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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디지털·AI 장관회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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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락 "LG, 'AI 오퍼레이팅 컴퍼니' 전환 목표…범용 아닌 전문가 수준 AI 개발 주력"

'국가대표 인공지능(AI)'으로 선정된 LG AI연구원의 수장인 이홍락 원장이 앞으로 LG를 AI로 운영되는 기업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범용 AI가 아닌, 각 산업에 특화된 전문가 수준의 AI를 개발하는 데 더 힘을 쏟을 것이란 의지도 드러냈다.이 원장은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무대에 올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로드맵' 세션의 토론자로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이 원장은 "LG에선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AI를 회사의 핵심 운영 구조로 통합하는 'AI 오퍼레이팅 컴퍼니'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 멀티모달 AI, AI 에이전트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이러한 범용 모델을 전자, 화학, 소재 등 LG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깊이 통합해 전문가 수준의 AI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제조, R&D, 화학 및 소재 연구 부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때로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도 필수적으로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AI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LG AI 연구원이 참여하는 LG 컨소시엄을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NC AI,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5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 독자 AI 모델(소버린 AI·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개별 국가 차원에서 개발한 AI) 확보가 목표로,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 과제인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 원장은 "LG AI연구원은 'K-AI 프로젝트'에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초 AI 모델을 구축하는 대형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초 AI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해당 모델은 오픈소스로 전 세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만드는 것은 '기초 체력을 단련한 운동선수'를 키우는 것과 같다"며 "새로운 종목을 빠르게 배워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자동 데이터 생성 플랫폼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단순히 오픈소스 모델을 파인-튜닝하는 것만으로는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데이터의 출처나 품질을 모르면 성능 저하나 편향 문제가 발생한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데이터 생성·학습 자동화 도구를 통해 협력사와 고객들이 자신만의 전문 AI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 수집·생성·학습·최적화 전 과정의 전문성을 축적함으로써 LG뿐 아니라 한국 전체,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원장은 우리나라가 우수 인재와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AI 산업군에서 대폭 성장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를 기반으로 LG AI 연구원에서도 에이전틱AI 등 첨단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자사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글로벌 커뮤니티에 다각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두뇌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는 LG그룹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5:28장유미 기자

"땡큐 APEC”...클룩, 외국인 부산·경주 고속버스 예약 185%↑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경주 지역으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룩의 외국인 고속버스 예약 데이터(10월1일~23일)에 따르면, 부산 및 경주행 노선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당 노선을 많이 예약한 국가 및 지역은 유럽, 미국, 호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으로 집계됐다. 클룩은 이달 1일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 관광객 대상 부산·경주 고속버스 운임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1월30일까지 진행되며, APEC 개최지인 경주와 인근 부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들의 부산·경주행 고속버스 예약이 증가하면서 두 지역의 여행 상품 예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인기 상품은 ▲비짓부산패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티켓 ▲경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2종 ▲경주월드 입장권 등이며, 예약 비중은 대만, 싱가포르, 미국, 말레이시아, 홍콩 순으로 높았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부산·경주 등 지방 여행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부산과 경주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5:16백봉삼 기자

"미국 중심 아닌 각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긍정적"

인공지능(AI) 시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며, 현재 미국 중심으로 짜여진 스테이블코인 패권에서 한국을 포함해 여러나라가 진행하는 자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도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경주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 2025 중 두나무가 진행한 '퓨처 테크 포럼'에 참석한 마이클 케이시 MIT 미디어랩 디지털 화폐 이니셔티브 수석 고문은 '스테이블코인, AI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머니'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역설했다. 마이클 케이시 수석 고문은 "지금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99%가 달러"라면서 "이건 단순한 달러 강세가 아니라 달러가 다른 나라의 국내 경제 안으로 들어오는 현상으로 한국 사람이 마트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물건을 사기 시작한다면 그건 한국은행 입장에서 진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걸 '브레튼우즈 2.0'이라고 부르는 지금 체제가 더 미국 중심으로 기울어져가는 현상"이라며 "미국의 정책 변화가 그대로 전 세계로 파고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레튼우즈 2.0 체제는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1.0 체제 이후 1971년 이후 미국 달러의 패권이 더 공고해진 체제를 의미한다. 케이시 고문은 "통화 주권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 길로 각 나라가 자기 통화로 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유럽·일본·한국이 지금 하는 일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자기 나라 돈을 토큰화해서 글로벌하게 쓸 수 있는 레일 위에 올리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매·국내 결제는 각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으로 하고, 도매·국경 간 정산은 은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하는 '브레튼우즈 2.5' 체제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거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케이시 수석 고문은 "앞으로는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끼리 거래를 할텐데 그 거래는 24시간, 1초 단위로 일어난다"며 "은행은 그런 식으로 돈을 못 움직이고, 정산하는데 이틀 뒤에 결제하는 돈으로는 AI 경제를 굴릴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때문에 그는 프로그래머블 머니가 활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케이시 수석 고문은 "조건을 코드로 박아넣고, 신원·제재·환도를 온체인에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만약 몇 개의 빅테크가 AI에게 줄 화폐 모델을 정하는 구조라면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30 14:57손희연 기자

대한상의, 'K-기념품'으로 사회적 가치 알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현장에 'K-사회적가치 기업관'을 설치하고,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제품으로 구성된 'APEC 에디션'을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공식 증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K-사회적가치 기업관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한 2025 APEC 정상회의 취지에 맞춰, 지역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는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소개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기획관에는 한국문화와 사회적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는 12개 경주 청년·지역 소셜벤처가 참여했다. 경북 청송에서 출발해 전국 농민·장인과 함께 로컬푸드를 선보여 온 방앗간컴퍼니, 한국 엿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물용 다과 브랜드 촘촘, 신라 천년의 가치를 잇는 젊은 양조장 경주식회사 등이 참여해 한국 고유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에 참여한 글로벌 리더에게 공식 증정품으로 '촘촘 APEC 에디션'을 출시했다. 촘촘 APEC 에디션은 ▲경산 대추·청송 간장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샌드쿠키 ▲순환경제 메시지를 담은 3종 펜던트(학·모란, 핸드메이드 매듭 장식)로 구성됐다. 펜던트는 플라스틱 순환 전문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협업해 경북 지역민이 직접 수거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 지역 상생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담았다. 이번 K-사회적가치 기업관 운영에는 정경선 현대해상 CSO가 직접 참여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한국 지역 브랜드의 이야기를 세계 각국 기업인들에게 소개했다. 정경선 CSO는 현장을 방문한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하며, 지역 상생모델과 지속가능경영의 접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APEC CEO 서밋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 스토리를 전 세계 리더들에게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평소 깊은 인연을 맺어 온 사회적 기업과 지역 브랜드를 지원하고, 이들이 추구한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대해상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민간 주도로 구현하고,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열었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기업의 혁신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잇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4:48류은주 기자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수소, 에너지전환 핵심 축…초격차로 대비"

현대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현대차그룹은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2025'에 참가해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 세션을 진행하며 수소 사업 방향성과 현황을 공유하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이기도 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수소위원회 CEO인 이바나 제멜코바와의 대담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바탕으로 대형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세계 최고 판매량 달성 등 글로벌 수소 분야 리더십을 확보해 왔다. 최근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현대차 아산공장과 평택항을 잇는 해외 수출차량 운반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운영하고,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에서도 21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부품 운송에 투입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물류체계 구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재훈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산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인 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 30년간 수소 산업에서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세워왔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향후 수소 생산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029년까지 제주도에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5메가와트(MW)급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실증 사업을 통해 그린수소 초격차 생산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국내 첫 연료전지 생산 거점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연 3만기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 산업은 수요 창출과 공급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 창립 및 공동 의장사로서 전 세계 수소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 회원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룹의 밸류체인 역량을 활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연료전지 스택 원리모형 ▲수소생태계 디오라마 등을 전시해 수소 사업 기술력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2025.10.30 13:50류은주 기자

코오롱, APEC서 이규호 부회장 필두로 비즈니스 기회 모색

이규호 부회장을 필두로 코오롱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경주에 총출동했다. 코오롱그룹은 29~30일 양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현장을 찾아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규호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선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허성 대표는 행사 기간 수소 관련 세션에 참여했다.허 대표는 현대차 등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 기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룹의 수소사업 중추로서 지난 30여 년간 멤브레인 및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등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2013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고분자전해질막(PEM) 국내 최초 양산 설비를 갖췄다. 코오롱티슈진 전승호 대표는 MSD(머크), 오가논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연쇄 미팅을 갖고 회사 현황을 공유했다. 중국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코리아 등 업계 주요 관계자들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대표는 지난 1년간 이규호 부회장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BHWG) 의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위원으로 참여해 왔다. BHWG가 선정한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대응 전략'은 향후 민관 협력안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코오롱티슈진 핵심 파이프라인 TG-C는 대표적 고령자 만성질환인 골관절염 치료제로, 임상 성공과 상업화가 데이터·AI 활용과 결합될 경우 '정책–비즈니스–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아우르는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복합소재 전문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는 국내외 주요 우주·항공·방산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기술협력 및 산업 간 연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우주·항공·방산·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복합소재 기반 설계–제조–품질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우주발사체 및 위성 부품, 항공기 구조재, 방탄 경량화 부품, 미래 모빌리티 경량화 부품 등 고성능 복합소재 제품군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 전문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유석진 대표는 국내외 주요 패션·유통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징둥그룹과의 미팅에서는 브랜드 협력뿐 아니라 징둥닷컴 물류 및 유지보수(MRO) 사업 분야까지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중국 대표 패션그룹 보스덩과는 유통망과 브랜드 운영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모델과, 코오롱FnC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중심으로 구체적 연계 방안을 협의했다.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와 하이엔드 골프웨어 '지포어'를 축으로 동북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5.10.30 13:23류은주 기자

시진핑 "中번영과 美부흥 상충하지 않아"...트럼프 "더 많은 합의 가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중국의 번영이 미국의 부흥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 영광이라며 이미 많은 것에 이어 더 많은 합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30일 한국 김해국제공항에서 6년 만에 만나 미중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랜 친구로 지내온 중국의 아주 뛰어나고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을 다시 뵙게 돼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몇 가지 논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다고 생각하며 지금 여기서도 몇 가지 더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라면서 “우리는 오랜 기간 놀라운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세 차례 통화하고 여러 차례 서신을 교환하며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중미 관계의 전반적 안정을 함께 이끌어 왔다”고 화답했다. 특히 “며칠 전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로운 협상을 개최하고 각자의 주요 관심사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이는 오늘 회담에 필요한 조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미국은 국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고 2대 경제 대국으로 때때로 마찰이 있을 수 있다”며 “풍랑과 도전에 직면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조타수'로서 방향을 잘 잡고 정세를 잘 관리해 중미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발전과 부흥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현코자 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와 모순되지 않는 것으로 중미 양국은 충분히 상호 성취하고 공동 번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미 양국은 파트너가 되고 친구가 돼야 한다. 이는 역사적 교훈이자 현실적 필요”라며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중 관계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고 두 나라가 각자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날 세계에는 여전히 많은 난제가 있으며 중국과 미국은 함께 대국의 책임을 보여주고 양국과 세계에 유익하고 크며 좋은 일을 함께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는 상호관세를 비롯해 희토류 등 수출 통제, 해운 부과금,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러우 전쟁 등 여러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국의 정상회담은 약 1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 공식 회담이 종료된 뒤 두 정상은 나란히 서서 악수를 나눈 뒤 회담장을 떠났다.

2025.10.30 13:13박수형 기자

한화오션, 캐나다 총리 거제 방문에 잠수함 수주 기대감 '업'

김민석 국무총리가 마크 가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한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에서 국방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안보·국방, 경제 안보,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AI), 핵심 광물, 문화·인적교류 등을 협의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가 주요 관심사다. 캐나다는 총 60조원 규모 잠수함 입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독일 기업이 숏리스트(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이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시찰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동행한다. 김 총리는 잠수함 등 안보·국방에 대한 양국 협력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내 조선소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일정상 방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고 밝히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수상함과 잠수함으로 나뉘는 특수선 분야에서 국내 업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잠수함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승인으로 국내 특수선 업체들 핵추진 잠수함 개발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2월 함정 수출사업 참여시 원팀을 구성해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사업을 주관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25.10.30 12:43류은주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 "디지털자산은 틈새 기술이 아닌 금융과 세상 잇는 다리"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틈새 기술이 아닙니다.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 그리고 지역과 경제를 잇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30일 오전 경주 아트센터 원화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 오프닝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연결(Connection)이야말로 진보의 토대이며, 디지털자산은 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금융의 언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업비트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주요 거래소로 성장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래량뿐 아니라 신뢰에서도 세계 상위권에 오른 업비트를 기반으로, 두나무는 국경을 넘어 혁신·신뢰·기회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포럼이 APEC 정상 주간 기간에 열린 점을 언급하고 “세계 각국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융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올해 디지털자산 트랙의 주제 'Connecting the Future of Finance(금융의 미래를 연결하다)'는 두나무가 믿는 가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은 이제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 그리고 서로 다른 지역의 경제를 잇는 연결고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세션들은 스테이블코인과 AI, 금융 포용성, 기관 간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서 그 '연결'의 의미를 탐구할 것”이라며 “결국 목표는 하나—보다 개방적이고 신뢰받는 금융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경석 대표는 “오늘의 대화가 디지털자산을 넘어, 금융의 미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재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개방(Open), 신뢰(Trust), 혁신(Innovation)을 중심에 둔 새로운 연결이 이 자리에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30 11:41김한준 기자

안토니 쿡 MS 부사장 "AI 혁신·안전 사이 균형 필요…접근성·포용성 높여야 발전 가능"

[경주=장유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설계와 활용을 위해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한다. 안토니 쿡(Antony Cook) MS 부사장은 30일 오전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연단에 올라 '책임 있는 AI 확산과 확장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AI 기술을 설계하고 운영할 때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10년 전부터 이런 원칙을 적용해왔고, 이제는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0개 이상의 안전 도구를 외부에 개방해 기업과 기관이 자체적으로 AI 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접근은 단순히 기술 제공을 넘어 신뢰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MS는 '콘텐츠 출처 및 진위성 연합(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C2PA)'의 창립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출처를 표시하는 개방형 표준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C2PA는 딥페이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표준을 제시하는 곳으로, 구글과 어도비, 메타, 인텔, 소니, 오픈AI 등도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쿡 부사장은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하는 것은 디지털 신뢰의 핵심"이라며 "산업계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MS는 한국에서 영국 비영리단체, 국내 비영리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중학생 대상 AI 인식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쿡 부사장은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을 균형 있게 이해하고 책임 있는 이용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청소년이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로, AI 시대의 책임 있는 시민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의 사회적 영향이 커지는 만큼 법적 책임의 경계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민 보호의 책임을 지지만, 시민사회와 업계의 협력이 병행돼야 균형 잡힌 제도와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쿡 부사장은 "플랫폼 운영자, 콘텐츠 제작자, 이용자 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면서도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와 시민사회, 업계가 함께 AI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투명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기술 혁명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는지에 대해선 "전기나 광대역망처럼 일반 목적 기술의 확산이 모든 계층에 공평하지 못했다"며 "AI 역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으면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쿡 부사장은 "AI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사회적 가치와 안전을 지키는 균형이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협력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30 10:59장유미 기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 "아태 다자 공급망 구축 해야"

포스코그룹이 호주와의 장기 공급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저탄소 철강, 이차전지 원료, 청정에너지 등 3대 축 협력을 구체화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세션에서양자 협력을 다자 네트워크로 확장해 역내 회복탄력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 회장은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미래 성장산업의 길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호주와의 양자간 공급망 협력은 일본, 중국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0년 핸콕 프로스펙팅, 일본의 마루베니 그룹, 중국철강공사와 함께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마루베니 그룹과 공동으로 호주 포트 헤들랜드 지역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 HBI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장 회장은 "이러한 다자간 공급망 협력은 아태 지역 주요 경제 주체들이 공동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해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호주와의 협력 분야를 비즈니스, 투자 관계를 넘어 안전, 재난대응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경제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회복력 증진으로까지 확장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한-호주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다리'를 놓고 있듯이, 함께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마사유키 오모토 마루베니 CEO는 "한국과 일본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천연 자원이 절실하다"며 "AI든 데이터 센터든, 새로운 전력 분야든, 견고하고 중요한 천연자원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도 필요한데 호주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처"라고 했다. 이어 "로이힐프로젝트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 속도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이 있어야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장인화 회장도 "호주(정부의) 일관된 협력이 장기적 협력을 가능하게 했다"며 "정부가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5.10.30 10:43류은주 기자

李 대통령, 30일 日 신임 총리와 첫 만남…각국 정상과도 연쇄 회담

[경주=장유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롯해 APEC 정상회의를 찾은 여러 국가 정상들과 잇따른 만남을 통해 외교력을 과시할 지 주목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국익을 지키고 금융불안을 해소한 한미 무역협상 합의에 성공하면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올라간 분위기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방한해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뒤 처음 대면하는 자리로, 한일 관계 개선과 '셔틀 외교' 지속 기류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한국을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의 회담에서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 복원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셔틀 외교 지속과 경제·안보 협력 방안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와 경제 협력 의제를 분리 대응하는 '투트랙 외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새로운 한일 관계의 6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직접 뵙고 건설적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도 취임 이후 한일 협력을 중시하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도 한일관계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김, 화장품, 드라마를 좋아한다면서 "이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일본에 중요한 이웃 나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통적인 우방국으로서 방산 협력 등 양국 간 안보·문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한국과 캐나다는 소인수회담, 일대일 정상회담, 확대오찬회담을 잇따라 진행한다. 카니 총리는 이날 오후 김민석 국무총리와 거제 한화조선소 시찰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안보·국방, 경제안보, 에너지 공급망, AI, 핵심광물, 문화·인적교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정상 등과도 이날 차례로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각국 정상들과 '리더스 만찬'을 함께 했다. 오는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 경주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방문은 2014년 7월 이후 11년여 만으로, 부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미·중·일을 비롯한 21개 APEC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경주로 모이면서 혼란한 국제질서 속 APEC 정상들의 합의 결과인 '경주선언'이 나올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일은 세계무역질서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대통령의 외교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란 평가도 나온다.

2025.10.30 09:58장유미 기자

세븐일레븐, APEC서 부창제과 협업 디저트 무료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APEC 공식 디저트 협찬사 부창제과와 협업한 디저트 3종(호두정과,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 1천500여개를 APEC 현장의 부창제과 측에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다음 달 1일까지 미디어센터 앞 K푸드스테이션에 자리잡은 부창제과 부스에서 무료 제공된다. APEC 현장의 부창제과 이벤트 부스는 지난 28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는 호두정과와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을, 다음 달 1일에는 호두정과와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을 제공한다. 부창제과의 대표 제품 호두과자(팥앙금, 우유니소금, 완두배기)는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CSOM(최종 고위관리회의), APEC CEO Summit(아시아·태평양 최대 민간 경제 포럼) 등 핵심 회의 및 만찬 자리에서 각국 정상단과 관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최지영 세븐일레븐 IP 담당MD는 “부창제과 협업 디저트는 현대와 전통을 잇는 디자인과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APEC에 참가한 분들에게 K-디저트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09:47김민아 기자

'트럼프 지각'에 무산됐던 한·미·일 외교장관 만남, 경주 만찬 자리서 성사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수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에서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들의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각'으로 일정이 밀리면서 취소됐다가, 세 장관의 만찬 참석을 계기로 가까스로 성사됐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 29일 저녁 약식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를 계기로 경주에 모두 방문했다. 당초 한·미·일 외교장관은 전날 오후 한미정상회담 뒤 외교장관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늦어지면서 회의가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에서 계획보다 1시간가량 늦게 출발해 한국 도착 시간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각' 사태로 이날 APEC의 다른 일정들도 모두 영향을 받았다. 세 장관이 만찬에 참석하면서 다시 성사된 3국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달 22일 뉴욕에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개최된 지 한 달 만이자, 모테기 외무상 취임 후 첫 3자 회담이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역내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인태지역 내 초국가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루비오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역내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해 협력하자는 의지를 드러냈다. 3국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긴밀한 대북 공조를 유지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또 앞으로도 다자회의 계기 등을 활용해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일을 두고 일각에선 최근 일본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도 3국이 협력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이번에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일 정상회의가 이번에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교장관급에서 3국 협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0.30 09:11장유미 기자

홍범식 LGU+, 아마존 CEO와 국내 기업 AX 맞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맷 가먼 CEO와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회동에는 양사 CEO를 포함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회동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양사가 AI, 클라우드 기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현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AI 전환(AX)과 디지털 혁신(DX)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공동 클라우드 사업 협력 모색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AI 개발역량 강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수준 고도화 ▲IT 현대화를 통한 고객경험(CX)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글로벌 CSP사 수준 운영 역량 ▲제로 트러스트 모델 ▲탄탄한 인프라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가장 안전한 통신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sLM '익시젠'을 지난 7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은 AWS 플랫폼 내에서 익시젠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번 PEC 회동을 계기로 AWS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AI, 클라우드 융합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10.30 09:00박수형 기자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마스가' 탄력받나…"韓기업 수주 가능성↑"

한·미 양국 간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 기대감이 다시 부상한다. 이번 합의로 양국이 사실상 '조선 동맹'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마스가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 최대 쟁점이었던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 "현금 투자 2천억 달러,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현금 투자 외에 대출과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김 실장은 "장기 금융으로 자금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포함해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고, 우리 기업 선박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는 지난 7월 30일 큰 틀에서 합의된 양국 관세 협상 지렛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미 투자금 집행 방식 등을 놓고 양국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 타결 전까지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정상회담 이후 3시간 만에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한미 양국은 투자 원금 회수를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도 합의했다. 상업적으로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고, 원리금이 보장되는 사업에 한해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또 원리금 상환 전까지 수익을 절반씩 나누되, 20년 안에 원리금이 다 회수되지 않으면 수익 배분 비율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시장 상황이 불안할 경우 투자 시기나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미국 내에서 배를 더 많이 짓겠다'는 정치적 요구와도 직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에도 조선 협력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조선업이 아주 발전했으며, 이 자리에도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필리조선소는)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청난 생산량을 기록한 조선소였는데 제대로 경영이 안됐고 전임 대통령이 잘못했기 때문에 조선업이 사라졌지만, 다시 조선업을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이 번영하면 동맹도 번영하고, 인도 태평양 동맹국이 번영하면 세계가 안전하고 부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22:05류은주 기자

"반도체 관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삼성·SK 불확실성 해소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적용되는 반도체 관세율을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대미 수출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한미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의 경우 주된 경쟁국인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은 한미 상호관세를 15%로 유지하며, 자동차·부품 관세도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대미 투자패키지는 현금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투자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됐다.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으나, 대만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대만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 등 완제품에 대해 20% 임시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미국향 반도체 수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다소 걷히게 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달러로, 이 중 미국향 수출 비중은 7.5%다. 중국(32.8%)이나 홍콩(18.4%), 대만(15.2%), 베트남(12.7%) 등 보다는 비중이 낮다.

2025.10.29 21:19장경윤 기자

대미 현금투자 2천억, 年상한 200억 달러…車관세 15%로 인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진행한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미 투자를 비롯해 관세 추가 조정 등 무역합의에 도달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미금융투자 3천500억 달러는 현금 2천억 달러와 조선 분야, 즉 마스가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된다”면서 “2천억 달러는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금융패키지와 유사한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점은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해 2천억 달러의 투자가 한 번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연간 200억 달러로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에 따라 외환시장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 협력 1천500억 달러 마스가 분야는 기업 주도 추진하며 보증도 포함하기로 했고 특히 신규 선박 건조 도입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 조달하는 선박금융을 포함해 우리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는 한편 우리 기업 선박 수주 가능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또 “상호관세는 7월31일 적용된 15% 인하율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15%로 인하했다”며 “품목관세 중 의약품과 목재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고, 항공기 부품과 제네릭 의약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에는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 대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요청한 핵추진잠수함 관련 내용도 합의에 이르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동맹 현대화에 대한 여러 전략 현안에 대해 미국의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확인한 것이 핵심 성과”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후속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간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이 진전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평화적인 목적의 우라늄 농축, 핵 연료 재처리에 대해서도 정상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으며 특히 우리의 핵 연료 중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소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며 “한국의 진전된 역량을 토대로 원자력 등 핵심 전략 산업 분야에서 더 큰 협력의 기회들을 모색하여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앞선 정상회담에서 조선 협력이 구체화됐다. 위 실장은 “양국이 조선 협력 협의체를 출범시키로 합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선박과 잠수함 건조 능력을 포함한 한국의 제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의 방위 역량 강화에 있어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중요하다고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 협력과 관련해서 오늘 CEO 서밋 연설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은 수시로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이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와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 백악관 초청의 뜻을 밝혔다”며 이 대통령 방미 일정을 추후 조율키로 했다고 밝혔다.

2025.10.29 19:48박수형 기자

[속보] "대미 투자 3천500억달러 중 현금투자 2천억 달러·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한미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미 투자 3천500억 달러 투자 중 현금 2천억 달러에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상한 투자액은 200억 달러다. -"상호 관세는 15% 유지...자동차 관세도 15% 적용" -"반도체 관세는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은 관세 적용" -"연간 투자 상한 200억 달러… 외환시장 감내 범위서 영향 최소화" -"원금 회수 뒤 수익금 배분, 불리하지 않게"

2025.10.29 19:42류은주 기자

"석유보다 전력망”…HD현대 조석 부회장, 新에너지 안보 제시

"화석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 에너지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관한 생각도 변화되고 있다. 화석연료 시대 에너지 안보가 석유, 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기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전력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디지털전환을 통한 수요 관리를 새로운 축으로 제시하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야말로 에너지 안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 에너지 전기의 간헐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 촘촘한 그리드가 필요하다"며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리드 안정성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리·리튬·니켈·희토류 등 전기화 핵심소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도 피력했다. 조 부회장은 "희토류는 생산과 정제 모두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러한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G7에서 희소 광물 자원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액션플랜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번 APEC에서도 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를 위한 국가간 협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공동 대응,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소와 천연가스 분야 협력 등 APEC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 세션에는 조 부회장과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베른하르트 로렌츠딜로이트 글로벌 기후 인프라 리더, 이영준 HS효성 전무가 참석해 탄소 중립과 민관 협력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이영준 HS효성첨단소재 전무는 소재 혁신을 통한 탈탄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전무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관리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탄소 인텔리전스가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 방식이 될 것”이라며 "소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섬유 복합재는 자동차와 비행기에서 금속을 대체해 무게와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수소저장탱크 핵심 소재로 청정에너지 운송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며 "각각 다른 기술처럼 보이지만 함께 보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 우리가 선택하는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무는 "정책과 인센티브는 서로 연계돼야 하며, 현재보다 훨씬 확대돼야 한다"며 "탈탄소는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닌 공정·설계·대체재 등 엔지니어링 전환의 문제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구재를 파괴하지 않고 재생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을 촉진하려면 인센티브, 파트너십, 스마트 규제가 필요하다"며 "탈탄소화 노력에 대해 경제적 보상이 주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2025.10.29 19:27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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