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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5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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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슬에이아이 "AI 활용을 쉽고 빠르게…AGI 시대 준비 돕겠다"

"우리는 머신러닝 운영(MLOps)을 통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가장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다가오는 '에이전트 AI' 시대에 필수적입니다. 이로써 장기적으로는 수십, 수백 개의 AI 모델이 협력하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을 방문한 그는 MLOps 플랫폼이 AI 기술을 기업 내 실질적 자산으로 만드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며 베슬에이아이가 이 변화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단일 AI 모델 운영에서 벗어나 여러 모델을 관리하고 자동화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MLOps 플랫폼 전문 기업인 베슬에이아이가 주목받고 있다. MLOps란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론으로, AI 모델의 지속적인 통합과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 2020년 세워진 베슬에이아이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LOps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현재 기업들에 제공하는 플랫폼은 그래픽카드 처리 장치(GPU) 컴퓨팅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하고 AI 모델 배포 시간을 몇 주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로써 기업들이 복잡한 기술적 고민 없이도 AI 모델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안 대표는 "기업들은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때 컴퓨팅 자원과 인프라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 학습 및 운영 레이어와 에이전트 레이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모델 학습 및 운영 레이어는 AI 모델의 학습, 배포, 운영 과정을 효율화해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또 에이전트 레이어는 여러 AI 모델 간의 상호작용과 협업을 지원하여 복잡한 AI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 두 레이어는 기업들이 단일 AI 모델 운영에서 벗어나 다중 모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에이전트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통해 베슬에이아이는 이미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뤼튼, 업스테이지, 스캐터랩 등 스타트업부터 현대자동차, LG전자 같은 대기업까지 베슬에이아이의 플랫폼을 도입했다. 고객사 중 일부 기업은 수십억 원에 달하던 거대언어모델(LLM) 운영 비용을 수억 원대로 줄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우리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들은 복잡한 인프라 문제에서 벗어나 AI 모델 학습과 배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고 있다"며 "이는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성 면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베슬에이아이는 유수 기업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본사를 중심으로, 현지 AI 생태계와 긴밀히 연결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미국의 유명 VC인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주최하는 해커톤을 공동 개최하며 현지 스타트업 및 대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행사를 통해 파인콘, 라마인덱스와 같은 실리콘밸리 AI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베슬에이아이의 플랫폼이 대규모 AI 모델 운영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오라클 및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는 베슬에이아이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히 기술력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베슬에이아이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안 대표는 이어 곧 다가올 에이전트 AI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웹 브라우저 중심의 패러다임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사용자들은 에이전트를 통해 검색, 예약,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슬에이아이는 이러한 에이전트 AI 시대를 준비하며 기업들이 다중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학습시키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AI 모델 간 상호작용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컴파운드 AI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이 AI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 대표는 "에이전트 시대에는 수많은 AI 모델들이 서로 협력해 의사 결정을 내리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수십, 수백 개의 특화된 AI 모델들이 협력해 기업 내 다양한 지식을 통합하고,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컴파운드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범용 인공지능(AGI)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가 컴파운드 AI 시스템과 AGI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는 이전에 몸담았던 의료 AI 스타트업에서의 업무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환자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심정지와 같은 응급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이러한 경험에서 AI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몸소 목격했다. 안 대표는 "AI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경험하며 기술의 잠재력에 매료됐다"며 "단순히 의료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AI 발전은 인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에 비용 효율적으로 MLOps 플랫폼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의 생태계를 제공함으로써 기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6 13:02조이환

국내 SW 기업 실적 '상승'…AI·클라우드 신기술로 '두각'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중견·중소 기업들이 올해 3분기에 신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 아이티센, 엠로, 에스넷시스템 등 SW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3분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략은 기업들의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7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29.4% 성장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분기 내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결과로, 특히 최근 3분기 동안에는 연속적으로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를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은 클라우드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회계·세무·인사(ERP), 그룹웨어(이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전자문서 생성·저장·관리(EDM) 등 클라우드 솔루션 매출이 크게 향상된 결과다. 특히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Amaranth) 10'은 출시 4개월 만에 1천 개 이상의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법률·의료·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실제 기업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및 AI를 구축하고 적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며 "우리는 클라우드 업무 환경 전환과 이에 기반한 AI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성과를 창출해 냈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천8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5억6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나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3조4천554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509% 증가한 결과다. 아이티센의 높은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을 통한 IT 사업에서의 성과와 국제 금 시세 상승에 따른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공 덕분이다. 특히 IT 사업 부문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센은 향후 기술발전 대비에도 준비하고 있다. 웹 3.0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자산 거래 사업을 준비해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협력해 '아시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등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IT 사업 부문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장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엠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39% 성장했다. 최근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통합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AI 솔루션도 도입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국내외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전분기 대비 218% 증가했는데 이는 AI와 운영 기술(OT) 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AI 인프라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향후 AI 인프라 수요 증가와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구조로 인해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소한 'AI 센터'를 통해 AI 기술과 ICT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기관 및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에스넷 관계자는 "상반기 전략적으로 진행한 AI 및 OT 사업 부문의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60%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7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107.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한컴이 지난 2년 동안 중점적으로 사업화해 온 클라우드 SaaS를 비롯한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다. 향후 한컴은 설치형 제품뿐만 아니라 IT 환경의 변화에 앞서 지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시장 요구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연내 자연어 기반 AI 비서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지식 베이스 '한컴피디아'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SW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AI 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업들은 공공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AI·고성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든 기업들이 AI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려 국내 SW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와 같은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좋은 성과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6 09:31조이환

SOOP이 만든 영상 생성AI '싸비'는 스트리머 어떻게 돕나

"스트리머들이 방송하다가 화장실을 가거나 잠시 배달 음식을 가지러 갈 때 영상을 그냥 둘 수는 없지 않나. 싸비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3분 동안 스트리머를 대신해 방송을 해준다. AI가 만든 BJ 봉준이 '삐끼삐끼' 춤을 추는 것이다." SOOP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 두 가지를 선보인다. 하나는 스트리머를 위한 AI '싸비(SAVVY)'이고 다른 하나는 사용자를 위한 개인화된 영상 비서 '수피(SOOPI)'이다. 회사는 챗 GPT를 기반으로 영상 학습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난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서수길 CBO는 부산서 열린 2024 지스타에서 스트리머와 사용자 각각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싸비'와 '수피'를 공개했다. 이번 개발에는 아이덴티파이와 주식회사 카이가 참여했다. 스트리머 돕는 '싸비' 먼저 싸비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에 기반해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가 영상을 생성해서 사용자들에게 끊김 없는 재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방송을 유지할 수 있다.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서수길 CBO는 "스트리머 봉준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 싸비 AI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봉준이 삐끼삐끼 춤을 추는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른 스트리머도 봉준 AI 영상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싸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경환 방송서비스플랫폼팀장은 "스트리머들이 자리를 부득이하게 비웠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없을지 생각했다"며 싸비를 만들게 된 계기를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가 SOOP 내 콘텐츠의 문화와 감성, 개성, 특성을 학습한다면 매력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또한 "이러한 기술을 통해 스트리머들을 도울 수 있고,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며 "숲 모션 GPT를 만들어 춤을 추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로는 댄스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광고도 스트리밍 방송마다 주인이 바뀔 수 있다"며 "최애 스트리머가 광고의 모델이 돼 몰입감을 제공하고 콘텐츠화를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SOOP은 영상풍선이나 시그니쳐 풍선을 제공해 재미를 확장시킬 수 있다. 이 팀장은 "스트리머가 더 편하고 재미있게 도파민을 뽑아낼 수 있도록 싸비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나만의 영상 비서 '수피' '수피'는 '나의 영상 비서'라는 콘셉트로 각 유저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AI이다. 수피는 사용자의 콘텐츠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화된 스트리머 및 콘텐츠 추천, 놓친 영상 다시보기 등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놓쳤던 방송이나 흥미를 끄는 새로운 방송을 발견하며 더 깊이 몰입하고 더욱 즐거운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수피를 프로젝트를 이끈 SOOP의 임성우 PM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나를 제일 잘 아는 비서가 된다면 어떨지 생각해봤다"며 "수피는 LLM이 아닌 LVM으로 초거대 영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사용자의 시청 패턴과 액션들을 기반으로 방송을 추천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마치며 서수길 CBO는 "감성을 이해하고 구현하는 AI를 만들도록 노력했고 그 부분에 가장 집중했다"며 "방향성은 스트리머를 도와주는 기술, 사용자마다 개인화된 영상 비서를 제공하는 것이고 내달 28일 SOOP 행사에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SOOP은 내년 6월에 AI 매니저 '쌀사'와 12월에는 AI 스트리머 '숨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11.16 08:30안희정

AI 붐에 韓 전력기기 빅3 미소…역대급 수주 잔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와 인공지능(AI) 열풍이 맞물리며 전력 소비가 급증하자 전력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가도를 달린다.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이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역대급 수주 잔고를 쌓고 있다. 15일 국내 전력기기 빅3(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가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개 기업 총 수주 잔고가 17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말 기준 효성중공업 수주잔고는 7조3천억원이다. 2018년 지주사 전환 분사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3분기 신규 수주 규모만 1조8천700억원을 웃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유럽에서만 수조 실적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전력 시장에서도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폭증하는 전력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0% 이상 늘릴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초고압 변압기 부족 현상 장기화 덕을 보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7조1천800억원에 달한다. 3분기에는 북미와 유럽 등 주력 시장 외에도 중동 지역 수주가 늘어며 2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하반기에도 선별 수주 정책을 지속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과 울산 300kV 공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에 이어 최근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연간 2천200억원 매출 증대도 기대하는 상황이다. LS일렉트릭 역시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전력기기 수요에 힘입어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른 규모다. 3분기 전방산업 둔화 여파로 실적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초고압 변압기 실적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생산능력 확대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부산 공장 추가 증설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5월 변압기 전문업체 KOC전기를 인수했다. 초고압 변압기 제조설비 증설을 추진해 내년 말까지 총 생산 능력을 2배 넘게 늘릴 계획이다.

2024.11.16 08:22류은주

정부, 연내 공공부문 AI 확산 전략 세운다

[광주=박수형 기자]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AI)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이 연내 수립된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김창경 위원장은 15일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마지막 날 진행된 대국민 보고회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공공부문 AI 도입 확산 전략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강조된 것처럼 범정부 차원의 AI 확산 전략을 마련하는 가운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안부가 공공 부문의 AI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곧 있을 2기 출범을 계기로 AI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국민이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구조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기 위원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디지털 행정을 기치로 삼아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어려운 민생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통합 플랫폼과 범정부 AI 공통기반 등 공공 인프라를 조속히 구현해 일반 국민에게 세계 최고의 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미리 안내하거나 알아서 제공하고 구비서류를 과감하게 간소화하는 등 행정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공 부문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20:06박수형

[ZD SW 투데이] 롯데이노베이트, '2024 경영정보대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롯데이노베이트, '2024 경영정보대상' 수상 롯데이노베이트가 한국경영정보학회가 주최한 '2024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경영정보대상'을 수상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공지능 가치 창출'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업내 대형언어 모델의 활용 사례 연구'를 발표하며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슈퍼코더 IT 인력난 해소 공로 인정 슈퍼코더가 '제21회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슈퍼코더는 인도공과대학 졸업생을 포함한 해외 개발자들을 국내 IT 시장에 연결하며 IT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슈퍼코더는 전 세계 115개국 11만 명의 개발자 풀 중 상위 5%를 엄격히 선별해 국내 기업과 매칭하고 있다. 맘스테이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은 슈퍼코더를 통해 해외 인재를 채용해 구인난을 해결하고 있다. ◆쿠콘, '제4회 스마트금융대상 금융위원장상' 수여 쿠콘이 국내 최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 '쿠콘닷넷'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여받았다. 이 상은 디지털 금융 활성화와 핀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주어진다. 쿠콘은 약 300개 데이터 API와 5만여 종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쿠콘은 디지털 금융 리더로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대전 지역 일자리 창출 공로 표창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가 대전광역시로부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대전 청년 인턴 지원 사업, 대전형 반도체 플러스 장려금 사업 등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대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대전 사무소 내 기업 부설 연구소를 통해 SW 개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또 올해 대전 근무 직원이 15%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 인재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더조인, 모바일 가상화 플랫폼 'J-VMP' 우수조달제품 지정 더조인의 '제이-브이엠피(J-VMP)'가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되고 디지털서비스몰에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등록됐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대상 수의계약이 가능해져 공공시장 경쟁력과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J-VMP'는 업무와 개인 영역을 완벽히 분리해 보안을 강화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가상화 플랫폼으로,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더조인은 공공 부문의 모바일 보안 분야 강화를 목표로 'J-VMP' 공급을 확대하고 운영 성능을 개선한 차기 제품을 다음해 선보일 계획이다. ◆위세아이텍, K-디지털 트레이닝 참여로 AI 인재 양성 앞장 위세아이텍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하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훈련과정은 6개월간의 실무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며 AI 부트캠프(파이썬, 머신러닝, 딥러닝)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이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세아이텍은 자사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을 실습용 소프트웨어로 지원해 학습자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AI 모델링과 분석을 실습하도록 돕는다. ◆맵시, 'CES 2025' 혁신상 수상 맵시가 'CES 2025'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맵시는 60년간의 항해 경험과 IT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선박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인 '맵시 내비게이션'과 '맵시 커넥트'를 개발했다. 맵시는 고가 장비 없이도 실시간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모델을 기반으로 선박 안전, 운영 효율, 탄소 배출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하며 해양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ES 혁신상' 수상과 함께 'CES 2025' 부산관에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4.11.15 17:31조이환

델 테크놀로지스 "인텔과 손잡고 통신사 AI 혁신 선도한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텔과 협력해 통신사업자를 위한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이로써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운영을 혁신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인텔과 함께 '델 AI 포 텔레콤' 프로그램에 신규 솔루션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통신사들이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활용 사례를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추가된 주요 솔루션으로는 아이라의 '랜GPT(RANGPT)' 기반 '랜 어시스턴트', 오팬가의 네트워크 트래픽 최적화 도구, 엔터프라이즈웹의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가 있다. 이들은 통신사가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엣지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도 대폭 보강됐다. 에픽IO의 AI 사물인터넷(AIoT) 기반 보안 솔루션, 추치의 비전 AI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 지원, 에크리오의 미션 크리티컬 통신 등 다양한 엣지 AI 도구가 포함됐다. 이들은 스마트시티, 제조, 교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를 제공한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델 파워엣지 'XR8000' 서버도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이 서버는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명령어 세트를 제공하며 견고한 설계와 유연한 연결 옵션으로 통신 환경의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로 무장한 통신 시장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며 "통신사업자들이 안전하게 AI를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5 16:49조이환

폭스콘, 미국·멕시코·베트남서 AI 투자 확대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 혼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미국·멕시코·베트남을 포함한 국가에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인공지능(AI) 서버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에도 여러 국가에서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류 양웨이(영 리우) 폭스콘 회장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시행할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폭스콘은 AI 서버가 내년 서버 매출의 절반을 책임질 것으로 내다봤다. 류 회장은 젠슨 황(황런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말을 인용해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B)' 서버 수요가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스콘이 세계 AI 서버 시장의 최소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서버를 비롯한 클라우드·네트워킹 사업이 스마트폰과 함께 폭스콘의 주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요가 줄어든 전기자동차 위탁생산 사업은 축소한다. 내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낮추기로 했다. 류 회장은 “조만간 자동차 제조 업체로부터 주문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본 자동차 회사 두 곳과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폭스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어난 1조8천500억 대만달러(약 80조원)로 역대 최고치다. 폭스콘은 4분기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4.11.15 16:45유혜진

ASML "2030년 매출 65조~88조원 기대"…AI 수혜 전망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2030년 매출이 440억 유로(약 65조원)에서 600억 유로(약 88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276억 유로(약 41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의 날'을 맞아 “몇 주 전만 해도 내년 실적을 약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면서도 “2030년은 여전히 매우 강세”라고 말했다. ASML은 인공지능(AI) 수요가 늘어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칩 매출이 1조 달러(약 1천400조원)를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이 해마다 9% 성장할 것이라는 얘기다.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쓰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애플 스마트폰부터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구동하는 고급 칩을 생산하는 데 ASML 반도체 장비가 필요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첨단 AI 칩을 더 많이 생산한다는 것은 반도체 제조 회사에 ASML 첨단 EUV 노광 장비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ASML 실적은 세계 반도체 수요의 초기 지표이자 광범위한 산업의 풍향계로 불린다고 덧붙였다.

2024.11.15 16:42유혜진

개인정보위 "내년 AI 신산업 지원…개인정보 안전성 강화"

정부가 개인정보보호 규율 체계를 재정비한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신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엄정한 법 집행으로 개인정보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정렬 사무처장은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 정부 출범 후 개인정보 정책 추진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우선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유연히 활용할 수 있도록 현행 법령을 합리적으로 해석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정보주체 권리 보장을 위해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관리 방안, 생체인식정보 규율체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제 법정 인증화 등 제도 개선으로 IP 카메라 등 신기술·신제품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위원회 조사·처분 기능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입증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포렌식랩을 구축하고, 소송전담팀도 설치한다. 개인정보위는 한국이 AI와 개인정보 분야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9월 '일상화된 인공지능으로 일어날 개인정보 이슈'를 주제로 2025 GPA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GPA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92개국 140개 기관이 참여하는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다. 또 한국 데이터 이전이 해외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동등성 인정 제도의 첫 대상국으로 EU를 선정해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다. 5차례 정보보호법 개선 TF 회의…올 연말 발표 이정렬 사무처장은 AI 시대에 맞는 추가 법령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련 내용은 올 연말 공개된다. 올해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제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지난해 8월 구성했다. 보호법 관련 이슈나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총 5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사무처장은 "산업계와 학계, 법조계 등에서 나온 내용이 법령 개정에 다수 포함됐다"고 말했다. 최근 이 TF는 딥페이크 이슈 해결을 위한 과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격권 침해 금지 청구권 등 딥페이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노출 탐지 확대 방안이 대표 예시다. 이 사무처장은 "그동안 가짜 콘텐츠 탐지를 위해 정형 데이터만 분석했지만 이젠 영상·이미지도 다뤄야 한다"며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을 확대하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가명 정보 활용에 대한 애로사항도 개정 사안에 반영할 것"이라며 "기타 조사 분야에 어려움 있던 부분도 개선에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5 16:32김미정

안랩, AI 챗봇 '지니' 도입…"임직원 업무 효율 강화"

안랩이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다. 안랩은 최근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사내 AI 챗봇 '지니'를 도입해 정보 검색 시간을 줄이고 부서 간 소통을 원활히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니'는 사내 규정과 업무 매뉴얼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임직원들이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도록 돕는다. 특정 업무 관련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사내 정보를 중심으로 데이터 학습 범위를 한정해 오답률을 낮췄다. 이로써 챗봇의 신뢰성을 높이고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 임직원 인증 절차를 거친 사용자에게만 제공돼 정보 유출 방지에도 신경을 썼다. 이와 더불어 최신 사내 정보는 실시간 인덱싱을 통해 즉각적으로 반영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안랩은 앞으로 '지니'를 사내 메신저와 연동해 사용성을 강화하고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상구 안랩 정보전략실 실장은 "안랩의 보안 경쟁력과 직결된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5 16:30조이환

"적진 애플 문턱도 넘었다"…구글, 아이폰용 '제미나이' 출시로 대중화 안간힘

구글이 인공지능(AI) 비서인 '제미나이'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적진 운영체제(OS)인 애플의 iOS 문턱을 넘었다. 1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4일 최신 음성 대화 기능이 있는 아이폰용 AI 챗봇 '구글 제미나이' 앱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안드로이드폰용 AI 챗봇 앱을 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이용자들은 구글 앱을 열고 상단의 제미나이 탭으로 전환해야 했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 앱스토에서 내려 받은 별도 앱으로 '제미나이'를 찾으면 된다. 이 앱에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라는 음성 기반 기능이 포함돼 사용자들이 챗봇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2016년 구글이 내놓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앱은 35개 언어의 텍스트 기반 프롬프트도 지원한다. 또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터키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로 음성 대화도 가능하다. 구글은 향후에 지원 언어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는 "레시피 제안이나 학습 도움 요청과 같은 제미나이의 다른 기능 중 일부는 이미 구글 앱과 모바일 웹을 통해 제공된 바 있다"며 "제미나이 라이브는 이번에 기본 iOS 앱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앱을 이용할 경우 최첨단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 3'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는 텍스트 설명을 AI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도구로, 과거 6개월 동안 부정확한 사진을 생성한다는 비판을 받아 기능이 일시 중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제미나이 구독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앱 사용자는 '제미나이' 앱을 활용해 지메일, 구글 지도, 유튜브 등 다른 구글 계정과 관련된 정보도 질문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브라이언 마쿼트 구글 제품 관리 수석 이사는 "인터뷰 연습을 하거나, 새로운 도시에서 할 일에 대해 조언을 구하거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발전시키는 데 (제미나이 앱이)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2월 미국에서 먼저 '제미나이'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한 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영국 등의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 후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지원도 추가했다. 또 6월까지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의 9개 현지 언어를 지원하는 앱도 출시했다. 업계에선 구글의 아이폰용 '제미나이' 앱이 경쟁 제품인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기 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달 말 AI 기능이 일부 포함된 아이폰 새 운영체제를 배포한 데 이어 '시리'에 챗GPT가 탑재되는 기능을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애플은 전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향후 구글 '제미나이'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합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크레이그 페데리기 애플 수석 부사장은 당시 "향후 구글 제미나이를 비롯한 다른 모델과의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테크크런치는 "현재 iOS 18.2 공개 베타 버전에 시리와 챗GPT가 통합돼 있어 몇 주 안에 모든 사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글이 iOS에서 '제미나이'를 출시하는 것은 (애플과 구글 통합의) 첫걸음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1.15 15:43장유미

"업계 첫 수냉 방식"…HPE, AI 모델 학습·HPC 서버 출시

HPE가 고성능컴퓨팅(HPC) 솔루션과 통합 시스템 출시를 통해 갈수록 늘어나는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를 지원한다. HPE는 리더십급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자연어처리(NLP), 멀티모달 모델 학습에 최적화된 시스템 2종을 포함한 새로운 HPC·인공지능(AI)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15일 발표했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 시스템 기반으로 작동하는 HPC 포트폴리오 신제품은 세계 난제 해결을 맡은 연구 기관과 소버린 AI 이니셔티브를 개발하는 정부 기관을 위해 설계됐다. 이 제품군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100% 팬리스 직접 수냉 방식 시스템 아키텍처 기반으로 작동한다. 컴퓨팅 노드와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포함한 HPE 슈퍼컴퓨팅 솔루션의 모든 레이어에 걸쳐 새 소프트웨어(SW) 오퍼링으로 보완된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4252 2세대 컴퓨팅 블레이드는 단일 캐비닛에서 최대 9만8천304개 코어를 제공할 수 있는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4252 2세대 컴퓨팅 블레이드다. 슈퍼컴퓨팅을 위한 가장 강력한 원랙 유닛 시스템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8개의 5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집적도 이점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동일한 공간 내에서 더 높은 성능의 컴퓨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 Cray 슈퍼컴퓨팅 EX4252 2세대 컴퓨팅 블레이드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154n 가속기 블레이드는 슈퍼컴퓨팅 워크로드를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단일 캐비닛에 최대 224개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그래픽터리장치(GPU)를 탑재할 수 있다. 각 가속기 블레이드는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NVL4 슈퍼칩을 탑재했다. 엔비디아 NV링크-C2C를 통해 2개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와 통합된 4개의 엔비디아 NV링크 연결 블랙웰 GPU를 보유하고 있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154n 가속기 블레이드는 2025년 말에 공급 예정이다. HPE 슬링샷 인터커넥트 400는 차세대 엑사스케일 지원 HPE 인터커넥트 포트폴리오다. 초당 400기가바이트(GB) 속도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 케이블 및 스위치를 제공한다. 기존 버전보다 2배 빠른 회선 속도를 제공한다. 자동화된 혼잡 관리 및 초저 테일 레이턴시를 위한 어댑티브 라우팅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훨씬 적은 네트워크 인프라로 대규모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버전의 HPE 슬링샷은 내년 하반기부터 HPE 크레이(Cray) 슈퍼컴퓨팅 EX 시스템 기반 클러스터에 적용된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스토리지 시스템 E2000은 대규모 슈퍼컴퓨터용으로 설계된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이다. 이전 세대2 대비 입출력(I/O) 성능이 두 배 이상 올랐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스토리지 시스템 E2000은 오픈 소스 러스터 파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I/O 작업 중 유휴 시간을 줄여 CPU와 GPU 기반 컴퓨팅 노드의 활용도를 모두 높일 수 있다. 이 HPC 스토리지 시스템은 내년 초에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 시스템에서 일반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사용자 서비스 SW는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 실행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새 SW다. 고객이 시스템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전력 소비를 조절하며 슈퍼컴퓨팅 인프라에서 다양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실행하도록 돕는다. "AI 훈련·튜닝에 최적"…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터 XD 제품군 출시 HPE는 고객이 대규모 고성능 AI 클러스터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카테고리 서버를 선보인다. 특히 자체 AI 모델을 학습하는 SP와 대기업을 위해 설계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 서버는 대규모 AI 시스템 설치와 배포를 돕는다. HPE의 최첨단 제조 시설 내에서 솔루션 구축부터 맞춤화, 통합, 검증, 전체 테스트를 지원하는 HPE 서비스 옵션을 활용하면 신속한 온사이트 배포가 가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에서만 사용 가능한 HPE iLO 관리 기술을 사용하면 일부 권한이 있는 직원이 서버에 대한 대역 외 원격 제어 액세스를 허용함으로써 표준 대역 내 네트워크 액세스보다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0는 복잡한 AI 학습과 튜닝, 추론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HPE가 설계한 섀시에는 단일 컴팩트 노드에 8개의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가 탑재됐다. 인텔 가우디 3가 탑재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0 서버는 올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5 서버는 성능부터 경쟁 우위, 에너지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고객을 위해 대규모의 복잡한 AI 모델에 대한 학습을 가속화할 수 있다. 향후 엔비디아 GPU가 탑재된 새로운 버전의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5 서버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서버는 5개의 랙 유닛 섀시에 8개의 엔비디아 H200 SXM 텐서 코어 GPU 또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로 구동된다. 수냉식 냉각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HPE의 전문성을 활용해 GPU와 CPU, 스위치를 효율적으로 냉각시킨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5 서버의 엔비디아 HGX H200 8-GPU 버전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엔비디아 블랙웰 GPU 버전은 출시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에 8개의 AMD 인스팅트 MI325X 가속기와 2개의 AMD EPYC™ CPU가 탑재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5 서버 버전이 발표된 바 있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 서버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및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DL 서버를 포함한 HPE의 포괄적인 AI 제품군 일부다. HPE는 시장 요구를 충족하고 과학 연구 성과를 올리기 위해 AI 모델을 사용하는 기존 슈퍼컴퓨팅 고객의 증가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터 기술 전시회인 슈퍼컴퓨팅24(SC24)에서 차세대 HPC·대규모 AI 시스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HPE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HPE 트리시 댐크로거 HPC·AI 인프라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소버린 AI 이니셔티브에 투자하는 서비스 제공업체(SP)와 국가들은 발견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규모 AI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백본으로 HPC를 점점 더 많이 고려하고 있다"며 "고객은 세계 최고의 HPC 솔루션과 완전 통합형 시스템 제공, 배포 및 서비스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치를 실현하면서 AI 시스템 배포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5 15:03김미정

"챗GPT 서치 넘어섰다"…모바일서도 AI 검색 서비스 '구버' 사용 가능

솔트룩스가 자사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구버' 사용자 확대에 나섰다. 솔트룩스는 AI 검색 서비스 구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버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버는 전 세계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출처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로, AI리포트 자동생성, 소셜미디어 공유,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응답 성능 비교에선 챗GPT 서치, 퍼플렉시티 등 다른 AI 검색 서비스보다 더 높은 최신성과 정확성을 기록한 것으로 자체 평가됐다. 솔트룩스는 이번 구버 앱 출시로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올렸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비즈니스 미팅이나 여행 중일 때 등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확보하고 브리핑받을 수 있어 정보 활용성을 더욱 높였을 뿐 아니라 더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조슈아 구버 법인장은 "AI 음성 기반 팟캐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구버 앱에 추가할 예정"이라며 "구버가 전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AI 검색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15:02김미정

텐마인즈, CES 혁신상 5번째 수상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슬립테크 수면가전 'AI 모필(mopill)'이 CES 2025에서 5번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소비자 IT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우수한 기술력, 디자인, 혁신성을 가진 제품에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CES 2025 '가전제품' 부문 혁신상은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생활가전 제품에 수여된다. AI 모필은 인공지능이 코골이를 감지하면 베개 속 에어백을 부풀려 자연스럽게 기도를 개방함으로써 코골이를 완화하는 수면가전이다. 고유의 AI 기술로 수면 장애 해결은 물론, 주요 스마트홈 제품들과 연동 가능해 일상 케어와 함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전 제품과 차별화된 두 가지 주요 특징을 갖췄다. ▲5개의 에어백이 내장된 특수 설계 '모션베개' ▲무드 램프 기능을 포함해 사용자의 코골이 패턴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AI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수면 자세를 유지하고 조명으로 수면 환경을 조성해 쾌적한 기상을 돕는다. 이와 함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모션링', 산소 농도를 높여 청정 공기를 제공하는 'O2 메이커', 퍼스널 트레이너처럼 관리할 수 있는 'BMI 측정기기' 등 IoT제품과 연결할 수 있다. 소비자 니즈에 따라 추가 기기와 상호 연동이 가능해 수면 건강 진단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이고, 수면 장애 해결을 넘어 초개인화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텐마인즈는 앞으로도 스마트홈 IoT 구축을 위해 AI 모필을 기반으로 플랫폼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통합된 스마트홈 환경에서 수면과 일상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AI 모필 앱은 약 140여 가지의 운동 정보 및 헬스 데이터와 연동해 통합 관리한다. 수면은 신체 회복, 면역력 증진 등 여러 건강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AI 모필은 수면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사용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맞춤형 '수면 건강 퍼스널 트레이너' 역할을 할 계획이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개인의 수면을 넘어 건강까지 케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텐마인즈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인 AI 모필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2024.11.15 14:22신영빈

에스넷시스템, 3Q 실적 '뚝'…수익성 개선에 '총력'

에스넷시스템이 하반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업계 특수성에 힘입어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1천105억원, 영업이익은 33.9% 감소한 26억5천만원에 그쳤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8% 개선되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전략적으로 진행한 AI 및 OT(Operation Technology) 사업 부문 투자로 인한 인건비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며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별도 기준 매출액은 1년 새 8.6% 하락한 708억5천900만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8억6천500만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지난해 8천100만원에서 올해 18억4천900만원의 손실로 돌아서며 적자전환 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천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2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분기의 누적된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전체 매출의 47.0%를 차지하는 IT 서비스 구축 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천352억원으로 집계됐다. IT 서비스 유지보수 부문은 1천52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3.0%를 차지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천364억원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에스넷시스템은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 및 인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확장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수주 및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OT 사업 역량도 강화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견고한 성장도 이뤄갈 것으로 봤다. 특히 지난 달 오픈한 'AI 센터'에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은 에스넷시스템이 다년간 축적한 AI 솔루션 개발경험과 AI 인프라 구축 경험, AI 기반 SI 구축 경험을 결집하고 국내외 AI 전문기업과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에스넷시스템은 "'AI센터'를 통해 자사만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AI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15 12:13장유미

"그놈 목소리로 보이스피싱 차단"…KISA, 범죄 예방 위한 민관 협력 '혁신' 인정 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사례로 정부로부터 업무 혁신성을 제대로 인정 받았다. KISA는 행정안전부로가 주관하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해 최종 대상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KISA의 '그놈 목소리로 학습한 AI를 통해 통화 중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사례는 칸막이 해소(협업) 및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인정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사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협력했으며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음성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한 후 이동통신사의 AI에 학습시켜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범죄예방 사각지대 해소에 민관이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ISA 외에도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647개의 혁신 정책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 도전했다. 이 중 전문가 심사‧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41개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주영 KISA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올해 11월부터 보이스피싱 탐지‧차단 서비스가 이동통신사의 AI서비스에 적용됨에 따라 보이스피싱 예방에 따른 국민 피해 감소에 큰 기대를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명정보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1.15 12:00장유미

新 무기 꺼내 든 수세, 기업용 AI 대중화 지원 나선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컨테이너 가상화 플랫폼 업체들의 행보가 활발한 가운데 수세(SUSE)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다. 수세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안전하게 배포하고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인 '수세 AI(SUSE AI)'를 출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큐브콘 북미 2024' 행사에서 공식 론칭됐다.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제공되는 수세 AI는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에서 선택한 LLM을 활용해 AI 솔루션을 완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이 프라이빗 생성형 AI 솔루션을 쉽게 실행하도록 해 AI 솔루션의 속도와 성능은 물론, 보안성까지 유지하도록 구현했다. 수세에 따르면 최근 실험 단계에서 배포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기업 AI는 보안과 규정 준수로 인해 AI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AI 솔루션은 개인정보보호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과 같이 규제가 엄격한 산업이나 지적재산(IP)를 보호해야 하는 산업의 조직은 느리고 복잡하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자체 AI 솔루션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세는 '수세 AI'로 기업들이 좀 더 쉽게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에 안전한 생성형 AI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및 파트너와 수세 생성형 AI 전문가가 함께하는 협업 이니셔티브인 '수세 AI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수세 AI는 소프트웨어 인프라 수준에서 보안 및 인증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규정준수를 위한 템플릿 및 플레이북을 제공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민감한 데이터 및 개인 데이터의 모든 사용과 처리를 비공개로 유지해 데이터 침해와 무단 액세스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수세 AI는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어갭(air-gap) 환경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수세 AI의 일부로 제공되는 AI 구성요소를 활용하거나 자체 AI 도구를 가져와 이용할 수도 있다. 아브히나브 푸리 수세 포트폴리오 솔루션 부사장은 "AI는 놀랍도록 강력하지만 고려하지 않으면 해를 끼치고 평판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수세 AI' 솔루션과 '수세 AI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우리의 AI 접근방식은 고객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4.11.15 11:47장유미

애피어-마티니아이오 파트너십 체결...AI 솔루션으로 마케팅 ROI 극대화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가 풀퍼널 마케팅 전문 기업 마티니아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애피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최신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으로 고객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ROI(투자 수익률) 향상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마티니는 마케팅 시장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해석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고객사의 마케팅 현황 분석부터 솔루션 도입 및 활용, 데이터 시각화 및 최적화, 소재 기획·제작, 직접 광고 운영 그리고 CRM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퍼널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피어는 마티니와 손잡고 고객들이 자사의 AI 마케팅 개인화 솔루션인 '아이쿠아', 대화형 마케팅 플랫폼 '봇보니', AI 고객 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 등 마테크 솔루션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고가치 사용자를 확보하고, 개인화된 고객 여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애피어의 AI 기술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부터 마케팅 자동화, 개인화된 고객 경험까지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넘었다고 평가받는다. 웹, 앱, 메신저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고객의 구매 여정에 맞춘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를 예측함으로써 잠재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AI 기반의 옴니채널 고객여정 코파일럿 기능을 통해 카카오톡, 라인, 앱 푸시 등 주요 마케팅 채널을 아우르는 개인화 캠페인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으며, 별도의 개발 없이 API 연동을 통해 시작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 일룸, 프리스비, 한국경제TV 와우넷, LG CNS, NS 홈쇼핑, SK렌터카 등 유수의 기업들이 애피어의 마케팅 솔루션을 이용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애피어와 마티니는 12월 4일 오후 3시, 마티니 오피스에서 'AI를 통한 마케팅 ROI 극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마테크 시장 트렌드와 마케터의 일상 업무를 더욱 쉽게 만들어줄 수 있는 애피어의 주요 솔루션을 데모 및 사례 공유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2024.11.15 11:01백봉삼

AI 혁신 시대, 성공적인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한 필수 전략

AI 혁명의 물결 속에서 머신러닝 기술은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 번역, 이미지 검색, 추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머신러닝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 머신러닝의 강점은 분명하다. 제한된 규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던 기존 자동화 시스템에 비해 훨씬 더 유연한 대안을 제시하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머신러닝 기술 그 자체가 비즈니스의 황금 열쇠는 아니다. 기술을 도입하는 것과 이를 실제로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머신러닝 모델을 서비스화하기 위해서는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수집 및 삭제, 데이터셋 구축, 모델 개발, 모델 평가, 모델 배포, 시스템 개발, 지표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을 처음부터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업무가 수반되기에 여러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머신러닝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화하기 위해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필수 요소는 무엇일까. 먼저, 효율적인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는 보다 빠른 배포 주기를 마련해야 한다. 머신러닝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달리, 눈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능 개선이 대다수다. 그러므로 머신러닝 모델이 성능 향상을 거듭 이뤄낼 수 있도록 실제 제품에 적용해보고 사용자 반응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배포 주기를 유지한다면 또 다른 이점도 얻을 수 있다. 머신러닝 프로젝트의 단점인 불확실성을 줄이는 동시에 사용자 데이터를 추가 학습한다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빠른 배포 주기를 마련하려면 초기 단계에서 최대한 작은 범위로 개발해야 한다. 사용자 전체가 아닌 일부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타깃을 쪼갤 수도 있고, 개발 초기에 간단한 모델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더 크고 복잡한 모델을 도입하는 접근을 택할 수도 있다. 다양한 접근 방법 중 상황에 맞는 전략을 취한다면 초기 개발 비용을 줄이고 더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사람과 머신러닝 모델을 동시에 사용하는 융합 프로세스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머신러닝 모델은 비교적 저렴하고 빠르게 결과를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 반면 사람은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을지라도,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사람과 머신러닝의 중간점을 찾아 적절히 융합하면 원하는 수준의 성능과 비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머신러닝 모델의 정밀도가 높은 구간에서는 이를 단독으로 이용해 콘텐츠를 처리하고, 정밀도가 부족한 부분에서는 사람의 판단을 더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최근 생성 AI의 가속 발전으로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비용까지 저렴한 경우도 점차 늘고 있는데, 발전하는 AI 연구 속도에 맞춰 AI 활용 전략도 민첩하게 수립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 구축할 때는 시스템의 가시성을 높이고 오류를 신속하게 감지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AI는 회계 로직처럼 정답이 명확한 문제를 풀기보다는 번역, 이미지 검색, 추천 시스템과 같이 정답이 없는 문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기에 특정 로직에 버그가 생기더라도 사용자에게 직접 드러나는 오류 없이 암묵적인 성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여러 엔지니어의 손을 거쳐 탄생하기 때문에 버그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이 매우 넓다. 사용자 모바일 디바이스의 운영체제가 업데이트되어 데이터 형태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AI 시스템의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시스템 내 모니터링 및 로깅 장치를 구축해 가시성을 확보해야 하며 오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최근 하이퍼커넥트 AI 조직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AI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성공적인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는 빠른 배포 주기, 사람과 머신러닝의 적절한 융합, 그리고 시스템의 가시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나아가 엔지니어 개인 차원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머신러닝을 모두 잘 이해하기 위해 꾸준히 기술 동향을 살피고 지식의 폭을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는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상당한 노력이 요구되지만, 효율성과 생산성의 극대화, 고객 경험 향상과 같은 다양한 이점 덕분에 다수 기업에서 선호도가 높다. 앞서 살펴본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한다면,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2024.11.15 10:55이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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