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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 스마트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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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점 통과해 3분기 반등 준비…HBM 등 출하량 확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어닝쇼크로 올 2분기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올 3분기부터는 반등세에 들어설 전망으로,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 확대,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디스플레이·가전 사업의 호조세 등이 맞물릴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의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49%, 전년동기 대비 0.0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24%, 전년동기 대비 55.94%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인 6조3천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주요 원인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부진이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의 상용화 지연으로 인한 재고 충당,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는 최선단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난항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바닥'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전자의 3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82조4천억원, 영업이익 8조8천억원 수준이다. 현재 D램 시장은 PC·서버 등 산업 전반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가격은 지난 2분기 5~10% 상승했으며, 올 3분기에도 10~15% 수준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HBM 출하량도 올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 MI325X·MI350X 등 AMD의 최신형 AI 가속기용 HBM3E 12단 공급이 확대되고, 브로드컴 등 ASIC(주문형반도체) 고객사의 주문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시스템반도체 역시 적자 폭이 기존 마이너스 2조원대에서 마이너스 1조원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17용 OLED 패널 공급의 본격적인 확대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3분기 DS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디스플레이, DX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D램은 HBM 판매량 증가로 인해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이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0:59장경윤

삼성전자, 갤럭시S FE 모델에도 '플렉시블 OLED' 적용

삼성전자가 올해 최신형 갤럭시S FE(팬에디션) 시리즈에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채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패널은 기존 리지드(Rigid) OLED 대비 기기 두께를 얇게 하는 데 용이한 고부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준플래그십 모델인 FE 모델의 수요를 탄탄하게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갤럭시S25 FE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갤럭시S25 FE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 대비 성능을 일부 하향한 대신, 가격을 낮춘 준플래그십 모델에 해당한다. 갤럭시S25 FE는 6.7인치 패널을 채용했으며, 플렉시블 OLED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인 갤럭시S24 FE는 리지드 OLED를 탑재한 바 있다. OLED 패널은 적용 기술에 따라 단단한 기판을 활용하는 리지드와 화면을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로 나뉜다. 플렉시블 OLED가 리지드 대비 제품 두께를 얇게 하거나 설계의 자유도를 높이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활용한다. 그만큼 단가 역시 비싸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5 FE용 OLED에 리지드·플렉시블 중 어떠한 패널을 활용할지를 두고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갤럭시A 등 하위 모델과의 차이점을 둬야 하고, 플렉시블 OLED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만큼 플렉시블 OLED를 채용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FE, 갤럭시A 등 준 플래그십 모델에도 플렉시블 OLED 채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하량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삼성디스플레이에게도 주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플렉시블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5천100만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CD 및 리지드 OLED 스마트폰의 비중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놓여 있다.

2025.07.07 11:19장경윤

"상반기 中 스마트폰 시장 1.4% 성장…애플 판매량 1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국가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소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쇼핑 축제 기간에는 애플 아이폰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기술과 정책, 브랜드 전략 전반에 걸쳐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3천억 위안(약 57조원) 규모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해당 보조금은 6천위안(약 114만원) 이하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보고서는 중국 보조금 정책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증가시켰지만, 이후 시행 과정에서 여러 운영상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프로그램이 복잡해 소규모 업체들의 참여가 어려웠고, 시스템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대형 유통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해당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보조금 지원 정책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와 같은 대규모 인센티브의 추가적인 효과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애플은 올해 618 쇼핑 축제 기간인 지난 5월 26일~6월 22일 현지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16프로도 국가 보조금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됐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아이폰 16 프로 128기가 모델의 가격은 출시가 대비 30% 이상 낮아진다. 최근 수년간 프로 모델 가격 인하 중 가장 큰 폭이었다. 샤오미는 약 4년에 걸친 연구 개발과 18억 달러(약 2조4천억원) 이상 투자를 거쳐 최초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링(Xring) O1을 공개했다. 이 칩셋은 샤오미 15S 프로 및 태블릿 라인업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시링 O1 출하량 중 3분의 1은 샤오미 15S 프로에 할당되고, 나머지는 태블릿 제품군에 사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시링 칩이 이미 개발 중에 있으며 출하량은 O1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사업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EV) 사업 진출로 브랜드 이미지도 확장됐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층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 속에서, 젊은 소비자들과 강한 연결고리를 가진 샤오미가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공지능(AI) 성능을 강조하기보다 실용적인 접근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기능만으로 소비자 구매 수요를 충분히 끌어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AI는 여전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핵심 전략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은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례로 오포는 딥시크 AI 기술을 통합한 '샤오부 메모리'를 출시해 텍스트에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화면 내 정보를 지능적으로 인식, 분석 및 정리하는 멀티 미디어 노트 기능을 추가했다. 인터넷 대기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텐센트는 AI 에이전트를 자사 슈퍼앱 위챗에 통합해 결제, 차량 호출, 음식 배달 등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인터넷 기업들은 자체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공급망 관계자 및 OEM들과의 업계 인터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모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심 부품 가격이 작년 4분기와 대비해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제품군에서 원가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규 부품 출시, 지속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 희토류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일시적인 중국 내 생산 전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5.07.04 16:17신영빈

"갤럭시S26 울트라, 5천mAh 배터리 그대로 유지"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 대한 소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2일(현지시간) 차기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가 이전 제품인 갤S25 울트라와 동일한 5천mAh 배터리를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갤S26 울트라의 배터리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갤S26 울트라의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은 소프트웨어 및 기타 하드웨어 최적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 초 IT 팁스터 판다플래시프로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5천400mAh 미만이 될 것"이라면서 "유선충전 속도도 65W가 아닐 것”이라고 밝히며 전작 대비 큰 개선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전망이 정확하다면, 삼성전자가 차기 제품이 새로운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을 채택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실리콘-탄소 배터리는 동일한 공간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최근 중국 회사들이 앞다투어 신형 플래그십폰에 이를 채택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25 엣지의 경우, 다른 갤럭시S25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이 더 크나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갤S25 엣지의 장점은 초박형 바디에 기존 모델보다 약간 더 큰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었다. 샘모바일은 아직 갤럭시S26의 출시까지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며, 삼성이 갤럭시S26 엣지를 포함한 다른 갤럭시S26 모델에 더 큰 배터리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5.07.03 14:55이정현

'9천mAh' 괴물 배터리폰, 내년에 나올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전통적인 리튬 배터리에서 탈피해 새로운 실리콘 기반 배터리 기술을 채택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만큼 얇지만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덕분에 오포, 샤오미, 아너, 누비아, 원플러스 같은 중국 업체들은 배터리 크기를 늘리지 않고도 7천mAh 이상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었다. 현재 실리콘 배터리에 포함된 실리콘의 양은 약 10%에 불과하다. 10% 실리콘 배터리 폰 이미 출시 현재 중국 업체들이 배터리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오포는 최초로 10% 실리콘 배터리를 탑재한 리얼미 GT7 프로를 이미 출시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15% 실리콘 배터리(8천mAh)를 테스트해 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차세대 제품에는 더 용량이 높은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금속 쉘 배터리 등 새로운 배터리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중국 업체들이 내년부터 배터리 내 실리콘 함량을 25~30%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휴대폰 배터리에는 현재의 2배에 달하는 20%의 실리콘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내년까지 배터리 8천500mAh, 9천mAh 배터리도 연구 중 이에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은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출시될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이 단일 셀 기준으로 8천500mA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9천mAh 배터리에 대한 예비 연구도 진행 중이다. 9천mAh 배터리의 신뢰성과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는 아마도 6개월~1년이 걸릴 것으로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15% 실리콘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올해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제조사는 더 과감하게 20% 실리콘 함유한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너는 다음 달 초 출시될 폴더블 플래그십폰 매직 V5에 실리콘 함량이 25% 이상인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2025.07.02 10:56이정현

2나노에 묶인 삼성 '엑시노스' 로드맵…최적화가 성패 가른다

향후 2~3년간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개발 방향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당초 오는 2027년 1.4나노미터(nm) 공정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일시 보류했기 때문이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공정을 가장 먼저 사용하는 제품으로, 삼성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엑시노스를 설계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향후 스텝을 면밀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차세대 모바일 AP 개발에서 2나노 공정 최적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1.4나노 공정 연기…차세대 '엑시노스'도 2나노 채택 지속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칩으로, CPU·GPU·메모리 등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동시에 집적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시스템LSI 사업부를 통해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시리즈를 개발해 왔다. 모바일 AP는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을 가장 빠르게 적용하는 반도체이기도 하다. 엑시노스의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양산을 전담한다. 올 하반기에는 1세대 2나노(SF2)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2600'를 양산할 예정으로,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가 핵심 적용처다. 나아가 시스템LSI 사업부는 차세대 AP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의 공정 로드맵에 맞춰, 내년에는 2세대 2나노인 'SF2P' 공정을 활용한다. 다만 차차세대 AP 제품부터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당초 삼성 파운드리는 오는 2027년께 1.4나노 공정인 'SF1.4'를 양산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를 늦추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빨라야 오는 2028~2029년에 1.4나노 공정이 양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에서 진행한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5'에서 고객사 및 협력사에 "차세대 공정 개발을 우선하기보다는 2나노, 4나노 등 기존 공정을 안정화하고 수율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통상 삼성 시스템LSI의 모바일 AP 개발 계획은 삼성 파운드리 로드맵과 연동되는 구조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전략을 새롭게 구상해야 할 것"이라며 "삼성 파운드리가 1.4나노 대신 2나노 공정 고도화에 집중하면, 차세대 엑시노스 역시 2나노 공정을 지속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계 다다른 공정 미세화…최적화가 미래 모바일 AP 시장 좌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향후 2~3년간 모바일 프로세서를 위한 신규 2나노 공정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 SF2A·SF2Z 등 신공정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이들 공정은 모바일 프로세서에 적합한 공정은 아니다. 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후자는 서버 및 HPC(고성능컴퓨팅) 분야가 주요 타겟이다. SF2Z의 경우 전력 공급선을 칩 후면에 배치하는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이 적용되는데, 비용에 민감한 모바일 AP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스마트폰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못하는 반면,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은 가격이 크게 뛰기 때문에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을 무작정 높이는 방향은 한계를 맞고 있다"며 "중기적으로는 2나노 공정에서 'DTCO(설계 기술 공동 최적화)'를 얼마나 잘 이뤄내는지가 모바일 AP 시장의 성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TCO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공정 기술 간의 최적화를 뜻한다. 기술적 성숙도가 낮은 최선단 공정에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2025.07.01 10:02장경윤

LG전자 휴대폰 AS 종료…30년 만에 종지부

LG전자가 30년 만에 스마트폰 사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로 휴대폰 공식 사후 서비스(AS)를 종료했다. 회사는 그간 부품 수급을 중단하고, 주요 지역 서비스센터 AS 업무를 축소해 왔다. LG전자 휴대폰 사용자는 공식 채널을 통한 수리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사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는 있지만 부품 수급이 중단돼 이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FOTA)·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업그레이드 지원도 종료했다. LG헬스와 원격 잠금 해제, LG모바일스위치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 사용도 중단했다. 새로운 앱 설치도 불가능하다.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이라는 사명으로 '화통' 브랜드를 선보이며 휴대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잇다가 2020년 말까지 5조원 규모 누적 적자를 봤다. 결국 2021년 7월 휴대폰 사업 철수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LG전자 휴대폰 점유율은 1%대로 알려졌다. 사업 철수 이후 공식 통계에는 거의 집계되지 않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2.1%였다. LG전자 휴대폰 사업 철수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 LG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미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제조사로 이동한 상황이다.

2025.06.30 20:19신영빈

美 타겟, 절도 막는다…'디지털 잠금장치' 도입 시험

미국 대형 소매 유통업체 타겟이 절도 방지와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매장 선반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지털 잠금장치'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겟의 최고매장운영책임자인 에이드리언 코스탄조는 최근 열린 내부 회의에서 “디지털 잠금장치 도입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도입되면 직원들이 열쇠를 사용해 수동으로 진열장을 여는 것보다 더 빠르게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잠금 기술은 매장 직원뿐 아니라 타겟의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는 '시프트' 직원과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용자에게도 제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년간 소매업체들이 상품 절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타겟을 포함한 일부 업체들은 더 많은 상품을 잠금장치에 보관해왔다. 하지만 잠긴 선반은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마트도 일부 매장에서 이와 유사한 디지털 잠금 기술을 시범 운영 중이며, 자사 유료 회원 서비스인 월마트플러스에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5.06.27 08:48김민아

갤럭시Z플립 7, 가격 떨어질까…"약 15만원 저렴"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Z폴드 7과 갤럭시Z플립 7의 가격 정보가 나왔다고 독일 IT매체 윈퓨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유럽 소매업체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통해 갤럭시Z폴드7은 유럽 시장에서 이전 모델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갤럭시Z플립7의 경우 전작 플립 6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7 256GB 모델 유럽 출시가격은 1천999유로(약 317만원), 512GB 모델은 2천119유로, 1TB 모델은 2천359유로로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 7의 경우 전작보다 100유로(약 15만원) 저렴해진 1천99유로(256GB 모델)에 출시될 예정이며 512GB 모델은 1천219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전망이 정확하다면 반가운 소식으로, 삼성이 출시를 준비 중인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FE의 가격도 기대된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물론, 해당 가격 정보가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6.26 11:13이정현

'美서 생산' 큰 소리친 트럼프 스마트폰, '미국산' 문구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오는 9월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스마트폰 'T1'의 미국 생산이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더버지는 최근 며칠 사이 '트럼프 모바일' 웹 사이트에 T1 제품 설명 페이지에 미국에서 생산된다는 내용이 빠졌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홈페이지에 있던 'MADE IN THE USA'라는 대형 배너와 관련 문구가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출범 10주년을 맞아 설립된 가족기업 트럼프 모바일은 지난 16일 오는 9월 이동통신 요금제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폰 'T1'은 미국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모바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T1 스마트폰에 대해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디자인 및 제작된 세련된 골드 색상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아시아의 생산 품질과 규모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트럼프폰이 미국에서 생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T1 웹 사이트에는 미국산 문구 외에도 당초 공개했던 제품 사양이 일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래는 6.78인치 AMOLED 화면이라고 광고했으나 현재는 6.25인치로 바뀌었다. 또, 이전에는 12GB 램이라고 명시됐으나 이제는 램 용량이 표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모바일이 T1 공급사를 바꿨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더버지는 트럼프 모바일이 T1 공급업체를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는 9월 출시를 공언했으나 이 역시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2025.06.26 11:10이정현

갤럭시Z플립7·플립7FE, 색상·렌더링 나왔다

다음 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플립 7 FE'의 렌더링이 유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갤Z플립 7과 갤Z플립 7 FE의 렌더링과 색상 정보를 공개했다. 갤Z플립 7 FE는 삼성의 저가형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알리는 모델이다. 갤럭시Z플립 7은 ▲제트 블랙 ▲블루 쉐도우 ▲코랄 레드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Z플립6과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의 디자인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삼성 엑시노스 2500 칩 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갤Z플립 7 FE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로 출시될 예정이며 갤Z플립6와 더 유사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제품 사양은 플립 6와 거의 동일할 가능성이 높으나 삼성의 이전 플립형 폴더블폰보다 더 오랜 소프트웨어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갤Z플립 7, 엑시노스 2500 칩 탑재 삼성은 예전 갤럭시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 칩을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출시 일정을 맞추지 못해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파운드리의 2세대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엑시노스 2500 칩은 이제 갤Z플립 7에서 그 성능을 입증해야 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엑시노스 2500칩이 성능을 입증하고 2나노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2600 칩이 향후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될 경우 엑시노스 칩의 성능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Z플립 7 FE는 구형 엑시노스 칩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는 삼성이 퀄컴 스냅드래곤 칩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폴더블폰, 성공할까 일부에서는 삼성이 폴더블 시장에서 중국 업체에 다소 밀리고 있다는 지적을 해왔다. 갤럭시Z폴드 6을 곧 출시될 예정인 아너 매직 V5와 같은 제품과 비교하면 확실히 디자인이 옛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삼성은 갤럭시Z폴드 7의 두께를 얇게 개선해 디자인을 한층 세련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폴드 7의 두께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아너 매직 V5보다 겨우 0.1mm 더 두껍다고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 7의 배터리 용량 4천400mAh은 아쉽지만, 삼성전자의 원 UI와 결합된 오랜 기간의 소프트웨어 지원은 매력적이며, 갤럭시Z플립7, 플립7 FE, 폴드 7가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2025.06.24 09:56이정현

갤럭시Z플립7, '엑시노스 칩 탑재…성능 어느 정도?

최근 벤치마크 성능 사이트 긱벤치에 삼성 엑시노스 2500 칩을 탑재한 갤럭시Z플립 7이 포착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IT 팁스터 @tarunvats33가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이번에 포착된 갤Z플립 7은 모델명 SM-F766B로, 엑시노스 2500 칩셋을 탑재한 글로벌 모델이다. 이 모델에는 12GB 램이 탑재됐다. 테스트 결과 싱글코어 점수는 2천356점, 멀티코어 점수는 8천76점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말 엑시노스 2500칩을 탑재한 갤럭시Z플립 7의 미국 모델이 긱벤치에서 포착된 적이 있다. 당시 싱글코어 점수는 2천012점, 멀티코어 점수는 7천563점이었다.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Z플립 7은 최초로 삼성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한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전 모델들은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엑시노스 2500 칩은 삼성전자 시스템 LSI에서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의 2세대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칩이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이 칩은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 AMD RDNA 3.5 아키텍처 기반 엑스클립스(Xclipse) 950 그래픽처리장치(GPU), 16MB L3 캐시를 탑재한다고 알려졌다. 물론, 벤치마크 점수가 실제 기기 성능을 정확히 나타내지는 않기 때기 때문에 실제 갤Z플립 7의 엑시노스 칩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낼지 알아보려면 제품 출시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6.23 11:19이정현

'美 관세'에 출렁인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3분기 회복 기대

스마트폰에 주로 활용되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 2분기 큰 폭의 출하량 감소세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 정책을 우려해 이뤄졌던 고객사들의 선구매 효과가 소진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올 3분기에는 주요 기업들 신제품 출시 효과와 맞물려 회복세를 이뤄낼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출하량 하락세는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제조업체 재고 조정 영향이 크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패널을 적극적으로 수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세 위험성이 완화되면서, 구매 계획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9인치 미만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10억4천800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OLED 패널은 6억1천200만대로 58%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2분기 출하량은 9억4천200만대로 1억대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OLED 패널 출하량은 5억5천100만대로, 비중은 전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상반기가 디스플레이 업계의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관세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게 옴디아의 설명이다. 옴디아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미국으로 수입될 경우 20%의 관세가 부과되는데, 애플 아이폰 약 80%가 중국에서 조립되고 이 중 34%가 미국으로 출하된다는 점에서 패널 재고 고확보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며 "같은 기간 동안 중국 정부 보조금 정책도 현지 스마트폰 수요를 자극했으나, 2분기에는 재고 조정으로 패널 출하량이 줄어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 3분기 곧바로 회복세로 전환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애플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가을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시점에 맞춰, 패널 생산량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옴디아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스마트폰을 넘어 더욱 다양한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다각화되고 있어, 3분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2 09:10장경윤

"美 관세로 가전 악영향…유턴 지원·경쟁력 강화 필요"

국내 가전·스마트폰 산업이 미국 관세 영향으로 생산비용 증가, 국내 생산·수출 감소와 같은 피해가 예측됨에 따라 본질적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산업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이 가전·스마트폰 산업에 끼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국내 산업 피해가 우려되나 높은 불확실성으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수진작과 같은 단기적인 대응 뿐만 아니라 생산성 제고를 통한 국내 생산 확대, AI·효율화 등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고율의 관세가 예고된 동남아 공장의 국내 복귀(유턴) 장려 ▲스마트홈 솔루션 및 서비스 확산 지원 ▲AI 가전 및 고효율 제품·부품 개발 R&D 확대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인력양성 등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전·스마트폰 산업은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생산비용 증가, 국내 생산·수출 감소, 주요 생산지 변경에 따른 협력 중소·중견기업 피해 등이 예측된다. 미국은 거대한 가전·스마트폰 소비시장이나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작년 스마트폰 수입은 510억 달러(약 69조9천억원)에 달하며, 414억 달러(56조7천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가전 품목에서도 모두 큰 폭의 무역적자를 보였다. 각각의 무역적자 규모는 TV 111억 달러(15조2천억원), 냉장고 71억 달러(9조7천억원), 세탁기 16억 달러(2조2천억원), 에어컨 11억 달러(1조5천억원)로 나타났다. 미국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주요 수입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 한국 등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폰에 대해 25%의 품목 관세를 예고했다. 연구원 측은 "미국향 매출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주요 생산 지역이 관세율이 낮은 국가에 집중되면서 공급망이 재편되고 이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도 예측된다"고 전했다. TV와 스마트폰은 미국이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미국 내 생산도 매우 어려워 부정적 요인이 낮다고 봤다. 한국과 미국기업 모두 인도를 주요 생산 지역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고, 서로 비슷한 관세율을 적용받으면서 미국 시장의 경쟁 구도에 끼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시장 내 가격경쟁 심화로 단기적인 매출과 수익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부연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국 내 생산 확대가 검토되고 있으며, 미국 또는 낮은 관세율인 중남미 지역에서의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생산 물량의 해외 이전 가능성이 있고, 이는 국내 생산·수출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국 생산 기반이 풍부한 월풀과 GE는 관세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가격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보고서는 미국은 상호관세 포함 중국에 54%(현재는 30%)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 이는 한국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산 제품 가격경쟁력이 하락한 반면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 중인 한국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중국기업이 미국 대신 유럽, 아시아, 중동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대중국 차별화 전략을 더욱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7:09신영빈

中 배터리 파워 무섭네…"삼성·애플·구글에 앞서"

최근 중국 업체들이 실리콘-탄소 배터리 같은 신기술을 앞다퉈 적용하면서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과 배터리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아레나가 테스트한 결과 5천mAh 용량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배터리 수명 추정 시간은 8시간이었다.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배터리 용량 4천685mAh에, 사용시간은 8시간 30분으로 측정됐다. 구글 픽셀9 프로 XL의 경우 5천60mAh 배터리에 평균 사용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많은 중국 업체들은 6천mAh 이상 배터리를 갖춘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비보의 플래그십폰 X200 울트라, X200 프로 모두 6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7천50mAh 배터리를 탑재한 레드매직 10S 프로와 6천150mAh 배터리를 갖춘 누비아 Z70 울트라도 사용시간이 모두 9시간 가량을 유지하며 삼성, 애플, 구글의 제품보다 훨씬 길었다. 中,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 도입 이런 상황의 주된 원인은 배터리의 그래핀 양극에 실리콘을 주입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공정을 도입한 실리콘-탄소 배터리 때문이다. 현재 이 기술은 아너, 원플러스, 누비아, 비보, 오포, 레드매직 등 중국 폰에 적용돼 있다. 중국에는 실리콘-탄소 음극재 제조업체가 약 12개 정도 있으며, 해당 기술 도입 급증은 중국이 지난 몇 년간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현재 삼성과 애플 등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며, 두 업체 모두 차세대 플래그십폰에 실리콘-탄소 배터리를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이제 5천mAh 배터리폰, 충분치 않아” 해당 매체는 이제 5천mAh 배터리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가장 먼저 꼽은 이유는 더 커지고 밝은 화면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7인치를 넘어섰고 화면 비율이 90%에 달한다. 더 밝아지는 화면 밝기와 더 높은 화면 주사율 때문에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은 전력 소모가 많은 칩셋 때문이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업체들은 하드웨어 성능 향상을 얘기하고 있다. 이는 전력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실리콘의 효율도 향상되었지만, 세대 간 전력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TDP(열설계 전력) 수치만 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의 TDP는 8.2W인 반면, 1세대 스냅드래곤 8 1세대의 TDP는 5.3W에 불과하다. 이런 차이는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컴퓨팅 성능이 높은 앱을 사용할 경우 체감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최근 폰에 적용되는 움직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잇따라 탑재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전력 소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 애플, 구글 등의 대기업들도 하루 빨리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을 늘릴 것을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5.06.18 10:19이정현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美 관세 등 위기 헷징 논의

미국 관세 이슈로 글로벌 경영 환경이 요동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이번 전략 회의에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재용 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전 세계 각 지역 법인장까지 참석해 부문별,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 MX사업부가 회의를 연다. 다음날인 18일에는 DS부문이 반도체 사업에 대해 논의하며, 같은날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사업부도 회의를 진행한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전사 차원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미국 관세 파도 높다...돌파구 모색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공급망'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먹거리 사업인 가전과 스마트폰이 미국 관세 가시권 안에 있어, 상황을 헷징할 카드가 필요하다. 앞서 미국은 해외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높은 관세에 가격을 인상하면 시장 점유율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가격을 유지하기에는 높은 관세가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는 7월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 공개를 알두고 있다. 이에 회의에서도 △국가별 시장 반응 △프리미엄폰 수요 대응 △AI 중심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전의 경우 스마트폰보다 더 큰 규모로 관세가 부과된다. 현지시간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지난 3월 발표했던 25% 관세에서 2배가 상승한 셈이다. 문제는 미 상무부가 관세 시행을 앞두고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 상당수를 관세 적용 품목에 새롭게 추가했다는 점이다. 추가되는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내에서 세탁기만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공장에서도 미국산 철강을 써야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과제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삼성전자 주요 가전 생산거점인 인도, 멕시코, 베트남 등 국가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 지역과 생산 소재에서 관세가 부과된다면 현재 가격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에 삼성전자는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전해진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컨퍼런스콜에서 TV·가전 분야 관세 대응책과 관련해 “가전·TV 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확대가 필요하면 글로벌 제조 거점을 활용한 생산지 이전을 추진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6.17 16:25전화평

트럼프, 스마트폰 내놓는다…제품 사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사업체가 스마트폰 및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든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그룹은 오는 9월 이동통신 요금제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모바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출범 10주년을 맞아 설립됐다. 트럼프 모바일이 선보이는 자체 모바일 통신 서비스는 월 47.45 달러(약 6만 4500원)의 '47 플랜'이라는 단일 요금제로 출시되며 미국 3대 통신사와 동일한 통신 범위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 'T1'을 오는 9월 출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제품은 499달러(약 67만원)에 성조기가 새겨져 있다. 색상은 골드이며, 미국에서 생산된다. 트럼프 모바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T1 스마트폰에 대해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디자인 및 제작된 세련된 골드 색상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100달러 보증금으로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제품 소개 페이지에는 브러시드 골드 색상의 휴대폰에 T1 로고와 성조기가 새겨진 이미지가 나와 있다. 트리플 카메라 레이아웃은 언뜻 보기에 아이폰 프로와 닮아 보이나 렌즈 간격이 이상하고 카메라 플래시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또, 프로세서 설명 란에 프로세서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 램이 스토리지로 나와 있는 점 등 제품 사양에 많은 오류가 있다고 전해졌다. 칩셋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2GB 램과 256GB 확장형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를 구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6.78인치 디스플레이는 120Hz OLED 패널을 사용하며, 5천mAh 배터리와 3.5mm 이어폰 잭까지 탑재됩니다. 사양은 나쁘지 않지만, 카메라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초광각 카메라 없이 200만 화소 매크로 렌즈만 탑재해 인상적이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모바일은 휴대전화와 모바일 통화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뒤 회사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콜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브렌던 카가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소유한 이동통신망을 어떻게 규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이 운영하고 있는 트럼프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사업 확장에 나서 이해 충돌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025.06.17 10:03이정현

"애플도 비중 100% 달성"…스마트폰용 OLED 채택률 꾸준히 확대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애플·삼성전자 등 기존 선두업체는 물론, 중국 후발주자들도 OLED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마지막 LCD 스마트폰을 단종한 애플은 스마트폰 OLED 채택률이 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OLED 스마트폰의 출하량 비중은 63%로, 전년동기(57%) 대비 6%p 증가했다.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비중 확대는 주로 플렉시블 OLED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패널 조제업체들의 생산량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지난해 3억6천400만대로 전년 대비 1억2천만대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OLED 패널은 적용 기술에 따라 단단한 기판을 활용하는 리지드(Rigid)와 화면을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로 나뉜다. 플렉시블 OLED 패널이 리지드 대비 제품 두께를 얇게 하거나 설계의 자유도를 높이는 데 용이해,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OLED를 활발히 채택하고 있다. 전체 스마트폰용 패널 수급량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애플은 올 1분기 100%, 삼성전자는 84%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경우, 지난 2022년 출시한 마지막 LCD 스마트폰인 '아이폰SE 3세대'가 지난해 말 단종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대체로 저가형 제품에 집중돼 있어 OLED 채택률은 50% 미만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업체들이 플렉시블 OLED 수급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옴디아는 "OLED는 스마트폰의 주류 디스플레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을 것이고 연말까지 총 출하량은 7억5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6.15 09:05장경윤

"'갤럭시 S25 엣지', 울트라보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 높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가 배터리 용량은 3천900mAh로 작지만,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는 오히려 S25 울트라(5천000mAh)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S25 엣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758Wh/L로 측정됐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이는 S25 울트라에 탑재된 배터리(727Wh/L)보다 높은 수치다. 이 매체는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반면, 오포(OPPO)의 Find N5 등 실리콘 카본 음극 기술이 적용된 일부 중국 제품은 810Wh/L에 이르며, 해당 기술이 도입됐다면 S25 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4천200mAh 수준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은 스마트폰 내장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전히 전통적인 리튬이온 방식만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노트7' 발화 사고 이후 신기술 도입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얇은 디자인에 대형 배터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삼성이 이번 모델에서 충분히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실리콘 카본 기반 배터리나 SUS-CAN, 스택 구조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시하고 있는 걸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가 향후 차세대 배터리 기술 채용에 신중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6.15 08:59전화평

국내 스마트폰 1분기 380만대 출하…전년比 1.8% 성장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380만대로 전년 대비 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 데이터 코퍼레이션(IDC)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등이 시장 수요를 키웠다. 1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100 이하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제조사가 플래그십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와 모토로라 등 중저가 해외 제조사 역시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일부 가성비 수요를 충족시켰다. 5G 점유율은 91.3%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과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5G 모델 중심으로 라인업이 확대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별로는 800달러(약 108만원)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 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급감한 59.5%를 기록했다. 고환율과 함께 일부 제조사에서 신제품 출시가를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며 플래그십 제품군도 800달러 이하에 포함됐다. 국내 폴더블 시장의 출하량은 5만대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57.5% 줄었다.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조절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주요 제조사의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이 구매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며 "관련 모델 포트폴리오 확대와 시장 내 수요 선점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2025.06.12 17:3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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