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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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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AIDC 최적지로 한국 주목받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현지시간) 한국이 AI 데이터센터(AIDC) 입지로는 최적화한 곳이라며 AIDC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와 AIDC는 규모 등 측면에서 차이가 많다. 최적지로서 한국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AIDC 전력이나 여러 가지 강점 때문에 단기간에 상당히 거대한 데이터센터들이 한국에 집중적으로 건설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AIDC를 건설하고, 설계하고, 운영하는 산업 자체에서 우리나라가 핵심 부품도 자급자족하고, AIDC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과를 가지고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전략 산업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정책실장은 이날 SNS에 “한국은 반도체, 전력 인프라, 첨단 제조를 한꺼번에 갖춘 흔치 않은 나라”라면서 “이 셋이 맞물리면 한국은 단순히 부품을 대주는 나라가 아니라 AI 공급망 전체를 떠받치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6.06.11 19:00박수형 기자

[기고] 아태지역 AI 인프라, '데이터 시스템' 중심 설계해야

대규모 모델을 학습시키고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당면 과제였던 시기에는, 이러한 컴퓨팅 중심의 접근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그러나 아태지역 전반에서 AI 도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컴퓨팅과 데이터 사이의 구조적 격차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AI 학습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지만, AI의 다음 단계는 조직이 얼마나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AI 시스템이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소비하고, 생성하고, 보존하며, 다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AI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운영 환경과 추론 단계로 본격 진입할수록 더욱 뚜렷해진다. AI는 데이터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맥락과 메타데이터부터 출력값, 처리 이력,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부가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성한다. 많은 조직은 이러한 데이터를 거버넌스 준수, 모델 개선, 또는 향후 활용을 위해 장기간 보존하고자 할 것이다. AI 워크로드마다 요구하는 스토리지 계층도 다르다. 데이터 수집과 학습부터 추론, 장기 보존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는 성능, 용량, 비용 측면에서 서로 다른 요건을 갖기 때문이다. 추론이 시작되면 이 차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컴퓨팅 자원은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장될 수 있지만, 데이터는 멈추지 않고 계속 축적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AI 운영 환경은 순수한 컴퓨팅 시스템보다 데이터 시스템에 가깝게 작동한다. 축적되는 데이터가 시스템의 확장 방식, 운영 방식, 가치 창출 방식을 규정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는 규모, 비용 압박, 에너지 제약, 규제 복잡성이 시장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아태지역에서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태지역 AI 성장, 데이터 확장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 아태지역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2030년까지 약 8000억 달러(약 1219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예상되며 세계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지난 5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이른바 AIDC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은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7년 2월 시행될 예정이다. 동시에 아태지역의 AI 인프라 전략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아태지역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권, 이미 인프라가 고도화된 성숙 시장, 새롭게 부상하는 AI 네이티브 환경이 함께 공존한다. 각 시장이 직면한 우선순위와 제약 조건도 제각각이다. 이에 따라 AI의 실질적인 병목은 순간적인 처리 성능보다 대규모 데이터 관리 역량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환경이 확장될수록 조직은 데이터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서로 다른 데이터 계층을 지원해야 한다. 빠른 접근이 필요한 핫 데이터, 간헐적으로 활용되는 웜 데이터, 장기 보존을 위한 콜드 데이터가 대표적이다.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고성능 계층에 저장하는 방식은 소규모 환경에서는 작동할 수 있지만, 데이터 규모가 커질수록 비효율적이며 경제적으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 실질적으로 아태지역의 AI 성장은 컴퓨팅 자원 배치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AI를 책임 있고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더 넓은 데이터 아키텍처 전반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다. 이 때문에 이제 아키텍처 설계는 순수한 처리 속도만큼이나 중요해지고 있다. 확장성의 관점에서 핵심은 가용성, 내구성, 복원력, 그리고 데이터를 장기간 보존하고 관리하는 데 따르는 경제성이다. 결국 데이터 규모가 커지고, 워크로드가 변화하며, 비용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반 아키텍처가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AI의 장기 비용을 좌우하는 데이터 관리 AI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AI의 장기 비용은 컴퓨팅 자원뿐 아니라 조직이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대규모 환경에서 총소유비용(TCO)은 드라이브, 전력 소비, 냉각 장치, 랙 공간, 그리고 급증하는 데이터 규모를 관리하는 운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성은 인프라 설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핵심은 컴퓨팅 자원에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에만 있지 않다. 데이터 수집과 학습부터 추론, 장기 보존에 이르기까지 용량, 에너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이터 시스템으로 AI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모든 데이터를 동일한 성능 계층에 저장할 필요는 없다. 워크로드 요건에 맞게 스토리지 자원을 배치하면, 조직은 데이터 생애주기 전반에서 용량, 에너지, 냉각, 물리적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프라 리더에게 이는 지속 가능성과 총소유비용을 설계 초기 단계부터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데이터 보존, 계층화, 내구성, 가용성에 대한 초기 판단은 시스템이 실제 운영 단계에 들어선 뒤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규모 환경에서 이를 뒤늦게 재검토하고 수정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전체 데이터 생애주기를 염두에 두고 인프라를 설계하는 조직은,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운영 복원력을 갖춘 방식으로 AI를 확장하는 데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AI의 다음 단계, 아키텍처가 좌우한다 업계는 AI 인프라를 칩 성능, 벤치마크 점수, 최고 모델 성능 중심으로 바라보던 단계를 지나고 있다. 다음 단계는 사용 확대 속에서도 시스템이 비용 효율성, 적응력,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아키텍처 선택에 좌우될 것이다. 이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얼마 동안 보존해야 하는가. 어떤 워크로드에 프리미엄 성능이 필요하고, 어떤 워크로드에는 그렇지 않은가. 조직은 접근성, 복원력, 거버넌스, 비용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잡아야 하는가. 이제 이러한 질문들은 부차적인 고려사항이 아니다. AI가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운영 측면에서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AI의 다음 승자는 단순히 가장 많은 컴퓨팅 자원을 배치한 조직이 아닐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AI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고, AI가 지능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데이터를 생성한다는 현실을 바탕으로 인프라를 설계하는 조직이 될 것이다. 대규모 환경에서는 그 데이터 자체가 곧 시스템이 된다.

2026.06.11 11:38스테판 만들 컬럼니스트

DCI-코람코, 안산에 AI 데이터센터 착공…"40MW급 인프라 구축"

DCI가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를 추가 구축한다. DCI코리아는 코람코자산운용과 경기도 안산시 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40메가와트(MW) 규모 '안산 시화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DCI가 설계·구축·운영을 총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두 기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사업부지에서 '안산 시화국가산단 AI센터(SEL02) 개발사업 착공식'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관기관과 사업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안산 시화 AI 데이터센터는 약 1만448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약 2만6810㎡ 규모로 조성된다. 티어3급 데이터센터로 40MW 수전용량을 갖추고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이중화 전력체계와 고신뢰 냉각시스템이 적용된다. 서비스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설계도 반영된다. 이번 사업은 DCI와 코람코가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DCI는 투자와 함께 설계·구축·운영 전 과정을 맡는다. 코람코는 자체자금과 운용자금을 활용해 프로젝트파이낸싱법인(PFV)에 투자한다. 자산관리회사로서 투자·금융구조 수립과 설계·시공관리 등 개발사업 전반도 총괄한다. DCI는 인프라 자산운용사 브룩필드 계열의 아태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해 왔다. 한국에서는 서울 소재 플래그십 데이터센터인 SEL01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코람코는 데이터센터를 오피스와 물류센터에 이은 핵심 성장 분야로 보고 있다. 완공된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수익구조를 설계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분야에 약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전용량 기준으로는 1.4기가와트(GW) 규모의 운영 기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성수 DCI코리아 대표는 "안산 시화 AI 데이터센터(SEL02) 착공은 DCI의 한국 시장 확장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안산 시화 데이터센터 착공은 코람코가 추진해 온 디지털 인프라 투자전략이 실제 사업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단계"라며 "가산 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개발·운영 경험과 DCI의 글로벌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자산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06:00김미정 기자

LGU+, 2030년까지 AIDC 수주 누적 5조원 목표

LG유플러스가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누적 수주 5조원 목표를 내놨다. 매년 1조원 이상 수주를 예상하는 가운데 현재 건설 중인 파주 AIDC 1동은 이미 판매를 완료했다. 급격히 증가하는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맞춰 파주 AIDC를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 계열사 기술 협력을 통한 '원LG' 시너지 기반으로 국산 AI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시 AIDC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과 함께 AIDC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최근 AI 작업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옮겨지며 전력 사용량과 변동성이 커지고 발열량이 급증하고 있다. 예컨대 월간 토큰 처리량은 2024년 5월 9조 7000억 개, 이듬해 480조 개, 올해 오월 3.2 경 규모에 이르고 있다.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내후년에는 서버 랙당 1메가와트의 전력이 필요로 하고 있다. 이처럼 AI 수요와 GPU 성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수년이 걸려 컴퓨팅 인프라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AIDC 표준 제시...ACE on TRUST LG유플러스는 이에 따라 ACE on TRUST 전략을 내놨다. ▲구축 속도(Agility) ▲전력과 규모(Capacity) ▲냉각 효율(Efficiency)의 강점과 함께 AIDC 운영 안정성이라는 ▲신뢰(Trust) 구현에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먼저 구축 속도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설비를 표준화해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구축 규모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특히 구축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파주 센터 역시 사전 제작한 주요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 등으로 건설 속도를 높였다. 전력 측면에서 파주 센터는 바로 옆 변전소를 통해 200메가와트 전력 공급이 확정됐다. 이같은 전력을 확보한 AIDC는 수도권에서 파주가 유일하다. 즉, 수도권 최대 규모의 추론형 AIDC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을 지녔다. 냉각 효율을 위해 파주 센터는 하이커스케일급 규모에서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건설되고 있다. LG전자와의 협력으로 구축된 액체냉각 설비는 GPU 칩에 전용 금속판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장치(CDU)로 열을 제거하는 방식인데 자체 실증에서 24%의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AIDC 운영 안정성으로는 99.999%의 파이브 나인을 강조했다. 지난 27년 동안 쌓아 온 데이터센터 무중단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AIDC 경쟁력은 이제 시설 규모가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에 달려있다”며 “파주 센터가 이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파주 센터는 우리가 선도하는 표준이고 그 실체”라며 “LG유플러스는 대한민국 AI 인프라 백본을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1조원 수주...계열사 역향 시너지로 완성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누적 AI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1조원 규모로 수주를 이어가며 AIDC 연평균 매출은 매년 약 15~2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캐파 수준으로는 600메가와트에 이르는 것으로, 이같은 목표 중심에는 축구장 약 21배 크기의 연면적을 지닌 파주 센터가 있다. 파주 센터는 총 5동과 부속동으로 건설될 예정인데 현재 구축중인 1동은 모든 계약이 이미 끝났다. 1동의 준공 시점은 내년 6월이다. 이같은 사업 성장에는 LG그룹 계열사 역량 시너지로 완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테면 냉각 영역에서 냉각수 분배장치와 D2C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 외에 냉각수를 만드는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는 LG전자가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 배터리는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한다. 높은 전력 사용량에 대응하기 위한 DC 800V 배전 시스템은 LS일렉트릭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센터 곳곳에 쓰이는 반도체는 LG이노텍이 맡고 최종적인 운영은 LG유플러스가 담당한다. 안형균 상무는 “파주 센터는 원 LG 시너지로 냉각, 배터리, 전력 설비, 운영 역량을 통합한 AI 인프라다”면서 “LG유플러스는 파주 센터를 통해 국산 장비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7 09:00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기후부와 AIDC 전력 공급 업무협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난 7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통과 이후 후속조치로 AIDC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기후부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조성하고자 체결됐다. AIDC 특별법엔 민관 협력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AIDC 구축 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 지원과 규제 완화책이 담겼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와 김성환 장관은 AIDC에 국가전력계통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향후 한국에 기가와트(GW)급 대규모 AIDC 구축 수요가 있을 경우 양 부처가 공동 전담조직을 구성 운영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업무협약은 한국 AI 기반 시설 확보를 가속해 AI 3강 도약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AIDC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현재 AIDC 구축에 있어 안정적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한국의 우수한 전력 시스템은 AI 기반 시설 확충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AIDC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전력산업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5:30홍지후 기자

SKT, 무선 가입자 순증 전환..."고가치 가입자 유치 목표"

지난해 4월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신뢰 회복에 주력한 SK텔레콤이 1분기 무선 가입자 순증을 달성하며 실적 정상화를 이뤘다. SK텔레콤은 단순 수치 경쟁 대신 LTV 높은 가입자 확보와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를 통해 통신과 AI 양대 축에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기울여 온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1분기 무선 가입자가 순증 전환하는 등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신 사업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AI 사업에서 추가적 성과를 창출해 연간 실적도 개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1분기 실적은 매출 4조 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으로, 지난해 보안 사고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3% 감소한 수치지만, 1분기 영업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5000억원 대를 기록했으며, 직전 분기보다 3배 넘게 뛰었다. 배병찬 SK텔레콤 MNO 지원실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휴대전화(핸드셋) 가입자가 약 98만명 감소한 상황에서 시작했는데, 1분기는 신학기 마케팅, 삼성 갤럭시S26시리즈 등 출시로 약 21명 핸드셋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등 신규 서비스,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가입자 회복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가입자 수나 시장 점유율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며 "단순히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소모적 비용을 집행하는 경쟁을 지양하고, 높은 LTV 가입자 확보를 지향하는 시장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AIDC 사업은 1분기 매출 호조와 늘어나는 수요에 힘 입어 앞으로도 신규 DC 구축 등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 박 CFO는 "AIDC 사업은 가산 DC 가동률 상승과 판교 DC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울산 AI DC 구축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향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신규 DC를 추가 구축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AI 수요 급증에 따라 당사의 AIDC 사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통신 사업과 비교했을 때 AIDC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앞으로 더 좋아질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적이 정상화됨에 따라 1분기부터 배당을 정상화하고, 연말엔 비과세 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CFO는 "1분기 배당은 예년 수준인 830원으로 재개하게 됐다"며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비과세 배당이 가능하도록 1조 7000억원 규모 자본 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며 "비과세 배당은 관련 법에 따라 올해 기말 배당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RAN 등 신사업 발굴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종훈 SK텔레콤 네트워크전략담당은 "AI RAN 진화를 위해 위해 삼성, 도코모, 엔비디아 등 글로벌 사업자, 제조사와 협력해 기술 연구와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AI RAN은 기술 성숙도 표준화 정도, 상용망 검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고 했다. 또 "AI 트래픽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낮다"며 "AI RAN과 연계해 트래픽 분산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이를 기술적으로 반영해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7:41홍지후 기자

LNG 직거래 빠진 AI데이터센터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7일 통과했다. AIDC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AIDC를 AI 산업 경쟁력 핵심 기반 시설로 규정하고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게 주요 골자다. 민간의 AIDC 투자에 대한 복잡한 인허가를 간소화하고 세재 지원과 투자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다. 또 비수도권 AIDC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가 면제되고 법정 기간 내 검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타임아웃제도 시행된다. 다만 법안 논의 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꼽힌 전력구매계약(PPA) 특례는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한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NG를 포함한 PPA 특례 도입을 추진했으나 기후환경에너지부가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단계에서 LNG를 제외하는 내용의 정부안이 반영 수정됐다. 재생에너지만으로 AIDC를 가동하는 국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의 효과는 AI 3강을 목표로 하는 국가적인 방침과는 결이 다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시행 전부터 반쪽 지원법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수요자 입장에서 안정적 전력확보를 위한 수단이었던 LNG PPA 조항이 법사위 논의과정에서 과기정통부와 기후에너지부의 합의 과정에서 빠지고 재생에너지 PPA로 한정된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AIDC를 확대하고자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DC의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입지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라며 “우리나라가 AI3강으로 나아가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경쟁국과 비슷한 수준 혹은 더 확대된 전력공급방안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7 17:41박수형 기자

LGU+, AIDC 날개 달고 연매출 성장

LG유플러스가 1분기 호실적을 발판 삼아 연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전사적 AX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장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은 7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엔 모바일과 스마트홈, 기업 인프라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이끌며 연내 가이던스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며 "2분기에도 통신 본업의 수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AX 사업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내 전 영역에 AX를 속도감 있게 도입해 고정 비용을 절감해 나가겠다"며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과 프로젝트 기반 자동화를 확대해 운영 구조 전반을 최적화하고, 이같은 노력이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급증을 기록한 AIDC 사업이 대형 기업 고객 수주 증가에 힘 입어 연내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AIDC 사업은 AI 워크로드와 GPU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대형 고객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케이션 매출은 기존 고객 사용량 증가와 가산 DC 전산실 개통이 본격화되면서 연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DBO 사업 역시 운영 매출을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지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I 신사업 개발도 추진한다. 안 그룹장은 "AIDC DBO 사업을 가속화 하고 AI 사업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LG그룹 역량을 결집해 확보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시행되는 자사주 소각에 더해 연내 추가로 자사주 매입을 고려해 주주 환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 부사장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800억원 규모 자사주는 이달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에 대해선 단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쯤에 중장기 재무 목표와 이익 잉여금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사주 매입 여부나 규모 등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올해 주식배당금(DPS)도 기존 방향에서 큰 변화 없이 수익성 개선을 토대로 중장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익 성장과 주주 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3조 8037억원, 영업익 2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6% 증가한 수치다.

2026.05.07 16:02홍지후 기자

'PPA' 특례 담긴 AIDC 특별법, 국회 과방위 통과

전력구매계약(PPA) 특례를 골자로 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면 본회의까지 오르게 된다. 이날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정동영, 한민수, 황정아,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한 6개의 AIDC 특별법안은 상임위안으로 통합 처리됐다. AIDC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 추론하는 인프라의 핵심으로, 글로벌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국가 전략 자산으로 여겨진다. 법안엔 복잡한 인허가와 전력 수급 난제를 풀기 위한 비수도권 AIDC 유치를 위한 PPA 특례 도입,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AIDC 구축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 등 AIDC 설립과 운영을 위한 지원책이 담겼다. 그간 AIDC 사업자가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발전사업자와 직접 거래를 맺을 수 있는 PPA 특례를 두고 이를 찬성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반대하는 기후에너지부가 이견을 보여왔다. 이를 두고,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부처 간 이견으로) 법안의 원안대로 가지 않고 법사위에서 내용을 바꾸면 안된다”며 과방위 이후 절차에서도 법안 취지가 일관되게 유지돼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법사위에서 설득이 안되거나 통과가 안되면 다시 과방위로 와서 설득해야 하기에 과방위에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하지 않냐”며 추가 논의를 주장했지만 같은 당 김현 의원은 “법사위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속도 조절을 하면서 기후에너지부와 과기정통부가 추가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법안 통과에 힘을 실었다. 전체 회의 통과로 AIDC 특별법은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이 시행된다면 AIDC의 안정적 운영과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시행 시기와 관련해선 기후에너지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여러 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AIDC 특구 지정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이 많다”며 “관계 부처 협의 노력 그리고 실무적인 것을 최대한 서둘러서 9개월 내에는 꼭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4 17:29홍지후 기자

30년전 CDMA 개발한 SKT, 한국 ICT 성장 견인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로 글로벌 ICT 강국의 기틀을 닦은 대한민국이 이제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30년의 통신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기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연결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지능형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반 유선전화와 별 차이가 없을 만큼 감도가 깨끗하네요” 1996년 1월3일 오전 9시 1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남인천영업소에서 걸려 온 이 한마디는 대한민국 ICT 역사를 바꾼 신호탄이었다. 당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기술은 오늘날 한국이 글로벌 IT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한 결정적 분기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 초, 아날로그 방식(1G) 이동통신은 가입자 폭증으로 인한 통화 품질 저하와 용량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세계 시장은 유럽 주도의 시분할 다중접속(TDMA)가 대세였으나, 한국은 기술 자립과 수용 용량의 우위를 고려해 상용화 사례가 없던 'CDMA'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CDMA는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고유 코드로 구분해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쓰면서도 서로 간섭 없이 통화할 수 있게 하는 2세대 이동통신(2G) 핵심 기술이다. 정부는 CDMA 단일 표준을 선언했고, 한국이동통신은 ETRI,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손잡고 민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 선경(현 SK그룹)의 결단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1996년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CDMA 시대의 문을 열었다. CDMA 성공은 통화 품질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불러왔다.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산은 반도체, 휴대폰 등 핵심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GDP 내 정보통신산업 부가가치 비중은 1996년 2.2%(17조 8000억원)에서 2025년 13.1%(304조원)로 급증했고, IT 산업 수출액은 1996년 412억 달러(약 60조 8977억원)에서 2025년 2643억 달러(390조 6618억원)로 약 6.4배 성장하며 대한민국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축이 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CDMA 상용화는 2024년 ICT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이동통신은 세대를 거듭하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3G 시대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이 개화했고, 4G LTE는 배달 앱, 모바일 결제 등 플랫폼 경제를 탄생시켰다. 2019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는 현재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 이제 SK텔레콤은 지난 30년의 통신 성과를 바탕으로 'AI 컴퍼니'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과거 CDMA가 전국을 잇는 '통신 고속도로'였다면, 앞으로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내찬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30년 전 CDMA라는 선택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통신 고속도로'를 구축했듯이 이제 대한민국은 데이터와 AI를 실어 나르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AI 인프라 구축은 다음 30년 대한민국 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 본부장은 이날 전국 네트워크를 AI 연산과 처리가 가능한 '지능형 인프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대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집중시켜 AI 학습과 연산의 중심지로 삼고, 중앙의 AIDC와 전국 기지를 하나로 연결해 어디서나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고속도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본부장은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보면 실제 AIDC에 AI가 많이 들어가서 AI 컴퓨터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시행하고 있고, 다양한 얼라이언스, 그리고 협력을 통해 AI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엔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전달 수단을 넘어,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망을 설계하고 장비하는 단계부터 AI가 들어와야 된다고 느끼고 있고, 자율 네트워크로 AI와 네트워크를 접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10:00홍지후 기자

SKT가 제안한 AIDC 연동규격, UN 산하 글로벌 표준 승인

SK텔레콤이 자사가 제안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기술 요소 및 연동 구조'가 이달 초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산하 SG11 회의에서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표준 승인으로 AIDC 시스템 연동 구조에 대한 국제 기준이 마련되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의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24년 5월 ITU-T에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받은 이후, 약 2년간 연구와 국제 협력 논의를 거쳐 이번 표준 채택을 이끌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스템 연동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시스템 연동 구조와 신호 체계를 정리한 국제 표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 DC는 대규모 연산 처리뿐 아니라 전력, 냉각, 스토리지, 보안, 자원 운영 등 다양한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 복합 인프라로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구조적 복잡성이 높다. 이에 따라 AI DC 내부 시스템 간 신호 교환과 연동 방식을 정의하는 국제 표준의 필요성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표준은 AI DC 내부 시스템 간 연동 구조와 신호 요구사항을 정리해 데이터센터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기술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DC를 구성하는 주요 기능을 서비스 레이어, 관리 레이어, 인프라 레이어 등 3개 계층 구조로 구분하고 각 레이어의 역할과 기능, 레이어 간 연동을 위한 신호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레이어는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기능과 역할을 기준으로 시스템 구조를 구분한 개념으로, 각 레이어는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 신호를 통해 연동된다. 이를테면 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동할 때 관제 시스템과 통신하며 활주로와 게이트 사용 여부 등 운영 정보를 주고받는 것처럼,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다양한 시스템들이 신호를 통해 서로 상태와 제어 정보를 교환하며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방식을 정의한 것이다. SKT는 이번 국제 표준 승인이 세계적으로 기업과 기관의 AI DC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동희 SK텔레콤 AI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이 그동안 축적해온 AI DC 기술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공신력 있는 국제 기구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분야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0:24박수형 기자

AIDC 진흥법, 차기 법안소위서 우선 논의키로

AI 데이터센터(AIDC) 진흥 법안이 부처 간 이견으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차기 소위에서 우선 논의 법안으로 다루자는 데 소위 위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날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상임위 소속 정동영, 한민수, 황정아, 조인철, 이해민, 김장겸 등 6명 의원이 발의한 AIDC 관련 법안은 상정된 34개 법안 가운데 두번째로 상정돼 우선 논의 대상에 올랐으나 부처간 이견에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6개 법안에는 비수도권 AIDC 유치를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특례 도입,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AIDC 구축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 등 AIDC 설립과 운영을 위한 지원책이 담겼다. 쟁점은 PPA,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등 전력 특례 조항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DC 인프라 확충을 위해 PPA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존 전력 시장 구조와 타 산업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PPA 조항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하거나 연산량 확장 시 전력계통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는 찬성하는 반면, 기후에너지부는 AIDC 설립 지역의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을 문제 삼으며 신중한 입장이다. 부처 간 이견에 따라 소위는 '비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하고서 '쟁점 법안'으로 분류된 AIDC 법안은 논의 순서가 후순위로 밀려났고, 결국 다음 소위에서 논의하기로 결정됐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은 PPA 등 AIDC 전력 특례 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법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AI 3강 도약의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DC는 한국 AI 전환(AX)의 중요한 지표”라며 “AIDC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도권 중심의 AIDC는 한계를 보이고 있고, PPA를 허용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의 의원들은 다음 소위에선 법안을 우선 논의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AIDC는 국정 과제인 AI G3의 근간인 만큼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며 “다음 소위에선 꼭 논의해 결정내겠다”고 말했다. 차기 소위에서 AIDC 법안이 통과되면 과방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6개 법안이 하나로 통합돼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에서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AIDC 구축 기간 단축, 운영 비용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

2026.03.17 17:20홍지후 기자

LGU+, MWC26서 그룹사 역량 집결한 AI 데이터센터 전략 선봬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LG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전략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LG 계열사 내 역량을 집결한 'ONE LG'를 중심으로 전력 냉각 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비욘드 에이아이-레디 AIDC를 선보이고,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MWC26에선 수도권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파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최신 기술과 차세대 운영 전략이 공개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파주 AIDC는 핵심 요소인 운영 냉각 전력 시스템에 LG유플러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사의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AIDC의 핵심 난제인 발열 문제는 LG전자와의 협업으로 해결한다. 고성능 GPU가 생성하는 열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에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GPU 칩에 전용 금속판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통해 액체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제거하는(D2C)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선보인다. 액체냉각에 필요한 냉각수는 LG전자의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가 생산한다. 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해 냉각수를 만들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기존 대비 약 10% 수준으로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 적용된다. 파주 AIDC엔 고성능 UPS 배터리가 탑재돼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하며, 배터리셀부터 팩까지 자체 설계한 다중 안전 구조로 화재와 열폭주 위험을 최소화해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기점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MWC26에선 LG유플러스가 LG AI 연구원, 퓨리오사AI와 협업해 제작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인다. 이는 복잡한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AI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은 “'ONE LG' 시너지를 기반으로 파주 AI데이터센터를 세계 최고 수준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Beyond AI‑Ready 전략을 통해, GPU를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하는 AI DC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09:16홍지후 기자

SKT, 작년 영업익 1조732억…전년비 41%↓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 영업익은 4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3751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비 5.7% 하락한 12조511억원, 영업이익은 3.3% 떨어진 8118억원이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1749만명으로 작년 3분기 대비 약 23만명 늘었다. 4분기 들어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사고 이전의 순증 규모를 회복했다. AI DC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상승했다.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 및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등에 힘입었다. SK텔레콤은 올 한 해도 통신업 본질인 '고객가치 혁신'을 최우선에 두고,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 내실로 질적 성장의 기틀을 닦아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AI기반 B2C, B2B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추진 중인 울산 AIDC는 지난해 9 월 착공 이후 순항 중이고, 서울 지역 추가 DC 착공도 앞두고 있다. 또한 DC 관련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을 통해 AI DC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상품과 마케팅, 네트워크, 유통 채널 등 기존 통신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가입자 경험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지난해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단단히 다지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 영역에서 고객가치 혁신에 나서 재무실적 또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6:02홍지후 기자

LGU+, 새해도 서비스매출 2% 이상 성장 목표

LG유플러스가 새해 경영 목표로 별도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재차 제시했다. 지난해 무선 가입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AIDC와 같은 기업 인프라 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5G 단독모드(SA) 연내 상용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5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엔 모바일 가입자 수 확대, AIDC 성장, AX를 통한 경영 효율화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2% 이상 성장을 정한만큼 회사의 전사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CAPEX는 AIDC와 보안 투자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AIDC, AICC 등 AI 사업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버린 AI, 글로벌 빅테크 GPU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신규 투자가 진행된 파주DC에 고객 수요가 확보됐으며, 추가적인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2단계 투자 확대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B2C AI 사업과 관련, “생성형 AI기반 AICC 확대로 지난해 30% 성장에 이어 올해도 매출 50% 이상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에 대해, 여 CFO는 “8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은 변동이 없다”며 “올해도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계획대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5G SA 도입은 기술적 준비를 마치고 연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A 도입망 측면의 기술적 상용화는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며 “품질 점검 후 연내 상용화 예정이며, SA 인프라 확충 위해 예년 수준의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1:39홍지후 기자

LGU+ 지난해 영업익 8921억원…전년비 3.4%↑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5조 4517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3조 8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05억원으로 20% 늘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년비 3.7% 증가한 6조 6671억원을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3.3% 증가한 2조 58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인터넷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연간 기준 인터넷 매출은 1조2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성장했다. 데이터센터(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1조807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을 견인한 것은 AIDC 사업이다. 자체 DC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진출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4% 증가한 4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NW솔루션, 중계메시징 사업 등이 포함된 솔루션 부문은 네트워크 구축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 증가한 55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업 회선 사업도 회선수요 증가 등으로 1.6% 상승한 8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통신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해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미래성장과 기본기 강화에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09:17홍지후 기자

김장겸 의원, 'AI 데이터센터 지원' 패키지법 발의

AI 데이터센터(DC)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육성하고, 전력과 행정 전반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AIDC의 안정적인 구축을 지원하고 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4일 대표발의했다. 현재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DC를 위한 별도 지원법은 부재한 실정이다. 이로 인한 제도적 공백과 복잡한 행정절차, 중앙집중식 전력 공급 규제가 관련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엔 비수도권 AIDC 특화지역 지정, 세제 감면·부담금 면제·GPU 등 컴퓨팅 자원 지원 근거 마련, 국가와 지자체에 전력·용수·부지 등 기반 시설 확보 책무 부여, 다수 인허가를 동시에 심사하는 원스톱·일괄 처리 제도 도입 등 내용이 담겼다. 김장겸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영토를 지키는 핵심 근간"이라며 "패키지 법안을 통해 전력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으로 데이터센터의 분산을 유도하고, 전력 공급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높여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7:41홍지후 기자

"韓, AI 데이터센터 구조 취약…비수도권 이전·전력 직거래 허용 필요"

한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활성화를 위해 시설 비수도권 이전과 전력 직거래 규정 완화가 추진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건국대 박종배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공청회에서 AIDC 구조 취약점 완화를 위해 이같이 제언했다. 박 교수는 AIDC가 AI 산업의 기반 시설로 자리 잡은 만큼 안정적·저탄소 전력 공급 능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국내 AIDC 경쟁력이 향후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5년 기준 8테라와트(Tw)에 불과하다"며 "이는 중국의 12분의 1, 미국의 22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우리 AI 인프라가 양적·질적으로 모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AI 인프라 취약성의 주요 원인을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망 구조로 꼽았다. 그는 "수도권은 전국 전력의 40%를 소비하지만 자체적으로는 필요한 전력의 66%만 생산한다"며 "나머지 전력을 비수도권에서 끌어 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국내 데이터센터마저 70% 이상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AIDC 신규 입지까지 수도권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비 밀도가 훨씬 높다"며 "수도권처럼 전력 수요가 많은 지역에 추가로 몰리면 전력망 과부하, 송전 병목, 안정성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교수는 신규 AIDC 구축을 비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력 공급 여유가 있는 지역 또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에 AIDC를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수도권 중 호남권이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본다"며 "이런 지역은 AIDC 전력 수요를 흡수할 여력이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까지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韓, 전력 직거래 완화해야…원전은 기준 필요" 박 교수는 AIDC의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전력 직거래 규정이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럽과 달리 국내에선 전력 생산자가 전기를 거래소에서만 판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 대부분 한국전력에서 전기를 구매해야 한다. 그는 "현재 국내에 재생에너지나 구역지정사업자, 특구 내 직거래 제도가 있긴 하지만 모두 극히 제한적이라 실효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이터센터는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거쳐 인근 발전기와 직접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수도권 전력 부담을 덜고 지역 전력 수급 균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전과의 직거래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원자력은 발전단가가 다른 전원보다 매우 낮다"며 "특정 데이터센터가 원전과 직접 계약을 맺을 경우 전체 소비자 전기요금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전기 요금 왜곡 가능성을 고려해 원전 직거래는 별도 기준과 검토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2.09 12:47김미정 기자

KT-디지털브릿지, AI 데이터센터 사업 힘 모은다

KT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기업 디지털브릿지와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두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사전 대비할 계획이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인프라 투자 전문 기업이다. 약 1천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등의 글로벌 통신사와 네트워크 및 IT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최근에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설계 기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를 인수하는 등 AI·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와 디지털브릿지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AI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개발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데이터센터 ESG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한다. 양 사는 국내 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기존 양 사의 데이터센터 간 연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시장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디지털브릿지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KT가 참여하는 기회도 모색한다. 데이터센터 ESG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한다. 디지털브릿지는 데이터센터 ESG 관련 기술 및 운영 경험을 KT에 공유한다. KT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운영과 역량 향상 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안태은 디지털브릿지 아태 부문 대표는 “AI 시대를 맞아 AI 데이터센터는 국가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양 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아태 지역에 있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KT는 디지털브릿지와 함께 국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6 15:00진성우 기자

[현장] 나연묵 교수 "쏟아지는 GPU 운영 인프라 부족…AI 데이터센터 필수"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십만 장을 기업·기관에 도입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성능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GPU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기반 시설이 기존 데이터센터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이 필수입니다." 단국대 나연묵 SW융합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25일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미래 IT 전략-AI데이터센터 컨퍼런스'에서 "정부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준비 없이 GPU만 대량 도입하고 있다"며 AIDC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존 데이터센터 개념이 AIDC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웹서비스나 기업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최적화된 인프라다.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의 일반 서버를 기준으로 설계됐다. 반면 AIDC는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 시설이다. 고성능 연산 장치인 GPU와 AI 칩을 대량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나 교수는 GPU 서버 운영의 핵심인 고속 연결망·고출력 전력·고밀도 냉각 세 요소가 기존 데이터센터에 부족하다고 짚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3~5킬로와트(kW) 전력 공급을 기준으로 설계됐는데, 엔비디아 최신 GPU 서버는 장비 한 대만으로 14.3kW를 요구한다는 점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그는 "GPU 한 대가 표준 랙 3개 공간을 차지하는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병목도 기존 데이터센터 주요 문제로 꼽혔다. 나 교수는 국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가 랙스케일 서버 구성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학습은 여러 GPU를 한꺼번에 묶어 하나의 시스템처럼 동작시키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GPU 간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는 연결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인피니밴드'와 '울트라 이더넷' 같은 기술이 GPU 클러스터 성능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요건도 문제로 제기됐다. 그는 "AI 학습에서는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훨씬 더 큰 용량과 더 빠른 처리 속도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스토리지 인프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 교수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냉각 인프라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봤다. 그는 "GPU 서버가 소비한 전력은 그대로 열로 배출되는데, 이 열량이 기존 공랭식 시스템의 처리 한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kW 이상의 발열은 공랭식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액침냉각이나 수냉식 같은 고성능 냉각 기술 도입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정부와 민간에서는 임시 냉각 설비를 증설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를 근본적 해결책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GPU 서버의 비중이 높고, 랙 전력 밀도 15~500kW를 감당하면서 수냉식으로 작동하는 AIDC를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5 15:2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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