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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제조 AX 사업 시동…이수화학 등 3개사에 AI 도입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본격 나선다. 자동차 부품과 섬유 소재, 석유화학 등 서로 다른 산업의 생산공정에 AI 기반 품질 예측과 설비 예지보전 기술을 적용해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코오롱베니트는 정부의 '상생형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모델 구축지원사업' 도입기업으로 이수화학과 서우산업, 서우첨단소재 등 3개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의 제조혁신 역량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전사적 AX를 지원하고 다른 기업에도 확산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7월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생산성본부가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도입기업으로 선정된 서우산업은 자동차 휠가드와 언더커버 등 흡차음 부품을 생산하며 서우첨단소재는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섬유 소재를 제조한다. 이수화학은 세제 원료인 연성알킬벤젠(LAB)과 노말파라핀(NP)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기업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들 기업의 생산공정과 설비 운영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품질 예측과 이상 징후 분석, 공정 조건 최적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장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판단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우산업에는 부직포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AI 품질 예측 모델과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원단의 두께와 밀도 편차를 사전에 확인하고 주요 설비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예지보전 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우첨단소재에는 원료 투입부터 건조, 방사에 이르는 핵심 공정에 AI를 적용한다. 공정별 최적 조건을 자동으로 추천하고 실시간 품질 예측과 이상 감지, 설비 예지보전, 통합 관제 기능을 구축해 품질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수화학에는 연속 화학공정에 특화된 AI 운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공정 제어와 설비 이력, 생산 실적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계열 AI를 활용해 공정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최적 운전 조건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수화학의 AI 추천 설정값은 안전 운전 범위 내에서 운전원의 확인과 승인을 거쳐야 실제 제어 시스템에 반영되도록 설계한다. 설비 예지보전과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 AX 사업 수행 체계도 정립한다는 목표다. 특정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대신 기업별 생산 현장을 진단해 과제를 정의하고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선정한 뒤 구축 완료까지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서우산업과 서우첨단소재에는 AX 전환 로드맵 수립과 데이터 표준화, AI·데이터 인프라 구축, 재직자 교육 등 상생 지원도 제공한다. 두 기업은 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 고용을 유지하고 현장 기술자를 관제 실무 인력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각 과제는 1년간 진행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현장 진단과 기술 파트너 구성,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향후 다른 제조기업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별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장재용 코오롱베니트 DX본부장은 "정부 실증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산업별 적용 사례를 넓히며 제조에서 확보한 실행 모델을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장 진단부터 기술 파트너 구성, 프로젝트 관리로 이어지는 실행 체계를 정립하고 그룹 제조 계열사를 대상으로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데이터·AI 역량을 더해 제조 AX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9 16:54한정호 기자

메가존소프트, 기업 AX 성과로 과학기술혁신대상 최고상

메가존소프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업의 업무 전반에 적용하고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혁신대상 최고상을 수상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사인 메가존소프트는 '제20회 과학기술혁신대상' AI 산업혁신 부문에서 통합 대상인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혁신대상은 과학기술과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과 기관, 단체의 성과를 발굴하는 행사다. 올해는 AI 산업혁신, AI 공공·사회혁신, AI 생활·경험 서비스 혁신 등 3개 부문 12개 분야에서 총 93개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산·학·연 전문가 심사를 거쳐 19개 프로젝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중 각 부문 최우수 프로젝트에는 최고상인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메가존소프트는 '생성형 AI 기반 전사 업무 플랫폼 구축 및 AX 혁신'을 주제로 AI 산업혁신 부문 통합 대상에 선정됐다. 생성형 AI를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환경 구축부터 임직원 교육, 조직 변화관리까지 통합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메가존소프트는 자사 업무에 AI를 우선 적용하는 '커스터머제로(Customer Zero)' 전략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외부 고객사의 AX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농심그룹 국내외 21개 법인에 AI 기반 통합 업무환경을 구축했으며 씨앤씨인터내셔널에도 AI 기반 업무환경을 도입했다. 고객사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진건 메가존소프트 대표는 "이번 수상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를 임직원의 일상 업무 환경에 적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부 AX 혁신을 지속해 그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고객의 AI 전환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6:01이나연 기자

에이블런, 2026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상담 450건 달성

AI 교육 기반 AX 실행 파트너 에이블런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6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에서 상담 450건을 접수하고 중소기업의 AI 전환(AX)을 집중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에이블런은 기업별 직무 특성에 맞춰 과정을 세분화하고 월별 일정까지 함께 설계하는 '맞춤형 연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한 제조기업의 경우 10여개 부서 임직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역량 진단을 거쳐 입문부터 직무 연계, 문제 해결, 자동화·심화까지 단계별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업은 향후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개념 검증(PoC) 과정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AI 도입 애로 요인으로 초기 비용 부담(44.2%)과 전문 인력 부족(20.5%)이 꼽히는 가운데, 에이블런은 재직자 훈련비 환급 제도를 연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제조·금융·의료 등 1360여개 기업·기관의 임직원 22만여명을 교육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직무별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정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는 이번 훈련은 오는 11월 초까지 운영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AI 전환의 필요성은 중소기업도 예외가 아니지만, 예산과 인력의 한계로 첫발을 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 제도를 연계해 도입 부담을 낮추고, 직무별 맞춤 교육이 현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47백봉삼 기자

AI 쓰는 HR 늘었지만 성과 더딘 이유…"열쇠는 조직 맥락"

기업 전반에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인적자원(HR) 부서에서도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사 근데 판단의 객관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휴먼컨설팅그룹(HCG)은 실제 활용이 아직 개인 업무 등 표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 "AI를 인사 업무에 정착시키고 생산성을 확대하려면 조직 고유의 판단 기준과 맥락을 담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내외 조사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올해 3월 다우오피스HR이 국내 인사담당자 2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4%가 업무에 AI를 쓰고 있지만 전사 도입이나 반복 업무 자동화까지 나아간 경우는 24.7%에 그쳤다. 해외사례도 비슷하다. 컬처앰프가 지난 7월 발표한 '2026 AI in HR' 조사에서 HR 담당자의 AI 활용은 콘텐츠 작성(86%) 같은 개인 업무에 집중됐고, HR 운영 자동화에 적용한 비율은 39%였다. 또 맥킨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 AI 현황(The State of AI in 2026)'에 따르면 AI가 영업이익(EBIT)에 영향을 줬다는 기업은 37%, 의미 있는 재무 성과를 내는 기업은 6% 수준에 머물렀다. 개인의 AI 활용이 조직 차원의 업무 전환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간극이 있는 셈이다. 이처럼 AI 도입과 실제 성과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휴먼컨설팅그룹은 '인사 업무 고유의 특수성'을 꼽는다. HR의 판단에는 회사별 규정은 물론, 고유의 조직문화와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암묵적 지식이 작용한다. 예컨대 '어떤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은 조직 내부에 축적된 데이터와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야 답을 내릴 수 있는 영역이다. 역량을 정의할 때도 조직마다 기대하는 행동은 다르다.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두고 어떤 조직은 빠른 결단을, 다른 조직은 합의를 이끄는 능력을 중시한다. 기업마다 지향하는 인재상과 성공 방정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평가 등급과 코멘트 역시 조직의 관행과 문화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인재 탐색과 배치에서는 이력과 성과 기록 외에도 동료 사이의 신뢰, 일하는 방식, 리더와의 궁합 등이 적임자 판단에 영향을 준다. 일대일 면담에서도 정작 중요한 맥락은 대화 기록 밖에 남는 경우가 많다. 문서화된 규정만 학습한 범용 AI가 인사 판단에 필요한 조직의 맥락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다. 기록된 데이터만 보는 AI가 '틀리지는 않지만 우리 회사에는 맞지 않는 답'을 내놓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직문화와 암묵적 지식은 시스템에 저절로 쌓이지 않는다. 평가·배치 등 주요 인사 판단에서 AI의 제안을 신뢰하려면, 조직이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 왔는지 파악할 근거 데이터가 필요하다. HCG는 해법으로 조직의 맥락을 축적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아는 HR 노하우를 제시한다. 우선 시스템에는 평가 등급이나 배치 결과뿐 아니라 결론에 이른 기준과 논의 과정이 함께 기록돼야 한다. 면담에서 오간 피드백과 이후의 변화, 배치 결정의 이유와 결과를 연결해 기록해야 AI가 조직의 인사 판단 과정을 이해할 바탕이 마련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역량을 어떤 행동 수준으로 정의할지, 평가 데이터에 어떤 근거를 함께 남길지, 배치 판단에서 무엇을 기록할지는 기술만으로 정할 수 없다. 제도가 실제 조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HR 전문성이 있어야 시스템에 쌓이는 데이터가 비로소 맥락을 갖게 된다. HR 현장의 수요도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기업들이 바라는 AI는 조직의 판단 기준과 맥락 위에서 업무를 지원하는 파트너에 가깝다. 급여·근태 운영에서는 마감 후 이상 데이터를 찾아 원인을 짚거나, 초과근무가 계획을 넘기 전에 알려주는 역할이 대표적이다. 정확한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회사와 노동조합마다 다른 규칙이 반영돼야 한다. 판단 지원 영역에서는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사업계획에 맞는 조직·인력 운영안이나 적임자 후보를 근거와 함께 비교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AI가 분석과 비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되, 최종 결정은 리더와 HR 담당자가 내리는 구조다. 임직원 문의와 신청을 처리할 때도 조직의 규정과 권한 체계가 기준이 된다. AI는 임직원 본인의 권한 범위 안에서 답변하고, 사내 규정과 노동법상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육성과 경력개발에서는 개인의 스킬 격차와 조직이 기대하는 성장 경로를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 수요의 공통된 요구는 AI의 역할과 판단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AI에 맡길 업무와 사람이 결정할 지점을 구분하고, 결과와 그 근거를 조직의 기준에 맞춰 설명해야 한다. HR 데이터와 조직의 맥락을 축적하는 시스템, 이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AI가 필요한 이유다. HCG는 25년간 기업의 인사제도를 설계하는 HR 컨설팅과 제도를 운영하는 HR 시스템 구축을 함께 수행해 왔다. 제도 설계와 운영 데이터 축적을 모두 다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맥락을 반영한 AI 활용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HCG는 향후 HR의 AI 경쟁력이 조직의 판단 기준과 경험을 맥락과 함께 축적하는 구조에서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고민 역시 단순한 AI 도입 여부를 넘어, HR을 깊이 이해하는 전용 AI가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HCG는 이달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HR AI 컨퍼런스 2026 '그라운드 원(GROUND ONE)'을 개최하고 새로운 AI x HR 운영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홍순원 휴먼컨설팅그룹 AX컨설팅 본부장은 “HR 데이터는 숫자만으로 의미가 완성되지 않는다. 같은 평가 등급도 그 조직의 기준과 문화 속에서 읽어야 한다”며 “어떤 맥락을 데이터로 남겨야 하는지 아는 HR 전문성과, 그 맥락이 쌓이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함께 있어야 AI가 HR의 일을 제대로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19 09:00백봉삼 기자

김대자 산단공 이사장 "제조AX·탄소중립·5극3특 구현…산단 대전환으로 지방성장 이끌 것”

김대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6일 “대한민국 산업이 딛고 선 초석인 산업단지가 이제는 산업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대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AI가 제조업의 문법을 바꾸고 탄소발자국이 무역의 조건이 되는 등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기관을 넘어 산업의 전환을 이끄는 기관으로 산단공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산단공 스스로의 변화가 먼저”라며 “관행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본사와 지역본부, 부서 간 칸막이를 과감히 낮춰 기업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조직혁신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조AX와 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을 산업단지 현장에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과 데이터·통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표준·인증체계를 확충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지방정부의 역량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연결해 지역 산업생태계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기업지원 방식도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강화한다. 김 이사장은 “예산을 얼마나 집행했는가 보다 기업에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됐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정책과 사업 기획 단계부터 기업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청년이 산업단지에서 일과 삶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노후 공장과 기반시설, 주거·교통·문화·편의 여건을 개선한다. 또 산업단지별 특성에 맞춰 노후시설과 고위험 공정을 살피고 첨단기술과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고 예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임직원에게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넘버원'보다 '온리원'”이라며 “기업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근로자가 더 나은 일터를 바랄 때, 정부가 산업현장의 답을 구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기관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공단의 혁신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산업단지 전환이 지방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자 신임 이사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제31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부에서 산업 환경, IT·소프트웨어 융합, 에너지(원전), 통상, 산업기술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실무 과장직을 두루 역임하며 정책 역량을 다져왔다. 산업환경과장·정보통신활용과장·소프트웨어융합과장·방사성폐기물과장·아주통상과장·산업기술정책과장·원전산업정책국장·대변인·정책기획관·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쳐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역임했다. 산업기술·통상·무역투자·에너지·표준 등 산업정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산업정책·에너지 전문가로 꼽힌다.

2026.10.18 23:28주문정 기자

데이터·인력 부족에 막힌 해운 AI 전환…협회, 선사·기술기업 연결

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가 데이터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공지능(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 혁신클러스터 기술 컨퍼런스'에서 부산지역산업진흥원과 해운·조선 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선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개발·검증할 기업과 정부 지원사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선사의 현장 수요를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해 기술 도입을 돕는 데 협력의 초점을 맞췄다. 협약의 배경에는 개별 선사가 자체적으로 AI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다. 협회가 국적 컨테이너선사 1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는 AI 전환을 검토하거나 시험 적용하는 단계에 머물렀다. 데이터 표준화와 신뢰성 확보, 전문 인력 부족 등이 걸림돌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검증된 기술기업과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시험하는 공동 실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 사업과 연계해 선사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조선기자재·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클러스터 기업과 선사 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AI 전환과 디지털 전환 관련 실증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역할도 나눴다. 해운협회 부산본부는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현장 과제를 파악한다. 부산지역산업진흥원은 이를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연결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최적항로와 자율운항, 친환경·탈탄소 분야 등에서 선사 수요에 맞는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지난 8월 발간한 '해운업 AX 전략'의 후속 사업이다. AX는 AI를 활용해 업무와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을 뜻한다. 협회는 9월에도 선사와 AI 솔루션 기업을 연결하는 기술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번에는 지역 클러스터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2026.10.16 11:29류은주 기자

"지역 산업 현장에 AI를 심다"...1회 '지역 AX 브릿지@KOREA' 열려

AI가 화면 속 답변을 넘어 산업 현장의 판단과 행동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제 경쟁력은 AI 기술을 얼마나 보유했는지가 아니라, 지역의 산업·데이터·인재와 AI를 어떻게 연결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느냐에 달렸다. 한국의 AX 전환은 이미 산업과 공공 현장 곳곳에서 시작됐다. 제조·의료·물류·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서는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시도가 빠르게 늘고 있고, 정부도 AI G3 도약을 목표로 AI 인프라 확충, 국산 AI 모델과 AI 반도체 육성, 산업 전반의 AX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기계·로봇·설비를 제어하는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가 부상하면서 AI 경쟁의 무대는 디지털 서비스에서 실물경제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다만, 국내 AX 전환은 아직 기업 규모와 지역에 따라 속도 차이가 크다. 수도권에는 AI 기업과 인재, 컴퓨팅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반면, 비수도권의 제조·조선·농업·의료 등 현장에서는 AI 도입에 필요한 데이터 정제, 전문인력 확보, 실증 비용과 사업화 불확실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으로는 현장의 변화가 완성되지 않는 만큼, 지역 산업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역은 한국 AX의 약점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국가산업단지와 산업 클러스터가 자리한 지역에는 오랜 기간 축적된 공정·설비·업무 데이터와 현장 전문성이 있고, 지역마다 모빌리티·철강·조선·바이오·이차전지·농업 등 서로 다른 강점 산업이 있다. 지역의 산업 현장을 AI의 데이터 생산기지이자 실증무대로 전환한다면, 수도권 중심의 AI 생태계를 보완하면서 한국만의 특화형 AX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AX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 도구를 하나 더하는 개념이 아니다. 산업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현장 구성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하며, 검증된 솔루션이 다른 기업과 지역으로 확산되는 전환의 과정이다. 연구개발과 인프라, 실증과 사업화, 인재와 글로벌 진출을 따로 추진하기보다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공공의 조정과 지원이 중요하다. 인공지능(AI) 산업의 무대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디지털 세계를 바꿔왔다면, 앞으로의 AI는 공장과 병원, 선박과 농업 현장에 들어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하며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이른바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센서와 데이터를 통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물리 법칙과 현장 맥락을 반영해 기계와 로봇을 움직이는 기술이다. 자동차 제조 현장의 여러 로봇이 각각 정해진 작업만 반복하는 데서 나아가 공정 상황에 따라 서로 협업하고 작업 순서를 조율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정밀 생산, 맞춤형 제조, 에너지 최적화,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의 고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유다. 한국은 제조업 전 분야에 걸친 산업 기반과 현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지컬 AI를 키울 중요한 조건을 갖췄다. 동시에 모빌리티·철강·조선·바이오·이차전지·농업 등 산업별 클러스터가 전국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지역은 AI 기술이 실제 산업과 만나는 데이터 생산기지이자 실증무대가 될 수 있다. 지역 산업의 강점에 AI를 접목하는 '특화형 AI'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지역AX본부, 국가 AI 전략을 지역 실행력으로 전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AI 인프라와 AI 반도체, AI 활용, 지역 AX, 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풀스택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 AX 본부는 지역의 산업·기업·연구기관·지자체를 연결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와 확산까지 이어지는 현장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민과 기업의 현장 가까이에서 소프트웨어와 AI 산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온 전문기관이다. 2025년에는 AI 인프라·AI 반도체·AI 활용·SW 융합·지역·글로벌 등 전 분야에 걸쳐 총 2.4조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고, 최근 3년간 4882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매출 증대와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 공급기업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비용 절감, 업무 기간 단축,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수요기업의 생산성 제고 성과를 함께 만들어왔다. NIPA의 강점은 기술개발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이 실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업 전 주기를 연결해왔다는 데 있다. AI 인프라와 컴퓨팅 자원, AI 반도체 설계·제작·검증, 산업 현장의 특화 모델 개발과 실증, 기업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하나의 지원체계 안에서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경험은 AI 기술 공급자와 현장 수요자 사이를 잇고,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는 NIPA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는 이러한 국가 차원의 지원 경험을 지역의 산업 현장에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지역별 강점 산업과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대형 AX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지자체가 함께 데이터를 만들고 기술을 검증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실증 결과가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경남·광주·대구 4대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AX 사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역AX 본부의 내년 사업예산은 약 4000억 원을 상회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피지컬 AI 추진단이 만들어지는 등 본격적으로 지역AX 신사업 기획 및 발굴, 지역별 강점 산업 AX 실증, 유망 기술과 서비스 확산 기반에 나선다. 올해는 전북·경남·광주·대구를 중심으로 한 4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AI 선박 특화 플랫폼, 해양문화도시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제조업 AI 융합, 지능형 농업, 스마트 물류, 어장 공간정보 플랫폼 등 지역 수요에 기반한 사업도 병행한다.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이 현장에서 사용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증과 사업화의 연결고리를 놓는 방식이다. '연결'에 초점을 맞춘 '제1회 지역AX 브릿지 @ KOREA' 이 같은 정책과 사업 방향의 연장선에서 '제1회 2026 지역 AX 브릿지 @ KOREA'를 13일부터 2일간 코엑스에서 개최 했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지역 SW 산업진흥기관과 지역 기업 등 500여 명이 참석 했다. '5극 3특을 잇다, 미래를 짓다(Connecting Nodes, Creating Future)'는 슬로건하에 진행했다. 단순히 지역 AX를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역 기업과 국내외 수요처·투자자·파트너를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하는데 초점을 뒀다. 각 지역에서 선정된 20개사를 중심으로 지난 4개월간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잠재 바이어 초청, 사업화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 시장성 테스트, 1대1 바이어 매칭이 이뤄졌다. 행사 이후에는 인력 리쿠르팅 매칭, 글로벌 진출 등 후속 지원도 이어간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AX의 해외 브릿지' 체결식과 글로벌 세션이 진행됐다. 중국·일본·싱가포르의 AI·AX 시장과 협력 기회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지역AX 현재와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난양이공대 교수이자 엔비디아 AI 기술센터의 글로벌 대표 스페셜 스피치를 시작으로 뷰티·여행·패션 등 소비자 접점 산업의 AX, 법률·금융·의료 등 버티컬 AI로의 전환을 다뤘다. ■ 지역 참가사 성과1/픽셀로/눈 건강 기술, 세계 시장으로 특히 지역참가사 중 현장에서 다수의 기업이 해외 파트너와 계약 및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주식회사 픽셀로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젝트인 C랩 과제로 선정돼 1년간 삼성전자 내에서 개발을 진행, 제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후 스핀오프, 안 건강 솔루션 및 콘택트렌즈 온라인 배송플랫폼 서비스를 사업화했다. -내눈바이탈 플러스: AI 눈 건강 측정을 기반으로 근거리·원거리 시력검사, 노안 조절, 황반변성 검사, 백내장 검사 및 눈운동 기능을 제공하며, 이와 함께 혈압 및 근력(악력) 측정을 통해 안질환과 근력 감소, 혈압 이상 등 건강 위험요인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예방적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적용 기술로는 AI를 기반으로 자동 실시간 거리 측정, 좌우 눈 구분, Awaya Test, 아이트래킹, 알고리즘을 활용한 시력 측정, 사위사시·부등상시 , 황반변성 조기진단 및 노안 조절력 평가를 통합 제공, 일반인과 학생 및 고령자의 시력과 노인 기초체력을 예방 건강 차원에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스터하데스 공기제균기: 가정, 기업, 학교, 사용가능하며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등 앞으로 진화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강력한 방역대책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활성수소를 생성해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탁월한 탈취 및 제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 계약 내용(인도네시아 Kasih Ibu Hospital 계약 체결): Kasih Ibu Hospital은 인도네시아 발리 기반 최대 규모의 명문 민간 종합병원 그룹으로 픽셀로는 Kasih Ibu Hospital가 보유한 병원 인프라 및 현지 네트워크를 상호 연계, 산하 병원에 픽셀로 디바이스를 순차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로서 픽셀로는 인도네시아 현지 맞춤형 선진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 동남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 및 중장기 협력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 Future Spirits계약 체결: Future Spirits는 일본 유통 전문 기업으로 일본 현지의 탄탄한 네트워크 및 공급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다. 본 계약을 통해 픽셀로는 일본 내 주요 학교 및 보건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 및 디바이스를 공급한다. 또한 현지 공공∙교육 인프라 밀착형 유통망 구축, 일본 보건∙교육 시장 내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서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참가사 성과2/앱미디어/체험하는 책 AI 앱북 수백 년간 이어온 종이 중심의 교육 콘텐츠가 이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춘천 앱미디어의 AppBook은 단순히 책을 화면으로 옮기는 것을 넘어, 인터랙티브 디지털 콘텐츠와 교육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독서·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앱북은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 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운받아 즐기실 수 있다. 기존 전자책이 구현할 수 없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능인 VR, 영상, 퀴즈, 미니게임 및 링크연결을 통한 이벤트 제공이 가능하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UI, UX를 제공, 쉽고 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프라페'는 글로벌 앱북 전용 유통 플랫폼으로 유투브가 동영상을 유통하듯이 '프라페'는 앱북 전용 플랫폼으로 앱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반복학습이 가능한 콘텐츠다. 앱미디어는 말레이시아 국립교육대 UPSI 등과 4자 협약을 맺고 초등 1~2학년의 말레이어 학습용 대화형 E-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영상·퀴즈·미니게임을 담는 앱북을 기반으로 현지 교육 시장을 넓혀 가고 있으며 지역 AX 브릿지 @ KOREA에서 더 다양한 파트너와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현장 계약 내용(헝가리 무역파트너 Vivaplan Ktf. 계약 체결: 헝가리 및 유럽의 다양한 무역 네트워크를 보유한 비바플랜(Vivaplan)을 통해 헝가리 대표 매거진 '발라스 온라인'의 우수한 콘텐츠를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앱미디어가 비바플랜과 협력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앱미디어의 모바일앱 플랫폼인 'Appbook(앱북)'과 'Prophe(프라페)'를 통해 '발라스 온라인' 콘텐츠의 전자책 제작 및 글로벌 배포를 추진한다. 또 안정적인 수익 분배 모델을 확립, 유럽 현지 디지털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일본 SHARE Corporation과 MOU 체결: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SHARE Corporation과 이번 MOU체결을 통해 앱미디어는 일본 현지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 디지털 및 오프라인 출판 콘텐츠 유통, K-컬처와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 상품 및 플랫폼 활성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외에도 앱미디어는 몽골 현지 네트워크를 확산하기 위한 MOU체결까지 진행, 다양한 해외진출이 기대된다. ■ 지역 참가사 성과3/공감미디어/웹툰에 AI를 더하다 ㈜공감미디어는 웹툰, 애니메이션, AI 기반 배경데이터, 융합콘텐츠를 기획·제작·유통하는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특히 자체 서비스 중인 배경 데이터 플랫폼 '비지플러스(BG Plus)'에 AI 디지털 공간 생성 기술을 접목해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배경 데이터 자동 생성 솔루션을 개발 및 구축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웹툰·애니메이션 제작 생산성과 품질을 극대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공감웹툰아카데미를 운영,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하남자의 탑 공략법」', '초인의 게임', '상사의 청혼', '99대장' 등 다수의 웹툰과 메타버스·VR·체험형 융합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장 계약 내용(일본 웹툰IP 제작 파트너 Rocket Staff와 MOU 체결): 독창적인 웹툰 콘텐츠 기획력과 수천 개 이상의 AI 배경어셋을 제공하는 솔루션 '비지플러스'를 보유한 공감미디어와 40만명 이상의 현지 유저를 보유한 대형 웹툰 플랫폼 '망가킹' 및 글로벌 크로스보더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Rocket Staff'가 한·일 양국의 주요 플랫폼 및 네트워크를 상호 연계하기 위한 MOU를 추진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 주요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글로벌 웹툰 콘텐츠 및 미디어 분야 신규 프로젝트 공동 검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 지역 참가사 성과4/멜라카/한장의 사진에서 이미지 영상까지 주식회사 멜라카는 대구 기반의 AI 스타트업으로, 멀티모달 AI 콘텐츠 생성 SaaS 플랫폼 '젠디아(GENDIA)'를 개발·운영한다. '젠디아(GENDIA)'는 이미지·영상·오디오·3D·텍스트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생성하는 통합 서비스다. 객체 분리, 스타일 동기화, 투명 레이어 엔진, 3D 생성 파이프라인 등 4대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S인증 1등급과 특허 포트폴리오 11건을 확보하했다. 가입자 4만 명+, 대학·영상제작사 등 B2B 고객과 베트남·태국 해외 파트너 계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장 계약 내용(멜라카와 태국 Soulmate Bangkok와 MOU 체결): 멜라카의 독보적인 생성형 AI 기술력과 태국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Soulmate Bangkok의 소셜 데이팅 플랫폼 인프라를 결합, 차세대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멜라카의 생성형 AI 플랫폼 '젠디아(Gendia)'를 Soulmate Bangkok 플랫폼에 고도화된 형태로 탑재 및 제공하고, 유저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과 동남아시아 시장 내 AI 기반 소셜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2026 지역 AX 브릿지 @ KOREA'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고, AX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AI 시대에 어떻게 발 맞추어 나아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욱 세부적 내용은 기획②에서 다룰 예정이다.

2026.10.15 15:53방은주 기자

제논, AI 에이전트 포털 '제나' 모바일로 확장

제논이 업무와 일상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6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제나(GenA)'를 정식 출시했다. 제논은 AI 에이전트 통합 포털 제나의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폰용 iOS 앱은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제나는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여러 AI 서비스를 오갈 필요 없이 다양한 에이전트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5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신규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왔다. 현재 제나에서는 AI 슬라이드, AI 리서치, AI 데이터 분석, AI 문서 번역, AI 회의록, AI 공공 정책 안내 등 6종의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분석, 회의 내용 정리 등 업무 지원부터 공공 정책과 지원 정보 확인까지 활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매월 약 1만원 상당의 1만 크레딧을 제공한다. 해당 크레딧으로 현재 운영 중인 모든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친구 추천이나 마케팅 수신 동의 등을 통해 추가 크레딧도 받을 수 있다. 제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크레딧 추가 구매 등 유료 서비스 도입은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제논은 앞으로 신규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PC와 모바일 웹에 이어 앱까지 이용 환경을 확장해 종합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이번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업무와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지속 확대하고, 누구나 필요한 AI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제나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4:27이나연 기자

투라인클라우드-날리지큐브, 기업 AX 시장 공략…AI 지식관리 협력

투라인클라우드가 날리지큐브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부 문서 검색과 지식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금융권 정보보호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포털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지난 14일 본사에서 날리지큐브와 기업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 분야의 AX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투라인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과 날리지큐브의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A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공동 기술 검증과 고객 제안을 통해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신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날리지큐브의 업무포털과 지식관리시스템에 투라인클라우드의 RAG 기술을 적용하는 개념검증(PoC)을 공동 추진한다. 기업 내부 문서와 지식정보를 대상으로 검색 품질과 결과의 일관성, 운영 안정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RAG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기업 내부 문서 등 외부 지식정보를 검색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존 업무포털의 검색 기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과 운영 요건을 확인할 방침이다. 기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날리지큐브의 기존 제품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제안도 추진한다.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출물 관리 업무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권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날리지큐브의 정보보호포털과 투라인클라우드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연계해 보안이 중요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서비스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금융권 고객을 우선 대상으로 정보보호 담당자가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보보호포털에 필요한 추가 기능과 관련 서비스 개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업무포털과 지식관리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공동 PoC와 고객 제안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구성을 구체화하고 산업별 고객 수요에 맞는 AX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업무포털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날리지큐브의 글로벌 업무포털 서비스인 '케이큐브 온(KCUBE ON)'과 투라인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을 연계해 국내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클라우드·AI 기술 역량과 날리지큐브의 기업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X 성과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AX 솔루션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선 국내 업무 환경을 넘어 다양한 국가와 조직 간 협업을 지원하는 업무포털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글로벌 업무포털 서비스인 케이큐브 온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10.15 14:02한정호 기자

팀스파르타, 대외 행사·서밋 잇달아 성료…"기업 AX 전환 역량 입증"

AI 업스킬링 기업 팀스파르타가 'Build with Gemini Seoul' 참가와, 자체 주관한 'AX 리더스 서밋'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업 AI 전환(AX) 경쟁력을 부각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팀스파르타는 지난 14일 구글 클라우드가 주최한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AI 역량 진단 도구 'AXPI'를 활용한 체험존을 운영했다. KAIST 연구진의 자문을 거쳐 개발된 AXPI는 제미나이·챗GPT·클로드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춘 유연한 문항 설계가 특징으로, 누적 진단 인원 3만명을 돌파하며 현장 참관객에게 맞춤형 역량 점검과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기업 HRD·AX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를 가장 잘 쓰는 회사는 이렇게 일합니다'를 주제로 'AX 리더스 서밋'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앤트로픽 전 그로스 마케팅 리드인 수닐 수베다르가 연사로 나서 AI 네이티브 조직의 업무 방식을 공유하고, 대담과 질의응답을 통해 조직 내 역할 변화와 역량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기업의 AI 전환은 새로운 도구 도입을 넘어 조직의 현재 AI 활용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무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핵심”이라며 “팀스파르타는 AXPI를 통한 진단부터 맞춤형 교육, 현업 프로젝트, 솔루션 구축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며 기업의 AX 성과 창출을 이끄는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1:29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한진정보통신 "대외 AX 시장으로 도약…기업 비즈니스 혁신 이끌 것"

한진정보통신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대외 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항공·물류 분야에서 축적한 IT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유통·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AX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자체 기술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축적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창훈 한진정보통신 AX사업부 상무는 15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X는 기존 디지털 전환을 단순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업무 방식과 시장의 판을 새롭게 바꾸는 흐름"이라며 "올해는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고객 사례와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앞으로 국내 AX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가 정보 검색과 업무 지원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을 직접 실행하고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챗GPT 등장 이후 AI 시장은 3~6개월 단위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의 여러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연결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비즈니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물류 넘어 대외 AX 시장 공략…엔터프라이즈급 대형 고객 확보 속도 한진정보통신은 올해 신설한 AX사업부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 대상 AI 컨설팅과 솔루션 구축, 운영 사업을 확대 중이다. 기존 한진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하면서도 대외 고객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상무는 "한진그룹과 한진정보통신은 항공·물류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AI 서비스에 접목하는 동시에 제조와 유통 등 새로운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는 유통업계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해 전사 규모의 기업용 AI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협력 폭을 넓혔다. 특히 보안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금융권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클라우드 '랜딩존'을 구축한 바 있다. 랜딩존을 통해 대형 금융기관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보안, 계정 관리를 아우르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방대한 정비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종별 맞춤형 정비와 검사를 추천하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또 통신 분야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의 대규모 데이터 보안 관련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 산업군에 걸쳐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사를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 상무는 이러한 대외 사업에서 단순 기술 구축을 넘어 고객사의 조직과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AI 플랫폼을 전사적으로 도입할 때는 기술적 환경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고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돕는 변화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변화 관리 역량과 전문 기술인력에 대한 신뢰가 대형 고객과 협력하는 데 있어 강력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중심에서 멀티벤더로…AI 에이전트·자체 솔루션 강화 한진정보통신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외 AX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년간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축·운영을 통해 엄격한 기업 보안 기준 충족, 전사적 업무 혁신, 변화 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검증해온 워크스페이스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클라우드 사업으로 연결해 구글 기반의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용 AI 도입 과정에서 필수적인 사용자별 접근 권한 설정, 보안 정책 수립, 조직 변화 관리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 분야에서 5~6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 엔지니어들을 확보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특정 글로벌 기술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AI·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는 멀티벤더 전략도 병행 중이다. 현재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을 통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앤트로픽과의 클로드 기반 사업, 노션 AI를 활용한 협업 플랫폼 등 다양한 AX 서비스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단일 벤더의 기술만 제공하기보다 여러 글로벌 기술기업의 서비스를 적절히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무 효율성과 성능,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실제 구현까지 완수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솔루션 사업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다. 한진정보통신은 기존 'H 솔루션'과 'HAI 솔루션', 인더스트리 솔루션 등 자체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제 고객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기능과 기술을 솔루션화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규모 선투자로 제품을 먼저 개발하기보다 실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구축·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자산을 제품화해 솔루션 경쟁력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상무는 "자체 솔루션을 시장에 안착시키기까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제 고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발굴한 기술과 서비스를 내실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시장에서 검증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국내 기업의 AX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한계를 짚었다. 기업 내부 데이터가 부서·시스템별로 파편화되어 있는 데다, 업무 흐름과 조직의 암묵지가 충분히 정형화되지 않아 AI가 실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존 업무의 특정 단계만 AI로 단순 대체하는 방식으로는 혁신 효과에 한계가 있다"며 "AI 도입 시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어떻게 재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 근본적인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AX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종합 지원…비즈니스 가치 창출 파트너 목표 한진정보통신은 AX 사업 확대에 맞춰 전문인력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X사업부는 AI 에이전트 개발, 데이터 분석, 데이터 아키텍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재 25명 규모의 개발·컨설팅 전문 인력을 보유 중이다. 단순 개발인력을 넘어 AI 모델과 데이터, 기업 업무 프로세스, 클라우드 보안을 모두 이해하는 융합형 전문가를 지속 확보해 컨설팅·구축·운영으로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전략 면에서도 외형적 규모 확장보다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과 전방위로 경쟁하기보다 특정 산업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진 전문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단순히 클라우드 사용료를 재판매해 매출을 늘리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MSP) 방식에 치중하지 않고 AI·클라우드 환경의 아키텍처 설계, 구축, 운영 등 고부가가치 기술 서비스 자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고객사의 AX 구축 사례와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이를 발판으로 내년부터 고객군 확대와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항공·물류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조·유통·금융 등 다각화된 산업군 확장,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멀티벤더 협력, 자체 솔루션 사업 확장을 결합해 AX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 상무는 "향후 3~5년간 한진정보통신만의 확실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전문 영역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단순히 AI 기술을 공급하는 공급자를 넘어 고객 업무와 비즈니스 변화를 실제로 완성하는 핵심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0.15 08:19한정호 기자

산업부-식약처, 바이오산업 AX·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

바이오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산업부와 의약품·의료기기 규제기관인 식약처가 바이오산업 전 주기에 걸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산업통상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바이오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부처는 이날 협약에 따라 ▲바이오 분야 AI 융합 기술의 개발·실증 및 제품화 ▲AI 신기술 검증기준·가이드라인 마련 ▲국산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개발·상용화 ▲해외 규제정보 공유를 통한 수출 지원 ▲핵심 보건의료품목 등 공급망 안정화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바이오·의료기기 기술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성능입증·인허가·판로 확보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은 만큼, 산업부와 식약처가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바이오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하고, 기술개발부터 수출까지 실질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수한 기술이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되려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규제적 관점의 검토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며 “식약처는 그간 쌓아 온 규제 외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부와 함께 우리 기업의 혁신 제품이 시장에 신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산업부와 식약처는 국장급 협의체를 통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바이오·바이오소부장 등 분야 공동 R&D 과제를 비롯한 협력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 이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체외진단기기 GMP 시설을 방문한 후 강원권 성장엔진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와 강원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차례로 주재했다. 개최하였으며, 이어 육동한 춘천시장과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2026.10.14 15:30주문정 기자

"군대에서도 내 AI 비서 쓴다"…'모두의 AI' 3사, 장병 AI 제안

정부의 전 국민 인공지능(AI) 사업 '모두의 AI'에 참여하는 SK텔레콤·KT·카카오가 군 장병의 복지시설 예약부터 행정 업무, 전역 준비까지 AI가 돕는 방안을 제시했다. 14일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3사 관계자는 군 생활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방부가 운영하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과 민간 AI를 연결해 장병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은 물론 예약과 신청까지 처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 기업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돼 각각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국민 누구나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병e음은 현재 군 숙소와 복지시설 예약, 증명서 발급 등 군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장병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직접 메뉴를 찾아 신청해야 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면 필요한 업무를 말로 요청하고 예약이나 신청 절차까지 도움받을 수 있다. 이날 토론에서도 군 숙소와 체력단련장 예약, 증명서 발급 등을 AI로 처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SK텔레콤은 현재 개발 중인 전화 대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식당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 가능 여부와 주차, 별도 공간 유무 등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술을 군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면 온라인 예약 시스템뿐 아니라 전화로 운영되는 시설에도 AI가 연락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예약까지 맡기려면 시설 예약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장병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주는 기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영 전과 복무 중, 전역 후에 필요한 정보가 다른 만큼 개인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담당은 "플랫폼에 많은 기능이 잘 만들어져 있어도 아는 장병은 잘 쓰지만 모르는 장병은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장병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에이전트처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활용 범위를 복지와 행정 업무에서 교육과 취업 지원으로 넓히자는 의견도 나왔다. KT는 군 복무 기간을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장병e음과 모두의 AI를 연계하면 복무 중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는 취업이나 진로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장병이 관심 분야와 희망 직무를 알려주면 AI가 적합한 교육 과정이나 자격증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입영 전부터 복무 중, 전역 후까지 개인 상황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는 형태다. 이홍철 KT 에이전틱 AI 사업담당 상무는 "군 복무 18개월을 공백이 아니라 AI 역량을 쌓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상담과 교육, 자격증, 금융 등을 연결하면 입영 전부터 전역 후까지 장병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AI를 군 서비스에 연결하려면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장병 신분을 확인하고 개인별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업무를 구분해야 한다. 군 관련 데이터는 보안 등급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민간 서비스와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별도 기준이 필요하다. KT는 외부 AI와 군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면 장병e음 내부에 필요한 AI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한발 더 나아가 일반 인터넷 환경과 외부 접속이 제한된 국방 폐쇄망을 구분해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장병 맞춤형 AI를 구현하려면 먼저 이용자가 군인인지 확인하고 신분과 권한에 맞는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인터넷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모두의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군 내부망에서는 별도의 운영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카카오는 현재 개발 중인 모두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군 환경에 맞게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방 전용 AI 모델을 연결하고 군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면 폐쇄망에서도 AI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AI 모델 도입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모델이 실제 업무를 처리하려면 외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작업을 관리하는 실행 환경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군 내부에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하다. 민간에서는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지만, 외부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 국방망에서는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 방식의 한계도 지적했다. 군에 AI 모델을 먼저 도입한 뒤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발주하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김 부사장은 발주와 개발에 2년가량 소요되면 그사이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국방 내에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며 "도구가 있어야 그다음부터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5:10김동원 기자

AI가 양극재 소성로 고장 예측…포스코퓨처엠, 'AI페스티벌' 개최

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은 지 13일 포항시 포스텍에서 임직원의 AI 활용 성과를 공유하는 'AI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총 3단계로 진행한 'AI 100일 챌린지' 성과를 총정리하는 행사다. 사무·제조 업무 효율 향상 AI 앱 개발 부문과 사내홍보·안전·교육용 AI 영상 제작 부문에서 우수사례 총 28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가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업무 개선 계획뿐만 아니라 실행까지 진행하고, 사람은 최종 단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AI 네이티브'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개발한 시스템을 소개하고, 사전심사 결과와 실시간 모바일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소성로 히터 상태 예측 모델'이 선정됐다. AI로 소성로 히터 운영 관련 자료를 모아 선제적으로 점검·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한 사례다. 양극재 생산 시 일정한 소성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AI가 히터 상태와 관련된 자료를 자동 수집해 고장 위험도와 점검 우선순위를 산출하도록 구현해 갑작스러운 수리 작업을 줄여 생산 효율을 높였다. 최우수상에는 'AI 기반 MRO 자재 통합관리 및 지능형 구매시스템'과 'SEM 데이터 무인 확보·분석 자동화' 개발 사례가 선정됐다. AI 기반 MRO 자재 통합관리 및 지능형 구매시스템의 경우 자재명을 검색하면 AI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있는 자재 정보를 찾고, 함께 구매 가능한 자재와 국산 대체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신설해 복잡한 구매 절차를 개선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EM 데이터 무인 확보·분석 자동화는 AI를 활용해 제품 입자 촬영부터 분석, 결과 생성까지 자동화해 사람이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일일이 촬영하고 자료를 정리하던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이고, 입자 크기와 형상을 자동 분석해 정확도와 업무 효율을 높였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사례는 현장 테스트와 직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현장에 적용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중장기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프로세스 표준화와 데이터 중심의 전사적 AI전환(AX)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2028년 상반기 제조 생산성 30% 향상, 제품 개발기간 50% 축소 등을 목표로 ▲AI 에이전트 접목 프로세스·시스템 최적화 ▲통합 데이터 허브 기반 인텔리전스 가속화 ▲AI 활용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원료~제품 지능형 초연결 ▲전략 고객 R&D 협업 고도화를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에는 프로세스 혁신(PI) 기반 AI AX 프로젝트의 킥오프 행사에서 AX 목표와 추진 방향, 세부 실행과제를 공유하고, 제조·연구개발·마케팅 등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전환해나가고 있다.

2026.10.14 08:55김윤희 기자

표준협회, KT DS에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KT DS(대표 옥경화)에 인공지능(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KT DS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AI 개발·운영·위험관리 전반의 조직 경영 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았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23년 공동 제정한 세계 최초의 AI 관련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AI 시스템을 개발·제공하거나 활용하는 조직이 AI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책임 있는 AI경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요구한다. KT DS는 지난해 표준협회의 AI 신뢰성 인증인 'AI+'를 통해 AI:ON-U, BEAST AI Gateway, BEAST Intelligent ESB 등 주요 AI 솔루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ISO/IEC 42001 인증 범위에는 KT DS의 대표 AI 솔루션인 AICentro, BEAST와 이를 지원하는 AI 개발·운영 및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포함됐다. 표준협회는 해당 범위의 AI경영시스템 심사를 통해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했다. 이는 제품·서비스 차원의 검증에 더해 이를 개발·운영하는 조직의 AI 경영체계까지 검증했다. KT DS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AI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및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전환(AX) 사업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함께 AI 시스템의 위험과 영향을 관리하는 경영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표준협회는 산업별 인증 경험과 표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AI 기술과 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23:37주문정 기자

코오롱베니트, AI 도입 넘어 성과 창출 위한 AX 실행 전략 공개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 도입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기업 업무 혁신(AX) 전략을 공개했다.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재설계와 데이터 활용, 성과 측정까지 연결해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오롱베니트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코오롱베니트 AX 부스트 서밋 2026'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고객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고객의 AX 여정'을 주제로 기업의 AX 추진 전략과 산업 현장의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환영사에서 AI 도입 자체가 생산성 향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술을 익히고 효과를 검증하는 초기 단계를 지나 실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AI가 맡을 업무와 사람이 판단할 영역을 구분하고, 기존 업무 방식도 함께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이를 위해 산업과 고객 업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합한 기술을 선택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오롱베니트가 축적한 산업별 경험과 글로벌 솔루션, 100여 개 AI 얼라이언스 참여사로 구성된 협력 생태계를 활용해 고객의 과제 발굴부터 성과 창출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장재용 코오롱베니트 DX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업의 AI 활용과 실제 성과 사이에 놓인 간극을 짚었다. 국내 기업의 AI 활용률은 58%지만 AI 전략을 갖춘 기업은 27%에 그치고, 47%는 투자 효과를 측정할 방법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AI 시범사업이 늘어나더라도 개별 과제가 서로 연결되지 않고 현업에 안착하지 못하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장 본부장은 경영 목표와 동떨어진 과제 선정, 분산된 데이터,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 부족, 도입 이후 운영 체계 부재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우선 추진 과제 3~5개 선정부터 인프라 구축, 업무 재설계, 조직 변화, 성과 측정, 운영에 이르는 6단계 AX 방법론을 제시했다. 기업의 규모와 여건에 맞춰 작은 과제부터 시작하고 성과를 확인한 뒤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도 강조했다. 고객사 사례 발표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AX 추진 경험이 소개됐다. 홍성화 코오롱인더스트리 AX Innovation 센터장은 석유화학·소재 산업이 원가 경쟁과 공급과잉, 공급망 위험 등으로 사업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AI 도입 규모보다 이를 통해 창출하는 가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가치와 핵심성과지표(KPI), 데이터, 프로세스, 아키텍처, 인재, 조직 등 6개 관점의 AX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구체적인 적용 사례로는 선적서류 자동화 에이전트를 활용해 건당 처리시간을 4시간에서 5초로 단축한 사례와 비전 AI 판별 정확도 99.8%를 달성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밖에 SK AX 신현우 위원, 서우산업 조성운 사장, 서우첨단소재 심한수 이사가 각 기업의 AX 추진 경험을 발표했다. KAIST 김대식 교수는 'AGI 시대 리터러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 AX 추진, 기업용 서비스 등 3개 트랙에서 총 17개 세션이 열렸다. Data & Analytics 트랙에서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분석, 합성데이터를 활용한 국가통계 개방,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준비, 자율제조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등을 다뤘다. AX 저니 트랙에서는 제조 AX 적용 사례와 AI 전문기업 매칭 및 정부지원사업 연계 플랫폼 '엑시드(AXeed)', 산업 현장의 비전 AI, 데이터 이동 없이 시작하는 AI 구축, 기업용 AI 에이전트 통합 관리 등을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트랙에서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데이터 통합, SAP S/4HANA 전환, AI 기반 인사관리(HR), 재무·공시 데이터 통합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기업 핵심 업무의 AX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3개 트랙과 연계한 테마 부스도 마련됐다. AX Journey 부스에서는 AX 진단과 AI 전문기업 매칭, 정부지원사업 검토 등을 지원하는 AXeed와 AI 얼라이언스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Data & Analytics 부스에서는 클라우데라, SAS와 함께 설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 운영 조건을 도출하고 이를 현장에 반영하는 자율형 제조 모델을 소개했다. 생산 수율과 품질 검사, 설비 예지보전, 에너지 관리, 안전 등 적용 분야도 제시했다. Enterprise Service 부스에서는 SAP 기반 ERP 전환과 데이터·AI 활용, AI 기반 HR 혁신, AIoT·AI Home, 재무·공시 데이터 자동화 등 기업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강 대표는 "AX의 성패는 어떤 기술을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고객의 현장에서 어떤 일이 달라졌느냐로 판가름 난다"며 "이번 행사가 비즈니스에서 AI가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과 업무 방식의 변화, 필요한 기술과 파트너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3 17:02남혁우 기자

지멘스, 신규 에이전틱 플랫폼 공개...반도체 등 제조 AX 겨냥

지멘스가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시스템 '인텔리전스 센터 X'로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겨냥한다.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산업이 1차 타깃이다. 지멘스는 13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위한 신규 에이전틱 플랫폼 인텔리전스 센터 X를 공개했다. AI 도입이 늘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이 투자 대비 가치(ROI)를 창출하지 못하는 원인 진단과 기술 해법을 제시했다. 사이먼 게린 지멘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발표에서 올해 글로벌 AI 시장 투자 규모가 2조 5000억달러(약 3360조원)에 달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익이 늘어난 기업은 전체의 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게린 CTO는 "기업들이 추진하는 AI 파일럿 프로젝트 중 74%는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채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대상 직장인의 65%는 AI가 개인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지만, 조직 전체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며 "개인 차원 생산성 향상에 머문 채 전체 비즈니스 손익계산서로 전달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중간 누수가 크다"고 덧붙였다. 지멘스는 수익화 실패 원인이 모델 성능 부족이 아니라 기업 환경에 내재된 '5가지 단절'에 있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고유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거짓말(환각)을 일삼는 '컨텍스트(맥락) 부재', 기존 시스템 위에 임시방편으로 얹혀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인텔리전스, AI가 정답을 찾아도 사람이 수작업으로 다른 시스템에 옮겨 적어야 하는 '단절된 액션', 사람과 AI가 파편화된 도구에서 따로 일해 전체 리드타임을 줄이지 못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부재', 의사결정 근거와 이력을 추적할 수 없는 '거버넌스 결여' 등을 꼽았다. 지멘스가 선보인 인텔리전스 센터 X는 기존 데이터를 외부로 복제하거나 이동하지 않고, 기업의 보안 경계 내에서 AI 기능을 구현한다. 톰 데 그루트 지멘스 제품 개발 디렉터는 인텔리전스 센터 X가 크게 3가지 핵심 계층과 통합 거버넌스로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 계층 '그래프 스튜디오'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생산관리시스템(MES),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에 분산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복제 없이 연결해 엔터프라이즈 온톨로지와 지식 그래프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AI는 제조현장 장비, 자재, 공정 간 상관관계를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두 번째인 'AI 스튜디오'는 목표 설정부터 계획, 호출, 검증을 아우르는 에이전트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한다. 세 번째 '멘딕스'는 사람과 에이전트가 단절 없이 협업하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이상이 감지되면 에이전트가 지식 그래프를 바탕으로 원인을 추적하고, 인간 관리자가 업무 흐름 내에서 조치를 승인하는 방식이다. 지멘스는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조선, 배터리,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철강 등 한국 6대 제조 산업을 1차 타깃으로 정하고 공급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의 도입 전략과 관련해 톰 데 그루트 디렉터는 "복잡한 공정일수록 AI 도입을 망설일 것이 아니라 당장 시작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마찰(병목)이 가장 크고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이 부분부터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10.13 15:15진운용 기자

전자전·반도체대전·로보월드 등 AI 주제로 연결…'K Connect AI' 출범

13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을 비롯해 반도체대전·산업AI 엑스포·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로보월드 등 14일부터 11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열리는 국내 5개 주요 전시회를 인공지능(AI) 주제로 연계한 'K Connect AI'가 출범했다. K Connect AI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대표 전시회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개막식과 국제 컨퍼런스, 특별 전시관, 수출 상담회 등 '산업 AI'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약 1달에 걸쳐 진행된다. K Connect AI 개막식은 '한국전자전 2026' 및 '전자·IT의 날 기념식'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자·IT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김영재 대덕전자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조지태 LG이노텍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1명의 유공자가 산업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산업통상부장관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21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석학과 글로벌 기업 임원진을 초청해 제조 AI 분야 글로벌 동향과 향후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기조세션에는 라파엘로 단드레아 취리히 공대 교수와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이 '제조 AI의 생태계 확산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대담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산업세션에서 IBM·퀄컴·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 임원진이 참여해 AI 팩토리, 산업용 로봇과 피지컬AI, 자율제조, 글로벌 제조기업의 AI 활용 등 산업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이 실제 AI 도입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전략과 협력 가능성을 제시한다. K Connect AI 행사 기간 제조업 AI 대전환(M.AX) 필요성 등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AI 적용 사례를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 Connect AI 특별관'을 조성해 AI 팩토리, AI 유통·물류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실증 사례를 전시·시연한다. 또 산업 AI 분야에 수요가 있는 해외 바이어 130여 개사를 초청해 5개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 상담회에서는 AI 솔루션을 활용한 매칭 기업 추천 리스트를 해외 바이어에 사전 제공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은 “전시회는 이제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거래하는 장소를 넘어 기술과 기업, 산업과 시장을 하나로 연결해 수출을 확대하고, 산업을 혁신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K Connect AI 출범을 통해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1:23주문정 기자

도면·매뉴얼도 AI 데이터로…한국딥러닝, 정부 AX 전문기업 선정

한국딥러닝이 도면과 자재명세서(BOM), 공정 매뉴얼 등 제조 현장의 비정형 문서를 인공지능(AI)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문서 속 정보를 추출·구조화하고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딥러닝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제조업 AI 대전환(M.AX) 전문기업'의 AI 솔루션 기업 유형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M.AX 전문기업은 제조업의 AI 전환을 이끌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한국딥러닝은 품질제어 및 검사자동화, 생성형 AI, 제조 데이터 가공 및 생성, 제조 암묵지 데이터 가공 및 생성 등 4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제조 현장에서는 설계 정보와 자재 구성, 공정 기준, 작업 방식 등 주요 정보가 도면과 BOM, 공정 매뉴얼, 원가계산서 등 문서 형태로 축적된다. 그러나 문서마다 형식과 구조가 다르고 표·이미지 등이 혼재해 있어 제조실행시스템(MES)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서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한국딥러닝의 제조 특화 문서 AI 솔루션 '딥 에이전트 포 매뉴팩처링'은 이러한 비정형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 데이터로 전환한다.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문서 이해 기술을 활용해 문자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서의 구조와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한다. 도면과 BOM, 공정 매뉴얼, 원가계산서 등 서로 다른 형식의 문서를 데이터화하고 원문과 처리 결과를 검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추출한 데이터를 MES·ERP 등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수율 계산이나 공정 데이터 검증 등 후속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공정 기준과 작업 방식, 숙련자의 경험 등 제조 현장에 축적된 지식을 데이터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의 문서 자산을 AI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문서 AI 운영 플랫폼 '딥 옵스(DEEP Ops)'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딥 옵스는 문서 데이터 구축 이후 운영 단계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문서 양식이나 업무 기준이 변경되면 고객이 직접 정보 추출 기준을 수정하고 성능을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제조 현장의 경험과 기준은 이미 도면과 매뉴얼 속에 담겨 있다"며 "이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해 문서를 읽는 기술에서 제조 데이터를 만드는 인프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1:20이나연 기자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앱 '가져가' 서울 은평구에서 실증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폐기물 종류 확인부터 배출하는 방법까지 안내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가 13일부터 서울 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증을 시작한다. '가져가' 서비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인공지능전환(AX)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환경공단·교립소프트 컨소시엄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가져가는 지역별로 폐기물 배출 규정과 절차가 달라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AI 기술을 통해 분리배출 안내부터 대형폐기물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폐기물을 촬영하면 AI가 폐기물 품목을 자동으로 인식·분류한다. 또 사용자 위치정보(GPS)와 연동해 해당 지역의 배출 규정에 맞춘 배출 요일, 수수료 정보,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대형 가구·가전제품 등의 배출 신고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앱 안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은평구 실증을 통해 AI 모델의 식별 정확도, 서비스 편의성·안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 실증 과정에서 수집되는 사용자 의견과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지방정부 수요와 유지관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복잡한 폐기물 배출 절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AI 기반 자원순환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은평구 시범 운영을 통해 지방정부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가져가'는 국민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주는 AI 서비스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AI의 혜택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 주민은 13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가져가'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2026.10.12 22:47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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