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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IPO'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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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發 AI 인프라 시장 '찬물'…엔비디아가 찍은 코어위브, IPO 후 '속앓이'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가 최대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투자하는 곳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지만, MS가 최근 과잉공급을 이유로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상장 흥행에 실패한 탓이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지난 28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IPO 공모가인 40달러보다 낮은 39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다.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한 때 약 37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마감 때는 다시 40달러를 유지했다. 정규시장 마감후 거래가 이뤄지는 애프터마켓에선 40.09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른 코어위브의 시가총액은 189억 달러로, 기존 평가됐던 기업가치(350억 달러, 약 51조원)에는 한참 못미친다. 지난해 5월 초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 받았던 기업가치(190억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AI 관련 컴퓨팅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32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엔비디아가 이곳의 지분 약 6%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엔비디아가 최근 추가로 이곳의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2억5천만 달러(약 3천661억원)가량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특히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한 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손실도 2023년 5억9천370만 달러에서 지난해 8억6천340만 달러로 늘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상황에도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산업이 점차 많아지면서 막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AI 인프라 시장이 각광 받게 되자 코어위브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5천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시장도 더욱 활성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방침이 코어 위브 상장에 독이 됐다. MS가 미국, 유럽에서 잇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한 소식이 알려진 탓이다. MS는 AI를 구동하는 컴퓨팅 클러스터의 공급 과잉 문제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어위브는 당초 주당 47~55달러에 4천900만 주를 공모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시장 반응 탓에 공모 규모를 3천750주로 축소했다. 공모가도 주당 40달러로 내렸다. 이에 따른 조달 자금은 당초 목표했던 27억 달러에 한참 못미치는 15억 달러에 불과했다. 코어위브가 일부 기업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다소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의 4분의 3은 엔비디아와 MS로부터 발생했는데, MS가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어위브가 소수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회사의 부채와 지출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MS가 '애저'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사라는 점도 위험 요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어위브 IPO에 대한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에 대해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이 식고 있다"며 "미국에서 IPO 시장이 냉각된 상태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025.03.30 15:11장유미 기자

심플랫폼, IPO 공모가 '최상단' 확정…AIoT 강자로 자리 잡을까

심플랫폼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마쳤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플랫폼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2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5천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공모가 밴드인 1만3천~1만5천원 중 최상단으로, 이번 수요예측에 참가한 국내외 2천135개 기관 중 99%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결과다.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기업이다. 하나의 제품으로 산업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는 AIo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업계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79억2천만 달러(한화 약 40조4천56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단 1년만에 356억5천만 달러(한화 약 51조6천568억원)로 확대됐다. 오는 2030년까지는 2천538억6천만 달러(한화 약 367조8천43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심플랫폼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적극 나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IPO를 통해 우리 AIoT 기술력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6:48조이환 기자

[보안 리딩기업] 이로운앤컴퍼니 "AI보안 우리가 책임···한국서 유일"

“'나쁜 일 해서 많은 돈 벌지 말자'는 게 좌우명이에요. '덜 벌더라도 착한 일 하자'고 생각하죠. 그래서 '기술로 고객을 이롭게 하자'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이로운앤컴퍼니'라 지었어요. '인공지능(AI) 보안'이라면 세계 누구든 이로운앤컴퍼니를 찾게 하고 싶어요. 기업이 업무를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통틀어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26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사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1973년생으로 만 50세에 창업했다. 비교적 늦게 도전했다고 여기는 나이다. 그는 대전 한밭고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컴퓨터과학 학·석사를 받았다. 그리고 국내 정보보호 기업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했다. 여기서 25년 동안 일하며 10년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분사한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로 보냈다. 윤 대표는 “오래 전부터 창업하고 싶었지만 지란지교시큐리티를 키우는 게 우선이었다”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모비젠과 SSR을 인수하면서 회사를 안정적인 궤도로 올렸다”고 말했다. 그 목표를 이루고서야 '내 회사'를 차릴 때라고 확신했다. 윤 대표는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하도록 돕겠다”며 2024년 1월 이로운앤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로운앤컴퍼니는 AI챗봇에서 민감 정보를 판별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한 응용프로그램(앱)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AI 보안 기업이다. 윤 대표를 포함해 9명의 구성원이 이로운앤컴퍼니에서 일한다. 3명이 출발, 외형으로는 1년새 3배가 커졌다. 임직원 9명 가운데 8명이 개발자다. 유일한 비개발자 1명은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윤 대표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전 직장인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만나 사내 커플이 됐고, 이제 창업자 부부로 회사에서나 가정에서나 언제나 그를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자다. 회사 이름 '이로운'도 아내가 제안했다. 그 1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윤 대표와의 일문일답. -AI 보안이란 무엇인가? “AI 보안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AI의 보안을 높이는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과 또 하나는 AI를 이용해 보안(AI for Security)을 높이는 것이다. 이 중 이로운앤컴퍼니는 AI의 보안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우리 같은 회사가 아직 없다. 우리가 유일하다. 외국에서도 빨라야 2020년 시작, 몇 개 회사가 있다. 이제 시장이 막 열리는 단계다.” -이로운앤컴퍼니 주력 제품은? “지난해 7월 '세이프엑스(SAIFE X)'를 선보였다. 이어 12월에 첫 고객으로 한국정보보호교육원에 공급했다. 기업은 AI 서비스를 쓰고 싶어도 회사 정보가 밖으로 나갈까 봐 불안해한다. 사용자가 AI챗봇 대화창에 내용을 쓰면 세이프엑스가 민감한 정보를 가려낸다. '입력한 내용에 민감한 정보가 있어요.' 그러면서 이름과 연락처 등을 표시한다. 곧이어 '민감한 정보가 아니면 표시를 해제하고 전송하세요. 민감한 정보를 보내면 유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알려준다. 기업은 사정에 맞게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 등이 기밀이라고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세이프엑스에는 '제일브레이크 필터(Jailbreak Filter)' 기능도 있다. AI에 일부러 나쁜 내용을 써서 공격자가 의도하는 동작으로 유도하는 제일브레이크를 알아채 막아준다. 지금껏 알려진 제일브레이크는 대부분 영어로 쓰였다. 한국어 챗봇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운앤컴퍼니는 한국 회사답게 한국어 공격을 방어하는 능력을 지녔다. LLM 보안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레드팀(Red Team) 서비스도 제공한다. AI를 쓰고 싶은데 해킹이 걱정된다면 '세이프 X'를 쓰면 된다." -수출은 언제쯤? “설립한 지 1년여 밖에 안됐지만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우선 연내 일본어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한다. 며칠 전에도 일본 회사를 만났다. 관심이 많더라. 이로운앤컴퍼니의 해외 시장은 처음도 끝도 일본이다. 일본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한국의 10배다. 일본에서만 성공하더라도 큰 성과를 이루는 셈이다. 일본에서 1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싶다.” -매출 목표와 상장 계획은? “일단 올해는 10억원 달성이 목표다. 착실히 성장해 2027년에는 100억원을 돌파하고 싶다. 양분으로 삼을 투자도 차근차근 받고 있다. 지난해 5억원을 시드 투자(Seed Investment)로 받았다. 시드 투자는 창업초기기업이 서비스를 출시할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뤄진다. 창업초기기업 투자 전문사 마크앤컴퍼니가 이끌었다. 올해에는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 유치를 생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는 2029~2030년쯤으로 잡고 있다.” 고객에게 한마디? “AI는 기업 경쟁력에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다. 보안이 두려워서, 효과를 못 믿어 도입하기를 미룬다면 회사 경쟁력 높일 때를 놓친다.겪어봐야 한다. 보안이 두려우면 이로운앤컴퍼니를 찾아라. 같이 해결하자. 우리 회사 팀멤버들이 좋다. 특히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경우 20년 이상 보안 개발자로 일했고, 한국보다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도 경험을 갖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로서 자랑할 기업 문화는? “재택근무다. 월·화·수요일 3일은 집에서 일하고, 목·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 근무하면 된다. 이로운앤컴퍼니 직원은 강원 춘천시, 경기 남양주시 등에서 살기에 재택근무를 매우 좋아한다. 회사가 안착하면 완전 재택근무로 바꿀 것도 생각하고 있다.” 50대에 창업했는데 힘들지 않았나? "왜 안힘들었겠나.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역시 밖은 '비바람'이 세더라(웃음). 특히 가장 힘든 건 투자 유치였다. 생각한 것보다 쉽지 않더라. 법인사업자 등록부터 세무·회계·법무까지 직접 챙겨야 하는 것도 힘들고 생소했다. 힘들때마다 아내가 큰 힘을 줬다.(웃음)" 창업하려는 후배에게 조언한다면? “정부가 지원하는 창업 교육을 꼭 받고 시작하길 바란다. 임직원 구성, 지분 구조, 아이템 선정, 고객 요구 수렴 방법, 투자 유치 방법 등 대부분을 알려준다. 기본을 알면 잘못된 길을 갈 확률이 줄어든다. '그냥 해 볼까? 안되면 취직하지, 뭐'라는 생각으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온 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다. 그리고 내가 50세에 창업해서 하는 말인데, 마음이 있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라. 체력도 중요하다(웃음).” 올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AI보안협의회 회장을 맡았는데 활동 계획은? "회원사는 구상 단계다. 정부와 산업계 모두가 AI 보안에 관심이 많으므로 많은 기업과 학계가 참여할 거라 생각한다. 산업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보안 측면에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도와줄 수 있는 큰 아웃라인을 만드는 작업을 우선 할 계획이다."

2025.02.28 08:20유혜진 기자

[현장] "실전 필드 데이터로 승부한다"…심플랫폼, AIoT 비즈니스 모델로 IPO 도전

심플랫폼이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해외 시장 확대와 AIoT의 산업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심플랫폼은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AIoT 솔루션 '누비슨'과 상장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상장하는 B2B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적용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IPO를 통해 심플랫폼은 92만 주를 신규 모집하며 공모 희망가는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97억원에서 920억원 수준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상장은 3월 중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은 AIoT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산업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oT 기술을 바탕으로 한 회사의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 방식을 강조했다. 기존 AI 기업들이 이상 탐지 모델을 딥러닝 기반으로만 접근하는 것과 달리 심플랫폼은 통계·수학적 분석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변화를 감지하고 이상 발생 원인을 즉각적으로 피드백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강 대표는 "즉각적인 피드백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단순히 이상을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과 운영 효율성 향상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핵심 기술로는 ▲데이터 드리프트 ▲레어이벤트 데이터 ▲타임 시리즈 분석 ▲이상탐지 모델의 통계·수학적 결합이 있다. 데이터 드리프트 기술은 공정 내에서 정상과 불량을 구별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하며 레어이벤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타임 시리즈 분석은 단순한 데이터 값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반영해 보다 정밀한 패턴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심플랫폼의 AI 모델은 단순 예측을 넘어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 또 심플랫폼은 개별 기술을 산업 특화된 AI 패키징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현재까지 30여 건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13가지 산업용 AI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센서·기기·환경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는 '띵 드라이버(Thing Driver)'와 AI 분석 플랫폼 'SDA'를 통해 통합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기존 AI 솔루션들이 추가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공정 내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수집하고 정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다"며 "이 차별점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과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DB하이텍과의 협업이 회사의 대표적인 고객사 협력 사례다. 기존 AI 모델이 10가지 불량 유형을 식별하는 데 그쳤으나 심플랫폼의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14가지 불량 유형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를 필드 엔지니어들에게 적용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며 실제 운영에 도입됐다. 이같이 심플랫폼의 경쟁력은 '필드 데이터'와 '현장 적용성'에 있다. 강 대표는 "많은 AI 기업들이 연구실에서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과 달리 심플랫폼은 90% 수준에서 현장에 투입한 후 실시간 개선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빠른 도입과 지속적인 최적화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심플랫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oT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됐으며 스포츠 분야에서는 패럴림픽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 분석에 활용됐다. 비전 AI와 타임 시리즈 분석을 결합해 선수 움직임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은 향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으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 2022년 38억원, 2023년 4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까지의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영업 적자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 2023년 연간 영업손실은 15억원, 순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40억원에 달해 적자 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다만 회사 측은 4분기에 수익이 집중되는 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6억원 수준으로 줄어들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강태신 대표는 "산업 특성상 4분기에 매출이 몰리는 구조라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며 "현재 이름만 들어도 알 모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 논의를 모색하는 등 IPO 이후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5:19조이환 기자

와이즈넛,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주주가치 극대화할 것"

이즈넛(대표 강용성)이 코스닥 시장에 24일 상장에 나선다. 와이즈넛은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 가치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5월 설립된 와이즈넛은 지난 24년간 자연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B2B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오랜 업력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탁월한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분야 흑자 기업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재무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352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기록하며 1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공모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상장을 계기로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전략을 적극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상장 이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공모자금의 효율적 활용 ▲투명한 경영과 적극적인 IR 활동 등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 회복에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와이즈넛은 1월 3일부터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1만7천원으로 확정한 바 있으며,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했다. 20일 납입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5.01.21 19:35남혁우 기자

"IPO는 새로운 시작"...미소정보기술, 파트너사와 글로벌 도약 준비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맞춰 미소정보기술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더 큰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20년간 축적한 데이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뿐 아니라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펠리스 서울강남에서 IPO의 이유와 목표, 그리고 데이터에 대한 철학과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아래는 안동욱 대표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내년 IPO는 창립 20주년에 맞춰 일정을 조정한 것인가? 의도적으로 일정을 맞춘 것은 아니다. IPO는 시기적 목표보다는 회사의 성장과 준비 상태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지금이 더 큰 도약을 이룰 적기라는 판단이 있었기에 진행하게 됐다. - IPO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IPO는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항상 남들보다는 차별화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업을 추구해왔다. 그 과정에서 글로벌 진출 등 다음 도전을 위해서 IPO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진행하게 됐다. 특히 기술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더 큰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 지난해 IPO 성과들이 좋지 않았고, 올해도 불황이라는 전망이 많다. IPO를 진행하는 데 우려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시장 상황과 과거의 성과를 신중히 고려했다. 다만 IPO를 단기적인 성과에만 의존하는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의 어려움은 저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선택의 결과였고,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성과로 나타날 시점이라고 본다. 현재 시장이 불황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의료 헬스케어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있고 아무도 독주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한다. - 새로운 도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숨플도 이러한 도전의 일환인가? 그렇다. 숨플은 단순한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그동안 데이터 축적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넘어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 신주 발행 규모나 공모주 가격 등은 정해진 것이 있는가? 이제 IPO를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단계로 실제 IPO까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아직 준비할 것이 많은 만큼 주관사와 함께 논의해서 추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 IPO에 앞서 투자를 받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IPO 과정에서 공모주 청약 시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는 재무적 투자(FI)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매출이 흑자를 기록 중인 만큼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자본금을 증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 매출 300억원과 함께 영업이익률 25%를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이 달성하기에 도전적인 목표라는 것은 알고 있다. 현재 인력 규모를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고정비용을 통제하고 있다. 반면 매출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오히려 보수적인 수치로 판단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천명했는데 중앙아시아 지역부터 진출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우선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앙아시아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데이터 기반 산업에서 미개척된 시장으로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키르기르스탄 등에서 먼저 요청을 한 것도 요인 중 하나다. -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의료분야의 글로벌 진출은 매우 복잡하고, 각국의 의료 환경과 규제, 시장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파트너사와의 공동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무겁고 복잡한 EMR 시스템은 적합하지 않다. 현지 요구에 맞춘 경량화된 EMR을 개발하려면 전문 EMR 기업을 비롯해 인프라,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한다. 각 기업들이 서로의 도움을 주고받는다면 예상한 것 보다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 다른 글로벌 지역의 진출 현황은 어떤가? 유럽지역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다. 유럽은 의료 데이터와 디지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시장이지만 데이터 통합이나 효율적인 플랫폼 활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와 데이터 교류와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모색 중이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데이터와 데이터 산업의 의미는 무엇인가? 데이터는 모든 IT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재료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자체로는 가치가 제한적이며, 이를 정리하고 가공해 활용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고 본다. 데이터 산업은 데이터를 생산, 가공, 활용하는 전체 과정을 포함한다. 이를 요식업에 비유하곤 한다. 좋은 재료를 선별하고 조리 과정을 거쳐 맛있는 음식을 완성하는 것처럼, 데이터도 정제와 학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데이터 산업은 기술적 도구를 넘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 IPO 이후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앞으로 10년 동안 데이터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협업과 데이터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 데이터는 단순한 자원이 아니다.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통해 사회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기업들이 함께 공동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 한다.

2025.01.21 15:10남혁우 기자

"AI·IoT로 데이터 혁신"…심플랫폼, 코스닥 상장 돌입

심플랫폼이 산업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성장과 데이터 혁신을 가속화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심플랫폼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92만 주를 발행하며 1주당 희망공모가는 1만3천~1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총 공모 규모는 약 120억~13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심플랫폼은 지난 2011년 설립된 AI와 사물인터넷(IoT) 융합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설비와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 예측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예지 정비, 품질 검사, 생산 및 공급망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 자금은 자사의 AIoT 플랫폼 고도화 및 확장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심플랫폼은 2월 중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최종 공모가는 이를 통해 확정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심플랫폼의 고객사와 파트너사로는 제조 분야의 DB하이텍, 파크시스템스, 씨제이피드앤케어, 에스앤에스텍이 포함돼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강남세브란스, 라디안큐바이오, 엘지유플러스 등이 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장애인체육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다양한 정부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AIoT 플랫폼 고도화 및 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플랫폼을 통한 고객 데이터 혁신으로 산업용 AI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1 10:21조이환 기자

IPO 앞둔 베스핀글로벌, 새 옷 입고 'AI 혁신 기업' 도약 시동

베스핀글로벌이 올해부터 본격화 할 기업공개(IPO) 작업을 앞두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새 옷을 입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에 담아 인지도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베스핀글로벌은 16일 AI와 클라우드를 융합한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지난해 7월 AI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AI MSP)으로의 전환을 발표한 만큼 이를 CI에도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베스핀글로벌은 그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산업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헬프나우 AI'의 상품 고도화와 AI 통합 상품의 신규 출시 등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융합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켜 선보일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의 새로운 심볼인 '닷-투-클라우드앤AI(Dot-To-Cloud&AI)'는 데이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로 이어지는 디지털 혁신의 흐름과 이러한 고객의 여정을 지원하는 기업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브랜드 슬로건 역시 '헬핑 유 어돕트 클라우드앤AI(Helping You Adopt Cloud&AI)'로 변경, 베스핀글로벌이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을 강조했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클라우드와 AI의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자사가 펼칠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5.01.16 10:23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새해 AI 기업 IPO '러시'…와이즈넛·노타·뉴엔AI·S2W, 코스닥 상장 '박차'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기업들이 새해에 코스닥 상장을 잇따라 추진하며 투자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 업체는 기술력과 안정적 수익모델을 무기로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넛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완료 후에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기업용 검색엔진과 챗봇을 주력으로 선보이며 AI·검색·빅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된 AI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과 함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52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졌다. 현재 와이즈넛은 국내 4천4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0개국 이상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이번 IPO를 통해 와이즈넛은 자금 조달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노타는 상반기 IPO를 목표로 최근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핵심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 등급을 획득하면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주요 요건을 충족한 점을 발판 삼아 공모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 기술 전문기업으로, 자사 플랫폼인 '넷츠프레소'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암(ARM), 퀄컴,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매출로 재무적 안정성까지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532억원을 확보한 것도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으며 노타의 기술력과 사업성과를 공인받았다"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모든 곳에 AI'라는 비전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AI와 반도체가 주도하는 글로벌 빅 웨이브를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엔AI(구 RSN)는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며 IPO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다양한 산업별 특성에 맞춰 맞춤형 AI·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매년 고객사 수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온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뉴엔AI가 개발한 '퀘타(Quetta)' LLMs 아키텍처는 구어체와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기술로,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뉴엔AI는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이 73%, 민간기업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10년 이상 장기 고객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탄탄한 고객 신뢰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뉴엔AI는 지난해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에서 모두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프리IPO 단계에서 100억 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엔AI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시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본격 진출해 성장 영역을 넓히겠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며 추가 수요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2W(에스투더블유) 역시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한국거래소 지정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가데이터(KoDATA)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주요 요건을 충족했다. S2W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S2W는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을 결합해 딥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히든 채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부 기관과 기업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FSI) 등 국내 주요 기관은 물론, 인터폴, 대만 증권거래소, 인도네시아 정부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적 신뢰를 구축해왔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IPO 준비를 계기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에 본격 진출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정교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외 경제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AI 기업들의 IPO에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IMF에 따르면 새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은 약 2.0%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으로, 이는 투자와 소비의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 둔화와 정치적 혼란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령 사태와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적 불안 요인이 경제적 충격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같은 글로벌 변수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정치적 요인들이 맞물리며 소비 심리와 투자 환경이 위축되고 IPO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경제 불안정성이 심화되면 IPO 투자자들은 기업의 리스크를 더욱 신중하게 평가한다"며 "철저한 경영 전략과 투자자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AI 기업들은 투명한 경영과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IPO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급격한 확장이 아닌 기존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매출 기반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는 고객의 필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불확실할수록 고객들은 꼭 필요한 분야에만 예산을 배정한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무리하게 출시하기보다는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업세일즈를 유도하는 방식이 기업 가치 제고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01.06 16:47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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