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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GPU'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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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한국, AI 시대 이끌 잠재력 갖췄다"

[경주=권봉석 기자] "AI는 모든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며,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어떤 도구보다 강력한 업무 수행 능력을 지녔다." 31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마지막 순서인 특별 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20세기 후반부터 지속된 '무어의 법칙'은 한계에 다다랐고 전통적인 CPU 중심 컴퓨팅은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정체됐다"며 "엔비디아가 30년 전 발명한 GPU 가속 컴퓨팅이 이 한계를 넘어서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AI, 전 세계 생산성 향상과 성장의 원동력 될 것" 젠슨 황 CEO는 "GPU는 단순히 반도체가 아니라 알고리듬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태계 전체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엔비디아는 GPU를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인 '쿠다'(CUDA)와 수천 개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컴퓨테이셔널 리소그래피, 양자물리, 분자역학,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했다.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일(work)을 수행하는 존재이며, 전 세계의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GDP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수십조 달러 규모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AI 수익화 본격화... 선순환 구조 완성" 엔비디아는 올 초부터 'AI 인프라' 개념을 내세우고 있다. GPU나 네트워킹 칩 등 단순 반도체를 벗어나 AI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젠슨 황 CEO는 "AI는 에너지를 지능으로 바꾸는 새로운 산업이다. 필요에 따라 새로운 토큰을 생성하는 GPU 기반 슈퍼컴퓨터가 바로 그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 서버용 AI GPU 가속기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을 예로 들어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최신 GPU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로 150만 개 부품으로 구성된 무게 2톤짜리 시스템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토큰을 생성하는 진정한 AI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올해 처음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AI가 생산하는 지능 토큰이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GPU 공장과 데이터센터가 세워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과 GPU 공급 포함 협력 확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을 앞둔 이날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각각 최대 5만장,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장 등 총 26만장의 블랙웰 GPU가 공급된다(관련기사 참조). 젠슨 황 CEO는 "네이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한국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한 초기 파트너이며 삼성전자는 HBM 메모리와 반도체 제조 기술로, SK그룹과는 AI 팩토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에서 AI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대 필수 역량 갖춘 한국 AI 산업 성장에 동행할 것" 젠슨 황 CEO는 한국 AI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AI 혁신의 3대 필수 조건인 소프트웨어 전문성, 과학기술 역량, 제조 능력을 모두 갖춘 나라는 극소수인데, 한국은 그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 "소프트웨어와 AI 기술, 그리고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막대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AI 로봇 공장, 자율주행, 의료 로봇 등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엔비디아를 환영해줬고, 이제는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때"라며 "엔비디아는 한국이 'AI 국가'(AI Nation)로 도약하는 여정에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7:07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26만장 한국행…'AI 인프라 허브' 도약 신호탄

엔비디아가 우리 정부와 주요 기업에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한다. 정부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민간 AI 인프라 확충이 함께 맞물리며 한국이 아시아 AI 허브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자동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 등 5곳에 총 26만 장의 블랙웰 GPU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정부는 최대 5만 장을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용으로 확보하고, 삼성전자·SK·현대차가 각각 5만 장,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장을 공급받는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반도체·로보틱스·통신·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전반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규모가 아시아 최대 수준으로, AI 반도체 확보 경쟁의 중심에 한국이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고 평가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엔비디아와 소버린·피지컬 AI 전방위 '협력' 정부는 이번 협력과 맞물려 현재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8년까지 GPU 1만5천 장, 2030년까지 5만 장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조5천억 원 규모로, 정부 8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이 나머지를 분담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AI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에 연산 자원을 제공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업의 기술을 공공 인프라에 접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정부는 대규모 GPU 인프라를 공공 연구개발에 활용함으로써 AI 모델 개발 경쟁력과 산업계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공급의 수혜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클라우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의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테크밋업에서 "정부 인프라에 민간 기술 내재화를 결합해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은 네이버의 서비스형 GPU 플랫폼(GPUaaS)을 국가 데이터센터로 확장하는 구조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을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구현하고 AI가 분석·판단·제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융합을 추진하는 만큼, 네이버클라우드가 담당하는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 산업의 AI 혁신을 이끌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네이버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운영하며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양사는 최근 태국·모로코 등 해외에서도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투자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로코에 블랙웰 GPU 기반 4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도 구축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글로벌 AI 허브로 확장될 예정이며 한국형 AI 인프라 모델의 해외 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 AI 인프라 확충 '가속'…AI 생태계 전반 확산 전망 우리나라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과 같이 민간과 공공이 함께 GPU 인프라를 확충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한국이 아시아 AI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경쟁력은 GPU 확보 속도와 활용 효율성에 달려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규모 연산 자원을 구축하는 한국형 모델이 아시아 AI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부의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역시 이번 공급 발표로 추진 동력이 커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SPC 설립과 착공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엔비디아의 GPU 공급 발표로 AI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면 산업·학계·연구기관 전반에서 AI 학습 및 응용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급은 국가AI컴퓨팅센터 외에도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국가 AI 사업 전반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GPU 자원이 충분히 확보되면 정부의 AI 연구·산업 지원 정책이 전방위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은 한국의 AI 인프라 확충 노력에 대한 글로벌 기술 기업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AI 인프라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민간이 기술 내재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은 엔비디아의 아시아 전략에서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31 15:04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韓 정부·기업에 GPU 26만장 공급

엔비디아가 31일 한국 정부와 기업에 GPU 26만장을 공급하고 AI 인프라와 반도체, 로보틱스, 통신, 데이터센터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시장에 도입된 엔비디아 호퍼 GPU는 기업과 기관을 합쳐 약 6만 5천장 규모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각각 최대 5만장,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장 등 총 26만장의 블랙웰 GPU를 공급한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국내 공급될 블랙웰 GPU는 서버용 GB200과 워크스테이션용 RTX 프로 6000 등을 모두 포함한다. 도입이 완료되면 한국 내 엔비디아 GPU 규모는 6만 5천장에서 32만장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GPU 기반 반도체 설계 가속 도입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GPU 블랙웰 5만장을 공급받아 반도체 제조 효율과 수율을 높이는 AI 기반 제조·설계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포토마스크 생산에 컴퓨터 연산을 활용해 설계 시간을 단축하는 cu리소(cuLitho) 등 AI 반도체 공정 툴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반도체 생산시설 설계와 최적화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술도 활용한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 GPU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RTX 6000과 블랙웰 서버를 기반으로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로보틱스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5만장의 블랙웰 GPU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의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30억 달러(약 4조 2천800억원) 규모 피지컬 AI 투자를 정부와 공동 추진한다. 한국 특화 LLM 개발과 소버린 AI 구축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선정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등 국가대표 AI 기업 다섯 곳과 함께 국내 기업과 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형 LLM 개발에는 엔비디아 오픈프레임워크 '니모'(Nemo)를 활용한 오픈모델인 '니모트론'(Nemotron)을 활용한다. 개발된 한국형 LLM은 한국어 중심의 데이터와 문화를 반영한 소버린 AI 개발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클라우드 협력사인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카카오 등에 최초 1만3천장의 엔비디아 GPU가 공급될 예정이다. LG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함께 LG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에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엑사원을 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학계에 제공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와 차세대 6G AI RAN 기술 공동 개발 엔비디아는 이번 주 미국에서 진행된 'GTC 워싱턴' 기간 중 노키아와 협업해 차세대 통신 규격인 6G AI RAN(무선통신네트워크) 처리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등 장비 제조사, 연세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함께 6G AI RAN을 개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기업·기관과 공동 개발한 6G AI RAN은 GPU 연산 작업을 기지국으로 분산해 운영 비용을 줄이고 기기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컴퓨팅 연구 지원,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 엔비디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GPU 기반 양자 컴퓨팅 제어 시스템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 구축될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에서 엔비디아 양자 시뮬레이션 쿠다Q(CUDA-Q), 피직스 등을 구동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스타트업 지원에도 속도를 높인다. 현재 750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지원 기업 규모를 1천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10.31 15:00권봉석 기자

나무기술, 경량 언어모델로 제조 AI 선도…정부 GPU 지원 사업 선정

나무기술이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사업을 통해 제조 분야 인공지능(AI)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나무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별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GPU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무기술은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자율제조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나무기술은 공정 데이터와 설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산 과정의 예측과 제어를 수행할 수 있는 경량 언어모델(SLM)을 설계했다. 복잡한 제조 환경에서도 빠르게 추론하고 효율적으로 연산하도록 구성돼 품질 이상 탐지·공정 최적화·보고서 자동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지능적으로 지원한다. 이 기능은 생산 현장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예측 중심의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활용된다. 현재 나무기술은 GPU·엣지 기반의 실시간 추론 검증을 통해 모델의 안정성과 적용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포장설비와 바이오 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실증으로 확장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로'가 함께 적용돼 AI 학습·추론·자원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AI 자율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AI 운영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우리가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융합 기술력과 산업 현장 중심의 실증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풀스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조 산업의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며 AI 내재화와 자율화를 향한 기술 혁신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물류·바이오 등 데이터 중심 산업으로 AI 자율 운영 모델을 확장해 산업별 맞춤형 AI 적용 사례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16:03한정호 기자

바로AI, 'HACC'로 데이터센터 패러다임 바꾼다…현장형 AI 인프라 확산

바로AI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모델 '하이브리드 모듈러 AI 컴퓨팅센터(HACC)'를 공개하며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셀 단위로 확장 가능한 모듈형 구조와 자체 리퀴드 쿨링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성·확장성·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AI 인프라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바로AI는 오는 29일 경기도 평택에 하이브리드 AI 컴퓨팅센터 '바로 스페이스'를 공식 개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바로AI가 독자 개발한 HACC 아키텍처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사례로, 리퀴드쿨링 방식의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셀 단위로 표준화해 복제·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HACC는 기존 초대형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연구소·대학·산업 현장 등 수요지 가까이에 설치 가능한 현장형 컴퓨팅 인프라다. 각 셀은 전력·냉각·네트워킹·클러스터 관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갖춰 필요에 따라 병렬로 복제·확장할 수 있다. 약 250~500키로와트(kW)의 전력만 확보되면 기존 건물 내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도심 빌딩이나 연구시설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같은 모듈러 구조는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수요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GPU 세대 교체 시에도 기존 셀과 혼합 운용이 가능해 백워드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세계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있지만 GPU 세대 교체 속도와 가동률 리스크를 고려하면 모든 AI 워크로드를 중앙에 몰아넣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HACC는 작게 시작해 수요에 맞춰 확장하고 리퀴드 쿨링 기반의 고효율 구조로 운영비를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HACC의 핵심 하드웨어(HW)는 바로AI가 자체 개발한 리퀴드 쿨링 멀티 GPU 서버 '포세이돈'이다. 이 서버는 CPU·GPU·전원부 전체를 폐쇄형 냉각라인으로 냉각하는 특허 기술을 탑재해 공랭식 대비 열 제거 효율을 5배 이상 높였다. 풀로드 상태에서도 39데시벨(dB)의 저소음 수준을 유지하며 GPU 온도는 50~60°C에서 일정하게 유지돼 서버 수명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다. 전력 사용량은 기존 대비 30~35% 절감되고 팬 구동전력은 약 90% 감소해 AI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 재활용형 쿨런트를 적용한 순환형 냉각 구조로 탄소배출을 줄였으며 전력사용효율(PUE) 1.1 이하 수준의 친환경 설계를 목표로 한다. 이같은 고효율·저소음 구조 덕분에 포세이돈 서버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연구소 등에서 의료 AI 분석, 방위·산업용 AI, 거대언어모델(LLM)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건국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바로AI 인프라를 기반으로 IEEE 주최 'AI 기반 알츠하이머 평가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평택 바로 스페이스는 바로AI가 지난 7월부터 직접 설계·운영한 테스트베드 센터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서비스형 GPU(GPUaaS) 환경을 갖췄으며 전력·냉각·보안까지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실시간으로 전력·온도·클러스터 상태가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바로AI는 설계부터 서버·클라우드·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바로AI는 HACC를 대형 데이터센터를 보완하는 균형축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중앙 인프라가 국가적 허브 역할을 한다면 HACC는 산업·도시·기관별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분산형 거점으로 기능한다. 의료·국방·재난 등 민감한 영역에서는 현장형 AI 컴퓨팅센터를 두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바로AI는 평택 바로 스페이스를 글로벌 HACC 거점으로 삼아 향후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에너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도 빠르게 구축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ODA 및 EDCF 등 정부 원조 자금과 연계한 AI 인프라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소버린 AI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바로AI는 HACC를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AI 산업 생태계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대학·연구소·기업이 하나의 HACC 위에서 협력하고 데이터와 전력,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AI 네트워크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AI 산업의 미래는 결국 데이터·컴퓨팅·소프트웨어 세 축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시대일수록 현장 가까이에 있는 하이브리드형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ACC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AI를 모든 산업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인프라"라고 덧붙였다.

2025.10.28 15:40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GPUaaS로 혁신 이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를 넘어 설계·운영·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전략을 바탕으로 AI 산업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테크 밋업에서 "GPU 확보와 운영 기술 내재화의 균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춘천·세종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풀스택 AI 인프라"라며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를 정보의 인프라가 아닌 지능의 인프라로 정의하며 AI 학습·추론·서빙을 아우르는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네이버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심 거점 인프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023년 개소한 각 세종 데이터센터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각 세종의 설계 철학과 기술적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각 세종은 10년 전 춘천에서 시작된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데이터 보관을 넘어 AI·클라우드·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특히 '각'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강조했다. 네이버의 각 데이터센터는 팔만대장경을 750년간 보관해 온 장경각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보관·활용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세종은 춘천 대비 6.7배 이상 규모로 확장된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센터로, 내진 규모 7.0을 견디는 설계와 전력사용효율(PUE) 1.1 수준의 글로벌 친환경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 또 각 세종은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서버 이동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넓은 캠퍼스 환경에서 반복적인 장비 운반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노 센터장은 "네이버랩스와 협력해 운반 로봇인 '세로·가로'를 도입 중이며 앞으로 서버 운반 시간 단축과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세종의 또 다른 차별점은 냉각 기술이다. AI 연산이 집중되는 GPU 서버 환경에 맞춰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계절별로 냉각 모드를 자동 전환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액침냉각과 수냉식 냉각 특허도 확보해 차세대 냉각 기술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에서도 예측 가능한 인프라 구현이 강조됐다. 각 세종은 전력·냉각·서버 운용을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GPU 자원은 자동 복구 기능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며 모든 서버는 도입 전 성능·전력 효율·운용성을 표준화 검증 절차를 거친다. 노 센터장은 "우리는 춘천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이미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각 세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내진·화재·침수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파트너사와 함께 월 1회 이상 실전 대응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CIO는 이같은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GPU 서버뿐 아니라 특화 스위치, 고속 네트워크, 대용량 스토리지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검증, 배치, 장애 복구까지 모든 단계를 내재화한 덕분에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AI 모델 및 플랫폼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인프라 위에서 작동 중이다. 모델의 학습·추론·배포 모두 이 인프라 상에서 구현돼 개발자는 인프라 제약 없이 AI를 연구·운영할 수 있고 GPU 자원 배분과 전력 효율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는 내부에서 검증된 기술을 외부 고객에게 확장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주요 산업 기업들과 협력 중이며 향후 정부·엔터프라이즈·중소기업 영역으로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CIO는 "그동안 축적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AI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01한정호 기자

SK하이닉스, GPU 넘는 메모리 중심 AI 가속기 구상

인공지능(AI)이 답을 내는 데 시간이 걸리는 진짜 이유가 '메모리 부족'이라 보고,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중심 가속기를 연구 중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메모리를 훨씬 많이 탑재해 대형 언어모델(LLM) 추론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주영표 SK하이닉스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8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에서 'AI 시대를 위한 미래 메모리 솔루션 형성'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GPU와 다른 연산·메모리 비율을 갖는 추론형 가속기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며 “연산기보다는 메모리를 훨씬 더 많이 탑재해, 데이터 접근 대역폭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PU보다 메모리를 더 많이 탑재한 추론형 가속기” 주 연구위원이 밝힌 추론형 가속기 구조는 메모리 특화 가속기다. 이 칩은 기존 GPU 대비 메모리 비중을 대폭 높인 추론형 칩이다. 패키지당 메모리 용량을 확대하, 메모리-연산기 간 접점 면적(쇼어라인)을 넓혀 연산기에 더 많은 대역폭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즉, 칩당 메모리 용량을 대폭 키우는 동시에, GPU가 메모리 병목 없이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기존에는 중앙에 GPU, 주변에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배치했지만, 앞으로는 HBM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탑재하고 인터페이스 쇼어라인을 확대해 대역폭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LLM 추론 병목의 본질은 '연산' 아닌 '메모리' 메모리 특화 가속기가 필요한 이유로는 병목 현상을 지목했다. AI 추론 과정에서 메모리 병목이 GPU 효율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다. 주 연구위원은 “LLM 디코드 단계는 GPU 연산 자원을 20~30%밖에 활용하지 못한다”며 “대부분의 시간이 데이터를 읽고 쓰는 과정에 소모돼, GPU 성능이 아니라 메모리 대역폭이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HBM 외에 LPDDR(저전력 D램), 호스트 메모리 등과의 계층적 결합도 연구 중이다. 계층적 결합은 여러 종류 메모리를 계층으로 묶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필요한 데이터를 상황에 맞게 옮겨쓸 수 있다. 이를 통해 GPU가 LPDDR에 직접 접근하거나, CPU(인텔·ARM 기반) 메모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AI 추론 환경의 병목은 이제 연산이 아니라 메모리 접근에 있다”며 “밴드위스(대역폭)를 극대화하기 위해 메모리-SoC 간 쇼어라인을 늘리고, 나아가 3D 적층 구조로 확장하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전반이 연산을 메모리 가까이 두는 구조로 전환 중"이라며 "하이닉스 역시 CXL·HBM·하이브리드 메모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병행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24 17:43전화평 기자

인핸스, 정부 GPU 지원사업 선정…LAM 기술 고도화 '박차'

인핸스가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돼 거대행동모델(LAM) 기술 고도화를 통한 국가 인공지능(AI) 혁신에 나선다. 인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구축·운용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의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핸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9개월 동안 고성능 GPU를 지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텍스트와 HTML 혼합 데이터, 반복 작업 태스크 데이터셋을 학습시켜 자사 행동형 AI 모델 'ACT-1'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ACT-1은 버튼 클릭·메뉴 선택·필드 입력 등 웹 인터페이스 전반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LAM 기반 솔루션이다. 크롤링과 웹 테스트는 물론 커머스 운영 자동화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인핸스에 따르면 ACT-1은 최근 글로벌 웹 AI 에이전트 벤치마크 '온라인-마인드2웹 리더보드'에서 구글·오픈AI·앤트로픽의 AI 모델과 함께 최상위권을 달성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인핸스는 지난 5월 팔란티어의 '스타트업 펠로우십'에도 선정되는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GPU 사업 선정은 국가 차원에서 우리의 웹 AI 에이전트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첨단 AI 기술과 이번에 확보한 GPU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6:51한정호 기자

"GPU 만으론 한계...AI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해야"

정부의 대규모 GPU 확보 계획이 나왔으나 데이터센터 상면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GPU 만으로는 AI 경쟁력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GPU+ 데이터센터 인프라 패키지로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김우영 의원실에 따르면 당장 배치할 수 있는 GPU 1만3천장 가운데 1만장을 NHN,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클라우드사업자(CSP) 데이터센터에 순차 배치 예정이고 약 3천장은 운영비와 제반비용 등을 고려해 기업이 자체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수도권 집중 배치 경향과 GPU 클러스터 특성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물량은 전력, 냉각, 상면 확충 없이는 효율적 수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목표인 약 2만장의 GPU 를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30~40MW, 2030년 목표인 5만장에는 112M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 최신 AI 가속기인 NVIDIA H200, B200급 GPU는 서버당 10kW 이상을 요구하며, 20~40kW 급 전력과 고효율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반면 현재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은 저밀도 공랭식 구조로 설계되어 20~40kW급 고밀도 전력, 고효율 냉각을 요구하는 최신 AI 서버에 적합한 'AI-Ready 상면'을 즉시 확보하기 어렵다. 이미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공실률은 7% 미만으로 포화 상태이며 고밀도 전력과 고효율 냉각을 지원하는 AI-Ready 상면은 전체의 5%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대전 KISTI 슈퍼컴센터에 9천장 규모 GPU 설치를 추진 중이며,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도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당장 연내에 확보할 1 만여 장의 GPU 는 물론 앞으로 들여올 4만장의 GPU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인프라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상면과 전력 문제를 인식하고 패키지 조달과 민관합작(SPC), 세액공제 , 성장펀드 등 정부가 제시한 제도적 지원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AI-Ready 상면 표준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I데이터센터진흥특별법 논의에 정부가 적극 참여하며, 단기적으로는 국내외 전문 기업들이 운영하는 고밀도 코로케이션 상면 활용 등을 통해 GPU 를 배치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김 의원은 “AI 진짜 인프라는 반도체만이 아니라 전력, 냉각, 네트워크, 그리고 AI-Ready 상면까지 포함된다”며 “GPU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향후 정부의 대규모 마중물과 민간의 투자가 투입될 AI 인프라 투자가 더욱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13 08:50박수형 기자

AI 확산에 '네오클라우드' 부상…GPU 인프라 지형 변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세운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보다 빠른 GPU 공급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AI 기업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위브·람다랩스·크루소·네비우스 등이 대표적인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연산 자원을 제공 중이다. 네오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고성능 GPU를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하는 사업자들을 일컫는다. 최근 AI 시장 성장세에 따라 GPU 수급이 어려워지자 일부 기업들은 기존 대형 클라우드 대신 네오클라우드를 이용해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웹호스팅 리뷰 업체 호스팅어드바이스 의료·금융·자동차 등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10곳 중 9곳이 네오클라우드를 사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어위브는 네오클라우드 시장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한 이 회사는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과 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약 12조원 규모로 비트코인 채굴 기업 코어사이언티픽을 인수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확보했다. 가격 경쟁력도 눈길을 끈다. 업타임인스티튜트 조사에 따르면 북미 기준 엔비디아 H100 GPU를 빌릴 때 네오클라우드의 평균 비용은 약 34달러로, 아마존웹서비스(AWS)·MS·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AI 전용 인프라에 집중해 불필요한 구성 요소를 줄인 덕분이다. 최근에는 금융권 자금도 몰리고 있다. 블랙스톤·칼라일 등 미국 주요 금융사는 코어위브와 람다, 크루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GPU를 담보로 약 16조 원 규모 대출을 실행했다. 이들 기업은 확보한 자금으로 GPU와 데이터센터를 추가 매입하며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네오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칩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GPU 판매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코어위브·네비우스·크루소 등 AI 전용 클라우드 기업에 투자와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네오클라우드를 하이퍼스케일러의 경쟁자이자 보완자로 보고 있다. MS와 구글은 일부 AI 연산을 네오클라우드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구조를 형성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이같은 네오클라우드와 GPUaaS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늘면서 네오클라우드가 하이퍼스케일러와 함께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네오클라우드의 확산이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 GPU 인프라 구조 변화의 일부라고 평가한다. 다만 일부 기업의 부채 의존도나 GPU 공급 편중 문제는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고도화가 이어지는 한 GPU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네오클라우드는 특정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용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2 13:24한정호 기자

美, UAE에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 승인…양국 AI 협력 가속화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로 고성능 GPU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아랍에미리트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동맹 관계가 강화된 데 따른 수혜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5월 타결된 미국·아랍에미리트 양자 AI 협정에 따라 엔비디아에 AI 반도체 수출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은 고객사 명시를 거부했으나, 승인된 수출 건은 오라클을 포함한 미국 기업의 아랍에미리트 현지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라며 "G42와 같은 아랍에미리트 기업들에 대한 허가는 발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걸프 지역에 엔비디아 AI 반도체 판매 허가를 허가한 첫 사례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와 수도 아부다비에 5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픈AI를 비롯해 오라클, 시스코, 소프트뱅크, G42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4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미국과의 AI 인프라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엔디비아의 아랍에미리트향 GPU 수출 허가증이 발급되는 시기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허가 시기는 아랍에미리트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어떻게 전개되는 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0 14:46장경윤 기자

팬서레이크 Xe3 GPU, 게임 성능 가속 'XeSS-MFG' 기술 투입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29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장. 톰 피터슨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소프트웨어 펠로우가 10월 말 출시를 앞둔 일인칭시점슈팅(FPS) 게임인 '페인킬러 리바이벌' 시연을 시작했다. "이것은 게임 개발사인 안샤 스튜디오와 협력해 처음 공개하는 시연이다. 팬서레이크로 구동되고 있으며 동기화 기능(V싱크)을 끈 1920×1080 해상도에서 초당 220프레임을 소화한다. 오늘 공개할 신기술을 활용해 이런 성능을 구현했다." 이날 톰 피터슨 펠로우는 팬서레이크 내장 GPU 'Xe3'에서 구동되는 AI 기반 프레임 생성 기술 'XeSS-MFG'와 지능형 전력 제어 시스템 등을 현지에 참여한 기자단에 공개했다. Xe3, 전세대 대비 프레임 생성 지연시간 단축 팬서레이크 내장 GPU인 Xe3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내장 'Xe2' GPU 대비 L1 캐시 33% 확대, L2 캐시 16MB 증설 등으로 클록당 명령어 처리(IPC) 성능을 크게 높였다(관련기사 참조). 톰 피터슨 펠로우는 "그래픽 고정함수 유닛 강화와 벡터 엔진 스레드 확장, 개선된 레이 트레이싱 유닛 덕분에 마이크로 벤치마크에서 최대 50% 이상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 프레임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전 세대(45ms) 절반 수준인 22ms까지 줄어들었다. 렌더 프리패스 단계에서 2.93ms, L2 캐시 확대로 0.39ms, 레지스터 활용 최적화로 1.63ms를 아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프레임을 처리하게 됐다. 게임 체감 성능 최대 네 배 강화 'XeSS-MFG' 공개 2020년 이후 출시된 최신 GPU는 상대적으로 처리 시간이 더 짧은 저해상도 화면을 먼저 그린 다음 AI로 해상도를 높이며 초당 프레임 수를 크게 높인다. 인텔은 이 기술에 XeSS(Xe 슈퍼샘플링)라는 이름을 붙였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예전에는 모든 프레임을 GPU가 일일이 그려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저해상도 이미지를 업스케일(SR)하고, AI 프레임 생성(FG)으로 초당 프레임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팬서레이크 내장 Xe3는 한 단계 나아가 신기능인 XeSS-MFG(다프레임 생성) 기능을 지원한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기준 프레임 두 개로 최대 세 개 중간 프레임을 AI로 생성하며 체감상 최대 4배 성능 향상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게임 로딩 시간 단축·끊김 현상 완화 기술 제공" 게임을 처음 실행할 때 로딩 단계에서 그래픽 데이터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겪는다. 데스크톱 PC 대비 성능이 제한된 노트북에서는 실제 게임 실행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인텔이 클라우드를 활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구성한 다음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이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지연 시간을 줄이는 '사전 컴파일 셰이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PU와 GPU 부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필요할 경우 GPU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인 '인텔리전트 바이어스 컨트롤' v3를 이용해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9 23:37권봉석 기자

인텔 "팬서레이크 내장 GPU, AI 성능 2배↑"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은 2011년 '빌트인 비주얼'을 내세우며 프로세서 안에 내장 그래픽칩셋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8년부터 자체 개발한 Xe GPU 아키텍처를 이용해 내장 그래픽칩셋과 그래픽카드 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해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에 탑재된 Xe2 코어 기반 GPU는 기본 성능 강화로 1080p 해상도 게임 성능을 강화했다. 코어 울트라 200V의 AI 연산 성능은 GPU 67 TOPS(1초당 1조 번 연산),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8 TOPS에 달한다. 인텔 차세대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는 GPU AI 연산 성능을 두 배 가까운 120 TOPS, NPU 연산 성능은 소폭 상승한 50 TOPS로 높였다. 여기에 CPU(10 TOPS)를 더하면 최대 연산 성능은 180 TOPS까지 향상된다. 2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장에서 톰 피터슨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소프트웨어 펠로우는 "GPU와 NPU 강화는 AI와 에이전틱 워크로드(작업)가 등장하며 변화하는 PC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Xe3 코어 4개/6개 묶음으로 이원화... 최대 12코어 구성 가능 팬서레이크에 탑재될 내장 GPU는 Xe3 코어 기반이며 코드명 '배틀메이지', '아크 B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코어 울트라 200V에 탑재된 GPU는 Xe2 코어 4개와 레이트레이싱 유닛 4개를 한데 묶은 '렌더 슬라이스(조각)' 2개를 이용해 총 8코어로 구성됐다. 팬서레이크의 렌더 슬라이스는 ▲ Xe3 코어·레이트레이싱 유닛 4개 구성 ▲ Xe3 코어·레이트레이싱 유닛 6개 구성 등 총 두 개로 구성된다. 전자는 8코어 CPU(4P+4E)/16코어 CPU(4P+8E/LP 4E)와 결합되며 4코어 렌더 슬라이스 하나만 이용한다. 후자는 16코어 CPU(4P+8E/LP 4E)와 짝을 이루며 6코어 렌더 슬라이스 2개를 활용해 12코어 GPU를 만든다. Xe3, 처리 가능 데이터에 FP8 추가 Xe3 코어는 512비트 벡터 엔진 8개, AI 연산에 필요한 XMX(Xe 행렬 확장) 엔진 8개로 전세대 Xe3 코어와 차이가 없다. 그러나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캐시를 33% 늘려 지연 시간과 성능을 향상시켰다. XMX 엔진은 INT2(정수 2비트), INT4, INT8,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BF16, TF32 등 자료형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정밀도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연산 속도가 더 빠르고 배터리 소모가 적은 FP8(부동소수점 8비트) 양자화를 더했다. AI 연산 성능은 INT8 자료형 기준 최대 120 TOPS다. 전 세대인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 성능을 GPU 하나만으로 감당하게 됐다. 전세대 대비 GPU 성능 최대 50% 향상 인텔은 Xe2/Xe3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벤치마크 결과를 토대로 Xe3 GPU의 성능이 전 세대 대비 평균 50% 향상됐고 깊이 쓰기(Depth write) 벤치마크에서는 7배 이상 성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Xe3 GPU의 최대 성능은 루나레이크 대비 50% 높아졌고 애로우레이크H 대비 같은 전력에서 40% 더 높은 성능을 낸다"며 "게임용 고성능 노트북뿐만 아니라 휴대성을 강조한 소형·경량 노트북에서도 GPU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윈도 운영체제 그래픽 라이브러리인 다이렉트X 12에 Xe3 GPU의 XMX 연산 능력을 활용하는 '협동 벡터'(Cooperative Vectors)도 도입했다. 행사에서는 이를 활용해 2D 이미지로 3차원 입체를 만드는 'NeRF' 기술도 시연했다. NPU 5는 성능보다 작동 효율 향상에 방점 NPU는 소음 감소나 배경 흐림 등 최대한 전력을 적게 소모하며 상시 구동돼야 하는 작업에 최적화됐다. 팬서레이크에 탑재된 NPU 5도 전 세대 'NPU 4' 대비 연산 효율을 높이는 한편 인텔 18A 공정 적용으로 작동 효율을 높였다. NPU 4는 AI 처리에서 주로 쓰이는 MAC(Multiply–accumulate, 곱셈 가산) 연산과 DSP 처리를 수행하는 뉴럴 컴퓨트 엔진을 6개 탑재해 48 TOPS급 성능을 구현했다. 반면 NPU 5는 뉴럴 컴퓨트 엔진 수를 줄이는 대신 MAC를 처리하는 'MAC 어레이' 크기를 2배로 늘렸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NPU 5는 FP16 대비 에너지 소모를 50% 줄이면서 유사한 품질을 얻을 수 있는 FP8(부동소수점 8비트)를 지원해 스테이블 디퓨전 등 생성 AI 작업에 필요한 전력량을 108J(줄)에서 30% 낮은 70J(줄)까지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Xe3 4코어 GPU는 인텔 3 공정서 생산 예정 인텔은 노트북용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대부분의 내장·외장 GPU를 대부분 인텔 파운드리가 아닌 대만 TSMC에서 생산했다. 그러나 팬서레이크부터는 GPU 타일 중 Xe3 4코어 내장 제품을 극자외선(EUV) 기반 자체 공정인 인텔 3(Intel 3)에서 생산 예정이다. 팬서레이크는 레이트레이싱과 그래픽 연산에 필요한 각종 요소를 떼어내 GPU 타일로 분리했다. CPU는 그대로 두고 GPU를 더 강력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인텔은 이를 위해 더 강력한 GPU인 'Xe3P'도 준비중이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CPU(경량 AI 모델), NPU(저전력 상시구동 윈도11 코파일럿+), GPU(대형언어모델 / 생성 AI) 등 3개 요소를 균형있게 강화해 AI 처리를 최적화하는 것이 인텔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10.09 22:45권봉석 기자

젠슨 황 "오픈AI-AMD 협력은 독창적이고 영리한 전략"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오픈AI와 AMD가 체결한 대규모 파트너십에 대해 "기발하지만 놀라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AMD와 향후 다년간 수 조원 규모의 GPU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도입 성과에 따라 AMD 보통주 최대 1억 6천만 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를 확보했다. 양사의 계약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절대적인 우위를 위협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AMD는 그동안 엔비디아에 뒤처진 AI 칩 경쟁에서 반전을 노려왔으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자체 칩 개발로 경쟁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8일 CNBC 인터뷰에서 "AMD의 차세대 제품은 아직 완성되기 이전의 제품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회사 지분의 10%를 내줬다는 것이 놀랍다"며 "양사의 발상은 독창적이고 한편으로 영리하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 CEO는 인터뷰에서 "오픈AI 관련 투자에서 남는 유일한 아쉬움은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이어 지난 9월 말 오픈AI에 향후 10년간 최대 1천억 달러(약 137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계약을 예로 들며 "엔비디아의 투자는 오픈AI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전력소모 10GW(기가와트) 규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이는 최대 500만개의 GPU를 활용하는 수준이며 오픈AI가 GPU 구매를 위한 자금을 유상증자나 융자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자금 조달에도 엔비디아가 참여해 20억 달러(약 2조 8천434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젠슨 황 CEO는 "이번 기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사업에는 대부분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10.09 09:44권봉석 기자

AI 칩 '큰손' 떠오른 오픈AI...삼성·SK HBM 확장 기회 열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망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중장기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메모리 기업의 HBM 시장 확장은 물론 가격 협상력도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HBM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HBM 시장은 AI 반도체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핵심 고객사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엔비디아 칩의 독과점 및 높은 구매비용으로 인해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자체 AI ASIC(주문형반도체)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구글과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화웨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AI ASIC 시장은 지난해 9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850억 달러로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욜디벨롭먼트는 "현재 AI칩 시장은 GPU가 주도하고 있지만, AI AISC이 전략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AI칩 업계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도 최근 대형 HBM 고객사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AI는 최첨단 파운드리인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칩 설계는 브로드컴과 양산은 TSMC와 협력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지난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나 메모리(HBM) 공급과 관련한 LOI(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양사와의 만남에서 웨이퍼 기준 최대 월 90만장에 달하는 고성능 D램 공급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능력 합계가 월 120만장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막대한 규모다. 고성능 D램에는 HBM과 첨단 공정 기반의 서버용 D램, 저전력 D램(LPDDR), HBM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빅테크 기업들의 이 같은 탈(脫) 엔비디아 전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HBM 시장 자체가 커질 뿐만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가격 협상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중장기적인 협력을 논의한 만큼 HBM4E 시장부터는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엔비디아도 구매 비중이 축소되면서 이전만큼 HBM에 대한 단가 인하 압박을 요구하지는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9 09:17장경윤 기자

오픈AI, AMD GPU 대규모 도입키로...엔비디아 독주 저지

오픈AI가 AMD과 수조원 규모의 GPU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MD 지분 10% 매입 옵션이 포함된 초대형 계약으로, AMD 주가는 약 24% 뛰어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3% 넘게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오픈AI는 수년에 걸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450 GPU를 총 6기가와트(GW) 규모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Instinct MI450은 차세대 AMD GPU 제품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오픈AI에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실상 엔비디아가 AI GPU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AMD가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쟁 구도를 갖춘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특히 오픈AI가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나서면서 프로세서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결정이란 점이 주목할 점이다. 오픈AI는 성과에 따라 AMD 보통주 최대 1억6천만 주를 단계적으로 매입하는 권리를 갖게 되며, 이는 AMD 총 지분의 약 10% 수준으로 예상된다. AMD의 리사 수 CEO는 “이번 파트저십은 AMD와 오픈AI의 강점을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AI 구축을 가능하게 하고 AI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진정한 윈윈 협력”이라고 말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공동 창립자 겸 CEO “협약은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는 중대한 단계”라며 “AMD의 고성능 칩 기술은 우리가 AI 발전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에게 첨단 AI의 혜택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7 08:38박수형 기자

래블업, GPU 효율 4배 높인 '백엔드 AI'로 AI 대중화에 앞장

“래블업(Lablup)은 AI의 민주화가 목표입니다.” 래블업 관계자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에서 “AI 개발을 힘들어하는 분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누구나 AI를 쓰실 수 있도록 AI의 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래블업은 랩(Lab)과 업그레이드(Upgrade)의 합성어로, 연구와 업그레이드를 잇는다는 뜻을 담았다. 회사가 지난 2015년 창업 이후 집중해 온 지점은 'AI 접근성'이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오늘날 단순한 툴 제공을 넘어 GPU, NPU 등 대규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백엔드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백엔드 닷 AI, 엔비디아 대비 GPU 자원 래블업의 핵심 플랫폼은 '백엔드 닷 AI(Backend.AI)'다. 연구자와 기업이 복잡한 설정 없이도 대규모 GPU 자원을 쉽게 띄워 학습과 추론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슈퍼바이저'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쿠버네티스 대비 오버헤드를 1/4 수준으로 줄였다. “AI 개발 돕는다”...온프레미스 환경에 적합 래블업은 AI 개발 중 반복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먼저 빨리(PALI)는 모델 이름만 입력하면 GPU에 자동 배포돼 즉시 API 엔드포인트(URL)를 제공한다. 연구자나 개발자가 별도의 서버 세팅 없이 오픈AI API처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패스트트랙(FastTrack)의 경우 데이터 전처리→학습→평가 과정을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자동 실행한다. 사용자는 학습 코드 작성에만 집중하고, 반복되는 환경 설정은 플랫폼이 대신 처리한다. 래블업의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환경에 적합하다. 금융사, 정부기관, 대기업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수 없는 기관들이 주요 고객층이다. 실제로 금융사와 통신사 일부가 래블업의 기술을 채용해 AI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국산 NPU 등 다양한 칩도 지원한다. 래블업 관계자는 “새로운 칩이 나오면 직접 테스트해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며 “국산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01 17:06전화평 기자

엘리스그룹, 기업 전용 B2B AI 솔루션 'AI FESTA 2025'서 전시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10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전시회 'AI 페스타 2025'에 참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 페스타 2025에는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국내 대표 AI 기업 203개가 참여해 부스를 꾸리고, AI 산업 생태계 비전과 협력을 제시한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AI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AI 교육까지 아우르는 엘리스그룹의 기업 전용 B2B AI 솔루션 전반을 소개한다. 엘리스그룹 부스에서는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엘리스클라우드의 AI 전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 'ECI' 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ECI는 고성능 GPU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스케줄링 할 수 있는 가상머신(VM) 기반 플랫폼이다. 또 기업∙기관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 현장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AI헬피챗은 최신 생성형 AI 모델은 물론, PPT 제작과 이미지 생성, 딥 리서치까지 다양한 AI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체험이 진행되는 ECI와 AI헬피챗을 비롯해 엘리스그룹의 모든 B2B AI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인 CSAP IaaS과 정보보안 국제인증인 ISO27701∙27001을 획득한 엘리스클라우드 위에서 작동해 안전한 보안 환경을 갖췄다. 민감 정보를 다루는 학교, 기업, 공공기관 어디에서나 보안에 대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만여 개 이상의 AI 교육 고객과 4천 곳 이상의 AI 클라우드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많은 고객 기관들이 AI 전환에 우려하는 것은 내부 민감 데이터의 보안이었다”며 “안전한 AI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AI 인프라 자원부터 AI 교육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AI 솔루션으로 기업과 기관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AX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9:17백봉삼 기자

퀄컴, '동급 최고 성능' CPU로 PC용 프로세서 시장 뚫는다

퀄컴이 24일(한국시간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모바일 컴퓨팅용 SoC(시스템온칩)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공개했다. 이번 신규 프로세서는 지난 2023년 공개된 컴퓨트 플랫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후속작이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프리미엄 노트북, 태블릿 PC 등에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은 3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울트라 프리미엄 PC를 위해 설계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퀄컴이 자체 설계한 3세대 오라이온 CPU를 탑재했다. 코어 수는 이전 세대(최대 12개) 대비 크게 늘어난 최대 18개다. 해당 CPU는 윈도우에서 가장 빠르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ISO(국제 표준) 전력 조건에서 경쟁사 대비 최대 75% 향상된 수준이다. 또한 새로운 퀄컴 아드레노 GPU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대비 2.3배 높아진 와트당 성능 및 전력 효율을 지원한다. 퀄컴 헥사곤 NPU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트북용 NPU인 80 TOPS의 AI 처리 성능을 지원해,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에서 여러 AI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강력한 경험을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프리미엄 PC에서 생산성, 창의성, 엔터테인먼트등 고사양 작업 전반에 걸쳐 강력하고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을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ISO 전력 조건에서 최대 31%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며, 이전 세대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43% 줄였다. 또한 80 TOPS NPU로 코파일럿+ 및 동시 AI 경험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이러한 기능을 충전기 없이도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서 활용할 수 있다.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컴퓨팅 및 게이밍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PC 산업에서의 퀄컴의 리더십을 강화하며, 사용자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경험을 구현하는 성능, AI 처리, 배터리 수명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보여준다”며 “퀄컴은 기술 혁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뛰어넘고,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여 PC의 가능성을 재정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05:30장경윤 기자

"AI는 클라우드 위에서 실현"…빅테크가 그린 미래 청사진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산업계가 클라우드 없이는 AI도 존재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막대한 연산 자원과 안정적인 인프라를 요구하는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클라우드라는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공통된 목소리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클라우드 빅테크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조명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들이 제시하는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없이는 AI가 불가능하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유 서비스나 AI 네이티브 정책 역시 결국 클라우드 기반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하는 AI·클라우드 융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형두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AI·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공공·민간의 공동 해법 모색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첫 기조연설에 나선 KT클라우드 감철웅 상무는 '함께 만드는 AI 시장'을 주제로 AI 산업의 현실과 과제를 짚었다. 그는 디지털 전환(DX)에서 AI 전환(AX)으로 산업계 패러다임이 옮겨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와 '검색증강생성(RAG) 스위트', 버티컬 산업 특화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AI SaaS 확산 전략 등을 공유했다. 감 상무는 "국내 AI 밸류체인을 튼튼히 구축해야 한국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인 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상무는 '초거대 AI 시대의 인프라 진화'를 주제로 소버린 AI 전략과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미국의 'AI 액션플랜'을 소개하며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연산 자원 확보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유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를 확장하고 사우디아라비아·태국 등과 협력해 현지 맞춤형 AI와 공공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턴키 방식 솔루션과 한국수력원자력·한국은행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AI 구축 등의 공공 맞춤형 AX 사례를 발표했다. 유 상무는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김경윤 솔루션즈아키텍트 매니저는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AI·클라우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 인재 양성·인프라·데이터·에이전트 기술 등 AWS AI 스택의 전방위 전략을 소개하며 산업과 사회 전반의 AX 지원 활동을 공유했다. 김 매니저는 "AI는 단일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풀어내는 생태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다양한 모델·칩·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4 14:19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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