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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반도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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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속도로] AWS, 엔비디아 '쿠다 생태계' 정조준…자체 AI 칩 확산 승부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체 인공지능(AI) 칩 '트레이니움'의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높여 엔비디아 중심의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AI 개발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트레이니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들의 칩 전환 부담을 줄이고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이다. AWS는 오픈소스 AI 개발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를 트레이니움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치뉴런(TorchNeuron)'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트레이니움2와 트레이니움3를 지원하며 아파치 2.0 라이선스 기반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토치뉴런은 AI 개발자가 새로운 반도체를 도입할 때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전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파이토치 코드에서 실행 장치를 지정하는 설정 하나만 변경하면 트레이니움에서도 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확보한 소프트웨어 영향력과도 관련이 깊다. 엔비디아는 GPU 성능뿐 아니라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CUDA)를 중심으로 개발 도구와 라이브러리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기업들이 다른 AI 칩으로 전환하려면 기존 프로그램의 호환성을 확인하고 성능을 다시 최적화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하드웨어 선택에도 제약이 따랐다. 이 같은 상황 속에 AWS는 토치뉴런을 통해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트레이니움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파이토치의 표준 개발 도구를 지원해 개발자가 익숙한 환경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파이토치의 분산 학습 프레임워크인 '토치타이탄(TorchTitan)'과도 통합해 여러 트레이니움 인스턴스를 활용한 대규모 모델 학습을 지원한다. 외부 AI 개발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AI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는 주요 개발 도구에 트레이니움 네이티브 지원을 적용했다. AWS 전용 코드를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기존 개발 도구로 트레이니움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AWS는 파이토치 커뮤니티와 협력해 프레임워크 내부의 특정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관련 개선 사항을 파이토치 원본 프로젝트에 기여해 다양한 AI 반도체를 지원하는 개발 환경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AWS의 자체 AI 반도체 사업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트레이니움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는 기존 개발 환경을 유지하면서 하드웨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기업 고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트레이니움 활용이 늘어날수록 AWS의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음성 AI 기업 카르테시아는 파이토치 코드를 최소한으로 수정해 트레이니움에서 추론 파이프라인을 실행했다. 미국 리버 뇌발달연구소도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되는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트레이니움에서 가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토치뉴런은 아직 공개 베타 단계로, 모든 AI 모델이 추가 수정 없이 동일한 성능으로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쿠다 전용 커널이나 특수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경우 별도의 호환성 검증과 최적화가 필요할 수 있다. 엔비디아 GPU 대비 실제 비용 절감 효과와 성능 경쟁력도 워크로드별로 확인해야 한다. AWS가 이번 기술을 통해 강조한 것은 기존 AI 개발 환경을 유지하면서 하드웨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높여 새로운 반도체 도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트레이니움 기반 AI 인프라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야나 반 그뢰넌 메타 파이토치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파이토치의 비전은 개발자가 하드웨어 플랫폼과 관계없이 일관된 개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AWS 트레이니움의 네이티브 지원으로 연구자와 엔지니어들은 기존 작업 방식을 다시 설계하거나 파이토치 생태계를 벗어나지 않고도 트레이니움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10.27 11:28장유미 기자

피지컬 AI·반도체·보안·양자까지 한눈에...AI 대축제 열린다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에이전틱 AI로 급변하는 기술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 생태계의 현주소와 다가올 미래 확장성을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주간(AI Week) 공식 행사인 'AI 페스타 26'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6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주요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참여해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AI 페스타에는 구글 딥마인드, AWS, 앤트로픽, 화웨이, 젠스파크, IBM, 퍼플렉시티, 유니티, 밀라(Mila) 등 글로벌 AI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여기에 KT, 삼성SDS, 야놀자, 롯데이노베이트, 두산로보틱스, 메가존클라우드, NHN클라우드, 한컴그룹,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합류해 AI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코엑스 3층 C홀과 300호, 317호, 4층 403호, 웨스틴 파르나스 서울 아틀라스홀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서는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에이전틱 AI 등으로 확장되는 산업 지형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연사부터 산업 현장 사례까지…AI 기술·비즈니스 전략 총망라 행사 첫날에는 메인 무대 프로그램인 'AI 서밋'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AI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기술 진화 방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구글 딥마인드의 로라 아로요 박사가 글로벌 키노트를 맡아 AI 기술 발전 흐름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짚는다. 이어 AWS의 프레데리코 코스타 APAC AI 정책총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정책 및 산업 확산 흐름을 소개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계속해 글로벌 AI기업과 국내 주요기업 핵심 리더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올해의 AI 기술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AI페스타 대표 미래 기술 컨퍼런스인 퓨처 테크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이날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엔터프라이즈 AI 전환, 차세대 산업 혁신이 핵심 화두다. 특히 글로벌 세션에서는 화웨이코리아의 발리안 왕 대표, 젠스파크의 케이 주 최고개발책임자 겸 공동창업자, IBM의 셴커 V 셀바두라이 APAC 부사장 겸 최고개발책임자(CTO), 퍼플렉시티의 모리타 준 APAC 총괄대표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밀라(Mila)의 프레데릭 로랑 파트너십 총괄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리즘 AI 시장의 변화와 기업 전략, 차세대 기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의 실제 변화와 미래 전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분야 9개 특별관 운영…피지컬AI AI반도체 에이전틱AI까지 확장 올해 AI 페스타는 전시 구성도 한층 세분화했다. 현장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 ▲AI 경진대회 특별관 ▲피지컬 AI&로봇 특별관 ▲K-AI 파트너십 특별관 ▲에이전틱 AI+X 특별관 ▲AI 반도체 특별관 ▲AI 인프라 특별관 ▲국방 AI 특별관 ▲보안&양자 특별관 등 총 9개 테마 특별관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대형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을 넘어 로봇, 반도체, 인프라, 국방, 보안, 양자기술 등으로 확장되는 AI 산업의 흐름을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AI 경진대회 특별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해 전문가와 대학생은 물론 어린이·청소년 참가자들의 주요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AI가 특정 전문가 집단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활용 역량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트워킹 시상 스타트업 교류까지… AI 산업 생태계 연결의 장 올해 행사는 전시와 콘퍼런스에 더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AI 리더스 디너가 열려 업계 주요 인사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AI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돼 혁신기업 10곳과 혁신가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AIR(AI Realization) Showcase, 2026 AI 밍글링(Mingling), AI 융합인재개발포럼 등이 준비됐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과 기관, 스타트업,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이 기술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 전시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의 현재 역량과 향후 협력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기술 경쟁력은 물론 산업 간 연결과 확장 가능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행사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시 전시와 일부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마감은 10월 2일 오후 6시다.

2026.09.17 11:09백봉삼 기자

사우디 '소버린 AI' 윤곽…휴메인, 미중 기술 모아 자국 생태계 구축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자국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미국 AI 인프라와 중국 모델 기술을 받아들이며 '소버린 AI'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사우디 AI 기업 휴메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 행사 'LEAP 2026'에서 AMD, 시스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잇달아 협력을 발표했다. 중국 AI 기업 미니맥스가 개발한 아랍어 AI 모델도 공개했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지난해 5월 설립한 AI 기업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사회를 이끈다. AI 인프라부터 모델과 서비스까지 AI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EAP에서 나온 협력은 AI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데 필요한 기술 전반을 아우른다. 휴메인은 각 분야의 기술을 모두 직접 개발하기보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사우디 내 AI 생태계로 연결한다. 먼저 AI를 학습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기반을 확충한다. 휴메인은 AMD, 시스코와 구축한 AI 인프라를 가동하고 2027년부터 최대 250메가와트(MW) 규모를 추가 구축한다. 2030년까지 전체 규모를 최대 1기가와트(GW)로 확대할 계획이다. AMD의 AI 가속기 '인스팅트 MI355X'와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다. AWS와는 사우디 첫 'AI 존'에 2028년까지 최대 50M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공급한다.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터볼트와도 네옴의 첨단 산업도시 옥사곤에 1단계 약 10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고 서비스하는 데 필요한 연산 시설을 사우디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AI 모델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과 손잡았다. 휴메인은 LEAP 마지막 날 중국 AI 기업 미니맥스가 개발한 아랍어 AI 모델 '휴메인-M3'를 공개했다. 미니맥스의 M3를 기반으로 1조개 이상의 아랍어 네이티브 토큰을 추가 학습해 아랍어의 지역별 표현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도록 개발했다. 미국 AI 기업 리플렉션AI와도 모델 분야에서 협력한다. 리플렉션AI가 개발하는 모델을 사우디에 구축한 휴메인의 컴퓨팅 인프라에서 운영하고 현지 수요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소버린 AI' 분야 협력으로 명시했다. 인프라와 모델은 실제 서비스로 연결한다. MS와는 휴메인의 기업용 AI 플랫폼 '휴메인 원'과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기업 사용자 100만명 확보가 목표다. 퀄컴과는 AI PC '호라이즌 울트라'를 공개했다. 휴메인이 이번 LEAP에서 내놓은 사업은 사우디의 소버린 AI 구축 방향을 보여준다. 해외 기술을 배제하기보다 필요한 기술을 활용하면서 AI 인프라는 사우디에 구축하고 아랍어와 현지 수요에 맞는 모델과 서비스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휴메인은 이를 '소버린 컴퓨팅부터 모델과 지능형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으로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휴메인과 협력을 확대하는 사우디는 국내 AI 기업들도 진출을 추진해온 시장이다. 올해 2월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 등이 참여한 'K-AI 풀스택 컨소시엄'은 아람코디지털과 현지 AI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타렉 아민 휴메인 최고경영자(CEO)는 LEAP 현장에서 사우디에서 AI 역량을 구축하는 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컴퓨팅부터 첨단 AI 칩과 모델까지 구축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6 09:37김동원 기자

[ZD브리핑] 카카오 김범수, 다시 법정으로…삼성·SK하이닉스, 美서 AI 메모리 승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IT·산업계에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모빌리티, 게임을 중심으로 굵직한 행사가 잇따릅니다. 미국에선 23일부터 25일까지 세계적인 반도체 행사 '핫칩스 2026'이 열려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에선 오는 25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과 클라우드플레어 미디어 세션을 시작으로 AWS,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독, 태니엄 등이 AI·클라우드·보안 전략을 잇따라 소개합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게임 분야 일정도 몰려 있습니다. 이달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선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와 'EV트렌드코리아 2026'이 열리며, 현대자동차는 오는 26일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피지컬 AI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합니다. 독일에선 이달 26~30일 '게임스컴 2026'이 개최돼 크래프톤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을 선보입니다. 정책·산업 현안도 주목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6일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를 마감하며, SK하이닉스는 오는 27일 미국 웨스트라피엣에서 첫 현지 패키징 공장 착공식을 엽니다. 또 이번 주에는 HD현대 주요 계열사의 임단협 파업 찬반 투표와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항소심 공판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SK하이닉스, 美서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 공개 이달 23~2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핫칩스(Hot Chips)가 개최됩니다. 핫칩스는 세계적인 고성능 반도체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학술·산업 심포지엄으로, 1989년 시작됐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HBM 베이스 다이, LPDDR5X-PIM, CXL에 대해서 발표하며 SK하이닉스는 HBM 패키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라피엣 소재 신규 패키징 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합니다. 해당 공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첫 공장으로, AI 메모리용 최첨단 패키징 생산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가동 목표 시기는 2028년 하반기입니다. 이번 착공식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간 회동이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D현대 임단협 파업 '갈림길'…현대차, 피지컬 AI 전략 공개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HD현대 주력 계열사(HD현대일렉트릭·HD건설기계)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겪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이번주에도 법정에서 대면할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조 회장은 증인신문을 위해 출석했으며, 오는 28일 두번째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19차 공판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기술,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6 퓨처 모빌리티 워크'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각 부대 행사인 'EV트렌드코리아',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UWC X CIMEX)' 등에선 산업별 주요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고, 전문가들이 미래 산업을 전망하는 컨퍼런스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6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피지컬 AI를 실제 사업과 투자 전략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로보틱스와 AI의 제조 현장 적용 방안, 소프트웨어중심차(SDV)·자율주행 사업화 로드맵과 함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상용화 시점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SDV·자율주행·로보틱스 실행 계획과 함께 2026~2030년 총 49조원 투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현대차가 그룹 미래 기술 전략을 자체 사업에 어떻게 연결하고 투자 계획을 구체화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국내 전기차 산업 전문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6'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기아, KG모빌리티(KGM), BMW, 볼보, BYD 등이 전기 SUV와 세단, 목적기반차량(PBV), 전기 픽업트럭,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 차량 12종을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전동화 부품·기술도 소개되며 BMW, KGM, BYD 등 6개 차종을 직접 운전할 수 있는 'EV 라이드(Ride) 2026'도 운영됩니다. 올해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이 함께 열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2026, 26~30일 개최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2026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게임스컴 메인전시장에 신작을 출품하는 국내 게임사는 크래프톤이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는 펍지 스튜디오(PUBG STUDIOS)의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 총 5개 신작 게임을 선보입니다. 크래프톤 측은 행사 기간 단순한 게임 시연을 넘어 각 IP의 세계관과 게임 플레이를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넥슨 엠바크스튜디오와 엔씨 아레나넷,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에이버튼 등도 게임스컴 참가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중 엔씨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은 B2B 부스에 '길드워3'를 소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부스에는 펄어비스의 글로벌 흥행작 '붉은사막'을 시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AI·보안 행사 잇따라…피지컬 AI 생태계 전략도 논의 클라우드플레어는 오는 2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에듀케이션 세션을 개최합니다. 이번 세션에는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아시아태평양(APAC)·한국 지역 리더들이 참석해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합니다. 제로 트러스트 및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기반의 기업 네트워크 현대화 방안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APAC 지역의 비즈니스 현황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DTF)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과 유상모 사장, 맷 던파 델 본사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AI를 체감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법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주영표 SK하이닉스 부사장도 참석해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기술 협력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 부스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의 전시 부스가 마련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26일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를 마감합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독자 AI 기술과 모델 기반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국내 자체 보안 AI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보안 산업의 AI 전환(AX)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국내 AI 및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지원 대상이며 평가를 거쳐 총 1개 팀을 선정합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보안 특화 AI 개발에 투입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32노드)이 10개월간 지원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WS 파이낸셜 서비스 포럼 서울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혁신에 초점을 맞춘 금융 전문 포럼입니다.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전 금융업권 담당자와 리더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선도 금융사들의 AI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노경훈 AWS 코리아 금융 서비스 및 공공부문 총괄,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지사장, 김우영 현대캐피탈 AI전략실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혁신 사례와 국내 규제 환경 변화, 금융권의 AI 전략 및 AWS와의 협업 여정을 공유합니다. 이어 국내 선도 금융사들이 프로덕션 환경에서 직접 검증한 AI 에이전트, 코드 어시스턴트, 클라우드 현대화 등 실행 사례를 소개하며, 금융 산업에 특화된 6개 AI 기술 데모 부스도 운영됩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는 27일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합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기업이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오프닝 키노트에서는 발라 카시비스와나탄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비전'을 발표하고, 이수현 테크 에반젤리스트가 최신 제품 데모 세션을 선보입니다. 이어 이경종 KB국민은행 상무와 강민승 티냅스 최고경영자(CEO)가 고객 사례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독 코리아가 27일 '데이터독 시큐어 2026'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합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며 부상하는 기업 보안 위험과 대응 전략을 소개 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이 주목해야 할 핵심 과제와 옵저버빌리티·보안 혁신 사례와 실질적 성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AWS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새로운 개발자 지원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개발자의 클라우드·AI 활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AWS 가입 경험, 대학생 교육 및 실습 지원,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피지컬AI협회가 주관하는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여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토론회가 25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유태준 협회장이 기술자립 비전과 협회 역할을 알리고 배충식 KAIST 총장이 피지컬AI 생태계를 위한 기조 연설에 나섭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음AI, 퓨리오사AI, 뉴로메타, KT 등 산업계의 핵심 기술과 생태계 확산 전략을 발표합니다. 자율형 IT 기업 태니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태니엄 아틀라스 및 태니엄 AI 비전 로드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태니엄 본사의 스티븐 양(Steven Yang) 프러덕트 매니지먼트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해 태니엄 자율형 운영체제 아틀라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와 앞으로 AI에 대한 어떤 비전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정부, 기초연금 개편 논의 본격화…보장성 축소 우려 제기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이 SNS로 기초연금을 언급한 이래 기초연금 개편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은 오는 8월 25일 오후 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이재명 정부 기초연금 개편 논의 바로잡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중인 기초연금의 구조개편 논의를 바로잡기 위해 기초연금 구조개편에서 논의해야 하는 주요과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난 7월 16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기초연금 하후상박 개편과 선정기준 개선, 부부감액 및 저소득 직역연금 수급자·배우자 지급배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의 기초연금 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금행동은 정부 개편이 재정지출 절감을 전제로 하면서 선정기준 변경과 수급대상 축소로 기초연금 보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개편 논의 과정에서 당사자인 시민이 배제되고 정부와 전문가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SM 시세조종' 항소심 3차 공판 이번 주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둘러싼 항소심 재판도 이어집니다. 서울고법은 26일 오후 2시 40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창업주 등 10명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을 진행합니다. 김 창업주는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은 김 창업주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며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김 창업주 측은 항소심에서도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2026.08.23 14:14장유미 기자

아마존 AI 수장 "오픈AI·앤트로픽 추격 자신…1년 내 선두권 모델 도전"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아마존이 1년 안에 최상위 AI 모델 경쟁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자체 AI 모델과 반도체를 동시에 육성하는 전략을 통해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피터 드산티스 아마존 AI 총괄은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AI 모델이 글로벌 최전선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데이터·아키텍처·인프라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최근 생성형 AI 시장에서 자체 모델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선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이 최상위 AI 모델 경쟁을 주도하고 있지만 아마존도 자체 모델 '노바' 시리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상태다. 아마존의 AI 전략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이 다양한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플랫폼 '베드록'과 자체 개발 AI 모델인 노바다.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최신 모델인 노바2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모델 경쟁에 뛰어들었다. 드산티스 총괄은 현재 노바2 고객이 약 5만 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이 가장 뛰어난 AI 모델 가운데 하나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노바2가 아직 그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 발언은 아마존이 단순 AI 인프라 제공업체를 넘어 모델 개발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동안 아마존은 AI 모델 자체보다 AWS 클라우드를 통한 AI 서비스 제공과 앤트로픽 투자에 집중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마존은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자체 설계한 '트레이니움'과 '그래비톤' 칩을 앞세워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드산티스 총괄은 반도체 전략을 설명하며 엔비디아와의 경쟁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칩을 설계하고 물리적 특성을 정의한 뒤 실제 생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라며 "우리 역시 그런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마존은 AWS를 통해 AI 연산 자원을 제공 중이며 앤트로픽이 주요 고객이다. 향후에는 자체 AI 칩을 외부 기업에 직접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4월 트레이니움 기반 서버 랙 판매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드산티스 총괄 역시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형태의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현재는 AWS 내부 활용에 집중하고 있는 그래비톤 칩 역시 장기적으로 외부 공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AI 모델과 클라우드, 반도체를 모두 보유한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AI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드산티스 총괄은 "앞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식에서 폭발적인 혁신이 나타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변화의 중심에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8 09:51한정호 기자

급성장하는 인텔 EMIB 패키징…실리콘 커패시터도 뜬다

실리콘 커패시터(Silicon Capacitors)가 AI 반도체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인텔이 자체 2.5D 패키징 기술인 'EMIB'의 성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실리콘 커패시터를 대량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가시화된 수요처는 구글이다. 구글은 내년 하반기 차세대 AI가속기 'v8e'를 출시할 예정으로, 해당 칩에 실리콘 커패시터가 내장된 EMIB 기판을 채택했다. 아마존 등 또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현재 EMIB 적용을 논의 중인 만큼,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내년부터 자사 2.5D 패키징 기술에 실리콘 커패시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텔, 2.5D 패키징에 '실리콘 커패시터' 채택…구글 AI칩 선제 적용 2.5D는 반도체와 기판 사이에 얇은 막 형태의 인터포저를 삽입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기판만을 사용하는 기존 패키징 대비 회로를 더 밀도있게 연결할 수 있어, AI·HPC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인텔은 2.5D 패키징에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MIB라는 자체 기술을 고안해냈다. EMIB는 넓게 펼쳐진 인터포저 대신 소형 실리콘 브릿지로 칩과 칩을 연결한다. 칩 간 연결이 필요한 부분에만 브릿지를 배치하면 되기 때문에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칩을 배치할 수 있다. 최근 EMIB는 기존 2.5D 패키징 시장을 주도하던 TSMC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TSMC의 2.5D 패키징 생산능력이 AI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공급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도 EMIB에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자체 AI 반도체 'v8e'에 EMIB를 채용하기로 했다. 칩 양산은 TSMC가, 설계 및 제조 지원은 미디어텍, 패키징은 인텔이 담당하는 구조다. 다만 EMIB는 전력 소모가 큰 AI 반도체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점차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인텔은 v8e의 안정적인 패키징을 위해 실리콘 커패시터, 실리콘관통전극(TSV) 등의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커패시터는 전자회로에서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실리콘 커패시터의 경우, 기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대비 저항(ESL/ESR)이 100배 이상 낮아 고성능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한 실리콘 웨이퍼 기반 초박형 구조로 설계해 고밀도 집적화가 가능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칩 내 고주파 영역에서 발생하는 전압강하(전압이 감소하는 현상)은 MLCC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인텔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채용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관련 공급망이 구성돼 내년에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MIB-T, 이미 성장 궤도…관련 생태계·시장 함께 커진다 또한 인텔은 실리콘 브릿지에 전력 전송 통로 역할을 담당하는 TSV를 삽입했다. TSV로 기판과 칩 사이의 전력 전달 경로를 단축함으로써, 전력 효율 및 신호 무결성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인텔은 이를 'EMIB-T'라고 부른다. 업계는 EMIB-T 및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MIB-T용 반도체 기판을 양산하는 주요 기업 중 하나인 일본 이비덴이 설비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어서다. 앞서 이비덴은 기후현 가마 공장을 인텔 CPU용 기판 공장으로 구축하고자 계획해 왔다. 그러나 해당 일정을 연기하고, 올 상반기 가마 공장을 인텔 EMIB-T용 기판 양산 라인으로 공식 전환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2200억엔(한화 약 2조1000억원)이다. 이비덴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가마 공장의 가동은 2027년부터 시작돼, 2028년 본격적으로 양산에 접어들 예정"이라며 "EMIB-T용 기판 생산능력은 현재 수요 대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생산능력을 더 추가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 고객들과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비덴의 EMIB-T 전용 라인은 구글, 아마존, 인텔 등 고객사로부터 대부분의 투자를 받아 지어지는 구조"라며 "그만큼 향후 EMIB-T 기반의 AI 반도체가 크게 늘어날 것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도 함꼐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용어설명 : 실리콘 커패시터(Silicon Capacitor)는 Silicon 위에 유전체/내부전극을 Stack하여 Capacitor를 형성한 제품입니다. 웨이퍼 그라인딩(Wafer Grinding)을 통해 두께 100㎛ 이하로 박막화가 가능하여, 패키지에서 두께의 제약 없이 적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Low ESL로 전원의 안정화에 유리하고, 전압과 온도변화에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삼성전기)

2026.05.28 14:16장경윤 기자

[ZD브리핑] 삼성전자 노사 18일 대화 재개...상생 지혜 모을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계는 그야말로 폭풍 전야입니다. 성과급 상한폐지와 제도화를 놓고 사측과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할 지 모두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단에 이어 16일 출장중인 이재용 회장이 급거 귀국해 노사 관계의 파국을 막기 위해 대국민 사과와 노조의 협조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정부 역시 국가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인식하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협상 타결을 위해 중재는 물론 '긴급조정권'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노사는 18일 성과급 관련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로 했습니다. 노사 모두 파국을 막을 해법을 찾을지 한국경제의 눈이 쏠립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에 따른 자회사 노조들의 반발도 확산기로입니다. 국회에서는 피지컬 AI 시대 일자리 대응 포럼이 열리고, SAP·레드햇 등 해외 기업 행사도 봇물을 이룰 예정입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2026 플레이엑스포'가 21일 일산 킨텍스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배터리 업계 관심이 높은 전력거래소 중앙계약시장 관련 사업자 간담회도 이번주에 열립니다. '총파업 D-3' 삼성전자 노사 18일 대화 재개 삼성전자 노사가 18일부터 성과급 관련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이후 사측은 노조의 요구대로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반도체) 피플팀장 부사장으로 변경해, 다시 한번 사후조정 회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시기는 오는 21일부터입니다. 파업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사후조정이 파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입니다.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에 자회사 노조들이 반발하고 나서며 파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현대IHL 노동조합 조합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며, 유니투스 4개 지회는 오는 18일 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 노동자들 또한 금속노조에 가입하며 램프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직원들의 잔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SS 업계 관심이 높은 전력거래소 중앙계약시장 관련 사업자 간담회가 19일 전력거래소 나주 본사에서 개최됩니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사업자를 선정한 2차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개선 검토 사항을 발표한 뒤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피지컬AI 시대 일자리, 상호운용성 논의장 열어 한국경영정보학회와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은 20일 '피지컬AI 시대, 일자리와 보안'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AI 인사이트 포럼을 엽니다. KT에서 전무를 지낸 송영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객원교수와 노병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교수가 발제를 맡을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과 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상호운용성 개선 방안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소비자 편익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이원철 숭실대 교수가 국내 상호운용성 현안을 분석하고 법제 개선 방안 논의에 대한 주제 발표를 맡았습니다. SAP·레드햇 등 해외 기업 행사 '봇물'...메가존클라우드, 新 전략 발표 델 테크놀로지스가 18~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컨퍼런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델의 AI 인프라 강화 로드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델 AI 팩토리' 전략과 에이전틱 AI, AI 데이터센터 운영 자동화, 온프레미스 AI 관련 신규 기술 발표가 예상됩니다. 스토리지·서버·네트워크·사이버 복원력·멀티클라우드 등 데이터센터 전반을 아우르는 델의 AI 통합 전략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유아이패스는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유아이패스 퓨전 서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야니스 브루스타스 유아이패스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퓨전 서울의 주요 발표 내용과 핵심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많은 기업이 AI 기반 자동화를 초기 개발 단계 이후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 규제 및 데이터 현지화 요건이 규제 산업 내 클라우드 기반 도입을 제한하는 방식, 목적에 특화된 솔루션이 범용 AI 플랫폼 대비 보다 빠르고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 등을 다룹니다. 한컴그룹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한글과컴퓨터, 한컴위드 사업 실적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AI 생태계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전략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7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AI·소프트웨어 리더의 굿 라이프'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AI·SW 기술의 폭발적 성장과 글로벌 경영환경의 급변 속에서 리더의 성취와 행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굿 라이프 방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포럼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조찬이 제공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서밋은 국내 최대 규모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에이전틱 AI 혁신을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AWS 20주년을 맞이해 그 여정을 되돌아보고 에이전틱 AI가 이끌 미래 2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AWS는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클라우드 기술 혁신에 관한 비전과 산업별 고객·파트너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에이전틱 AI 트렌드 및 고객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120개 이상 세션과 70개 이상의 고객 사례 발표 및 엑스포 데모를 통해 AWS 생태계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6 플레이엑스포' 21일 일산 킨텍스서 막 오른다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2026 플레이엑스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개최됩니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합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행사 기간 다양한 게임사 신작 등을 소개해 왔습니다. 올해는 다양한 PC·콘솔·인디·아케이드 게임이 출품되며, 각 게임사는 현장 시연과 이벤트 등 별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참가사는 넥슨, 그라비티, 라인게임즈 등이 있습니다. 특히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in 플레이엑스포' 단독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여름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와 여(女)인파이터를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와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그라비티는 인디 상생 프로젝트인 'START with GRAVITY'의 일환으로 14종의 타이틀을 출품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사법경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의료정책포럼 20일 개최 의료정책연구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특별사법경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건강보험 재정 보호와 의료인의 기본권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올바른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최병일 법무법인(유한) 텍스트 변호사가 '특사경 제도의 문제점'을, 김해영 법무법인(유한) 우면 변호사가'공단 특사경의 문제점과 대안(의료계 입장과 대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4회 도헌학술심포지엄 '패권 충돌의 파고...',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 대응' 워크숍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패권 충돌의 파고, 한국은 어떻게 넘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4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도헌학술심포지엄은 세계 질서의 대전환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강국 되는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섭니다. 또 ▲'민주주의와 사법개혁'(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제성장의 New Paradigm'(이근 중앙대학교 석좌교수) ▲'AI 혁명과 과학기술 체제'(윤국진 KAIST AI대학 학장) ▲'패권 충돌과 글로벌 외교'(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됩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가 오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 제4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랜섬웨어 그룹의 동향과 피해 사례, 대응을 위한 방안 및 수사 사례 등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2일 '제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합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보보안 위협 또한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보안 침해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세미나가 마련됐습니다.

2026.05.17 11:55정진호 기자

[APEC2025] AWS·르노·앰코·유미코아 등 글로벌 7사 국내에 90억 달러 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르노·앰코테크놀로지·코닝·에어리퀴드·지멘스헬시니어스·유미코아 등 글로벌 기업 7개사가 국내에 90억 달러 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9일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가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이들 7사가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 7사는 앞으로 5년간 총 90억 달러 규모 직·간접 투자를 한국에 하기로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투자금액 가운데 단기간 내 유입될 외국인직접투자(FDI) 총 6억6천만 달러를 투자 신고했다. 정부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IR·외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최적의 투자처'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현금·입지·세제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도 활용해 투자 후보지로 한국을 고려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자 노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기업의 투자는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바이오 등 한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 분야에서 유치한 대규모 투자 사례”라며 “한국 경제 미래에 대한 신뢰 표시이자, 한국이 세계 혁신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맷 가먼 AWS 대표는 “한국은 AI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대표는 “르노그룹은 한국을 5대 전략적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하며, 미래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포항테크노파크 안에 3천평 규모 부지를 임차해 신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핵심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의 투자로 한국 첨단산업 분야 생산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앰코테크놀로지의 반도체 후공정 시설 확충, 코닝의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재 생산설비 투자, 유미코아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증설, 에어리퀴드의 반도체 특수가스 및 공정용 첨단소재 공장 증설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규모 투자로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들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환경·노동 분야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1:31주문정 기자

"엔비디아 독점 깬다”…AWS, AI칩 '그래비톤4' 업그레이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맞춤형 칩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균열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이달 말 자사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그래비톤4'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초당 600기가비트(Gbps)의 네트워크 대역폭이 포함된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 최고 수준으로, AWS 측은 CD 100장을 1초에 읽는 속도에 비유했다. 그래비톤4는 AWS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아나푸르나랩스에서 설계한 칩으로, 인텔과 AMD 등 기존 CPU 강자들과 경쟁 중이다. 하지만 진정한 경쟁 상대는 AI 인프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다. 지난해 말 AWS는 연례행사 리인벤트 2024에서 협력사인 앤트로픽을 위한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레이니어'를 공개한 바 있다. AWS는 앤트로픽에 80억 달러(한화 약 10조7천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AI 학습용 칩인 트레이니엄2가 50만 개 이상 투입됐다. 기존이라면 엔비디아의 주문으로 이어졌을 물량이다. AWS의 가디 헛 고객·제품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는 "AI 학습 비용을 절감하고 고가의 엔비디아 GPU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는 목표가 있다"며 "트레이니엄2는 아직 절대적인 성능 면에서 엔비디아 블랙웰보다 낮지만, 가격 대비 성능에서는 경쟁 우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트레이니엄3가 출시될 예정이며 성능은 2배 향상되고 에너지 소비는 50% 추가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요 또한 공급을 능가하고 있다. 아나푸르나랩스의 라미 시노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우리는 매우 많은 수량의 칩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서비스에 고객 수요가 붙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AWS는 그래비톤을 통해 네트워크부터 학습·추론에 이르기까지 AI 인프라 전 계층을 자체 기술로 구축하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2025.06.18 10:41한정호 기자

모빌린트, AWS와 손잡고 엣지 AI 시장 공략 박차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CES 2025'에서 첫 논의를 계기로 AWS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AWS IoT 그린그라스(Greengrass)에 모빌린트의 고성능 NPU를 연동하는 방안을 협의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엣지 AI 분야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과 공동 마케팅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다. 모빌린트는 현재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고 있는 'Embedded Vision Summit(EVS) 2025'에 참가해 AWS와 기술 협력 방향을 소개하고, 처음 선보이는 MXM(Mobile PCI Express Module) 폼팩터 AI 가속기 'MLA100 MXM'을 활용한 데모를 포함해 자사 제품을 전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AWS 플랫폼 상에서 모빌린트의 NPU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고객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 AI 추론, 민감 정보의 로컬 처리 등 엣지 환경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로컬 디바이스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와 모빌린트의 NPU SDK를 연계하면, AI 모델의 학습부터 배포, 최적화까지의 전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어 개발자 경험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이번 AWS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글로벌 엣지 AI 시장에서 NPU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EVS현장에서 확인한 시장의 반응을 바탕으로, AWS와의 공동 마케팅 및 고객 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LA100 MXM은 자사 AI 가속기 칩 'ARIES'를 기반으로 설계된 고성능·저전력 엣지 AI 모듈로, 25W 전력 소모로 최대 80 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8개의 NPU 코어를 통해 복수의 AI 모델을 병렬 처리할 수 있으며, 82x70mm 크기와 110g의 경량 설계를 갖춰 로보틱스, 산업 자동화 등 공간 제약이 있는 시스템에 적합하다. 특히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등 고속 연산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GPU 대비 뛰어난 전력 효율과 비용 효율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한다

2025.05.23 11:21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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