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게 함으로써 정부의 AI 정책과 사업들을 일원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 10조1천억원이 배정된 내년도 AI 예산을 각 부처별로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부총리인 기재부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정부 경제 정책들을 주도해 이끌어 가듯, AI 정책들도 과기부장관이 부총리가 돼 AI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일관되게 이끌어 가길 바란다"며 "부처 이기주의라는 오랜 공무원 사회의 관행을 깨야 'AI G3' 달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배경훈 과기부 장관이 부총리로 올라서면 산업부의 'M.AX'와 과기부 주도로 출범하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과기부는 'M.AX'와 협력한다는 방안이지만, 산재된 얼라이언스를 통합해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부총리 주도 하에 과기부가 AI 장관 회의를 만들어 'M.AX'와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운영 되거나, 국가AI전략위원회 밑에 2개의 얼라이언스를 두고 운영 되거나 할 테지만 결국 하나로 합쳐 운영하는 것을 정부가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과기부가 가장 많은 AI 예산을 확보하고 있고 부총리급으로 올라서는 곳인 만큼 각 부처가 AI 정책 관할권을 두고 신경전을 펼칠 것이 아니라 과기부에 힘을 실어줄 때"라고 강조했다.

2025.09.26 11:31장유미 기자

AI에이전트는 정부 서비스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 AX 전략 포럼은 AX이슈에 관한 포럼 전문가들의 분석과 대안을 담은 AX Perspective를 정기적으로 발간한다. 홍순만 연세대 교수가 집필한 'AI 에이전트 시대, 정부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제언'이 창간호로 발간됐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홍 교수는 맥킨지앤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바둑 인공지능 '노바'로 세계인공지능대회 독창상을 수상한 AI 전문가다. 홍 교수는 정부가 '세계 최고의 AI 정부'를 실현을 위해 기존의 수동적 AI 도구를 넘어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개념을 행정에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에이전트는 국민이 신청하기 전에 정부가 먼저 필요를 예측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먼저 돕는 행정'을 가능하게 한다. 교통 혼잡과 재난 위험 사전 예측, 운전면허 갱신 자동 안내 등이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특히 정보에 어두운 사회적 약자나 취약계층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적 행정 실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도입의 주요 제도적 장벽으로 ▲신청주의 행정체계의 한계 ▲데이터 연계와 개인정보 보호의 장벽 ▲공직사회의 감사 부담과 책임 문제 ▲경직된 예산 편성 절차 등 네 가지를 지적했다. 국민이 직접 신청해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기존의 신청주의 행정체계가 AI의 능동적 서비스와 상충하고, 부처 간 칸막이 행정과 개인정보 규제로 인해 데이터 통합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AI 오류 발생 시 책임 소재 불분명과 감사 위험에 대한 부담, AI 시스템 도입에 최소 2∼3년이 소요되는 경직된 예산 구조 등이 혁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 수립과 시범사업을 통한 제도 개선 효과 검증을 제안하며 법령 정비, 공직 문화 혁신, 예산 제도 유연화 등의 병행 추진을 강조했다. AX 전략포럼 위원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에이전트 AI 도입 등 공공 AX는 민간 AX를 리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및 국가기밀 보호 규제, 행정처분의 경우 기속행위에만 허용되는 한계, 공적 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이념적 문제 등으로 인해 여러 제약이 있는 만큼 조속히 이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07.25 14:23박수형 기자

[현장] 송세경 KGAF 회장 "AX '새마을 운동'으로 韓 'AI 3대 강국' 도약…실행력 중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AX로 '새마을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론이 아닌 실행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실기가 너무 커질 것이고, 후세대에게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송세경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협회(KGAF) 협회장은 24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 'AX 팀 코리아 : AX 강국 만들기 추진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전 세계 AI 3대 강국(AI G3)'을 강조하고 있지만, 저성장과 초고령화, 디지털 격차 등 삼중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처별 분산 정책으로 AX 실행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 했다. 송 협회장은 "지금 세계는 AI 패권 재편의 분기점에 놓여 있는 상태로, 초거대 생성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을 재정의하는 수준의 문명 전환 수단이 됐다"며 "미국과 중국, 유럽, 싱가포르 등은 이미 새로운 AI 질서를 만들고 있는 상태로, '골든 타임'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국민 중심형 K-AX(한국형 AX)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지금 잡아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나라의 AI 정책은 그동안 기술 중심, 단편적 도입에 그쳤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는 DX를 넘어 산업·교육·공공·제도를 유기적으로 엮는 통합형 '국가 AX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협회장은 우리나라를 AX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6대 전략축, 24개 정책, 100대 과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이날 제안했다. 이 중 6대 전략축은 ▲국민포용형 ▲산업도약형 ▲지역균형형 ▲공공선도형 ▲기술주권형 ▲글로벌확장형으로, 전 국민의 AI 교육과 함께 전 산업의 AI 전환, 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 지원, 100대 공공 AX 프로젝트로 행정·의료·복지 혁신, 국방 AI 등 핵심 기술 확보 등 24개 정책을 통해 K-AX 모델의 세계화를 이뤄가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 송 협회장은 올해 안에 ▲국산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제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국방 AI 실증센터 설립 ▲AI 국민학교, 슈퍼부트캠프, 고령층 AX 센터 설립 ▲행정 자동화, 고독사 예측,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 등을 정부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중소기업 AX 패키지, 제조 AI 팩토리, 콘텐츠 AI 지원 ▲지역 AX 인재센터, 스마트팜, 글로벌 콘텐츠 제작소 등을 정부에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협회장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K-AX 브랜드를 수출하고 국제 AX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 G3'로 우리나라가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체계적으로 나서야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국민의 삶을 중심으로 AI 전환을 설계해 전 국민이 배우고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AX 포용국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AX 생태계는 교육과 실증, 확산 작업이 잘 맞물려져야 하고, 그 시작점은 제조 AX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와 로봇의 일상화는 기존 산업의 제조업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가 제조 AX부터 잘 대응해야 AX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AI 핵심 기술 경쟁력과 전문 인재가 부족한 데다 글로벌 AI 기업이 없다는 한계에 직면한 상태다. 또 중소기업 AI 도입이 저조하고 AI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할 뿐 아니라 품질 관리가 미흡해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다 부처별 분절적 정책과 통합 조정 부족으로 AI 전환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택준 청주대 교수는 "특히 중소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의 혁신 인식 부족 ▲재정적 취약 ▲생산 위주 문화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AX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AX에 나서면 기업 생존에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몰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고객사로부터 디지털화를 요구 받는 것도 3·4차 벤더 중소기업은 덜한 데다 최신 설비투자보다 가격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이들의 AX 움직임을 소극적으로 만드는 요소"라며 "복잡한 정부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 제조업에 맞는 AX 솔루션들이 많이 개발되는 동시에 AX 혁신 추진 조직을 갖춰 뿌리 산업부터 제조 AX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8세 이상 전 국민에게 AI 앱 사용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교육 '바우처'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형 챗GPT를 무상 제공하는 것보다는 AI 기업들이 시장 경쟁을 통해 서비스를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AI 서비스에 대한 눈 높이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 국민의 AI 교육을 위해 정부에서 예산을 내년에 1천200억원에서 2030년에는 4천800억원으로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업은 2만원 수준 구독 서비스를 1만원 바우처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AI 리터러시(AI 이해·활용 능력)'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인재풀에선 유리한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정책 일관성 및 글로벌 연계 부족으로 인해 AX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또 해외 AI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시스템의 종속성과 비용을 증가시키고 정보보안에 심각한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AI 관련 법률과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혼선이 심각하고, AI 분야의 고급 인재가 부족해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제약이 많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며 "AI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체계도 미흡한 데다 현재의 교육 체계가 산업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AI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어렵다는 것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영섭 AX 강국 만들기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는 AI 시대로 접어들며 절박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고 AI 시대에 대응을 잘하는 지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인프라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를 잘 쓰는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특히 산업 AX를 우리나라가 잘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방향을 잘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윤철 공동위원장은 "누구나 AX를 얘기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말로만 AX를 외치는 것은 이제 멈추고 정부, 기업 모두 AI 발전을 위한 실행 능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함께 발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5.24 16:14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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