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 명예회장, KAIST에 59억원 3차 기부 "AI 세계 1등 돼달라"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KAIST가 세계 1위 AI 연구 집단으로 도약해 달라”며 KAI5T에 59억 원을 기부하기로 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김 명예회장 KAIST 기부금은 지난 2020년 500억 원 기부에 이어 2024년 2차 기부 44억원, 이번 3차 기부를 포함하면 총 603억 원이 됐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김재철 AI대학원'을 설립하며, KAIST가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2024년에는 KAIST가 지난 5년간(2020~2024년) AI 연구 수준이 세계 대학 중 5위라는 소식을 접한 뒤, 이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도약시켜 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KAIST 측은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에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카네기멜론대(CMU) AI 분야 교수진 규모가 45명 수준이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선 관련 교수진 50명 이상으로 확대해야하고, 연구동 신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김 명예회장은 이에 “건물은 내가 지어주겠다”고 화답했고, 이 화답을 이번 추가 기부금 약정으로 실천했다. 이번 3차 약정은 현재 추진 중인 AI 교육연구동 건물의 설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건립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족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59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KAIST 측 설명이다. 현재 건립 중인 AI 교육 연구동은 지상 8층·지하 1층, 연면적 1만8천182㎡(약 5,500평) 규모로, 2028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교수진 50명과 학생 1천 명이 상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KAIST는 2021학년도부터 10년간 정규 정원 외로 매년 석사과정 60명, 박사과정 10명을 '동원장학생'으로 추가 선발, 운영 중이다. 초기 3년간 학비와 연구장려금은 기부금으로 지원됐고, 2024학년도부터는 KAIST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 중이다. KAIST는 김재철AI대학원을 세계 최고 교수진으로 구성하고, 체계적인 석·박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목표는 글로벌 AI 핵심 인재 양성이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이번 기부가 작은 마중물이 됐으며 한다. 앞으로 글로벌 핵심 인재들이 이곳에서 성장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김재철AI대학원을 세계 최고 AI 인재들이 모여 혁신을 만들어내는 메카로 성장시켜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