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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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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AI 교육 필요"...체계적 실행 기업은 '글쎄'

기업들은 AI 교육의 필요성에 강하게 공감하면서도, 정작 실행 단계에서 큰 간극을 드러냈다. 많은 기업들이 AI 전환(AX)을 핵심 과제로 여겼지만, 정작 AI 교육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경우는 여전히 부족했다.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국내 기업들의 AX 추진 현황과 구조적 문제를 분석한 '2026 기업 AX 교육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통해 국내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 330명을 설문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64.0%)은 AI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역량 진단부터 교육 설계·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연계한 기업은 3.6%에 불과했다. 수요와 실행 체계 사이에 구조적 격차가 컸다. 기업들의 AX 추진 속도에 대한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 절반 이상(54.5%)은 자사의 AX 추진 속도가 업계 평균보다 느리다고 평가했으며, 61.5%는 2027년까지 전사 AX 완료를 목표로 설정했다. AX 추진의 출발점은 뉴스·콘텐츠(40.6%), 경쟁사 사례(17.9%)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당수 기업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외부 자극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확인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AX 추진의 핵심 장애물이 예산보다 실행 체계에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AI 교육 이후 현업 적용에 한계를 느낀 비율은 53.0%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임직원 간 AI 활용 수준 편차(54.8%) ▲직무·산업별 맞춤형 커리큘럼 부재(50.9%)를 꼽았다. 예산 및 시간 부족을 지목한 비율은 21.8%에 그쳐, AX의 성패가 조직에 맞는 실행 설계에 달려 있음을 보여줬다. 교육 형태도 변화가 나타났다. '챗GPT 사용법' 수준의 범용 리터러시 교육에서 벗어나, 업무 혁신과 성과로 직결되는 교육을 찾는 기업이 늘었다. 가장 희망하는 교육 형태 1위는 직무별 특화 AI 실무 교육(60.6%)이었고, AI 역량 진단 기반 수준별 교육 설계(33.0%)가 뒤를 이었다. 현업에 곧바로 쓰이는 '핀포인트형' 솔루션을 향한 갈증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팀스파르타는 흐름에 맞춰 'AI 역량 진단→직무별 맞춤 커리큘럼→현업 적용'으로 이어지는 AX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별 사전 인터뷰와 역량 진단으로 매 회차 핵심 과제를 다시 측정해, 동일 산업이라도 표준안을 그대로 쓰지 않고 처음부터 새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직급·직무·산업을 유기적으로 조합하는 매트릭스형 커리큘럼에 있다. 일반 사무직부터 엔지니어, 마케터, HR, 개발, PM·PO, 재무·회계, 영업, 전략기획 등 주요 직무는 물론,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의 직급, 금융, 제조, IT, 유통, 에너지, 바이오, 공공 등 산업을 폭넓게 갖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커리큘럼은 100% 자체 제작을 원칙으로 한다. 챗GPT(GPT-4o), 클로드, 제미나이 등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변화에 맞춰 빠르게 개편하며, 산업별 외부 자문단 정기 검토와 교육 종료 후 현업 피드백도 정기적으로 반영한다. 최근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사내 문서 활용, 로우코드·노코드 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실습 등 업무 혁신 과정으로 영역을 넓혔다. 운영 단계에서는 PM, 강사, 기술 튜터가 한 팀을 이뤄 교육 전·중·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교육 과정 중 현업 피드백은 다음 회차 교안에 곧바로 반영해 현업 적용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팀스파르타의 교육 모델은 실제 성과로 입증했다. 기업교육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수료생의 AI 활용 역량은 평균 160% 높아졌다. 반복 업무 시간은 평균 2.5배 단축했고, 현업 적용률 92%, 교육 만족도 4.6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현장 활용도를 보였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기업들이 직면한 AX의 본질적인 어려움이 결국 '방법론의 부재'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밀한 역량 진단부터 직무별 미시적 맞춤 커리큘럼, 현업 적용의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잇는 것이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AX 격차 해소를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0 17:44백봉삼 기자

SK이노, 울산 제조업 '피지컬 AI' 전환 힘 보탠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가 울산시 등과 손잡고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AI 강소기업 육성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10일 울산 남구 CK아트홀에서 울산시, 울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와 함께 '울산 AI 강소기업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울산포럼'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가속화와 AI 기업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제조업체와 AI 솔루션 기업 등 2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울산시가 제조업 AX 전환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중소기업 대상 GPU 인프라 구축과 AI 실증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역 AI 기업과 제조기업 관계자들은 설계·공정 제어 등 핵심 엔지니어링 분야로 확대되는 AI 활용 트렌드를 공유하고, 데이터 비표준화와 높은 실증 비용, AI 융합 인재 부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참석 기업들은 제조 현장에 AI를 확산하기 위해 실증 지원 확대와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데이터 표준화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과 울산시는 이번 토론회와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열리는 '2026 울산포럼'에서 제조업 AX 가속화 전략과 AI 기반 지역 산업 혁신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울산포럼은 민·관·학의 전략적 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울산시 미래산업박람회인 'WAVE'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2026.06.10 15:20류은주 기자

유통·물류 M.AX 생태계 확산의 장 '2026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개막

유통·물류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 유통·물류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6년 디지털 유통·믈류대전'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AI 모델·로봇·스마트 물류 등 유통·물류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 신기술을 한자리에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통·물류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전시회는 단순 전시·체험 행사를 넘어, '유통물류 제조AX(M.AX)' 생태계 확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유통물류 M.AX'를 통해 제조사-물류센터-소매점포-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물류 밸류체인 전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자율운영 물류 플랫폼 구축, AI 기반 매장 지능화 등 유통·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실증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유통물류 M.AX 혁신관'과 '유통・물류 M.AX 콘퍼런스'를 통해 유통·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혁신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M.AX 혁신관'을 비롯한 전시장에는 총 1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유통데이터 서비스, AI 물류 솔루션, 스마트 스토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AI가 관리하는 매장, 고난도 물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무인결제·주문 시스템 등 유통·물류 현장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글래스 기반 피킹 솔루션'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사례를 중심으로 유통비용 절감, 작업 효율 향상, 고객경험 혁신 등 유통·물류 분야 AX의 실제 효과를 직접 확인가능하다. 첫날 열리는 '유통·물류 M.AX 콘퍼런스'에서는 AI 모델 트렌드, 미래 물류 기술, 중소유통 AX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 공유와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유통·물류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STAGE R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물류 로봇 기술 시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뿐 아니라 매장 운영 등 유통·물류 현장의 미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AI 기술기업과 유통·물류 분야 수요기업 간 매칭도 지원한다. 이규봉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AI와 로봇 기술의 확산으로 유통·물류 현장은 물류센터 운영, 배송, 매장 관리 등 전 과정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유통물류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AI 실증모델을 확산하고, 중소유통과 소상공인도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번 디지털 유통·물류 대전이 유통·물류기업과 AI 기술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의 혁신기술이 현장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1:39주문정 기자

"AI 못 따라가면 생존 어렵다"…SK, 2박3일 끝장토론

SK그룹이 AI 전환(AX)을 그룹 차원의 핵심 경영 과제로 끌어올리고 실행 로드맵 마련에 나선다.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들은 2박 3일간 머리를 맞대고 AI 시대 대응 전략과 조직 운영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SK그룹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한다. 뉴 이천포럼은 SK 경영진이 그룹 전략을 논의해 온 '경영전략회의'와 구성원 중심 토론의 장인 '이천포럼'을 통합한 행사다. SK그룹이 두 회의를 통합해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SK그룹은 그동안 매년 6월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 생존·성장 방안을 논의해 왔다. 8월에는 이천포럼을 통해 구성원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산업 트렌드, 혁신 기술, 미래 사업 방향을 토론했다. 올해 두 행사를 통합한 배경에는 AI 기술 변화 속도가 기존 의사결정 구조로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빨라졌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AI 발전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미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경영진과 구성원 간 논의를 보다 긴밀히 연결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포럼은 2박 3일 동안 경영진 토론과 구성원 토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경영진이 주요 멤버사의 AX 추진 목표와 로드맵을 공유하고, CEO 패널토의를 통해 AI 혁신 실행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 각 사의 사업 환경에 맞는 AX 필요성과 추진 방향도 점검한다. 둘째 날에는 구성원 주도 토론이 이어진다. 구성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AI 시대의 변화와 AX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직 운영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경영진이 이틀간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사별 AX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의 AX 가속화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올해 뉴 이천포럼은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AX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과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08:47류은주 기자

다우기술, 내년 2분기 신규 데이터센터 개소…AI 인프라 사업 확대

다우기술이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기업 AI 전환(AX)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다우기술은 내년 2분기 신규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AI와 고연산 중심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하이퍼스케일급 시설로 구축된다. 고성능·고밀도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과 연결성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AX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최근 AI 도입 확대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확산으로 고성능 연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전력 밀도와 냉각 효율,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집적·고발열 특성을 가진 AI 워크로드가 늘어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 환경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우기술은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0년간 축적한 IT 운영 경험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전기·기계·소방·보안·네트워크 전 영역 장비와 공급 라인을 이중화해 고가용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효율 냉각 시스템과 최적화된 인프라 설계를 적용해 AI 및 고밀도 서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계층 물리 보안 체계를 통해 고객 인프라 보호 수준을 강화했으며 24시간 365일 통합 모니터링·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유지보수와 장애 대응 역량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다양한 랙 전력을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과 통신 중립 기반 연결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필요한 IT 자원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다우기술은 신규 데이터센터 개소에 앞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연섭 다우기술 CDC사업본부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고객 비즈니스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직접 구축·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4:40한정호 기자

삼성, AI 대전환 시동…사장단 전체 'AI 집중교육'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AI 대전환' 전략이 본격화된다. 이달 중 삼성그룹 전체 관계사에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사상 최초로 사장단 전체에 AI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에서 사장단은 절박한 위기의식과 실행의지를 담은 공동 '인공지능전환(AX)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사 특성에 맞춘 AI 전담조직도 신설하는 등, 그룹 전반 AX 추진력을 극대화한다. 이달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사상 최초 사장단 전체 AI 집중교육 삼성은 관계사 모든 업무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연구개발(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 관계사를 대상으로 6월 중 제미나이, 챗GPT,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S/W), 마케팅 분야 업무 생산성 제고는 물론, 개발, 제조 등 전체 업무 영역에 대대적으로 AI를 적용해, 업무혁신에 집중한다. 또한 AI를 새로운 기술이나 단순한 업무 개선 도구가 아니라, 경영의 근본적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 기법으로 삼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특성을 고려해 세부 운영 정책을 마련 중이다. 임직원들이 필요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서비스와 정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은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인 'AX 부트 캠프(Boot Camp)'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장단 전체를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O의 AI 문해력이 AX 성패를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경영진부터 AI를 직접 다루고 업무에 체화하는 실습형 교육을 진행한다.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에 대한 교육은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6월 중 이틀간 진행된다. 전체 관계사 임원 교육은 8월12일까지 각 차수별로 2박 3일간 23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과 임원 교육을 전사적 AX 혁신 출발점으로 삼고, 경영진들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재설계하고 조직 혁신을 이끌어가도록 정기적으로 추가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장단∙임원 외 삼성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으로, 2026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한 임원은 "AI를 체계적으로 배우면 이렇게 쉽고, 또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현업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과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 전체 관계사 사장단은 'AX 부트 캠프'에서 공동 'AX 비전'도 선포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의 근본적 전환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의식과 강력한 실행의지를 담을 예정이다. 또한 AI 교육기간 동안 사장단은 'AI를 활용한 각 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도 직접 발표한다. AI 전담조직 신설…외부 AI 전면사용∙관련 보안체계 구축 삼성은 전체 관계사에 AI 전담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AI 전담조직은 각 사 업무 특성에 맞춘 AX 추진전략 수립, 데이터 및 모델 운영관리, AI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하며 그룹 전반의 AX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은 외부 생성형 AI의 전면 사용을 허용하는 동시에, 관련 보안체계도 구축해 'AI 활용 확대'와 '리스크 통제'를 동시에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세계 최초의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AI 가전과 AI 글라스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삼성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AI 생태계 구축에 이어, 삼성의 조직 DNA까지 AI를 바탕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디지털 전환, 모바일 전환 등 거대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AI 대전환'은 'AI 네이티브(Native)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AI 시대 기회를 선점하고 주도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CEO가 강력하게 8대 업무체계에 AI를 적용해 경영혁신을 직접 주도하면서 AX를 통한 혁신 컴퍼니로 대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06.09 14:00장경윤 기자

LG CNS, 챗GPT 이어 클로드도 품는다…기업 AX 확대 가속

LG CNS가 오픈AI와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에 이어 앤트로픽과도 손잡고 국내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앤트로픽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그룹 전 계열사에 적용 가능한 통합 계약 형태로 체결됐다. LG CNS는 이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 AX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클로드는 높은 수준의 추론 능력과 보안성, 긴 문서 처리 성능 등을 갖춘 기업용 AI 모델이다. 특히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구축과 코딩, 협업 지원 기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G CNS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사 임직원이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향후 LG그룹 계열사를 넘어 외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도 클로드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며 AX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AI 모델 도입을 넘어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지난 2023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앤트로픽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그동안 클로드를 국내 기업 환경에 맞게 제공하기 위한 사업 역량도 축적해왔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특정 모델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를 활용하는 멀티 AI 전략이 확산 중이다. 이에 LG CNS도 앤트로픽 클로드와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 등 다양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멀티 AI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AI 모델 운영 역량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I 활용 방안을 제공해 AX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앤트로픽과의 협력은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혁신 모델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 AX 역량과 앤트로픽 AI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기업 고객 AX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장은 "LG CNS와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로드가 기업 생산성과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2:35한정호 기자

"우린 AI로 이렇게 일한다"...원티드랩-강남언니, AX 사례 공유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과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는 AI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원티드랩은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와 기업 간 AX(AI 전환) 실무 교류 세미나 'AX Day'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AI를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개선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5일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전환'에 초점을 맞춰, 각사가 사내에서 직접 검증한 AX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데이터 활용과 제품 개발, 협업 방식 전반에 AI를 적용해 조직 생산성을 높인 사례가 소개됐다. 황리건 원티드랩 플랫폼 총괄이사는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AI는 일부 조직의 도구가 아니라 전 구성원이 활용하는 생산성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구성원이 직접 데이터를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일 힐링페이퍼 최고개발책임자는 “AX가 빠르게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쟁력은 버티컬 데이터와 개선 속도에서 갈릴 것”이라며 “자가 교정 기반으로 성능을 지속 고도화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티드랩은 실제 업무에 적용 중인 AX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사내 데이터 챗봇 '데이터 볼트'를 고도화해 맥락 기반 데이터 조회 환경을 구축했으며, 서버리스 구조 전환을 통해 인프라 운영 효율도 개선했다. 또 클로드와 빅쿼리를 연동해 제품 가설 검증에 AI를 활용, 데이터 탐색부터 의사결정까지의 속도를 단축한 사례도 공유했다. 이는 PO가 타 직군에 의존하지 않고 AI로 직접 판단 근거를 도출하는 등 일하는 방식과 사고방식의 전환을 보여준 사례다. 비개발 직군도 AI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구현할 수 있도록 UI 및 디자인 시스템을 AI 친화적으로 정비한 점도 주요 사례로 꼽혔다. 힐링페이퍼도 AI 기반 업무 효율화 사례를 발표했다. 사내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개발 직군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의료 광고 검수 과정에 AI를 적용해 운영 효율을 개선한 내용을 공유했다. 제품 개발 이전 단계에서 AI와 함께 스펙을 설계하는 방식(SDD)을 통해 협업 효율과 개발 속도를 높인 사례도 소개했다. 세션 종료 후에는 직군별 네트워킹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각자의 AX 적용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AX Day는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조직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X 역량을 지속 고도화하고, 기업 간 사례 교류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업무 방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0:26백봉삼 기자

기상청, 'AX 인재 발굴을 위한 기상·기후 AI 해커톤 경진대회' 개최

기상청은 기상·기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상·기후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기상·기후 AI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참가자는 AI 기술·도구를 활용해 학습자가 직접 선택·입력·조작하며 기상·기후의 과학적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웹 기반 양방향 교육 콘텐츠 개발 계획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경진대회는 만 19세 이상 내국인 1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예선에서는 개발계획서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15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팀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1박 2일 '해커톤 경진대회'에 참가해 개발물 발표를 진행한다. 심사에서 선정된 대상 수상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팀은 기상청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2개팀에는 각각 100만원을, 장려상 2개팀에는 50만원씩 지급된다. 수상작은 9월 둘째 주에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기상·기후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국민이 직접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상·기후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개발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6.09 00:31주문정 기자

KIAT, 조직·인력 전면 재정비…산업정책 실행력 높인다

산업기술진흥원이 산업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산업현장 중심 성과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전면 재정비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전윤종)은 기존 4본부 9단 1센터 체계를 3부원장 11본부장 체계로 개편, 정책 이행력과 대외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KIAT의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기능 중심 조직을 미션 중심 책임체계로 전환해 산업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조직개편은 세 가지 방향으로 이뤄졌다. 우선 미션 중심 책임부원장 체계를 통해 정책 이행력을 높였다. 또 산업통상부·기업 등 주요 고객과의 대외 소통경로를 명확히 정비했다. 기능과 업종을 재구조화해 부서 간 협업과 현장 실행력을 강화했다. 산업혁신 부원장은 첨단제조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고 기술사업화·규제혁신·국제협력 등 산업기술 혁신 전 주기 대응력을 높인다. 지역혁신 부원장은 지역혁신 기능을 재정비해 5극3특 지역성장 중심으로 제조기반·공급망·산업인재·중견기업 지원을 연계한다. 경영혁신 부원장은 경영혁신 기능을 통해 기관 경영전략·성과관리·대외협력·ESG경영을 고도화한다.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급 인사도 실행 중심으로 재편했다. 전체 부서장 규모는 47명에서 53명으로 확대하고, 실장급은 34명에서 38명으로 늘렸다. KIAT 측은 조직 실행단위를 강화해 정책기획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윤종 KIAT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는 단순한 조직명칭 변경이나 인력 재배치가 아니라, KIAT를 산업기술혁신 플랫폼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행체계 개편”이라며 “산업혁신·지역혁신·경영혁신의 3대 책임체계를 중심으로 정부 핵심 정책과제인 AX·5극3특 지역성장 등 산업정책을 신속하고 정확히 이행해 현장의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이어 “실무·전문형 인력을 전진 배치해 민첩하고 전문적인 현장 중심 실행조직으로 도약하겠다”며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8 15:36주문정 기자

SK AX, 머서와 기업 운영방식 'AI 네이티브' 재설계 맞손

SK AX가 글로벌 인사(HR) 컨설팅 기업 머서와 손잡고 기업 운영체계 전반의 인공지능(AI) 중심 재설계에 나선다. 기업들이 단순 AI 도입을 넘어 조직 구조와 인사제도, 업무 프로세스까지 AI에 맞춰 바꾸는 'AI 네이티브'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는 목표다. SK AX는 머서와 'AI+휴먼' 조직운영 모델 개발 및 에이전틱 AI 플랫폼 구축 공동 사업 수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조직 운영 모델 설계와 지능형 업무 환경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AI를 조직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AI가 단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사람과 협업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이 확산되면서 조직 구조와 인사 체계, 업무 방식까지 AI를 전제로 재설계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조직 운영 모델 수립과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인재 채용·육성·평가 전략 구축, AI 기반 문제 해결 역량 진단 등을 공동 추진한다. 머서는 글로벌 HR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모델과 인사제도를 설계하고 SK AX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HR 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한다. 특히 SK AX는 AI를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설계하고 채용과 육성, 성과 관리, 평가까지 지원하는 지능형 HR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성원 역량과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AI를 통해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 의사결정을 연결해 전사적 통합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AI 인재 육성에도 협력한다. SK AX가 운영 중인 AI 역량 진단 프로그램 'AI 리터러시'와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AI 부트캠프' 등을 활용해 기업 구성원들이 현업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AI 시대 경쟁력은 단순히 AI를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운영 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 누구보다 앞서서 진정성 있는 AX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머서의 차별적인 글로벌 HR 인사이트와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이 조직 운영부터 인재 육성, 업무 방식까지 AI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지원 머서 코리아 공동대표는 "많은 글로벌 기업이 AI 도입 이후 조직과 인사 혁신이라는 두 번째 관문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가 축적해온 조직 진단 및 업무 설계 방법론, 글로벌 인사 혁신 노하우에 SK AX의 AI 솔루션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기업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HR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1:24한정호 기자

"코드만 짜는 AI 그만"…LG CNS, AI로 SI 체질 바꾼다

LG CNS가 기업 시스템통합(SI) 개발공정을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한다. 단순 코드 생성을 넘어 요구사항 분석·설계·개발·품질검증까지 AI 에이전트가 맡는 방식으로 금융·공공·제조 등 대기업 I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 CNS는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운영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개발 플랫폼 '데브온 에이전틱 AIND(DevOn Agentic AI Native Development)'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AIND는 고객 요구사항 분석·설계, 코딩, 테스트·품질검증 등 시스템 개발 생애주기 전반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투입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분석·설계 에이전트가 업무 요구사항과 시스템 구조를 분석하고, 코딩 에이전트가 개발 표준에 맞춰 코드를 생성한다. 테스트·품질검증 에이전트는 산출물 검증과 오류 점검을 수행한다. LG CNS가 AIND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최근 확산 중인 자연어 기반 AI 코딩 방식인 '바이브 코딩'과 차별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다만 기업 시스템은 개발 표준, 보안 규정, 기존 레거시 구조, 업무 프로세스 등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단순 코드 생성형 AI만으로는 금융·공공·제조 등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실제 구축·운영 단계까지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 플랫폼은 LG CNS가 강조해 온 '브라운필드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LG CNS는 지난달 말 AX 페어에서 신규 AI 서비스를 빠르게 실험하는 그린필드 AI와 기존 시스템·데이터·보안·거버넌스에 AI를 안전하게 내재화하는 브라운필드 AI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AIND는 이 중 기존 기업 시스템 안에 AI를 적용하는 브라운필드 AI의 개발·운영 영역 사례로 볼 수 있다. AIND는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기업 IT 정보를 통합·분석하는 '지식 파운데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 표준, 보안 규정, 시스템 소스코드, 개발 산출물 등을 구조화한 온톨로지 데이터베이스로 고객사의 시스템과 업무 맥락을 학습해 기업별 개발 표준에 맞는 맞춤형 개발을 지원한다. LG CNS는 AIND에 '스펙 주도 개발' 방식도 적용했다. 사전에 정의된 기준에 따라 AI가 설계·코딩·검증을 수행하도록 해 사용자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이고 할루시네이션과 오류를 낮췄다. AIND는 레거시 모더나이제이션 기능도 지원한다. 코볼(COBOL) 등 구형 언어로 개발된 시스템을 자바(Java)로 자동 전환하고 자바 기반 구형 시스템은 최신 아키텍처와 개발 표준에 맞춰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 주 이상 걸리던 코드 분석·변환·검증 작업을 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시장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은행·보험·카드사 등은 코볼 기반 레거시 시스템을 보유한 곳이 많아 신규 서비스 출시와 규제 대응을 위한 시스템 현대화 수요가 크다. LG CNS는 현재 국내 대형 금융사 차세대 프로젝트에 AIND 기반 '코볼 투(to) 자바'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LG CNS는 AIND를 통해 대형 SI 사업의 수행 방식도 바꾼다는 구상이다. 인력 투입 비중이 큰 분석·설계·개발·검증 과정을 AI 에이전트로 보완해 납기와 품질 관리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LG CNS는 미국 오픈소스 AI 코딩 기업 클라인(Cline)과 공동 개발한 AIND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앞으로 미국·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금융·공공·제조·방산 등 보안과 규제가 중요한 기업 IT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AIND 출시로 LG CNS가 AX 페어에서 강조한 기업 AI 실행 전략을 개발공정까지 넓힌 것으로 평가했다. LG CNS는 오픈AI·팔란티어·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단순 AI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와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AX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안현정 LG CNS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상무는 "기업 시스템을 이해하는 전문가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운영을 자동화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의 AIND 출시는 단순 AI 개발도구 공개가 아니라 대형 SI 사업을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신호"라며 "바이브 코딩이 개인 개발자 생산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LG CNS는 금융·제조·공공 등 대기업 핵심 시스템 구축 시장에서 AI 에이전트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0:16장유미 기자

이주평 삼성SDS 상무 "제조AI 핵심 데이터는 시계열"

"제조AI의 규모 경제는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한 곳이 AI 코딩 에이전트입니다. AI코딩 에이전트가 어떻게 주류가 됐는지 연구해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주평 삼성SDS 상무(SPC개발팀장)는 산업부가 5일 서울 강남 한국산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제 3회 M.AX 전문가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M.AX'는 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의 약어로 제조AX를 말한다. 성공적인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위해서는 양질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이에 산업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제조AX를 성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분야별 전문가 컨퍼런스를 연속 개최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제조 데이터가 M.AX 추진 과정에서 왜 중요한지, 또 양질의 제조 데이터를 확보 및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지를 놓고 참석 전문가들이 발제하고 토의를 했다. 이 상무는 KAIST 학사, 석사,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원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연구원, 미국 메타 소프트웨어엔지니어를 거쳐 2024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이날 이 상무는 '제조AX 확산을 위한 AI데이터센터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AI데이터센터를 "학습과 추론을 위한 전용 인프라"라고 정의하며 "네오 클라우드와 AI팩토리라고도 부른다"고 설명했다. AI데이터센터 설계시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도 제시했다. ▲부지 및 전력 인프라 선정 ▲AI 워크로드 정의(학습 및 추론 비중, 목표 서비스 및 LLM 규모, 레이턴시 쓰루풋 목표) ▲컴퓨팅 인프라 선정(GPU와 NPU 벤더 모델 선정과 CPU· 메모리·GPU 상세 스펙 결정)▲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아키텍처(인피니밴드, RoCE 등 네트워크 기술과 고성능 스토리지 구성) ▲냉각 및 운영체계(공냉식과 수냉식 냉각 방식, 운영 자동화 및 안정성 확보) 등이다. 이어 AI인프라가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올해 전체 AI데이터센터 워크로드의 31%가 추론인데 이 비중이 2030년에는 40%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독립 서버의 집합이다. 반면 AI데이터센터는 수천 개 GPU가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돼 하나의 슈퍼컴퓨터처럼 동작한다. 이 상무는 AI데이터센터 특징 두 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GPU 서버간 저지연(low-latency) 네트워크 연결이다. 수천~수백개 GPU가 동기화하므로 일부 노드의 미세한 지연도 전체 학습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AI학습에서는 가장 느린 GPU가 전체 학습 속도를 결정한다"고 짚었다. 둘째, 단일 학습(trainnug job)을 수행하는 경우 폴트 톨로런스(fault-tolerance,장애 허용성, 컴퓨터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서비스의 일부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가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이 상무는 "메타는 라마3를 54일간 학습하면서 466회의 장애가 발생했다.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학습을 처음부터 재수행해야 한다"고 들려줬다. AI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 예도 메타를 사례로 들었다. 이 상무는 메타에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약 6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2020년만해도 메타는 AI클러스터당 256개 GPU를 소비(장착)했는데 2023년에는 2만4000개로 껑충뛰었다. 2024년에는 5개 데이터센터를 비워 12만9000개 GPU 클러스터를 구성했다. 2025년에는 엔비디아 GB200을 도입했고, 2026년에는 1기가와트(1GW)급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LLM 데이터와 제조데이터간 차이점도 설명하며 "제조AI의 핵심 데이터는 시계열(Time-Series) 데이터"라고 밝혔다. 반면 LLM데이터는 텍스트로 이뤄져 있다. 데이터 원천도 LLM은 인터넷과 오픈소스 인데 반해 제조데이터는 센서와 산업장비로 다르다. 생성패턴도 차이가 있어 비정기(LLM)와 지속적(제조데이터)이다. 특히 민감정보 마스킹과 익명화가 LLM은 쉬운데 반해 제조데이터는 매우 어렵다. 대표 AI는 LLM이 라마와 GPT고 제조데이터는 타임FM(TimesFM), 크로노스(Chronos), 팩토리넷(FactoryNet)이다. 이 상무는 "제조데이터 학습은 어렵다"면서 그 이유로 첫째, 제조 제이터 민감 정보는 더 암묵적이며 둘째, 시계열과 영상데이터로 인해 규모가 매우 크며 셋째, 정답(Label) 확보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조AI는 엔터프라이즈 파인 튜닝(기업 특화), 제조파운데이션모델(제조 도메인), 오픈월드모델(범용기반)과 같은 여러 계층이 결합, 전체 제조AI 모델을 구성한다면서 "제조AI데이터센터 규모 경제는 제조데이터 공유와 활용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도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물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물리 환경과 동일한 가상 환경을 구성, 가상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물 운영에 재반영, 비공개 루프 체계를 구현한 것이다. 이 상무는 "좋은 코드에 테스트 체계가 있듯이 좋은 제조 데이터에는 디지털트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07 22:11방은주 기자

클라비, 예지보전에 생성형 AI 입힌다…스마트팩토리 공략 시동

클라비가 스마트 설비 예지보전 분야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산업 현장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설비 운영 효율성과 유지보수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예지보전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고도화해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클라비는 브이넷코리아와 예지보전 AI SaaS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라비 생성형 AI 플랫폼 기술과 클라우드 역량, 브이넷코리아 설비 예지보전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반 예지보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제조업계에선 설비 고장 이후 대응하는 사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보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이 결합되면서 설비 상태 분석과 진단, 운영 지원 기능까지 자동화하는 움직임도 확대되는 추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브이넷코리아의 기존 예지보전 솔루션에 AI 기능을 추가하고 SaaS 전환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과 SaaS 전환 컨설팅,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비는 자체 생성형 AI 구축 프레임워크 '클라리오(ClaRIO)'를 적용해 브이넷코리아 솔루션 내에 AI 상담 챗봇과 고도화된 대시보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설비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시간 이상 감지와 진단 피드백 기능을 강화해 현장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브이넷코리아는 데이터 기반 상태 감시 기술을 활용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VNET PdM'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aaS 전환 사업을 주도하고 솔루션 설치와 유지보수,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앞서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역량과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공교육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사업을 확대해왔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설비 예지보전과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 플랫폼 연동을 넘어 제조 및 대형 산업 현장에서 관리자가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예지보전 AX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7 08:28한정호 기자

DGIST, 한국판 '일론머스크' 만들기 프로젝트 시동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미래 인공지능(AI) 지도를 바꿀 '한국판 일론 머스크' 만들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5일 서울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 지역 AI 및 AX 생태계를 주도할 영재 발굴부터 AI 대학 신설, 딥테크 창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인재 육성 플랫폼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DGIST가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았다"며 "대학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통망이 우선 좋아야 한다. 조만간 건립할 산업철도가 대학을 관통하는데, 이 역을 대학 내로 몇백 m만 옮겨 건립한다면 DGIST는 사통팔달 제2 전성기를 맞을 인프라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DGIST 중점 과제 소개는 박경준 기획처장(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이 맡았다. 답변은 사회를 맡은 김회준 글로벌협력처장과 은용순 교학부총장, 이성훈 산업AX혁신본부장, 홍상훈 기획조정실장, 석창원 융합인재교육원장 등이 나섰다. 박 처장은 비전으로 'AI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과학인재 조기 발굴·양성 플랫폼 구축을 제시하고, ▲AI/SW 스쿨 및 과학창의학교 운영 ▲AI 대학 개설 ▲혁신창업원 설립 등을 통해 일론 머스크 같은 미래 혁신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과학창의학교는 지난해 오픈했다. 초등 6년부터 고등학생이 대상이다. 또 AI/SW스쿨은 지난 3월 개강했다. 고성능 컴퓨팅 기반 실습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법(PBL)으로 영재 발굴을 진행한다. 이는 수준별 무학년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2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996명을 교육했다. 2027년부터는 매년 200명(학부 100명, 석사 및 박사 각각 50명) 규모 AI 대학 신입생도 선발한다. 과목은 피지컬AI학과·메디컬AI학과·AX학과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DGIST는 5년 내 학사와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석사 패스트트랙 및 유연학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미국 AI 선도대학과 공동 연구 등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 난제를 학교 랩으로 가져와 해결하는 혁신적 산학협력 모델인 '리버스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혁신 창업원도 설립된다. 첫해 운영 예산은 120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초대원장은 외부에서 영입, 7월 1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혁신 창업원은 원스톱 창업 생태계를 구축, 딥테크 창업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3월 임명된 최문종 디지스트 기술지주 공동대표와 주우진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함께 힘을 보탠다. 산업AX혁신과 관련해서는 AX공동연구랩을 가동한다. 이건우 총장은 "우리가 산학협력을 거론한 지 30년도 더 됐다. 지금도 이를 얘기하는 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공동 실험실 개념을 도입했다. 사전에 시범 운영해 본 결과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AX공동연구랩에는 직원이 상주하며 연구를 진행한다. 공학 전문 대학원과 기업 직원이 회사 문제를 가져와 함께 풀고,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9년 완공될 알파시티 AX캠퍼스에 AX대학원과 함께 이 연구랩이 들어선다. 이 연구랩 참여 기업은 HL만도와 파트론 등이 이미 출범했고, 삼보모터스와 평화산업, 카펙발레오는 협약을 완료했다. 이외에 유한양행과 상신브레이크 등 총 12개 기업이 협약을 앞두고 있다. AI 대학의 차별성에 대해 박경준 처장은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현재 마음AI 측과 피지컬AI의 실용적인 교과과정 편성을 위해 회의하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산업체 관계자를 포함시켜 기업과 학생에 반드시 필요한 교과과정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우 총장은 또 "AI 대학은 학과를 한 번 정하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중간에 후회하는 인력도 늘 발생하기에 대학 간 전과도 허용하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극3특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2,531억원이 투입되는 '4극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하지만, 주관은 DGIST가 맡는다. 이를 이해 DGIST는 총장 직속으로 사업단도 꾸렸다. 전략기술로는 모빌리티, 로봇, 시스템반도체 등 3개다. 이건우 총장은 "이제 대학은 상아탑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파괴적 혁신으로 세상을 바꿀 인재를 직접 길러내는 전초기지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들은 DGIST가 전통적인 교육 기관의 한계를 깨고 글로벌 딥테크 혁신 진원지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남부권 전체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AI·딥테크 심장부'로 만들어, 국가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DGIST가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5 17:34박희범 기자

AI가 바꾸는 미래 해군…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 17일 개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해군력 건설 방향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미래 해양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AI 기반 지능정보화, 사이버·전자기, 지휘통제·전투체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해군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AX)으로 완성하는 AI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 개회사와 환영사, AI 및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시상식에 이어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후 참석자들은 전시부스 관람과 오찬을 마친 뒤 3개 분과 세션으로 나뉘어 전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지능정보화 분과에선 해군 AI 대전환 추진계획과 AI 기반 해양영역인식(MDA) 체계,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와 국방 AI 활용 전략 등이 소개된다. 사이버·전자기 분과에선 생성형 AI 악용 사이버 위협 대응과 해양 무인전력 보안 강화, AI 기반 사이버전자기전 기술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된다. 지휘통제·전투체계 분과는 해군 AI 전투체계 발전 방향과 무인체계 적용 방안, AI 전투참모 개발 로드맵,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지휘통신체계 표준화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6.06.05 15:30이나연 기자

KT, 클린존·AI GPU 등 금융 AX 전략 소개

KT는 금융 산업에 최적화된 AX 전략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날 KT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6G 동향과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전략과 한국 금융사의 AX 트렌드, 협력 사례 등을 소개했다. KT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사의 실제 사례 발표가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먼저 KT 스마트메시지가 제공하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가치 혁신을 주제로 변화하는 소비자 행태와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대응하는 기업메시징 전략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선 스마트메시지 RCS, 커뮤니즈, 모바일고지 등 주요 라인업이 공개됐다. KT 기업메시징 안정성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 리포트, 아이폰 RCS 자동 전환 등 메시징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서비스 도입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KT 대표 보안 플랫폼인 '클린존'을 중심으로 디도스 대응 전략도 공유했다. 클린존은 디도스 공격 발생 시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을 서버로 전달함으로써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이다. 실제 공격 대응 사례와 운영 방식, 관제 경험, 기술 노하우 등이 소개됐다. KT는 AI기반 금융서비스 안정성과 생산성 혁신 방안으로 'KT 매니지드 AI GPU 서비스'를 통해 AI 인프라 운영 방안도 제안했다. 서비스는 AI 솔루션과 GPU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구독형 모델로,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AI 개발에 집중하려는 기업과 연구 기관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AX 전략 소개에 이어,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대상을 확대해 AX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원태 KT 공공금융사업본부장은 “KT는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경쟁력과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AX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6:12홍지후 기자

에코프로, AI로 제품 개발-양산 기간 절반 감축 목표

에코프로가 전사적으로 인공지능 전환(AX)를 본격 추진해 창립 30주년인 2028년 전 부문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할 계획이다. AI를 업무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R&D) 전 영역에 걸쳐 적용함으로써 대대적인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준공한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법인은 AI 기반 로봇으로 업무 자동화를 실현, 생산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AI 전문 컨설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자율 실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3단계 추진 로드맵'을 전사적으로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 AX 3단계 추진 로드맵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올해 전사 데이터 표준화와 파일럿 과제 실행을 통해 AX의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창립 30주년인 2028년 에코프로 국내외 전 가족사에서 AI가 24시간 업무를 수행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우선 R&D 분야에 AI를 접목해 연구개발부터 양산에 걸리는 시간(리드타임)을 50% 단축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제품 기획부터 양산까지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 소요됐다. 수많은 반복 실험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소재의 물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실험 조건을 스스로 도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대규모 실험 업무를 전면 자동화할 방침이다. 피지컬 AI를 도입해 자율 제조 공장과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피지컬 AI가 도입되면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대체하게 돼 1년 365일 24시간 멈추지 않는 상시 작업 및 실험 체계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현장도 고도화한 AI 운영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현장 작업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제조 기반 데이터 플랫폼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AI 자율제어 환경을 통한 현장 관리 체계로 전환된다. 전구체와 양극재 소성 라인 등에 AI 자율제어 마더라인을 구축해 업무 효율과 제조 생산성을 30%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AI가 불량 원인을 95%의 정확도로 분석·예측하고 데이터 기반의 예지보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15~2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 부사장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의 혁신을 넘어 이제는 AI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임직원들이 AI를 동료처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현장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6.04 14:21김윤희 기자

[유미's 픽] "국방 AI 잡아라"…네이버·SKT·삼성SDS, 'KCCS 전초전' 돌입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의 무게중심이 군 전용 AI 모델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휘통제체계로 넓어지고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국방 특화 모델 실증이 시작된 데 이어 전장 데이터를 폐쇄망 안에서 처리·분석하는 합동지휘통제체계(KCCS)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AI·클라우드 기업들의 물밑 경쟁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NHN클라우드, KT 등 국내 주요 AI·클라우드 기업들은 국방 AX 시장 대응 전략을 마련하거나 관련 조직·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가 국방 AI 데이터센터, 국방 클라우드 전환, 국방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정책 과제로 제시한 뒤 최근 들어 기업별 포지셔닝이 구체화된 분위기다. 국방 AI 시장은 모델 단독 공급보다 인프라 사업으로 우선 번지고 있다. 폐쇄망 안에서 데이터를 저장·학습·추론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가 먼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전장망, 군사기밀, 실시간 지휘결심, 보안 인증 요건까지 더해지면서 KCCS와 국방 AI 데이터센터(AIDC), 엣지 클라우드는 초기 시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대형 본사업이 열린 단계는 아니지만 국방 AX 예산과 클라우드 전환 논의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며 "향후 RFI나 RFP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모델, 클라우드, 보안, SI 기업 간 역할 분담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 AX 시장, 본사업 전 물밑 채비 본격화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실증 추진 사례로는 SK텔레콤이 가장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국방부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모델 개발,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 수집·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지원 등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기반으로 국방 환경에 맞춘 경량화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다만 아직 업무협약 단계인 만큼 실제 적용 범위는 국방부의 사업 계획과 보안 요건, 데이터 제공 범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조직 신설로 대응에 나섰다. 최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직속 국방 AX 전담 조직을 꾸린 것이다. 이곳은 사업개발, 전략, 기술 지원, 개발 인력이 함께 배치된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군 현장에 맞춤형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의 움직임을 독자 국방 AI 모델 개발 확정보다 국방 A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사업 포석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국방 AI는 모델 성능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폐쇄망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보안 체계가 함께 요구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퍼클로바X와 옴니모달 AI 기술, 자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함께 보유한 만큼 향후 국방 AX 사업에서 AI 모델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묶어 제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I라는 표현 아래 모델 개발, 행정 업무 개념검증(Po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장 AI가 섞여 있다"며 "전담 조직 신설을 곧바로 군 전용 모델 개발 확정으로 보기보다 어느 영역을 겨냥하는지 나눠 봐야 한다"고 밝혔다. AIDC 찍고 KCCS로…인프라 선점전 본격화 이 같은 국방 특화 모델 논의는 곧바로 인프라 수요로 번지는 구조다. 모델을 학습·운영할 폐쇄망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실제 군 업무와 작전 체계에 연결할 지휘통제체계가 함께 필요해서다. 특히 국방 AI 데이터센터 논의는 이미 2024년부터 시작됐다. 국방부는 같은 해 9월 국내 주요 AI·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 설명회를 열고 관련 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설명회에는 삼성SDS와 한화시스템 등 IT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KT,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AI·클라우드 사업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별도 AI 데이터센터를 검토한 것은 국방 생성형 AI와 향후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군사용어 특화 번역, 군 내부규정 질의응답 등 활용처가 늘면서 학습·운영을 위한 전용 인프라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관련 인프라 투자에 최소 1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해 왔다. 국방부 내부 기반도 정비되고 있다. 국방부는 2024년 4월 국방AI센터를 창설해 데이터 기반 AI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원회를 설치해 AI·데이터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사업 타당성 검토 기능을 맡겼다. 국방망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제다이(GeDAI)'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AIDC 수요를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KCCS는 이 흐름의 핵심 사업으로 거론된다. KCCS는 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결심과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한국형 합동지휘통제체계다. 클라우드와 AI, 엣지 컴퓨팅, 5G 통신망이 결합되면 감시정찰부터 표적 식별, 지휘결심 지원, 타격수단 추천까지 이어지는 전장 데이터 운영체계로 확장될 수 있다. 삼성SDS는 이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사업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방 세미나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KCCS와 한국형 타이탄(K-TITAN) 구상을 제시했다. K-타이탄은 미국 팔란티어의 타이탄 체계를 한국군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개념으로, 감시정찰, 의사결정 지원, 자동화 타격, 통합 통신을 핵심 기능으로 삼는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5G 특화망,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분석형 AI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결합해 국방 AX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별도 국방 전용 AI 모델 개발보다 기존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을 국방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와 공공 클라우드 레퍼런스를 앞세워 국방 AX 시장을 넓히고 있다. 서울 양평 리전 GPU 인프라 가동과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으로 AI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NHN두레이 협업 플랫폼을 '국방이음'이라는 이름으로 국방부에 공급했다. 국방이음은 올해 하반기 육·해·공군을 포함한 전군 약 30만 명 규모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KT클라우드도 국방 분야를 공공특화영역으로 분류하고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곳은 AI 네이티브 기반 국방 사업 영역에 주목하며 관련 동향을 살피고 있다. 또 KT그룹이 국방 광대역통합망, 해상위성 통신체계, 5G 무선 인프라,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등 국방 ICT 인프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방 AX 시장 확대 기대는 예산 흐름에서도 감지된다. KDI 북한경제리뷰에 따르면 2025년 국방 분야 지출은 59조원으로 2016년 37조8000억원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5.1% 증가했다. 2025년 확정 국방예산은 61조2469억원 규모로, 방위력 개선비에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예산 3069억원이 반영됐다. 국방 분야 R&D 예산도 전년 대비 5.7% 늘었다. 다만 당장 대형 본사업이 열린 단계는 아니다. 업계에선 현재 기업들이 주시하는 클라우드 기반 KCCS 사업의 윤곽이 이르면 내년 초 드러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분야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보다 예산 방향과 정책 신호를 보며 움직이는 시장"이라며 "AI와 클라우드 예산이 국방 쪽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업자들도 중장기 수요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폐쇄망·레퍼런스가 수주 변수…컨소시엄 구도 부상 현재 군 클라우드는 일반 인터넷망과 국방망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전장망으로 확장하려면 작전 현장에서 데이터를 바로 처리할 엣지 클라우드와 5G 통신, 보안 통신망, AI 기반 이상 탐지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 이에 따라 국방 AX 사업은 단순 AI 모델 공급보다 클라우드·통신·보안·운영 역량을 함께 요구하는 방향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사업 구조도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KCCS와 국방 AIDC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 구축, 보안, 네트워크, AI 플랫폼이 함께 필요한 영역이다. 이 때문에 단일 사업자보다 CSP, SI, 보안, 네트워크, AI 플랫폼 기업이 역할을 나누는 컨소시엄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글로벌 흐름도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은 팔란티어의 타이탄을 통해 전장 데이터를 통합하고 센서와 슈터를 연결하는 지능형 전술체계를 실전 배치하고 있다. 프랑스는 미스트랄 AI와 군용 AI 계약을 맺고 자국 통제 인프라 위에서 국방 AI를 운용하는 구조를 택했다. 이처럼 국방 AI는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데이터와 인프라 통제권 경쟁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X는 기술을 보여주는 것보다 군 환경에서 실제로 운영해 본 경험이 더 중요하게 평가될 수 있다"며 "폐쇄망 운용 경험과 보안 인증, 지휘통제체계 연동 레퍼런스가 향후 사업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1:19장유미 기자

"One AI로 실질적 성장 이끈다"...글로벌 B2B 컨퍼런스 'CIS 2026' 17일 개최

AI를 도입한 기업과 AI로 성과를 내는 기업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전자가 기술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단계라면, 후자는 기술을 조직의 언어로 변환해 업무 흐름 안에 깊숙이 내재화한 단계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더 나은 AI 모델이 아니라, 명확한 전략과 실행 체계다. 지디넷코리아가 이달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CIS 2026(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6)'은 바로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자리다. 단순한 기술 트렌드 소개가 아닌,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된 전략과 시행착오를 극복한 경험, 그리고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한자리에서 공유한다. 오전에는 총 7개의 키노트 세션이 진행된다. 워카토 코리아는 S&P 500 글로벌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기 위한 Enterprise AI Orchestration 전략을 라이브 데모와 함께 공개하고, 바이브컴퍼니는 소셜·금융·뉴스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MCP 기반으로 AI에 연결해 실무 정확도를 높이는 데이터 패러다임 전환 방법론을 제시한다. 레노버는 AMD 기반 수냉식 시스템을 활용한 저전력 고성능 AI 인프라 전략을, ASCENT AI는 브랜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비자 인텐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성장 공식을 소개한다. 크리젠은 생성형 AI를 단발성 툴이 아닌 대량 실험 구조로 내재화한 AI 마케팅 엔진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HPE Korea는 Agentic AI와 개방형 연결 기반으로 사일로 환경을 극복하고, 운영 효율과 비즈니스 속도를 동시에 혁신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Red Hat은 AI를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보안과 거버넌스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I 아키텍처의 구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후 프로그램은 3개의 트랙으로 편성되어 IT 혁신 전략, 데이터 및 마케팅 인사이트, 그리고 통합 비즈니스 전략에 이르기까지 참관객들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 맞는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실행 가능한 AI전략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트랙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을 주제로 자다라 코리아, 파수 AI, 나무기술이 발표에 나선다. 자다라 코리아는 퍼블릭 클라우드 의존에서 벗어나 비용 통제권과 데이터 주권을 되찾는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의 실무 방법론을 소개하고, 파수 AI는 단순 업무 보조부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경영 혁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실행 전략을 공유한다. 나무기술은 AI를 접목해 복잡한 가상화 시스템 관리를 단순화하고, 운영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인프라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환경 구축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B트랙에서는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를 주제로 플래티어, 카테노이드, SK AX가 발표에 나선다. 플래티어는 글로벌 흐름과 한국 소비자 행태 변화를 짚어보고, Zero-Click 시대를 준비하는 두 가지 전선과 상품 데이터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카테노이드는 숏폼이 상품 발견, 브랜드 경험, 구매 전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주요 커머스 사례와 온사이트 활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SK AX는 멀티 페르소나와 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Agentic Platform으로 조직의 경험과 판단력을 체화한 자율형 AI Worker를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가는지 그 비전과 기술을 공개한다. C트랙에서는 '통합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토스랩, BHSN, Odoo가 발표에 나선다. 토스랩은 42만 팀이 활용하는 협업 플랫폼 잔디가 사내 데이터를 AI로 연결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생산성 플랫폼으로 진화한 여정을 공유하고, BHSN은 계약 검토·승인·이행관리 등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AI가 작동하는 사례를 통해 PoC의 벽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돌파구를 제시한다. Odoo는 오픈소스 모듈형 플랫폼으로 CRM, ERP, 세일즈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클로징 세션은 SK텔레콤 김인수 AI CEO가 'SK텔레콤이 AI Native Company로 가는 여정 - AX Leadership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기술 성공 사례가 아닌, 거대 통신·AI 기업이 스스로를 어떻게 재설계했는지를 담은 발표를 통해 경영진과 AX 전략 담당자 모두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IS 2026은 국내외 17개 기업과 함께 준비한 발표 세션 외에도 다양한 부스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사전등록자 대상 경품 혜택까지 마련돼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2 10:5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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